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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현재 고교에 재학 중인 1·2·3학년은 수능 시험을 각각 다르게 치른다. 고3은 올해 11월 수능에서 국어와 수학은 A/B형 수준별 수능으로, 영어는 통합형, 탐구 영역은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각각 최대 2과목을 선택한다. 2015학년도와 동일한 수능 제도다. 수험생, 교사 배려하지 못한 교육부 3학년과 달리 2017학년도 수능 대상인 고2는 한국사 필수 첫 세대여서 한국사를 필수로 치러야 한다. 국어도 영어와 같이 종전 수준별에서 통합형으로 바뀐다. 수학은 명칭이 가/나형으로 바뀌고, 탐구는 2016학년도와 방식이 동일하다. 2018학년도 수능을 치를 고1은 영어가 절대평가로 바뀐다. 이러다보니 현재 고교에서 진학 지도를 하는 교사들은 혼란스럽다. 전국연합모의평가 날에는 한 학교에서 학년별로 전혀 다른 방식의 시험이 진행되는 초유의 경험을 하게 된다. 문제는 여기에만 있지 않다. 학생들의 내신 제도도 다르다. 1·2학년은 새로 도입된 성취평가제를 실시하고, 3학년은 9등급제를 실시한다. 절대평가 방식과 상대평가 방식이 공존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학생부에 내신 기재와 산출 방법도 다르다. 이유는 고교 1·2학년은 2009 개정 교과 교육과정 대상이고, 고교 3학년(영어 제외)은 2007 개정 교과 교육과정 대상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직까지 성취평가가 대입전형에서 어떻게 반영되는지 계획이 없다. 그러다보니 고교 1·2학년은 ‘성취도(A-B-C-D-E)’와 ‘석차등급(1~9등급)’을 병기해 성적을 산출하고 있다. 교사들은 새 평가 방식에 따라 성취기준과 성취수준을 모두 마련해 성취평가를 하고 있다. 또 기존평가 방식을 버릴 수 없어 원점수, 과목평균, 과목표준편차, 성취도(수강자수), 석차(동석차수), 석차등급을 산출하며 지도한다. 물론 교육부는 2019년 대입에 성취평가제가 반영될 예정이라 했다. 올 하반기에 성취평가제의 절대평가 성적이 어떻게 점수화돼 반영될지 구체적인 방법을 발표한다고 안내했는데, 보다 빨리 당겼으면 현장에서 훨씬 수월했을 것이다. 수험생, 학부모, 교사들을 위해서 성취평가와 관련된 대입 반영방법을 하루 빨리 구체적으로 발표하기를 바란다. 또 성취평가제를 대입시 적용하면 소위 ‘내신 성적 부풀리기’라는 과거 악몽이 되살아날 수 있다는 우려를 확실히 날릴 수 있어야 한다. 실제로 당초 2017년 대입부터 내신 평가 방식을 절대평가제로 바꾸려 했으나 이런 우려로 도입이 유예된 상태다. 대학은 본 취지 살릴 평가방식 고안을 아울러 대학은 성취평가제 도입에 맞춰 성적이 우수한 학생만 선발하겠다는 구시대적 사고에서 벗어나 성취 능력을 제대로 발휘한 학생을 선발하겠다는 시대적 사고를 지녀야 한다. 과거에 절대평가 방식에서 일부 대학은 지역별 등 고교별 차이가 있다고 내부적으로 차별을 두기도 했는데, 그런 방침은 없어야 한다. 교육 당국이 내신 평가 방식을 기존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바꾸려는 것은 과도한 경쟁을 막고 막대한 사교육비를 줄여 공교육 정상화에 기여하려는 취지다.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도 지난달 한 강연에서 학교 현장에서의 상대평가가 무한경쟁을 부추기는 만큼 절대평가가 교육적으로 더 바람직한 평가 방식이라고 하지 않았는가. 성취평가제는 단순히 평가방식만 변한 것이 아니다. 교육과정에 근거한 것이고, 큰 시대의 흐름에 의해서 새로운 평가 방식이 도입된 만큼 큰 틀에서의 전환은 반드시 필요하다.
교육부가 지난달 26일 제1차 ‘교육개혁 추진 협의회’를 개최했다. 교육개혁은 입시위주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우고, 산업과 사회 수요에 부응하는 교육을 실시하며, 학벌이 아닌 능력중심사회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학교·산업 간 미스매치 해결 가능 교육부는 개혁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선정한 5대 핵심개혁 과제에 자유학기제 확산, 공교육정상화 추진, 지방교육재정 개혁, 산업수요 맞춤형 인력양성, 일·학습병행제 도입·확산을 선정했다. 이 가운데 일·학습병행제 도입·확산의 경우 학교교육과 산업현장의 직무 간 ‘미스매치’를 해결해 줄 수 있는 대안으로 꼽힌다. 현재 국내 직업교육의 형태는 실업계공고, 마이스터고, 전문대학, 폴리텍대학 등이 담당하고 있지만, 현장 실무와 거리감이 있는 커리큘럼과 학습 등의 문제로 실제 취업 후 현장을 벗어나는 일들이 비일비재 하다. 고용부 발표에 의하면 대학을 졸업하기위해 교육에 막대한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산업계에서는 여전히 직업교육훈련을 통해 양성된 인력을 신뢰하지 못해 신입직원 재교육에만 연간 13조 원 넘게 쏟아 붓고 있다. 청년 고용률도 30%대로 떨어지는 등 산업현장의 직무와 학교교육의 불일치로 인한 청년실업 문제가 여전히 해소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일·학습병행제가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정착·운영된다면 기업은 인력 미스매치 문제를 해소할 수 있고, 학습자는 학력이나 스펙에 관계없이 조기에 기업에 채용·정착이 가능하며, 국가는 입직 연령을 낮춰 궁극적으로는 능력중심사회 구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학습병행제는 근로자에게 일터에서 체계적인 교육훈련을 제공하고, 교육훈련을 마친 자의 역량을 국가 또는 해당 산업계가 평가해 자격(또는 연계학교 학력) 등으로 인정하는 제도로 이는 독일이나 스위스의 도제훈련(듀얼시스템)처럼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일 기반 학습(work-based learning)’을 우리나라의 현실에 맞도록 재설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일·학습병행제의 성공을 위해 직업교육을 진행하는 교육기관이 아니라 일자리 주체인 기업 및 산업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협조가 필요하다. 사업주인 기업이 먼저 일·학습병행제 도입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정부가 이 제도를 적극 도입하는 중소기업의 육성 정책도 병행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정부차원의 실질적 인센티브 시스템이 선행돼야 한다. 정부의 기업 참여 활성화 대책이 관건 또 교육기관의 운영주체에 대해 정부가 직접 투자하고 운영해야 한다. 호주의 TAPE제도나 독일의 마이스터 제도 등 선진국형 직업교육의 경우 정부가 주체역할을 한다. 주정부와 지방정부가 청년실업을 위해 기업이 요구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교육 역시 정부와 기업체가 연계해 필요한 기업에 취업을 알선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교육기관에 대한 법률적 근거도 규제와 형식에 얽매여선 안 된다. 현장교육보다 양식이나 보고서 중심의 행정에 빠져 본질로부터 벗어나지 않도록 관련 법령과 규제에 대해 유연한 자세를 가져야 한다. 이와 함께 과거 중앙직업훈련원 교사들에 대해 최고의 대우를 해준 것처럼 직업교육을 담당하는 교육기관과 교원들을 위한 예산지원, 배려 등 정부 차원의 사회적 환경 개선이 반드시 이행돼야 할 것이다.
‘학력저하’ 걱정되면서도 교육감 측근 운영 의혹에 ‘특혜’ 소문 돌아 관심도 “중학교 때 자유학기제, 고교 때 자유학년제까지. 공부는 안하나요?” 서울시교육청이 공교육 내 대안교육 실험에 나선 것과 관련해 많은 말들이 오가고 있다. 시교육청은 지난달 16일 고교 1학년생 중 40명 희망자를 대상으로 1년간 창의적 자율 교육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하는 국내 첫 고교 자유학년제 프로그램 ‘오디세이 학교’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내년엔 희망자를 더욱 늘리기로 했으며, 중3 대상으로 선발하기로 했다. 발표한지 20일 정도 지난 현재 고1 이하 자녀를 둔 일부 학부모들 시교육청의 갑작스러운 발표에 적잖은 혼란을 겪고 있다. 오디세이를 하자니 학력저하 걱정이 들고, 안 하자니 손해 보는 것 같은 걱정에 빠지는 등 딜레마가 생긴다는 것이다. 중학교 2학년생을 자녀로 둔 A학부모는 “중학교 때 한 학기 동안 자유학기제를 한다 하고, 고교에서는 아예 1년 간 자유학년제를 한다고 하는데 그러면 공부는 언제 해야 되나”라면서 “물론 희망자에 한해 선발한다고 했는데, 일단 되면 스펙에 좋은 것 아닌가 생각도 들어 감안해야 하는 것 아닌가 싶다”고 털어놨다. 중3 자녀를 둔 B학부모는 “아무리 요즘 대세가 진로교육이라 하지만 이러다 공부의 감을 잃게 되면 10여 년 전 학력저하 문제로 고생했던 ‘이해찬 세대’가 떠올라 겁이 나기도 한다”고 말했다. 학부모들로부터 이 같은 고민이 나오는 이유는 조희연 교육감이 공약을 뒤집어 부적응학생 대상이 아닌 학생을 선발한다고 말을 바꾸고, 또 소수정예 운영에 적잖은 금액을 투입한다고 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이번 오디세이 학교 협력기관으로 선정된 ‘꿈틀학교’, ‘공간민들레’, ‘아름다운학교’ 세 곳의 기관장들이 조희연 서울교육감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의혹이 나오자 학부모들은 ‘특혜 학교’란 생각에 더욱 관심을 갖고 있다. 시교육청은 지난달 4일 위탁교육을 맡을 협력기관 공모를 시작(공고 제2015-35호), 약 보름 만에 초고속으로 선정하며 이런 의혹을 자초했다. 운영방식은 주5일 중 월요일만 교과 코디네이터에게 지침을 받고, 화~금까지는 민간 대안학교에서 지내게 된다. 그런데 무려 1년 간 이렇게 지내다가는 공부에 대한 감을 잃을 수 있으며, 이를 만회하려다간 자칫 사교육비가 더 들게 된다는 걱정이 앞설 수밖에 없다. 또 기존 운영 중인 ‘위탁대안학교’에서 나타나고 있는 ‘성적 올리기용’ 악용사례가 나올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부적응학생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서울의 C위탁대안학교에서 근무하는 한 교사는 “약삭빠른 학생이 와서 성적 올리기를 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고 털어놨다. 오디세이도 이런 방식으로 악용되지 말란 법이 없지만, 이를 방지할만한 대책 또한 사실상 전무하다. 시교육청도 이 문제에 대해 확실한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자기소개서와 학부모 동의서만 보고 뽑는 상황에서 이런 우려 사항들을 확실히 날릴만한 근거는 없다. 이런 학생에겐 오디세이가 성적도 올리고 스펙도 쌓고, 또 위탁대안학교에 갈 경우 걱정해야 하는 ‘부적응학생’이란 낙인도 없어 1석 3조의 효과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헬리콥터맘들의 관심이 많긴 하나, 우리가 원하는 학생은 자기 주관이 뚜렷해야 한다”라며 “시행 전까지 대책을 충분히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문제점이 적잖지만 시행까지 이제 경우 1달 반밖에 남지 않았다. 이런 이유로 인해 학기 중 너무 무리한 졸속 진행이란 비판이 그치지 않고 있다. 차라리 더 검토하고 다듬어서 내년 3월 학기 시작이 나았다는 내부의견도 나오는 중이다. 시교육청은 이달 중 지역교육청 별로 네 차례 설명회를 연 뒤 5월 초부터 신입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한국교총은 “기존 고교 체제나 교육과정에서 벗어나 새로운 학교유형과 교육과정을 만듦에 있어 현장타당성을 고려하지 않는 등 혁신학교와 같은 모험적 실험주의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또 “박근혜 정부의 중학교 자유학기제가 아직 학교현장의 평가와 학교에게 미치는 교육적 효과가 검증되지 않는 상황에서 고교에서까지 이와 유사한 고교 자유학년제를 충분한 의견수렴 없이 갑자기 발표, 시범운영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꼬집었다.
대구교총-시교육청 정책협의회 대구교총(회장 이종목)은 지난달 31일 대구시교육청에서 시교육청과 상반기 정책협의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이종목 회장은 ▲시간 외 수당 예산 추가 확보 ▲학교 교육계획서 작성 분량 축소 ▲근무(수업) 시간 중 교육청의 출장 명령 자제 등을 요청했다. 한편 지난달 25일에는 제50회 임시대의원회를 개최했다. 그동안 추진한 사업보고와 함께 2014년도 감사 보고 및 회계별 세입·세출 결산(안) 등을 승인했다. 학생 진로체험 활성화 MOU 울산교총(회장 오학섭)은 지난달 25일 울산옹기박물관과 학생진로체험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앞으로 지역 학생들이 전통 문화의 소중함을 이해하고 체험하기 위한 진로직업 체험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생활옹기 1000여 점을 보유한 울산옹기박물관은 옹기 문화를 널리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학운위 중복,상위법 충돌 논란 교총 “학교 자율 운영만 구속” 서울과 전북도에서 학교 학부모회 조례 제정이 가시화 되고 있어 논란이다. 학부모회와 학교운영위원회의 기능 및 역할 중복, 자율적인 학부모회 기능 약화, 학교운영의 전문성 및 책무성 약화 초래 등 문제점이 따른다는 지적이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시의회 별관에서 ‘서울시교육청 학교 학부모회 구성 및 운영 등에 관한 조례안’ 제정 공청회를 마치고 상정 준비에 들어갔다. 앞서 2월 초 조희연 서울교육감이 조례안을 만들어 의안한 바 있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는 빠르면 이달 안에 조례안을 상정한다는 계획이다. 김문수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은 “의견 수렴을 더 해보고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면 상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북도교육청도 학부모회 조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북교육청은 학부모회뿐만 아니라 교사회, 학생회까지 법제화하는 ‘학교자치조례’를 추진 중이다. 이에 대해 전북교육청은 2일 보도자료를 내고 “교직원, 학생, 학부모 등 학교구성원들의 자치기구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학교자치조례를 제정한다”고 밝혔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교사, 학부모, 교육행정직 등이 참여하는 테스크포스팀(T/F)을 구성, 학교교육 당사자들의 학교 운영 참여 권리를 보장하고 민주적인 학교문화 실현을 위해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례안이 마련되는 대로 공청회 등을 통해 의견수렴을 거친 뒤 7월 전북도의회 정기회의에 상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에 진보성향 단체나 지지자를 제외하고 대체로 반대하는 분위기다. 한국교총은 현행 법체계상의 문제, 학교 내 기구간 기능 상충, 과도한 법제화를 통한 자율적 기구 강제, 자율성·민주성만의 강조로 인한 전문적 학교운영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반대하고 나섰다. 교총은 “법령의 명시적인 위임 없이 조례로 학교에 특정한 기구를 설치하도록 의무화하는 것으로 위법하다”며 “서울 조례의 경우 학부모회 구성 강제뿐만 아니라 임원 구성, 임원 임기, 기구 조직, 기구 운영 등 도 못박고 있어 자율적인 학부모회 구성·활동을강제하게 되면 오히려학부모회를 약화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학교가 민주적으로 운영되는 것은 바람직하나, 전문성과 책무성도 민주성 못지않게 고려돼야 한다”면서 “학부모들의 참여가 저조하고 자체적인 운영이 어렵다면 결국 그 운영은 학급담임이나 전담교사를 둬 맡도록 되기에 학교별 자율 운영을 구속하고 교원 업무 부담만 늘이는 결과가 초래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지난달 말 서울시의회 공청회 때도 비슷한 지적이 따랐다. 물론 공청회 특성상 찬반이 엇갈리긴 했으나 특정 교원노조를 지지하는 학부모나 시민단체 활동가 등을 제외하고는 부정적 의견들이 주를 이었다. 임세훈 서울양화초 교장은 “학부모 참여 활성화, 학교자치 실현 등 장점이 있긴 하지만 교사의 교육권 침해, 학부모의 특정 목적에 따른 간섭으로 교육의 왜곡 현상 발생, 학교경영 주체에 대한 논란 야기 등이 우려된다”고 털어놨다. 김기중 서울신문 기자는“학운위에서도 비리들이 발견되는 지금 상황에서 학부모회 역시 열성적이거나 특정한 의도가 있는 소수의 학부모만 참여하게 돼 소외되는 학부모들과 갈등을 부를 수밖에 없고, 왜곡된 의도를 지닌 학부모 접근을 막기도 힘들다”고 걱정했다. 그러면서 “차라리 현재의 학운위가 제대로 일을 할 수 있도록 학부모회와 겹치는 부분을 과감히 삭제하고 학부모들의 참여의 폭을 넓히는 방안을 강구할 때”라고 주장했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일부 학부모들이 반대 입장에 대해 지나치게 예민한 반응을 보이며 소란스러운 광경을 연출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맞벌이 부부 등의 학부모 참여권에 대해 질문하던 김용석 의원(새누리·서초)은 이들의 반발에 부딪히는 소동을 겪었다. 결국 원만한 질의가 되지 않자 김 의원 스스로 퇴장했다.
지난 3월 21일, 청주아름다운산행에서 KBS 월화 드라마 봄의 왈츠 촬영지 비금도로 섬 산행을 다녀왔다. 목포에서 서쪽으로 약 54㎞ 떨어진 비금도는 흑산도와 홍도를 연계하는 서남해의 관문으로 천사의 섬(유인도 72개, 무인도 932개) 신안군에 위치한다. 섬의 모양이 큰 새가 날아가는 것 같아 비금도(飛禽島)라 부르는데 천재 바둑기사 이세돌의 고향이자 섬초(시금치)가 전국적으로도 유명하고 서남문대교가 완성되며 이웃하고 있는 도초도와 같은 생활권이 되었다. 큰일이라도 하러 떠나는 사람들처럼 자정을 막 넘긴 시간 청주종합운동장 앞에서 출발한 관광버스가 중간에 회원들을 태운 후 목포로 향한다. 선잠을 자다 하품을 하고 억지로 눈을 비비며 기지개를 켜는 사이 호남고속도로 정읍녹두장군휴게소와 서해안고속도로 함평천지휴게소에 정차했던 버스가 3시 50분경 유달산 아래 달성공원 주차장에 도착했다. 헤드랜턴을 챙긴 덕분에 어두운 밤길을 헤치고 유달산 정상 일등봉(해발 228m)과 두 번째 높은 봉우리 이등봉에 올랐다. 낮에 몇 번 오른 곳이지만 유달산의 밤풍경이 색다르다. 일등봉과 이등봉에서 내려다보는 목포시내의 야경이 멋져 시간가는 줄 모르다가 일행들이 아침식사를 끝내고 뒷정리까지 마친 후에야 내려왔다. 5시 40분경 차로 15분 거리의 목포연안여객선터미널로 이동해 아내와 항구 주변의 풍경을 둘러봤다. 목포에서 비금도까지는 쾌속정으로 50분, 페리호로 2시간 거리다. 7시가 되자 대흥페리9호가 여행객들을 태우고 출항한다. 미세먼지 때문에 하늘이 뿌연데다 바람이 세게 불어 갑판은 흡연자들 차지가 되었다. 배위에서 해돋이를 보고 아침을 맞이하는 목포항국제여객터미널과 유달산의 풍경을 카메라에 담았다. 목포대교 아래를 지날 때는 해무가 다리와 연결된 고하도용머리의 멋진 풍경을 반쯤 가려 아쉬웠다. 장좌도, 율도, 달리도, 외달도를 스쳐 지난 여객선이 한참동안 먼 바다를 달려 안좌도의 읍계선착장과 팔금도의 백계선착장에 들른다. 안좌도와 팔금도를 잇는 신안1교를 통과하고 상사치도와 상수치도를 지나 비금도의 가산선착장에 도착한다. 산행을 하려면 배위에서 그림산과 선왕산을 바라보며 도초도와 비금도를 잇는 서남문대교 아래편의 수대선착장까지 가야 한다. 9시 30분경 수대선착장에 도착해 등산로 입구까지 아스팔트길을 걷는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천일염을 생산한 곳이라 선착장을 벗어나면 광활하게 펼쳐진 염전이 맨 먼저 눈에 띈다. 공공근로사업기념비 뒤편으로 바위산인 그림산과 선왕산이 한눈에 바라보이고 염전에서 일하는 모습도 구경한다. 염전이 끝나는 곳의 등산로 입구에서 국립공원관리공단 직원들이 산행안내를 하고 준비운동을 도와주며 환경정화 캠페인을 했다. 상암마을 입구에서 그림산 정상, 죽치 우실재, 선왕산 정상, 하누넘해수욕장(하트해변)으로 이어지는 산행을 시작한다. 비금도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될 만큼 바다가 깨끗하고 기암절벽이 아름답다. 또한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생태관광지이다. 한반도 지형을 닮은 지도바위를 건너면서 비금도의 멋진 풍경과 마주한다. 산세가 그림처럼 아름답다는 그림산까지 아기자기한 암봉과 암능길이 이어진다. 정상(높이 226m)에서 ‘그림산'이 써있는 나무판대기를 들고 인증샷을 남긴다. 섬이지만 비교적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자연과 벗하며 호젓하게 산행을 즐길 수 있다. 그림산에서 선왕산까지 군데군데 솟은 바위봉우리들이 멋진 풍경을 만든다. 선왕산(높이 255m)은 등산 애호가들에게 널리 알려진 다도해의 대표적인 명산이다. 기암절벽들이 곳곳에 절경을 펼쳐놓아 감탄사가 저절로 나온다. 오른편으로 북쪽의 금천저수지를 바라보며 능선을 따라가면 아기자기한 바위들이 많다. 길게 이어진 산줄기와 리아스식 해안도 아름답다. 일제강점기의 군사시설 흔적을 만난 후 서쪽 해변방향으로 산을 내려온다. 만개한 꽃을 실컷 구경하고 1시 50분경 하누넘해수욕장에 도착해 해변을 돌아보고 전망대로 간다. 봄의 왈츠 촬영지로 유명한 하누넘해수욕장은 이름에 ‘산 넘어 그곳에 가면 하늘밖에 없다’는 뜻이 들어있다. 구불구불한 도로 위의 전망대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눈앞에 보이는 해안선이 하트모양을 만들어 하트해변으로 불린다. 버스로 이동하며 내촌마을의 돌담(등록문화재 제283호)과 시금치 밭을 구경한다. 지루하게 기다리다 3시 30분 출항하는 페리호에 올랐다. 건너편에 있는 도초도의 화도선착장에 들렀던 여객선이 왔던 길을 되돌아 목포로 향한다. 목포항에 도착할 때까지 갑판에서 시간을 보냈다. 그 덕에 배위에서 멋진 해넘이를 구경했다. 목포연안여객선터미널 옆 제주식당에서 국물이 시원한 꽃게탕으로 저녁을 먹고 7시 10분 청주로 향했다. 서해안고속도로 고인돌휴게소와 호남고속도로 벌곡휴게소에 들르며 부지런히 달려온 관광버스가 10시 45분경 출발장소였던 청주종합운동장 앞에 도착하며 23시간이 걸린 섬 산행을 마무리했다.
봄비가 그치자 향긋한 흙냄새가 몸과 마음까지 맑게 한다. 모처럼 단비를 맞은 하늘과 땅에서는 새로운 생명을 만드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쑥국, 쑥국. 서가를 정리하던 일손을 잠시 멈추고 부흥산 저 너머에서 들려오는 쑥국새 소리에 잠시 넋을 놓고 있을 때 드르륵 도서관 문이 열린다. “안녕하세요?” “응, 어서와~~” “이거 반납해주세요.” “이 책 재밌었어?” “네.” 3년 간 교무부에 있다가 올해 학교 도서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한 달이 지난 지금은처음의 어색하고 낯설음을 걷어내고 이전 부서만큼이나 정답고 편안한 느낌이 든다. 매주 고정적으로 1시간 10분을 늦게 퇴근해야하는 부담감도 있지만 항상 편안하게 일하도록 배려해주시는기존의선생님과 예의바르고 씩씩하게 인사하며 찾아오는 학생들을 만나는 도서관 생활이제법 견딜만 하다. 요즘 대학수능이 아무리 물수능이라 해도 막상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매우 난감하고 부담 또한 이만저만이 아닐 것이다. 그런 아이들을 대할 때면 말 한 마디라도 따뜻하게 건네주고 싶고 무엇이든 해주고 싶은 것이교사의 심정이다. 이런 아이들과 하루의 절반 이상을 같이하며 생활하는 도서관 선생님들의 일과는 말 그대로 중노동이다. 참고로 도서관 담당 선생님들은 수업 외에도 복사용 카드판매나 도서구입이며 프린터기 관리, 서가 정리, 청소 등 온갖 잡다한 일도 하신다. 어느덧 한 달이 훌쩍 지나고보니 아쉬운 점이 눈에 띈다. 3만 여권에 이르는 도서들이 잘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혹자는 수능이 코앞이고 경쟁이 치열해 잠도 설칠 만큼 교과서에서 눈을 뗄 시간도 없는 아이들한테 무슨 독서냐고 반문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인생은 결코 수능만이 목표가 아니며 물고기를 주는 것보다 낚시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 진정한 교육이 아닌가 싶다. 또한 전문성을 겸비한 사서교사를 채용해 학생들의 수업과 관련된 도서를 추천받고 선택하여 수업과 연계하여 지도한다면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학생우울증 치료도 되고 도서관의 도서들 또한 100%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자고로 책은 간접경험을 통해서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도구이며 통로이기에 시대에 뒤처지지 않으려면 반드시 책을 읽어야 한다. 특히 정보화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아주 사사로운 생활정보로부터 정치, 경제 등 거대한 사안에 이르기까지 정보의 가치는 결코 무시할 수 없다. 세계 최고의 부호인 빌게이츠가 자신의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여 미국 곳곳에 도서관을 짓는 것만 보더라도 독서의 중요성을 엿볼 수 있지 않은가. 또 하나는 책을 찾다가 황금 같은 10분의 쉬는 시간을 다 허비하고 아쉬운 모습으로 돌아가는 학생들을 볼 수 있는데 그럴 때면 마음이 무거워 한 시간 내내 서가를 뒤져 그 책을 찾아준 적도 있다. 수많은 학생들이 책을 보다 그냥 아무데나 놓고 가버리기 때문에 10진 분류법이 엉망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벌어지는 현상이다. 종종 도서관 담당선생님들의 수업이 늦어지는 날에는 잠긴 도서관문 앞에서 안절부절 못하며 발만 동동 구르다 그냥 돌아서는 아이들도 있다. 이런 모습을 볼 때면 우리학교에도 상근하는 전문사서교사가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본다. 사서선생님이 상주한다면 학생들은 아무 때나 도서관에 들어와 자유롭게 책을 보고 또 빌려가고 복사나 컴퓨터도 할 수 있으니 말이다. 아무쪼록 창의적이고 도덕적이며 자주적인 건강한 사람을 키워내고자 오늘도 불철주야 애쓰시는도서관 선생님들의 노고와, 밤잠을 설쳐가며 목표한 대학을 위해 매진하는 아이들의 형설지공이 헛되지 않고 찬란히 빛나길 빌며 끝으로 전국의 모든 학교 도서관에 전문 사서교사의 배치를 희망해본다.
화창한 봄이 되니 개나리, 벚꽃을 비롯해 각종 꽃들이 피어나기 시작한다. 겨우내 움크렸던 우리의 몸과 마음도 밖을 향한다. 자연이 부르는 소리에 눈을 뜨고 귀를 기울이는 것이다. 우리 인간은 자연의 순리를 거스릴 수 없다. 지난 토요일, 야외에서 열리는 음악회를 관람한 적이 있다. 말이 음악회지 그냥 자연과 함께 어울어진 한 편의 그림 같은 음악회다. 객석에 고정되어 앉아 있는 것보다 돌아다니며 음악을 들을 수 있어 좋았다. 관람에 있어 이동의 자유가 부여된 것이다. 수원 서호천변에서 이루어진 ‘팔달구민과 함께 하는 서호천 벚꽃음악회’를 두고 하는 말이다. 우리는 대개 음악회하면 실내 공연장을 생각한다. 야외공연장을 생각해도 기존의 공연장을 활용하려 한다. 그러나 서호천 옆에 임시로 설치된 가설무대가 이번 공연의 성공 요인이었다. 음악회를 기획하는 입장에서 보면 기존공연장 활용이 편리하다. 각종 준비면에서 기존시설을 활용하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처럼 무대와 객석을 설치하고 방송장비를 비롯해 준비할 것이 많다. 그러나 주민들 입장에서는 거주지와 가까워 공연장을 찾아가기 쉽다. 이번 음악회 공연, 그 기획 자체가 신선하다. 음악과 자연이 어울린다. 여기서 말하는 자연이란 서호천, 서호천에서 노니는 잉어들, 징검다리, 진달래와 개나리, 명자나무꽃, 벚꽃을 비롯한 각종 야생화, 주위의 아파트 등을 일컫는 것이다. 봄꽃 아래에서 음악을 감상하는 기분이 새롭다. 팔둑만한 잉어들이 산란기를 맞아 푸드덕 거리는 소리도 함께 들을 수 있다. 서호천 산책길 바닥을 자세히 보니 아주 작은 야생화 개불알꽃, 꽃다지가 피어 있다. 그 뿐인가 인근 여기산에서 날아온 백로와 왜가리가 물위를 거닐고 있다. 음악회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화서2동 기타 동아리의 노래를 시작으로 수원시향 관악 10중주, 수원시립합창단의 독창과 중창, 7080 가수의 출연, 비보이 그룹과 라틴음악 등 관객의 눈높이를 고려하고 있다. 클래식에서부터 가요까지를 망라한다. 초등학생부터 70대 어르신까지 모두 즐길 수 있다. 야외무대이다 보니 무대앞 좌석 수가적어도 좋다. 관객들은 개울 건너 둑위에서 무대옆이나 뒤에서도 즐길 수 있다. 무대 사방이 뻥 뚫려 있는 것이다. 서호천 산책을 즐기던 산책객이나 이 곳을 지나는 자전거 매니아들도 동참하게 해 놓았다. 인근 아파트 베란다에서도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야외이다 보니 스피커 방향을 조정할 수 있다. 주민들에게 소음 피해가 가지 않게 여기산으로 향해 놓았다. 필자의 경우, 카메라를 지참하고 무대 가까이에서 또는 화산교에서 그리고 개울 건너 둑방을 거닐면서 촬영을 하면서 음악을 즐기니 그 기분이 색다르다. 문화를 주민들과 함께 향유한다는 것, 지자체의 새롭고도 신선한 기획이 필요하다. 굳이 기존의 방식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 기존 실내공연장 대신 학교 운동장을 이용한 경우도 있었으나 이번처럼 자연 속에서 새로운 공연장을 물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봄꽃과 음악을 함께 즐기니 새봄 감회가 새롭다.
2001년 7월 7일 적은 글 생각이 바뀌면 인생이 변한다고 하였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생각이 모두 변한다면, 우리가 세계에서 제일 잘 사는 나라를 만들 수 있건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여 항상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왜 우리는 그러한 능력을 가졌으면서도, 이렇게 비참하게 살아야 합니까 ? 언제까지 이렇게 비참하게 살아야 합니까 ? 그 비참함의 끝이 있을까요 ? 우리가 행복하게 잘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육이 바로 세워져야 합니다. 현재의 우리 교육제도로는 절대로 행복하게 살 수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교육을 개혁하여 다가올 미래를 대비하여야 하고, 잘못된 교육으로 인하여 잘못 시행되고 있는 사회 구석구석, 잘못 된 것을 찾아 고쳐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갓 태어난 아이부터 연세가 많은 노인까지, 이 나라 국민이라면 누구나 웃음을 잃지 않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야겠습니다. 학생들은 공부가 즐겁고, 자꾸만 더하고 싶은 생활의 연속이 되어야 겠고, 직장인들은 자기의 맡은 분야에서 즐겁게 일을 하면서, 형식적인 전문가가 아닌, 실제로 세계에서 제일가는 전문가가 되도록 되어야겠습니다. 이러한 모든 것은 교육제도를 바로 만들고 잘 실천하여야 만이 가능합니다. 환영합니다. 제 홈페이지는 누구든지 들어오실 수 있습니다. 들어오셔서, 조금이라도 우리나라 발전에 대하여 좋은 의견이 있다면, 언제든지 제안을 하셔서 우리나라를 살기 좋은 나라로 만들어 주시면 대단히 고맙겠습니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여러 가지 제도의 잘못된 점, 그 원인, 대책을 찾아서 기록해 주시면,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보고 고칠 것이고, 그러면 우리나라는 정말 살기 좋은 나라가 될 것이라고 확신하면서 여기에 그러한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여기에는 그동안 이 나라에 살아오면서, 이것을 이렇게 고치면 살기 좋은 나라가 될 것인데 하고 생각한 것, 그리고 그러한 사항을 관계기관 곳곳에 건의한 내용들을 수록했습니다. 보시고 만약 저의 생각이 잘못되었다면, 저의 잘못을 깨우쳐 주시기 바라고, 저의 생각이 옳다면, 하루라도 빨리 고쳐서 살기 좋은 우리나라를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각 개인의 이기심을 없애고 정말 나라와 민족을 위한 마음을 갖고 신중히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어떻게 보면 저의 홈페이지는 너무 따분하여 얻는 것이 없다고 그냥 지나치기 쉽겠지만, 제 홈페이지가 우리나라의 국민과 국가의 장래를 발전시키기 위하여 마련한것이니 만큼, 너무 재미만 찾으려 하지 말고 우리의 삶이 무엇이 잘못되었고, 어떻게 고치면 우리가 잘살게 되겠는가를 깊이 생각해보시고 많은 지혜를 얻으신다면, 저로서는 정말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습니다. 언제인가 먼 후일, 우리가 이 세상을 떠난 후, 우리의 후손들이 오늘날 우리들의 이런 생각을 높이 받들고 마음속에 깊이 새겨 준다면, 오늘날 우리들의 이런 생각의 변화가 얼마나 가치 있고 뜻있는 일이겠습니까 ? 우리의 발전된 조국과 민족의 장래를 위하여, 우리 모두 깊이 생각합시다. - 소망 - 생전에 우리나라의 국력이 강해져, 조상들이 잃었던 영토를 되찾고, 세계에서 최강국이 되어 보는 것. 그러한 일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것. - 바라는 내용- 모든 국민들이 타고난 소질을 다 발휘할 수 있도록 교육제도가 만들어지고, 대한민국 사람 누구나 다 잘 살 수 있는 나라가 되었으면..... 모든 국민들이 자신보다는 남을, 개인보다는 나라를 생각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sonedu 심재헌
2001년 9월 23일 쓴 글 -오늘날에도 관계가 있을 것 같아서 올립니다. 존칭, 존대어략 오늘의 우리나라 경제 현실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우리의 교육이 너무나 잘못 실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이 잘못되어서 경제뿐 아니라 나라의 모든 분야에서 크고 작은 실수가 끊임 없이 되풀이 되고 있다. 우리의 교육은 입시위주의 교육이다 보니 현실에 직접적으로 필요한 지식을 배우는 것이 아니고 평생 한번도 사용하지 못할 비 실용적인 지식만 익히고 있다. 따라서 학교에서 아무리 뛰어난 실력을 갖추었어도 막상 사회의 직업전선에 뛰어들면 배운 지식이 전혀 필요 없다. 우리가 잘살기 위해서 필연적으로 필요한 것이 돈이고 그중에서도 세계 통용화폐인 $인데 이런 $는 벌어들이는 방법이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부가가치가 높은 것이 기술 공업 제품을 수출하여 벌어들인 것이다. 그런데 IMF가 일어난 가장 근본원인이 이 $부족이고 또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단기적으로는 $를 빌려오고 투자를 유치하는 것이지만 장기적으로 교육을 개혁하여 $를 벌어올 수 있는 산업역군 즉 기술공업자들을 많이 길러야 된다. 그런데 이렇게 수출에 중요한 산업역군을 장려하여 키우지는 못할망정 구조조정이라는 미명아래 강제로 퇴출시키고 그도 부족하여 오랫동안 기술공업을 발전시켜 이제 세계에도 잘알려진 우리의 기업체를 적자경영이라고 기업퇴출까지 시킨다는 것은 많은 문제가 있지 않을까? 나의 생각에는 구조조정 대상자는 기업이나 공장에서 별로 할일도 없이 고 임금을 받고 있는 자리를 지키는데 불과한 그러한 사람들을 가장 먼저 퇴출시켜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리고 기업을 퇴출시키는 권한을 가진 사람들에게 다시 한번 묻고싶다. 지금 기업들을 퇴출시키는 것이 과연 국가와 민족의 장래를 위해서 깊이 생각하고 퇴출시켰는지? 그리고 퇴출시키는데 필요한 전문적 지식을 얼마나 갖추었는지? 혹시 퇴출시킨 이유가 입으로는 국가의 장래를 위해서라고 이야기 했지만 근본원인은 조그만 이기심 때문이 아닌지? 강대국의 간섭에 의하여 맥없이 순응하지 않았는지? 앞으로 다가올 우리의 후손들에게 떳떳하게 고개를 들고 이야기 할수 있는지? 만약 세월이 흘러 오늘의 구조조정이 잘못되었다는 것이 밝혀졌을때 책임자로서 책임을 질수 있을지? 아니면 그때는 어쩔수 없었다고 변명을 늘어놓을지 지금까지의 우리나라의 모든 책임자처럼... 대우가 부실경영이었다고 생각하고 퇴출을 주장하는 사람에게 나는 다시한번 묻고싶다. 대우가 언제부터 경영이 부실화 되었는지? 그 이유가 무엇인지 ? 뚜렷이 알고 있는지? 만약 정부의 정책중에서 단 한가지라도 잘못되어서 대우가 부실화 되었다면 그로 인하여 우리의 경제에 막대한 피해를 끼쳤다면 ? 나는 부실기업 정리는 우리의 경제가 잘 발전되고 나라가 발전할때 군살빼기 차원에서 필요한것이지, 오늘날 처럼 1$라도 더 벌어들여야 하는 시점에 대우처럼 $획득에 많은 도움을 주는 회사를 경영부실이라는 이유하나로 공중분해 시키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 대우만 그런가 현대는... 그리고 또 앞으로 어떤 기업이 경영부실로 계속 퇴출 된다면 궁극적으로 어떻게 $를 벌어들일것인가? 현재 외국인 투자를 위하여 구조조정을 하지만 언제까지 계속할 것인가? 현재 부실경영일지라도 꾸준히 수출을 하여 $를 벌어들이면 살려야 하지 않을까? 이미 대우는 대우만의 회사가 아니고 우리 국민 전체의 회사이기 때문에 이러한 기업을 퇴출시킨다는 것은 다시 한번 생각해보아야 한다. 그리고 서두에서 이야기 했듯이 오늘날의 경제난국의 가장 큰원인은 우리의 교육에서 잘못되었는바 지금부터라도 교육을 개혁하여 인재를 길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대학교 입시를 없애야 한다. 대학교 교육은 이제 과거와 달리 별로 필요가 없다 오늘날 인터넷을 이용하면 대학교에서 배우는 정보보다 더빠르고 정확한 많은 정보를 받아들일 수 있다. 괜히 대학교 들어가기 위해서 평생 한번도 사용 못할 비 실용적인 교육에 너무 매이지 말고 사회에서 실제로 필요한 실용적인 교육에 치중하도록 하자. 지금 우리는 아주중요한 시기에 와있다. 우리가 지금까지 잘못해온대로 그대로 답습하여 국가의 경제및 사회의 모든 분야를 혼란에 빠뜨리느냐 아니면 우리가 지금부터라도 개혁을 하여 우리의 후손들에게 살기좋은 조국을 물려주느냐 하는 중요한 시기에 와있다. 부디 현명하게 생각하여 후손에게 부끄럽지 않은 조상이 되자. sonedu 심재헌
지난 4월2일 서일여자고등학교 RCY단원들이 5일 식목일을 앞두고 우리나라 꽃인 무궁화 묘목 20그루를 학교 교정에 식수하였습니다. 교정내 빈 공간과 나무심을 곳을 선정하여 단원들과 지도교사가 준비한 무궁화 묘목을 심으면서 학교 공간에 화사하게 피는 무궁화꽃을 상상하면서 잠시 여유로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공부하느라 지치고 힘든 마음을 접어두고 오늘 심은 이 무궁화 나무가 무럭무럭 자라서 교정을 환하게 해주길 소망해봅니다.
전라남도교육청 홍보관실(실장:박성수) 은 4월 3일 오후 2시 반부터 전남교육 2기 명예기자단 위촉식을 가졌다. 전남교육은 타블로이드판으로 매월 10일과 25일에 16면으로 35,000부 발행하고 있다. 기자단 위촉장 수여식에 앞서 김기태(북일초 교사)강사의 보도사진 촬영기법 연수를 실시하였다. 이어서 기자단 활동 내용 및 홍보 활성화 방안을 안내하였다. 홍보에서 중요한 것은 과거 ‘교육수요자’를 ‘교육주체자’로 생각하는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며 정책 입안 단계에서 홍보계획을 마련하여 사전에 전략적 홍보를 해야할 것이다. 또한, 어떤 것이 뉴스가 될 것인가를 생각해 보고, 정책 입안자의 입장이 아닌 독자, 학부모의 입장에서 기사를 정리할 필요가 있다. 이어 위촉장 수여식에서 장만채 교육감은 다음과 같이 축사를 하였다. ‘지난 1년 동안 명예기자단 여러분께서 학교 현장의 뉴스를 발굴하고 홍보하느라 수고가 많았다. 전남의 학교는 100년 이상 된 학교가 100개 이상이 되나 기록이 남겨져 있지 않다. 그중에는 일제시대에 희생과 헌신으로 교육을 일으켰지만 기록되지 않아 제대로 그 실태를 알기가 어렵게 되었다. 이처럼 우리가 기록을 남기지 않으면 기억할 수 없다. 우리의 삶은 순간이 모여 역사가 된다. 이 순간을 놓치면 성인이 되어 흔적을 찾기가 어렵다. 전남교육은 2주간에 1회 발행하는데 1년, 10년이 되면 중요한 자료로 미래 교육을 엮어가는 뿌리가 될 것이다. 이 뿌리를 바탕으로 귀중한 자료를 보존하고 전달하여 후손들이 새롭게 창조하는 것이다. 앞으로 교육박물관을 지어 역대 수상자, 공헌자 자료를 전시하게 되며, 그러한 흔적들을 계승하여야 하는 것이 후손들의 책임이라 할 것이다. 단재 신채호 선생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가 없다.”는 것은 역사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내년부터는 수학능력시험에 포함되어 강조됨을 알 수 있다. 또한, 이스라엘은 3천년 전의 역사를 잊지 않도록 교육하고 있다. 한 유명 보고서에 의하면 우리 나라는 지구상에서 먼저 없어질 나라의 선두 자리에 있다. 뿌리를 잊고 미래 방향을 설정하지 못하면 그럴 가능성이 열려 있다. 그 근거로 출산률이 매우 낮은 것에서 찾을 수 있다. 우리 후손들에게 어떻게 가르치는가는 매우 중요하다. 이같은 현실에서 전남교육 명예기자단은 현장의 사실을 찾아 발굴하여 전할 책임이 있다. 현장의 생생한 모습이 축적되어 역사가 되고 이 증인이 될 수 있다. 이 기회는 여러분 개인에게 좋은 경험으로 남기를 희망한다면서 사명을 감당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
서울시교육청에서는 수요일을 공문없는 날로 지정하고 있다. 다른 요일에 비해 현저히 공문이 줄어 들었다. 그러나 문제는 남아있다. 중등의 경우는 대략 행정실에서 공문을 접수하게 된다. 접수된 공문은 곧바로 교감을 통해 업무에 따라 각 부서로 분류가 된다. 이 과정이 지연되면 수요일에 각부서에서 공문을 받게 된다. 수요일까지 보고하는 공문은 많이 줄었지만 현실적인 문제는 존재하고 있다. 가령5시 이후에 각급 학교에 공문이 오면 접수가 잘 안된다. 시간적으로 늦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행정실도 4시 30분 이후에는 퇴근을 하는 경우가 많고 5시 이후에는 거의 다 퇴근을 하고 있다. 물론 간혹 남아있는 직원이 접수를 하기도 하지만 시간적으로 볼때 접수가 쉽지 않다. 교사들 역시 일찍출근한 만큼 퇴근도 빠르기 때문에 설령 5시 이후에 접수가 되었다고 해도 전달 받는 것은 그 다음날이 된다. 결국 화요일 늦게 도착한 공문은 수요일에 받을 수 밖에 없다. 물론 이런 구조적인 문제는 일선학교에서 해결하면 그만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같은 내용의 공문이 분기별 혹은 학기별로 내려오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지난번의 보고내용과 같은 내용들이 있다. 가령 교원정현원, 교육과정 편성 등이다. 정현원은 대략 분기별로 보고하도록 되어 있다. 연초에는 학기초에 보고를 하거나 정기인사가 이루어진 직후에 보고를 한다. 다음번 보고때도 같은 파일을 다시 작성해서 보내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보고서식을 조금 바꾸는 경우가 있기 떼문이다. 이런 경우를 제외하고는 지난번과 변동사항이 없다면 같은 파일을 그대로 보내게 된다. 같은 파일을 또 받는 이유를 알 수 없다. 교육전문직을 해보지 않았으니 그 이유를 알 수 없지만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다. 그동안 변동된 학교만 제출하도록 한다면 학교도 좋고 담당 장학사도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굳이 모든 학교것을 다 받을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이다. 모든 학교에서 다시 받으면 교육청에서는 나름대로 검토 작업을 할 것이다. 교육청도 일이 많아져서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교육과정도 마찬가지이다. 대략 분기별로 보고가 이루어지는데, 올해 교육과정에 관한 내용이다. 2014년부터 교육과정 컨설팅을 위해 2015학년도 교육과정을 받은 것이다. 올해 3월초에 최종 교육과정을 제출했다. 문제는 9월, 12월에 보고한 내용과 전혀 다르지 않음에도 재제출을 받고 있는 것이다. 같은 내용을 새로 작성하다가 오류가 나기도 한다. 9월과 12월의 내용이 다르면 교육청에서 연락이 온다. 제출 내용이 다른 이유를 묻는다. 작성오류라고 대답한다. 작성오류가 난 이유는 재 제출을 했기 때문이다. 12월에 보고한 내용이 맞음에도 다시 하다가 틀리는 것이다. 어차피 서식도 같은데 다시 받을 이유가 있는 것인지 궁금하다. 받아서 다시 또 검토하여 다른 내용이 있으면 연락을 하는 장학사 역시 업무가 상당히 가중된다는 생각이다. 직전에 제출한 교육과정과 달라진 학교만 제출하도록 한다면 업무가 훨씬 더 간편하게 이루어질 것이다. 같은 내용의 공문이 또 오는 경우도 있다. 국회의원요구자료나 시의원요구자료에서 이런일이 종종 발생한다. 같은 내용이 제출처만 다르게 오는 경우도 있다. 해당없으면 '해당없음'으로 제출하라는 경우도 있다. 해당없음으로 제출하기 위해서는 담당교사가 기안문을 작성하고 결재를 올려야 한다. 쉬운 일이긴 해도 안하는 것보다는 어렵다. 체계적인 면에서 부족하다는 이야기이다. 조금만 더 생각하면 공문에 의한 업무경감이 가능하다는 생각이다. 학교만 편하자고 하는 것이 아니고 교육청도 좀 더 편해질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이야기이다. 조금만 더 생각해 보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세상에서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는 직업은 성직자를 제외하고 아마 교사밖에 없을 것이다. 이처럼 교사란 직업은 인간을 개조하는 위대하고 숭고한 일을 한다. 그러함에도 우리의 교사에 대한 예우가 요즘은 말이 아니다. 아무리 교권이 추락하여권위가 떨어졌다고 하지만, 요즘과 교사에 대한 경시풍조로는 우리 교육의 미래가 보이지 않다. 교사를 호칭하는 ‘선생님’이란 이름만 해도 그렇다. 아무나부르는 이름이 되었으니말이다. 스승에 대한 존경심과 따뜻한 정감이 서린 이름까지 침탈당했으니 차라리 ‘교사’라고 부르는 것이 더 좋다는 생각이 든다. 또 그렇게 해야 요즘 ‘선생님’과 혼란이 없을 것 같아서 이번 스승의 날부터는 ‘교사’로 부르기 캠페인이라도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사실 교사(敎範)는 일정한 자격을 가지고 학생을 가르치는 사람을 의미한다. 이러한 자격을 가진 이름까지는 함부로 침범을 하지 않은 것이니 다소 안심은 되지만, 문제는 ‘교사'라는 말은 왠지 지식의 전달자로만 생각되고 사제 간의 정감이 선생님만큼 못한 것 같아 서운한 마음만은 감출 수 없다. 우리 교육이 입시 위주의 일방적 교육으로 인식되면서 교사에 존경과 예우가 점점 소홀해짐은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진정한 교육은 교사의 학생 사랑과 학생의 교사 존경에서 비롯된다. 이러한 사제의 믿음과 신뢰 없이는 좋은 교육, 바람직한 인간교육을 기대할 수 없다. 요즘처럼 학교 교사보다 학원 강사의 말을 더 잘 듣고, 학교 숙제보다 학원 과제를 먼저 하는 세상이니 학교교육이 비정상적일수밖에 없다. 이는 학생의 태도만 아니다 학부모 역시도 학원 강사의 체벌에 대해서는 이해와 관용을 하면서도 유독 학교 교사의 훈계에 대해서는 민원까지 제기하는 행태는 정말 이해하기 어렵고 안타까운 현실이다. 교사는 학생들에게 지식만 교육하는 것이 아니다. 학생들의 삶 전체를 가르치고 안내하는 것이다. 그래서 학교 교육은 보다 전인적인 학생성장을 위해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것이다. 이러다보니 교과지도뿐 아니라 생활지도 학생안전 등 전반적이고 다양한 삶을 가르치고 지도하기에많은 학생들로부터 시달리게 되는 것이다. 한 마디로 교사는 학생들의 행복한 삶을 만들게 하고 변화하게 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교사의 교육을 통해 훌륭한 시민으로 성장하게 하는 숭고한 일이다. 때론 학생들을 나무라고 인간다운 도리, 사람답게 사는 것이 무엇인지 일러주는 교육을 하는 것이 바로 교육의 역할이며 의무다. 뿐만 아니다. 교사는 말과 행동으로 학생들에게 모범을 보여야 하고 위험에 빠질 뗀 먼저 희생을 아끼지 않는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이것이 교사의 태도와 자세인 것이다. 스승의 노래 "참되거라 바르거라 가르쳐주신 스승의 마음은 어버이시다"라는 어버이 같은 교사가 필요한 것이다.
김병완 작가의 간곡한 조언 " 고전을 가까이 하는 자는 결코 망하지 않는다" 고전의 진짜 가치는 그 책을 읽는 이들이 의식의 확장에 있다. 톨스토이는 진짜 공부를 위해 대학을 중퇴했으며 '인문고전독서'를 선택했다. 고전은 지식이나 정보가 담긴 책이 아니라 위대한 지혜와 통찰력이 담긴 책이다. 고전은 미친 듯이 치열하게 읽어야만 한다. 미친 듯이 치열하게 지독하게 읽어야만 의식이 확장되기 때문이다. 우리가 고전을 읽어야 하는 이뉴는 인생을 인생답게 살도록 하기 위해서다. 고전은 성찰과 통찰을 위한 책이다. 고전의 위대함은 정답이 없고, 위대한 질문이 있기 때문이다. 중국에는 '홍루몽을 만리장성하고도 바꾸지 않겠다'라는 말이 있다. 이 정도로 고전을 사랑하는 민족이 중국의 민족들인 것이다.(32) 독서의 참된 정의는 읽기가 아니라 생각하기이다. (55) 읽은 책의 내용이 심오하지 않으면 의식을 확장시킬 수 없다. (60) 속독법과 정반대되는 독서법 중의 하나가 초서 독서법이다. 초서 독서법은 책을 읽는 것이 20%이고 나머지가 80%이다. 그래서 한 마디로 책 한 권을 제대로 읽기 위해서는 시간이 엄청 많이 걸린다는 특징이 있다. 하지만 이것이 단점이 아니라 장점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은 많이 않다.(85) 초서 독서법은 '책을 노략질하듯 베껴 쓰기를 통해 자신만의 독서 노트를 작성'하는 독서법이다.(92) 대표적 인물이 다산 정약용이다. 독서삼독이라는 말도 있는 것처럼, 책은 내용을 읽어야 하고, 저자도 읽어야 하고, 그 책과 저자를 읽고 만나는 자기 자신도 읽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도저히 한두 번 정독한다고 해서 되는 문제가 아니다.(97) 독서는 결국 사고력을 향상시켜 주는 수단인 것이다.(99) 효과적인 고전 독서법은 눈으로만 읽고, 지식과 정보를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무엇인가를 배우고 깨우쳐야 하고, 그러한 것들을 손으로 초서를 해야 하고, 나아가서 생각과 의식이 확장되게 하는 독서법이다.(101) 고전 읽기는 절대 조급한 마음으로 해서는 안 된다. 임마누엘 칸트처럼. 고전을 읽고자 하는 사람은 철학자처럼 고전을 읽어야 한다. (114) 철학이란 지식 혹은 지혜와 친구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 철학자란 다름 아닌 지식이나 지혜를 오랫동안 가까이 하면서 늘 함께 하는 사람, 그것들과 더 가까워지려고 하는 사람인 것이다.(115) 칸트처럼 고전을 읽는다는 것은 타인의 가르침을 전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고 유연하게 자신의 견해를 끊임없이 확장시키며 책을 읽는다는 것을 의미한다.(117)
인성교육진흥법에 의해 7월부터 학교에서 인성교육이 의무적으로 실시된다. 교육부 시행령 세부안에 의하면, 인성 문항을 활용하여 인성 수준을 측정한다고 되어 있다. 인성지수는 구체적인 상황에 대한 학생의 답변을 토대로 정직, 배려, 자기조절 등 10개 항목별로 점수화한다. 대학입시에서도 인성 평가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실 인성교육은 우리 교육에서 끊임없이 하고 있었고 교육의 중심 목표이다. 그런데도 인성교육을 새삼 강조하는 이유는 최근 학교 교육이 인성교육과 멀어지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우선 교육에서 입시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면서 대학 입시 위주의 교육으로 부작용이 심해지고 있다. 이는 학벌 위주의 사회 풍조와 서열화 된 대학 풍토가 만들어낸 폐단이다. 서로 돕고 배려하는 마음이 아닌 경쟁 사회에서 남을 밟고 일어서려는 이기주의만 팽배해지고 있다. 배움의 즐거움보다는 출세하기 위해 공부를 하는 불행의 길을 가고 있다. 올바른 교육의 장이 되어야할 학교가 제 노릇을 하지 못하고 있다. 바른 인성 함양으로 사회에 나아가야 할 우리 아이들만 희생되는 현실이다. 결국 인성교육의 문제는 입시 위주의 교육과 학벌 중심의 사회의식이 철폐되어야한다. 이는 학교 교육으로만 해결하기 어렵고 사회적인 풍토의 변화와 그에 따라 제도가 변하고, 교육과 사회를 바라보는 모두의 가치관이 변해야 한다. 교육부는 인성교육을 점수화하고 대학 입시에 반영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인성은 개인의 정서이고 감정이다. 이것을 평가하겠다는 것은 또 하나의 지식의 요소로 본다는 시각이다. 인성교육이 전시 행정이 될 우려도 있다. 학교가 교육부가 제시하는 계획에 근거하여 학교의 인성교육 계획을 수립하고, 실천 후 평가를 하고, 교원 연수와 위원회 구성 등 행정 절차에 집중해야 한다. 인성지수 평가는 참된 인성교육을 왜곡하는 허수가 되기 쉽다. 이런 식의 인성평가는 인성교육을 위한 학원을 만들어 낸다. 그리고 학생들에게 이런 유형의 문제는 이런 것이 정답이라는 교육을 시킨다. 어른을 보면 인사를 해야 한다는 사실을 주입식으로 가르치면 무슨 의미가 있나. 바른 인성은 내면의 감동으로 길러져야 한다. 타율에 의해 길러질 수 없다. 인사를 통해 예절을 가르치는 것보다 그 안에 담긴 존경심을 느끼게 해야 한다. 교육부의 인성교육 정책은 의욕이 앞서 입시교육처럼 주입식으로 하려는 인상이 짙다. 바쁠수록 돌아가라고 했다. 치밀한 행정 절차를 마련하고, 효과를 극대화 하려고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이 마음에 담을 수 있는 인성교육을 마련해야 한다. 그렇다면 인성교육을 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주어야 한다. 무턱대고 교실에서는 인성교육을 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주는 것은 도움이 안 된다. 그러다보니 학교 현장에선 인성을 도덕·윤리 중심의 전통적 개념으로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인성 교육은 특정 교과, 특정 프로그램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모든 교과 모든 프로그램에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 그것을 지수화하고 평가하는 것도 위험한 발상이다. 오직 내면에서 싹트고 실천하게 하는 교육으로 정착해야 한다. 아울러 교육의 출발은 교실에서 시작한다. 학생과 학생, 교사와 학생이 인성의 실마리를 풀어가는 첫걸음이다. 인성은 인간 존중이 핵심이다.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고, 서로 배려하는 문화 형성이 대부분이다. 서로 마음을 열고 진정으로 대한다면 교실은 인성교육의 장이 된다.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금년 2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국제 행사에서 우리 교육의 전환점을 이야기했다. 그것은 인성 교육의 중요성이다. 중동 지역 리더 등 3000여 명이 참여한 제3차 ‘거버먼트 서밋(Government Summit)’ 개막식 기조 연사로 나서 “한국이 그동안 지식 위주 경쟁으로 세계적인 교육 성과를 이뤄냈지만 학생들의 인성과 도덕성·행복 등을 등한시했다. 앞으로는 인성 교육을 강화해 학생들이 신의, 상호 존중, 협동 정신을 배워 진정한 세계 시민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경제대국은 비결은 교육의 힘이었다. 미래 선진 한국 건설도 분명 교육이 이룰 것이다. 그러나 이제 황 부총리가 언급한 것처럼 교육은 과거의 방법으로는 안 된다. 우리는 그동안 지식 위주 경쟁으로 인성 교육에 소홀했다. 미래 교육의 핵심은 인성 교육이다. 인간을 중시하고 상호 존중하고 협동하는 마음이 지식보다 우위에 서야 한다. 현대 사회는 다양한 직업과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능력을 갖춘 인재를 요구하고 있다. 인성을 점수로 평가하는 사회에서는 학교에선 여전히 인성에 밑줄 그으며 외우는 교육만 시행된다. 사회의 변화와 교육의 기능을 바라보는 참신하고 신세대적 안목을 키워야한다. 학교에서 인성교육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학벌이 아닌 능력을 갖춘 사람이 인정받는 사회 풍토의 문화 조성이 더 시급하다.
서산 서령고등학교(교장 김동민)는 2015년 4월 1일(수) 1,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학입시설명회를 가졌다. 6, 7교시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이용해 송파수련관에서 진행된 이날 강연은 천안 청수고등학교 최웅 교사가 ‘2017학년도 대입전형에 대한 이해와 분석’란 주제로 2시간 동안 진행하였다. 특히 이번 강연에는 바뀐 대학입시제도와 학생부 종합전형, 자기소개서 작성 요령 등에 대해 집중적인 설명이 있었다. 이번 강연에 참석한 2학년 8반 백승훈 군은 “대학입시 전형에 대해 세부적인 내용을 알게 되었고, 본인의 부족한 점과 본인이 준비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상세히 알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좋은 선생님은 어떤 선생님일까? 무엇보다 자녀교육을 잘 시키는 선생님일 게다. 자기 자녀교육도 제대로 시키지 못하면서 남의 자녀교육을 시킨다? 이는 말이 안 된다. 자기 자녀가 반듯하게 잘 자라지 않는데 어떻게 남의 자녀들에게 반듯하게 자라라고 할 수 있겠나? 자기 자녀가 학교에 잘 나오지 않는데 남의 자녀들에게 학교생활을 충실히 하라고 하면 그 말을 듣겠나? 들을 리가 없다. 자기 자녀는 결석하고 지각하고 조퇴하고 교복도 제대로 입지 않고 성실하게 학교생활을 하지 않는데 다른 자녀들을 교육을 한다면 학생들은 속으로 비웃는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선생님이 되려면 무엇보다 자녀교육을 우선적으로 잘 시켜야 할 것 같다. 그렇지 않으면 영향력이 몇 배로 떨어지고 만다. 자기 자녀교육을 소홀히 하면 어떤 변명을 대도 그 말이 통하지 않는다. 자녀교육이 그 부모의 성적표라고 하는데 자녀교육을 잘못시켜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우선적으로 자녀교육에 힘을 쏟아야 하겠다. 미국인들은 자녀교육을 시킬 때 자주 하는 말이 ‘나눠라’다. 혼자 가지고 있지 말고, 혼자만 쓰지 말고 나눠라. 베풀어라고 한다. 남을 위해 살아라고 한다. 남을 위한 삶을 우선시하니 이들은 언제나 나누는 삶을 행복한 삶이라고 생각하고 가치 있는 삶이고 보람 있는 삶이라고 생각한다. 일본인들은 자녀교육을 시킬 때 자주 하는 말이 ‘남에게 폐를 끼치지 말라’다. 남에게 도움을 주지 않아도 좋으니 손해는 주지 말라고 한다. 나쁜 사람이라는 소리는 듣지 않아야 한다고 교육시킨다. 남을 위한 삶도 아니고 오직 자기를 위한 삶이다. 미국인처럼 남에게 나눠주는 삶이 아니고 나눠주지는 못할망정 남에게 피해는 주지 말도로고 교육을 시키고 있다. 한국인들은 자녀교육을 시킬 때 자주 하는 말이 ‘기죽지 말라’다. 남에게 나눠주는 삶도 아니고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삶도 아니고 오직 내 자식이 다른 자식들보다 우위에 서고 떳떳하게 살도록 교육시키고 있다. 열등의식 속에서 살지 말아라는 뜻일 게다. 자신감을 가지고 살아라고 한다. 자녀들을 위한 교육에 대한 고민이 우리 선생님들에게 있어야 할 것 같다. 자녀교육을 잘 시켜야 학교교육도 잘 할 수가 있다. 학생들에게 바른 가치관, 바른 삶의 철학, 바른 성품을 지니고 살아갈 수 있도록 잘 지도해야 하겠다. 무엇보다도 공부를 잘해야 한다도 중요하지만 마음이 고와야 한다. 고운 성품을 지녀야 한다.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쪽이 우선되어야 할 것 같다. 지혜로워야 한다고 교육을 많이 하는데 지혜로운 이 중에도 어리석게 행동하는 이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지혜보다 우선되어야 할 것이 마음이다. 마음씀이 발라야 한다,고 교육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좋은 선생님 되기 정말 힘들다. 그래도 목표가 ‘좋은 선생님 되기’로 정하면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고 좋은 선생님이 되기 위한 계획도 세워보고 추진도 해보고 노력도 해보지 않을까 싶다. 자주 ‘자녀교육도 제대로 시키지 못하면서 다른 애들 교육시킨다고...’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그럴 때마다 좋은 선생은 아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내 자녀교육을 위해 공부도 하면 좋겠다. 관련되는 책도 보고, 연구도 하고... 정말 힘든 일이다. 그래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될 분야다. 자녀교육을 잘 시키면 남 보기에도 좋고 자기에게도 좋다. 특히 학교에서 강단에 설 때 뿌듯하다. 그렇지 못하면 항상 부끄럽다. 후회하게 된다. 좋은 선생님이 되려면 가정교육, 자녀교육에 대한 관심과 연구와 철저한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하겠다.
원실아, 넌 배움이 참 빠른 것 같구나! 조그만 실수로 너와 내가 만나는 계기가 되었지. 처음엔 너도 지도를 받으면서 짜증이 났다고 하였는데 그것은 인간으로 당연한 감정이란다. 누구에게나 본성적으로 자신의 잘 못을 인정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란다. 그러나 내가 너에게 준 글을 쓰고 외우면서 큰 깨달음의 경지에 이른 것 같아 나도 마음이 흐뭇하단다. 너처럼 교장 선생님의 가르치고자 하는 본 뜻을 빨리 깨달은 사람은 그렇게 많지가 않기 때문이다. 암기하면서 "무작정 외우라고 준 게 아니라 그 과정을 통하여 생각을 하라고 주신 것이구나!"라는 단계를 거쳐 이제 너의 집에서도 그것을 실천한다면 네 어머니도 좋아할 것 같구나. 또, 넌 일찍 네가 진학할 학교를 결정한 것 같아 참 다행이다. 상당수의 3학년들은 아무 생각도 없이 공부가2학기 원서를 쓸 무렵이 되어서 공부가 좀 된다고 생각하면 일반계고에, 그리고 안 된다고 생각하면 실업계 쪽을 택하는 것이 일반적인 진학습관이다. 지금은 그야말로 취업전쟁의 시대이다. 이같은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세상의 흐름을 알고 새로운 관점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내 일생을 좌우할지도 모를 일기를 쓴 한 학생을 소개하니 참고하기 바란다. 중학생 때에 이것을 실천하면 네가 살아가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이 학생은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고교 3학년까지 12년간 일기를 썼다. 그리고 반듯하게 자라 명문대에 진학했고, 지난 1월 현대그룹에 입사했다. 주인공 김민경(24·여)씨는 사람들이 스마트폰이랑 잠시만 떨어져도 불안해 하듯, 나에게는 일기가 딱 그런 대상이었다. 하루라도 빠뜨리면 불안하고 허전한 느낌이었다고 한다.김씨는 초등학교 4학년 때인 2001년, 4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쓴 일기를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인추협)의 ‘사랑의 일기’ 공모전에 출품해 구청장상을 받았다. 2009년 보건복지가족부장관상까지 포함해 ‘사랑의 일기 큰잔치’에서 7차례나 수상했다. 혹시라도 훼손될까 봐 꼼꼼하게 철을 해 놓은 초등학교 시절 일기에는 주로 박물관 등에서 현장 체험을 하고 찍은 사진이 눈에 띄었다. 김씨는 “어머니가 학원 백날 다니는 것보다는 현장 체험학습이 낫다고 하셔서 많이 다니게 했다”고 설명했다. 고교 시절엔 주로 독서일기를 썼다. 매일 쓰진 못했지만, 평소 좋아하는 시집, 소설, 역사 등 인문서적을 읽고 내용을 정리했다. 김씨는 “친구들이 책 한 권 제대로 못 읽는 시기에 종잡아 100권은 읽은 것 같다”며 웃었다. 입시 준비로 바쁜 가운데 기왕 읽는 책을 공부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골라 읽고 독서일기를 썼다는 것이다. 김씨는 “읽은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한 번 써 보니 그냥 읽고 마는 것보다 훨씬 오래 기억에 남았다”고 말했다. 또한 “사춘기 시절 감정이 복받칠 때, 고민이 있을 때는 혼자만 보는 일기장에 속 시원히 털어 놓은 덕에 나쁜 길에 빠지지 않은 것 같다”며 웃었다. 일기를 꾸준히 쓰는 습관 덕에 ‘질풍노도의 시기’에도 비뚤어지는 일 없이 보냈다. 김씨는 대학 시절에 잠시 뜸했던 일기와 최근 만나게 되었다. 지난 1월 사회에 발을 내디딘 첫날부터 다시 일기를 쓰고 있는 김씨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걸어 온 길을 소중히 여기고, 기록하길 권한다”고 말했다.김씨가 인추협에 기증한 일기는 공책으로 수백 권에 달한다. 일기 원본은 1일 인추협이 종로구 인추협 회의실에서 개최한 ‘사랑의 일기 범국민 운동 선언식’ 행사장에 전시됐다. 이날부터 인추협은 전국의 어린이 100만 명이 일기를 쓰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범국민 운동을 시작했다. 출범식에서는 인추협 이사장인 권성 전 헌법재판관과 전현직 교장 등 15명이 자신의 모교에 일기장을 기증하기로 했다. 이런 한 젊은이의 성실한 모습을 보면서 나도 우리학교학생들이 자신의 일기를 통하여 멋있는 성인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소망하여 본다.
이종훈 새누리당 국회의원은 지난달 3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대한민국 사학 선진화를 위한 정책 토론회’를 열었다. 미래교육국민포럼, 한국사학법인연합회와 공동 주최한 이번 토론회는 급변하는 교육환경 속에서 사학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의원은 “이번 토론회는 사학에 대한 국가의 규제를 헌법적으로 고찰하고 사학이 처한 현실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한 자리”라며 “더 나은 환경을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