'교사'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48,578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올해부터 도입되는 교육제도 중에 교원평가제가 있다. 교원평가제의 본질적 의미는 교사, 학생, 학부모들에게 평가를 받아서 잘 가르치고 훌륭한 선생님에게는 인센티브를 주고 못가르치는 선생님에게는 강제 연수를 시켜서 선생님들이 더욱 분발하여 교육현장을 조금 더 질 높게 만들자는 취지이다. 하지만 이 제도도 여러 가지 모순들이 나오고 있다. 첫째, 학생들의 객관성이 흐트러진다. 예를 들어, 선생님에게 안 좋은 추억이 있다고 해서 그 선생님이 안 좋으신 분이라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그런 이유로 인해서 나쁘게 평가한다면 그 선생님의 품성은 어쩔수 없이 나빠지게 될 것이고 그로 인해서 오히려 사랑의 매를 들었던 여러 선생님들의 좋은 의도와 분발함이 사라질 수 있다. 둘째, 학부모의 평가는 소문에 의한 평가가 된다. 자모회나 운영위원회의 학부모들 말고 대다수의 학부모들은 선생님들의 인품을 잘 알지 못한다. 결국 자식들의 소문이나 학부모들의 소문으로 선생님들의 평가를 내리게 돼 너무 좋게 평가하거나 너무 나쁘게 평가하거나 하는 정확성이 없고, 형평성이 없는 평가가 되버리고 말 것이다. 셋째, 선생님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질 낮은 수업의 진전이 예상된다. 회초리나 매를 드는 선생님이라고 무조건 나쁜 선생님은 아니다. 오히려 학생들이 바르게 자라라는 인성교육을 하는 선생님도 있다. 그런 상황에서 넓게 생각하지 못하는 일부 학생들이 주관적으로 선생님을 나쁘게 평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개인적인 감정으로 선생님을 평가할 확률이 크다. 결국은 이 또한 평가의 정확성을 무너뜨리게 된다. 넷째, 학생들의 인기에 연연하는 선생님이 될 수가 있다. 현대 학생들은 인기가 많은 선생님을 좋게 평가하지 잘 가르치는 선생님을 좋게 평가를 내리는 일은 드물다. 물론 인기와 가르치는 것까지 잘한다면 금상첨화겠지만 말이다. 그로 인해서 수업보다는 학생들의 인기에 연연한 수업을 하게돼 수업에 지장을 줄 우려가 있다. 물론 교원평가제의 장점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학생이나 학부모들이 선생님을 충분히 알 시간은 필요한 것 같다. 학생들의 경우에도 선생님의 수업을 아직 들어 보지도 않았을 수도 있으며 아에 수업에 들어오지 않는 선생님을 평가할 수도 있게 된다. 결국은 교원평가제는 평가라고 하기에는무용지물이 될 상황이 된다. 그러므로 교원평가제를 하기에 앞서서 충분한 시간과 시범학교를 선정하여 여러 가지 수정과 보완을 거친 뒤에, 조금 더 효율성 있고 형평성 있게 개정할 필요성이 있다. 그래야만 우리 학생들이나 학부모들이 조금 더 객관성이 있는 평가를 행할 것이다. 교원평가제의 본질도 되살아 날 것임을 믿는다.
농어촌에 근무하는 교사에게 군 복무를 면제해주는 '교원 대체복무제'가 시행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병무청은 6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제출한 서면답변 자료에서 "교원 대체복무제는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으로 병무청에서 판단할 때는 수용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교원 대체복무제에 대해서는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정식으로 요청한 적도 없기 때문에 현재로선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병무청은 말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지난달 정부 중앙청사에서 35개 항의 단체교섭 협의 조인식을 통해 병역미필 교사가 농산어촌 등 교육여건이 열악한 지역에서 근무하면 이를 군 복무로 인정하는 교원 대체복무제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었다. 또 병무청은 남자간호사와 후계 농어업인 등 10개 분야의 대체복무제 요구도 수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병무청은 이와 관련, "교원 등 10개 분야에서 대체복무제를 요구하고 있으며 대상자는 모두 2만여명이 넘는다"면서 "모두 수용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대체복무제는 2012년 이후 폐지된다.
박경리문학공원(소장 고창영)은 대하소설 '토지'를 통해 배우는 '토지 한국사 학교'를 개설, 4월부터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박경리문학공원은 "강원역사교사모임과 함께 내달 3일 토지 한국사 학교의 첫 강의를 시작으로 토지의 날인 8월 15일까지 모두 10차례의 강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사 학교에서는 1897년 시작되는 소설 토지의 시작을 기점으로 1945년 해방에 이르는 시기까지 작품 속 인물과 사건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짚어 볼 예정이다. 강의는 한국사를 전공하고 강원지역의 학교에서 역사를 지도하고 있는 강원역사교사모임 교사들이 맡아 진행하게 된다. 강의 주제는 소설 토지로 본 한국 근대사를 비롯해 동학농민운동과 의병운동, 항일독립운동, 일제 침략기의 수탈과 일본의 제국주의적 침략, 국외의 독립운동 등이다. 박경리문학공원 내 선생의 옛 집 2층에 마련되는 토지 한국사 학교의 참여 희망자는 이달말까지 신청(☎ 033-762-6843)이 가능하며 선착순 45명을 뽑는다. 이번 토지 한국사 학교에서는 원주와 서울, 안동, 통영, 진주 등을 돌아보는 소설 토지 속 역사문화 탐방도 함께 할 예정이다. 지난 1999년 단구동 일대 1만 641㎡에 조성된 박경리문학공원은 선생의 집필도구 등을 기증받아 옛 집(211㎡) 1층에 집필실을 복원했으며 2층에는 문인들의 사랑방을 마련했다. 또 관리동을 비롯해 자료전시관, 연못, 조경시설, 주차장, 휴식터, 소설에 등장하는 평사리 마당, 홍이동산 등을 갖춘 문학테마공원으로 조성돼 있으며, 매년 5만여명이 넘는 탐방객이 찾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공교육이 재정난으로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 로스앤젤레스통합교육구(LAUSD)를 비롯한 각 교육구는 주 정부의 교육예산 지원 삭감으로 적자가 갈수록 불어나자 교사 감원과 여름학기 및 특별활동 폐지 등의 긴축계획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한인 학생들이 많이 재학 중인 글렌데일교육구의 경우 주 정부의 교육예산 지원금 삭감으로 2010~2011학년도 학생 1명당 예산이 4978달러로 이전보다 1365달러나 줄어들었다. 이 때문에 글렌데일 교육위원회는 최근 교사 112명 해고안을 통과시켰고 교사 감원에 따라 가을 학기부터 유치원에서 초등학교 3학년까지 학급당 학생 수를 현재의 20명에서 30명으로 늘리는 안도 승인했다. 캘리포니아 최대 교육구인 LAUSD도 2010`2011학년도에만 6억 4천만달러로 예상되는 적자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달 교직원과 교사를 포함한 5200명을 해고통지하는 안을 승인했고 교사단체들이 이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학부모들도 대규모 교사 감원 등으로 교사 1명당 학생 수가 많이 늘어나면 교육의 질이 현저히 떨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교육 당국은 이러한 대규모 교사감원안을 무기로 교사의 무급휴가안과 임금삭감안을 교사노조 측과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캘리포니아 교육 재정난의 숨통을 터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연방정부의 교육개혁 지원금 1차 심사에서 캘리포니아가 탈락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교육개혁을 위해 1차로 내놓은 지원금 총 43억 5천만달러는 학생 수에 따라 주 정부에 차등지급되기 때문에 캘리포니아 주가 최종 심사에서 통과하면 최대 7억달러를 지원받을 수 있었다고 LA타임스가 5일 전했다. 캘리포니아 주 관리들은 2차 교육개혁 지원금 수혜 심사를 다시 신청할 계획이지만 지원금 보조를 받기 위한 교육개혁 청사진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2차 지원금도 수혜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가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주 정부에 지급하는 보조금 수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미 교육부는 4일(현지시간) 오바마 행정부가 작년 7월 교육 개혁을 위해 총 43억 5천만 달러의 지원금을 제공하는 '최고를 향한 경쟁(Race to the Top:RT3)' 프로그램에 따라 1차로 뉴욕, 플로리다, 조지아 등 16개 주가 예선을 통과해 최종 심사를 받게 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1월19일 마감된 보조금 수혜신청에 미 전역에서 모두 40개 주와 워싱턴 D.C가 지원한 가운데 1차 관문을 통과한 주는 이밖에 펜실베이니아, 콜로라도, 델라웨어, 일리노이, 켄터키, 루이지애나, 매사추세츠, 노스캐롤라이나, 오하이오, 로드 아일랜드, 사우스 캐롤라이나, 테네시, D.C. 등이다. 이들 주 가운데 최종 수혜자는 4월 1일 발표될 예정이며, 보조금은 학생수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학생수가 많은 플로리다와 뉴욕 주는 최고 3억 5천만~7억달러까지 받을수 있고, 학생 수가 적은 델라웨어, 로드아일랜드 주는 2천만~7500만달러까지 받는다. 많은 주 정부들이 경기침체에 따른 재정적자로 인해 교육관련 예산을 대폭 삭감하고, 교사의 감원을 추진해야 하는 상황에서 연방정부로부터 나오는 보조금은 알토란같은 자금이어서 주 정부들의 경쟁은 치열한 상황이다. 전국에서 재정상황이 나은 텍사스주의 경우 릭 페리 주지사가 연방정부가 교육에 관한 주정부의 권한을 과도하게 침해하고 있다며 보조금 신청을 하지 않았지만 재정난이 심각한 다른 주들의 경우 '부자 배부른 소리'로 여기는 분위기이다. 일각에서는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 시장의 주도로 학교환경 개선작업을 주도중인 뉴욕과 학생 및 학교평가 실적이 우수한 플로리다주 및 차터스쿨(독립형 공립학교)이 많이 개교한 루이지애나주가 유력한 1차 수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RT3 지원금 심사기준은 성적을 상당히 향상시키고 격차를 좁히는 것(30점)을 비롯해 전국 공통의 학력 기준을 개발과 채택, 성적이 가장 낮은 학교의 개혁, 차터스쿨이 높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여건 보장(각각 40점) 및 학생들의 성적을 근거로 교사와 교장의 성과를 향상하는 것(58점) 등 모두 500점 만점이다. 안 덩컨 교육부 장관은 "이번에 1차 예심을 통과한 주들은 어린이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어른들이 힘을 합치면 어떠한 것이 가능한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가 될 것"이라며 주 정부들의 분발을 당부했다. 이번 1차 경쟁에서 탈락한 주정부들은 오는 6월 1일까지 2차 보조금 수혜 심사에 응시할 수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RT3 프로그램을 내년에도 실시하기 위해 지난 2월 13억달러의 예산을 추가로 요청하는 등 교육개혁을 선도하고 있다.
충남교육청은 장애학생들의 개별 장애 특성을 고려한 '교육-복지-의료-고용 연계 체제'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내 모든 지역교육청 특수교육지원센터에 지난해 총 39억원을 지원, 영아교육실, 상담실 등을 설치하고 특수교육 경력 10년 이상의 파견(전담)교사를 비롯한 순회교사, 치료사, 진단평가 전문가 등의 전담인력을 배치했다. 지역 내 관계기관, 기업 등과 협력체제도 갖췄으며, 이날부터 6일까지 이틀간 충남임해수련원에서 특수교육지원센터 담당자 등 47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특수교육 지원 방안 모색 토론회도 연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시·군 교육청 특수교육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교육-복지-의료-고용이 연계되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춰 장애학생과 학부모들이 체감하고 만족할 수 있는 맞춤식 특수교육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흥중학교(교장 김태숙)는 5일 태권도부 체육관에서 2010학년도 부흥중 태권도부 발대식을 개최했다. 태권도 부원의 부상 방지와 안전, 그리고 2010년도에 출전하는 모든 대회에서의 좋은 성적을 기원하기 위한 취지로 실시된 이 행사에서 3학년 정대환 등 9명의 태권도 부원과 김승철 감독, 이선철 코치는 한 마음으로 굳은 결의를 다지는 힘찬 포부를 보여줬다. 태권도부 감독 교사인 김승철 교사는 부원들에게 고유의 민족혼이 서려있는 태권도에 대한 특별한 자긍심을 가질 것을 역설하면서 훈련 중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에 대해 철저한 주의를 당부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는 부흥중학교 태권도부는 2009년도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이예슬 학생이 1위(라이트급)를 하는 등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부흥중학교 태권도부의 빛나는 활약상을 기대해 본다.
지난 3일 교육과학기술부는 2009학년도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2008학년도 전국 최하위 권에 머물렀던 충북의 성적이 최상위 권으로 향상되어 충북교육의 가능성이 입증됐다. 그 동안 기초미달학생들에게 관심을 쏟으며 1대1 맞춤교육과 방과 후 교실에서 다양한 지도를 해온 학교현장 선생님들의 얼굴엔 모처럼 환한 웃음꽃이 피었다. 2008학년도에 치러진 학업성취도 평가는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평가를 하기 전에 공개를 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갑자기 공개해 많은 파장을 불러왔었다. 성적조작 사건이 터졌고 성적이 하위권에 머문 시군교육청에서는 몸 둘 바를 몰라 했으며 교육감까지 도민에게 사과하는 일이 있었다. 현 교육과정에서는 평가를 서술식으로 하여 학교현장에서는 점수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은데도 일부분 원인이 있었다고 볼 수 있다. 2009학년도에 치러진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는 준비할 수 있는 시간도 주어졌고 2008학년도 평가결과를 면밀하게 분석, 대책을 수립한 다음 관심을 가지고 열정을 바쳐 지도했다. 소년체전에서 전국 4위를 차지한 자긍심을 살려서 도민의 기대에 어긋났던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경주했다. 성적이 향상 되려면 암기위주로 시험문제만 많이 풀어준다고 성적이 향상되지 않는다. 학습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교수핵심을 쉽게 이해하도록 가르치고 수능처럼 사고력, 탐구력을 길러줘야만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다. 이렇게 좋은 성적이 나온 것은 우연이 아니다. 학생들을 직접 지도한 선생님들이 보이지 않는 노력과 관심을 가지고 사랑으로 제자들을 가르친 결과라고 본다. 그동안 도교육청과 지역교육청에서도 교단 선생님들을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했고 학부모님들과 도민의 보이지 않는 관심과 배려가 있었기에 충북의 성적이 상위권으로 올라갔다고 생각한다. 2008학도 평가 결과를 놓고 충북교육계는 도민의 차가운 눈초리에 위축될 수밖에 없었다. 다른 것을 아무리 잘했어도 성적이 하위권이라는 결과가 나와서 냉대의 시선을 받았고, 교원들의 자책감에서 오는 분발이 있었기에 성적이 향상된 것이다. 기초학력 책임지도, 짧은 시간도 할애하여 지속적으로 실시해온 독서지도, 수업 잘하는 교사를 우대하는 수업스타교사제운영, 학원엘 가지 않고 가정에서 공부하는 사이버 가정학습, 동호회를 통한 연구하는 교직 풍토조성, 원어민과 Talk장학생과 함께하는 영어교육 등이 조화를 이룬 결과가 아닌가 생각한다. 초등 6학년의 경우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국어(88.2%) 영어(88.1%)로 전국 1위이고 수학 과학 사회도 2~3위로 높게 나타났다. 기초학력 미달학생 비율도 0.7% ~ 1.1%로 국어, 영어, 사회는 가장 낮게 나타나서 전체적으로 기초학력이 향상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좋은 현상은 충북교육전반의 기초가 튼튼하게 다져지고 있다는 증거이며 충북의 보통교육이 전국에서 가장 안정적으로 성장·발전해 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쾌거가 아닐 수 없다. 잘못했을 때 비난하기 보다는 잘했을 때 더 많은 격려의 박수와 칭찬을 아끼지 말아야겠다. 그래야만 그들이 자신감과 용기를 얻어 더욱 열심히 공부하여 내 고장과 이 나라를 위해 일할 동량(棟梁)으로 자랄 수 있기 때문에 아낌없는 성원의 박수를 보내주어야 할 것이다.
수원지검 공안부(변창훈 부장검사)는 5일 시국선언 교사에 대한 징계를 거부한 혐의(직무유기)로 김상곤(60) 경기도교육감을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교육감은 시국선언을 주도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 집행부 15명에 대한 검찰의 기소 처분을 통보받고도 징계의결을 요구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교육공무원징계령 6조 4항에 따르면 교육감은 소속 공무원의 범죄처분결과를 통보받은 경우 1개월안에 징계위원회에 징계의결을 요구해야 한다. 전교조 경기지부 집행부 15명에 대한 공무원범죄처분결과는 지난해 10월 1일과 27일 통보된 관계로 11월 1일 징계위원회에 회부해야 했지만 김 교육감을 이를 유보했었다. 검찰은 "2007년 7월 울산 동구청장이 파업에 참가한 소속 공무원들에 대해 징계를 거부했다가 대법원 유죄 확정판결을 받았다"며 "법리적으로나 그동안의 판례로 보나 직무유기 혐의가 인정된다"고 말했다. 검찰은 그러나 "김 교육감이 징계거부 이후 교육과학기술부의 직무이행명령에 따르지 않은 혐의의 경우 관련법에 따라 김 교육감이 소송을 걸 수 있는 만큼 이를 직무유기로 보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교과부는 김 교육감이 징계를 거부하자 지난해 11월 3일 직무이행명령을 내렸고 이에 김 교육감은 같은 달 18일 직무이행명령 취소청구 소송을 대법원에 제기했다. 결국 교과부는 지난해 12월 10일 김 교육감을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했고,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모임 경기지역본부'와 '반국가교육척결연합', '6·25남침 피해 유족회' 등 보수성향 시민단체 3곳도 같은 혐의로 김 교육감을 고발했다. 김 교육감은 2차례에 걸친 검찰의 소환에 불응한 뒤 지난 1월 28일 검찰에 출석했으나 묵비권을 행사했다. 김 교육감은 "교사들의 시국선언은 표현의 자유로 국민의 기본권이라 징계를 유보했는데 검찰이 범죄 혐의로 수사하는 것은 옳은 일이 아니다. 법리적 판단만 남았기에 검찰에서 진술을 거부했다"고 말했다. ■경기교육감 직무유기 사건 일지 ▲ 2009.6.18 = 전교조 1차 시국선언 ▲ 2009.6.26, 7.31 = 교육과학기술부 전교조 집행부 88명 검찰고발 및 중징계 요청 ▲ 2009.9.30 = 경기교육감 제외한 15개 시.도교육감 징계의결요구 완료 ▲ 2009.10.1, 10.27 = 검찰, 전교조 경기지부 집행부 15명에 대해 '공무원범죄처분결과' 통보 ▲ 2009.11.1 = 경기교육감, 특별담화문 통해 징계 유보 결정 ▲ 2009.11.3 = 교과부, 경기교육감에 직무이행명령 발동 ▲ 2009.11.18 = 경기교육감, 대법원에 직무이행명령 취소소송 제기 ▲ 2009.12.10 = 교과부, 경기교육감 직무유기로 고발 ▲ 2010.1.14, 1.20 = 경기교육감, 수원지검 소환에 잇따라 불응 ▲ 2010.1.28 = 경기교육감, 검찰 출석해 묵비권 행사 ▲ 2010.3.5 = 수원지검, 경기교육감 기소
한국남부발전㈜ 하동화력본부가 주변지역 지원사업의 하나로 인근 고등학교 명문화사업에 나섰다. 5일 하동화력본부에 따르면 발전소 인근에 있는 금남고등학교(교장 정영옥)를 명문 고교로 육성하기 위해 장기계획을 마련해 추진한다. 본부는 입학 때 중학교 내신성적과 반편성고사 결과 상위 10% 학생에게 3년동안 매년 200만 원을, 상위 11~20%는 3년동안 매년 100만 원의 장학금을 주기로 했다. 금남고교를 졸업하고 명문대학에 진학하면 4년간 1600만 원을 장학금으로 주고, 기타 지방 국립대진학자에게는 200만 원의 입학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해외 명문대 탐방 기회 제공, 방학기간 유명 기숙학원 집중수업 실시, 원어민 강사 배치, 첨단 교육자재 지원(매년 1억 원 이상), 통학버스와 급식비 지원, 교사 포상금 지급 등의 사업도 벌이기로 했다. 금남고교는 26명의 교사가 전체 200여 명의 학생들을 교육하는 공립고등학교이다. 하동화력본부 관계자는 "발전소 주변의 우수한 중학생들이 열악한 교육환경 때문에 진주, 순천 등 다른 지역 고등학교로 진학하고 있어 지역에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이런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며 "효과를 거두면 다른 고등학교도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미국의 대다수 교육청이 재정난으로 제2 외국어 교육을 포기하거나 담당교사를 정리해고하는 와중에서도 중국어 교육과 중국어 교사에 대한 지원은 급증하고 있다고 시카고 트리뷴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시카고를 포함한 일리노이주에서도 중국어를 가르치는 공사립고등학교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 일리노이주에서 가장 많은 고교생 인구를 가진 팰러타인 타운쉽 교육청은 올 가을부터 산하 5개 학교에서 중국어 수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팰러타인 타운쉽 교육감 제프리 버츤은 "중국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앞으로 학생들은 중국과 많은 비즈니스를 하고, 다양한 교류를 맺으며 살 수밖에 없다"면서 "중국어 반 개설은 학생들의 미래를 위한 전략"이라고 밝혔다. 시카고 공립학교에는 1990년대 말부터 중국어 반이 개설되기 시작, 현재 43개 학교에서 53명의 교사가 중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워싱턴 D.C. '응용언어센터'가 지난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어를 가르치는 미국의 중고등학교는 1997년 1%에서 2008년 4%로 급증했다. 반면 같은 기간 프랑스어는 64%에서 46%로, 독일어는 24%에서 14%로, 라틴어는 20%에서 13%로 급감했고, 1997년 7%에 달하던 일본어 인기는 3%로 줄어들었다. 스페인어는 93%로 변함이 없다. 그러나 중국어에 대한 관심이 빠른 속도로 늘고있는 반면 자격을 갖춘 교사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신문은 전했다. 최근 추세를 파악한 중국인 이민자들이 국가공인 교사자격증 취득 프로그램 등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중국의 주입식 수업방식과 미국의 인터랙티브(interactive)한 수업방식이 달라 자격증을 가진 교사 수가 느는 것만으로는 해결책이 되지 않고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한 교육 관계자는 "학생들의 관심을 수용할 수 있는 능력과 자질을 갖춘 중국어 교사의 양성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지구에 추진중인 '고양국제고등학교'가 8일 착공, 내년 3월 개교한다. 고양국제고를 건립하는 식사지구 시행사 DSD삼호㈜는 고양국제고 설계가 마무리돼 한솔ENC를 시공사로 선정, 8일 공사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식사지구 시행사 DSD삼호㈜와 청원건설㈜가 600억원의 비용을 공동 부담해 1만 7460㎡ 부지에 건립하는 고양국제고는 연말 준공 예정으로, 준공 뒤에는 경기도교육청에 기증된다. 고양국제고는 학년 당 200명씩 24학급 600명 규모로 10월 입학전형을 실시, 내년 3월 개교할 예정이다. 고양국제고는 교사(校舍) 외에 전교생이 머물 수 있는 기숙사와 계단식 시청각실, 태양광 전기시설도 갖춘다. 고양국제고는 서울, 인천, 부산 등 국제고가 있는 3개 지역을 제외한 곳의 중학교 졸업생이 응시할 수 있으며 특별전형 40%, 일반전형 60%의 비율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그러나 고양지역 학생을 일정 범위 안에서 우선 선발하는 지역할당제 적용 여부에 대해서는 고양시와 도교육청이 협의중이다.
현재나 과거나 미래를 보아서 앞으로 변하지 않아야 할 것은 선생님의 모습이다. 과거를 되돌아보면 아버지 세대에는 선생님이 학생들을 때리시고 화를 내시고 하셨다. 그 시절 부모님들은 현대 부모님들처럼 자식들 보호를 하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식들이 선생님께 맞을 짓을 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만큼 사제간의 관계가 돈독 했었던 적은 그 시대 밖에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늘날엔 교사들이 학생들을 체벌하는 일은 드물다. 법이 그렇게 하도록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학생들이 선생님과의 사이가 과거에 비하여 가까워지지는 않았다. 오히려 더욱 더 멀어졌다고 본다. 단순히 문제를 해석해도 모순된 현상이 아닐 수 없다. 어린왕자의 책에서 이런 구절이 있다. ‘어른들은 그 애의 목소리는 어떻지? 좋아하는 놀이는 무엇이지? 나비를 수집하는지? 에 대해서는 물어보지 않는다. 하지만 나이가 몇이지? 아버지 수입은 얼마지? 체중은 얼마지? 형제는 몇이지? 하는 숫자로 된 물음을 좋아한다.’ 필자가 이 글귀를 쓰는 이유는 요즘 학교의상황을 말한 것이다. 학교는 뛰어난 학생을 모집하기 위해서 좋은 대학교를 많이 보내야 하고 그로 인해서 학부모들은 어느 학교가 좋은 곳을 몇 명을 갔는지 살펴본다. 그리고 좋은 대학교를 많이 간 학교가 명문고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명문고라는 소문의 학교에 학생을 보낸다. 결국은 이 시스템 속에서부터 선생님의차별은 있다. 학교에서도 공부 잘하는 학생에게 더 좋은 인센티브와 대우를 줄 것이고 공부를 못하는 학생에게는 그에 합당한 대우를 해 준다. 물론 학교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당연한 일일 수도 있고 학생들의 입장에서도 좋은 대학교를 가야만 인생이서 성공할 확률이 조금은 오를 수 있다. 하지만 학교에서 낙오자가 많이 생긴다면 어떤가? 축구로 따지면 공격수만 잘하고 미드필더 수비수는 못하는 것, 아니 아예 없는 것이다. 학교는 본질적으로 학원이나 과외와는 차이가 있다. 쉽게 말해서 학교는 배움의 장이기도 하지만 학생이 성품이나 생활양식을 바로 잡아주고 앞으로의 사회생활을 이끌어준다. 학교에서의 배움은 그 많은 것들 중 일부분에 불과하다. 그러나 학원은 학생들의 성적을 올려주는 의무밖에는 없다. 말한다면 정이라는 것이 부족하다고 볼 수 있다. 결국 학교는 학원과는 다른 장점들이 여전히 남아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필자가 부탁하고 싶은 것은 공부를 잘하는 학생만을 아끼기 보다는 전체적으로 학생들을 지도해주고 인간미 있는 선생님으로 계셨으면 하는 것이다.사회적 차별을 학교에서는 만들지 말아 달라는 것이다. 그런다면 지금의 각박한 사제간의 정도 과거의 돈독했던 관계로 다시금 탈바꿈 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최근 이명박 정부 2년을 기념한 제3차 국정성과평가전문가 토론회가3일 경제인문사회연구회에 주관으로 개최됐다.그중 한 개 주제가 농어촌 삶의 질 향상대책의 추진성과와 새로운 도전이라는 주제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송미령 연구위원에 의하여 발표가 됐다. 농촌의 교육여건과 관련, 교육여건이 개선됐다고 평가를 하고 있었다. 그 이유로 농어촌기숙형고교 150개와 농어촌 출신 고교생 대학특별전형 비율을 3%에서 4%로 확대한 것을 들고 있다. 앞으로의 과제는 열악한 교육현실, 학생 수 감소, 학교통폐합이라는 농어촌 교육현실을 반영한 학교육성 등이 미흡하다고 하고 있다. 또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실시되는 제2차 농어촌 삶의 질 향상대책에서는 농어촌특성을 살린 교육기반 확충과 교육력 강화를 들고 있다. 그 구체적인 방안은 ▲유·초·중학교에서는 지역여건에 맞는 적정규모학교를 육성하고 적절한 통학수단을 제공 ▲고등학교 단계에서는 시군에 1개교 이상 우수 고등학교 육성 ▲ 폐교 시 학생들의 통학 및 폐교시설의 재활용 대안에 대해 공청회 등을 통하여 지역주민의 의견 수렴 ▲폐교 요건을 2009년 학부형 동의에서 2014년 지역주민의 의견 반영 ▲교과 과목, 특기 적성 등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 참여 비율을 70% 이상으로 제고 ▲시·군에 지자체와 교육청, 주민 등으로 구성된 교육발전위원회 설치 등이다. 이외에도 ▲농어촌 전원학교 및 돌봄 학교 등 육성 ▲기숙형 학교운영 내실화 ▲원어민 영어수업 기회 확대 ▲우수교원 확보를 위한 임용제도 도입 등 교육프로그램 확충 ▲ 학자금 지원확대 ▲지역균형선발제 확대 유도등을 세부과제로 제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어촌 대학교(4년제) 진학률을 08년 49.6%에서 2014년 60%로 증대하며, 농어촌 전원학교를 2011년까지 110개로 늘린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들 농어촌 삶의 질 향상 대책의 농촌교육 부분은 핵심 사항인 학력향상에서는 미흡한 것 같다. 최근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2009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보면 대도시, 도시, 농촌의 격차가 국어, 영어, 수학의 주요과목을 중심으로 존재하고 있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으로 수학과 영어를 들어보자. 초등학교에서 수학이 보통 이상인 비율이 대도시는 88.4%, 도시는 86.4%인 반면 농촌(군지역임)은 83.9%였다. 그러나 중학교에 진학을 하고나서는 그 격차가 더욱 커지는데 중학교 수학에서 보통 이상은 대도시가 57.2%, 도시가 54.2%인데 비하여 군부는 46.3%에 불과했다. 초등학교에서 영어가 보통 이상인 비율이 대도시는 85.6%, 도시는 82.2%인 반면 농촌(군지역임)은 79.3%였다. 그러나 중학교에 진학을 하고나서는 그 격차가 더욱 커지는데 중학교 영어에서 보통 이상은 대도시가 72.4%, 도시가 69.12%인데 비하여 군부는 63.3%에 불과했다. 대도시와 도시에 비하여 군지역이 영어와 수학이 학력이 떨어지며 이 격차는 초등학교보다는 중학교로 갈수록 커지고 있다. 농촌지역 학교에 우선적으로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를 활용한 수업이 가능하도록 농산어촌·도서벽지 지역의 실용 영어교육 지원을 강화해야 하겠다. 아울러 방과 후 학교 운영에서 다른 어느 과목에 비해 수학을 강조해야 하겠다. 농식품부가 2010년부터 의욕적으로 실시하는 제2차 농림어업인 삶의 질 향상 5개년 기본계획에 반영된 농촌교육은가장 핵심적인 학력향상이 포함되지 않은 것 같다. 교과부에서 2011년부터 학교별로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면 농촌의 각급 학교는 더욱 어려워지리라 예상된다. 농촌학교 교육 담당자들과 군 지역 지방자치단체, 지역주민, 동창회, 향우회 등에서 그 지역의 학교교육의 학력을 향상시키도록 더 많은 노력을해야 하겠다.
지난해 '학원과의 전쟁'을 진두지휘했던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제1차관이 4일 EBS에 출연하는 '스타강사'와 첫 만남을 가졌다. 이 차관은 이날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간담회를 통해 EBS 수능강의에서 언어와 수리, 외국어, 사회탐구, 과학탐구 과목을 가르치는 강사 11명과 만나 2시간여 동안 수능강의 발전방안을 논의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강사 11명 중 5명은 학원가에서 명성이 자자하고, 나머지 6명은 교사를 하면서 EBS 강의도 맡은 이들이다. 간담회 초반 분위기는 다소 어색해 보였다. 사교육을 상징하는 일부 '스타강사'와 지난해 7월 '학파라치' 제도 시행을 포함한 사교육 경감 후속 대책을 발표한 직후 대표적인 학원 밀집지역인 서울 강남 대치동 일대를 찾아 단속에 나섰던 이 차관이 처음으로 대면한 탓이 큰 듯했다. 하지만 이 차관이 의견 수렴 도중 "스타강사를 모셔오면서 EBS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고액을 마다하고 오신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하는 등 고마움을 표시하자 분위기는 금세 누그러졌다. 차례로 발언권을 얻은 강사들은 초반에는 "EBS 강사진에 뽑혀 영광이다. 힘들지만, 보람을 느낀다"고 말문을 열었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정부 정책에 건의를 쏟아내며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았다. "단계별, 다양한 과목의 수업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고 "가난한 학생도 들을 수 있는 방송이 돼야 한다" "정부 정책에 연속성이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사회탐구 강의를 맡은 반주원(비상에듀) 강사는 "EBS 강의에는 단계별 수업이 거의 없다. 분명 어려운 부분이지만 사교육이 못하는 단계별 수업이 필요하다. 국민의 EBS가 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차관은 "EBS의 강좌가 더 많았으면 좋겠다. 학생들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줘야 한다는 얘기도 있다"며 "많은 분 모셨으니 강좌도 더 많이 했으면 한다"고 부탁하며 마무리를 지었다.
교육과학기술부의 경기도교육청 감사를 놓고 '표적 감사' 주장에 이어 '저인망 감사'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4일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들에 따르면 교과부는 감사인력 22명을 파견해 지난달 22일부터 12일까지 도교육청에 대한 정기 종합감사를 실시하면서 1주일간 300여가지 감사자료 목록 제출을 요구했다. 감사인력과 자료 요구량은 2004년 교과부 감사 때와 비교해 배가 넘는 수준이다. 제출요구 자료는 지난 3년간 인사관리 및 채용·연수현황, 예산운영 및 계약, 특별교부금 집행내역 , 학교시설 공사 등 일반적인 자료는 물론 학교급식, 혁신학교 등 김상곤 교육감 공약사업 관련 자료도 포함돼 있다. 대부분 직원은 말을 아끼고 있지만 조직 내부에서는 '저인망식 감사'라는 불만이 팽배해 있다. 한 직원은 "아예 캐비닛 하나를 통째로 제출해야 할 정도"라고 했고 또 다른 직원은 "방대한 자료를 단시간에 제출하라고 재촉해 난감했다"고 전했다. 감사자료 제출에 따른 업무 부하는 지역교육청을 통해 새 학기를 맞은 일선 학교까지 전가되면서 일부 학교 교무실과 행정실에서조차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수원의 한 초등학교 부장교사는 "새 학기를 맞아 교육과정 운영, 조직구성 및 업무 분장, 학생생활지도 등으로 바쁜 때인데 감사자료까지 준비하느라 힘들다"며 "감사도 필요하다지만 새 학기를 피하는 현장에 대한 배려가 아쉽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공문서 양을 2년 전의 절반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강도 높게 추진하고 있는 '교원업무 경감 종합대책'이 뒷걸음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이에 대해 교과부 감사반은 누적된 감사 피로감을 염두에도 두고 감사자료 요구를 최소화했다고 반박했다. 감사반 관계자는 "전수 자료보다 샘플링 자료를 요구하고 있고 요구 내용도 일상적인 것"이라며 "이 정도도 보지 않고 어떻게 제대로 감사를 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교과부와 도교육청은 김상곤 교육감 취임 이후 시국선언 교사 징계 등 주요 정책을 놓고 대립해 왔고 이번 정기감사를 놓고도 야당 쪽에서 표적감사 주장을 제기한 바 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4일 제주 칼 호텔에서 전국 100여개대 입학사정관과 입시 담당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입학사정관제 운영 사례 발표 워크숍'을 열었다. 입학사정관제가 점차 확대되는 상황에서 정보를 공유하고 전형의 공정성과 신뢰성, 입학사정관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였다. 참석자들은 학생·학부모·교사가 이 전형을 잘 이해할 수 있게 대학별 전형 정보를 공개하고 고교와 연계활동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다음은 대교협이 제시한 각 대학의 입학사정관제 사례. ▲건국대 = 사전 서류심사를 한 뒤 1박2일 합숙면접을 하면서 개별면접, 집단면접, 비공식면접, 프레젠테이션 면접을 진행한다. 신뢰성을 높이려 면접위원들에게 가이드북을 제공한다. 취약계층과 취약지역 고교에 진로지도 및 진학지도를 한다. ▲서울대 = 학업성취도와 학업 관련 활동 및 전공 적성, 공동체 의식, 잠재능력 등을 주로 평가한다.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학교생활에 충실한 학생을 선발하려 노력한다. 단순히 스펙을 나열한 경우보다 목표의식을 갖고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학생을 뽑는다. ▲숙명여대 = 지역정체성을 가진 글로벌 리더를 육성하기 위해 2010학년도 입학정원의 10%인 234명을 지역핵심인재 전형으로 뽑았고 2011학년도에는 세계핵심인재 전형을 도입해 해외동포 리더를 육성할 예정이다. ▲연세대 = 서류평가는 개인적, 사회적 역량이 균형을 이루는 학생을 고를 목적으로 종합적, 포괄적으로 평가한다. 종합적 평가의 관점에서 하나의 역량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다른 역량에서 충분한 가능성이 보인다면 참작하고, 면접 평가에서는 지원자의 역량을 보는 데 주력한다. ▲이화여대 = 평가의 공정성과 제출 자료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고교-대학 간 연계 평가 방법을 연구 중이다. 전국 고교를 대상으로 연구과제를 공모해 8개를 선정했다. 현행 평가 자료의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적 평가 지표 및 방법을 개발할 예정이다. ▲카이스트 = 서류평가의 정확도를 높이려 방문면접을 하고 사회저명인사가 포함된 위촉사정관이 방문면접과 평가과정을 모니터링하도록 한다. 올해 651개 고교가 지원해 91개교가 합격자를 냈다. 예비 신입생을 위한 기초과정을 개설해 학력을 신장할 수 있게 돕고 있다. ▲포스텍 = 성적 위주 평가에서 다양한 전형요소를 활용한 정성평가를 한다. 모집단위 특성과 학생 잠재력을 주로 보며 실수하지 않기 위한 반복학습보다는 새로운 문제에 도전하는 창의적 학습을 강조한다. 학생부 성적 등 점수에 의한 서열화는 하지 않고 수능성적과 논술을 전형요소로 활용하지 않는다. ▲부산대 = 서류평가 때 블라인드 평가와 교차 평가를 하고 자기소개서의 유사성 여부를 판별하는 프로그램을 자체 운영한다. 입학 전 기초학력 보강 및 학습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강대 = 서강인재지수를 개발해 적용한다. 서류심사는 서류관리팀과 평가팀으로 이원화했으며 해외봉사 활동을 인정하지 않고 학생부 반영 비중을 확대한다.
"아무리 잠재력과 창의성을 보고 선발하는 입학사정관 전형이라 하더라도 고교 내신성적에서 몇 등급이 떨어지는 학생을 뽑기는 어렵습니다. 고교 교육과정에 충실해야 합니다." 3~5일 제주 칼 호텔에서 열리는 대학입학사정관제 사례발표 워크숍에 참석한 입학사정관협의회 임진택(경희대 입학사정관) 회장과 김수연 가톨릭대 입학사정관, 김진환 공주대 입학사정관은 4일 지난 몇년간의 경험을 토대로 이같이 조언했다. 임 사정관은 "내신을 뛰어넘을 만한 다른 부분이 있으면 되는데 그걸 찾기는 실제로 어렵다. 예컨대 어떤 대학에 학생부 2.5~3등급의 수험생이 대부분 붙는다고 가정하면 4등급도 합격하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그 이유는 성적 차이를 뒤집을 수 있는 다른 요소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진환 사정관도 "공부는 잘 못하지만 특출난 능력이 있는 합격자만 소개돼 이런 학생들만 뽑는 것처럼 비쳐지는 측면이 있어 학부모와 수험생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한 등급의 차이를 뛰어넘기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입학사정관 전형은 아무나 붙는 '도깨비 방망이'나 대학 가는 지름길인 '아우토반'이 아니라고 규정했다. 표창장이나 입상 실적 등 서류 하나에 너무 집착하거나 자기소개서를 잘 꾸미려고 하지 말라는 조언도 내놨다. 그런 요소 하나로 당락이 바뀌지 않을뿐 아니라 되레 감점 요인이 될 수도 있다는 것. 임 사정관은 "각종 사설 학원이나 법인, 협회 명칭을 쓰는 데서 무분별하게 주는 표창은 따로 분류한다. 한 번은 현역 국회의원이 주는 봉사활동 상을 첨부한 수험생이 있었는데 도저히 주거나 받을 이유가 없고 실적도 없어서 불이익을 줬다"고 소개했다. 김수연 사정관은 "자기소개서 대필 문제가 심각한데 서류전형으로 걸러내지 못해도 심층면접에서 반드시 확인한다. 자기소개서가 만점에 가까운 학생이 있었는데, 짜깁기한 사실이 발각돼 불합격 처리된 경우도 있다"고 강조했다. 획일화된 교육 여건에서 남들보다 특별히 잘 쓴다는 게 어려운 일인데 다른 학생에 비해 특이하게 글이 우수하다면 사정관의 의심을 사게 되고, 일일이 인터넷 등을 검색하며 어디서 베낀 글은 아닌지, 누가 써준 것은 아닌지 확인한다는 것이다. 그는 "자기소개서는 외형적인 표현력이나 자구, 형식을 보는 게 아니라 고교 생활에서 어떤 다양한 경험을 했는지, 어떤 인생을 살아왔는지 보는 것인데 인생을 바꿀 수는 없지 않느냐"고 반문하고 학생부를 근거로 작성하라고 충고했다. 이들은 입학사정관제가 정착되려면 고교 교육 현실이 개선돼야 한다는 점에도 입을 모았다. 임 사정관은 "미국은 잠재력을 평가할 수 있게 다양한 교과외 과정이 있는데 우리는 100% 교과에만 맞춰져 있다. 방과후 교육 프로그램까지도 획일적인 상황이어서 잠재력을 평가하기 어려울뿐 아니라 전형 목적에 부합하는 학생이 그렇게 많지는 않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사정관제가 시행되고 나서 교사들이 기록하기 시작했고 학생부 기재 방식이 바뀌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임 사정관은 "고교나 수험생이 입학사정관제에 합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묻지만 개별 학생의 모든 것을 보기 때문에 답을 줄 수는 없다. 학생들이 고교 교육과정에 충실하고 특정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열의와 열정을 보여준다면 사정관들이 그런 학생들을 찾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내신성적에서 계속 1등급을 유지해온 학생보다는 3등급에 머물다 1등급으로 올라간 그런 학생을 주목한다고 강조했다. 김진환 사정관도 "비법이 없으니 학원이 개입할 수 없다. 사교육을 받지 않아도 대학에 들어갈 수 있는 전형이 입학사정관제"라고 강조했다.
3월이 시작되면서 주변에서 ‘새 학기’와 ‘신학기’라는 표현을 자주 본다. ○ ‘49만 원짜리 넷북’ 새 학기 선물 어때요. ○ 새 학기 입학선물 어떤 게 좋을까 ○ 졸업, 입학과 새 학기 시즌이 다가왔다. ○ ABC마트, 신학기 ‘대규모 이벤트’ 진행 ○ 신학기 맞아 유통업계 ‘방긋’ ○ 학용품 할인받고 신학기 새다짐 ‘새 학기’와 ‘신학기’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두 단어의 차이를 검토해 보자. 둘은 새로 맞이하는 학기라는 뜻으로 의미의 차이는 없다. 하지만 ‘새 학기’는 관형사 ‘새’에 명사 ‘학기’가 결합된 구(句)이다. 관형사가 명사를 수식하는 문법 구조는 우리말에 가장 기본적이고 보편적인 방법이다. ‘새’ 1. 이미 있던 것이 아니라 처음 마련하거나 다시 생겨난. - 새 학기를 맞이하다. - 서점에는 날마다 새 책이 쏟아져 나온다. 2. 사용하거나 구입한 지 얼마 되지 아니한. - 새 건물이 들어섰다. - 새 옷을 입으면 기분이 좋다. 관형사 ‘새’는 결합력이 뛰어나 ‘새 가방, 새 책상, 새 옷, 새 신발, 새 학교, 새 정보, 새 선생님’ 등 다양하게 붙는다. ‘새’는 명사와 결합하여 새로운 단어를 형성하기도 한다. ‘새것, 새날, 새댁, 새색시, 새말, 새물, 새바람(새로이 변하는 세태), 새사람, 새살, 새살림, 새싹, 새아침, 새어머니, 새잎, 새장가, 새집, 새해’가 그렇다. 전통적으로 ‘새’는 관형사로 체언과 결합하는데, 최근에는 아예 하나의 단어로 붙여 쓰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새사위, 새이파리, 새차, 새책’은 아직 합의되지 않은 합성어인데도 사전에 따라서는 표제어로 올려놓고 있다. ‘신학기’의 ‘신(新)’은 접두사의 성격이 있다. 이도 또한 결합력이 뛰어나 다양한 파생어를 만든다. ‘신개간, 신객관주의, 신경향, 신교육, 신국면, 신기록, 신기술, 신내각, 신대륙, 신도로, 신도시, 신문명, 신문학, 신문화, 신민요, 신발명, 신방안, 신사상, 신사업, 신사조, 신상품, 신생활, 신서적, 신세계, 신세대, 신세력, 신소설, 신소재, 신시대, 신여성, 신예술, 신인물, 신정부, 신제도, 신제품, 신종교, 신주권, 신지식, 신천지, 신체조, 신풍조, 신학문’ 등 그야말로 ‘신’만 붙이면 단어가 된다. 순우리말의 경우는 반드시 ‘새’가 붙어야 수식 관계가 자연스럽다. 예를 들어 ‘새 가방, 새 옷, 새 신발’ 등은 ‘새’ 대신에 ‘신’을 이용해 하나의 단어로 쓰면 어색하다. 한자어도 마찬가지다. ‘새 책상, 새 학교, 새 선생님’은 ‘새’ 대신에 ‘신’을 쓰면 어색하다. 아울러 합성어 ‘새것, 새날, 새댁, 새색시, 새말, 새물, 새바람, 새사람, 새살, 새살림, 새싹, 새아침, 새어머니, 새잎, 새집, 새해’도 ‘신’으로 넣어 바꿔 말하기 곤란하다. 반면 관형사 ‘새’가 일부 한자어 명사를 수식하는 경우는 ‘새’를 한자어 ‘신’으로 바꿔도 자연스럽다. 대표적인 예가 ‘새 학기’를 ‘신학기’로 대체하는 것이다. 계속해서 ‘새 정보, 새 경향, 새 교육, 새 국면, 새 기술, 새 내각, 새 도로, 새 도시, 새 문화, 새 사업, 새 상품, 새 소재, 새 시대, 여성, 새 예술, 새 인물, 새 정부, 새 제도, 새 제품, 새 종교, 새 지식, 새 풍조, 새 학문’ 등은 ‘새’ 대신에 한자어 ‘신’을 접두사처럼 쓰면 하나의 단어가 된다. 결국 ‘신’이 붙은 한자어는 ‘새’와 체언의 관계로 띄어 써도 어색하지 않다. 참고로 관형사(冠形詞)에 대해 알아본다. 명사, 대명사, 수사를 체언이라고 한다. 이 체언을 ‘머리’라고 했을 때, 그 위에 ‘갓[관(冠)]’처럼 덧붙는 말이 관형사다. 관형사는 ‘체언이 쓰는 모자’다. ‘관’이 관형사의 자리를 나타낸다면, ‘형(形)’은 관형사의 문법적 성격을 나타낸다. 즉, 관형사는 무엇인가 ‘꾸미는’ 역할을 한다. 정리하면, 관형사는 체언 앞에 놓여서 체언의 내용을 자세하게 꾸며 주는 말이다. 여기에는 조사가 붙지 않으며, 어미가 붙어 활용하지 않는다. 관형사는 세 가지로 분류한다. 성상(性狀)관형사는 체언이 가리키는 사물의 성질이나 상태를 ‘어떠한’의 빙식으로 꾸며 준다. ‘옛 모습, 갖은 양념, 온갖 식물’ 등이 그 예다. 다음은 ‘이 사람’, ‘그 남자’, ‘저 여자’, ‘요 녀석’, ‘고 자식’, ‘조 놈’ 할 때 ‘이, 그, 저, 요, 고, 조’ 처럼 어떤 사물을 가리킬 때 쓰는 관형사가 있다. 이를 지시관형사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수관형사는 명사의 수를 나타낸다. ‘한’, ‘두’, ‘세’ 등등이 모두 수관형사이다. 수관형사는 결국 이론상으로는 그 수가 헤아릴 수 없다. 이 세 종류의 관형사가 한 체언을 동시에 꾸밀 때 그 순서는 어떻게 될까? 예문을 통해 이해하면 쉽다. ‘이 새 옷은’을 보면 지시관형사가 성상관형사보다 앞선다. 그리고 ‘저 열 사람이’ 같은 예문에서는 지시관형사가 수관형사보다 앞선다. 결국 지시관형사는 다른 두 종류 관형사보다 앞선다는 결론이다. 그렇다면 성상관형사와 수관형사의 순서는 어떻게 될까? 흔히 ‘여러 새 지역’이라고 말하는 것으로 보아 수관형사가 성상관형사보다 앞서 나온다는 걸 알 수 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교원평가를 올 3월부터 전국 초·중·고등학교에서 전면 실시키로 했다. 이로써 교원평가 도입 논란을 둘러싼 지난 6년간의 논란은 어느 정도 일단락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제도 도입의 근거법률인 초·중등교육법의 개정이 아니라 시·도교육규칙을 통해 임시방편으로 실시한다는 점에서 교과부와 국회는 상호간의 소통 부재로 인한 입법 지연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됐다. 교원평가는 수업 등 전문성 향상을 통해 학생, 학부모 등 국민이 만족하는 학교교육을 만들겠다는 정책목표를 가지고 있다. 그 만큼 제도시행으로 인해 직접적 적용을 받는 교원은 물론 넓게는 국민일반에게 커다란 영향을 준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럼에도 법률의 개정 없이 시·도교육규칙으로 시행하는 것은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입법을 서둘러야 할 이유다. 또한 정책목표 달성을 위해 평가 신뢰도를 향상시키는등 현장교원의 수용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꾸준한 보완작업이 병행돼야 한다. 수업을 잘하는 교사는 더욱 수업을 잘 할 수 있도록 하고, 미흡한 교사의 경우는 연수를 통해 수업능력 등을 향상시켜 교직사회의 전문성 전반을 끌어올리기 위한 선순환적 제도로 정착되도록 해야 한다. 이 같은 제도의 본질이 아니라 공교육 불신에 대한 국민의 감정적 즉흥적 정서에 부응하는 형태로 접근해서는 교원평가가 학교현장에 착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같은 맥락에서 2010년 교원평가 표준 시행 모형에서 학부모의 만족도조사를 기존의 학교전체 교원 평가 방식에서 담임교사 및 교장, 교감의 개별평가 외에도 교과 교사 등 각각에 대하여도 평가토록 한 것은 정책의 신뢰성과 실효성만을 크게 떨어뜨리고 있다. 교과부는 한편, 교원평가를 통한 능력개발을 도모할 수 있는 맞춤형 연수 등 현장교원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방안을 마련·제시해야 한다. 평가를 통한 긍정적 자기성찰과 함께 교원이 원하는 연수를 적기에 제공하는 것이 교원평가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어쨌든 교원평가의 전면시행을 계기로 학교현장에 생산적 방향으로 착근토록 정부와 교직사회는 물론, 학생, 학부모 모두 힘을 모야야 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