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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구 대회를 통해 현장 교원들의 연구 열정과 노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 주제에 묻어있는 문제의식이나 논문의 행간에서 느낄 수 있듯, 풍족할 리 없는 여건에서도 문제를 안고 씨름했던 열의를 높이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 교단에서의 일상을 부단한 자각과 개선으로 채워가는 과정인 현장연구의 가치는 학문적 잣대보다는 교원이 견지하는 실존적 잣대로 가늠돼야 할 것이다. 보람과 더불어 떨쳐버리기 어려운 아쉬움도 남는다. 먼저 해를 거듭하면서 전체 응모 논문 수가 줄어들고 있다는 것과 ‘교과’ 연구가 생활지도나 창의적 체험활동, 방과 후 활동과 같은 특별 부문에 비해 특히 줄고 있다는 것이다. 분명해 보이는 것은, 교원들의 연구 의욕이 약화되고 연구 가능성이 좁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교과수업 영역은 약화되고 법제적 규제나 현실의 제약이 상대적으로 덜한 ‘특별’ 활동 분야에서만 겨우 현장연구가 이뤄질 수 있는 상황이 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게 된다. 다른 하나는, 연구 문제가 ‘현장’보다 ‘이론’이나 ‘활동 모형’에서 온 경향이 크다는 것이다. 논문들의 제목만 훑어보아도 어느 정도 감지할 수 있다. 대부분이 “~을 통한 ~하기”라는 구도를 지니고 있다. 이른바 이론이나 정부 정책 등의 토대 위에서 쉬이 정당화할 수 있는 모종의 활동(프로그램)으로 교육적 효과를 낸 이야기들이 대부분인 것이다. 이런 구도의 연구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 특정 교육 목적에 효과적인 프로그램을 실험하고 찾아내는 것은 현장에서 당연히 중시해야 할 작업이지만 아쉽게 여기는 것은 이때의 문제의식이 상대적으로 소극적이기 때문이다. 교원이 현장에서 부딪힌 문제에 대해 독창적인 시각에서 모색하기보다 기존 모형이나 프로그램에서 방법을 찾으면 적극적인 연구에 이르지 못하게 된다는 말이다. ‘적극적인’ 현장연구를 기대하기 위해서는 교원들에게 자율과 실패를 감수하는 ‘실험’을 허용해야 한다. 이를테면 교과서와 지도서, 평가 지침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국면을 촘촘히 규제하는 교육과정 현실에서는 교원들이 교실 수업을 고민하고 자신만의 ‘모형’을 만들어 갈 이유도 없고 여유도 없을 것이다. 바른 순서는 교원들의 의욕과 창의를 누르고 있을 ‘구조의 제약’을 먼저 지적하는 데 있다. 지침과 규제 보다는 교원들의 헌신과 자율을 믿겠다는 ‘최소’ 접근이 학교교육 정책의 기조를 이뤄야 할 것이다. 이번 연구대회가 모든 교원들에게 일상적인 연구를 촉구하는 계기가 되는 것은 물론, 교원들의 적극적인 연구 일상이 학교 현장에 자연스럽게 뿌리내릴 수 있게 우리 정책의 토양에도 큰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일갈이 되었길 희망한다.
휴식시간·토요스포츠데이 활용 풋살·인라인 등 즐기며 운동 108개 교수·학습자료도 구안 체력하위 40%→10%로 감소 “체격만 커지고 기초체력은 약해진 요즘 아이들…. 어떻게 아이들의 건강과 꿈을 동시에 길러줄 수 있을까?” 제58회 현장교육연구발표대회에서 ‘체력 UP! 건강자람이 활동을 통한 기초체력 기르기’로 대통령상을 수상한 송하근(사진) 전남 백양초 교사의 연구는 이런 고민에서 시작됐다. 연구는 풋살, 인라인스케이트, 외발자전거, 줄넘기, 등산의 5가지 체육활동을 통해 체력과 인성, 협동심 및 교사와 학생의 일체감을 기르기 좋은 프로그램으로 평가됐다. 3~6학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1년 간 실시, 현장적용성이 높은 것은 물론 교사의 성실성이 묻어나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았다. 백양초는 학생 수 28명의 소규모 벽지학교다. 조손, 편부모, 저소득층 가정이 많고 면내에 문화․체육시설이 전혀 없다. 교육경력 6년차인 송 교사는 “농어촌 아이들은 밖에서 뛰어놀아 건강하다는 인식과는 달리 마을마다 거리가 떨어져 있어 방과 후에는 집에서 TV를 보거나 인터넷, 스마트폰 게임에만 집중하는 현실”이라며 “기초체력 증진의 필요성을 깨달아 연구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설문조사를 통해 외발자전거나 인라인스케이트 등 학생들이 재미있게 배울 만 한 종목을 선택했다”며 “월별로 연간 지도계획을 수립하고 중간 휴식시간과 토요 스포츠데이를 활용해 운영했다”고 밝혔다. 효과적인 지도를 위해 직접 108개에 달하는 교수․학습자료도 구안했다. 처음 가르치는 교사도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도 방법과 효과, 자세 등을 상세히 안내했다. 운동 후에는 ‘느낌표 쓰기’ 활동을 통해 소감을 정리했다. 송 교사는 “아이들이 점차 체육활동을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을 적기 시작했고 나중에는 자신의 성장을 자랑스러워하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며 “‘기초체력 누가 기록카드’로 몸무게, 신장, 체력등급 등 개인별로 기초체력의 변화를 관리했다”고 덧붙였다. 가정과의 연계에도 신경 썼다. ‘기초체력 생활 실천 카드’를 만들고 매일 30분 이상 운동 했는지를 일주일 단위로 기록하도록 해 가정에서도 지속적인 노력이 이어지도록 도운 것이다. 연구 결과 건강체력평가 5등급 10%, 4등급 30%로 비교적 낮은 등급이었던 아이들의 체력이 1년 후에는 5등급 0%, 4등급 10%로 급감했으며 2등급과 1등급은 65%를 차지할 정도로 상승했다. 송 교사는 “예전에는 열심히 공부한 상으로 컴퓨터실에 가자고 조르던 아이들이 이제는 ‘외발자전거 30분만 타면 안돼요?’라고 조르게 됐고 학부모들도 자녀가 튼튼해져 좋아 한다”며 “건강자람이 활동이 공교육의 추락, 학부모 불신, 학교폭력 문제를 단번에 해결할 수 있는 황금열쇠가 될 수 있도록 보완․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안종배 클린콘텐츠국민운동본부 대표는 9일 스마트교육방송 ‘스쿨ITV’(대표 장현덕)와 ‘스마트폰 200% 활용 교육’ 본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스마트 멀티미디어 전문가 양성 및 자격증 제도 △스마트 교육 콘텐츠 제작과 발굴 등 스마트폰을 활용한 교육 사업 활성화와 홍보 마케팅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김성훈 동국대 교수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신임 원장에 임명됐다. 김 원장은 서울대 사범대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교육개발원 책임연구원, 한국교육평가학회장, 전국사립사범대학장협의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임기는 3년이다.
수학여행 중 여객선 침몰사고로 2학년 학생 대다수가 실종된 안산 단원고는 오는 23일까지 임시휴교를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 단원고는 17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실종된 학생들의 구조 등을 위해 당초 18일로 예정된 임시휴교를 23일까지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학교측은 이날 오전 7시부터 1시간 단위로 학부모를 태운 버스 7대를 전남 진도 현지로 출발시키는 등 지금까지 모두 23대를 현장에 보냈다. 또 학생, 학부모들의 건강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학교 4층 교실에 외부지원 의료팀를 대기시켜놓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교육부가 파견한 건강정신지원센터도 전문상담인력을 배치해 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심리치료를 할 계획이다. 한편, 안산 단원고의 침몰사고 생존자수는 학생 75명, 교사 3명 등 78명으로 오전과 변동이 없었으나 사망자수는 학생 4명, 교사 2명으로 각각 1명씩 늘었다. 이에 따라 수학여행을 떠난 2학년 학생 325명과 교사 14명 등 339명 가운데 학생 79, 교사 12명만 생사가 확인됐다. 전날 구조된 학생 61명과 교사 3명은 고대 안산병원으로 이송돼 건강검진을 받고 치료 중이며 이 가운데 3명이 귀가했다.
교육은 가치있는 것을 지향하는 총체적 과정 주2, 3일 근무만으론 수업·상담지도 어려워 학생과 전인적 교류하는 교직 특성 외면한 고용책 전국 예비교사들이 교육부의 시간선택제 교사제 도입에 반대하며 11일 동맹휴업에 나섰다. 전국교육대학생연합(이하 교대련)은 전국 5개 권역에서 집회를 열고 교육부에 시간선택제 교사제를 철회해달라고 촉구했다. 수도권은 서대문 독립문 공원에서, 충청권은 세종시 교육부, 경상권은 부산역, 전라권은 광주 충장로, 제주권은 제주 시청에서 시가지 행진 후 집회를 열었다. 시간선택제 교사란 전일제 교사와 동등한 자격과 지위를 가지는 정규직 교육공무원으로 근무하며 학생 교육활동과 상담, 생활지도 등을 담당하는 교사다. 이들은 주2일 또는 주3일 근무 등 다양한 형태의 근무가 가능하다. 교육부(장관 서남수)는 현직 교사의 시간선택제 전환을 골자로 하는 법령을 입법예고한 바 있고 9월 1일부터 시간선택제 전환교사를 학교에 배치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신규 교사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유예한 상태다. 하지만 교대련은 당장은 현직 교사를 대상으로 도입된다고 하더라도 나중에 신규교사를 대상으로 도입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보고 있다. 시간선택제 교사는 새 정부의 일자리 정책이다. 박 대통령이 강조한 ‘선진국형 시간제 일자리’와 연장선에 있다. 그러나 교대 졸업생들에게는 달갑지 않은 일자리다. 일자리 확대라고 보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잘못된 제도에 희생양이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번 시간선택 교사제도는 교육계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반발이 심하다. 우선 시간선택제 교사가 교육을 원만하게 수행하기 어렵다는 시각이다. 여기서 교육의 범위는 수업과 학생생활지도 영역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특히 학생생활지도는 단순히 시간 내에 지시하고 명령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그들이 살아가는 장면을 종합적으로 이해할 때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교사는 아이들보다 먼저 학교에 와서 학생들을 맞이해야 한다. 교사는 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생활해야 한다. 주2, 3일 업무가 끝났다고 아이들만 남겨두고 가는 것은 무책임한 교육이다. 교사는 전체적인 맥락에서 아이를 봐야 한다. 그렇게 해야만 수업 시간에도 또는 학생 상담 활동 때에도 선생님이 학생의 존재를 자연스럽게 인식할 수 있다. 뿐만 인가. 수업이 끝나면 수업 시간에 무엇을 했는지, 무엇을 배웠는지, 어려운 것은 없었는지 수업의 과정을 통해서 다음 수업을 위한 정보를 얻어야 한다. 교육은 제한적인 시간에서 성과를 얻어내는 것이 아니다. 교육은 끊임없이 전진하는 과정이다. 시간선택제 교사가 해당 시간에만 달랑 교육을 해서 결과를 얻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것은 애초에 불가능하다. 교사와 학생이 함께 가야하고 함께 고민을 해야 한다. 가다가 실패하면 다시 도전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감동과 희열을 느낄 때 비로소 교육의 장면이 만들어진다. 근대 교육을 시작하면서 우리는 끊임없이 학급 단위의 학생 수 감축과 교과 시수를 줄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이는 엄청난 예산하고 맞물려 있는 것인데도 교육 사업에서 늘 첫 번째 과제였다. 이유가 뭘까. 수업 시수를 줄여 교사를 편하게 하려고 했던 것일까. 아니면 업무가 많아서 잡무 처리 시간을 확보하기 위한 것일까. 아니다. 나머지 시간에 학생들과 상담하고 학생들의 미래와 삶에 대해 마음을 나누라는 것이다. 학생의 능력을 최대한 이끌어내는 동기유발이나 잠재력 개발 도출을 위해 노력하라는 것이다. 향후 아이들이 이루어 낼 미래에 집중하며 아이들의 영혼을 만져주라는 것이다. 시간선택제 교사는 교육의 이런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책상머리 정책이다. 오직 고용이라는 편의적 정책만 생각하고 만들어진 제도이다. 교육은 공장 기술자가 생산품을 만들어내는 것과 다르다. 상품을 다 팔았으니 일찍 문을 닫겠다는 시장과 다르다. 교육은 모종의 가치 있는 것을 지향한다. 그 가치는 실제 사회에서 맞이할 어려움, 삶의 선택, 그에 대한 책임, 인간관계에서의 갈등 해결, 의사 표현 등 총체적이고 복합적이다. 따라서 학교에서는 교육을 통해 미래 삶에 대비하는 면역력을 키워야 한다. 그런데 그 업무를 주2, 3일로 분절했다는 것은 교육 철학적 배경을 무시한 정책이다. 굳이 비교한다면 학원 강사는 시간선택제가 가능하다. 강의를 하고 나아가 수능 성적을 높이는 코칭을 하기 때문이다. 교사는 수업을 하고 시험을 보고 점수를 확인하고 등수를 계산하는 역할만을 하는 것이 아니다. 학생의 내적인 성장을 도모해야 한다. 사고의 변화 과정을 키워줘야 한다. 수업도 학생생활지도도 모두 학생의 내적인 성장으로서의 변화를 추구하는 활동이다. 그러려면 엄마처럼 끊임없는 사랑을 적셔야 한다. 시간선택제 교사는 육아가 힘드니 주 2, 3일만 엄마의 역할을 하라는 것과 똑같다. 이는 엄마의 노동력을 줄여주었으니 좋을 수도 있다. 그러나 아이에게는 모정을 끊는 고통을 안기는 것이다.
연초마다 신문을 보면 일류대학교에 합격을 많이 시킨 고등학교 리스트가 나온다. 이 때문에 학교는 ‘행복하게 사는 방법’을 가르쳐야 하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문제 푸는 기술자’를 만들기에 전념하고 있는 것 같아 늘 안타까운 마음이 있다. 학교가 ‘일류대 합격자’를 배출하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학교는 일류의 소양을 갖춘 아이들을 키워 내는 ‘문화’가 담긴 곳이어야 한다. 문화는 개인과 국가의 경쟁력이며 예술은 창조의 기반이기 때문이다. 또 문화는 살아가고 생각하고 느끼는 방식이며 그것은 새로운 것에 대한 포용력과 유연성을 의미하기도 한다. 부산고는 문화의 세기라 칭하는 21세기에 맞춰 ‘문화의 힘’이 우리 아이들을 실력 있고 멋있는 인간으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로 ‘예술적 감성과 인문학적 소양’을 키우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일환으로 우리학교는 올해부터 ‘감성 키우기’를 위해 기타를 이용한 ‘1인 1악기’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황창규 동문으로부터 기증받은 기타 30대로 음악시간에 학생들이 기타 수업을 받고 있는데 반응이 상당히 좋다. 이렇게 배운 기타는 ‘나도 스타’ 라는 이름의 프로그램을 통해 개인 연주 실력을 학우들 앞에서 발표하기도 하고 반 전체가 연습한 합주곡을 담임선생님을 위한 세레나데로 연주하기도 한다. 학교 전체 조례나 크고 작은 모임의 식전행사에 반별 윤번제로 기타 합주와 노래 발표를 하기도 하는데 이는 곧, 느끼고 즐기면서 친구들을 이해하고 서로를 이어주는 문화예술의 사회적 가치 역할을 하고 있다. 외톨이로 살아가는 우리에게 연주를 하는 사람이 내 친구라는 사실은 참으로 중요하다. 친구의 기타소리를 통해 내면을 충만하게 하고 인간적인 감수성을 회복할 때 비로소 주변이 보이고 서로 손을 내밀 수 있는 여유가 자리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요즘 필자는 취미로 사진을 찍으며 많은 것을 배운다. 자세히 보고 또 다른 사람이 보지 않은 것을 보기 위해 고민하는 과정에서 ‘선생님이 시를 쓰고, 사진을 찍고, 기타를 친다면 교육현장은 달라질 것이다’라는 낭만적인 마음이 일렁이기 시작했다. 시를 쓰기 위해 어린 아이와 여행을 하고 사진 몇 장을 건지기 위해서 수천 장을 찍고 기타 코드를 잡으면서 진정한 어울림의 의미를 생각한다. 이를 통해 교육은 살아가는 힘을 키우는 것이지 편하게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새삼 느낀다.
4월 20일은 제34회 ‘장애인의 날’이다. 장애인의 날은 장애인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깊게 하고 장애인의 재활의욕을 높이기 위해 국가에서 기념일로 지정했고 한 주간을 장애인주간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 8월 21일 교육부는 제4차 특수교육발전 5개년 계획을 발표하면서 ‘꿈과 끼를 키우는 특수교육 제공으로 장애학생의 행복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장애학생 가족들의 동반 자살 사건이나 일부 교육현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갈등 현상을 보면 우리의 특수교육 현장은 과연 행복한가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장애학생 양육·진로 부담 커 장애학생의 부모는 유서에서 자녀 양육에 대한 부담과 생활고 때문에 힘들다고 했다. 자신의 자녀가 사회로부터 보호받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이다. 우리 사회에서 장애학생의 양육부담은 녹녹치 않다. 중증 장애학생의 경우 진로가 불투명하고 복지관이나 주간보호센터에 입소하기도 쉽지 않다.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에 따르면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장애인 및 특별한 교육적 요구가 있는 사람에게 통합된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생애주기에 따라 장애유형 ·장애정도의 특성을 고려한 교육을 실시해 이들이 자아실현과 사회통합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러한 취지에 따라 실시되고 있는 특수교육은 특수교육 대상자의 교육적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특성에 적합한 교육과정 및 특수교육 관련서비스를 제공한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특수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장애인들의 생애주기에 적합한 맞춤형 복지제도가 만족스럽게 구축돼 있지 않아 어려움이 많다. 특히 학생들이 졸업한 이후의 생활이 불안정하기 때문에 가족들은 많은 걱정을 하고 있는 현실이다. 통계자료에 의하면, 우리의 교육 현장에는 8만6633명의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이 특수교육을 받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학생의 약 1.2%에 해당하는 학생들이다. 이들을 위한 행복한 특수교육 현장을 만들기 위해 몇 가지 방안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교육의 양극화 문제가 해소돼야 한다. 특수교육은 법률이 정하는 평등권을 기초로 하고 있다. 최근 일반교육은 첨단 기술 교육을 전제로 창의적인 교육활동을 실시하고 있지만 장애학생들에게는 적용이 미뤄지고 있어 교육의 양극화가 우려되는 실정이다. 급속히 발달하고 있는 교육활동에서 소외되거나 방치되지 않도록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둘째, 장애학생의 가족들에 대한 양육부담과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 우리사회는 다양한 방법으로 장애학생의 가족에 대해 지원하고 있지만 복지 사각지대가 있다. 장애가 심한 자녀가 있는 경우 가족들은 잠시라도 자리를 비울 수 없고 장애인활동보조인의 도움이 제공되고 있지만 시간이 많이 부족하고 잦은 진료로 치료비부담이 증가해 어려움이 많은 실정이다. 행복한 삶 준비할 수 있는 교육 필요 셋째, 졸업 후 일자리와 평생교육의 기회가 제공돼야 한다. 우리나라 특수교육제도의 우수성은 세계적으로도 인정 받고 있지만 학생들의 졸업 후 진로에 대해서는 너무나 무관심한 편이다. 공공기관과 개인 기업에서 일정 부분의 장애인을 고용하도록 돼있지만 취업을 보장하고 있지는 않다. 따라서 특수교육대상자로 졸업하는 학생들을 취업보호대상자로 선정해 일자리를 제공해 주고 중증장애 학생들에게는 평생교육의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넷째, 특수교육 교실수업의 변화가 필요하다. 학교는 학생의 긍정적 행동변화를 기대할 수 있는 장소다. 최근 ‘거꾸로 교실’을 통해 ‘수업을 바꾸자’는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이 운동은 학생으로부터 배움이 일어나도록 하는 것이다. 특수교육 현장에서도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학습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과제활동과 참여활동 중심으로 교실수업의 변화가 과감하게 이뤄지기를 기대한다.
충남 서산 서령고(교장 김동민)는 16일 오후 5~7교시를 이용, 동아리박람회를 개최했다. 총 40개 팀이 출전하여 동아리 부스와 표지판을 설치하여 1, 2학년 학생들이 자신이 원하는 동아리를 선택하도록 했다. 이를 위해 학생 및 지도 교사들은 13:50분까지 수련관에 참석하여 안내를 받았다. 이번에 출품된 동아리들은 융합형(교육과정+자율) 동아리 40여개로 앞으로 이들 동아리들은 1년 동안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을 계발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주 북내초 (교장 김경순)에서는 매일 아침마다 학생들의 웃음소리와 파이팅을 외치는 소리로 활기가 넘친다. 그 이유는 북내초가 2014년 경기도 교육청에서 지정한 창의인성 교과특성화 학교로 지정되고 나서 학생들의 체육동아리(학교스포츠클럽)인 플로어볼 클럽이 아침운동을 하기 때문이다. 북내초는 2014년 경기도교육청의 창의지성교과특성화 학교 (체육영역)에 지정 운영되고 있는데 ‘뉴스포츠 동아리 활동을 동한 행복한 스토리텔러 만들기‘라는 주제로 다양한 뉴스포츠를 배우고 다양한 학생 동아리를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전교생은 아침시간, 중간놀이시간, 방과후 으로 교과 전담 교사와 담임교사의 지도아래 플로어볼, 플라잉디스크, 티볼, 스피드스택스, 까롬 등 다양한 뉴스포츠를 배우면서 창의력과 인성을 키우며 즐거운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 하버드 의과대학의 존레이티 교수는 학생들의 스포츠 활동이 뇌의 혈류량과 BDNF(신경 성장 유발 물질)를 증가 시켜 학습력을 향상시키고 그와 더불어 바른 인성을 기를 수 있다고 한 연구결과를 발표하였는데 학교체육이 학교폭력을 줄이고 학생 인성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교과부의 다양한 연구결과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북내초등학교에서는 아침달리기와 줄넘기 운동, 학교스포츠 클럽활동, 뉴스포츠 교과특성화반 운영등을 통해 학생들의 건강한 신체발달과 함께 바른 인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또한 북내초등학교에서는 플로어볼에 관심있는 학생들이 여주중학교 토요스포츠클럽데이에 참가하여 초중연계 교육도 활성화 하고 있으며 지역의 선후배들의 돈독한 정을 나누고 있다. 이런 스포츠 활동에 대한 성과로 지난 4월 12일에 있었던 여주시 육상경기연맹,연합회장배 단축마라톤 대회에서는 남초부 개인전 1, 2위를 하였고 단체전에서 종합 준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낳기도 하였다. 또한 이제 결성된 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뉴스포츠 플로어볼 클럽인 세븐스타클럽은 지난 13일 서울 잠실 올림픽 공원 특설 경기장에서 열린 대한플로어볼협회장배 미니 플로어볼대회에 참가하여 전국적으로 유명한 클럽들과 함께 대등한 실력을 보이며 4전 1승 2무 1패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비록 순위권에는 들지 못하였지만 참가한 장태경 학생(6학년) 은 ‘이런 재미있는 스포츠를 해본 것도 처음이지만 이렇게 대회에 나가서 해보니 자신감도 생기고, 더 열심히 해서 언젠가는 우승도 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북내초 플로어볼 스포츠 클럽을 지도하고 있는 이준호 교사는 ‘뉴스포츠라는 종목은 체육을 잘 하지 못하는 학생들도 즐겁게 체육활동에 참여하여 성취감을 느끼게 해주어 무척 의미있는 체육활동이며 실제 체육교과서에도 다양한 뉴스포츠 종목이 소개되어 학생 활동에 도움이 되고 있다’ 고 전했다. 학교폭력 및 학생 관련 사고들이 많은 요즘 학교 스포츠와 플로어볼등과 같은 뉴스포츠 교육을 통해 즐겁고 신나는 학교가 되어가고 있는 북내초에서는 앞으로도 교내 플로어볼 대회 및 본, 분교 교육지원, 교사 연수, 학부모와 함께하는 스포츠 데이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정치인들의 ‘무상’ 공약, 누구 돈으로 할까? 자기 돈 들여 ‘무상’공약 실천하는 사람 있을까? 대답은 없습니다. 정치인들의 공약, 표 따기 위한 거짓말인가 나라 위한 약속인가? 대답은 ‘표 따기 위한 공약입니다. 권력을 잡는 것이 최고의 가치잖아요. 권력이 정직과 관련되나요? 그건 시간 지나면 잊어버리는 데요’ “무슨 돈으로 그러실 겁니까?” “세금이 있잖아요. 내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세금에서 빼내는 돈 말이요.” “왜 지키지 않습니까?” “해보려고 하니 경제가 어려워요. 나랏돈이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그걸 몰랐나요?” “…….” 이렇게 대답하면서 민생 운운한다. 정치인들이 지키지 않는 공약, 하지만 잊지 않는 국민들도 많다. 지켜도 세금으로 낸 나랏돈을 역류시키는 정치인, 유권자들의 짐만 무겁게 만드는 공약 때문 정치에서 국민을 멀어지게 한다. 아무리 청렴사회를 강조해도 정직의 가치를 잃어버리는 정치는 청렴마저 비웃음으로 된다. 요즘 들어 나랏빚을 걱정하는 기사들이 신문에 나타나기 시작했다. 나랏빚 만든정치인들에게 되묻고 싶다. “무슨 정신으로 그 많은 공약을 내세웠지요? 국민연금도 그렇잖아요. 당신들의 공약으로 나랏빚 늘어나고 있잖아요?” “나랏빚? 내 탓이라고요?” 하지만 어느 신문 머리기사의 제목이다. '나랏빚 1117조, 나랏빚 1년 새 200조 급증, 그중 공무원·軍人연금이 159조' 國民 짓누르는 ‘연금 퍼주기’ 공무원 연금, 작년만 2조 적자, 나랏빚이 공무원 군인 연금 때문이라는 것이다. 연금에 손을 보겠다는 사전포석이다. 나랏빚에 치어 연금까지 손대겠다는 이 지경, 누가 만들었나? 공무원이 만들었나, 정치인들이 만들었나? 기사에는 정부가 계산법을 바꾸었기 때문에 늘어났다고도 했다. 그러나 한치 앞을 예측하지 않고 만든 것이 국민연금 아닌가? 나는 김대중 정부 시절 국민연금 만든 정치인 안다. 아첨꾼 몇몇 불러 허겁지겁 장밋빛 청사진 내놓고 국민에게 물어보지도 않았다. 왜 서둘렀을까? 왜 이지경이 된다고 말하지 않았나? 늘어나는 나랏빚 예측도 못하는 바보들끼리 모여 국민연금 만들었나? 아니다. 늘어나는 실업률, 인구 감소, 고령화 나도 알았는데 정치인들이 몰랐다고? 일부러 예측 안했을 뿐이다. 그럼 왜 만들었나? 국민을 위해 만들었을까? 아니다. 돈 있는 곳에 이권이 있으니까 만들었지. 연기금 운영하는 사람도 정치적 공신자인 낙하산 인사들의 차지였다. 전문 관리인 따로 두어 연기금 운영해본 적 있나? 아니다. 연기금 쓰임도 그랬다. 주식폭락하면 총알받이, 공적자금으로 사용하고 손실금액은 세금으로 메꿔 이제와 책임은 가입자의 몫이란다. 그 세금이 연금 지원금액이라고 수면위에 떠오른 것이다. 공무원 연금은 더욱그랬다. 이제와 국민연금 부실 책임을 공무원 연금으로 떠밀지 마라. 우리는 안다. 허리 때를 졸라매며 기업체에 다니는 친구를 부러워하던 시절, 가난을 참으며 묵묵히 나랏일을 수행하던 공무원들은 정부를 믿었다. ‘그래도 노후 복지는 국가가 마련해주잖아.’ 이제 그것을 파기하려고 한다. 법까지 바꿔가며 말이다. 하지만 납부자를 뺀 혁신은 주인 내쫓고 남의 곳간 정리하는 것과 무엇이 다를까? 요즘 선거에 나왔다고 하면 무상 시리즈로 재미 본 정치인 닮아가고 있다. 입후보자만을 위한 무상 공약, 백성의 짐을 무겁게 하는 방만한 공약,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우리 사회가 믿음을 잃어버린 나라로 된 건 선량한 국민도 아니고 흉악범도 아니다. 정치인들이 믿음을 잃어버린 나라로 만들고 있다. 정직을 가르쳐야 하는 교육감 선거까지 정치판 닮아가고 았다.무상급식의 학습 효과 때문이다. 우리는 알자. 무상 포퓰리즘 정치인의 쌈짓돈이 아니다. 돈의 주인은 정치인이 아니라우리라는 것을. 정치인이 나랏빚 걱정하고 약속을 지키게 만드는 건 깨어 있는 국민들이다.
최근 경북 칠곡과 울산의 의붓딸 학대 사망 사건이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경북 구미에서 친아버지가 생후 28개월 된 아들을 방치해 숨지게 한 사건이 일어나 충격을 주고 있다. 한마디로 인간의 존엄성이 파괴된 사건이라 할 수 있다. 이 아버지는 인터넷 게임에 빠져 숨진 아들을 35일간 집에 방치한 채 평소처럼 생활했고 범행을 숨기기 위해 아들의 시신을 쓰레기 봉투에 넣어 버리기까지 했다는 것이다. 경찰에 따르면 정 씨와 아내 김모 씨 부부는 3년 전인 고교 3학년 때 만나 동거를 시작해 2012년에야 혼인신고를 했다. 정 씨는 아르바이트로 생활하다 보니 형편이 어려웠고, 올해 2월부터 생활고 때문에 부부는 별거하기 시작했다. 아내는 최근 구미의 한 휴대전화 부품공장에 취직해 기숙사에 들어가며 정 씨에게 아들의 양육을 맡겼다. 아내는 경찰 조사에서 “남편이 시댁에 들어가서 살겠다고 해 믿었다”고 말했다. 이같은 현실에는 가난이 자리잡고 있다. 앞으로도 가난의 문제는 양극화 현상 속에서 무시하기 어려운 과제이다. 이러한 일들이 한국사회에서 계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에 우리 모두가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이다. 이들의 삶을 추적하여 본다면 아마 십중 팔구는 가정이나 학교,사회에서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하고 방치된 삶을 살았을 가능성이 높다 하여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지금도 우리 주변에는 성장 과정에서 사랑을 충분히 받지 못하고 자라는 아이들이 수 없이 보인다. 그러나 이들을 접하는 세상은 차갑기 그지없어 안타까움을 느낀다. 그리고 게임 중독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례는 이번만이 아니다. 2010년 2월에는 PC방에서 설 연휴를 포함해 닷새 동안 게임에 몰두하던 손모 씨가 사망했고 같은 해 3월에는 김모 씨 부부가 인터넷 게임에 빠져 갓난아이 딸을 굶겨 죽였다. 이 부부는 매일 12시간씩 게임을 즐기며 딸에겐 하루 한 번씩 분유만 주고 방치한 것이다. 성인의 게임 중독도 따지고 보면 청소년기에 시작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13년 조사에 따르면 게임 중독이 의심되는 청소년이 전체의 1.9%에 이른다. 청소년기에 게임 중독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어른의 통제를 벗어나는 시기가 됐을 때 폐해는 몇 배 커진다. 게임 중독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고 청소년 게임 중독에 대한 예방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 또한, 이들은 학교에서 공부가 무엇인가를 전혀 알지 못했고 세상이 얼마나 냉정한 세상인가를 전혀 감지하지 못하고 살았을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이들이 성장 과정에서 위험에 노출되기 전에 충분한 지원과 배려가 필요하다. 나아가 인간의 삶이 무엇인가를 더 깊이 느낄 수 있는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과 직접적으로 물질적지원을 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앞장서야 할 것 같다. 이런 뒷받침이 없이는 선진국 이야기도 허무맹랑한 것이 될 수 있다. 실제로 필자가 근무하는 학교에서도 아버지의 학대를 못 이겨 밖으로 돌고 있는 한 학생에게 교육적 지원을 하기 위하여 관련 기관 단체가 모여 해결 방안을 모색하였다. 하지만 학교가 병원비를 부담하지 않으면 안될 정도로 취약한 아이들에 대한 지원 체제가 매우 미약한 현실이다. 그리고 학교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중요한 일은 삶을 생각하는 교육이다. 이간의 존엄성을 중심으로 자신의 삶을 이끌어 갈 에너지를 어떻게 만들것인가 고민하는 일이며, 이제 정부나 지방자치단체는 경제적으로 지원 없이는 생존이 불가능한 아이들이 방치되는 사각지대를 없애는데도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 같다.
요즘 선행학습 금지법이 국회 법사위를 통과하면서 공교육인 학교교육에서 걱정이 많다. 가득이나 민감한 선행학습 금지법이 학교현장에 어떻게 적용되어 그 실효성을 거두느냐다. 본래 학교교육을 살리기 위한 선행학습 금지법이그 취지와 달리 오히려 공교육을 더 위축하지나 않을까하는 걱정이다. 선행학습 금지법은 그야말로 학교교육에서 선행학습을 유발하는 요인을 금지하는 법이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시험 사례를 보면, 중학교 3학년생들이 고교 입학 전에 보는 배치고사가 고교 1학년 과정 내용에서 출제되었고, 대학별 고사 논술의 경우 지난해 주요 15개 대학의 문제에서 약 40%가 대학 교육과정에서 출제됐다. 이 밖에도 학교의 정기고사에 상위 학년이나 상급 학교 문제가 출제되었고, 일부 사립 초등학교는 영어 몰입교육등으로 말이 많았다. 이러한 선행학습은 사교육을 부추기는 등교육의비정상화로공교육의 신뢰를 무너뜨렸다.그래서 급기야는 선행학습 금지라는 법적 제재까지 이른 것이다. 선행학습 금지법은 얼핏 보기엔 모든 선행학습을 사라지게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자칫 학교교육만 옥죄고 오히려 사교육을 부추기는 법령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번 내놓은 ‘선행학습 금지법’이 학교 교육과정과 대입수학능력시험 등과 상충하는 부분이 많다. 특히 현행 수능 출제범위는 고교 3학년 과정까지이지만 11월 둘째 주에 시행되는 까닭에 선행학습이 불가피하다. 하지만 이 법이 시행된다면 수능의 시기도 재조정해야 한다. 뿐만 아니다. 교육 과정을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자사고’는 그동안 2학년 2학기까지 수학 과목을 모두 배우는 등 선행학습의 우려가 제기돼 왔다. 선행학습 금지를 위해서는 ‘자사고’에도 손을 대야 한다. 이러한 선행학습에 대한 효과는 이미 알려진 바로 미미하다는 것은교육 선진국의 많은 연구결과에서 알 수 있다. ‘남보다 먼저 교과 진도를 나가거나 미리 배워 두면 성적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과 다른 학생이하니 안 하면 뒤떨어질 것이라는 단순한 불안감에서 시작되었지만, 이를 받은 학생들은 학습에 흥미나 동기가 잃어 다음 학습에 크게 열정을 갖지 못한다. 반면 학부모는 과도한 사교육비로 그 댓가를지불해야 한다. 이번 ‘선행학습 급지법’이 자칫 공교육의 정상화는커녕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첫째, 선행학습의 불명확한 개념 정의이다. 교육에 있어 예습과 심화학습은 아주 중요한 학습 요소이다. 그럼에도 자칫 학교 현장에서 교과 진도가 교사나 학생들의 합법과 불법의 오해로 인해 정상적인 교육을 위축할 우려가 없지 않다. 둘째, 사교육의 선행학습 급지법을 강화해야 한다. 선행학습은 학교교육보다 사교육에서 대부분 이루어짐에도 이들에 대한 직접적인 규제는 광고 제한으로 그치고 있다. 이는 결국 위반 시 공교육기관인 학교만교원 징계, 재정 축소, 정원 감축 등의처분을 받는반면 사교육은 선언적 규제에 머물러 오히려 사교육만 더 조장할우려가 있다. 셋째, 업격한 잣대는 교사의 교육열정을 위축할 우려가 있다. 교권축락으로 가득이나 위축된 교사들에게 선행학습 금지법은 또다른교사자율권을 침해하여교사의 교육열정을 위축시킬 수 있다. 교육적 폐해가 큰 선행학습을 법까지 만들어 근절하겠다는 교육부의 태도도 문제지만 선행학습의 진원지인 사교육을 그대로놓아두고 단순히 학교교육에만 법의 잣대를 들이대는 것이 더 큰 문제다. 선행학습을 근본적으로 막기위한 해법은 법 규제 이전에 사회와 학부모의근본적인 인식 변화를 어떻게 할 것인지를고민해야 할것이다.
최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015학년도 학생부 전형 자기소개서·교사추천서 공통 양식’을 발표했다. 교육부와 대교협은 15일 이같의 내용의 자기소개서(자소서) 및 교사추천서의 입학 전형 자료서의 정상화를 모색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대입 학생부 전형에 활용되는 자기소개서와 교사추천서에 공인어학성적이나 교외수상실적 등 ‘외부 스펙’을 기재할 수 없게 된다. 이 양식 발표에 따르면 앞으로 대입 학생부 전형에 활용되는 자기소개서와 교사추천서에 토익·토플 등 각종 공인어학성적이나 교외 수상실적 등 '외부 스펙'을 기재하면 서류전형 점수가 0점 처리된다. 교육부와 대교협의 방침에 따라 앞으로 대입 학생부전형에서 가장 중요한 서류인 자기소개서와 교사추천서의 내용이 앞으로는 학교생활 중심으로 기술된다. 이름 그대로 ‘자기소개서’ 의 ‘본인’, ‘교사추천서’의 ‘추천’이 강조되고 본질이 중시되는 입학 전형의 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질 관리를 강화하기로 하였다. 학생들이 스스로 작성하는 자기소개서의 경우 문항수 축소와 글자수 제한을 통해 학생 부담을 완화했다. 제한된 글자수에 넣을 내용을 충분하게 모두 기재할 수 있는 기호기력과 역량이 우선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 즉 기존 공통문항 4개, 자율문항 2개에서 앞으로는 공통문항 3개, 자율문항 1개로 줄어든다. 공통문항에서는 고교 재학 중 학업에 기울인 노력 1000자, 의미 있던 교내 활동 1500자, 배움·나눔 등을 실천한 사례 등을 1000자 이내로 작성해야 한다. 이른바 '외부 스펙'을 자기소개서 등에 기재하면 서류 점수 전체가 '0점' 처리된다. 교육부는 지난 2월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학생부 전형 자기소개서에 공인어학성적 등을 기재하면 서류점수를 0점으로 처리하겠다고 공표한 바 있다. 자기소개서와 교사추천서 기재시 0점 처리되는 항목은 우선 영어, 프랑스어, 중국어, 일본어 등 주요 외국어 어학성적과 한자능력검정, 실용한자, 한자급수인증시험 등 공인어학성적이다. 한국수학올림피아드(KMO), 한국수학인증시험(KMC) 등 수학 관련 입상 실적, 한국물리올림피아드, 한국화학올림피아드(KCHO) 등 과학 관련 교외 수상실적도 마찬가지다. 한국수학올림피아드, 한국물리올림피아드 등과 더불어 전국 초·중·고교 외국어 경시대회 등 수학, 과학, 외국어 교과의 교외 수상실적도 기재 금지 대상이다. 기재할 경우 모두 0점 처리 대상임을 인지해야 한다. 또 대회 명칭에 수학과 과학·외국어 교과명이 명시된 각종 대회의 수상실적을 작성하면 '0점' 또는 '불합격' 처리된다. '어학연수' 경험을 자기소개서 등에 올려도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교육부와 대교협은 공인어학성적이나 교외 수상실적이 아니지만 어학연수와 같이 사교육 유발 가능성이 큰 사항은 0점 처리는 하지 않더라도 해당 내용을 평가에 반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외부 스펙'이 제한되는 건 '학생부 전형'에 한정되며 특기자 전형 등에서는 작성 가능하다. 또 학교가 주관한 교환학생은 정규 교과과정으로 간주해 불이익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물론 외부 스펙 기재는 학생부 전형에 한해 금지되고 특기자 전형 등에서는 허용된다. 따라서 학생부 전형에서는 기재하지 말아야 할 내용 기재, 글자수 초과 등을 할 경우 감점 내지 불합격될 우려가 높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교육부는 앞으로 자기소개서의 내용은 '고교 재학 기간 중 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학습 경험' 등 학교생활을 중심으로 작성해야 한다. 새로 변경, 시행되는 공통양식 활용여부를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 평가항목에 반영해 대학들이 공통양식을 적극 활용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그동안 과대 포장되었던 교사 추천서, 학교장 추천서도 질 관리를 강화하기로 하였다. 이번 교육부와 대교협의 대입 학생부 전형의 자기 소개서 양식 발표와 채점 기준 발표는 만시지탄이지만 아주 적절한 조치라고 사료된다. 그동안 일부 학생, 학부모들이 ‘자기 소개서’를 ‘자기’가 작성하지 않고 ‘타인’이 작성하여 제출하여 고득점을 얻어 합격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또 자기 소개서에 기재할 내용인 소위 ‘스펙’을 쌓기 위해서 난립한 다양한 외부 대회와 행사에 참여하여 수상을 인위적으로 조작하기도 한 것이 부인 못할 현실이다. 당연히 대외의 대회와 행사의 질 관리는 형식적이고 제한적일 수 밖에 없었다. 교육에서의 비정상의 정상화가 반드시 요구되는 사항이기도 했다. 이번 교육부의 발표를 계기로 그동안 왜곡되고 전도되었던 대입 전형의 자기 소개서가 이름 그대로 ‘자기(본인)’이 쓴 학교 생활 중심의 진솔한 기술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 자기 소개서 기술이 또 하나의 부담이 아니라, 자기 소개서는 자기가 생활하고 경험하며 수행한 학교 생활의 적나라한 사실을 요약, 종합하여 소정의 란에 기록하면 되는 것이다. 이번 교육부의 ‘2015학년도 학생부 전형 자기소개서·교사추천서 공통 양식’을 발표를 계기로 고교에서는 자기소개서 기술하는 방법과 요령 등의 ‘학습방법의 학습’ 교육이 강화되어야 하겠고, 각 대학에서는 자기소개서 등 대입 전형 자료의 질 관리로 공교육 정상화와 사교육 경감이라는 두 마리 토기를 잡는데 견인차 역할을 담당하기를 기대한다. 어렵기는 하겠지만, 우리 교육계에 박힌 뿌리 깊은관행 중의 하나인대입 전형의 비정상의 정상화의 한 걸음이 되기를 소망하는 바이다.
세상에 나온 물건은 많다. 하지만 1등이 되려면 달라야 한다. ‘창조경제’라는 말도 따지고 보면 창의성의 중요성에서 나온 말이다. 창 의성이 세상을 바꾸기 때문이다. 세상은 점점 창의적인 인재를 필요로 한다. 세상을 바꾸는 창의성은 어떤 사람들이 주인일까? 열심히 공부하여 좋은 대학에 들어간 모범생이 창의성의 주인일까? 대답은 ‘글쎄올시다?’이다. 자신과 사회에 대해 불평과 불만이 많은 사람들이 창의적인 경우가 더 많다. 창의적인 인재는 ‘같음’보다는 ‘다름’을 좋아하고 타협하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세상을 바꾸는 창의적인 인재, 무엇이 다를까? IT기기 하나로 세상을 바꾼 애플 신화의 주인공 스티브 잡스의 이야기를 살펴보자. 스티브 잡스는 1955년 태어나 부모에게 버림받고 양부모에게 입양되어 자랐다. 스티브 잡스는 오리건 주 리드 대학을 한 학기 다니다 중퇴하고 말았다. 그는 종교의 가르침을 배우러 인도를 방문했고, 캘리포니아로 돌아와 스티브 워즈니악과 함께 지역 컴퓨터 클럽 부원으로 활동하다가 둘이서 애플을 창업하게 된다. 당시 애플은 로스알토스 소재 창고를 빌려 만든 작은 회사였다. 하지만 개인용 PC인 애플2를 세상에 내놓아 PC 대중화에 큰 기여를 했다. 그러나 직선적인 성격과 좋은 제품에 대한 집착으로 스티브잡스는 반목을 초래한다. 자기주장을 관철하려는 모습은 독선적이고 괴팍한 성격으로 비춰져서 주변인들의 불만의 대상이 된 것이다. 스티브잡스는 자기가 영입한 CEO 존 스컬리와 이사회의 주도로 애플(1985년)에서 쫓겨난다. 애플에서 쫓겨난 스티브 잡스는 컴퓨터 개발사인 넥스트스텝(NeXTStep)를 설립하고, 1986년 컴퓨터 그래픽 영화사인 픽사(Pixar)를 인수해 재기의 발판을 마련한다. 하지만 넥스트스텝은 큰 성과를 보지 못했다. 그 대신 컴퓨터 그래픽 영화사인 픽사는 큰 성공을 거두었다. 픽사의 3D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가 그를 성공으로 이끌어주었다. 한편 스티브 잡스를 내쫓은 애플은 적자에 시달리다가 스티브 잡스를 다시 불러야 했다. 즉 넥스트스텝사를 인수하고 스티브잡스를 부른 것이다. 애플사로 되돌아간 스티브 잡스는 경영권을 장악한지 1 년 만에 흑자로 돌아서게 만들었다. 불가능해 보이였던 10억 달러 적자 규모를 4억 달러 흑자로 만든 것이다. 스티브 잡스는 1998년 i시리즈의 첫 작품인 아이맥을 선보인다. 모니터와 본체를 결합한 아이맥은 2000년 한층 더 발전된 모습으로 거듭난다. 2001년에는 아이팟을 2003년 아이튠즈를 개발하여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를 시장에 내놓는다. 마침내 세계시장에서 1억대가 넘는 아이팟이 판매되고 이어서 내놓은 아이팟 나노, 아이팟, 아이팟 터치, 아이폰, 아이패드, 맥 미니, 아이맥 등을 선보이며 애플사는 성공가도를 달렸다. 뜨겁고 열정적인 스티브 잡스는 세상을 떠났다. 하지만 세상은 여전히 스티브 잡스를 기억하고 있다. 스티브 잡스처럼 창의적인 인재로 키우려면 다름을 존중하고 중요성을 일깨워주어야 한다. 애플사에서 쫓겨나 다시 들어간 스티브잡스는 1990년대 ‘Think Different’ 캠페인을 통해 세계 제일의 회사로 만들었다. 창의적이지 않으면 1등을 할 수가 없다는 말이다. 창의성은 근본적으로 '다름'에서 비롯된다. 그럼, 스티브잡스의 ‘Think Different’캠페인 어떤 내용인지 다시 확인해보자. 여기 미친 사람들이 있습니다. 부적응자, 혁명가, 문제아, 네모난 구멍에 끼워진 동그란 마개처럼 이 사회에 맞지 않는 사람들, 하지만 이들은 사물을 다르게 봅니다. 그들은 규칙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현상유지도 원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그들을 찬양할 수도 있고 그들을 부정하거나 추켜올리거나 비난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할 수 없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결코 그들을 무시할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그들은 세상을 바꾸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인류를 진보시켜왔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그들을 미친 것으로 보지만 우리는 그들에게서 천재성을 봅니다. 자기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할 정도로 미친 사람들이야 말로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다르게 생각하라(Think Different)! 아이의 창의성을 기대한다면 다름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부모가 되어라. 기존의 틀을 벗어나려 하는 아이를 반항아로 보지 말고 창의적인 천재로 만들어라. 그러자면 다름의 중요성을 칭찬하고 격려하여라. 창의성은 학벌이 없다. 빌게이츠도 대학을 졸업하지 못했다. 창의성의 주인은 모범생이 아니다. 엉뚱하고 비현실적인 발상일지라도 그 새로움을 찾아 인정하고 칭찬해 준다면창의력이 쑥쑥 커가는 모습을 볼 것이다.
아파트 베란다, 잘만 가꾸면 행복공간이 될 수있다. 재작년엔 토마토 두 그루, 작년엔 토마토. 고추, 상추 등을 가꾸어 녹색공간을 만들었다. 보기에 좋을뿐 아니라 실속도 있다. 식물이 자라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이 새로움의 연속이고 열매 수확은 기쁨을 안겨 준다. 어제 가까운 농협매장에 가서 토마토와 고추 모종을 사왔다. 토마토 모종 2개에 1천원, 고추모종은 10개인데 2천원이다. 거름 한 봉투는 2천원이다. 이 정도면 아파트 한 해 농사에 충분하다. 작년보다 종류와 수량이 줄었지만 이 정도를 가꾸려해도 부지런해야 한다. 작년엔 상추농사를 실패했다. 통풍과 물주기가 조건에 맞지 않는지 농부가 가꾼 것처럼 풍성하지 못하고 연약하다. 그 대신 고추는 반찬으로, 황금토마토는 식후용으로 입을 즐겁게 해 주었다. 그들이 무럭무럭 자라는 모습을 보면 근심 걱정은 사라지고 만다. 올해 수량은 적지만 우리 부부가 먹기에는 적당하다. 아내는 작년처럼 나팔꽃 덩굴을 올리려고 계획 중이다. 베란다 유리가 나팔꽃으로 가득차면 베란다는 마치 궁궐 같다. 필자는 작년과는달리 수세미를 올릴 작정이다. 수세미 멸매가 주렁주렁 매달린 모습을 상상해 본다. 사 온 모종을 화분에 옮겨 심었다. 토마토는 하나의 화분에 모종이 하나다. 고추모종은 화분 하나에 두 모종을 심었다. 흙이 모자라기에 임시로 조치한 것이다. 커다란 화분에 흙을 충분히 공급하면 식물은 하루가 다르게 자랄 것이다. 베란다 샤알레에는 수세미와 아주까리 씨앗이 발아 준비를 하고 있다. 내가 도시농부를 꿈꾸는 이유는 무엇인가? 삭막한 도시에서 자연과 함께 한다는 것 자체가생활의 기쁨이다. 그들이 자라는 모습을 보면 하루하루가 다르다. 기상하면서 문안인사 하고 퇴근후 안부를 묻는다. 그들이 말하는 소리를 들으려 한다. 그리고 그들의 요구사항을 알아차린다. 자연과 대화를 나는 것이다.그들과 나누는 무언의 대화, 인간에게 있어서 심성이 다듬어진다. 자연을 가까이 하면 좋은 품성을 갖게 돤다. 자연이 날마다 보여주는 새로운 모습을 보면 삶의 지루함이라는 것은 꿈도 꿀 수 없다. 그래서 아파트에서 도시농부의 삶을 체험하려는 것이다. 투자한 비용은 몇 천원에 불과하지만 내가 얻을 수 있는 소득은 돈으로 계산할 수 없다. 직접적으로 얻는 열매도 부차적인 것이다. 정신적인 소득이 엄청나다는 것이다. 아파트 속에서 자연과 함께 한다는 것이 행복이다. 아침에 일어나 어제 옮겨심은 모종을 보았다. 하루 밤 사이에벌써 자리를 잡아 줄기를 꼿꼿이 세우고 있다. 쓰러지지 않게 기둥도 세워야 한다. 고추 모종은 화분의 흙을 더 구해 1모종 1화분에 옮겨 심어야 한다. 토마토는 식물의 자람에 따라 더 큰 화분에 옮겨 심을 계획이다. 아파트 베란다에서 도시 농부 꿈꾸기,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실행에 옮길 수 있다. 이제 3년차인데 해를 거듭할수록 농작물의 종류를 바꾸는 등 새로움에 도전하고 있다. 우리의 인생, 새로운 도전의 연속이 아닌가 싶다. 도시농부에 대한 도전도 마찬가지라고 본다. 도시농부의 꿈은 아름답다.
현재 수준에서 한국의 위상은 무역, GDP지표 등 경제 규모가 10위 전후에 있고, 민주화 지수 역시 선진국 수준에 이르고 있다. 하지만 어두운 그림자도 없지 않아 우리에게 미래는 어떻게 다가올까? 많은 사람들의 관심사이다. 몇 년 전부터 한국의 미래를 연구해 온 짐 데이터 하와이대 교수(78)는 최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성장의 한계와 재도약’ 심포지엄에 참가하여, ‘한국의 한계와 가능성’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했다. “우린 지금 1970년대 '성장의 한계' 보고서가 경고한 문명 붕괴의 초입에 진입했습니다. 한국도 마찬가지이다. 세계의 다른 나라들처럼 무너지기 쉬운 상태라고 봅니다.” 미래학의 대부로 꼽히는 짐 데이터수는 한국과 세계의 미래를 이처럼 부정적으로 진단했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데이터 교수는 1967년 앨빈 토플러와 함께 미래학회를 설립하고, 미래학이란 영역을 개척한 ‘친한파’로 불릴 만큼 한국에도 관심이 많은 인물이다.그는 한때 “미래는 ‘꿈의 사회’가 될 것이며 그 시대의 주역은 한국이 유력하다”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하지만 이날 그가 내다본 한국의 미래는 장밋빛 모습만은 아니었다. 1970년대에 발간한 '성장의 한계' 보고서는 세계 각국이 단순한 경제성장만을 강조할 경우 인구증가와 자원고갈, 환경오염은 물론, 경제적·정치적 태만을 불러 문명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그는 “최근 몇몇 학자들이 1972년부터 21세기 초반까지의 데이터를 분석, 재평가한 결과 '성장의 한계'가 제기한 이론은 기본적으로 옳았다”며 “나는 오래전부터 기술적 낙관주의를 반성적으로 되돌아보고 있다”고 전했다. 데이터 교수는 성장 중심의 미래상을 바꾸지 않는다면 한국 역시 붕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강연이 끝난 뒤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의 가장 큰 문제는 지난 50년간 스펙터클한 성공을 이뤄왔다는 것”이라며 “이 때문에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과거의 성공이 미래의 재앙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성장 지향 미래의 대안으로 ‘보존사회’(절약사회·Conserver Society)란 개념을 소개했다. 보존사회는 생산보다 절약에 중점을 맞추는 사회를 말한다. 새로운 건물이나 기기를 만드는 것보다 공동 소유와 렌트를 활용하고, 생산을 줄이며, 신재생에너지 활용을 강조하는 사회다. 데이터 교수는 1970년대 캐나다에서 보존사회 전환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했지만, 경제적 성장을 강조한 북미 지역의 정치적·경제적 분위기로 성공하지 못했다. 그는 한국도 이 같은 실수를 반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정부가 여전히 경제 성장을 강조하는 건 분명 실수”라며 “한국은 캐나다의 사례로부터 배워야 한다. 성장만을 강조하다 붕괴하는 것은 피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여 말했다. 그는 “'성장의 한계'가 권고한 조언을 따른다면, 거대한 세계의 균열을 충분히 피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이를 위해 한국인들은 단순한 경제성장, 그 너머에 있는 미래들을 고려해야 한다. 대안적인 미래에 대해 연구하고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미래상을 바라보면서 교육이 어떤 역할을 담당해야 할 것인가를 깊이 생각하지 않으면 안될 시점이라 여긴다.
학교의 벚꽃이 힘을 잃었다. 거의 대부분 흔적만 남긴 채 사라졌다. 눈물을 머금고 땅으로 사라졌다. 희망과 꿈을 품고 사라져갔다. 내년 이맘때를 기약하면서 쓸쓸히 사라져갔다. 내가 없으면 하얀 배꽃을 보면서 나를 기억해 달라고 하는 듯했다. 학교를 올라오면 과수원에는 하얀 배꽃이 절정을 이루고 있다. 또 학교에 피는 붉은 연산홍을 보면서 자신을 기억해 달라고 한다. 그리고 아쉬울 때면 역사관 둘레에 핀 붉은 튜립의 꽃을 보면서 나를 기억하라고 한다. 벚꽃아, 고맙다. 봄의 기쁨을 너를 통해 가질 수 있었으니 고맙지 않을 수 없다. 너는 많은 가르침을 주었다. 교만하면 안 된다. 뽐내도 안 된다. 비교해도 안 된다. 자기 할 일만 하면 된다. 외적인 아름다움은 오래가지 못한다. 내적인 아름다움이 장구하다. 침묵이 금이다. 다언삭궁을 가르쳐 주었다. 말이 많으면 자주 궁지에 몰리니 말을 조심해라고 했다. 조화를 가르쳐 주었다. 친구를 사귈 줄 아는 힘을 가졌다. 많은 사람들은 불러들이는 흡인력도 가졌다. 꿈도 가르쳐 주었다. 자기가 떠난 자리가 아름다움을 보여주었다. 내년을 기약할 수밖에 없구나. 너도 긴 세월을 잘 견뎌내고 더 아름다운 모습으로 나타나면 좋겠다. 기대하며 살겠다. 희망을 품고 살겠다. 꿈을 갖고 살겠다. 좋은 추억 속에 살겠다. 서로 대화를 하며 살겠다. 관심을 가진 자에게 관심을 많이 나타낼 줄 아는 너는 꽃 중의 꽃이지. 서로 말은 하지 않지만 속삭임으로 서로 위로하며 격려하면서 살아보자. 너를 보면서 언제나 교육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된다. 오늘은 교육은 비교가 아님을 가르쳐 주었지. 사람들은 비교하기를 좋아하지. 너보다 잘났다. 너보다 잘한다. 너보다 예쁘다, 너보다 더 크다. 너보다 머리가 좋다. 너보다 건강하다. 너보다 부자다. 너보다 더 운동을 잘한다. 너보다 글도 잘 쓴다. 너보다 영어도 잘한다. 너보다 성적도 좋다… 이게 다 비교가 낳은 나쁜 산물이다. 따지고 보면 그게 그건데, 도토리 키 재기인데. 비교해서 말하는 사람은 언제나 우위의식을 갖고 있다. 못하는 것도 많으면서 그렇게 늘 말한다. 상대방의 약점을 찾아 콕콕 찌른다. 염장을 지른다. 이러면 사이가 나빠지고 싸우게 되고 미워하게 되고 문제가 일어나게 된다. 교육에 있어서 비교가 필요할 때도 있다. 현장논문을 쓸 때는 연구집단과 비교집단과 전후, 좌우비교를 통해 검증을 하기도 한다. 글을 쓸 때 논리적 근거를 제시하기 위해 비교를 하기도 한다. 그런데 성적 가지고 누구 애는 어떻는데, 너는 왜 그러냐? 너의 누나는 잘하는데 너는 왜 못하나… 이런 것들이 상처를 주게 되고 죽을 때까지 가슴에 자국이 남아 있게 된다. 그래서 교육방법 중 학생들을 비교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성적의 잣대로 비교하는 것은 안 되고 언제나 한 학생들의 전후를 비교하면서 얼마나 성적이 올랐는지, 어떤 면에서 성장했고, 어떤 면에서 부족했음을 말해 주는 것으로 족해야 한다. 남을 비교하다 보면 대학을 결정하는 것도 과를 선택하는 것도 남 따라 한다. 적성과 관계없이 친구가 어디 가니 나도 거기 가야지, 친구가 어느 과에 가니 나도 가야지 하는 식이 된다. 남이 장에 간다고 하니 거름 지고 나선 격이 되고 만다. 이런 결정을 하고 나면 곧 후회하게 되고 적성에 맞지 않아 4년 내내 힘들어하고 졸업을 해서도 취업을 잘 못한다. 어느 누구도 부러워하면 안 된다. 부러워한다는 것은 비교가 준 산물이다. 돈 있는 사람 부러워하고, 권력 있는 사람 부러워하고, 잘 생긴 사람 부러워하고, 힘 있는 사람 부러워하고 잘 나가는 사람 부러워하는 이는 못난 자다. 다른 사람이 나를 부러워해야지, 내가 왜 다른 사람을 부러워해야 하나? 그렇지 않으면 불행한 사람이 되고 만다. 어느 누구도 자신을 자책하면 안 된다. 자신이 남보다 못났다고, 자신이 남보다 가난하다고, 자신이 남보다 병약하다고, 자신이 남보다 능력이 부족하다고 자책하는 것은 자신을 초라하게 만들고 불행하게 만드는 것이다.
우리는 모든 것들을 단번에 처리할 수 있는 편리한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반면 디지털 시대는 우리의 집중력을 감소시키고 사고력과 결정력을 떨어뜨린다는 것이 과학자들의 연구 결과로 나오고 있다. 디지털 기기 일상적 활용은 우리를 산만한 사람들로 이루어진 사회로 내몬다. 또한, 마우스 클릭 한 번으로 온갖 종류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면 우리가 굳이 노력을 기울여 뭔가를 배울 필요가 있겠는가? 최근에 많은 사람들이, 더우기 어린 학생들은 자신들이 실제로 하고 있는 일이나, 나아갈 방향에 대해 깊이 사고하지 않은 채 하루 종일 디지털 기기만 들여다 보고 있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는 보고도 있다. 우리의 사고력을 키울 수 있다는 독서에도 온라인 읽기와 종이책 읽기는 완전히 다른 경험으로 남는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온라인에서는 서두르는 경향이 있다. 가능한 빨리 정보나 ‘가치’를 찾아내려 한다. 이와 달리 오프라인에서는 좀 더 차분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으며 그 결과 상상력이 더 많이 발휘된다고 볼 수 있다. 시간이 촉박할 때는 감정 이입과 분명한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는다. 온라인에서는 지속적으로 다른 정보로 연결된 하이퍼링크의 유혹을 받지만 종이 위에서는 그런 일이 없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중간에 인터넷과 지속적으로 연결돼 있는 건 아닌 전자책이 있다. 다만 전자책 자체가 우리의 사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한 것 같다. 아이들이 집중력이 떨어진다고 해서(또는 시간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반드시 모든 것을 축약된 형태로 만들거나, 수업 시간에 졸지 않도록 대화 형식의 교수법과 시선을 사로잡을 요소를 첨가해 온라인에 오픈 소스 텍스트북을 올려놓아야 하는 걸까? 아이들이 집중력이 떨어지고 셰익스피어 같은 사람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고 해서 학습을 좀 더 대화 형식으로(디즈니랜드처럼) 만드는 게 항상 정답은 아닐 것 같다. 아이들은 오히려 도전감이 없는 것에 쉽게 흥미를 잃기 때문이다. 인간의 두뇌와 사고는 상호 의존적이다. 컴퓨터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 비유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생각이다. 아울러 더 똑똑한 컴퓨터들이 만들어지겠지만 그것들이 과연 우리 인간이 당연하게 생각하는 많은 일들을 해낼 수 있을까? 진화론적 관점에서 볼 때, 기억은 미래 생존에 반드시 필요하다. 우리의 두뇌는 좋고 나쁜 경험들을 기억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화 돼 있다. 만일 어떤 경험이 자주 반복되면 그것은 단기가 아닌 장기로 저장된다. 따라서 기술(업로드가 아닌 다운로드 기술)이나 약품 사용을 통해 인간의 뇌에 특정 기억 내지는 일반적인 감정을 직접 주입하겠다는 생각은 돈벌이가 될지는 몰라도 정작 그러한 세상이 온다면 매우 두려울 세계가 될 것이다. 여태껏 우리는 합법적인 테두리 내에서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생각해 왔다. 그러나 무언가를 생각하는 행위 자체가 불법으로 간주된다면 어떻게 될까? 21세기에는 정신의 프라이버시가 가장 뜨거운 논란거리 중에 하나가 될 것이라 한다. 이미 우리는 누가 혹은 무엇이 자신의 두뇌를 엿볼 수 있게 허용할지 여부를 놓고 논란을 벌이기 시작했다. 사실 요즘 우리의 주요 걱정거리 중 하나가 과도하게 많은 이메일을 받는 것이라면 어떨까? 물론 여유를 갖고 생활하고 가끔 모든 것으로부터 자신을 고립시키는 것도 정신의 생산성을 높이는 방법 중 하나다. 하지만 그 밖에도 다른 좋은 방법들이 많다. 그 중 하나가 행복이다. 말도 안 되는 얘기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기분이 좋을 때 우리의 두뇌는 새로운 정보를 더 잘 받아들인다. 연구 결과 우리의 기분은 어떻게, 그리고 무엇을 생각하느냐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다. 최근 연구 결과들은 사람들이 밤에 6시간 미만으로 잠을 자면 낮에 기억 안정과 학습이 제대로 되지 않거나 또는 아예 안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잠을 조금이라도 덜 자면 낮에 기억한 것과 배운 것을 잃어버린다고 경고한다. 불행하게도 현재 어른이나 아이나 상관없이 모든 사람의 수면 시간이 예전보다 훨씬 짧아졌다고 한다. 다수 성인들은 권장 수면 시간인 8시간보다 훨씬 적은 6~7시간 정도를 자면서 버티고 있다. 해야 할 일은 많고, 항상 분주히 움직여야 하는 우리의 생활양식이 우리를 이렇게 내몰고 있는 것이다. 생각이 식물과 같다고 여기면 사고방식이 바뀐다. 이런 은유를 쓰자면, 우리 인간은 전체적인 계획에 따라 준비된 토지 구획 내에 생각의 씨를 심는다. 그리고 생각에 물을 주고, 생각이 자라나는 것을 지켜본다. 그러나 정원 손질을 하는 사람은 누구나 알고 있듯 생각의 절반은 잘라져 나간다. 키워야 할 생각, 잘라야 할 생각을 구분할 수 있는 분별력이 요구되는 시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