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77,008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봄은 더디와도 오긴 오는가 봅니다. 연일 영상 15도를 웃도는 따뜻한 날씨가 지속되어서 교정에 산수유가 피었네요. 밤새 봄을 재촉하는 봄비가 내리다가 그쳐서 조금 쌀쌀한 날씨지만 봄은 오기는 오는가 봅니다.
올해부터 서술형․논술형 평가를 35% 이상 출제하라고 한다. 작년까지는 서술형만 30%였는데, 금년에는 비율이 늘고 논술형도 새로 추가됐다. 부담이 늘었다. 내년부터는 이 비율도 더 늘린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현장에서는 조심스럽게 걱정을 드러낸다. 업무와 수업에 쫓기는 와중에 오랜 시간 채점을 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그리고 현재의 상대 평가 체제에서는 학생의 우열을 명확히 가려야 하는데, 논술형은 채점의 신뢰성 문제가 될 수 있어 걱정이라고 말한다. 선생님들이 논술형 문항 출제 경험이 풍부하지 않은 것도 이야기한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이 논술 능력이 제대로 정착되지도 않았는데, 평가를 강행한다면 점수가 낮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이런 부분은 모두 근본적인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오히려 여기에 제시된 문제점은 해결 방안이 분명하게 제시된 꼴이다. 즉 출제만 잘하면 평가가 제대로 진행될 수 있다는 답이 담겨 있다. 그리고 교사는 전문가이다. 수업 전문가이고 평가 전문가이다. 논술 능력도 아주 기초적인 것이다. 이런 기초적인 능력을 교사는 충분히 기를 수 있다. 결국 평가에 대한 우려는 현장의 몫이라는 것만 명확해진 셈이다. 문제는 평가의 비율 및 형식 그 자체보다 이를 수업과 연계시키는 교육철학으로 해석해 내는 사고의 전환이다. 평가의 본질은 평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수업에 있다. 우리는 그 동안 단순 지식을 이해시키는 교육을 했다. 지식의 암기가 학습의 전부였다. 21세기는 세계화 정보화로 특징짓는다. 이 사회에서는 지식을 기억하고 재생하는 능력보다 사고력과 창의력, 문제 해결력 등의 능력이 중요하다. 이 시점에 학교 교육은 학습자의 다양한 개성과 잠재력을 키워줘야 한다. 그렇다면 암기 위주의 평가를 배제하고 사고력과 문제 해결력을 키우는 고등 정신 기능 중심의 평가로 전환하는 것은 당연하다. 2009개정 교육과정을 보면 이런 평가의 방향이 보인다. 현재 교육과정은 학생의 지나친 학습 부담을 감축하고, 학습 흥미를 유발하며, 단편적 지식․이해 교육이 아닌 학습하는 능력을 기르도록 하고, 지나친 암기중심 교육에서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창의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으로의 변화를 추구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유의미한 학습과 전인적인 성장이 가능하도록 교육과정이 구성되어야 한다. 최근 경기도 교육청의 창의지성 교육도 마찬가지다. 지성교육은 비판적 사고력을 키우는 것이다. 비판적 사고력은 분석적, 추론적, 종합적, 대안적 사고 등을 말한다. 학력은 지적 능력과 정의적 능력으로 구성된다. 그러나 우리는 그동안 지적 능력을 키우면서 지식과 기능에만 치중한 측면이 있다. 비판적 사고력은 소홀히 한 것이다. 따라서 창의지성교육의 방법론으로서 수업에서 학생들의 자기 생각 만들기를 하는 것이다. 그리고 학생들의 창의성을 측정하기 위해 서술형․논술형 평가를 하자는 것이다. 평가의 본질은 수업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남의 지식이나 생각을 외우는 것보다 자기 생각 갖기를 해야 한다. 자기 생각이 배제된 배움은 상상할 수 없다. 토론 학습, 협동 학습 등 참여형 수업을 확대해야 한다. 토론을 하고 글로 정리하는 과정이 연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이 과정에서는 학생이 주체가 된다.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함으로써 고등 정신 능력이 길러진다. 수업이 이렇게 진행되면 평가는 자연스럽게 서술형․논술형으로 간다. 이런 흐름이 일상화된다면 우리 교육은 역동적인 변화를 한다. 수업의 질이 높아지고, 교사의 전문성도 성장한다. 평가의 주목적은 피교육자인 학생들의 지적 정의적 측면의 모든 행동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변화시킬 방법을 파악하는 일이다. 우리는 그동안 개인별 성적 비교를 위한 결과 평가에 치중했다. 이를 토대로 개인 성적표를 만들고 그 자료를 근거로 상급 학교 진학을 위한 내신 자료를 만들었다. 이러다보니 평가를 위한 평가, 시험을 위한 시험으로 고착화되었다. 결국 평가에 얽매이고,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교실은 정서적 갈등만 양산하게 되었다. 평가는 학습자의 다양한 개성과 잠재력을 키워주는 것이다. 그렇다면 결과보다는 과정 평가를 해야 한다. 결과를 중시한다면 굳이 서술형․논술형 평가를 할 필요가 없다. 현재 선택형으로 충분하다. 아는 지식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알게 하는 지식의 힘을 키워야 한다. 교사들은 누구나 단순 정답을 외우고 선택하는 평가 방식은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학생 개개인의 학습 경험과 성장을 강조하는 평가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현실론을 내세워 선뜻 행동을 변화하는 것을 주저한다. 사고의 변화도 꺼린다. 토론을 시키면 떠든다. 글을 쓰라고 하면 어려워한다. 이 문제는 학생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사랑이 있다면 쉽게 풀린다. 박제된 지식을 줄기차게 외우게 하는 것보다 차라리 떠들게 하는 것이 낫다. 어려우면 내 아이라고 생각하고 차근차근 가르쳐주면 된다. 학교 현장에서 교사들은 늘 현실과 정책의 괴리 때문에 괴로워한다. 그러나 이번에는 아니다. 교사들이 늘 바라던 평가 방식이다. 교실에서 수업을 변화시키고, 그에 맞는 평가를 통해 올곧은 학교생활을 경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경기 혁신학교, 교원들 자발성이 선결과제 "배운다는 것, 얼마나 위대한 일인가? 배울 것이 없다고 자만해서는 안 된다. 이 세상은 끝없는 배움의 연속이다. 배움을 포기한 사람은 늙었다는 표시이다. 죽음을 바로 앞 둔 사람은 배울 필요가 없다. 그러나 성장하고 향상하는 사람은 배움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교장으로서 학생들에게 평소 강조하는 것이배움이다.위의 글은 우리 학교에서 학교안내와 신문을 겸해 발간하는 자료에 실린 학교장 이야기 일부이다.그럼 배움은 학생에게만 해당될까? 아니다. 어른에게도 해당된다. 물론 남을 가르치는 교육자에게도 마찬가지다. 어제 수원교육지원청이 주관하는 '2013년 수원 혁신학교 클러스터 워크숍'이 능실초에서 있었다. 혁신학교 운영 9개교를 비롯하여 희망 혁신학교 50개교에서 교장, 교감, 혁신부장들이 모였다. 그러니까 모인 사람이2백여명이 넘는다. 혁신학교 클러스터를 어떻게 운영하고 권역별로 연간 운영 계획을 협의하려는 것이다. 여기 모인 사람들 반응은 두 부류로 나뉜다. 교육청이 주관하니 시큰둥한 것이다. 또 혁신학교로부터 '한 수'(?) 배우라니 이게 못마땅한 것이다. 자존심이 상한 것이다. 더우기 강당에서 함께 특강 듣는 것까진 괜찮으나직급이 다른 사람을한 교실에 모아놓고 협의를 하라니? 아무래도 분위기가 어색하다. 그러나 긍정적인 교원도 있다. 어짜피 일반학교에서 희망을 한 것이기에 여기까지 온 것이다. 강제가 아니다. 그러니 한 수 배워가는 것도 괜찮은 것 아닌가? 혁신학교가 우수교라는 것은 아니다. 일반학교의 우수한 점을 혁신학교에서 배울 수도 있는 것이다. 서로가 우수한 점을 배우려 할 때 우리 교육이 발전하는 것이다. 배우려는 사람의 특징을 살펴본다. 우선 얼굴 표정이 밝고 눈빛이 반짝인다. 상대방의 말에 귀를 기울인다.더 나아가 메모를 하며 듣는다. 아마도 머릿속으로는 발언 내용을 분석하며 평가도 할 것이다. 말하는 이의 의도를 파악하며 받아들일 것과 버려야 할 것을 생각한다. 듣기의 바람직한 태도이다. 정반대의 사람도 있다. 이런 모임에 참석한 자체가 불평불만이다. 빨리 끝나기를 기다린다. 얼굴 표정엔 짜증과 지루함이 묻어난다. 상대방의 말을 건성으로 듣는다. 혹시 상대방에게 잘못된 발언이 있으면 즉시 공격하여 자기의 우월함을 과시하려 든다. 그게 자존감을 높이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다. 인격적으로 성숙하지 못한 것이다. 교육자의 '그 알량한 자존심'이 문제다. '내가 교직경력이 20-30년이 넘는데, 내가 이 분야에선 최고인데, 내가 최고경영자인데 누구한테 배우라고? 웃기고 있네!' 혹시라도 이런 생각이 있다면 배움은 끝이다. 이 자리에 잘못 온 것이다. 환갑 넘은 노인도 어린아이한테 배울 것이 있다고 하지 않은가? 혁신학교 자랑을 하려는 것이 아니다. 혁신학교는학교현장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구성원들의 수 많은 협의를 통해 중지를 모으고 실천에 옮겨 여기까지 온 것이다. 혁신학교의 노하우, 그냥 거저로 생긴 것이 아니다. 선진학교 방문도 하고 학교 여건에 맞게 재구성도 하고 난상토론도 하고. 때론 시행착오도 거치면서 성공사례를 만든 것이다. 얼마 전 도교육청 혁신학교 연구회 연수 모임에서 모 초등학교 교장 이야기가 지금도 생생하다. 혁신학교로 지정을 받아 이웃의 앞서가는 혁신학교 프로그램을 접목시켰더니 모두 실패했다고 자인한다. 이웃학교 성공 프로그램이 우리학교에서도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학교 여건에 맞게 재탄생되어야 한다. 그러나 혁신학교 마인드는 성공했다고 고백하고 있다. 배운다는 것, 마음의 자세가 중요하다. 특히 내재적 자발성이 있을 때 배움의 성과도 나타난다. 배우려는 마음이 없고 타의에 의해 억지로 이끌리면 성과도 미미하고 시간 낭비가 된다. 혁신학교 운영은 교육공동체가 한 마음이 되어야 한다. 좋은 학교, 행복한 학교, 선진학교를 만들기 위해 사명감으로 교육열정을 불태워야 한다. 누가 시킨다고 되는 것 아니다. 경기도교육청에서 추진하는 혁신학교 시즌 2, 교원들의 마음 움직이기가 선결과제다.
2013년 3월 13일(수).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연합으로 실시된는 전국연학학력평가가 일제히 실시되었다. 1교시 국어시험을 시작으로 수학, 영어, 탐구영역별로 실시된 이번 전국연합평가는 지난해와는 달리 수준별 A/B형이 도입되었으며 사회탐구와 과학탐구에서 최대 2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따라서 이번 전국연합 학력평가는 학생들이 자신의 수준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시금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국어 영역의 듣기 평가가 폐지되고, 영어 영역의 듣기 평가 문항이 17문항에서 22문항으로 대폭 확대됨에 따라 전국연합 학력평가가 학생들의 수능 적응력 향상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남수 신임 교육과학기술부(교과부)장관이 취임했다. 정부조직 개편안이 통과되지 않은 상태로 일단 교과부로 출발을 했지만 앞으로 조직개편이 완료되면 교육관련 업무에만 전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의욕있게 출발하는 교과부가 앞으로 산적한 교육문제를 잘 해결해 줄 것으로 믿는다. 학교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학교의 자율성을 최대한 살리겠다고 한다. 역시 기대되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교권에도 관심이 많아 보인다. 교권을 한단계 높이겠다는 이야기를 했다. 교육계의 도덕성 기준을 한층 높여 교권을 확보하겠다고 한다. 교권을 높이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어떤 방법으로 교권을 한단계 높일 것인지 기대가 된다. 학교의 자율성을 최대한 높이고 교원들이 가르치는 일과 생활지도에만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는 것 역시 획기적인 방안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하고 있다. 취임식에서 밝힌 내용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학교는 시험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는 것보다 입학한 학생들을 더 잘 가르치는데 더 많은 정성을 기울여야 한다'는 이야기이다.아마도 대학교육에 대한 이야기로 보이는데, 지금까지는 우수한 학생들을 어떤 대학이 더 많이 확보하느냐에 따라 대학의 질이 결정되었었는데 앞으로는 선발보다는 선발된 학생들을 잘 가르치는데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 것으로 본다. 사실 따지고 보면 외고나 과학고 학생들은 일반학교의 학생들에 비해 한 단계 높은 실력을 갖추었다고 할 수 있다. 이런 학생들은 외고나 과학고가 아니더라도 항상 실력있는 학생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처음부터 좋은 학생들을 선발하여 가르치는 것은 아주 쉬운 일이다. 이렇게 쉬운일은 어떤 학교에서도 가능한 것이다. 수준이 떨어지고 공부를 잘 못하는 학생들을 가르쳐서 훌륭한 인재로 만드는 일은 어느 학교에서나 가능한 것은 아니다. 훨씬 더 가르치는데에 많은 노력을해야 가능한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볼때 훨씬 더 가르치는 일에 몰두한 학교가 더 우수한 학교로 대접받아야 한다. 대학의 경우는 더욱더 심각하다. 선발할 때부터 우수한 학생들은 그대로 놔두어도 스스로 연구하고 노력하게 된다. 이런 학생들에게 조금만 더 정성을 기울인다면 훌륭한 인재로 키울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선발할 때부터 수준이 좀 떨어지는 학생들은 우수한 학생에 비해 가르치는 쪽이나 배우는 쪽 모두 엄청난 노력을 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고서는 우수한 집단의 학생들과 경쟁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결국 새로 임명된 서 장관은 우수한 학생들을 입학시켜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는 것보다 조금 수준이 떨어지는 학생이라도 잘 가르쳐서 우수한 인재로 육성하는 것에 촛점을 맞춘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는데에 매달리지 말고 선발된 학생들을 어떻게 가르쳐서 훌륭한 인재로 만드느냐에 대한 고민을 하겠다는 것이다. 취임식에서 밝힌 철학이 끝까지 이어지길 바란다. 끝으로 학부모들에게 학교를 믿고 아이들을 맡겨 달라는 이야기도 현실적이다. 현재의 학교는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와중에서 어떻게 학생들을 지도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커지고 있다. 학생들을 잘 가르치는 것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공교육에 대한 불신으로 인해 학교교육을 믿는 경우는 많지 않다. 공교육을 되살리고 학부모와 학생들이 공교육을 신뢰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 새롭게 임명된 교과부장관의 의지와 노력이 벌써부터 궁금하다. 뭔가 학교가 변화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모든 국민들과 학부모, 교원, 학생들이 바라는 교육정책을 활발히 펼처주길 기대해 본다.
사람은 누구나 타인으로부터 인정, 존중, 사랑을 받으면 행복감을 느끼게 된다. 행복해지면 자연스레 창의성, 열정, 헌신이 생긴다. 또 사랑을 하면 상대방을 행복하게 해 주기 위해서 혼신의 힘을 다하는것이다. 먼저 씨익 웃으면서 행복해지자, 내 가슴이 따뜻해지면 일은 쓰윽 하게 된다. 쓰윽 일을 하면 성공하고 행복해지는 것이다. 살아오면서 언제 가장 행복했었나? 결혼 했을 때, 신혼살림 때, 아이가 대학에 합격을 했을 때, 첫 아이를 낳았을 때, 정답은 지금이다. 지금이 가장 행복해야 한다. 황금보다, 현금, 소금보다 중요한 것은 지금이다. 톨스토이 말대로 지금 만나고 있는 학생에게 선생님은 너를 만나서 너무나 기쁘고 행복하다는 것을 온몸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말을 해 주고, 글로서 표현해 줄 수도 있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을 즐겨야 한다. 지금 하고 있는 일, 가르치는 일을 쓰윽 하면서 즐겨라. 인생은 재미있는 기분으로 가득 찰 것이다. 내가 기쁘고 행복하면 살아가면서 더욱 더 많은 향기를 학생들에게 전하면서 의미있는 생을 살고 싶은 의욕이 생기게 된다. 더 멋이 있고, 우아하고 품위가 있고, 향기가 나는 인생을 살게 된다. 메가스타디의 김성오 사장은 온라인 교육 시장에서 신화를 남기고 있는 사람이다. 사업 비결을 들어보면 “전 직원이 자신을 다 좋아한다.”고 자신 있게 말한다. 어떻게 전 직원이 김사장을 다 좋아할 수 있냐고 물으면 전 직원을 김사장이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자신은 진심으로 전 직원을 좋아하고 사랑한다고 말한다. 메가스타디가 매년 무섭게 성장하는 비결인 것이다. 에디코의 김영철 사장의 좌우명은 “직원을 즐겁게 하자”는 것이라 한다. 김 사장은 매일 아침 직원들을 위해서 기도를 한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얼굴을 떠올리면서 혼신의 힘을 다해서 기도를 한다. 기도를 하고 나면 온 몸에 땀이 난다고 했다. 10여 명에서 출발한 회사가 이제는 직원이 2000명이 넘었다고 한다. 이처럼 성공의 비결은 간단하다. 사장이 직원들을 행복하게 해 주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구성원의 행복이 없이 조직이 건강할 수 없다. 이는 조직을 담당한 모두가 귀담아 들을 가치가 있는 것이다. 인간을 움직이는 동력은 여럿이 있을 수 있지만 감동에 의해 움직인다. 인간은 돈에 의해 움직이는 경우 보다 감동에 의해서 움직일 때 맹렬한 헌신을 보이게 된다. 인간에게 감동을 주는 원천은 무엇인가? 그것은 인간적인 사랑과 신뢰이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믿어주는 사람이 있을 때 그리고 그것을 느끼게 되었을 때 인간은 감동하게 되고 행복을 느끼게 된다. 씨익 웃고 쓰윽 하자.
중국 광주시월수외국어학교(廣州市越秀外國語學校)는 60년 된 학교라 그런지 교육환경은 매우 열악했다. 주변에 아파트가 너무 가까이 세워져 있었다. 학교에서도 아파트가 다 보이고 아파트에서도 학교 안이 다 보였다. 선생님들이 기숙하는 아파트도 너무 낡아보였다. 교실도 너무 낡았다. 날씨가 더워 선풍기가 하나 돌아가고 있었다. 다행히 한 학급에 학생수가 25명이라 그리 복잡하지는 않았다. 우리처럼 각 교실에 컴퓨터 설치가 되어 있지 않았고 TV도 없었다. 고작 작은 스크린이 하나 있는 것이 전부였다. 우리학교도 한 학급당 25명인데다 학교가 넓은데 비해 월수외국어학교는 너무나 대비되었다. 함께 간 학생들이 절로 감사를 연발하였다. 그래도 선생님들의 열정은 대단했다. 학생들의 열정도 마찬가지였다. 앞서도 말한 것과 같이 학교 방문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이 네 글자였다. 첫 자가 ‘존사(尊師)’였다. 다음은 ‘수칙(守則)’이었다. 그 다음으로는 ‘분투(奮鬪)’였다. 마지막 글자는 ‘진취(進取)’였다. 역시 한자가 중국식 간체자이기 때문에 조금 표기가 다르다. 교육목표가 세워지면 그 목표를 향해 적극적으로 나아가 반드시 이루는 것이다. 목표달성이 최종 꿈이었다. 꿈이 있는 거북이는 쉬지 않는다. 꿈이 있는 거북이는 지치지 않는다. 꿈이 있는 거북이는 반드시 이룬다. 목표달성을 향해 열정을 쏟고 있으며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않으며, 목표달성을 향해 분발하며 꿈을 이루기 위해 지치지 않고 앞을 향해 나아가고 있었다. 오늘의 중국을 만든 것도 교육의 힘이라는 것을 느끼게 하였다. 배워야 할 것도 있었고 버려야 할 것도 있었다. 그 중 배워야 할 것이 더 눈에 많이 들어왔다. 중국 학생들에게 선생님을 존경하는 마음을 갖도록 하는 교육은 반드시 본받아야 할 것이었다. 선생님을 존경하는 마음이 사라지고 있는 이 때, 가장 먼저 회복해야 할 것이 바로 선생님을 존경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다. 학생들도 선생님을 존경하고, 학부모님들도 선생님을 존경하고, 모든 국민들도 선생님을 존경하는 풍토가 조성되어야만 교육다운 교육을 할 수가 있다. 교육의 한 축인 선생님이 무너지면 교육이 바로 설 수가 없다. 선생님과 학생과 학부모님 어느 한 축도 무너지면 안 된다. 이것을 잘 알고 있는 나라가 중국이 아닌가 싶다. 선생님을 존경하는 ‘존사(尊師)운동’이 일어나야 하겠다. 그러한 다음에 학생들이 가져야 할 마음 자세가 교칙을 준수하고 질서를 지키는 일을 우선하였다. 학력향상보다 인성교육을 더 중요시하였다. 등하교시간을 잘 지키는 일, 휴지버리지 않는 일, 교실을 정돈하는 일, 화장실을 깨끗하게 하는 일, 부모님에게 효도하는 일 등. 그리고 나서 꿈을 가지고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노력, 분투, 성실, 정열, 근면 등이 몸에 배였다. 학문하는 일에, 역류하는 배와 같이 쉼이 없었다. 역류하는 배는 멈추면 후퇴다. 이를 아는 중국학생들은 멈추지 않는다. 반복해서 노를 젓듯이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땀을 흘리며 노력을 한다. 조금씩 조금씩 앞으로 나아간다. 물러설 줄 모르는 이들이 중국인이다. 쉬지 않는 이들이 중국인이다. 땀을 흘리는 것을 보람으로 여기는 이들이 중국인이다. 꿈을 이루는 것을 만족으로 여기는 이들이 중국인이다. 학생 때부터 ‘존사-수칙-분투-진취’를 무언으로 가르치고 있었다. 학생들이 7시에 등교하기전에 8-9명의 학교 미화원들이 열심히 청소하는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그들의 부지런함을 보여주는 단면이다. 경비원들의 반갑게 인사하는 모습이 눈에 선하다. 존사를 실천하고 있었다. 영어로 진행하는 선생님의 열정과 영어로 대답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지금도 떠오른다. 분투와 진취의 결과다 싶다. 떠날 때 우리 학생들을 안고 눈물을 흘리는 중국 학생들의 눈물을 보았다. 인성교육의 결실이 아닌가 싶다.
'제2기 수원 남창동 최동호 시창작 교실' 개강 "시 창작 배우려면 수원 화성행궁으로 가세요!" 이게 무슨 말인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수원 출신의 최동호(고려대 교수) 시인과 수원시 남창동 주민들이 함께 마련한 '제2기 수원 남창동 최동호 시창작교실'이 지난 8일 저녁 개강식을 갖고 본격적인 강의에 들어갔다. 작년 1기 수료생 25명도 자리를 함께해 자리가 빛났다.이것이 계속 이어진다면 수원이 시인 배출의 고장이 되는 것인가? 이날 수원문화재단 영상실에서 진행된 개강식에는 최동호 교수를 비롯해 경희대 이화형 교수(경희대 도서관장), 고려대 오형엽·이찬·권성훈 교수, 한양대 유성호 교수, 영남대 김문주 교수 등 문인들과 라수홍 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 대승원 황영 사무국장,수강생, 남창동 주민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남창초등학교 6학년 김성진군의 '럭키슈퍼' 시낭송을 시작으로분위기를 잡은 개강식은 재능기부자 김선화씨의 오카리나 연주, 김윤식 박사(심리학)의 시 낭송이 이어졌다.그리고 강보람씨의 시낭송과 표수훈씨의 연극이 합쳐진 시극‘나무의 기다림은 지상에 서 있다’(최동호 시)를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이번 시창작교실의 공동운영위원장을 맡은 이화형 교수는 인사말을 통해 "길에는 원래 주인이 없었다. 그런데 수원 남창동에 문화의 길, 시의 길이 열리고 있다"며 "이 자리에 참석한 수강생과 주민들이 이 길의 주인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라수홍 대표이사도 "지난해 많은 관심 속에 시작한 시창작교실 1기는 남창동에 인문학의 꽃을 활짝 피워냈다"며 "이번 2기 강좌에서도 많은 배움을 통해 행궁동 시민문화의 꽃을 활짝 피워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라수홍 대표이사는 시 창작교실 장소를 제공하고 있다. 최동호 시인 문학강의실 운영위원회가 주관하고 (사)시사랑문화인협의회와 경인일보가 후원하는 '제2기 수원 남창동 최동호 시창작교실'은 매주 금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12주 동안 강의가 진행된다. 강의는 최동호·맹문재·장만호·권혁웅·권성훈·김수복·김구슬·여태천 시인, 평론가 오형엽·이찬, 시조시인 정수자씨 등이 맡는다. 최 시인은 “고향에서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하다가 시창작 교실을 시작했는데 지역 주민들과 많은 공감을 얻는 것 같아 기쁘다”며 “수강생들이 초심을 잃지 않고 끝까지 함께해 수원을 시향의 도시, 예향의 도시로 만드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날 제1기 수료생 대표로 참석한 이영관 e리포터(율전중 교장)는 환영사에서 "여러분들은 이 곳에 잘 오셨다. 강사진 수준이국내를 대표하는 최고이고 강사들의 시해석과 다양한 시 접근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습작시를 제출하며 꾸준히 평가를 받으면 시 창작의 재미에 흠뻑 빠진다"며 1기 체험담을 이야기 했다. 이제 수원은남창동 출신 최 교수의고향을위한, 인문학의 헌신 덕분에 시(詩)의 고장으로 태어날 듯한 느낌을 받았다. 6주간의 시 창작교실을 수료한 예비시인들이 계속 배출된다면 이들 중에서 신춘문예 당선자도 분명 나올 것이다. 40명이 수강하여 엄격한 출석 과정을 거쳐 수료가 된다. 기당 최소 25명이 수료하면 10기면 250명이다. 거대한 수원 시단이 형성되지 않을까? 정년 퇴직을 앞둔 최 교수의 말씀이 인상적이다. "오라는 곳은 많아도 내가 갈 곳은 고향뿐" 그가 고향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단적으로 알 수 있는 말이다.시 창작 기회의 혜택을 남창동민, 수원시민뿐 아니라 경기도민에게까지 문호를 활짝 열어 놓았다.시인과 평론가로부터 학교에서는 배울 수 없는 것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 수원에서 시 창작 길을 활짝 열리게 한 최동호 시인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서울 초·중·고 학생들이 교권침해를 하면, 강제전학(학교장 추천 전학) 조치하고 교사의 정당한 지시에 반복 불응한 학생은 교실 밖으로 ‘즉시 격리’되며 학부모의 심각한 교권침해는 학교전담경찰관이 협력해 대처한다는 내용을 담은 ‘학습권과 교육권을 함께 존중하는 행복한 학교 만들기’ 계획을 12일 서울시교육청이 확정 발표했다. 현장은 환영하면서도 강제전학 등이 현실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강제전학: 거주지 내 일반학교로 전학 배정=학교교권보호위원회 심의를 거쳐 학교장이 최종 판단해 결정하게 된다.표 참조 전학 갈 학교는 교육청·교육지원청이 결정하며, 고교생은 거주지 일반학교군 내 학교에 배정된다. 강제전학이 결정된 학생은 조치에 불복할 경우 7일 이내에 시교육청 교권보호위원회에 재심을 신청할 수 있다. 하지만 교권보호종합대책에 따른 관련법 개정으로 5월6일 교권보호위원회가 신설될 예정이어서 그 안에는 강제전학 조정 신청을 할 수 없다. 문제는 학교유형이 다양한 고교의 경우 강제 전학조치로 인해 학교 유형을 바꿔 공부해야 하는 불이익을 받게 돼 학교장이 현실적으로 조치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자율형공·사립고, 특수목적고(과학고·국제고·외국어고·체육고·예술고), 특성화고 학생들은 강제전학이 결정되면 대부분 후기 일반고로 옮겨야 한다. 교육감이 입학전형을 실시하는 후기 일반고와는 달리 학교장 전형을 하는 이들 학교에 교육감이 전학을 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교원들은 강제전학이 결정될 정도의 문제 학생은 전학만으로 바꾸기 어렵다는 점, 교육여건이 좋지 않은 지역으로 해당 학생들이 몰릴 수 있는 점 등을 우려했다. 한 고교 생활지도부장은 “취지는 공감하지만 문제 학생이라는 폭탄을 돌리기만 한다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면서 “학력 인정 대안학교를 늘리고 위탁교육을 하는 것이 현실적 대안”이라고 말했다. ◇수업방해: 교권보호책임관이 즉시 격리=학급 분위기 안정과 수업진행을 위해 정당한 지도에 불응하는 학생은 교권보호책임관이 교실 밖으로 즉시 격리하고, 학생·학부모 면담 및 교육을 거쳐 선도위원회를 개최해 징계하게 된다. 3월부터 학교별로 지정·운영하는 교권보호책임관은 교장, 교감, 전문상담교사 등 비교과 교사나 배움터지킴이 등이 맡도록 할 예정이다. 서울 K초 교장은 “교권보호책임관이 교실에서 문제 학생을 즉시 격리하는 것은 교권이나 다른 학생들의 학습권보호를 위해 바람직한 결정”이라면서도 “중등에 비해 교사 여유가 없는 초등은 전문상담교사가 맡거나, 돌아가며 역할을 수행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학부모에 의한 교권침해: 학교전담경찰관과 협력=피해 교원을 보호하고, 학교전담경찰관과 협력해 대처하게 된다. 심각한 피해 또는 부당한 요구 시에는 시교육청 법률지원단이 지원하게 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학부모가 심각한 교권침해를 해도 학교는 그동안 대처할 방법이 없었다”면서 “단계별로 사안 처리 절차를 명확히 하고 이에 따라 징계도 가능해 학습권·교육권 보호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11일 경북 경산의 한 고교생이 학교폭력으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또 발생했다. 이 학생은 ‘학교폭력, 지금처럼 하면 백퍼센트 못 잡아낸다. 학급, 화장실 등 사각지대가 없도록 CCTV를 설치해야한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겨 교육당국의 대책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2011년 12월 대구 중학생 자살 사건 이후 교과부는 각종 학교폭력 대책을 내놓으며 예방 및 근절에 열을 올렸으나 아직 현장에는 제대로 스며들지 못한 것이다. 서남수 교과부 장관도 13일 시․도교육감협의회 임원진 면담에서 “이번 사건으로 마음이 아프다”며 “학교폭력 근절,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도 이에 기인한다. 그간 CCTV 개선책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교과부는 지난해 11월 ‘학생보호 및 학교안전 강화를 위한 개선방안’을 발표하고 40만 화소 이하 낮은 화질의 기기, 야간 촬영이 곤란한 기기 등 노후 된 CCTV를 교체 중에 있다. 또한 통합관제센터와의 연계․모니터링 강화, 부적절한 위치에 설치된 CCTV 점검 및 추가설치도 계획돼 있다. 윤소영 교과부 학교폭력근절과장은 “그동안 수많은 대책을 내놓았지만 현장에 제대로 착근할 시간적 여력이 없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올해는 새로운 프로그램 개발보다는 개선 및 정착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교사들이 학교별 폭력 양상을 파악하고 그에 걸맞은 프로그램을 자발적으로 선택․운영할 수 있도록 숙련 기간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한편 교과부는 시․도교육감협의회, 한국교육개발원과 공동으로 지난달 25일부터 4월30일까지 전국 초등 4학년~고교 3학년(약 525만명)을 대상으로 ‘2013년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윤 과장은 “실태조사를 제대로 해야 학교별 폭력 양상에 따른 맞춤형 대응법도 강구할 수 있다”며 “올해는 5년 계획으로 핀란드의 ‘키바(Kiva)'와 같이 실효성 있고 체계화된 학교폭력예방 프로그램 개발에도 착수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키바는 자아탐색과 사회성을 기르는 학교폭력예방 프로그램으로 토의수업, 소그룹활동, 다양한 역할극 체험을 통해 또래 조정 능력을 키워준다.(1월14일자 참조) 실태조사 결과는 11월 학교알리미(schoolinfo.go.kr)에 2차 조사(9~10월) 결과와 함께 공시될 예정이며 단위학교 폭력 예방 및 지원계획 수립 시 활용하게 된다. 특히 이번 실태조사는 응답 전․후에 ‘학교 2013’ 출연진들이 참여한 교육용 콘텐츠를 동영상으로 제공,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교육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개발됐다. 또 응답자의 익명성 보장을 위한 인증번호 발급 등 개인정보와 응답자의 비밀보호 장치도 마련‧보완했다.
이원진 미국 페어팩스카운티교육청 학부모․자녀교육 프로그램 강사가 지난달 22일 부모를 위한 자녀 왕따 대처법 ‘무심한 엄마, 무관심한 선생님’을 발간했다. 책에는 청소년과의 효과적인 소통 방법 및 왕따의 징후 파악 및 대처법이 안내돼 있으며 미국의 왕따 예방책 등이 사례별로 소개됐다.
이용길 군장대 교수가 7일 시사투데이가 주관하는 ‘제4회 대한민국 미래를 여는 인물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교수는 창조교육이론의 계승 및 체계화에 헌신하고 창조교육의 방향을 제시, 학술발전을 선도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백순근 한국교육개발원(KEDI) 원장은 11일 KEDI가 웹 접근성 인증마크인 ‘WA인증마크’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 마크는 웹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장애 유무와 관련 없이 사이트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을 인증하는 제도로 (사)한국장애인인권포럼의 인증심사제도를 통과해야 받을 수 있다.
신학용 국회교육과학기술위원장은 유은혜 민주통합당 의원과 함께 14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새 정부의 교원확충 공약,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신 위원장은 “교육의 질을 좌우하는 교원이 교육정책의 근간”이라며 “이제 어떻게 교원을 늘릴 것인가에 대한 실질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원도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강원도 학교 구성원의 인권에 관한 조례’(이하 학교인권조례)에 강원도 교육계가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강원교총(회장 김동수)을 중심으로 강원지역 28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강원학교인권조례저지범도민연대’는 13일 강원도청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도의회는 정치적 고려나 학교현실을 외면한 이상적 가치에 매몰되지 말고 교육본질을 훼손시키는 조례안 제정을 즉각 폐기하라”고 촉구했다. 도민연대는 기자회견문에서 “일부 내용이 수정됐다고 하나, 여전히 집회의 자유․휴대폰소지 허용, 소지품 검사 금지, 두발․복장 자유 보장 등 학교현장에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는 조항들이 여전히 포함돼 있다”고 반대했다. 김동수 강원교총 회장도 “학교인권조례는 사제지간의 권리 충돌을 야기하고 학교의 학칙제정권을 훼손하며, 교사의 학생생활지도를 무력화시켜 학교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며 반드시 폐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은 또 “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가 도교육청이 제출한 학생인권조례를 상정하지 않음으로써 교실붕괴를 막았던 사례를 강원도의회도 기억해야 한다”면서 “도의회가 신중한 결정을 내려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도교육위원회는 15일 학교인권조례를 심의할 예정이었지만 의원들 간의 합의가 이루어지지 못해 보류됐다. 한편 학교인권조례는 교육계의 반대에도 15일 도교육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00일 열리는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교사 연수프로그램 및 교재 개발 “실효 지배 위해 답사교육 강화를” “최고의 독도 홍보대사는 바로 선생님들이십니다. 교사 한명이 제대로 독도를 교육하면 교실에서 서른 명의 학생들이, 60개의 독도거점학교가 열심히 활동하면 인근의 600개 학교가 영향을 받는 엄청난 파급효과를 내게 되는 거죠.” 한국 홍보 전문가이자 지난달 28일 개교한 독도학교의 초대교장으로 임명된 서경덕(39) 성신여대 교수는 “독도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교사들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많은 선생님들이 독도교육을 어려워하고 수업방법을 문의하는 것을 보면서 교사교육이 먼저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며 “독도학교는 초․중․고 교사용 연수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질의 교재개발도 필요하다”며 그는 “수업준비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아도 쉽게 이해하고 가르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면 교육효과도 확 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독도학교에서 개발 중인 교재는 기업체 후원을 받아 4월 중 발간, 전국에 배포될 예정이다. 또 독도학교는 초등학생 단체교육, 가족캠프, 전시관 교육, 현장답사 등 연간 2980명을 대상으로 한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서 교수는 “답사교육에 많은 교사들이 나서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 독도를 자주 찾고 방문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수학여행, 졸업여행 해외로 많이들 가잖아요. 울릉도와 독도를 묶어서 2박3일 일정으로 다녀와 보세요. 직접 가본 것과 아닌 것은 천지차이랍니다.” 7일 중국 상해한국학교를 시작으로 ‘찾아가는 독도학교’를 진행하는 서 교수는 올해 안에 뉴욕 등 세계 20여개 도시의 재외동포 학생들에게도 독도를 알릴 계획이다. 6월에는 가수 윤종신과 함께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독도송’을 제작, 홍보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대한민국의 모든 학생들이 독도가 왜 우리 땅인지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을 때까지, 일본이 독도를 포기하는 그날까지 독도학교는 존재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하는 서 교수. 그가 운영할 문턱 낮은 교육의 장, ‘독도학교’가 기대되는 까닭이다.
사립학교에 대한 교육청의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경기도 사학운영지도조례가 14일 경기도의회 본회의에서 재석의원 94명 중 73명 찬성, 20명 반대, 1명 기권으로 가결됐다. 사학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련 내용을 조례로 정한 것은 경기도가 처음이다. 사학단체들은 반발하고 있지만 법제처의 법률검토를 마친 조례라는 이유로 교육부가 재의 요청을 하지 않을 방침이어서 조례 시행을 막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우선 논란이 됐던 조례안 중에서 교육감의 사학 운영과 재산관리 등에 대한 정기적 행정지도 권한은 ‘필요시 할 수 있는’으로 수정됐으며, 이사회 소집을 인터넷에 공개해야 할 의무조항도 ‘공개할 수 있다’로 바꿨다. 또 교육감이 정관 시정 변경에 관한 사무와 지침을 위반했을 때 보조금 지급을 제한 또는 감액할 수 있다는 내용은 상임위에서 삭제됐다. 이렇게 수정․삭제된 조항들은 법제처가 조례대상이 되지 않거나 학교법인에 새로운 의무를 부과하는 것으로 법률위반이라는 의견을 낸 부분이다. 하지만 사학 측에서 반대했던 외부 인사를 포함한 사학운영지원협의회를 구성 할 수 있게 한 부분과 교원 신규 채용 시 교육감이 전형을 위탁할 수 있는 부분을 그대로 통과됐다. 도의회 본회의 의결 후 교육청은 환영했지만 교육단체들은 조례시행 유보, 교육부장관 재의 요구를 촉구하는 등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경기교총은 보도자료를 내고 “사학계가 반대하는 핵심조항은 제외한 채 일부 지엽적인 내용만 수정해 본회의에서 가결시켰다”며 “교육적 결정이라기보다 정치적 타협의 소산이 조례를 반대하며, 교육감은 시행을 보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사립초중고법인협의회도 “상위법인 사립학교법이 있는 상태에서 시도에서 조례를 만드는 것은 결국 이를 근거로 사학을 장악하려는 불순한 의도가 있다고 밖에 해석되지 않는다”며 “교육부에 재의를 요청하는 민원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도의회에서 가결된 조례는 교육감에게 통보되며 교육감은 5일 내 교육부장관에게 보고해야 한다. 보고를 받은 교육감이 20일 내 재의 지시를 할 수 있다. 하지만 교육부 관계자는 “도교육청이 국가기관인 법제처 유권해석을 받아 문제된 부분을 수정한 조례이므로 재의를 요구하기 어렵다”고 밝혀 장관이 재의 요구를 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이에 대해 사학법인연합회 김용호 정책부장은 “법제처가 모든 조례안을 꼼꼼히 살폈다고는 볼 수 없다”면서 “재의 요구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무효확인 소송 등 사법적 절차를 진행해 조례가 취소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80여개 교육시민단체로 구성된 전교조추방범국민운동은 12일 서울 검찰청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교조에 대해 법외 노조 통보를 하지 않고 있는 시민석 노동부 공공노사정책관과 이재필 전 노동부장관을 고발했다. 범국민운동본부는 “전교조가 규약을 변경하지 않는 한 법외노조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통보하지 않는 것은 직무유기”라고 강조했다. 고발사건이 접수됨에 따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이 사건을 공안2부(부장검사 이정회)에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을 조만간 조사를 통해 정확한 내용을 확인한 뒤 이 전 장관 등 관련자들의 소환 여부를 검토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1일 취임한 방하남 노동부장관은 취임식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이슈와 사회적 합의과정을 지켜보면서 전문가등과 상의해 결정하겠다”는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다.
결국 중학교 교원들의 보수가 삭감됐다. 전국 교원들은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고, 한국교총은 14일 교육부에 긴급교섭을 제안하고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국․공립 교원급여가 전국적으로 지급된 18일 현재 중학교 교원들은 그동안 받아오던 6~9만원 수준의 교원연구비 및 제 수당을 받지 못했다. 지난해 8월 중학교의 학교운영지원비를 학부모에게 징수하는 것이 의무교육 원칙에 위배된다는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따른 조치다. 한국교총 등은 실질적인 중학교 교원의 보수삭감을 우려하며 시도교육청과 교육부 등에 대책마련을 요구했으나 미온적인 태도로 대처하다 결국 이 같은 사태를 맞은 것이다. 교총은 우려했던 상황이 현실화되자 즉각 교육부에 긴급교섭을 요구하고 사태 해결을 위한 특단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교총은 교섭 요구서를 통해 ▲중등교원 보전 수당 신설을 위한 ‘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 개정 ▲보전수당 신설 시 불이익 금지 등을 요청했다. 교총은 “헌법재판소 판결이 지난해 8월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반년 이상 무대책으로 일관한 정부의 직무유기적 행위로 이 같은 사태가 왔다”며 “가능한 이른 시일 내에 이 문제를 해결해 신학기 학교현장의 혼란을 최소화 하고자 교섭요구를 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앞서 교총은 11일부터 ‘교권회복 및 보수삭감 저지를 위한 40만 교원 청원운동’을 일제히 전개하며 학교 현장 여론을 주도하고 있다. 서울, 부산, 광주, 경기, 충북, 경남, 제주 등 시․도교총도 성명을 내고 “정부는 관련 규정을 조속히 개정하고, 시․도교육청은 규정 마련 이전이라도 이미 편성된 예산과 수당을 선지급하는 특단의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했다. 이미 중학교 교원에게 관련 수당 지급을 중지한 곳도 있다. 충북교총 회장은 “충북은 1월부터 관련 수당이 지급되지 않고 있다”며 “초등 교원에게 육성회비 폐지 이후 공무원 수당관련 규정을 보완해 보전수당을 지급했던 선례에 맞춰 중학교 문제도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단도 13일 서남수 신임 교육부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중학교 학교운영지원비 징수 위헌 결정에 따른 교원 보전수당 지급 근거 마련 등 현안 해결을 건의 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년 담임을 맡으면서 내가 맡는 동안에는 큰 문제없이 넘어가기를 바라죠. 우리 반 아이들 중에 그와 똑같은 선택을 한다 해도 제가 그 아이를 돕기 위해 무엇인가를 했다는 말을 자신 있게 할 수 있을까요?….” (충남의 한 고교 교사) 학교폭력에 시달려온 또 한 학생이 목숨을 버렸다. 신학기 시작과 동시에 경북 경산에서 날아든 비보에 교육계가 다시 한 번 충격에 빠졌다. 현장에서는 나부터 제자들에게 더 관심을 갖자는 교사들의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교총은 교원들에게 학생지도에 각별히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호소하는 한편 학교폭력근절을 위해 적극 나서기로 했다. ‘생활지도 전문가 되기 프로젝트’,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교사 상담연수 프로그램’ 등 학교에서 실천할 우수프로그램을 발굴·현장에 보급하고, 정부 주도의 톱다운(top-down) 방식이 아닌 현장 교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바텀업(buttom-up) 방식으로 교총만의 학교폭력근절 로드맵을 만들기로 했다. 교총은 14일에도 교과부에 긴급 교섭을 제안해 생활지도 여건 개선, 학교폭력 현장 점검을 위한 공동 기구 구성, 가·피해 학생을 위한 다양한 형태의 공립 대안학교 설치 및 특별교육기관 확대, 인성존중 풍토 확산을 위한 공동 실천 사업 전개 등 학교폭력근절대책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또 교총은 논평을 통해 ‘범 국가차원의 학생안전 Safe Zone’ 지정․운영 실현을 촉구했다. 학생안전 Safe Zone은 박 대통령이 교총의 제안을 받아들여 공약에 반영한 것으로 기존 School Zone(어린이 보호구역)과 Green Food Zone(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을 통합, 학생안전지대 Safe Zone을 지정․운영하는 방안이다. △학교별 Safe Zone Belt(교문 안팎과 학원 등 학생 이동 밀집지역) 내 CCTV 설치 의무화 △아동안전지킴이 사무소 설치 및 배움터 안전지킴이(지역사회, 학부모, 검찰, 경찰이 학교와 연계 운영) 등을 통한 학교폭력 및 학생안전 위협 유해식품 판매 상시 감시가 주요 내용이다. 안양옥 교총회장은 “더 이상 우리 제자들이 학교폭력의 가·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교원단체로서 책무를 다할 것”이라며 “교원들은 ‘내가 바로 CCTV’라는 심정으로 학생지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