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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한나라당의 진수희 의원이 촌지를 준 학부모와 받은 교사를 모두 처벌하는 가칭 '학교촌지근절법' 제정안을 이달중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제정안은 학부모가 교사에게 금품 등을 제공할 경우 학부모에게 실형을, 교사는 받은 금품 가액의 50배에 해당하는 과태료를 물도록 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고 진 의원은 밝혔다. 그동안의 촌지수수문제가 심심찮게 발생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미 촌지문제는 서서히 자취를 감춰가는 추세에 있다. 그럼에도 이런 법안을 추진한다는 것은 지나간 일을 들추어내는 꼴이 되지 않을까 심히 우려된다. 이미 정치권에서도 강력한 선거법을 제정하여 엄격히 적용하고 있다. 그렇다고 선거관련 금품수수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촌지문제도 마찬가지이다. 아무리 강력한 법을 제정한다고 해서 완전히 뿌리뽑아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근절을 위한 접근이 잘못되고 있디 때문이다. '학교촌지 근절법'제정은 말 그대로 촌지를 완전히 뿌리뽑는 것을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물론 이 법안이 꼭 필요하다면 당연히 제정되어야 한다. 그러나 현재의 상황에서 그 당위성은 높지 않다고 본다. 주변을 아무리 살펴보아도 촌지를 수수하는 교사를 찾을 수 없다. 또한 촌지를 주는 학부모 역시 찾을 수 없다. 어느누구도 촌지수수관련 이야기를 하는 교사가 없다. 그와 관련된 이야기를 들은 적은 더더욱 없다. 그럼에도 촌지근절을 위해 법을 제정한다는 것은 적용할 사안도 없는곳에 법만 만드는 꼴이 될 수도 있다. 또한 촌지를 수수하는 관행이 거의 사라진 요즈음임에도 불구하고 외부에서 자꾸 촌지문제를 거론하는 것이 안타깝다. 스승의날을 쉬거나 쉬지 않거나 60%의 학부모가 선물비용에 차이가 없었다는 조사결과를 접했다. 무려 1,300여명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조사 했다고 하는데, 그 학부모들이 실제로 선물을 전달했는지의 여·부가 궁금하다. '선물을 준다면' 이라는 가정을 하고 실시한 설문은 아니었는지, 올해가 아닌 이미 몇년 지난 사실을 설문을 통해 조사했는지 궁금할 따름이다. 이번에 추진되는 법안은 확실히 문제가 있다. 법안을 제출한다는 것은 어떤 경우든지 보편·타당해야 한다. 그럼에도 이번의 법안제출이 과연 보편·타당하느냐의 문제이다. 일반적으로 이루어지는 행위가 아니고 극히 일부에서 이루어지는 행위를 막기위해 법제정을 추진한다는 것은 객관성이 없기 때문이다. 결국은 모든 교사들에게 촌지를 받고 있다는 것을 억지로 인정하도록 만드는 법안이라고 본다. 대다수의 정직한 교사들도 여기에 포함시키는 것은 부당하다. 이런 문제는 법을 제정한다고 뿌리뽑히지 않는다고 본다. 법으로 막겠다는 발상보다는 윤리적인 측면으로의 접근이 필요한 것이다. 법으로 막아서 될 일이 있고 그렇지 않은 일이 있는 것이다. 빈대 한마리를 잡기위해 초가삼간에 불을 지를 것인가는 좀더 신중히 생각해야 할 문제이다. 그동안 교사들의 불만이 바로 이것이라는 것을 알아 주었으면 한다. 즉 극소수에 해당하는 것을 마치 모든 교사들이 그런 것처럼 몰아붙이는 현실에 교사들은 분노하고 있는 것이다. 촌지 안받고 정직하게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에 비하면 촌지문제를 일으키는 교사는 정말 극히 일부이다. 그것을 법으로 막는 것은 효율성이 떨어짐은 물론, 실효성도 없다. 이제는 교사집단을 그런식으로 몰아붙여서는 안된다. 현행법으로도 촌지수수에 적발되는 교사는 충분히 처벌이 가능하다고 본다. 따라서 자꾸 법을 만들 필요가 없다고 본다. 그보다는 교사를 존경하고 노고를 인정하는 사회적 인프라 형성이 우선되어야 한다. 그런 선행조건이 완성될때 촌지문제는 더이상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 분위기 조성이 법제정보다 우선이기 때문이다.
도쿄도 미나토구 교육위원회는 대기업인 진학 학원과 연계해 공립중에서 「토요일 특별 강좌」를 실시하고 있는 바 호평을 받고 있다. 학교 주5일제 실시로 염려되는 학력 저하를 막는 것이 주 목적이며 구립중학교의 매력을 향상시키는 목적도 포함되어 있다. 학원 강사가 방정식의 해결법으로 힌트를 내면 「알았다」, 「풀 수 있었다」라고 학생들은 일제히 소리를 높혔다. 강좌를 받은 한 학생은 「표 등을 사용해 여러 가지 해결법을 가르쳐 주므로 알기 쉽다」. 또 다른 학생도 「평소의 교실인데도 선생님이 달라 분위기가 바뀌어 재미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지금 풀 수 없는 문제를 알 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 여기서 기억하면 기말고사는 확실한 점수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강사의 강조하는 점이다. 미나토구에서는 인기가 높은 국립중학교나 사립중에의 진학열이 높고 토요일에 공부하는 구립 중학생은 2할 수준에 그치고 있다는 것이다. 「아이들에게 공부하는 습관을 몸에 익혀 주는 등, 구립중에 대한 매력을 갖게 하고 싶지만 휴일에 학교의 선생님에게 수업은 부탁할 수 없다」는 딜레마 속에서 구교육위원회가 이끌어낸 대안은 대기업 학원과의 제휴였다. 동 구교육위원회의 담당 주사는「민간 학원 기업을 학교 수업에 넣어도 좋은 것인가」라는 의견도 일부 있었지만, 학생을 고객으로 간주하고 필사적으로 지도하는 학원의 기법은 현재의 학교교육과는 다른 좋은 점도 있다」라고 강조한다. 강좌는 토요일 오전으로 영수국의 3교과로 실시하며 각 교과 50 분간씩으로 수준에 따라 기초와 발전의 2코스로 나누어진 수업이 진행되고, 모르는 부분을 강사에 질문할 수 있는 「자습 질문 대응」수업이 격주로 행해진다. 참가는 자유로 수강료는 무료이며 이를 위해 구는 약 2,200 만엔의 예산을 편성하였다. 강좌로 사용하는 프린트나 교재는, 학원측이 준비하며, 수학 강좌 담당의 동아카데미 강사는 「아이들에게는 50 분간의 수업으로 무엇인가 하나 선물을 가지고 돌아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수업에 임한다」라고 하였다. 구 교육위원회에는 강좌를 열고 있지 않은 공립중의 보호자로부터 「자기 지역에서도 꼭 해달라」라는 소리가 연달아 전해졌기 때문에 작년9월 구 교육센터를 장소로 한 강좌를 개설해 신년도는 구내의 공립중인 10개교에서 실시하고 있다. 한 교장은 「모르는 선생님에게 배우는 긴장감때문에 아이들이 배우는 의식이 달라져 보통의 수업에 플러스의 효과를 가져오는 면도 기대할 수 있다」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같은 토요일 강좌는 전국 각지에 퍼지고 있다. 한편, 도쿄 공업대는 5월부터 고교2, 3년생을 대상으로 예비학교의 와세다학원과 공동으로 연속 강좌를 연다. 로봇 공학의 제일인자 히로세 시게오 교수가 지도하는 「슈퍼 로보트 디크스 프로그램」과 공대에서 물건 만들기 실습도 한다. 동학원은 케이오대학과 생명과학의 분야에서 4월부터 연속 강좌를 시작하지만 국립대와의 이번이 처음이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17일 "학교는 해체된 공동체를 복원할 수 있는 유일한 근거지며, 학부모와 선생님이 아이들을 같이 키우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라며 "'방과후 학교'를 장려하고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낮 청와대에서 열린 스승의 날 모범교원 초청 오찬에서 '방과후 학교' 정책에 대해 "'선생님들이 힘들다'는 의견이 있으나, 방과후 학교관리 전담자를 채용하거나 교사를 더 충원하는 방법도 있고 외부강사를 초빙하는 방법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 대통령은 "틀에 얽매이지 말고 가능하게 하자"고 전제한 뒤 "교사중에서도 더 가르치기를 원하거나 여가나 자기계발을 원하는 분들이 있으므로 탄력성있는 방법이 강구될 수 있을 것"이라며 "유연하게 방법을 찾았으면 좋겠고, '돈도 사람도 주지 않고 힘들게 할 것'이라는 선입견에서 벗어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방과후 학교가 입시공부를 시키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있는데, 대학입시가 엄연히 존재하는데 입시공부를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모순"이라며 "현재 입시가 다양화되고 서열도 많이 완화되는 등 문제가 줄고 있으나 과거 입시제도를 경험한 학부모들의 걱정이 여전히 있는 것이므로 현재와 같은 과도기에는 여건이 바뀔 때까지 교육이 맞춰가야 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다만 입시에 공교육이 종속되는 것이 아니라 공교육에 입시가 종속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학생들이 입시공부의 포로나 노예가 되지 않도록 정부는 모든 노력을 투여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방과후 학교를 하는 이유는 학교에서 오랜 시간 학생과 교사가 함께 보냈으면 좋겠다는 바람과 함께, 과중한 사교육비 때문에 아이를 학원에 보내지 못하는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주고 하는 것"이라며 "학원에 내는 돈이 학교에 내는 돈보다 더 많은 현실은 바로잡아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반문했다. 한편 노 대통령은 오찬에 앞서 모범 교원 129명에게 홍조근정훈장(6명), 녹조근정훈장(7명), 옥조근정훈장(8명), 근정포장(20명), 대통령표창(88명)을 수여했다.
"엄마가 걱정할까봐 아이가 잘 얘기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자녀를 미국에 조기유학시킨 한 학부모가 조기유학에 대해 후회하면서 털어놓은 말이다. 최근 조기유학이 크게 늘면서 기획예산처가 장기적으로 교육분야의 재정배분 전략에 참고하기 위해 조기유학을 시키고 있거나 시켜본 학부모 등 29명을 심층면접했다. 변양균 장관이 17일 기자간담회에서 공개한 면접 자료에 따르면 최근 조기유학, 특히 초등학생들의 유학이 급속도로 늘고 있으나 막연한 기대감을 갖고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는 사례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초등생 조기유학 4년만에 9배 증가 기획예산처는 정부 교육예산이 올해를 기준으로 28조7천억원이며 이는 전체 재정지출의 16.4%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속적인 재정지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사교육비는 지난 2001년 10조7천억원에서 2003년 13조6천억원으로 늘었다. 교육에 대한 낮은 만족도는 조기유학 급증으로 나타나 2000년 4천400명 수준이던 초중고 유학생수가 2004년에는 1만6천400명으로 4배 가량 증가했다. 초등학생만 보면 2000년 705명에서 2004년 6천276명으로 9배나 증가했다. 지난해 유학수지 적자는 전년대비 8억8천만달러가 증가한 33억6천달러나 됐다. ◆ 조기유학은 영어, 국내교육 불만 때문 학부모 심층면접 결과, 조기유학을 가는 주요 이유는 초등학생은 영어, 중고생은 국내교육에 대한 불만과 부적응이었다. 초등학생의 경우 어렸을 때 영어를 할수록 유리하다는 인식이 강했고 대부분 1∼3년 정도 공부하다가 중학교 진학 이전에 귀국할 계획을 갖고 있었다. 중고생은 다양한 동기가 있으나 획일화된 주입식 교육과 사교육비 증가, 학교교육 부적응 등이 주를 이뤘다. 그러나 유학 정보를 얻는 곳이 주로 해외의 친인척이나 유학원, 해외학교 홈페이지 등이어서 유학에 대해 부정적인 정보를 얻기는 힘든 것으로 파악됐다. 서병훈 기획처 사회재정기획단장은 "친인척이라도 자기 자녀가 잘못 적응하고 있다는 정보는 대체로 전하지 않으며 유학원 등도 좋은 점만 홍보하기 때문에 사실상 조기유학에 부정적인 정보는 얻기 힘들고 좋다는 정보만 듣고 가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서 단장은 또 "설령 조기유학 실패사례를 접하더라도 '내 자녀는 안그러겠지' 라며 자신과 무관한 일로 간주한다"고 말했다. ◆ 중고생은 적응에 어려움 외국에 가서는 격려를 주로 하는 교육분위기와 다양한 평가기준 등에 전반적으로 만족하지만 특히 중고생은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생은 학교나 교우관계에서 큰 무리없이 잘 적응하지만 귀국 후를 대비해 국어나 수학 등 보습과외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 또 인종갈등이나 정체성 문제는 잘 드러나지 않으나 유학간 한국학생과 학부모들끼리 경쟁과 갈등을 하는 경우도 생겼다. 중고생은 학습 수준이 올라가면서 언어장벽으로 학교생활에 곤란을 느끼며 영어과외와 학교수업 과외도 많이 하고 있었다. 인종갈등과 정체성 문제로 한국학생끼리만 어울려 영어실력이 잘 늘지 않는 결과로 이어졌다. 기러기 가족 등 가족해체로 곤란을 겪는 경우도 많았다. ◆ 국내 교육 통한 해결 필요 학부모들은 조기유학의 효과를 국내에서 거둘수 있다면 굳이 막대한 비용을 들여 유학을 갈 필요가 없다는 반응이었다. 실용영어를 중심으로 영어교육을 활성화하고 외국어와 과학고 확대, 특성화고 내실화, 대안학교 학력인정 등 교육서비스의 다양성을 높이고 교육개방을 통해 선진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하며 영어습득, 외국대학 진학기회를 확대해줄 것을 학부모들은 건의했다. 기획처는 조기유학이 긍정적인 효과를 거둔 경우에도 막대한 개인적, 사회적 비용 때문에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면서 동기유형별로 맞춤형 정책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기획처는 따라서 교육방송시간 연장, 영어 체험기회 확대 등 영어교육을 활성화하며 TV 다큐멘터리와 가이드북 등을 활용, 성공과 실패 사례를 균형있게 알려주고 국내 교육서비스의 질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변 장관은 조사내용을 교육부에 전달, 예산편성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충북의 모 초등학교에서 영양사가 학생들에게 남긴 음식(잔반)을 강제로 먹였다고 문제가 되었다. 이에 지방 언론은 물론 중앙 방송에서까지 앞 다투어 학교 측과 영양사만을 단죄하고 있다. 물론 학생․학부모 측과 영양사의 말은 차이가 있다. 학부모측은 “영양사가 ‘편식지도를 하겠다’며 잔반통 앞에 서 있다가 먹다 남은 밥, 반찬, 국 등을 섞어 놓은 음식 찌꺼기를 숟가락으로 강제로 떠먹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영양사는 “야채 등을 먹지 않는 등 편식하는 학생들이 많아 영양관리를 위해 남긴 음식을 조금씩 먹여줬을 뿐”이라며 “이를 위해 남은 음식을 섞지 말고 가져오도록 했으며 이를 교사들에게도 알려 지도해주도록 당부했다”고 해명하고 있다. 더구나 이 날은 도교육청 공문에 따라 1주일에 한번씩 운영하도록 한 '잔반 없는 날'이었다며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먹다 남은 음식을 섞어 학생들에게 강제로 먹게 할 수 있겠느냐”며 “책임이 있다면 달게 받겠다”고 했다. 사건이 불거지자 교육청에서는 영양사를 경고 조치하고 다른 학교로 전보를 했다. 그러나 학부모들은 “그 이상의 처벌을 하지 않으면 자녀를 학교에 보내지 않겠다”고 벼르고 있는 상황이다. 학생들에게 남긴 음식을 강제로 먹였다는 영양사를 무조건 두둔하고 항의하는 학부모를 나무라고 싶지는 않다.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영양사 모두의 입장이 각각 다르기 때문이다. 누구의 말이 진실인지는 더 두고 볼 일이지만 학부모의 ‘자식사랑’과 영양사의 ‘교육적 지도’ 사이에 어느 한 편만의 의견만을 듣고 이를 지나치게 부각시키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 이해관계가 얽힌 일에서 자신에 대해 진술할 때 둘 다 어느 정도는 사실들을 감추고 있고 자기에게 유리한 것을 강조하는 것이 바로 커뮤니케이션이기 때문이다. 일본 구로자와 아키라 감독의 영화 ‘라쇼몽’이라는 영화가 생각나는 장면이다. 각자의 입장에서 진실이라고 주장하지만 결국 어떤 것도 완벽한 진실은 아니고 그렇다고 또한 어떤 것도 완벽한 거짓은 아니라는 얘기다. 따라서 이번의 사건을 두고 어느 한 편에서 지나치게 침소봉대하고 진실을 왜곡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 학교는 장차 학생들이 사회인이 되었을 때 필요한 모든 것을 가르쳐야 한다. 아이들이 싫어하고 다소의 오해를 받는다고 그것을 피하는 것은 교육자로서 옳은 태도가 아니다. 학교의 영양사(營養士)는 학생들에게 식생활 습관과 영양지도를 담당하는 사람이며 앞으로 일정규모 이상의 모든 학교에 배치될 전망이다. 따라서 가정에서도 가르치지 못하는 편식습관을 학교에서라도 고쳐야 하는 것 또한 영양사의 의무사항이다. 뿐만 아니라 잔반을 많이 버리는 것은 재료의 낭비일 뿐만 아니라 처리 비용이 들고 환경오염도 일으키는 바르지 못한 식생활 습관이므로 이를 바로 가르쳐야 한다. 이 학교의 영양사의 말대로 평소 학생들의 편식습관 등 급식지도를 위하여 남은 음식을 버리기 전에 절대로 식반에서 섞지 말라고 당부하고 교사들에게도 협조를 구했다면 잘 한 일이다. 더욱이 이 날은 '잔반 없는 날'로 학생들이 남긴 음식을 가지고 건강한 식생활 습관을 지도한 것 자체는 지탄받을 일이 아니다. 다만 영양사의 급식 지도 과정과 방법에서는 많은 사항을 고려했어야 했다. 그래서 교육이 어렵다는 것이다. 사건의 진실이 어떻게 밝혀질지, 밝혀지더라도 누구의 입장에서 진실일는지는 그리 중요한 게 아니다. 아무리 자식사랑을 위한 것일지라도 그것이 교육적인 것이냐 하는 측면과 아무리 교육적이라 할지라도 그것이 개인의 인권을 침해하는 선을 넘어서는 안 된다는 측면을 다 고려해야 할 것이다.
리포터가 근무하는 학교 신문제작반에선 스승의 달을 맞아 100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좋아하는 선생님'과 '싫어하는 선생님'의 유형을 설문해 보았다. 조사 방법은 학년을 가리지 않고 그동안 학교 생활을 하면서 좋아하는 선생님과 싫어하는 선생님의 유형 중 각각 한 가지씩을 무기명으로 자유롭게 써내게 하여 가장 많은 답변부터 순위를 매겨보았다. 답변 중에는 더러 미숙한 판단이나 편견으로 보이는 것들이 눈에 띄었고 또 남들이 대부분 좋아하는 선생님의 유형이라고 답변한 것을 어떤 학생은 나쁜 선생님의 유형이라고 답을 한 학생들도 일부 있었다. 따라서 이것이 좋은 선생님과 나쁜 선생님을 가르는 절대적 기준이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 그러나 대부분의 학생들은 아래에 기술된 내용을 가지고 좋은 선생님과 나쁜 선생님을 판단하는 보편적 기준으로 삼고 있다는 것만은 확실했다. 그렇기 때문에 선생님들은 이를 전적으로 무시하거나 부인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선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들이 아래 내용을 읽어보고 참고 자료로 삼는다면 교육 활동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베스트 선생님은? 1위 - 유머 감각이 뛰어나 수업을 아주 재미있게 하여 수업 내용이 머릿속에 쏙쏙 들어오게 가르치시는 선생님. 2위 - 항상 학생들의 입장과 처지에서 생각하고, 학생들의 의견을 존중해주는 이해심 많은 선생님. 3위 - 전공은 물론이고 여러 방면에 박학다식하시면서 수업 기술이 뛰어나고 열정적인 선생님. 4위 - 학생들의 잘못에 관대하고 학생들과 격의가 없으며 함께 있으면 거북하지 않고 편안한 느낌을 주는 선생님. 5위 - 수업 시간에 삶에 대한 길잡이가 될 수 있는 교훈적인 말을 많이 해 주시는 선생님. 6위 - 공부 잘하는 학생, 못하는 학생 차별하지 않고 항상 애정과 관심을 갖고 대해 주시는 선생님. 7위 - 항상 대화로써 문제를 해결하고 평소 상담을 자주 해주시는 선생님. 8위 - 어떤 경우에도 학생들을 편애하거나 차별하지 않는 선생님. 9위 - 작은 일에도 꼭 칭찬을 해주시고 늘 격려와 용기로 희망을 주는 선생님. 10위 - 교사로서 직업 의식이 투철하고 신념이 확고한 선생님. 이 외의 기타 답변으로는 소위 말하는 뒤끝이 없는 선생님, 친절하게 인사를 잘 받아 주는 선생님, 누구누구야 하고 자기 이름을 불러주는 선생님, 자기 교과목에 자부심을 갖고 있는 선생님, 수업 중 졸면 깨워주는 선생님 등이 있었다. 여기서 한 가지 특이한 점은 수업 시간에 자는 학생을 선생님이 깨워주면 학생들이 고마워한다는 사실이다. 흔히 교사들이 생각하기엔 짜증을 낼 것 같은데 학생들은 오히려 이를 자신에 대한 선생님의 사랑과 관심의 표현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학생들이 가장 싫어하는 베스트 선생님은? 1위 - 잘못을 저질렀을 때 무조건 체벌만으로 해결하려하거나, 항상 찡그린 얼굴로 학생들에게 욕을 하는 선생님. 2위 - 학생들을 눈에 띄게 편애하거나 차별대우하는 선생님. 3위 - 자기 중심적이고 강압적이며 학생들에게 무조건적인 복종만을 강요하는 선생님. 4위 - 자신의 수업에 자신감이 없고 수업의 질도 낮으며 실력도 없는 것 같은데 평소 독서나 공부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 선생님. 5위 - 자기 기준이 항상 옳다고 믿으며 잘난 체하고 자만해 하는 선생님. 6위 - 매사를 감정적으로 처리하며 성격이 다혈질적이어서 화를 자주 냈다가 또 쉽게 풀어지는 변덕스런 선생님. 7위 - 학생들의 인격을 모독하는 말이나 행동을 하는 선생님. 8위 - 사소한 잘못에도 신경질적으로 짜증을 내거나 학생들의 단점만 꼬집어서 볼 때마다 충고를 일삼는 선생님. 9위 - 설명을 할 때 논리성이 부족하고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는 선생님. 10위 - 편견과 독선이 강하고 학생들을 이상한 선입견을 가지고 대하는 선생님. 이 외의 답변으로는 학생들에게 희망을 주기는커녕 항상 부정적인 말과 행동을 하는 선생님, 성적만 가지고 학생을 판단하며 공부 잘하는 학생만 예뻐하는 선생님, 돈과 물질에 약한 모습을 보이는 선생님, 수업을 할 때 자습서를 그대로 베끼거나 정답만 달달 외워서 가르치는 선생님, 학생들에 대해서 마치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착각하는 선생님, 인사를 해도 무시하거나 아예 받지도 않는 선생님, 수업 종료령이 울려도 계속 수업하는 선생님, 지루한 수업을 하는 선생님, 욕 같은 부적절한 말을 쓰는 선생님, 수업 시간에 잠을 자도 깨워주지 않는 선생님 등이 있었다.
교육부가 내일(17일) 전국 시․도교육청 인사담당장학관 회의를 소집하면서 배포한 회의자료를 보면 그동안 교단의 반대를 무릅쓰고 물밑에서 준비해오던 공모교장제 시범운영 및 확대 방침을 밀어부칠 태세여서 현장 교원들의 조직적으로 대응하여 저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첫째, 공모교장제 시범운영 적용 대상을 농어촌 1군 1우수고, 공영형 혁신학교 등 현장혁신이 시급한 학교를 시작으로 총 150개교로 했다. 그러면서 전문연구 기관(KEDI, KICE 등)을 통하여 시범운영 결과를 평가 분석한 후 현장의 여론수렴을 거쳐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계획 상에는 이미 2006년 9월부터 2009년 8월까지 3차에 걸쳐 운영할 계획을 미리 세워놓고 교원평가제 추진 등의 수법과 같이 어떤 반대도 무시하고 각본대로 추진하면서 전격적으로 확대하려는 것이다. 둘째, 공모교장제 추진의 목적을 ‘교육기획력과 민주적 지도력 등을 갖춘 유능한 교장을 영입함으로써 학교혁신 모델의 빠른 파급 촉진’이라고 했다. 우선 ‘교육기획력과 민주적 지도력 등을 갖춘 유능한 교장’이라는 추상적인 용어를 사용하며 교원들을 현혹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그동안 교사, 부장교사, 교감 등의 일전기간의 현장 경험과 자격연수 과정을 통하여 전문성을 쌓아 임용되는 교장이 교육기획력과 민주적 지도력에 무슨 문제가 있었다는 말인가? 단순히 연공서열을 깨고 젊고 능력 있는 자를 교장으로 임용하겠다는 단순한 논리는 교직사회에서 설득력이 부족하다. 따라서 현행 제도 하에서 그 동안의 교장들이 “무엇을 잘못했고 그래서 공모제가 필요하다”라는 설득력 있는 근거를 제시해야할 것이다. 정부는 얄팍하게 교장을 공모제화 하겠다는 의도이면서 초빙교장제 확대라는 표현으로 교원들을 현혹하고 있는 것이다. 셋째, 그동안 초빙공모교장으로 교장자격미소지자로 하려던 불순한 의도가 드러나 반발에 부딪치자 교총 등 교원단체의 대통령 면담 과정에서 교장자격소지자로 하되 특성화학교에 한한다고 물러서는 듯 했다. 그러나 기존의 특성화학교에 ‘농어촌우수고’, ‘공영형혁신학교’ 등 해괴망측한 학교를 포함하여 어떻게든 특별임용 대상을 확대하려고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교장자격소지자라는 벽에 부딪치자 초․중등교육법 제61조(교장자격에 관한 특례 규정)의 애매하고 추상적인 표현을 악이용하여 교장자격 요건과 임용절차를 파격적으로 조작함으로써 교육행정직 등 비교원의 임용 기회를 확대하려 하고 있다. 교감제 폐지안 추진도 같은 맥락에서 보면 어린아이도 알 수 있는 음흉한 속셈이다. 넷째, 공모 범위 또한 ‘전국 단위’로 확대했다. 이는 적체된 중앙부처의 교육행정직 등 교장무자격자를 지방에 분산 배치하려는 의도 아닌가. 더구나 현행 초빙교장제의 지원자격인 당해 시․도 근무요건까지 배제하는 등 교육공무원법 제12조 및 임용령의 특별채용 요건 중 ‘임용 예정직에 관련성이 있는 직무분야’를 적용함으로써 해당 특성화학교 등에 ‘관련이 있는’ 애매한 분야로 폭넓게 인정함으로써 교육공무원 내․외부자를 망라하여 교장으로 특별채용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냈다. 다섯째, 현재 초․중등교육법 제61조(교장자격증 미소지자 임용)에는 특별채용에 대한 임용 절차 및 방식, 보수, 교육훈련 등에 대한 근거법령와 초빙교원(교육공무원법 제31조)의 임용, 보수, 복무 등에 관한 규정이 없는 상태다. 관련 규정을 마련하고 추진하여도 늦지않을 민감한 사안을 정부가 이렇게 관련 법규도 미비된 상태에서 현장의 반발을 무시하며 무리하게 추진하려는 것은 불순한 의도로 의심받기 충분하다. 마지막으로, 정부는 시범학교의 운영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하여 막대한 운영비와 시․도 예산 특별지원, 당해 학교 교사정원의 50%에 해당하는 초빙교사 요청권 부여 등 교장의 학교운영이 가능하도록 운영비 지원 등 행․재정 지원 강화하는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이것은 파격적인 행․재정 지원을 통하여 시범운영의 결과를 긍정적으로 만들려는 의도다. 현재의 제도하에서도 이러한 파격적인 지원을 해보라, 선진화 안 될 학교가 어디 있겠는가. 학교의 관리 조직은 군인, 경찰, 일반 행정처럼 명령으로 조직을 다스려서는 역효과를 가져오는 특수한 분야인 것이다. 현행의 교사, 부장교사, 교감 등의 경험과 자격을 무시하고 임용되는 초빙공모교장은 교직사회의 특성상 현장의 반발을 불러일으켜 커다란 파행이 예상된다. 제도개선에 앞서 현장의 소리를 외면한 어떤 제도도 성공할 수 없다는 교훈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교단의 의견 수렴과 합의 없는 무리하게 강행하기에 앞서 현행제도를 현실에 맞게 개선하는 것이 순서이다.
'○ 학부모로부터의 촌지는 물론 향응·접대 수수 불허- 다만, 스승의 날의 경우 공개된 행사석상에서 꽃다발·기념품·케익 등 간소한 선물만 허용. ○ 따라서 공개된 석상이 아닌 학부모의 개별적인 방문을 통한 선물의 수수는 금지되며, 이를 수수한 경우 선물포장 속에 들어 있을 수 있는 금전·상품권 등에 대한 수수의사가 있는 것으로 간주' ※서울특별시교육청공무원행동강령 제14조(금품등을 받는 행위의 제한)-공무원은 직무관련자로부터 금전·부동산·선물 또는 향응을 받아서는 아니된다. 5월초에 서울시교육청에서 내려보낸 공무원행동강령 교육자료 내용의 일부이다. 스승의 날의 경우 공개된 행사석상에서 간소한 선물은 허용되나 공개된 석상이 아닌 장소에서는 선물 수수가 금지된다는 내용이다. 이러한 내용을 가정통신문을 통해 일선학교에서는 학부모에게 전달하였다. 공개된 석상이 아닌 학부모의 개별적인 방문을 통한 선물의 수수가 금지되도록 되어 있다. 간단한 선물이건 그렇지 않은 선물이건 학부모로부터의 선물수수가 금지된다는 것이다. 일정부분은 이해가 가는 부분이다. 그러나 이런식으로 까지 제재를 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위의 내용으로 보면 학부모의 학교방문은 원천적으로 문제가 되는 것이다. 즉 개별적인 방문을 통한 선물의 수수가 금지되도록 되어 있는데, 간단한 음료도 수수할 수 없다. 더우기 공개되지 않은 곳에서는 어떤 경우든지 학부모와 면담을 하면 안되는 것이다. 반드시 공개된 장소에서만 면담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제는 학부모 면담을 위해 운동장이나 강당을 이용해야 할지도 모른다. 교무실은 교사들 사이에서는 공개된 장소이지만 만인에게 공개된 장소는 아니기 때문이다. 운동장은 그래도 만인에게 공개된 장소가 되기 때문이다. 교실은 더더욱 공개된 장소가 아니다. 따라서 교실에서의 면담도 안되는 것이다. 학부모는 학교를 방문할 시에 엄청난 부담을 안게 될 것이다. 학부모도 마찬가지이다. 개별적으로 학교를 방문할 수 없다. 반드시 몇명의 학부모가 함께 학교를 방문하고 교사와의 면담도 함께 해야 할 처지이다. 아무리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도 개별 면담은 할 수가 없는 것이다. 공개된 석상이 아니면 선물속에 들어 있을 수 있는 금전·상품권 등에 대한 수수의사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물리적으로 제재를 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실제로 국가청렴위원회에서 제시한 공무원행동강령에는 이런 내용은 들어 있지 않다. 다만 직무관련자로부터 금전·선물 또는 향응을 받아서는 안된다는 내용이 있을 뿐이다. 공개된 석상에서 만나는 것이 가능하고 공개되지 않은 곳에서 만나는 것은 불허한다는 내용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 이보다는 지속적으로 교사들을 계도하고 적발시에는 엄중히 처리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 이 교육자료를 만드는 과정은 그리 어렵지 않겠지만 이 규정대로 준수하는 학교의 입장에서는 교육활동의 위축을 가져올 수 밖에 없다. 물리적인 제재 보다는 다른 방법을 강구해야 옳다고 본다. 이미 촌지문제가 예전에 비해 훨씬 줄어든 것을 보아도 알 수 있다. 그동안 어떤 법적 제재조치를 취한 효과는 아니라고 본다. 국가적·사회적으로 촌지문제를 부각시키면서 이에대한 다양한 대책을 강구한 효과일 것이다. 지속적인 계도가 필요한 이유이다. 물리적인 제재효과보다는 스스로 지킬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옳다고 본다.
어김없이 5월이 오고, 교사들은 괴로워진다. 신문이나 방송사 등의 언론사에서는 ‘교사 촌지수수’에 관한 과장된 보도를 하고 있어, 일부 소수의 부적격 교사문제가 교사집단 전체로 매도되고 있다. 이에 교사들은 사기가 위축되고 자긍심이 훼손되고 있다. 학부모들의 교사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스승의 날을 앞두고 일부 교육청에서 감사 당당직원이 학부모를 가장해 촌지수수 함정단속인 ‘촌지 파라치’를 벌이고, 교사에게 촌지 거부 서약서에 서명하도록 강요하고 심지어는 교사 개인의 사물함과 소지품을 검사하여 교사에 대한 못미더운 시선을 더했다. 이렇게 스승의 날이 스승 폄하의 날로 변질되는 것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교총)에서는 4월 10일 “2006년 교육계획서 수립 시 스승의 날을 학교휴무일로 반영해 줄”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전국의 학교장에게 보냈다. 교총은 “스승의 날 휴무 추진 배경에는 스승의 날을 교원의 촌지수수 등 부조리문제와 연결시켜 교권을 모독하는 일부 언론학부모단체에게 빌미를 주지 않는 동시에 스승의 날 제정의 참의미를 되찾아야 한다는 교직사회의 절박함이 담겨 있다”고 그 추진 배경을 밝혔다. 이러한 협조요청에 올해 스승의 날은 전국 초중고교 10곳 중 7곳이 휴업한 것으로 보인다. 이것은 일부 교사의 촌지 수수로 교사집단 전체가 매도되고 있는 상황에서 교사들 스스로 그 고리를 끊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겠다는 교사의 강력한 의지로 보인다며 많은 교사들이 의견을 같이 했다. 그러나 휴업으로 인해 스승의 날을 ‘촌지의 날’로 자인하는 것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스승의 날 휴업에 대해 진주교대 학우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아래와 같이 나타났다. 스승의 날 휴업에 대해, 한발 더 나아가 스승의 날 존폐에 대해 진주교대 학우들의 의견을 알고자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스승의 날 휴업에 대해서는 찬성이 91.9%, 반대가 9.1%로 나타나 대다수의 학우들이 찬성하는 입장을 보였다. 이어 스승의 날 존폐에 대해서는 5/15일 스승의 날 원래대로 시행하자는 의견이 20.9%, 스승의 날을 2/15일로 옮기자는 의견이 29.7%, 스승의 날을 폐지하자는 의견이 47.3%, 잘모르겠다는 의견이 2.2%로 나타났다. 학우들의 의견이 스승의 날 폐지와 시행에 양분된 결과가 나타났다. 우리 예비교사들은 스승의 날을 보통의 사람들보다 좀 더 진지한 시선으로 바라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 혹시 스승의 날이 언제,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알고 있는가. 혹시 스승의 날이 교사집단의 높은 목소리로 만들어진 날이라 생각하고 있지는 않은가. 스승의 날은 1958년 5월 8일 청소년 적십자 단원(JRC, 지금의 RCY)들이 세계적십자의 날을 맞아 병중에 있거나 퇴직한 교사들을 위문하기 시작하면서 스승의 날을 제정하자는 의견이 제기된 뒤 1963년 10월 서울과, 1964년 4월 전주에서 청소년 적십자단의 각도 대표가 모여 회의를 열고, 불우한 퇴직교사 또는 질병에 걸린 교사를 위로하자는 차원에서 세종대왕 탄신일인 5월 15일을 스승의 날로 정하였다. 그 후 73년 군사정권이 스승의 날을 불법화 하면서 함께 잊혀졌지만, 지난 82년 스승의 날은 부활하여 현재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스승의 날은 이렇듯 다른 누구의 목소리가 아닌 학생들의 목소리로 시작되었고,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좋은 뜻에서 생겨난 스승의 날이 세계제일의 교육열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학부모의 잘못된 자식사랑의 일환인 치맛바람과 학생을 자식처럼 아끼며 바른길로 인도하기보다 자신의 주머니 속을 채우는 용돈거리로 바라보는 자격미달의 교사의 교직관과 맞물리면서 스승의 날 본래의 의미를 상실했다. 그러나 이러한 교육부조리에 대해 끊임없는 외부의 질타와 함께 교직사회내부에서의 자정작용으로 많이 순화되었고, 스승의 날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방안이 나오기도 하였는데, 2월로 옮겨 우리 전통 풍습인 책거리로 생각하게 하자는 의견이 그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방안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흔히 학교는 제 2의 가정이며, 교사는 제2의 어버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5월 8일 어버이날을 자녀가 자신의 부모가 못미덥다고 부모가 돌아가실 즈음에야 돌이켜보고 감사하는 마음을 전달하겠다고 어버이날을 부모가 돌아가실 즈음으로 옮기자는 사람이 있다면 사회에 지탄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제2의 어버이가 스승이라 말하면서 5월 15일 스승의 날을 학생이 자신의 스승이 못미덥다고 학년을 마감하는 2월로 스승의 날을 옮겨 교사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달할지를 생각해 보자는 의견을 내는 사람에게 좋은 방안이라며 박수를 보낸다.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스승의 날을 휴업을 하더라도 5월 15일을 스승의 날로 유지해 본래의 의미를 되살려야 하지 않을까. 올해 스승의 날처럼 휴업은 교육부조리에 대한 임시 미봉책일 수밖에 없다. 온전하게 교육부조리를 근절할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해 보아야 한다. 스승의 날을 현재의 스승에 대한 감사의 날이 아닌, 옛 스승에 대해 감사하며, 은사를 찾아뵙는 날로 바꾸는 것이 어떨까. 이렇게 된다면 스승의 날의 참의미를 이어가면서 현재의 스승에 대한 촌지 문제 등의 교육부조리는 서서히 청산될 것이다. 또한 학생들은 화창한 5월 과거를 더듬으며 감사의 마음으로 은사를 찾아뵐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되니 1석 3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되지 않을까?
경북도교육청이 전국 처음으로 사립 중ㆍ고등학교 사이에 교사 인사 교류를 실시해 관심을 끌고 있다. 1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학생수 감소로 사립 중등학교에 남아도는 교사를 재배치 해 교육과정을 정상화하고 예산도 절감하기 위해 지난 3월 1일자로 학교 법인간에 13명의 교사를 교류했다. 이번 인사 교류에는 10개 법인이 참여했고 유형별로는 교류 임용 9명, 파견 3명, 파견 뒤 임용 1명이다. 사립학교 인사권은 개별 법인에 있어 추진 과정에 인사권 침해 논란과 같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학교 법인이 적극 협조해 이 정책을 시행하게 됐다. 이같은 인사 교류로 사립학교 과원 교사 문제 해결과 전공이 아닌 과목을 맡고 있는 교사들의 부담 경감, 교육과정 정상화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도교육청은 보고 있다. 게다가 13명의 교사 교류에 따른 인건비 절감은 연간 6억5천만원 정도인 것으로나타났다. 그럼에도 현재 도내 사립 중등학교 과원 교사는 59명(23개 법인)이고 전공이 아닌 다른 과목을 가르치는 교사도 상당수에 이르러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에 지장을 주고 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앞으로 사립 중등학교 교사를 상대로 한 인사 교류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인사권 침해 논란 등이 있었으나 사립학교 법인 이사장들의협조로 사립학교간 인사교류 정책을 전국 처음으로 실시하게 됐다"며 "이번 인사교류 대상자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교사들과 해당 학교 모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스승의 날인 어제 휴업일로 정해 등교하지 않는 학교들이 많았다. 충북의 경우도 70%이상이 휴업일이었던 것으로 발표되었다. 내가 근무하고 있는 문의초등학교도 처음에는 ‘휴업일로 정할 것이냐’를 고민했었다. 그러다 학교운영위원회와 어머니회 회원들이 누가 뭐라고 하던 우리 학교 나름대로 농촌 소재지의 학교에 맞게 스승의 날을 기념하자는 의견을 내놨고 학교도 그 의견을 따르기로 했다. 교문에 ‘소중한 꽃 나의 제자! 소중한 빛 나의 스승!’이라고 써있는 플랜카드도 걸었고, 아이들의 가슴에 본인과 담임선생님의 이름이 써있는 ‘사랑해요’ 패찰도 붙였다. 이날은 자녀의 교육활동을 지켜볼 수 있도록 1일 명예교사뿐만 아니라 모든 학부모님들에게 학교를 개방했다. 중학교 교장선생님으로 퇴임하신 정기석 학교운영위원장님은 우리 학교에서 개구쟁이가 제일 많은 6학년들에게 효행 교육을 하셨고, 1일 명예교사로 1시간 20분 동안 직접 수업을 담당하며 고생했던 학부모님들이 오히려 스승의 고마움을 이해하게 되었다는 말을 이구동성으로 할 만큼 뜻 깊은 행사였다. 자율 휴업일도 좋지만 농촌의 소인수 학교에서는 학교 공동체의 날로 운영하면 교육적으로도 알찬 행사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이날 우리 학교의 학부모나 교사들 모두는 촌지나 선물 문제로부터도 자유스러웠다. 학교도 자녀들의 교육활동을 지켜보기 위해 오신 모든 학부모님들이 급식실에서 아이들과 함께 점심을 먹으며 밥상머리 예절교육을 하도록 배려했다.
최근 사회문제에 있어 가장 큰 화두는 단연 양극화다. 특히 교육 부문에 있어 양극화는 막대한 사교육비 지출 문제와 맞물려 사회 전 분야에 커다란 영향을 끼치고 있다. 무엇보다도 사회 전반의 갈등을 초래하는 교육 양극화 문제의 가장 큰 심각성은 계층 간 격차가 공고히 된다는 것에 있다. 이 때문에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사이버가정학습 역시 이러한 노력의 산물이다. 사이버가정학습은 지난 2004년 발표된 ‘공교육 내실화를 통한 사교육비 경감 대책’의 일환으로 등장하였다. 이후 사이버가정학습은 2004년 9월 대구, 광주, 경북 3개의 지역 교육청에서 시범적으로 운영되기 시작해, 2005년 4월에 16개 시․도 교육청이 모두 서비스를 개통함으로서 세계 최초의 전국 단위 e-러닝 서비스로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 사이버가정학습 서비스의 주요 대상은 초등학교 4학년에서 고등학교 1학년까지로 크게 학급배정형과 자율학습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학급배정형은 현직 교사를 통해 종합적인 학습관리를 받을 수 있는 형태로 희망하는 교사가 개설한 과목을 수강신청하면 된다. 아이들은 학습활동에 대한 이력관리, 교과지도, 진도관리 및 상담 등을 받을 수 있다. 학생 스스로가 학습을 진행하는 자율학습형은 학교 진도에 맞추어 자신의 수준에 맞는 학습 콘텐츠를 제공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원하는 과목을 진도별, 수준별로 취사선택해 학습할 수 있다. 또한 사이버가정학습 서비스에서는 즉각적인 피드백이 가능한 교과/생활상담 서비스, 학생 본인의 실력을 검증받을 수 있는 학력진단 서비스, 사이트 활성화와 구성원들의 커뮤니케이션 능력 증대를 위한 온라인 커뮤니티 등이 제공된다. 사이버가정학습 서비스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수준에 맞는 교육 콘텐츠를 입맛에 맞게 취할 수 있고, 교사들은 전통적인 면대면 학습에서 벗어나 아이들 특성에 맞는 다양한 유형의 학습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아이들이 학원이나 과외에서 벗어나는 것은 물론, 학부모의 부담도 크게 덜 수 있다. 올해 발간된 사이버학급 운영사례집 “교수․학습 혁신 BEST 10”에서 사이버교사들은 사이버가정학습의 효과로, 첫째 아이들의 자기통제력이 향상되며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하게 되었다는 것, 둘째 컴퓨터가 게임을 즐기기 위한 수단이라는 생각에서 건전한 학습활동을 위한 도구로 인식의 변화를 가져 왔다는 것, 셋째로 학생 개인 수준에 따른 학습이 가능했다는 것, 넷째로 온라인 커뮤니티, 실시간 상호작용이 가능한 토론 학습 등을 통해 사제 간, 학생 간의 유대관계가 신장되었다는 점 등을 꼽았다. 또한 지난 2005년 말에 실시한 학생 대상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한 학생들 중 64.7%가 사이버가정학습을 활용함으로써 학습흥미도가 증진되었다고 응답하였다. 또한 64.2%는 학교수업 보충에 효과적이라고 대답하였다. 이처럼 사이버가정학습은 교사와 학생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서비스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특히 2006년 들어 사이버가정학습을 신청하는 학생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어 사이버가정학습 활용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이버가정학습은 특수한 환경에 놓인 아이들에게도 유용하게 이용되고 있다. 전북의 마령중학교, 부귀중학교, 진성중학교는 농촌학교로 아이들의 수가 적고 교과담당교사가 부족하다. 사이버가정학습은 이 세 개의 학교를 묶어주는 매개체 역할을 함으로써 아이들에게는 친교의 장을 열어주고 선생님들에게는 학습정보를 공유하는 학습의 장이 되고 있다. 이외에도 충북 교육청에서는 몸이 아픈 아이들을 위해 병원학교를 운용하고 있는데, 사이버가정학습은 여기에서 아이들의 수준에 맞는 학습을 지원하는 소중한 서비스로 커다란 역할을 하고 있다. 서낙원 KERIS 교육정보화센터 사이버학습팀 연구원
학술박사(Ph.D.) 학위 과정만 있던 서울대에 실무인력 양성에 초점을 맞춘 전문박사학위(professional doctorate) 과정이 생긴다. 전문박사는 실무능력을 지닌 현장 전문가를 양성하는 학위 제도로, 흔히 '박사'라고 할 때 일컫는 학술박사의 반대 개념이며 우리나라에는 2000년 도입됐다. 서울대 관계자는 16일 "국제대학원에 전문박사학위 과정인 국제학박사(Doctor of International Studies) 과정을 신설하는 방안을 25일 학장회의에서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대 국제대학원은 올 2학기 입학전형을 거쳐 내년 3월 국제통상학, 국제협력학, 국제지역학 등 3개 전공의 박사과정 신입생 5명을 받게 되며 석사과정 인원은 그 만큼 줄어든다. 서울대 국제대학원은 2003년 설립돼 작년 2월부터 전문석사를 배출해왔으나 박사 과정을 설치하는 것은 처음이다. 전문대학원은 전문학위를 주는 게 원칙이지만 서울대는 지금까지 행정ㆍ환경ㆍ보건대학원 등 전문대학원에서도 학술학위만 수여해왔고 교과 과정도 실무 중심과는 거리가 있었다. 서울대 관계자는 "국제문제에 정통한 전문가에 대한 사회적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이어서 전문박사학위 과정을 신설키로 했다"며 "제도 취지를 살려 실무와 현장 중심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김용덕 국제대학원장도 "국제화 추세에 따라 한국인이든 외국인이든 영어로 강의를 듣고 토론을 벌이며 논문을 쓰는 데 어려움이 없어야 하기 때문에 실무능력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스승의 날을 이틀 앞둔 13일 교감에게 폭행당한 현직 교사가 목숨을 끊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의 어느 고교에서 발생한 일이다. 이 학교 교감 A씨는 12일 중간고사를 마치고 3차까지 이어진 술자리에서 김씨가 '권위적인 의사결정 방식' 등을 따지자 "어린 사람이 무례하다"며 김씨의 뺨을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광주 모 고교 교사 김 모씨(45)는 13일 오전 3시께 동료교사, 교감 A씨와 술을 마시고 귀가한 뒤 오전 11시 30분께 화장실에서 목을 매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유족들은 진상규명을 요구하면서 장례일정까지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교의 법인은 이 사건과 관련하여 김교사를 폭행한 이학교 A교감을 직위해제했다. 학교법인 측은 A교감이 사실 관계를 떠나 유족 측의 요구대로 법적, 도의적 책임을 지겠다고 밝힘에 따라 한 씨를 직위해제했다고 한다. 또한 검찰에서도 유가족의 고소에 따라 수사에 나섰다.(2006.5.15. YTN 23시 뉴스) 스승의 날을 앞두었던 시점에서 이런 사건이 발생한 것은 큰 충격이 아닐 수 없다. 같은 동료를 폭행하여 자살까지 이르게 했다는 것은 어떤 이유로도 변명의 여지가 없다. 또한 교감이 사실관계를 떠나 법적, 도의적 책임을 지겠다고 했지만, 사실관계가 다소 차이가 있다고 해도 원인제공을 한 부분에 대해서 책임을 면하기 어렵다. 어떤 연유로 폭행이 가해졌는지는 검찰조사에서 밝혀지겠지만 결과적으로 폭행을 가했고 그것이 원인이 되어 자살에 이르게 된 것이다. 따라서 자신의 소중한 목숨까지 버릴 정도의 결심을 하게 만들었다면 교감의 행동은 용서받기 어렵다고 본다. 이번일을 계기로 교육계에서의 폭행이 사라져야 한다. 그동안 간혹 있었던 동료교사폭행,교사의 교감을 폭행, 학부모의 교사폭행등은 하루빨리 없어져야 한다. 모든 것을 감정으로 해결하려는 것이 문제라고 본다. 학생들을 지도하는 교원들이 폭행을 일삼는 다는것은 절대로 용납되어서는 안된다. 철저한 진상규명과 함께 향후 이런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
인천 운북공업고등학교 3학년 담임인 정진모(41) 교사는 15일 스승의 날에 제자의 집을 방문했다. 20㎏들이 쌀포대를 짊어지고서다. 정 교사가 찾은 제자는 누나와 둘이 생계를 꾸려가고 있는 학생. 기초생활수급자로 살림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모범적인 학교 생활을 하고 있어 정 교사에게는 그야말로 대견한 제자다. 정 교사의 선물에 제자는 "쌀도 보급을 받는다"며 손 사레를 쳤다. 집까지 무거운 쌀을 들고 직접 찾아온 담임선생님한테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다. "스승의 날에 제가 학생에게 선물을 준다는 게 새롭네요. 스승을 위한 날이지만 어려운 가운데서 꿋꿋하게 공부하는 제자가 살아가는 모습을 보게되면서 스승으로서 마음을 다잡게 되는 것 같아요." 정 교사가 제자에게 주기만 한 것은 아니다. 제자는 이날 아침 정 교사에게 장미가 담긴 작은 꽃바구니를 선물했다. 이날 운북공고에서는 48명의 교사가 각각 20㎏들이 쌀 한 포대를 들고 제자들의 집을 방문했다. 운북공고에서는 올해로 3년째 매년 스승의 날이면 이 같은 행사를 벌이고 있다. 촌지 문제 등 스승의 날에 대한 논란이 일자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면서 가정방문을 통해 교사가 학생들의 처지를 직접 파악하고자 하는 취지에서였다. 운북공고는 인천지역 고등학교 32%가 휴업을 한 이날 학생들을 등교시켰다. 그러나 수업을 한 것은 아니었다. 수업 대신 교사와 학생이 함께 땀방울을 흘리는 체육대회를 선택했다. 교사와 학생 간의 축구시합은 학생들의 3-1 승리로 끝났다. 제자들의 열띤 응원 속에 경기를 마친 교사들은 땀방울이 마르기도 전 학생들의 집으로 떠났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양정재(46) 교사는 "학생 집에 갔다온 교사로부터 '생각보다 어렵게 살고 있는 것을 보고 몰래 눈물을 훔쳤다'는 전화도 받았다"며 "학생들과 같이 운동장에서 뒹굴고 학생들의 처지를 직접 느낄 수 있는 이런 날이 더 많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부와 교원단체가 98년 이후 처음으로 스승의 날 기념식을 공동 개최해, 선생님들의 노고를 기리고 이해찬 장관 이후 심화된 교단 갈등 해소의 첫 단추를 꿰었다. 교육부와 교총, 한교조,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모임, 인간교육실현 학부모연대, 바른교육권실천행동, 한국청소년연맹, 한국스카우트연맹, 한국걸스카우트연맹, 한국해양소년단 등은 15일 오후 서울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정부․교총․한교조가 수여하는 교육공로자 표창자와 가족, 각계인사 등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25회 스승의 날 기념식 및 교육공로자 표창식을 공동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한명숙 국무총리와 김진표 교육부총리, 윤종건 교총회장을 포함한 9개 교육,학부모,사회단체 대표들, 김한길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위원 등 각계 인사들이 함께했다. 한명숙 국무총리는 “당면 교육문제가 어렵고 심각해도 해결의 열쇠는 여기 계신 여러분 속에 있다. 교육의 아름다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손을 맞잡고 함께 뛰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격려사 했다. 김진표 교육부총리는 “숭고한 소명의식 없이는 교직은 불가능 하다”며 교원사기를 진작할 수 있는 7가지 대책을 소개했다. 윤종건 교총회장은 “학생과 선생님들이 옛 은사를 찾아뵙도록 스승의 날 휴무일을 추진했다”며 “선생님들이 좋은 교육을 신명나게 펼칠 수 있도록 정부와 학부모가 도와 달라”고 부탁했다. 김한길 열린우리당 원내 대표는 “우리나라가 경제적으로 세계 10위권에 우뚝 설 수 있게 된 것은 훌륭한 인재를 많이 길러내 주신 선생님들의 헌신적인 공이라 생각 한다”며 “선생님들을 더 잘 모시기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는 “교육의 주체인 선생님들이 존경받고, 긍지 갖고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진정한 교육개혁”이라면 “교육여건 마련하는 데 정성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황우여 국회 교육위원장도 “사도의 길을 걷고 계시는 선생님들의 노고에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민경숙 한교조 위원장은 “교육 정책 수립에 교육주체들의 목소리를 더 수렴해야 한다”며 “ 교육가족이 손잡고 교육을 바로 세우자”고 말했다.
일본 학교교육에서 '전국 학력 실태 조사'가 2007년도 4월 24일을 예정으로 도입된다. 학생 전원이 대상인 전국 학력 조사는 학교나 자치체간의 경쟁 과열을 불러일으킨 것으로 판단하여 1966년도를 마지막으로 중지되었다. 이의 실시는 약40 년 만에 부활한 것으로 2007년도 이후에도 매년 실시할 방침으로 정하였다. 문부 과학성의 전문가 검토회의는 지난 4월 20일, 국가에 의한 학력실태 조사 결과의 발표는 도․도․부․현(우리 나라의 광역자치단체인 시,도에 해당) 단위로 하게 된다. 성적을 학교가 공표하는 것은 '학교의 서열화나 과도한 경쟁을 부추기지 않도록 연구를 해야 한다'라고 하는 조건을 붙여 발표를 인정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최종 결론을 내렸다. 검토회의는 시․구․읍․면이나 학교 독자적인 공표에 대해서는 지역이나 보호자 등에 설명 책임을 완수하게 되는 것이라 할 수 있으므로, '각각의 판단에 맡기는 것이 적당하다'고 밝혔다. 이 때 테스트 결과 이외의 학력이나 체력, 개선 방안 등을 아울러 제시하여야하는 배려를 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학력 테스트는 국․공사립 모든 초등학교 6년생과 중학 3년생의 각 약 120만명씩 전원을 대상으로 하며, 평가 과목은 국어와 산수(수학)의 2교과로 기초적인 언어활동이나 계산, 도형의 성질 등 「지식」이며, 그것들을 실생활에 활용하는 「활용능력」을 묻게 되며, 선택형과 더불어 기술식 문제도 출제될 예정이다. 더불어 학교에서의 학습 환경이나 가정에서의 생활 상황 등에 대해서 조사하는 「질문지 조사」도 병행하게 되며, 테스트 결과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한다는 것이다. 테스트 결과는 학생에게 알려주게 된다. 또한 학습 상황의 평가뿐만이 아니라, 학교 평가의 지표의 하나로 활용할 수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문부 과학성은 이에 앞서 연내에 전국 초, 중학교 약 100교씩을 대상으로 준비를 위한 예비학력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예전 같으면 일본교직원조합 등 교원단체의 반발이 심하여 실시하기 어려웠으나 지금은 교원단체와 정부가 여러 분야에서 합의점을 찾아내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스승의 날인 15일 전국 학교 중 30% 가량만이 학생들을 등교시킨 가운데 대부분 학교들은 아무런 기념행사 없이 휴업했다. 교사와 학부모들은 해마다 빚어진 '촌지 논란'으로 기념일의 의미가 퇴색하고 기념행사조차 생략하는 학교가 많아진 데 대해 안타까움을 표출했다. 그러나 전통을 중시하는 일부 학교들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기념행사를 계속해 눈길을 끌었다. ◇ 대부분 휴업속 기념행사 생략 = 전국 초ㆍ중ㆍ고교 대부분이 이날 학생들을 등교시키지 않고 기념 행사도 열지 않은 데 대해 교사와 학부모들은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학부모 황모(46)씨는 "촌지 문제를 우려해 학교가 쉰다는 게 너무 이상하다" 며 "선생님, 학생, 학부모에게 추억을 심어주는 하루가 돼야 되는데 그렇게 되지 않아무척 안타깝다"고 말했다. 1학년 담임을 맡고 있는 마포고의 한 교사 역시 "어차피 촌지 수수는 몰래 이뤄지는 일이어서 스승의 날에 쉰다고 해서 근절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승의 날에 교사들이 휴식을 취하는데 대해서는 긍정적인 의견도 많았다. 현대고 교사 유모씨는 "지금까지는 오전에 행사만 하고 오후에 쉬었는데 교사들입장에서는 차라리 하루 쉬게 해주는 게 낫다"고 말했다. ◇ 행사없이 정상수업 사례도 = 서울 지향초교, 한가람고 등 일부 학교들은 스승의 날 단체 기념식이나 반별 행사를 치르지 않고 평소와 똑같이 수업을 진행했다. 그러나 학생들이 개인적으로 카네이션을 가져와 선생님들 가슴에 달아주는 광경은 교실마다 눈에 띄었다. 백성호 한가람고 교감은 "자율학습까지 정상적으로 실시할 예정이지만 학생들도 놀고 싶어하는 마음이 있어 분위기가 다소 들떠 있다"며 "선생님들도 노래 한 곡씩 부르겠다는 마음은 있는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2년 전까지는 기념식을 했는데 학생들의 짖궃은 행동에 교사들이 불편해 하는 경우가 많았고 작년에는 휴업을 했더니 졸업생들이 찾아오지 못해 불평이 많았다"며 정상수업을 하기로 한 배경을 설명했다. 교생 실습기간 첫날이어서 정상 수업을 진행한 서원초교의 한 교사는 "일부 문제 있는 사례 때문에 스승의날 꽃다발을 주는 것조차도 밖에서는 안 좋은 시각으로 보는 것 같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피력했다. ◇ 기념식 전통 지킨 일부 명문교 = 올해 개교 100주년을 맞은 보성고는 이날 전교생이 운동장에 모여 담임선생님께 꽃을 달아주는 행사와 사제동행 축구경기를 진행했다. 이 학교는 지난주에 초등학교, 중학교때 선생님에게 편지를 써서 보내도록 하는 '사은편지쓰기' 행사를 열기도 했다. 봉호근 보성고 교감은 "부작용을 우려해 휴교를 하는 학교가 많지만 스승의 날 본래의 취지를 이어가는 것이 당연하다"며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사제지간의 정을 나눴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용산고 역시 전교생이 등교한 가운데 기념식을 열고 학생회 주최로 동문 선배인 이종석 통일부 장관과 이택순 경찰청장의 강연회를 가졌다. '전통의 명문' 경기고 역시 학교 차원에서 간단한 기념식을 열었으며 서울고는 학급별로 스승의 날 기념행사를 열도록 했다.
외설시비처럼 해년 해마다 들려오는 스승의 날이 드디어 수업조차 하지 않고 휴무하는 날로 정해져 마치 학교가 국장을 치루는 날인가 착각을 할 정도다. 스승의 날로 정해져 있는 날을 더욱더 값있게 가꾸어 가지 못한 것이 어느 한 개개인에게만 지울 수도 없는 것이지만 더욱 안타까운 것은 교사와 학부모 사이에서 오가는 선물이 문제시되기 때문에 학교가 휴무까지 해야 한다는 것은 한국 사회가 안고 있는 선물문화가 뿌리깊이 박혀있는 사회구조문제를 진단하고 지나가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 문화란 한 순간에 변하지 않는 것을 학교가 휴무를 하면서까지 학부모의 선물공세를 피해야 한다는 것은 한편으로는 정이 있는 민족이기에 좋다고 평할 수 있으나, 또 한편으로는 서구의 철저한 개인주의 책임정신을 배우지 못한 것에도 경종을 울리지 않을 수 없다. 베품은 학습내용이다 현재 우리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웰빙 건강에 직면해서 찐 살을 빼어 내려고 안간힘을 쓰는 추세라는 것은 이제 보편화된 뉴스인지도 모르겠다. 가난과 배고픔이 난무한 시대에는 빵 한 조각이, 돈 몇 푼이 귀중했다. 그러기에 학교사회도 교사에게 충분한 보수를 주지 못했던 것도 학부모의 촌지가 달콤한 향기로 여겨졌는지도 모르겠다. 그것이 1980년대까지 학교사회에 학부모의 치마 바람으로 통하던 것이 아닌가 기억된다. 그것도 한 순간. 교사들의 경제적 수준이 높아가고 학부모의 교육수준이 높아만 가기 시작함에 따라 학교 교사가 학원의 교사보다 수준이 미숙하다고 하는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 돌출하곤 했다. 이에 학부모로부터 학교는 도전받기 시작하였고, 학생과 학부모는 학교를 불신하기에 이르렀다. 교사의 전문지식이 절대적으로 필요했고 또 학생은 대학에 필요한 지식을 필요로 하는 교사를 찾기 시작했다. 이에 비도구과목은 학생들로부터 외면당하기 시작했고, 교실은 학생들이 잠자는 침실로 변해갔다. 학교는 오로지 대학에 필요한 자격증을 따는 곳. 대학에 필요한 지식은 학원 강사나 개인 과외교사로부터 받는 것이 돼버린 기현상도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면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이제 교사는 베품이 수업료를 못 낸다고 한 개인의 학생에게 수업료를 내 주는 그런 아기자기한 정적인 일에 신경을 곤두세울 시기가 아님이 되었다. 교사는 전문지식을 갖추어 가는데 더 많은 관심을 두고, 자신의 연구력에 더 박차를 가할 필요성을 느낀다. 머리가 길다고 담임이 책망하는 경우 학부모로부터 사회 인권단체로부터 핍박받는 상황에서 학생들의 인권에 해가 되는 일은 교사로서 앞장 서는 것은 자제해야 할 것은 아닌 지. 지금의 체제에서 교사가 학원교사의 수준을 능가하는 상황으로 치닫지 않는다면 교사는 교단에서 계속 학생들의 요구에 시달림을 받을 수도 있다. 대학에서 강의 평가제를 시행하듯이, 고등학교에서도 학생들이 자신들의 요구에 맞는 학습을 요구하는 추세가 점차 늘어만 간다. 사실 중고등학교 단계에서는 교사가 주체가 되어 학생들을 이끌어 가는 전천후 지도가 이루어져야만 학교의 교과과정을 원활하게 소화해낼 수 있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일이다. 어설프게 학생들의 요구를 받아들이는 과정이 지나칠수록 과도기에 있는 우리 사회의 교육의 과정은 어디로 갈 것인지가 아쉬울 뿐이다. 사랑은 전인교육이어야 한다 교사가 사랑을 베푼다는 것은 감성의 정에 호소하는 그런 것은 이제는 아닌 것 같다. 사랑은 전인교육을 위해 초석을 갖춘 상담교사로서의 자질이다. 그러기에 사랑은 학생들을 가르치고 이끌어 가는 정적인 이미지보다는 인간의 감성을 동적으로 변화시켜 나아갈 수 있는 전문화되고 다양화되는 시대성 사랑의 이미지가 학생들에게 베풀어져야 한다. 학생의 사랑은 교사의 화수분처럼 시대에 맞는 전문화된 교과 지식과 다양한 연구력이 담겨 있어야 수업의 자유자재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생각도 해 본다. 문제화되는 학생을 전문가적 소양을 갖추어 진단해 내는 책임의식과 학생 개개인의 개성을 파헤쳐내는 예리함도 우리 시대에 있어야 할 진정한 담임으로서의 의식이 진정한 사랑이 아닐까?
우리는 도덕성과 관련된 문제들이 일어나게 되면 의례적으로 교육의 주체들을 비난한다. 가정교육이 잘못되었다느니, 학교에서 지도를 잘못했다느니 하면서 교육의 바탕을 흔든다. 바르지 못한 인성을 학교에서 완성되는 것으로 착각하면서 온갖 책임을 이양한다. 왜 이럴까? 어른들의 잘못된 생각으로 '내탓'을 '네 탓'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한 예로 식당에서 어린아이의 시끄러운 행동에 대하여 나서서 바르게 고쳐주고자 하는 사람이 과연 몇 명이 될까? 솔직히 말하면 그러다가 싸움이 일어날것 같아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진정으로 국가의 장래를 생각하는 사람들이라면 그 자리에서 고쳐주어야 한다. 우리는 일본 사람들에 대하여 나쁘게 생각하는데 일본 사람들은 절대로 남을 비난하기 전에 자신을 돌아보고 그리고 자신의 아이에 대해서는 엄하게 기른다고 한다. 이런 점에서 우리는 일본사람들에게 배워야 한다. 이번 지방선거에 나서는 후보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진정으로 우리나라의 미래를 걱정한다면 아주 작은 실천을 공약으로 내걸고 나서보기를 권한다. 대부분의 유권자들은 입후자들에게 절대로 엄청난 것을 기대하지 않는다. 당장 이 새상을 확바꿔 놓을 것을 기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지금까지 실천하지못했던 후보들이라면 당장 비를 들고 자기 집 뜰 앞이라도 쓸어내는 기본적인 도덕성을 발휘해 주기바란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교육위원에 대한 선거도 치러지게 될 것이다. 이 부문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도 지금까지 살아온 과정 속에서 부끄럽게 살아온 분들은 뜻을 접어두실것을 권한다. 지금까지 지저분하고 올곳게 살지 못하신 분들이 교육위원이 된다면 다시 지금같은 전천을 밟아 교육의 현장은 8-90년대에서 한 발자욱도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본다.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럽지 않게 살수야 없겠지만 그래도 교육현장에서 교권을 흐리게 하신 분들은 뜻을 다른 곳으로 돌리실 것을 감히 권한다. 교육위원 자리가 정년퇴직한 전직 선생님들의 처우개선을 위한 일터인가? 우리 다같이 깊이 생각해 봅시다. 건강한 내일의 참된 교육을 위하여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말없이 가르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