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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요즘 우리 사회엔 어른도 없고 리더도 없는 것 같아 걱정이 될 때가 많다. 여기저기서 욕구불만의 목소리가 일고 사회적 혼란까지 야기하는 것이 우리를 더 불안하게 한다. 물론 안정되고 조용한 것만이 꼭 좋은사회라는 것은 아니지만 여러 가지 갈등은 사회불안의 한 요인이 되는 것은 틀림없다. 질서란 단순한 서열이나 차례만은 아니다. 어른은 어른다움이 있어야 자라나는 아이들이 보고 배우는 것이 되고 아이는 아이다워야야 순수함과 귀여움이 있는 것이다. 그래서 아이나 어른에 걸맞은 언행이 그들의 정체성이나 특성을 나타내는 것이기에 이에 맞는 것이 우리 사회를 구성하는 데 필요하다. 이러한 인간의 질서는 바로 어른의 모습에서 비롯되고 교육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버릇없는 사람, 무식하고 무례한 사람 등은 어른들로부터 예절이나 도덕을 배우지 못한 사람이다. 이는 그만큼의 어른역할이나 가정교육을 강조하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요즘 부모들은 부모로서의 역할에 충실하지 못하고 있다. 물론 삶이 너무 팍팍하고 부부중심의 가정이라서 그런지 아이들이 보고 배울 형제도 그리 많지 않다. 옛날처럼 대가족 사이에 할아버지나 할머니로부터 가정교육을 충분히 받지 못한 원인도 없지 않다. 그래서 요즘 아이들의 예의도 그만큼 없을뿐더러 무례하기 다반사다. 이렇다보니 이들이 자라서 어른이 되어도 어른노릇 제대로못한다. 몇 일전 지하철 에스컬레이터에 뛰어올라가는 젊은이를 보고 연세 많은 할아버지가 “여기에서 뛰어가면 안 되지”하는 할아버지를 향해 “반말하지 마세요”하고 쏘아보는 젊은이를 보면서 참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 사실 에스컬레이터 안전규칙에도 ‘걷고 뛰거나 장난을 치지 말아야 합니다’로 게시해 놓았다. 그럼에도 이를 무시하는 젊은이의 예의없는 행동은 누군가 바르게 지도하고 가르쳐야 한다. 난 그 할아버지 바로 뒤에 있으면서도 아무 말도 하지 못한 것이 못내 부끄럽기만 하다. 이같이 우리 사회에는 어른도 없고, 설사 어른 노릇도 할 수 없는 사회가 되고 말았다. 더욱이 모두가 도덕불감증으로 인해 세월호사건 이후에도 안전무시가 여전하다. 이래서는 결코 선진 사회, 선진 국민이 될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누군가는 고쳐야 하고 언젠가는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할 일이다. 정부나 국회? 그들이 더 문제다. 말로만 비정상의 정상화를 더 이상 외쳐서는안 되는 것이 바로 기본 질서다. 우리 사회의 이런 모습의 배경에는 무엇보다 교원경시 풍조가 뿌리 깊이 깔려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일부 교육감들의 학생인권의 강조는 교권추락을 가속화 했고 여기에 학부모의 목소리가 높아지면 교사에 대한 존경심은 점점 사라지고 있다. 정말 안타가운 일이다. 이런 결과가 요즘과 같이 버릇없는이기적인 사회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교원존경 없이는 학생들의 미래뿐 아니라 국가의 희망도 없다. 교사에 대한 경시가 바로 학생들의 장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부모가 바르게 알고 느껴야 하는 것이다.
인간은 누구나 자기만의 관점을 가지고 산다. 모두가 비슷할 수는 있으나 똑같을 수는 없는 것이다. 그만큼 프레임은 자기 자신이 결정하는 것이다. 1995년, 미국 코넬 대학교 심리학과 연구팀이 1992년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메달 색깔이 결정되는 순간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분석했다. 분석 결과, 동메달리스트의 행복 점수는 10점 만점에 7.1로, 은메달리스트의 행복 점수는 4.8로 나타났다. 객관적으로 보면 성적이 좋은 은메달리스트가 동메달리스트보다 더 큰 성취를 이룬 것이 분명한데 감정은 이와는 반대였다. 도대체 왜 은메달리스트가 동메달리스트보다 불행한 것일까? 그 이유를 자신이 얻은 것과 얻을 수 있었던 것을 비교하는 '비교 프레임'의 작용 때문이다. 은메달리스트는 "내가 거기서 한 발짝만 더 나갔어도 금메달이었는데…." 라고 생각하고 금메달리스트와 자신을 비교한다. 하지만 동메달리스트는 까딱 잘못했으면 '노메달'이었기 때문에 동메달을 땄다는 사실에 큰 만족감을 느낀다. 즉 비교 프레임을 통해 현실이 다르게 보이는 것이다. 하버드 대학교 존 구어빌 교수의 1998년 연구는 우리의 판단에 얼마나 오류가 많은지 보여준다. 회사에서 한 구호단체에 기부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사원들에게 1년간 기부할 의사를 물었다. 한 팀에는 연간 30만 원의 기부액을 제시했고, 다른 팀에는 매일 850원의 기부액을 제시했다. 그 결과 연간 기부의 경우 30%만이 기부 의사를 밝혔지만 일일 기부의 경우 52%가 기부 의사를 밝혔다. 그렇다면 매일 기부하겠다고 한 사람들이 더 착한 사람들인가? 그건 아니다. 850원이라는 '푼돈 프레임'이 사람들의 마음을 가볍게 만든 것 뿐이다. 선행은 선한 의지만으로 부족할 때가 있다. 그래서 선한 행동을 하게 만드는 프레임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마음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어떤 프레임을 가져야 하는가? 첫째, 의미 중심의 프레임을 가질 필요가 있다. 막연한 먼 미래가 아닌 내일 당장의 삶에 의미를 두는 것이 지혜로 가는 첫걸음이다. 둘째, 자기 방어에 집착하지 말고 자기 밖의 세상을 향해 접근하는 방법이다. 다른 사람들에게 다가갈 때, 새로운 일을 접했을 때 늘 접근의 프레임을 견지하는 것이다. 셋째, '지금 여기'의 프레임으로 현재의 순간을 충분히 음미하고 즐기는 것이다. 넷째, 비교 프레임을 버리는 것이다. 세상을 바라보는 창이 '남들과의 단순한 비교'가 되어서는 안된다. 다섯째, 긍정적인 언어를 선택하는 것이다. 긍정적인 말이 긍정적인 프레임을 만든다. 여섯째, 닮고 싶은 좋은 이야기를 가지는 것이다. 그 이야기 속의 주인공처럼 되려고 노력하는 것은 그 주인공과 같은 프레임을 갖게 해주고, 나아가 그 사람과 비슷한 삶을 살도록 만들어 준다. 일곱째, 주변의 물건들을 바꿔볼 필요가 있다. 주변 물건들을 적절히 선택하고 배치하는 것은 인테리어 차원을 넘어서는 마인드 디자인이기 때문이다. 여덟째, 체험의 프레임으로 소비하는 것이다. 행복은 소유 자체를 위한 소비보다는 경험을 위한 소비를 했을 때 더 크게 다가온다. 아홉째, '어디서'가 아닌 '누구와'의 프레임을 가져야 한다. 많은 심리학 연구들은 행복이 '어디서'의 문제가 아니라 '누구와'의 문제임을 분명하게 밝혀주고 있다. 열 번째, 위대한 반복의 프레임을 실천해야 한다. 성취는 어떤 영역이든 '중단 없는 노력'에 의해 이루어진다. 이상의 10가지 프레임을 선택하고, 실천한다면 분명 지금보다 현명하고 행복한 사람이 될 것이다.
한국인 평균수명이 81세를 넘어섰다. 이제 노후 준비는 필수가 됐다. 노후는 어떻게 준비해야 옳을까. 노후자금은 10억 원이 있어야 하나, 7억 원이 있어야 하나, 정답이 없다. 그러나 요즘처럼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살고 있는 집을 제외하고, 이만큼의 노후자금을 준비해 놓고 퇴직하는 직장인이 얼마나 되겠는가? 이런 말을 들으면 그저 속만 터질 뿐이다. 또 수억 원의 노후자금을 마련했다고 해서 노후 준비가 끝나는 것도 아니다. 건강, 자녀 문제, 퇴직 후에 할 일 등에 종합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시점이다. 첫째, 건강이다. 언젠가는 모두가 세상을 떠나게 된다. 그런데 죽음이 어느 날 갑자기 조용히 올 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생각보다 오래 살면서 짧게는 2, 3년, 길게는 10년 정도를 앓으면서 돈 문제, 외로움 등으로 고생하다 가는 사례를 자주 볼 수 있다. 수명이 길어지면서 그런 사례는 더 늘어날 것이다. 미국, 일본에서 ‘퇴직 후에 생활비가 줄었는가’를 물은 조사 결과를 보아도 줄지 않았다는 비율이 30∼40%를 차지하고 있다. 의료비, 간병비 때문이다.고령자를 대상으로 ‘당신은 지금 건강한가’라고 물었을 때 선진국에서는 60∼70%가 ‘건강하다’고 대답한 반면 우리나라는 그 비율이 40%에 지나지 않았다는 결과를 봐도 알 수 있다. 나에게는 해당 사항이 없을 거라는 생각을 버리고 관련 보험 등을 통해 대응책을 마련해두지 않으면 안 된다는 뜻이다. 둘째, 노후생활이 어려워지는요인이자식 문제이다.‘자녀 리스크’에 대응하지 않으면 안 된다.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5060세대 648만 가구 중 59%에 해당하는 381만 가구가 은퇴 빈곤층으로 전락할 위험이 있다. 여기에서 말하는 은퇴 빈곤층이란 부부 월 생활비 94만 원 이하로 살아야 하는 가정을 말한다. 은퇴 빈곤층 전락 위험률이 이렇게 높은 것은 수명 연장, 금리 저하, 조기 퇴직 등에도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자녀교육비와 결혼비용 과다 지출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전의 부모 세대들처럼 노후생활비를 자녀에게 의존할 수도 없다. 선진국 어느 나라를 보아도 자녀가 부모 생활비를 도와주는 나라가 없다. 선진국의 젊은 세대가 특별히 불효자들이어서가 아니다. 도와주고 싶어도 도와줄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1960년대까지만 해도 수명이 짧았기 때문에 노부모 부양기간은 평균 5년 정도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앞으로 다가오는 100세 시대에는 25∼30년으로 늘어날 것이다. 노인이 노인을 부양하는 시대가 되는 것이다. 자녀도 노인인데 어떻게 부모를 도와줄 수 있겠는가? 지나친 자녀교육비와 결혼비용 지출로 노후자금을 마련하지 못하는 것도 문제지만, 그렇게 많은 돈을 쓰는 것이 과연 자녀들의 장래에 도움이 되는가에 대해서도 냉정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많은 사교육비를 들여 시험 잘 보는 능력을 키워주고, 결혼 후에도 생활이 불편하지 않도록 경제적인 지원을 해주는 게 자녀를 위하는 일이라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중요한 것은 자녀들의 경제적 자립 능력을 키워주는 일이다. 그리고 자녀에게 들어가는 돈을 아껴서 자신들의 노후 준비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셋째, 퇴직 후에 무슨 일을 하면서 살 것인가이다. 주위에서 인생 2막을 계획하는 사람들을 봐도 대부분이 70대까지만 생각한다. 80대 이후의 계획을 가진 사람은 보기가 어렵다. 그러나 앞으로 100세 인생은 꿈이 아닌 현실이 될 것이다. 반면에 퇴직 시기는 오히려 예전보다 빨라졌다. 퇴직 후 30∼40년, 길게는 50년 동안 돈도 돈이지만 무슨 일을 하면서 살아갈 것인가 심각하게 생각해보지 않으면 안 된다. 이 때문에 선진국 직장인들은 퇴직 후에도 형편에 따라 뭔가 할 수 있는 일을 찾는다. 모아 둔 노후생활비가 충분치 않다고 판단되면 체면을 버리고 허드렛일이라도 해서 모자라는 생활비를 벌 생각을 한다. 유감스럽게도 국내에서는 노후생활비가 모자라는 직장인이 대부분이 아닐까 생각된다. 수명은 갑자기 늘어났는데 퇴직 시기는 전보다 더 빨라졌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노후생활에 걱정이 없는 사람들은 퇴직 후에 아무 일도 안 해도 되는가? 그렇지 않다. 주위에서 보면 노후생활비에 걱정 없는 사람들이 오전에는 헬스클럽에서, 오후에는 커피숍에서 무료하게 소일하고 있다. 하루 이틀, 한두 달도 아니고 30∼40년을 그렇게 보내야 한다면 그 또한 보통 고역이 아닐 것이다. 선진국에서는 기본적인 노후생활비에 걱정이 없는 사람들은 취미활동이나 사회공헌활동 등을 하면서 약간의 용돈벌이를 할 수 있는 일을 찾는다. 국내 직장인들도 이런 사례가 점점 늘어날 것이다. 수명이 70∼80세이던 시절에는 ‘공부-취업-은퇴’라는 삶의 방식이 일반적이었다면 100세 시대에는 ‘공부-취업-공부-재취업’의 순환형 삶을 살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이다.
정겨운 우리 가곡, 한국 사람이면 누구나 좋아한다. 사람들은 듣기도 좋아할 뿐더러 더 적극적인 사람은 직접 부른다. 학창시절 음악 시간에 배운 것이 떠오를 것이다. 실기평가로 가창이 있으면 그것을 대비하느라 수 십 번 불렀다. 그리하여 가곡 한 곡을 내 것으로 소화시키는 것이다. 필자도 음악을 좋아한다. 음악이 있는 곳이면 일부러 찾아가 음악을 즐긴다. 우리 가곡 또한 좋아한다. 1975년 대학 입학 시 실기시험으로 ‘사공의 노래(함호영 시 홍난파 곡)을 불렀다. 야간대학 국문과에 다닐 때에는 모임에서 ‘산촌’(이광석 시 조두남 곡)을 부르기도 하였다. 교직생활을 하면서 아주대학교에서 개최한 ‘한국가곡의 밤’에는 국내 정상급 유명 성악가 노래를 손꼽아 기다리곤 하였다. 당시 성악가들은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 정도로 명성이 높았다. 무대 위에 선 그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다. 무대 위에서 그들의 복장, 제스처 하나하나가 선망의 대상이었다. 그 영향을 받았을까? 테너 송승민 팬 카페 모임에 한 번 참석하고 한국예술가곡연주회라는 단체를 알게 되었다. 율전중학교 제11회 졸업식(2012.2) 때에는 성악가를 초청하여 졸업식 분위기를 살리고 졸업생들의 졸업을 축하하였다. 유유상종이란 말이 있다.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은 끼리끼리 모인다. 청산(靑山) 정채균도 이 때 만났다. ‘제32회 청산 가곡 음악회’ 우리 가곡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음악회다. 그 동안의 출연진을 보니 성악 전공자, 성악 레슨을 받은 사람, 상당한 연주 실력이 있는 사람들이 무대에 선다. 2012년 9월 15일 첫 공연을 가졌으니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들이 운영하고 있는 카페 회원만 1500명 정도이다. 얼마 전, 서울 관훈동 인산문화홀에서 열리는 이 음악회를 참관한 일이 있었다. 음악을 좋아하기에 일부러 찾아간 것이다. 공연장인 백상빌딩은 인사동 골목과 가까이 있었다. 리허설을 하는 출연진들의 목소리가 들리고 정채균님과 이명숙님이 반갑게 맞이해 준다. 3년 전 카페 모임에서의 만남을 기억하고 있는 것이다. 1부, 2부, 3부로 이어지는데 모두 17명의 아마추어 성악가가 출연하였다. 출연자마다 음악에 대한 내공 연수가 다르게 보인다. 출연자 대부분이 성량이 풍부하다. 마이크가 필요 없다. 몇 분은 여러 번 출연한 경험이 있는지 자신감이 넘쳐 흐른다. 이 가운데 여성 세 분은 처음 출연했다고 한다. 김희숙님은 멀리 광주에서 오셨다. 아무리 능숙한 출연자라도 무대에 서면 떨리는 것은 당연한 것인가? 출연자들의 긴장감이 엿보인다. 그러나 이들은 이미 아마추어가 아니다. 무대 출연복을 입고 당당히 무대에 섰다. 오늘 이 무대에 서기 위해 선곡을 하고 발표하기 위해 아마도 같은 곡을 수 십 번을 불렀으리라. 성악전공자로부터 사사도 받았을 것이다. 바로 이 과정이 대단한 것이다. 이번 음악회의 성공, 사회를 맡은 임승환 시인의 역할이 컸다. 시작 멘트와 함께 5월 가정의 달에 의미를 부여하고 자작시를 낭송한다. 연주곡을 소개할 때에는 작사와 작곡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준다. 관람객 입장에서는 그것이 곡 감상과 이해에 크게 도움이 된다. 맨 마지막 다함께 부르기에는 ‘고향의 봄’ 작시자인 이원수님의 장녀가 함께 하니 의미가 깊다. 오늘 출연한 성악가들, 카페에 올려진 동영상을 보면서 스스로 모니터링이 가능하다고 본다. 전공자나 출연진 여럿이 모여 서로가 서로에게 조언을 하여 준다면 어색함은 사라지고 지금보다 더 수준높은 음악은 물론 세련된 무대 매너가 나오리라고 본다. 아마 본인 동영상은 여러 차례 보고 또 보고를 반복하고 있으리라고 믿는다. 대표를 맡고 있는 청산. 그는 왜 이 음악회를 만들고 여러 동호인들과 계속 이어오고 있을까? 그의 말을 들어본다. “청산가곡 음악회는 주옥같은 시에 아름다운 선율로 날개를 입힌 우리 가곡, 한국인의 혼과 정서가 살아 숨쉬는 우리 가곡으로 삭막하고 혼란한 이시대의 스트레스를 정화하고, 우리네 정서를 함양시키는데 일조하며, 우리 가곡을 온 세상에 꽃 피울 수 있는 아름다운 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우리들의 삶의 목표는 무엇일까? 돈도 명예도 권력도 아닐 것이다. 바로 자아실현이다. 본인이 꿈꾸던 일,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다. 그 일을 즐기며 생활하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다. 우리 가곡이 좋아 우리 가곡을 즐기고 온 세상에 퍼뜨리는 사람들. 정신적 여유를 즐기고 있는 이들이 부럽다. 장승포 바다의 추억을 노래 한 ‘그대 눈 속의 바다’(최종두 시, 우덕상 곡)의 선율이 귓가에 맴돈다.
논어에 “세 사람이 길을 같이 걸어가면 반드시 내 스승이 있다. 좋은 것은 본받고 나쁜 것은 살펴 스스로 고쳐야 한다[三人行必有我師焉 擇其善者而從之 其不善者而改之].”는 말이 있다. 실제로 우리 주변에는 본받고 싶은 사람이 많다. 사람들은 주위에 있는 부모, 친구, 스승 등을 통해 삶의 지혜를 배우고 훌륭한 인격을 완성한다. 그런가 하면 반면교사라는 말처럼, 다른 사람의 부정적인 측면을 거울삼아 가르침으로 삼는 경우도 있다. 나란 위인도 세상을 살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많이 배우며 왔다. 특히 교직 선배들로부터 배운 것이 많다. 그들에게 배운 덕에 교단에서 30년 가까이 큰 탈 없이 서 있다. 그들이 아니었다면 지금의 모습은 올곧게 채워지지 않았다. 몇 년 전에 만난 교장선생님은 배울 것이 많아 지금도 마음에 그리워하고 있다. 그 분은 공경심을 강조했다. 우리 민족의 건국이념이며 교육이념은 홍익인간으로 사람을 존경하는 마음이라고 했다. 아이들에게도 이것을 가르쳐야 한다는 신념을 보이셨다. 나이의 많고 적음, 지위의 높고 낮음을 떠나 누구에게나 존경심을 갖는 것이 사람의 도리이다. 무엇보다도 그 분은 선생님들과 학생들을 공경하는 마음을 실천하셨다. 이런 모습으로 학교는 수평적인 문화가 만들어지고, 교육 효과도 높았다. 특별한 프로그램 진행 없이 즐거운 학교,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데 큰 기반이 되었다. 오늘날도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이 하루아침에 패가망신하는 사례가 있다. 회사 사장도 학교 이사장도 자신의 권력을 남용해서 오히려 해를 입는다. 이들은 자신이 차지한 지위와 그 아래 있는 사람의 관계에 차별적인 상하관계가 있다고 믿고 있다. 그래서 아랫사람에게 함부로 한다. 그러나 지금은 사회적 차별 문화가 허용되지 않는다. 극심한 사회적 차별의 세상을 바꾸어 새로운 세상을 여는 데 가장 필요한 미덕은 바로 공경심이다. 아무리 높은 자리도 공경심이 없다면 온전하게 지키지 못한다. 교실에서 선생님에게 필요한 것도 공경심이다. 수업 기술이 뛰어나도 아이들에게 함부로 하는 사람은 존경을 받지 못한다. 새내기 교사는 수업 기술이 다소 서툴더라도 아이들이 이해하고 수긍한다. 하지만 아이들을 무시하거나 낮잡아 대하면 수업은 겉돈다. 제법 연륜이 있고 가르치는 기술이 뛰어나도 아이들을 공경하지 않는다면 환영받지 못한다. 반면 본받고 싶지 않은 사람도 있다. 오래 전 이야기이지만 학부모의 촌지를 과하게 챙기는 사람이 있었다. 그때는 교실에 쓰는 선풍기, 사물함을 학부모에게 기댔다. 아이들이 야간 자습하는데 필요하다며 비용을 받고 육성회비, 어머니회비 등을 걷었다. 문제는 이 비용의 지출이 투명하지 않았다. 선생님들 사이에서도 의문을 가졌지만, 결국 밝히지 못하고 끝난 것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당시에는 참 힘들었다. 사물함이나 선풍기는 학생들을 위해 부모님들이 설치해 주는 것이니 그런대로 이해를 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 이외는 동의할 수 없었다. 그런데도 그때는 말을 못했다. 새내기 교사로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도 챙기기에 버거웠다. 그나마 위안을 삼는 것이라면 ‘저런 교육을 해서는 안 되는 것이구나. 나는 저런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되겠다.’라며 반성적 성찰을 했다는 것이다. 당시에는 비리 능선의 정점에 있는 그들이 미웠지만, 그들을 통해서 많이 배웠다. 말이 많은 사람을 보고 역시 저렇게 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담았다. 그런 사람은 시도 때도 없이 일장연설을 한다. 그는 사석에서도 대화를 독점하고, 무엇이든 설명을 한다. 살아온 경험과 관리자로서 고급 정보를 가지고 있어 아랫사람에게 자상히 일어주는 것 같지만, 결국은 잘난 척 하며 설명하려 드는 버릇이 발동한다. 우월적 지위에 편승해 아랫사람을 침묵과 무기력의 고통 빠지게 한다. 이것도 일종에 폭력이라고 느끼는데, 그 바탕에는 자신이 상대방을 통제할 권리가 있다는 자만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사회 변화로 인해 최근 핵심 가치가 소통으로 부각되고 있다. 조직을 이끄는 리더의 조건도 소통이다. 그래서 너나 할 것 없이 소통을 강조한다. 하지만 진정한 소통 문화가 넘치면서 오히려 소통이 차단되고 있다는 느낌이다. 몇 년 전 새로 오신 교장선생님이 소통의 문화를 강조하며 회의 시간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라고 했다. 선생님들은 새로운 문화에 내심 기대가 컸다. 학교 분위기도 좋아지는 듯했다. 그런데 선생님이 의견을 내면 그때마다 교장 선생님이 이유를 댄다. 좋은 의견인데 여지없이 부정적 피드백을 한다. 즉 이미 결론은 있고, 형식적으로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치는 느낌이다. 매번 같은 모습이 반복된다. 결국 선생님들은 말하지 않기 시작했다. 말해도 소용이 없다는 것을 알았다. 침묵의 시간이 길어지면서 회의 시간은 이제 지시 전달만 있고 발전적인 아이디어는 없다. 회의 분위기도 겉으로는 온화하지만 모두 냉소적인 자세로 앉아 있다. 그리고 선생님들은 다른 학교로 우르르 전근을 갔다. 어릴 때부터 위인전을 많이 읽었다. 훌륭한 사람들을 찾아 그들을 닮고 싶었다. 그들의 삶의 빙식대로 흉내내다보면 나도 그 근처에는 가지 않을까. 어른이 되어서도 삶의 멘토를 찾아다녔다. 그를 사표(師表)로 삼고 내 삶을 바르게 일궈내고 싶었다. 그런데 최근에는 사고의 전환이 왔다. 멘토의 경험이라는 것이 모두 과거의 것이다. 내 미래 삶에 참고가 될지언정 정답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그리고 한 사람의 멘토보다 여러 사람을 스승으로 삼는 것은 어떨까. 최근에 유행하는 집단 지성이다. 한 사람의 리더에 이끌려 집단이 살아가는 모습은 미래 사회의 모습이 아니다. 한 사람의 생각은 전체주의로 갈 위험성이 있고, 그 사람이 침몰하면 조직은 흔들리게 된다. 사실 우리 역사는 한 사람에 의해서 움직이는 폐단이 많았다. 한 사람은 수직적 구조 속에서 독점을 하고 더불어 있는 사람들은 좋은 의견을 마음속에만 담고 있어야 한다. 공자가 한 말이 틀린 구석이 하나도 없다. 주변에는 온통 내 스승이다. 그것이 비록 나쁜 것이라도 나에게는 거울이 될 수 있다. 내 생각은 위험한 측면이 많다고 생각해야 한다. 여러 사람의 생각을 공유하는 것이 안전하다. 그리고 사람은 평생 배우며 성장한다. 그렇다면 나이에 상관없이 늘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 입은 하나고 귀는 둘이다. 말하는 것보다 듣는 것이 더 소중하다는 신의 섭리이다. 내가 입을 여는 것보다 남의 이야기를 들을 때 결국 나는 계속 스승을 만나는 격이다.
좋은 선생님은 어떤 선생님인가? 학생들의 울타리가 되어주는 선생님이다. 학생들이 위험을 만나면 위험에서 보호해주는 분이 선생님이다. 어느 누구도 선생님만큼 학생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분이 없다. 학생에게 어떤 문제가 생기면 그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 주려고 하는 이는 선생님뿐이다. 선생님 아니면 부모님이다. 그 외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 학생이 문제를 일으켜 경찰서에 가면 반드시 학부모님 아니면 선생님에게 연락을 해서 애를 데리고 가도록 한다. 학생들의 안전문제를 책임지는 이도 선생님이다. 학생들이 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신신당부를 하고 눈을 부릅뜨고 살피는 이는 선생님뿐이다. 학생들이 교통질서를 지키지 않아 사고가 날까봐 신경을 쓰는 이도 선생님뿐이다. 선생님이 아니면 학생들을 보호하지 않는다. 학생들이 선생님의 은혜에 감사하다는 표현을 하는 이유가 있다. 그냥 남들이 하니까 하는 것이 아니다. 학생들이 선생님을 사랑하는 말을 하는 것도 그냥 하는 말이 아니다.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따뜻하게 보살피기 때문이다. 선생님은 학생들을 위해서라면 희생도 감수한다. 선생님은 학생들이 잘 되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배추의 겉잎처럼 자신은 시들어가고 버림을 받아도 안에 있는 알은 철저하게 보한다. 선생님이 그러하다. 희생을 감수하고서라도 학생들은 보호하려고 한다. 여름 땡볕에 옥수수 알을 보호하기 위해 옥수수의 겉잎은 더위와 싸워야 한다. 땡볕과 싸워야 한다. 그렇게 해서라도 옥수수 알이 상처를 입지 않도록 싸서 보호해준다. 자신은 희생해도 알은 반드시 보호하듯이 선생님은 자기가 맡은 학생들을 철저히 보호한다. 자신의 희생을 무릅쓰고라도 그렇게 한다. 좋은 선생님은 어떤 선생님인가? 학생들의 이름을 불러주는 선생님이다. 학생들은 이름을 불러주는 것 하고 불러주지 않는 것 하고는 차이가 하늘과 땅 사이이다. 학생의 이름을 불러부면 굉장히 좋아한다. 자기의 존재를 알아주기 때문이다. 자기의 가치를 알아주기 때문이다. 자기에게 관심을 보여주고 있음을 알기 때문이다. 이러면 학생들은 감동을 받는다. 수시로 이름을 불러주고 같이 말을 나누면 학생들은 학교에 오고싶다. 학교를 떠나기 싫어한다. 학교생활이 재미가 있게 된다. 평생 자기의 이름을 불러주는 선생님이 없으면 그 학생은 기가 죽는다. 학생에서 재미를 찾지 못한다. 학교생활이 싫어진다. 관심을 가져주는 없다고 생각하면서 슬픔에 잠긴다. 좋은 선생님은 학생들의 이름을 잘 기억해서 일일이 불러주는 선생님이다. 한두 번이 아니라 만날 때마다 이름을 불러주면 학생은 환하게 웃는다. 인사하는 각도가 달라진다. 90도까지 내려간다. 이름도 불러주지 않고 인사를 하면 건성으로 인사를 받기만 하는 선생님을 보면 학생도 선생님에게 아무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지나갈 때 보면 썰렁하다. 학생을 환하게 웃게 만들고 밝게 만드는 것 중의 하나가 선생님께서 학생의 이름을 불러주고 관심을 가지는 것이다. 이름을 불러주는 선생님을 보면 학생은 기분이 좋아진다. 일부러 그 선생님 옆으로 지나가고 싶다. 나를 보면 분명히 이름을 불러줄 것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학생들의 이름을 불러주는 선생님은 분명 좋은 선생님이다. 선생님들은 어느 누구보다 머리가 다 좋으신 분이다. 학생들의 이름을 꼭 기억해서 이름을 불러주면 좋겠다. 그게 사랑의 표시이다. 아흔이 넘은 부모님은 아무리 치매가 걸려도 다른 사람의 이름은 몰라도 자식의 이름은 절대로 잊어버리지 않는다. 돌아가실 때까지 자식의 이름을 불러준다. 자식을 걱정할 때 자식의 이름을 부르면서 어디에 갔느냐고 묻는다. 부모님 같은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이름을 잘 불러주는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한국은 교육을 통하여 발전을 이룩한 대표적인 나라이다. 부존자원이 거의 없는 대한민국은 1960년대만 하더라도 빈곤국가의 상징이 되었다. 그러나 반세기가 지난 지금은 교육을 통해 발전을 이룩한 나라로 인천에서 2015 세계교육포럼 막을 내리고 ‘양질교육-평생학습’ 인천선언을 발표하였다. 세계 교육 정상들은 향후 15년의 교육 비전을 ‘모두를 위한 양질의 교육과 평생학습의 확대’로 정했다. 앞으로 전 세계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달성하려면 한국처럼 교육에 투자하고 교육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다. 각국은 2030년까지 ‘인천 선언’ 내용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결의했다. 인천 선언은 각국은 2030년까지 12년의 초중등교육을 보장하고 최소 9년간의 무상 의무교육을 제공하도록 했다. 취학 전에는 최소 1년의 취학 전 무상 의무교육을 권장한다. 또 청년과 성인을 위한 평생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직업기술훈련, 고등교육 지원 등 개발도상국의 교육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지원에도 전 세계가 나서기로 했다. “교육은 발전을 일구는 핵심 원동력입니다. 우리의 비전은 교육을 통해 삶을 변화시키는 것입니다.”를 기억할 필요가 있다. 한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폐회사에서 “인천 선언은 개별 국가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발전을 이끄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한국도 국제사회 교육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교사의 전문성을 높이고 권익을 향상시키는 한편으로 세계시민교육을 통해 지구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공동 대응할 수 있는 시민을 양성하는 데도 힘쓸 계획이다.
서산문화복지센터 청소년수련관은 5월 23일(토)에 ‘청소년어울림마당’을 개최했다. 청소년어울림마당은 청소년들이 중심이 되어 지역사회와 함께 문화, 예술, 스포츠 등을 소재로 한 공연, 전시, 체험놀이 등 지속 가능한 문화체험을 펼쳐 세대통합 문화 콘텐츠를 만들어가는 문화의 장이다. 따라서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여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청소년어울림마당에서는 나만의 향수 만들기, 커피 찰흙으로 각종 동물 만들기, 도자기 빚기, 희망나비 만들기, 농기와 탁구체험 등의 다양한 체험 부수들이 마련되어 서산시의 청소년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이어 7월 25일(토)에는 청소년 스포츠대회가, 8월 22일(토)에는 청소년 뮤직페스티벌이, 10월 24일(토)에는 청소년 벼룩시장 및 다국적 문화체험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기타 자세한 일정 및 참여방법은 서산문화복지센터 청소년수련관 홈페이지(http://www.seosancwc.or.kr) 및 전화 (041-666-7104)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지난 5월 20일 북내초등학교(교장 김경순)에서는 지진과 화재 발생 재난대비 상황을 가정한 2015재난대응안전한국 훈련이 실시되었다. 이날훈련은 체험형 재난 대비 훈련을 실시하는 경기도교육청 재난대응안전한국 계획에 의거하여 지진발생시 안전행동요령, 화재 발생시 대피요령등을 사전 교육 하고 실제 재난상황이 발생했을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숙달케 하는 훈련으로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사전에 안전문예행사를 통해 안전에 대한 인식을 기르고 나를 지키고 침착하게 행동하려면 반드시 익혀야 하는 (이하 나침반) 안전교육 동영상과 재난발생시행동매뉴얼에 다른 안전교육을각 교실에서 실시하였으며학교에서 지진이 발생 건물이 무너지는 상황과 화재가 발생한 상황에 따른대처 요령을 몸으로 익히는좋은 기회가 되었다. 학생들은 지진이 발생해 건물이 무너졌다는 상황에서 책상 아래로 몸을 숨기고 안전을 확보한 뒤 학교에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하여 신속하고 질서있게 학교 밖 안전지대로 대피하는 훈련을안전하게실시하였다. 안전지역으로 대피한 학생들은 안전지도담당교사의 화재예방 O,X퀴즈, 소화기 사용요령, 위급상황 발생시 방독면 착용요령등을 배우고 직접분말소화기와 물소화기를 이용해 소화기 체험활동을 가졌다. 또 사전에 방독면과 소화기를 사용한 체험형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구안 적용하여 학생들이 즐겁게 안전생활을 익힐 수 있도록 지도하였다. 북내초등학교는 재난상황 발생시 즉각 조치할 수 있도록 심폐소생술 교육, 나침반 5분 안전교육,학생안전교육을 더욱 강화하고, 학생들의 체험형 안전교육을 위해 서울의 재난안전체험관으로현장체험활동도계획하고 있다. 최근 우리 학생들이어떠한 상황에서도 스스로 판단하여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데에는 지속적인 교육이 요구되고 있는데 북내초등학교의 이러한체험형 안전교육은 학생들의 즉각적인 대응능력을 효과적으로키워줄 것으로 보인다.
인성교육진흥법 시행령 제정을 앞두고 정의화 국회의장은 “인성교육 평가는 절대 안 될 말”이라면서 “국회는 교원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성교육진흥법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인성교육이 학교 현장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일축한 것이다. 20일 인터뷰에서 정 의장은 “우리나라 교원은 학생을 가르치는 일 말고도 많은 업무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국회가 학교·시도교육청의 실정을 면밀하게 파악한 후에 시행령 제정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성교육은 여느 교과와 달리 한두 해만에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성격의 것이 아니기 때문에 평가 항목을 배제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또 인성교육진흥법은 인성교육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하자는 데 목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학교 인성교육의 주체인 교원이 교육자로서의 자긍심과 용기를 가져야 한다는 점을 거듭 당부했다. 정 의장은 “교원의 사기가 많이 떨어져있는 상황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교사는 천직’이라는 걸 가슴에 품길 바란다”며 “인성교육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귀 기울여 국회가 할 수 있는 일을 찾겠다”고 했다.
교총, 전국 시도교육청에 건의 “고용주체로서 해결의무” 강조 최근 불거지고 있는 학교비정규직의 노무갈등을 두고 한국교총이 ‘법이 정한 학교비정규직 관리주체로서 책임 있게 문제해결에 나설 것’을 17개 시·도 교육감들에게 촉구했다. 정치권과 교육당국의 무분별한 교육·복지정책으로 양산된 학교비정규직의 처우 개선요구를 정책 추진 당사자가 감당하지 못하면서 그 불똥이 일선 학교로 튀고 있는 것에 대해 해결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교총은 21일 시·도교육감 전원에 보낸 건의 공문에서 “학교비정규직의 고용주체를 교육감(장)으로 명료화 하고 (지역)교육청 내 노무관리 전담부서 설치를 통한 책임 노무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시·도 조례 등 자치법규에 따라 단위학교가 아닌 시도교육청이 인사·복무·보수의 개선에 대한 노조의 요구에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 ‘공립학교 비정규직의 사용자는 교육감’이라는 대법원 판결(2013두22666 재심결정취소)이 있었고, 자치법규(교육감 소속 교육실무원 채용 및 관리 조례)에도 학교비정규직의 인사·복무·보수 관련 계획 수립의 주체는 시·도교육청 소관부서로 명시됐음에도 불구하고 각 시도 교육감들이 학교에 책임을 떠넘겨 혼란과 갈등이 증폭되고 있어서다. 특히 경남도에서 학교비정규직 중 급식종사자의 급식비 면제 여부로 극심한 갈등을 겪고 있는 것과 관련, ‘급식종사자의 급식비 면제 여부 명료화 및 학교 노무갈등 책임 해결 촉구’를 골자로 한 건의서를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에게 별도로 발송하기도 했다. 학교비정규직의 처우개선 문제는 갈수록 심화돼 ‘노동운동화 현상’까지 나타남에 따라 학교가 피해를 보고 있다는 우려 또한 커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20일에는 전면무상급식 시행 3년 만에 대전, 광주, 경기, 강원, 경남을 제외한 12개 시도가 참여한 학교비정규직 파업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1차적 책임 당사자인 교육감들이 모호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 정작 학교는 비본질적 요소에 의해 본질인 교육이 훼손되고 있다. 교총은 “학교비정규직이 노조 상급단체와 연계해 교육 비본질적 요구 및 갈등 양산으로 단위학교의 교육에 상당한 애로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학교비정규직의 권익신장은 궁극적으로 학교교육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하나의 방편이 돼야 하나, 이에 수반되는 단체행동 등이 자라나는 학생의 건강권과 학습권을 볼모로 한 쟁의와 갈등으로 이어져 애꿎은 교사와 학생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선별급식 지역 학부모들 “전면 무상급식은 허구” 전면이란 단어에 다수 학부모들 정부지원 착각 낙인효과 없고, 무상급식 줄이니 교육 질 향상 무상급식 비율이 낮은 지역에서 교육의 질이 더욱 우수하다는 학부모들 반응이 나왔다. 무상급식으로 인한 교육예산 잠식현상이 워낙 심하기에 이 예산을 줄여야 실질적인 교육여건 개선과 저소득층 지원을 늘릴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공학연), 전국학부모단체연합, 전국학교운영협의회가 2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무상급식 논쟁 해법을 위한 5차 세미나’를 열고 “소득연계 급식을 통해 저소득층 교육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울산, 대구, 인천 등 선별적 무상급식을 실시하는 지역의 학부모들이 참석해 ‘전면 무상급식 시행’의 허구성에 대해 비판하고, 교육예산의 효율적 분배가 더 중요하다는 주장을 폈다. 이 지역의 무상급식 비율은 평균 약 46%(울산 37.9%, 대구 46.1%, 인천 55.4%)로 전국 평균 66.5%에 비해 20% 가량 떨어진다. 그렇지만 오히려 무상급식에서 줄인 예산을 효과적으로 쓰니 교육의 질은 더욱 높다는 의견들을 내놨다. 급식의 질 또한 선별적 무상급식을 하는 곳이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나, 대구는 지난해 교육부 주관 ‘학교급식 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학교급식 만족도는 학생, 교직원, 학부모 대상으로 급식의 질, 급식운영 및 급식환경을 조사하며 대구의 경우 전 영역에서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권오숙 대구일반고학운협 사무국장은 “선별적 무상급식이 보편적 무상급식을 실시하는 타 시도에 비해 우수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면서 “한정된 예산으로 보편적 무상급식을 하는 경우 급식의 질이 저하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울산의 경우 무상급식 비율이 서울(71.5%)의 절반정도에 불과하지만 식당설치율은 100%로 급식시설 여건 최우수 지역으로 꼽힌다. 반면 서울은 59%에 그치고 있어 아이러니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또 이들은 진보교육감들이 주장하는 ‘낙인효과’는 허구라고 밝혔다. 급식비 지원 신청에 있어 지난 2013년부터 학부모가 학교에 신청하던 것에서 주민센터 및 온라인 신청으로 개선돼 선별적 무상급식에서의 저소득층 학생 노출 문제는 해소됐다는 것이다. 박형태 울산 학교사랑학부모회 대표는 “현재 울산 학교의 일선교사는 물론 영양교사들도 누가 무상급식을 먹는지 모른다고 한다”라며 “낙인이 찍힌다거나 눈칫밥 주장은 인정될 수 없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요즘처럼 빈부 차가 극심한 여건 속에서 무상급식에 들어가는 비용을 저소득층에게 적절히 투입해 고소득층 자녀들과 경쟁할 수 있는 사다리로 만들어주는데 사용돼야 한다”면서 “이 상태로 개천에서 용이 나게 한다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혀를 찼다. ‘전면 무상급식’이란 용어 자체가 허구라는 주장도 나왔다. 올해 1월 본예산 기준으로 전국 66% 학생만 혜택을 받고 있는 무상급식을 두고 ‘전면’이란 단어를 사용하면서 마치 전국의 모든 학생이 무상급식을 누리는 것처럼 포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경자 공학연 대표는 “전면 무상급식이란 말이 워낙 보편화 되다 보니 다수의 학부모와 시민들은 중앙정부가 급식비를 추가로 지원하는 줄 알고 있다”면서 “내 지역의 교육예산 중 상당부분이 무상급식으로 부담되고, 이로 인해 교육여건 개선과 저소득층 지원이 줄고 있다는 사실을 모른다”고 말했다. 박인숙 새누리당 국회의원(서울 송파 갑)은 축사를 통해 “무상이란 단어 자체가 학부모와 국민을 호도하는 나쁜 의도로 쓰이고 있다”며 “모든 것을 무상으로 주겠다면서 도덕적 해이와 포퓰리즘을 부추기는 구호를 경계해야 한다”고 전했다.
교권 추락 현실 안타깝지만, 교사는 하늘이 내리는 직업 용기·자긍심 갖고 교단 지켜야… 국회도 적극 돕겠다 인성재단법은 지속적인 범국민 인성운동 기반 될 것 학생뿐 아니라 성인도 인성 함양 노력해야 우리 사회 변해 신경외과 전문의 출신 국회의원, 영호남 화합 전도사, 부드러움과 강단을 동시에 지닌 정치인…. 정의화 국회의장을 수식하는 말이다. 발군의 정치 리더십과 능력으로 국회의장 자리에 오른 그가 최근 가장 집중하고 있는 건 ‘인성교육’이다. 물질주의, 이기주의 팽배로 인한 사회 병리현상이 심각해지는 걸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지난해 2월 국회 인성교육실천포럼을 창립한 데 이어 인성교육진흥법안과 인성함양진흥재단법안을 대표 발의한 것은 인성교육 강화에 대한 의지 표현이다. 20일 국회의장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정 의장은 오는 7월 21일부터 시행되는 인성교육진흥법에 대해 "인성교육이 교원에게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국회는 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들을 것"고 강조했다. -교원에게 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건 어떤 의미인가. "우리나라 교원들은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 외에 상당히 많은 업무를 맡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인성교육까지 법으로 명시한다고 하니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다. 다른 교과목처럼 성취도를 평가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부담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인성교육의 성과는 절대 평가하지 않는다는 게 원칙이다. 인성교육의 결과는 단기간에 나타나지 않는다. 인성교육진흥법의 취지는 인성교육을 체계적으로, 종합적으로 하자는 데 있다. 법으로 강제하자는 게 아니다." -교육 현장의 의견은어떻게 들을 것인가. "조만간 전국 교육감회의를 열어 의견을 들으려고 한다. 학교 현장부터 각 시도의 실정 이야기를 허심탄회 하게 주고받은 후에 시행령을 제정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교사는 물론 학부모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인성교육을 한다는 게 기본 원칙이다." -학교 인성교육의 주체는 교원이다. 인성교육진흥법이 빛을 발하려면 교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해석할 수 있겠다. 하지만 최근 교권이 추락한 사례가 심심찮게 들려온다. "안타까운 일이다. 하지만 그럴수록 교육자로서의 자긍심을 갖고 용기내야 한다. 교사는 하늘이 내리는 직업, 천직이라고 했다. 10명의 1명이라도 인성을 갖춘 인재로 자라도록 힘써주길 당부한다. 국회가 주도해 인성교육진흥법을 제정한 만큼 제대로 시행되도록 지켜볼 것이다. 시행착오가 있을 수 있겠지만, 인성교육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귀 기울여 국회가 할 수 있는 일은 돕겠다." -인성교육진흥법이 제정된 건 교육의 패러다임이 인성으로 옮겨간 의미 있는 사건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인성교육을 법으로 명시한 데 대해 자성론도 들린다. "우리 사회에서 인성이 무너졌다는 이야기가 나온 지는 이미 오래됐다. 대형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그 원인으로 물질만능주의와 이기주의를 꼽는다. 또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인성이 회복돼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실제로 이에 대한 해결 방안으로 학교 현장에서 인성교육 강화의 움직임이 일어났지만, 정막 시늉에 그쳤다. 인성교육을 강화하자는 다짐에도 불구하고 변화를 이끌어내지 못한 것이다. 하지만 이제 더는 인성교육을 미룰 수 없다. 다시 말하지만 인성교육진흥법은 인성교육을 법으로 강제하려는 게 아니다. 가정, 학교, 사회, 국가가 힘을 합칠 때 인성교육의 효과가 극대화 되도록 참여를 이끌어내려는 것이다. 인성교육은 이제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가 살아갈 길이다. -인성함양진흥재단법안도 대표 발의했는데. "지난해 2월 국회 인성교육실천포럼을 창립, 운영하면서 학교 인성교육만으로 사회병리 현상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걸 깨달았다. 특히 세월호 참사를 겪으면서 무너진 인성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인성함양진흥재단법안은 재단을 설립하고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범국민 인성운동을 전개해 함께 더불어 잘 사는 사회의 기반을 만들자는 취지로 제안했다. 학생뿐 아니라 성인도 인성 함양에 노력해야 한다." -인성교육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과거 우리나라는 효(孝)를 근본으로 삼았다. 효를 기본으로 충(忠)·인(仁)·의(義)·예(禮)·지(智)를 그 어떤 가치보다 중시했다. 하지만 경제적 풍요와 함께 물질 만능시대가 도래하면서 이를 등한시하기 시작했다. 지식과 기술만 있으면, 돈이면 안 되는 게 없다는 착각에 빠진 것이다. 뿌리(인성) 상한 나무가 줄기(지식·기술)를 내고 잎(돈)을 틔운들 건강하게 자랄 수 있겠는가. 인생의 롤 모델로 삼은 포은 정몽주 선생이 장원급제 했을 때 쓴 글이 있다. ‘인으로써 근본을 삼고 예로써 중심을 잡아 천하의 사람들로 하여금 몸에 젖어들고 뼛속에 스며들게 하는 사회가 이상적인 사회’가 바로 그것이다. 이를 통해 내 생각이 옳았음을 확인했다." -인성 바른 사람의 기준은. "됨됨이다. 됨됨이를 갖춘 사람은 평소에 드러난다. 어른을 공경하고 남을 이해하고 배려하려는 마음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최근 우리 사회도 스펙만 뛰어난 사람보다는 인성 갖춘 인재를 요구한다. 이제 화려한 스펙만으로는 설 자리가 없다. 유명 기업에 들어간들 적응하지 못하고 겉돌다 나오기 일쑤다." -자녀 인성교육을 어떻게 실천했는가. "아버님은 한 때 교직에 몸 담으셨다. 늘 효와 정직을 말씀하셨고 밥상머리 교육도 강조하셨다. 이런 영향을 받아 세 아이들에게 정직과 성실을 강조했다. 그리고 독서를 권했다. 사회 구성원으로서 제 몫을 해내는 아이들을 보면 엄격한 인성교육 덕분 아닐까, 생각한다. 물론 학업과 진로만큼은 아이들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했다."
요즘 공무원연금으로 정치권은 물론 언론까지 연일 공무원 죽이기에 앞장서고 있다. 처음엔 공무원을 국민의 세금도둑으로 몰더니 이젠 고액 공무원연금으로 난타를 하고 있다. 오늘도 한 언론은 작년에 퇴직한 공무원 4명 중 1명이 월 300만원 넘는 연금을 받는디는 것으로 시작해서 교사 등 교육공무원 신규 퇴직자는 10명 중 7명 가까이가 월 300만원 이상을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또 다시 국민을 호도하고 있다. 이러한 연금 관련 자료의 유출과 제공자는 누구보다도 의원들이다. 여기에 언론의 과대포장은 국민여론은 더욱호도되어 국민을 흥분시킨다. 그 결과 피해는 오롯이공무원의 사기저하로 이러지는 것이다.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한 때는 공무원연금개혁에 공무원들의 저항을 맹비난하면서 이제는 여야가 힘겹게 합의한 안에 대해서 정부의 마음에 맞지 않는다고 다시 이런저런 불만으로 국민의 부정적인 여론을 만들고 있다.이는 공무원들의 사기를 두 번 죽이는 것과 다름없다. 세상에는 모두가 자기 마음에 맞는 일을 하나도 없다. 모두가 자기 입장에서 생각하고 판단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이번 공무원연금개혁안은 100만 공무원의 많은 이해와 양보의 결과다.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한 공무원을 공공의 적으로, 세금도둑의 불명예까지 감수하면서 양보한 소중한 합의안이다. 국회의원의 수와 세비를 국민여론에 한 번 부쳐보자. 국회의원 모두가 반대할 것이다. 그 결과는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될 것이 뻔하다. 이처럼 국민여론 조사는 아무 것이 하는 것은 아니다. 국민 여론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내용들을 골라서 해야올바른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국민들에게 그들이 내는 세금을 자극하면 모두가 반대하는 것을 당연지사다. 아마도 국민의 세금인 의원의 세비에 대한 국민여론은 100% 반대일 것이다. 그러한국회의원에 대한 부정적인 국민여론임에도왜 그들은 모른척 하는가. 공무원연금에 더 이상 양보는 없다. 박봉에 시달리면 인내한 공무원들의 최소의 보상을 더 이상 아까워해서는 선진국가가 될 수 없다. 뿐만아니라 당장 국민의 서비스의 질이 떨어져 국민의 불편으로 이어질 것이 뻔하다. 그러므로 공무원에 대한 시기진작이 급선무다. 지금까지 공무원에 대한 처우는 개선되지 않았다. 각종 수당은 10여년 넘게까지 동결되었다. 물가상승에도 못미치는 급여는 공무원들의 사기저하와 생활고로 이어지고 있다. 이젠 정부나 언론도 변해야 한다. 공무원에 대한 더 이상의 상처를 주어선 안 된다. 공무원연금이 고액이 아니라 부불성 임금임을 알리고 홍보해야 자부심을 갖고 일 잘하는 공무원이 될 수 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춘다는 말을 정부와 여당은 잊어서는 안 된다. 그것이 공무원들을 위한 책임있는 사용자의 바른 자세다.
날씨가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은 좋은 계절이다. 더위를 타는 분은 덥다고 할지도 모르지만 아직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좋은 선생님은 어떤 선생님인가? 목적의식이 분명한 선생님일 것이다. 내가 교육을 하면서 어떤 학생을 길러낼 것인가? 하는 목적의식이 분명해야 그런 학생을 길러낼 수가 있다. 목적의식이 분명하고 뚜렷하면 할수록 그 목적을 위해 교육하게 되고 지도하게 된다. 그리고 좋은 선생님은 사명의식을 분명히 가지는 선생님이다. 나는 학생들을 인격적으로 바로 세우고 실력을 향상시켜 이 나라의 훌륭한 인재로 키우겠다는 사명의식을 가지고 있어야 열정도 나오고 헌신도 나오게 된다. 사명의식이 없으면 교육에 대한 재미를 느끼지 못한다. 사명의식이 있으면 교육이 힘들어도 재미가 있음을 알게 된다. 사명의식을 분명히 가지고 있으면 아무리 교육이 힘들어도 잘 참아낸다. 넘어지지 않는다. 좌절하지 않는다. 넘어져도 일어선다. 7전8기의 정신으로 버티어낸다. 좋은 선생님은 나름대로 마음에 각오를 단단히 한다. 방향에 대한 각오를 한다. 어떤 일이 있어도 학생들에게 바른 길을 가르치려고 한다. 어긋난 길로 안내하지 않는다. 학생들이 가야 할 길, 학생들이 해야 할 일, 학생들이 바라보아야 할 것들에 대해 잘 안내한다. 이런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바르지 못한 것은 가면 안 된다. 이런 방향에 대한 확고한 지도의 방침이 있으면 좋은 선생님이다. 좋은 선생님은 긍정의 다짐을 하는 선생님이다. 나는 어떠한 학생들을 만나도 그 학생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사랑하겠다는 다짐을 하는 선생님은 참 좋은 선생님이다. 그렇게 되기가 쉽지 않다. 정말 말을 잘 듣지 않고 애먹이는 학생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단 말인가? 어떻게 그런 학생을 사랑할 수 있단 말인가? 어떻게 마음의 상처를 주는 학생을 안아주고 사랑할 수 있단 말인가? 정말 어렵다. 하지만 긍정의 다짐을 하는 선생님은 분명 좋은 선생님이라 할 수 있겠다. 좋은 선생님의 사용의 다짐을 하는 선생님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 지식, 내가 가지고 있는 능력, 내가 가지고 있는 힘을 다해 학생들을 잘 지도하겠다는 다짐을 하는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나누어주고자 하는 마음이 있는데 좋은 선생님이 아니라고 하면 되겠나? 내가 가지고 있는 전문적인 지식을 나누어준다는 것은 얼마나 보람된 일인가? 내가 가지고 있는 경험을 나누어주는 선생님을 학생들은 좋아하게 되어 있다. 좋은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정직하게 성실하게 솔직하게 지도하고 반응하겠다는 다짐을 하는 선생님이다. 학생들에게 정직을 보여주면 학생들은 정직을 배우고 학생들에게 성실을 보여주면 학생들은 성실을 배운다. 학생들에게 솔직하게 반응하면 학생들은 선생님을 진심으로 신뢰하게 된다. 또 하나 더 생각해 볼 것은 좋은 선생님은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다는 다짐을 하는 선생님이다. 내가 맡은 학생들을 위해 책임을 지고 잘 가르치겠다, 내가 맡은 학생들을 책임지고 좋은 학생 만들어보겠다, 내가 맡은 학생들을 책임지고 학력을 향상시켜 보겠다, 내가 맡은 학생들에게 꿈과 비전을 갖도록 지도해 보겠다는 각오로 학생들을 최선을 다하면 그 결과에 관계없이 좋은 선생님으로 평가받게 될 것이다. 학생들은 선생님에 대해 민감하다. 마찬가지로 선생님도 학생들에 대해 민감해야 좋은 선생님이라 할 수 있다. 학생들의 말과 행동에 대한 세밀한 관찰과 민감한 반응을 보일 줄 아는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학생들의 습관에 대한 관찰, 학생들의 공부하는 태도에 대한 관찰을 잘해서 빠른 반응을 보이면 학생들은 놀란다. 나에 대한 관심 때문에 선생님을 좋아한다. 학생은 그 선생님에 대한 감사의 보답으로 더욱 새로운 모습을 보인다.
다빈아, 중간고사도 끝나고 이제 조금은 여유가 있는 시간이 되었지? 이번 중간고사에좋은 성적을 얻었구나. 축하한다. 평소에 너는 스트레스를 풀기 위하여 어떤 것들을 하는지 궁금하다. 어른들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TV를 시청하거나 경영 서적 혹은 자기계발 서적은 읽지만 순수 문학은 도외시하는 직장인이 많다고 한다. 그래서 시와 소설 등 문학 작품에 대한 수요가 줄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만 그런 건 아니다. 북미 지역에서도 대학 졸업자의 약 40%가 졸업 이후 단 한 권의 문학 작품도 읽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이러한 결과는 학창시절에 책을 읽는 습관을 들이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과도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문학에는 다른 콘텐츠에서는 얻을 수 없는 가치가 있다. 2006년 영국 요크대 연구에 따르면 문학 작품을 많이 읽은 사람은 타인과 더 잘 공감한다는것이다. 공감 능력은 다른 분야 서적의 독서량과는 관련이 없고, 심지어 TV 시청 시간에는 반비례한다. 또 캐나다 토론토대 연구진에 따르면, 문학 작품을 읽으면 마음이 넓어지고 조금 어려운 말 같지만 ‘인지적 종결 욕구’가 내려간다. 인지적 종결 욕구란 의사결정을 빨리 내리고 싶어 하는 욕구다. 이 욕구가 강한 사람은 상황을 지나치게 단순화해서 단편적인 결정을 내리고, 한번 내린 결정은 바꾸지 않고 마음을 닫는다. 문학 독서는 어떻게 이런 부정적인 인지적 종결 욕구를 낮춰줄까이다. 소설을 읽을 때는 가상의 인물 이야기를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 내가 직접 의사결정을 내려야 할 필요가 없다. 또 좋아하지 않는 등장인물이라고 해도 그 생각과 감정을 상상하고 모사하게 된다. 예를 들어 미성년자를 사랑하는 남성의 이야기를 그린 소설 ‘롤리타’를 읽을 때는 주인공의 행동에 찬성하지 않더라도 그의 생각과 감정을 떠올려야 한다. 문학은 의사결정에 대한 부담감 없이 타인의 생각을 상상하게 해준다. ‘질서’와 ‘체계’에 대한 욕구를 줄이고 불확실한 상황을 편하게 받아들이게 해준다. 문학은 타인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필요한 법조계와 의학계 종사자들에겐 균형 잡힌 시각을 만들어 준다는 것이다. 또, 불확실성에 대한 공포가 큰 금융업과 정보기술(IT) 업계 종사자들에게는 압박감에서 벗어날 수 있는 탈출구가 된다니 앞으로 너의 진로와도 관련을 지어보기 바란다. 만일 네가 꿈을 키워 최고 경영자가 된다면 문학 독서를 통해 한번 내린 결정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닫힌 마음을 여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남은 시간 장기적으로 독서계획을 세워 이 학교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가꾸어 가기 바란다.
교총은 21일 황교안 법무부장관이 국무총리 후보로 내정된 것과 관련해 “교육을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새로운 ‘교육총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논평했다. 이는 황 내정자가 법무부장관으로서 교총과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 법질서 존중문화 실현’ MOU를 체결하고, 인성박람회에 참여하는 등 교육에 줄곧 관심을 기울여왔다는 점에서다. 또한 ‘소년사범 결정전 교사 의견 청취제도’를 전국에 시행, 교사의 학생지도권 확대에 노력하고 검사로 있던 수워지검 성남지청장 시절에는 스승의 날에 은사를 초청하기도 했다. 교총은 “지난 15일, 제34회 스승의 날 기념식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스승 존경 풍토를 조성하고 교원이 개혁 주체가 되도록 뒷받침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향후 총리로 임명되면 대통령의 이 같은 뜻을 이어 교총이 제안한 ‘새로운 교원상’ 정립운동을 적극 지원하고 교원 사기 진작과 교권 확립에도 앞장서 줄 것을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전북교총이 최근 전북도교육청이 추진하는 전북학교자치조례 제정과 관련해 “즉각 유보하라”고 촉구했다. 학교자치조례는 자치기구인 학생회, 학부모회, 교무회의의 법적 의결기구화와 학교인사자문회의의 자치기구 운영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으며 도교육청이 연내 제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전북교총은 20일 입장을 내고 “교육주체들의 권한 보장이나 민주적 학교 실현은 기존의 법과 제도로 충분히 이룰 수 있으며 새 조례가 상위법령과 충돌할 수 있다”며 특히 “교무회의 의결기구화는 결정사항의 법적 책임 여부에 대해 논란이 예상되는 만큼 상위 법령인 초중등교육법 개정을 통해 이뤄져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치조례안은 교육현장의 본질을 외면하고 교육당사자 간 분열과 갈등을 조장할 수 있다”며 “학교현장이 직면한 수많은 난제에 대해 책임 주체가 모호해지면 소모적 논쟁을 더욱 심화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전북교총은 “기존 학교운영위를 비롯해 학교조직인 학부모회와 학생자치회 등이 민주적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이를 조례로 강제하겠다는 것은 법적 근거도 미약하다”고 지적하면서 “학교의 기구설치 등 학사운영의 영역마저 조례로 강제함으로써 학교의 자율성을 해치고 불협화음을 야기해서는 안 된다”며 원점 재논의를 촉구했다.
국가·사회적 인성교육 활성화를 위해 제정된 인성교육진흥법의 위임·세부사항을 규정한 시행령 및 시행규칙 제정안이 13일 입법예고됐다. 시행령 제정안에는 인성교육계획 수립, 인성교육진흥위원회 구성, 학교 인성교육 기준과 운영 등에 관한 세부 사항이 담겼다. 지난 2월 공개된 시안에서는 일부 조항에서 학교와 교사에 과도한 부담을 지울 수 있다는 문제점이 지적됐으나, 교총과의 협의를 통해 상당부분 조정됐다. 특히 연수관련 사항이 대폭 개선됐다. 당초 시안에서는 인성교육관련 연수를 연간 15시간 이상 추가 이수토록 해 지나친 부담을 준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 같은 의견에 따라 이번에 예고된 제정안에서는 교원 연수기관의 장이 15시간 이상 직무연수 과정 개설시 총 이수시간의 10% 이상을 인성교육 역량 강화를 위한 과목으로 운영하도록 했다. 교육부 장관이 수립하는 인성교육 5개년 종합계획은 개시연도의 전년도 9월까지 수립하도록 했다. 교육감은 인성교육 시행계획을 학년도 시작 3개월 전까지 수립해 소속 학교 및 기관, 교육부 장관에 통보하도록 했다. 당초 안은 1개월 전까지였으나 학교의 준비기간 확보를 위해 조정됐다. 인성교육시행계획 수립, 학교의 실태조사 의무 등 학교장 및 교원에게 부담이 되는 조항은 축소 또는 삭제됐다. 시행규칙 제정안에는 인성교육진흥센터의 지정·운영과 인성교육프로그램 및 교육과정의 인증, 예비교원의 인성교육 역량 강화 등에 관한 사항이 규정됐다. 시행규칙에 따르면 교·사대 등 교원양성기관의 장은 2017학년도 입학자부터(2019학년도 편입학자 및 재입학자 포함) 교직과목이나 교양과목, 전공과목 중 한 분야에 '인성'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인성관련 과목을 반드시 개설·운영해야 한다. 교육부 장관은 인성교육진흥위원회 심의를 거쳐 인성교육진흥센터를 지정, 인성교육종합계획 수립을 지원하고 인성교육 실태조사, 생애단계별 맞춤형 인성교육 프로그램 개발·운영 및 보급, 교원 및 학부모 등의 인성교육 연수 지원 등을 수행하도록 했다. 당초 안에는 학교 내 추가 부서 설치 및 보직교사제 도입 등도 포함돼 있었으나 교총 의견에 따라 삭제됐다. 인성교육프로그램 및 교육과정은 새로 개발된 것에 한해 인증 받을 수 있게 된다. 다만, 법 시행 이전에 운영되던 것은 법 시행일로부터 1년 이내에 인증을 신청할 수 있다. 교총은 현장의견이 대체로 잘 반영됐지만 일부 조항은 개선 여지가 있어 추후 검토를 통해 의견 제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인성교육진흥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제정안에 대한 의견제출 기간은 다음달 29일까지다.
2015 세계교육포럼에 참석한 지난해 노벨 평화상 수상자 카일라쉬 사티아르티는 20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경쟁보다는 만족과 행복감을 줄 수 있는 교육'을 주문했다. 인도의 아동 노동 근절 및 교육권 보장 운동가인 사티아르티는 "한국은 교육을 통해 국가를 성장시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지만, 빈곤 탓에 교육에 소외되는 아이들이 존재할 것"이라며 관심을 촉구했다. 이어 "교육 시스템은 아동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아동과 젊은이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좀 더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 교육의 지나친 경쟁과 관련해서는 “창의력과 경쟁은 함께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경쟁에 치우쳐 자신만 앞세우고 다른 이들을 짓밟는 것은 올바른 교육의 가치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교육은 학생의 만족과 행복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티아르티는 한국이 교육을 통해 이룬 성과를 세계와 공유해야 함을 누차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교육을 통해 국가 발전을 이룬 좋은 사례”라며 “스마트폰, 자동차 등을 통해 성취한 경제적 성과를 전 세계와 함께 누릴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만족은 경제적 성장이나 지식의 소유를 통해서만 느낄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무엇을 나눌 수 있느냐에 따라 만족도와 행복지수가 정해진다”고 말했다. 한국의 아동과 청소년들에 대해서도 같은 맥락의 바람을 나타냈다. 그는 "한국에 사는 모든 아이들의 친구가 되고 싶다"면서 "좀 더 행복하게 전 세계와 연결될 수 있도록 개방적 태도로 자기만의 공간에서 벗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내면의 힘을 인지하고 세계의 다른 사람을 돕는 일에 쓴다면 행복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교사를 양성하고 학교를 짓는 것도 중요하지만 교육만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며 세계적 차원의 운동이 필요함도 강조했다. 사티아르티는 아동 착취에 맞서 모든 아동이 교육을 받을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노력과 공로를 인정받아 파키스탄의 10대 인권운동가 말랄라 유사프자이와 함께 지난해 노벨평화상을 공동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