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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한국대학교육협의회 황대준 사무총장이 결국 사퇴했다. 황 사무총장은 25일 오후 서울 중구 소재 한 음식점에서 열린 대교협 이사회에서 사퇴 의사를 전했으며 함인석 회장이 사표수리를 밝혀 사무총장 연임을 둘러싼 갈등이 일단락 됐다. 대교협은 지난달 27일 이사회를 열고 황 사무총장의 연임을 결의했으나 의결권을 가진 이사 24명(감사 2명 제외) 중 7명만 참석한 상황에서 안건을 통과시켜 논란을 초래했다. 함인석 회장은 이사회 개회 전 13명의 이사들로부터 위임장을 받았기 때문에 법적 효력이 있다고 주장했으나 대학가의 반발이 만만치 않았다. 사립대총장협의회는 지난 19일 공식적으로 건의문을 전달, 사무총장 공모를 요청한 데 이어 국립대총장협의회도 이날 이사회에서 반대 의사를 전달했다. 대교협은 조만간 사무총장 인선에 착수할 예정이다. 공모로 인선될 신임 사무총장은 다음달 8일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서거석 차기 회장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전 교원 토론, 해결책 찾고 학생 지도 아이디어도 공유 학부모상담…주관적 설명 배제 어느 편도 서지 않고 공정하게 학교폭력, 문제 학생 생활지도, 학부모의 민원…. 새 학기에도 학교·교원들의 어려운 상황은 여전하다. 경기 안산해양중(교장 최복난)은 학교폭력, 생활지도 등의 고민을 해소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명확한 지시 전달과 확인하는 법 연수’를 실시하고 있어 화제다. 해양중은 지난해 학폭위를 12번 연 데다 교육열이 높아 학부모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교사들이 힘들어하는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잘 대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었던 차에 정선미 안산선부중 교사가 구안한 연수프로그램을 알게 돼 실시하게 된 것. 정 교사는 학급·학년에서 일어난 문제 처리를 위해 교사 각자가 열심히 노력하지만 생활지도부장이 아니면 대응방법을 모르거나, 각자 다르게 적용하는 기준으로 인해 오는 불필요한 갈등, 감정싸움이 많다는 것에 착안, 마련했다. 연수는 학교폭력·생활지도·학교규칙·학부모상담 등을 사례별로 보고 학교의 전 교사가 토론을 통해 학교·학년·학급 단위의 동일한 대응법과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하는데 집중했다. 학교·학급운영에서 학부모, 교사, 학생이 해도 되는 행동과 하면 안 되는 행동을 명확히 구분해 정하고, 이에 따른 동일한 대처법을 마련한 후 그대로 시행하는 것이다. 연수를 통해 드러난 교사들의 시각차는 컸다. 또래상담의 경우 봉사시간으로 처리되니 상점을 주는 것은 공평하다는 의견부터 학급에서 친구를 도와준 모든 행동을 또래상담으로 보고 상점을 줘야 활성화된다는 의견까지 다양했다. 논의를 통해 해양중에서는 신학기부터 학급친구를 도와주는 모든 학생에게 상점을 주는 것으로 기준을 정했다. 상위법에 저촉되지 않는 사소한 신체접촉도 일과 중, 학교 건물 안에서 일어날 경우 벌점을 주는 것으로 결정됐다. 학부모와의 상담 기준도 마련했다. 학부모의 요구를 정확하게 듣고 문제 해결을 도울 수 있도록 정보를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상담과정에서 섣불리 정답을 다주거나 설득·설명하다가 시비 거리가 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고, 정황과 대처방법을 고민한 후 해결하기 위해서다. 주관적인 설명은 배제하고, 어느 편에도 서지 않고 공정하게 하는 것이 원칙이다. 연수과정에서 교원들은 학생·학부모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법, 명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확인하는 법, 교사가 주도권을 가지고 기준을 전달하고 학부모의 협조를 구하는 법, 담임사안으로 처리 가능한 그룹 갈등제거를 위한 상담법까지 배웠다. 교사들의 반응도 폭발적이었다. 그린마일리지제 벌점 적용 후 행동교정이 되면 삭제하느냐 여부를 두고는 며칠 동안 찬반론을 펼치기도 했으며, 교사들이 나서서 학생지도 노하우와 아이디어를 내 공론화 시키고, 학교의 기준에 포함시켰다. 이경희 교사는 “학부모와 서로 마음상하지 않게 정보를 정확히 전달하고 받는 것만으로도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고, 갈등이 방지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학급규칙을 수업시간마다 알려주고 잘못된 행동을 학생 스스로 수정하게 하는 행동수정 3단계를 발표해 공론화된 것도 보람 있었다”고 말했다. 이종오 교사도 “사례를 발표하고 교사 모두가 함께 원칙을 발견해 나가면서 동일한 기준을 마련하고 배우는 과정이 흥미로웠다”며 “학생생활지도·학교폭력문제가 학생부만의 일이 아니라 모든 교사의 관심사로 바뀌니까 생활지도가 훨씬 수월해졌다”고 했다. 최복난 교장은 “연수를 통해 학생·학부모를 대하는데 더 자신감이 생기고 당당해지는 등 교사들이 달라졌다”며 “교사가 바로 서야 아이들 지도 역시 제대로 이루어진다는 말을 새삼 실감했다”고 말했다. 동일한 기준으로 똑같이 대처하라! 프로그램 구안한 정선미 전문상담교사 학부모에 규칙 알리고 적극적 도움 요청해야 “학교폭력과 학부모의 민원에 시달리는 학교가 많은데 교사들이 초기 대응만 잘해도 간단해 해결되는 문제가 사소한 오해와 감정싸움으로 큰 사건이 되고, 힘들어지는 경우를 많이 봤어요. 이런 문제를 예방할 수 있도록 돕고 싶었습니다.” 1년 동안 고민해 교원연수프로그램을 구안한 정선미(사진) 안산선부중교사는 학교폭력 등에 학교·담임의 책임을 묻는 일도 많아지는 만큼 교사들이 학교·학년·학급단위 기준을 동일하게 만들어 적용하는 일이 절실하다고 말한다. 같은 기준을 가지고 똑같이 대처하면 교사들은 각각의 갈등 해결에 드는 시간과 노력을 줄일 수 있고, 학생들에게도 규칙이 각인돼 생활지도가 수월해지기 때문이다. 학부모와의 관계 개선 노력도 중요하다고 했다. 해양중 사례처럼 간단한 원칙이 적용된 학부모 상담 기술만 숙지해도 감정싸움은 피할 수 있다. 또 교사들이 학부모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서투른데 교사가 정한 규칙과 알아야 할 내용을 학부모들에게 정확히 알리고 적극적으로 도와달라고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학교에서 파악하기 어려운 친구관계, 카카오톡방 등 휴대폰 사용문제, 인터넷 중독과 욕설 등은 가정에서도 함께 관심을 기울여야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상담일지 작성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정 교사는 “학부모 방문 및 전화 시 요구사항, 언제 어떻게 처리할지 명확히 전달한 후 조치결과까지 기록해야 하며, 학생행동관찰도 사실위주, 행동위주로 기술한 후 문제 학생 상담 내용, 학부모 협조 사항까지 꼼꼼하게 정리해야 이후에도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요즘 우리 교육계를 통째로 뒤흔들고 있는 사건이 교육전문직 부정사례이다. 물론 교육전문시험 소위 장학사 시험의 부정부패는 단지 이번만의 일은 아니지만 줄곧 우리 교직사회에 따가운 눈초리를 받아온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장학사 시험이 지금까지 끊임없이 제기되어 온 문제는 교직사회에 그 만큼의 혜택이 주어진다는 점이다. 일단 장학사 시험에 합격이 되면 수십 년을 준비해야할 어려운 가산점 없이도 교감자격 연수가 2-3년 장학사 경력이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자격연수를 받음과 동시 교감경력으로 인정하여 교장자격연수에 또 한 번의 특혜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교육전문직에게 이렇게 교직의 상위직 자격연수와 승진의 특혜는 시도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모든 교사의 부러움을 살만큼의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진 것이다. 이렇다 보니 한 번의 시험이 교사들의 수십 년의 노력과 수고를 추월할 만큼의 특혜는 그야말로 어마어마한 것이다. 한마디로 목숨을 거는거다. 교사가 교감으로 승진하기까지에는 20년 이상 교사경력과 연수성적, 그리고 도서 벽지나 농산어촌의 가산점 이외에도 엄청난 점수를 얻어야 할뿐 아니라 3년 이상의 좋은 근무성적은을 받아야 승진 서류를 제출할 가격이 주어진다. 이러한 어려움은 장학사 시험과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노력과 인내가 필요하다. 그래서 많은 교사들은 한 방의 교직 로또인 전문직 시험에 도전하는 거다. 물론 전문직 시험이 그리 쉬운 것은 아니다. 수십대 일의 결쟁이다보니고시와 다름없다. 몇 년을 두고 정문직 시험 준비에 매달리는 교사들도 많다. 학생지도보다 입신출세를 위해 방학기간에는 아예 고시촌으로 짐을 챙기는 교사들도 더러 있는 것을 볼때,매력이 있는 것은 틀임 없다. 문제는 이러한 시험이 장학사 업무 수행에는 그리 큰 도움이 되지 않다는 점이다. 단지 장학사 선발을 위한 시험이라 시험에 대한 사전 정보는 절대적으로 유리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몇년을 두고 응시하는 것이다. 이러한 전문직 시험의 과열을 줄이기 위해서는 승진 혜택을 대폭 줄여야 한다. 아울러 학생보호와 시험의 공정한 기회 제공을 위해 응시에 일정한 제한도 필요하다.실제로 시험의 기능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전문직 선발시험은 선발을 위한 기능보다는 앞으로 장학 컨설팅 역할 수행능력을 측정하는 기능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우리는 흔히 장학사가 일선학교의 장학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 행정업무 수행만 한다고 불평한다. 사실인즉 전문직이 아니고 일반 행정업무만 수행하고 있다. 중앙정부나 시도교육청, 국회의원, 시도의원의 감사자료 대행 업무로 시간을 보낸다.이러다보니일선학교의 진정한 장학활동은 한 번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이 우리의 장학사의 현실이다. 지역 교육청이 지역 교육지원청으로 이름만 바꿨을 뿐더러 관료적인 행태는 그대로다. 아무리 개혁을 외쳐도 공염불에 지나지 않은 것이 우리 교육행정이다. 이번 기회에 교육부는 전문직 전형에 대해 원점에서 고민해야 한다. 또다시 방관으로 일괄할 것이 아니라 이번에 반드시 전문성 있는 장학인력을 어떻게 기르고 육성하여 선발할지를 깊이 연구해야 하는 것이다. 단지 이름만 바꿔 건다고 해서 교육청이 달라지고, 장학 서비스가 달라질 것이라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또다시 믿는 사람도 없다. 진정성을 가지고 우리 교육에 사려 깊은 교육정책들이 현장 감동으로 이어질 때 우리 교육이 새롭게 탄생되는 것이다. 이러한 정책이 바로 국민 행복교육 시대를 여는 첫걸음이 아닐까 생각한다.
교육부 조직개편: 변화와 안정, 두 마리 토끼 잡을까 정부조직개편이 완료됨에 따라 교육부는 서남수 장관 지휘 아래 새 진용을 갖췄다. 조직과 정원은 축소됐지만 미래창조과학부로의 이관이 거론됐던 대학 업무와 산학협력 업무가 교육부에 남는 것으로 정리가 됨에 따라 5년 전 교육인적자원부 시절로 회귀한 것으로 본다면, 크게 손해 본 것은 없는 편이다. 23일 단행된 인사에 따라 25일 오전 임명장을 수여한 서 장관은“내부 출신 장관에 대한 기대가 많다”면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변화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부가 먼저 현장을 찾아 적극적으로 소통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서 장관은 “진정한 식견과 안목을 가진 자들은 섣불리 나서지 않는다”며 “찾아가 의견을 듣고 행정에 참여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서 장관은 “인사에는 좋고 나쁨이 있을 수 없다”며서 발령받은 부서와의 인연을 소중히 할 것을 당부했다. 새 직제에 따른 첫 인사에 대해 교육계는 일단 ‘변화와 안정을 동시에 추구한 인사’라고 평가하고 있다. 전 정부 때 '잘 나갔던' 직원들과 대학, 시·도교육청 등 외곽을 '맴돌았던' 직원들 간 요직을 적절히 안배했다는 것이다. 서 장관 “현장에 먼저 다가서라” 강조 공교육진흥·인재직무능력정책과 신설 ◇정원 752명서 518명으로 축소…위상↓=교육과학기술부에서 교육부로 축소돼 조직과 정원도 대폭 줄어들었다. 교과부 시절 2차관4실3국66과에서 현재 1차관3실3국49과로 정리됐다. 기존 제2차관 소속 연구개발정책실 10여개 과가 미래부로 떨어져 나갔고,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기획단이 넘어갔다. 창의재단과 기초연구지원과, 과기인재양성과, 글로벌정책담당관 등 일부 과는 업무를 나눠가졌다. 부처 정원은 752명에서 518명으로 234명 감축됐다. 박근혜 정부 17개 부 가운데 규모는 12위에 해당한다. 농림축산식품부(521명), 고용노동부(518명), 환경부(517명), 해양수산부(508명) 등과 비슷한 크기로, 김대중 정부 이래 가장 위상이 낮아졌다. 바뀐 조직도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교육정책실의 부활과 '공교육진흥과' 신설이다. 공교육정상화법 제정, 자유학기제 운영, 사교육경감대책 등 박 대통령의 학교교육 정상화 추진 공약과 관련된 업무를 주로 맡게 된다. 국가직무능력표준 구축 등을 추진하기 위해 평생직업교육국 아래 신설된 ‘인재직무능력정책과’ 역시 박 대통령이 스펙 쌓기에서 벗어나 능력 위주 사회를 만들겠다며 제시한 국정과제 실천을 위해 신설된 부서다. 인재정책실 소속이었던 대입제도과를 대학지원실로 배치한 점도 특징적이다. ◇국장급 절반 교체…교육정책실 부활 등 전문직 위상↑ =“정부조직법 개편이 늦어짐에 따라 인사에 대해 생각할 시간이 많았다”는 서 장관의 발언에서 알 수 있듯이 ‘변화와 안정’을 고민한 흔적이 역력하다. 국장급 인사 가운데 자리를 유지한 이는 김문희(대변인), 강영순(국제협력관), 정종철(정책기획관), 김영윤(학교정책관), 박춘란(대학정책관), 서유미(학술장학지원관) 등 6명이다. 본부로 복귀한 인사는 황홍규(학생복지안전관), 박준(대학지원관), 정병걸(지방교육지원국), 박융수(평생직업교육국), 이근우(교육정보통계국) 등 5명이며, 과학 출신 고위공무원 가운데 교육부에 남은 인원은 송기동 국장 등 5명 정도로 ‘균형’을 맞췄다는 분석이다. 교육전문직에 힘을 실어 준 것도 눈에 띄는 변화다. ‘전문직의 꽃'으로 불리는 교육정책실 부활과 함께 실장을 비롯해 창의인재정책관,학교정책관 등 정책실 소속 3관 중 2관을 전문직이 맡게 될 것으로 알려진 것.여기에 교육과정정책과,창의교수학습과, 특수교육과, 동북아역사대책팀 등에 전문직이 배치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내부 출신 장관, 대학 출신 차관 등으로 소외된 초·중등교육 부분에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전문직 실·국장 및 과(팀)장으로 균형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교육계 한 인사는 “전문직을 많이 등용한 점은 좋은 출발”이라면서 “첫 단추를 전문직들이 잘 꿰어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정책을이끌 견인차가 되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천안의 00초등학교 학부모위원 입후보 소견서 내용입니다. ‘평소 남 앞에 나서기 싫어하는 ○학년 ○반 ○○○아빠 ○○○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서게 된 이유는 며칠 전 2학년이 된지 일주일밖에 안된 ○○○가 반 친구들이 보는 앞에서 교실바닥에 엎어지게 한 채로 쓰게 하는 수업을 받는 체벌을 받았습니다. 지난 1학년 동안 담임선생님으로부터 다른 친구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는 평을 받은 아이였습니다. ○○○도 충격을 받았고 저희 부부도 엄청난 충격을 받았습니다. 여러분의 자녀가 이런 경우였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이런 이유에서 나오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의 많은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결국 이 학부모는 9명의 입후보자 중에서 학부모위원에 당선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학부모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교육과정 설명회에서 모인 수백 명의 학부모들 앞에서 발언권을 달라고 하여 위 사실에 대한 여론 조성을 하였으며, 아침 등교시간에 교실에 들어가 반 학생들에게 앞으로 학교에서 부당한 대우를 당하거나 불만이 있을 때는 학교에 이야기 하라는 행동까지 하였습니다. 교사이면서 이 학교의 학부모인 입장에서 서로의 입장에 대해 깊이 생각할 수 있었으나, 도저히 교권이 사라진 학교 현장에 있는 한 사람으로 대한민국의 교육계에 대한 한심스러운 생각을 떨쳐 버릴 수 없었습니다. 경남 창원에서 벌어진 학부모의 교사 폭행 사건이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 교사의 일거수일투족에 간섭하는 학부모를 보면서 교사로서 어떤 교육철학을 가지고 학생들을 지도해야 할지 난감한 마음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교사로서 학생과 학부모에게 폭행을 당하기 않기 위해서는 교직필수 이수과목으로 ‘격투기’를 포함해야 할 날이 올듯 합니다. 교사의 그림자도 밟지 않았던 과거 한국 교육에서 이제는 교사의 그림자마저 감시당하는 교육 풍조가 만연하고, 학생들 또한 교사를 대하는 부모들의 태도를 보면서 앞으로 이 학생들의 기억에는 선생님의 모습이 어떤 모습으로 남아 있을지 걱정이 앞섭니다. 해당 담임선생님은 휴직을 한다며 주말에 학급 반 대표 어머니를 통해서 미안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한 아이의 부모가 자신의 딸이 교실바닥에 엎드린 채로 쓰기를 해서 나머지 30여명이 피해를 봐야 한다면 앞으로 담임들은 30여명의 학생과 학부모 눈치를 보면서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난감한 현실입니다. 딸아이 학급에서 일어난 일이어서 학부모 입장에서 아무리 생각해 봐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며, 교사의 한 사람으로서 한숨 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어간다는 증거인 것인가? 자연의 변화에 관심이 많다. 해마다 맞이하는 봄이지만 올해는 어떻게 다를까를 생각한다.얼마 전 방문했던 곳을 다시 찾아보게 된다. 3월 24일 안산에 있는 수암봉을 찾았다. 수암봉의 야생화를 다시 찾아보기위해서다. 수암봉은 수리산의 한 줄기이다. 아내와 함께 오전 10시 집에서 안산을 향해 출발하였다. 요즘은 산을 찾는 인구가 많아서 등산로 입구는 자가용으로 꽉 차 있다. 주차할 공간이 크게 부족하니 인근 주택가 도로에 주차하게 된다.아마도 이 지역 주민들은 주말마다 등산객 때문에 불편함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넓은 1번 등산로. 단체 관광객이 줄지어 오른다. 등산로 근처에는 야생화를 보기 힘들다. 그러나 첫번째 반겨주는 것은 돌틈 사이에 핀 보랏빛 제비꽃.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이다. 이제 오른쪽 계곡길로 접어든다. 본격적으로 야생화를 만나려는 것이다. 등산을 체력단련이나 운동으로 하는 사람들은 등산로를 따라 빠르게 산을 오른다. 숨은 헉헉 대지만 그것을 이겨내는 맛에 등산을 하는 것이다.야생화 촬영 매니아들은 정반대이다. 빨리 움직이면 목표물을놓치고 만다. 슬로우 모션이다. 눈은 두리번거리고시선은 땅바닥을 향해 있다.야생화를 찾아야하기 때문이다. 부부동행의 좋은 점은 관찰을 두 배로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필자는그냥 지나쳤는데 뒤따라오는 아내가 야생화를 발견한다. 두 명이 카메라를 갖고 각자 촬영한다. 사물을 보는 눈이 다르다. 촬영 각도와 작품 수준도 다르다. 집에 와서 비교를 하며 좋은 사진을 택할 수 있다. 시기가 일러서인지애기똥풀꽃은아직 꽃망울 맺지 않았다. 아마도 부지런히 노오란 꽃을 피울 준비를 하고 있을 것이다. 물가 근처라서 그런지 괭이눈이 반겨준다. 그러나 개체수가 많지 않다. 개체수가 많아야 좋은 작품이 나온다. 옹기종기 모여 있는 모습이 다 다르기 때문에 여러컷을 찍을 수 있다. 수암 약수터에서 휴식을 취하는데 야생화 매니아가 보인다. 두 명의 여성이땅바닥에 엎드려 촬영하는 모습이 보인다. 카메라를 보니 고가의 장비다. 그렇다. 저 분들을 뒤쫒아 가보자. 과연 작품이 있었다. 노루귀다. 7개가 기둥을 올리고 꽃을 피웠다.맞다. 나도 그 분들처럼 꽃을 향해 엎드려 자세를 취한다. 노루귀 사진은 꽃도 꽃이지만 줄기에 있는 솜털을 잡아내는 것이다.줄기 솜털과 함께 꽃을 찍으면 성공인 것이다. 카메라를 땅에 대고, 또 높이를 조금 올려가면서 찍는다. 카메라 각도에 따라 대상이 달라지는 것이다. 조금 올라가니 현호색이 지천으로 피어있다. 현호색 군락이다. 그러나 현호색이라고 색깔이 다 같은 것은 아니다. 개체별로 색깔에 차이가 있다. 아마도 현호색을 세분하면 그 이름을 달리 부를 것이다. 필자는 아직 그 경지에까진 이르지 못하였다. 그냥 아마추어로서 즐기는 정도이다. 오후 1시, 그러니까 2시간 30분 동안 야생화와 친구가 된 것이다. 수암봉 정상을 오르는 대신 우회하는 길을 택하였다. 하산을 하려는 것이다. 이번 산행은 노루귀 촬영으로 만족이다.괭이눈의 개체수가 줄어들은 점이 안타깝다.괴불주머니는 조금 더 기다려야 필 것이다. 자연은 우리 인간의 친구이다. 진정 야생화를 사랑하는 사람은 야생화를 캐어가지 않는다. 사람이 일부러 가꾸지 않아도 스스로 자라고 꽃피는 것이 야생화다. 수암봉 입구에선 화분에 담긴 야생화를판매하고있다.작은 화분 하나에 3만원이라 하는데 '이건 아니다' 싶다. 야생화는 저 홀로 스스로 자라야아름답다. 오늘 미처만나지 못한 야생화는 다음을 기약해야겠다.
가정여자중(교장 장인섭)는 지난23일 2013년 영재학급 개강식을 가지고 유리잔 연주와 펜플룻 만들기를 통하여 신나는 융합인재 교육을 하였다. 개강식에서는 21세기 리더로서 갖춰야할 배려와 나눔의 자세, 그리고 인성을 겸비한 창의적인 지식인이 앞으로 주역이 될 것이라고 이화현 교사가 강조하였다. 3학년 강민수 학생은 개강식 첫 시간이 영재교육의 중요성과 자신의 끼와 꿈을 찾을 수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고 말하였다. 가정여중 영재교육은 팀 프로젝트 수업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4인 1조로 팀을 구성하였다. 한 팀에 1학년, 2학년, 3학년이 골고루 섞여 있어서 선배들이 후배들을 잘 안내할 수 있도록 지도하였고, 과제를 수행할 때에는 팀원 간 협동학습을 통하여 산출물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하였다. 학생들의 단합을 위하여 자기 조만의 색을 나타낼 수 있는 팀명을 학생들 스스로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는데 모두들 고심하면서 만들어냈다. 1,2,3학년 무학년으로 구성하여 운영하는 영재학급은 1학년 7명 2학년8명 3학년5명으로 20명의 학생들이 3: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들어왔다. 이번에 선발된 학생들은 창의적인 수리과학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우수한 학생들이다. 첫 번째 프로젝트는 유리잔에 물을 넣어 악기를 만들어 연주해내는 것이다. 유리잔에 넣은 물의 양에 따라 높은 음이 나기도하고 낮은 음이 나기도 하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지만 청아한 소리가 너무 아름답다고 하였다. 팀별 대항을 통하여 노래를 연주해보고 학생들이 스스로 우수한 팀을 선정해보기도 하였다. 두 번째 프로젝트는 빨대로 펜플룻을 제작하여 연주해보는 것이다. 학생들이 만든 펜플룻이 정확한 음계를 나타내는 팀이 승리하는 것이다.학생들은 빨대의 끝을 불로 녹여서 한 쪽 끝을 막아서 닫힌 폐관으로 만들어 불었다. 소리를 내는 것도 어려운데 음계를 맞춘다는 것은정말 어렵고 신기한과제였다.여러 개의 빨대로 펜플룻을 만들어 진지하게 소리를 분석하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연주하였다. 도레미파솔라~~를 연주했을 때아쉬움과 감탄이 교차되었다. “와~ 정말 잘 만들었네요. 언니팀은절대 음감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선생님 펜플룻을 이렇게 재미있게 연주해보기는 처음이예요.” 1학년 이예진 학생은 입을 다물지 못하면서 즐거워했다. 융합교육은 정말 신나고 재미있게 이루어졌다. 가정여중은 영재교육을 통하여 수월성 교육을 하고 팀 프로젝트 활동을 통하여 협동학습과 과학적 사고능력을 배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여름방학을 이용하여 대덕연구단지를 견학하여 과학자들과의 대화의 시간도 갖고, 천문대에서 1박을 하는 과학캠프를 통하여 이공계 진학의 터전을 마련하는 등 창의적인 감성인재를 길러낼 계획이다.
열정 그리고 감동! 2013년 신규교사의 화려한 등장 솔개초 신규교사 송승하 선생님 취임식 18일 오후, Passion Fashion 아이콘의 솔개초등학교(교장 이구남) 특별실에는 이색적 취임식이 열렸다. 2003학년도 처음 교직에 입문한 신규교사에 대한 취임식은 김연아 우승 기념 레미제라블 음악에 맞추어 축하 시낭송으로 진행되었다. 각 학년 축하 꽃다발과 추억만들기 인사들을 하면서 새롭게 시작하는 송승하 선생님을 축하해 주었다. 특히 교장(이구남)선생님의 저작물인 시집 “들꽃은 바람을 타고”, 경영서 “학교 네모의 틀에서 깨어나다.” 증정식과 아울러 교장선생님의 즉석 시낭송으로 분위기를 돋우었다. 신규교사 송승하 선생님은 취임사에서 “교장선생님을 비롯, 많은 선배선생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따뜻한 솔개초등학교에서 교직생활의 첫출발을 시작한 것에 대해 너무 행복하다. 조금 다른 길을 돌고 돌아 늦은 나이에 이 자리에 서있는 만큼 오늘의 초심을 잃지 않고, 학생들에게 희망이 되며 봄 햇살과 같이 따뜻한 교사가 되겠다”는 신규교사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또한 아이들을 올바른 길로 안내할 수 있는 교육자가 되기위해 “ 첫째, 학생들에게 봄 햇살과 같이 따듯한 교사”,“둘째, 아이들에게 희망이 되는 교사”, “셋째,모든일에 열정을 다하는 교사”, “넷째, 초심을 잃지 않는 교사”가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보였다. 시종 선배선생님들의 따듯한 분위기로 취임사가 진행되었다. 이구남교장선생님은 새롭게 시작하는 송승하 교장선생님을 위해 “마음에는 열정이 , 머리에는 지혜를 채워가고, 미래에 비젼을 제시하는 감동있는 선생님이 되시라”는 축사를 하였다. 현수막에 붙은 솔개초등학교의 행복한 미래는 “열정과 감동”으로 이어질 것 같다.
수요자 니즈의 다변화 및 고도화, 파괴적 기술 등장 등 최근의 경영환경은 변화 속도가 매우 빠르고 수요자 중심의 보편화되었다. 이에 따라 창의성과 경영능력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으며, 고객감동을 이끌어낼 혁신적인 신제품개발 없이는 기업경영의 생존이 불가능하게 되었다. 이러한 환경의 변화에 발맞추어 학교장은 교육 수요자인 학생이나 학부모의 요구에 학교경영의 핵심역량을 발휘해야 한다. 지금까지 학교경영은 중앙정부인 교육부의 지표나 시·도교육청의 경영방침에 근거하여 최소한의 학교장의 자율권을 발휘해야 별 무리가 없는 학교경영이었다. 그러나 학교경영이 개방되고 경쟁체제로 되면서 학교장중심 자율적인 학교경영을 강조하게 되었고 아울러 그 책임과 책무도 강조되었다. 학교경영의 개방과 경쟁은 교육변화나 혁신을 가속화하여 교육내용이나 방법이 학생중심으로 전환하게 하였다. 교육에서 서번트 리더십이 강조하게 된 계기도 이러한 시대적 요구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학교장은 학생을 지도하는 교사이기 전에 학교를 경영한다는 경영자의 시각으로 교육을 인식하여야 하고 장학능력, 수업지도력, 시설관리, 재정운영, 학생 및 학부모 관리 등 학교 내외를 두루 통찰하고 학교의 미래를 볼 수 있는 혜안을 지녀야 한다. 사실 학교장은 교장이 되기 위해서 다년간 교육경험과 경륜을 통학 학교교육 능력은 어느 정도 쌓아왔지만, 학교경영을 위한 경영능력은 그리 많이 배울 기회나 연수가 없었다. 엄밀히 말해, 전무하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할 것이다. 과거 교장연수 시에는 연수 기간을 할애하여 일반 우수기업을 현장을 견학하여 경영자로서의 자질을 함양할 기회를 가졌으나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슬그머니 사라지고 말았다. 그 대신 요즘은 해외 연수를 열흘정도 하고 있지만 이러한 것이 학교경영에 얼마나 효과적이냐는 두고 봐야 할 일이다. 학교장은 새로운 교육환경을 빠르게 통찰하고 이를 긍정적인 학교변화로 이어지게 하는 교육리더십을 발휘해야 뛰어난 학교경영자로 평가 받을 수 있다. 즉 학교가 필요로 하는 학교교육 능력과 학교운영 능력을 겸비한 경영리더가 되어야 한다. 그러나 학교장은 이 두 가지 능력을 모두 갖추기에는 어렵고, 대부분이 학교교육 능력에 비해 학교경영 능력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학교장에게 필요한 학교교육 능력으로는 교육전문 분야의 풍부한 지식 보유와 업무 수행 능력, 수업지도, 컨설팅 등이 있으며, 학교경영 능력으로는 경영 마인드, 커뮤니케이션 스킬, 인간관계 능력, 학교재정 관리능력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렇게 보면 학교교육 능력과 학교경영 능력은 다소 별개의 영역들임에도 우리는 학교교육 능력이 우수한 학교장을 학교경영 능력이 우수한 사람으로 평가하는 오류를 법하는 경우가 많다. 최고의 학교장은 ‘학교교육 능력과 경영능력을 겸비한 리더’이다. 이 유형의 학교장은 교육 분야의 전문기술과 지식이 풍부하여 교원들로부터 존경을 받을 뿐만 아니라, 명확한 학교조직의 비전을 제시하고 학교조직과 교직원을 관리하는 능력 또한 탁월하다. 따라서 이러한 학교장이 학교조직을 이끌게 되면 창의를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조직여건이 만들어져 교직원들로부터 존경은 물론 학교구성원 자신의 능력을 120% 발휘하게 된다. 또한 학교장의 교육리더십이 좋은 교육성과 창출로 이어져 모든 교육가족들이 행복하게 근무하고 싶어 하는 학교환경을 갖추게 된다. 경영 분야의 저명한 학자인 바다위(Badawy) 교수는 성공적인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기술능력, 인간관계능력, 관리능력을 반드시 보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러한 리더의 능력은 상위 레벨로 올라갈수록 기술능력 보다는 관리능력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다는 것이다.따라서 학교장은 학교의 최고 리더로서 학교교육의 능력인 수업기술이나 장학능력에 못지않게학교경영 능력인 학교비전, 인간관계, 커뮤니케이션역량에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려야 하는것이다.
마산제일고(교장 박근제)에서는13일 전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실시하였다. 이번 학력평가는 서울 및 부산광역시 교육청 주관으로1학년은 국어, 수학, 영어, 탐구영역을 실시 하였고, 2학년은 국어, 수학 ,영어, 탐구 영역을 실시하였다. 교무회의를 통해 시행 및 감독 관련 유의 사항을 전달 하였고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연수를 실시하였다.
지난주 광주광역시에서 개최된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교육감들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중학교 교원원 수당 삭감 사태와 관련해 대책을 발표했다. 즉 ‘연구비 수당을 예산에 편성하지 않은 시‧도교육청은 공무원수당규정 개정에 대비해 추경 예산을 확보’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교육감협의회 차원에서 ‘정부가 공무원수당규정을 조속히 개정하도록 촉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는 매우 합리적이고 바람직한 결정이라고 본다. 중학교 교원 수당 삭감에 큰 책임이 있는 교육감협의회가 뒤늦게라도 추경 예산 확보 등 적극적 해결 의지를 밝힌데 대해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매우 바람기한 결정이다. 다만 단순히 ‘촉구’하는 차원을 넘어 수당규정 개정 전이라도 맞춤형복지비 등 중학교원 수당 삭감분을 어떻게 보전할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 대안 마련과 조속한 이행이 필요함을 거듭 강조한다. 실행적 의지가 결여된 점이 아쉬운 점이다. 최근 여러가지 교육적 이슈 가운데, 중학교 교원들의 수당 삭감 문제는 심각한 교육계의 분열을 야기시켜 왔다. 특히, 교육부는 3월부터 시행된 수당 삭감 사태 초래와 교육감협의회의 추경 결정이 나올 때까지 무기력, 무대책으로 현장 혼란만 가중시키고 있는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 따라서 교육감협의회의 이번 결정을 존중하고, 현장 혼란을 막기 위해 교육부는 하루 속히 사태해결에 필요한 조치를 조속히 취해야 할 것이다. 학교 현장의 혼란과 항의가 거세지는 상황에서 교육부가 앞장서서 이 문제의 원만한 해결책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그동안 한국교총 등 교원 단체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40만 교원 청원운동 , 긴급교섭 요구 활동 등은 물론 이전부터 다양한 경로를 통해서 이 문제에 대해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건의서 전달, 행안부 차관‧새누리당 대표‧청와대 교육문화수석 등 면담을 통한 전방위적인 해결 활동을 전개해왔다. 이번 전국교육감협의회의 중학교 교원 수당 지급을 위한 규정 개정 촉구 선언은 시의적절한 결정이다. 따라서 교육부는 이와 같은 교육감협의회의 선언과 일선 학교 교원들의 의견, 일반 여론 등을 수렴하여 삭감된 중학교 구언들의 수당을 다시 지급하도록 적절한 행정적 방안을 모색하여야 할 것이다. 아무쪼록 교육감협의회의 촉구처럼 추경에 중학교 교원들의 추경이 편성되어 재지급될 수 있도록 조치가 뒷따라야 할 것이다. 모름지기 제도와 행정은 바람직한 방향으로 개선되어야 한다. 하지만, 이번 중학교 교원의 수당 삭감은 개선과는 거리가 먼 행정편의주의와 가깝다. 하루빨리 중학교 교원들의 수당 재지급이 마무리되어 교육계 분열과 중학교 교원들의 상대적 박탈감이 치유되고 회복되기를 기대하는 바이다. 공교육 정상화와 국민행복시대를 천명한 박근혜 정부가 교단 안정과 교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일대 결단을 해야 할 것이다. 교육의 주체인 교원들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훌륭한 교육을 논한다는 것은 연목구어요 그저 공염불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한국교총은 23일 서울 서초구 교총회관 컨벤션홀에서 제98회 임시대의원회를 열고 정부조직법 개편에 따른 교총 정관 개정안과 제35대 회장 선거 추진 사항 및 사업 계획 심의 등을 논의하는 한편▲교원의 교육권 회복과 고충 해소를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 마련 ▲박근혜 정부의 대선공약이었던 2017년까지의 정규교원 확대 이행 ▲중학교 교원 보수삭감에 따른 불이익이 없도록 대책 마련 등을 촉구하는 10개 항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일반직고위공무원 △대변인 김문희 △감사관 박준모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정종철 △기획조정실 국제협력관 강영순 △교육정책실 학생복지안전관 황홍규 △대학지원실 대학정책관 박춘란 △대학지원실 대학지원관 박준 △대학지원실 학술장학지원관 서유미 △지방교육지원국장 정병걸 △평생직업교육국장 박융수 △교육정보통계국장 이근우 △중앙교육연수원장 서명범 △경북대 사무국장 송기동 △공주대 사무국장 이진석 ◇장학관 △교육정책실 학교정책관 김영윤 △교육정책실 창의인재정책관 교육과정정책과장 박제윤 △교육정책실 창의인재정책관 동북아역사대책팀장 권영민 △교육정책실 창의인재정책관 창의교수학습과장 이연우 △교육정책실 학생복지안전관 방과후학교지원과장 김상재 △지방교육지원국 특수교육정책과장 정민호 ◇부이사관 △국립국제교육원 이동호 △목포해양대 사무국장 현철환 △한국방송통신대 사무국장 김환식 △한밭대 사무국장 황보은 △장관 비서실장 한상신 △운영지원과장 설세훈 △교육정책실 학교정책관 학교정책과장 박성민 △교육정책실 학교정책관 공교육진흥과장 류정섭 △교육정책실 학교정책관 교원정책과장 박영숙 △대학지원실 대학정책관 대학정책과장 김재금 △대학지원실 대학지원관 전문대학정책과장 조봉래 △대학지원실 대학지원관 산학협력과장 류혜숙 △대학지원실 학술장학지원관 대학재정지원과장 홍민식 △대학지원실 학술장학지원관 대학원지원과장 류봉희 △대학지원실 학술장학지원관 대학장학과장 최은희 △평생직업교육국 평생학습정책과장 김진수 ◇서기관 △감사관 감사총괄담당관 이현준 △감사관 민원조사담당관 최인엽 △감사관 기획감사담당관 정영준 △대변인실 홍보담당관 이강복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기획담당관 김천홍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예산담당관 최병만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행정관리담당관 주명현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규제개혁법무담당관 최규봉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교육시설담당관 조일환 △기획조정실 국제협력관 국제교육협력담당관 구연희 △기획조정실 국제협력관 교육개발협력팀장 이주희 △기획조정실 국제협력관 재외동포교육담당관 박주용 △교육정책실 학교정책관 학부모지원팀장 이영찬 △교육정책실 학교정책관 교원복지연수과장 최성유 △교육정책실 창의인재정책관 융합교육팀장 하유경 △교육정책실 창의인재정책관 교과서기획과장 조재익 △교육정책실 창의인재정책관 영어교육팀장 고영종 △교육정책실 창의인재정책관 인성체육예술교육과장 유은종 △교육정책실 학생복지안전관 학생복지정책과장 박성수 △교육정책실 학생복지안전관 학교폭력대책과장 김영진 △교육정책실 학생복지안전관 학생건강지원과장 장우삼 △대학지원실 대학정책관 국립대학자원관리선진화팀장 배동인 △대학지원실 대학정책관 대학학사평가과장 황성환 △대학지원실 대학정책관 대입제도과장 심민철 △대학지원실 대학정책관 사립대학제도과장 신인섭 △대학지원실 대학정책관 사분위지원팀장 김용호 △대학지원실 대학지원관 지역대학육성과장 신문규 △대학지원실 대학지원관 취업지원과장 이재력 △대학지원실 대학지원관 글로벌인턴지원팀장 이병석 △대학지원실 학술장학지원관 학술진흥과장 김홍구 △지방교육지원국 지방교육자치과장 김태형 △지방교육지원국 지방교육재정과장 이보형 △지방교육지원국 유아교육정책과장 김도완 △평생직업교육국 인재직무능력정책과장 임창빈 △평생직업교육국 진로교육정책과장 최승복 교육정보통계국 교육정보분석과장 오순문 △교육정보통계국 교육정보화과장 정병호 △교육정보통계국 정보보호팀장 최창익 △교육정보통계국 교육통계과장 최수진 △교육정보통계국 이러닝과장 김우정 △교원소청심사위원회 김용관 △중앙교육연수원 윤소영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이혜진 ◇일반계약직 4호 △대변인실 홍보기획팀장 최정옥 ◇전문계약직 가급 △대변인실 김병헌 ◇4급 상당 △기획조정실 비상안전담당관 노병석
생동감과 싱그러움이 넘쳐나야 할 새 학기 교육현장이 그리 밝지 않다. 개학날 경남 창원의 모 고교에서 발생한 교사 폭행 사건, 경북 경산의 학교폭력 피해학생 자살 사건, 담임기피 현상 및 기간제 교원 증가 뉴스, 중학교원 교원연구비 등 제수당 미지급 사태 등 교육난제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학교폭력 문제나 담임기피 현상 등과 관련해 사회 일각에서는 교직사회의 책임론까지 나오고 있다. 교육의 핵심주체이자 학생교육을 책임지고 있다는 점에서 교직사회의 책임론을 전면 부정할 수는 없다. 그러나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지에 대한 근본적 성찰과 대책마련 없이 교원에게만 책임을 떠넘겨서는 안 된다. 교원은 교육을 위해 스스로 끊임없는 열정과 헌신으로 노력해야 하듯이, 사회와 정부 또한 교원들이 그런 노력을 다할 수 있도록 뒷받침을 해줘야 한다. 첫째, 교사에 대한 믿음과 권한 부여가 요구된다. 정당한 생활지도권을 보장하면서 학생교육과 상담에 나설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교권보호법을 비롯한 제반 여건 보장이 절실하다. 둘째, 학부모와 교사 간의 상호 신뢰와 협력이 이뤄져야 한다. 특히 자기 자녀 중심에서 벗어나 교사의 선택과 행동을 이해하려 노력하고 섭섭한 사실이 있으면 정당한 절차와 방법으로 해결하는 학부모의 태도가 요구된다. 셋째, 정부의 동기부여 정책이 필요하다. 교원들은 학생교육과 학교폭력에 대해 큰 책임은 있지만, 권한은 미미하고 인센티브도 정체상태다. 담임수당과 보직교사 수당은 10년째 동결상태고, 오히려 학교폭력 문제가 제일 심각한 중학교의 교원연구비 등 제수당은 이번 달부터 삭감된 상태다. 정부는 중학교 교원 수당 보전 대책 마련과 더불어 교원증원 및 잡무감소 등 교원들이 신명나게 교육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써야 한다. 교직사회도 어렵고 힘들지만 헌신과 열정으로 교육을 지킨다는 자세로 스스로 담임 맡기와 문제 행동 가정방문에 나서고 학생상담과 문제행동 학생 지도에 적극 임하는 당당함을 보여야 한다. 누가 알아주기 위해서라기보다 교단에 처음 섰을 때의 설렘과 교육자의 사명감을 묵묵히 지켜 나간다면 사회는 훌륭한 스승으로 존경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른바 진보교육감 등장 이후 교육계의 큰 부담이 되고 있는 것이 바로 조례 남발현상이다. 학생인권조례, 학생인권옹호관조례, 학교자치조례, 사학지원·지도조례, 교권보호조례가 대표적 사례다. 물론 우리 헌법 제117조는 “지방자치단체는 주민의 복리에 관한 사무를 처리하고 재산을 관리하며, 법령의 범위 안에서 자치에 관한 규정을 제정할 수 있다”고 함으로써 지자체에 자치입법권을 부여하고 있다. 그러나 교육 관련 조례 제정 때마다 교육계 안팎으로 해당 조례를 둘러싼 찬반 논란이 극심하고 이념대결 양상으로까지 치닫는 현상이 재연되고 있다. 이런 식으로 조례 제정 과정에서 편이 갈리고 막상 조례가 만들어져도 교육구성원 대다수가 해당 조례에 대해 부정이라면 애당초 만들지 않는 것이 타당하다. 서울시교육청이 지난 6월 학생인권조례 추진으로 나빠진 여론에 대응하기 위해 공포한 이른바 교권조례에 대해 대법원에서 11월 집행정지 결정을 내린 사실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교원 지위와 학교장의 권한 등은 법률로 정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조례에 위임한다는 조항이 없는데도 교권조례를 만든 것은 부당하다”는 교총, 교과부의 주장을 대법원이 받아들인 사실은 논란이 되고 있는 각종 조례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등 상위법 위반 소지가 있는 학생인권조례가 현재 대법원에 계류 중인 상태에서 부속적 성격이 강한 ‘학생인권옹호관조례’ 재의를 강행하고 서울시의회 의장이 공포해버린 것은 의회권력의 횡포다. 우리나라는 법치국가이며 상위법 우선의 원칙을 적용하고 있다. 주민자치의 원리나 지역실정에 맞는 교육을 하자는 교육자치가 교육감이나 시·도의회의 성향에 따라 지역별로 교육적 격차를 크게 만드는 원인이 돼서는 안 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헌법에 ‘법령의 범위 안에서’ 자치에 관한 규정을 제정할 수 있다고 명시한 것이다. 남발되는 교육 관련 조례로 인해 가장 큰 피해와 어려움을 겪는 곳은 바로 학교현장이다. 중앙정부와 법령 그리고 교육감과 조례 사이에서 어떻게 학교운영과 학생교육을 해나갈지 어려움에 봉착하기 때문이다. ‘고래사움에 새우등 터진다’는 말이 조례 남발현상에도 적용된다는 사실을 유념하고, 시·도의회와 교육감들은 조례 제·개정에 신중히 임하고 실질적으로 학교현장을 지원하는 조례에 집중하길 촉구한다.
요즘 우리 사회를 보면 불안하기 짝이 없다. 북한은 연일 핵과 사이버테러로 위험하고 있음에도 우리 사회는 온갖 비리와 탈법이 난무하는 세상이다. 한마디로 불안하다. 어지러운 국민정서다. 지금국민 모두가 정신 차리고 똘똘 뭉쳐도 어려울 판국에 내부의 부정과 갈등이 극을 치닫고 있는 것이다. 연일 터져 나오는 일들을 보면 어른으로서 입으로 말하기 정말 부끄럽다. 국가를 운영하는 고위 관료들은 물론, 교육의 문제에 이르기까지 이레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우리나라의 최고 지성인의 집단인 대학교수들의 논문 표절 시비는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끝이 보이지 않는다는 데 더 문제가 있다. 그 정도 사회의 지탄이 되었으면 근절이 되었어야 한다. 뿐만이 아니다. 제자를 성노리게 삼는 일까지 도덕성의 불감증을 넘어 인간의 윤리성이 고장난것이다. 이번 모 '스타 강사'의 석사 학위 논문 표절이 또 우리 사회를 들끓게 하고 있다. 혹자는 ‘그깟 박사도 아닌 석사 논문이 뭐 그렇게까지 할 수 있나’고 반문할지 모르지만 강사 자신이 평범하지 않고 ‘스타’라는 점에서 그의 도덕성 잣대는 분명히 다른 것이다. 그 분은 교육이라는 진실과 도덕성으로 연봉 10억을 호가하는 강사라는 명예와 존경을 받아왔다는 점에서 치명적인 도덕적 결함을 받는 것이다. 눈에 보이지 않은 사회의 계층이나 인식이 분명히 그 사람의 존재 가치를 평가하는 만큼 그에 대한 도덕성과 책임감이 크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한마디로 자기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점이다. 진실하지 못한 문제는 언젠가는 드러나게 마련이다. 이러한 점에서 우리의 메스컴들도 이번 문제의 책임을 벗어날 수 없는 일이다. 요즘 우리 사회를 보면, 소위 메스컴에 잘 비추어지면 한 순간에 스타로 부각되는 일이 비일비제하다. 그래서 어린 학생들의 로망이 바로 소위 대중의 인기를 받는 ‘스타’가 되는 것이다. 특히 연예인을 비롯하여 운동선수, 어린이 아이돌, 그리고 교육에 이르기까지 온통 메스컴이 이들을 쥐락펴락하고 있다. 스타로 발굴되는 만큼 잘잘못으로 인해 지는 스타도 메스컴에 의해 지고 있다. 이번의 사건처럼 메스컴 한 방에 인생이 극과 극을 가르는 것이다. 이런 사건들을 접할 땐, 교육자로서 학생들에게 뭐라고 답하기가 곤란하다. 정적한 삶이 늘 뒷전으로 밀려나고 진실함을 평가받지 못하는 마당에서 정직과 진실이 삶의 최고의 가치라는 것을 언제까지 강조해야 할지, 오히려 적당한 거짓이 더 많은 대우과 존경을 받는 세상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정말 교육하기 어렵다. 온갖 사회적 경험들을 교육이라는 진실한 잣대로 측정하기 어렵고 곤란하다. 누가 가장 좋은 사람인가. 누가 가장 바르고 진실한 인간인가. 단적으로 회초리를 가진 훈장이 필요한 시대다. 우리는 지도하고 대답하기 어려운 시대에 어렵게 학생들을 교육하고 훈육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교육만은 진실하고 정직해야 한다. 메스컴들이 학생 교육에 책임감을 갖고 진실하게 보도해야 우리 교육이 바르게 성장할 수 있다. 그것이 바로 선진문화 국민을 만드는 첨경인데, 요즘엔 TV 보기가 무섭고 신문을 펼치기가 두렵다. 무슨 일이, 또 어떤 사건들이 우리의 어린 학생들을 죽음으로 몰고 있는가. 어른이 어른다움은 아이들보다 더 높은 도덕성을 지닌 점이다.그럼에도 요즘 우리 사회의 온갖 사건들을 볼땐 오히려 아이들보다도 도덕적으로 진실하지도 못하다는 생각이 든다. 뿐만 아니라, 교육자로서 더 이상 부끄럽고 민망하고 낯 뜨거운 일들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인 것이다.
많은 나라를 방문을 하지 못했어도 4대 강국은 방문을 하였다. 미, 중, 러, 일이다. 아주 작은 분야의 것만 보았지만 많은 것을 헤아려 짐작할 수가 있었다. 특히 이번 중국 광주시월수외국어학교(廣州市越秀外國語學校)를 방문하여 중국 교육의 흐름을 어느 정도 파악했던 것이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이 학교에서 인성교육은 어떻게 시키고 있는지 가장 궁금했다. 짧은 기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었던 것이 예절교육이었다. 예절교육은 이른 아침에 이루어졌다. 아침 7시부터 7시 30분까지 등교시간인데 이 시간에는 1차 교문과 약 150미터 지난 2차 교문에서 예절교육이 이루어졌다. 1차 교문에는 2명의 경비원이 예절지도를 했다. 2차 교문에는 2명의 경비원과 부교장선생님, 담당선생님, 양쪽에 4명씩의 선도요원학생이 지키고 있었다. 한 학생도 지도를 받고 지적을 받는 학생을 목격하지 못했다. 교장선생님께 인성교육을 어떻게 시키는지 물었는데 아침에 예절교육을 시킨다고 말씀하셨다. 지각하는 학생들을 보지 못했다. 아침 7시부터 7시 반까지 등교시간인데도 말이다. 모두가 교복을 입고 시간에 맞춰 등교하는지 신기할 정도다. 자가용을 타고 학교에 오는 학생들은 없고 교직원들도 학교 안에 차를 가지고 오지 않았다. 자가용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소수인데도 이렇게 이른 등교와 출근이 가능한 것은 그들의 근면성 때문 아닌가 싶다. 걸어오든지 아니면 대중교통을 이용했을 것이다. 온 가족이 부지런하지 않으면 도저히 불가능하다. 교문을 들어서면 커다란 게시판에 ‘일상행동 규범’이 붙어 있었다. 40 항목의 규칙이 적혀 있었다. 크게 나누면 다섯 가지였다. 1. 自尊自愛 2. 眞誠友愛 3. 準規守則 4.儉朴 5.遵守公德이었다. 인성교육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것이 자존감을 갖는 교육이었다. 自尊自愛였다. 자기의 품위를 스스로 높이는 것이었다. 열등의식을 갖지 않도록 하였다. 자신을 귀하게 여길 줄 알도록 하였다.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마음을 갖도록 하였다. 두 번째 강조하는 인성교육이 거짓이 없는 삶을 강조하였다. 眞誠友愛였다. 진실된 삶을 요구하였다. 성실을 강조하는 삶이었다. 그것이 바로 나타나는 것 같았다. 그들의 부지런함, 근면 성실이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세 번째 강조하는 인성교육이 학교의 표준이 되는 규칙을 잘 지키는 것이다. 準規守則이었다.학교의 준칙이 너무 많은데 그것을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잘 지키고 있었다. 교복 입기, 화장실 깨끗하게 하기, 금연, 쓰레기 버리지 않기, 전기 종이 절약하기, 교실 및 화단 깨끗하게 하기, 휴지 안 버리기, 물 아끼지, 골마루에서 뛰지 않기, 장난하지 않기, 친구와의 싸움, 폭력, 왕따 만들지 않기, 욕설하지 않기 등 모든 것을 아주 잘 지키고 있었다. 네 번째 강조하는 인성교육이 검소하고 소박하고 꾸밈이 없도록 하는 교육이었다. 儉朴이었다. 그들의 교복도 수수했다. 비싼 천이 아니었다. 머리는 단정했다. 남학생은 귀가 보이게, 여학생은 뒷머리를 묶었다. 외모에 신경 쓰는 학생들이 없었다. 복장에 신경 쓰지도 않았다. 외모꾸미는 일로 스트레스 받는 일이 없었다. 돈 드는 일도 없었다. 외모보다는 내면을 꾸미는데 관심이 많았다. 다섯 번째 강조하는 인성교육이 공중도덕을 지키는 것이었다. 遵守公德이었다. 교통질서를 지키고 거리질서를 지키는 것이었다. 이들의 인성교육이 철저했기에 오늘의 광저우가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오늘의 중국이 있는 것 아닌가 싶다. 우리들에게도 사람됨 교육, 창의,인성교육이 더욱 활성화되어야겠고 어릴 때부터 반듯하게 잘 자라날 수 있도록 가정이, 학교가, 지역사회가 하나가 되어 인품이 좋은 인재를 길러내어야 할 것 같다.
‘2013서울모터쇼’는 다음달 28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3월 29일부터 4월 7일까지 열흘간 “자연을 품다, 인간을 담다(With nature, for the people)”라는 주제 아래,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2013서울모터쇼는 총 13개국 331업체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화려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특히 9대의 모델이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되며, 15대가 아시아 최초로, 18대가 한국 최초로 공개되어 42대의 신차가 2013서울모터쇼를 장식한다. 승용차 및 상용차는 물론, 이륜차, 연료전지, 타이어, 부품, 자전거 등이 다채롭게 전시되며, 특히 이번 모터쇼의 주제에 걸맞은 전기차, 하이브리드, 연료전지차 등의 친환경 그린카 34대가 앞 다퉈 전시될 예정이다. 자동차 기술의 미래를 보여주는 컨셉트카도 총 15대 전시돼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서울모터쇼는 새롭게 단장한 킨텍스의 제2전시장까지 활용하여 축구장 15개 크기(10만 2,431㎡)의 전시 면적을 확보하게 된다. 조직위는 제2전시장 개장으로 만성적인 공간 부족 문제를 해소하며, 규모면에서 예년의 두 배에 달하는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모터쇼는 킨텍스 제2전시장 7~8홀에 애프터마켓 특별관을 마련해 오토모티브위크와 동시 개최한다. 이를 통해 자동차 애프터마켓으로까지 범위를 넓히면서 자동차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모터쇼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3서울모터쇼 기간 열리는 국제 ITS세미나에서는 자동차 기술과 IT의 융합 트랜드를 짚어보게 된다. 조직위는 전국 대학생자작자동차대회와 카디자인 공모 수상작 전시, 친환경차 시승행사를 비롯, 지난 2009년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던 자동차 사진 작품 전시회도 대한민국 자동차 사진대전이라는 이름으로 개최하는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 권영수 위원장은 “서울모터쇼는 1995년 처음 개최된 이래 한국 자동차산업의 발전을 이끌어 왔다”며, “올해에도 120만 명의 관람객과 1만 5천 명의 해외 바이어를 유치해 총 1조원에 달하는 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동차와 미래, 자연, 인간이 함께 할 수 있는 이번 모터쇼에서 미래 자동차 산업을 발전을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또 자동차로 인해 생겨나는 많은 직업과 첨단 산업의 체험은 교사와 학생들에게도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경기도내 496개 학교 20만명 이상의 학생들이 단체줄넘기로 건강한 체력과 바른 인성, 창의지성을 키운다. 경기도교육청은 19일 ‘학생 건강! 학교 책임교육 실현!’을 위해 단체줄넘기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단체줄넘기 활성화 사업은 496개 희망학교에서 추진한다. 학교는 일과 전ㆍ후, 중간시간, 식사시간 연장 등 탄력적 교육과정 운영으로 하루 20~30분 정도를 확보해 연중 지속적으로 학생 단체줄넘기 운동을 전개한다. 참여학생은 약 2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기존 연수자 이외에 700여명의 지도교사가 자발적으로 연수에 참여한다. 별다른 인센티브가 없는 이번 사업에는 500개교 이상이 신청하는 열의를 보이는 등 학생체력 증진과 학교폭력 근절에 대한 경기교육의 열정이 드러났다. 특히 이번 줄넘기 활성화 사업에는 대한비만건강학회(회장 오한진), 한국비만건강협회(회장 오한진), 경기도줄넘기연합회(회장 강재영) 등이 함께 참여한다. 이를 위해 이날 오후 4개 기관은 MOU를 체결, 소요예산과 시설ㆍ인력 등 인프라, 운영 노하우 등을 지원하며, 다각도로 효과를 검증한 후 초등학교 중심으로 연차적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경기도줄넘기협회는 줄넘기 연수와 대회(축제)를 주관하며, 도교육청은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단체줄넘기 자율운영교를 모집ㆍ운영 및 지원한다. 또 대한비만건강학회와 한국비만건강협회는 줄넘기로 인한 신체ㆍ인성ㆍ지적 변화를 연구하고, 의료진을 지원한다. 김상곤 교육감은 “단체줄넘기 활성화 사업이 관계기관의 협력 하에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다각적인 검증이 이루어지는 것은 뜻 깊은 일”이라며 “체력 증진은 물론, 바른 인성으로 더불어 사는 미래 인재를 키우고, 수업이 행복한 학교문화가 조성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최근 ‘2013학년도 학교체육 기본계획’을 수립, 학교스포츠클럽을 활성화하고 건강체력교실과 1일 10분 줄넘기 운동을 전개해 학생 체력과 인성을 키울 계획을 발표했다. 경기도 교육청에서 추진하는 이번 학교체육 계획과 줄넘기 운동은 운동을 통한 인성함양 및 학교폭력 예방, 학습력 향상등 경기도 지역의 학생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광양여중은 21일오후 6시 30분부터 학부모를 위한 학교교육 설명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설명회는 3년째 야간에 실시함으로 학부모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이루어내기 위한 것이다. 400여명이 참여한 1부는 학교장의 설명회 목적과 인사에 이어 김영훈 교감의 학생과 관련한 교육과정 안내에 이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광양교육지원청 Wee 클래스 담당자의 연수로 이루어진 후 각 담임과의 면담이 교실에서 늦은 시간까지 이루어졌다. 한편, 광양여중학부모회(회장 배현순)는 학교 축제인 덕모제 때 바자회를 개최하여 얻은 수익금 200만원을 어려운 학생들의 교복지원비로 사용하여 달라며 학교장에게 전달하였다. 이날 학교 교옥 설명회에 참석한 1학년 한 학부모는 '학교가 무엇을 하고 있는가?'를 상세하게 이해할 수 있었다면서 학교교육 내용을 인쇄물로 만들어 제공하여 주는 등 학교측의 서비스에 대하여 매우 만족한다는 의견을 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