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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나의 잠재력 키워주셨던 김태영 선생님 어디 계십니까… 충북영동 산골의 범화초등교 3학년 어느 가을날 점심시간. 선생님께서 교탁에 놓고 나가신 바이올린을 신기한 눈으로 바라보던 나는 줄의 조정나사를 좌우로 돌려보았다. 그러자 바이올린 줄이 '뚝'하고 끊어졌다. 눈앞이 캄캄해졌다. 왜냐하면 선생님께서는 수업을 끝내고 나가시면서 "너희들 이 바이올린 절대 만지지 마라! 이 바이올린 줄이 얼만 줄 아냐? 황소 한 마리 값이야! 만지면 안 된다?!"고 엄하게 말씀하셨기 때문이었다. '황소 한 마리? 큰일났구나! 우리 집에는 송아지 한 마리를 키우고 있을 뿐인데…!' 일을 저지른 나는 점심시간이 끝날 때까지 마음이 초조하고 불안하기만 했다. 5교시 시작종이 울리고 선생님께서 들어오셨다. 교실에는 잠시 긴장이 흘렀고 아이들의 시선은 번갈아 가며 나와 선생님 사이를 분주히 오갔다. 선생님께서는 바이올린을 보자마자 누가 그랬느냐고 물으셨다. 어찌할 바를 모르던 나는 무거운 다리를 간신히 일으켜 울면서 선생님께 용서를 빌었다. "선생님, 일부러 그런 게 아니고…. 용서해 주세요, 선생님!" 하다가 아예 나는 종아리를 걷고 선생님 앞으로 나갔다. 선생님께서는 창문 쪽을 향해 잠시 눈을 감으시더니 뜻밖에도 "알았다. 내가 더 잘못했구나! 그걸 여기다 놓는 게 아니었는데…" 하시며 한숨을 지으셨다. 나는 차라리 종아리를 몇 대 맞는 게 더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업이 끝나고 선생님께서는 나를 부르시더니 "괜찮다. 내가 대전에 가서 새 줄로 갈아 끼면 된다. 이게 그렇게 만지고 싶었냐? 응? 야, 이 녀석아! 앞으로 너희들을 계속 가르칠 악기니까 만지지 말라고 그런 거야. 황소 한 마리 값은 아니야, 놀랬냐?"하고 말씀하시며 웃으셨다. 죄송한 마음은 한량 없었으나 그렇게 비싼 것은 아니라는 말씀에 다소 마음이 놓였다. 사실 나는 3학년이 될 때까지 만해도 학습부진아였다. 그런 나를 방과후까지 부족한 공부를 돌보아주시고 내가 좋아하는 노래를 가르쳐주시고 칭찬도 많이 해 주셨던 김태영 선생님. 그 분이 아니었으면 나는 지금 어떻게 되었을까. 지난 스승의 날에는 선생님을 간절히 찾아뵙고 싶었다. 충북 충남 교육청에 문의도 하고 수소문도 해보았지만 안타깝게도 선생님이 계신 곳을 알 수가 없었다. 이제는 못난 제자의 만시지탄(晩時之歎)만 나올 뿐이다. 성명제 서울 삼정초 교감
모인소프트 i-wapper 개발 학교에서 메일 발송과 조직 업무를 효율적으로 담당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개발됐다. (주)모인소프트가 출시한 i-wapper 3.0은 교사 및 학생 상호간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메일 기능, 학급별·동아리별 교사간 그룹/멤버 등록 기능, 주소 공유기능, 숙제·성적 관리 및 검색 기능을 통해 교사의 업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유무선 메일 통합패키지. 특히 전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대용량 이메일을 발송할 수 있으며 학교 내부 사용자들사이에 메모나 공지를 보낼 수 있는 기능인 쪽지 기능과 웹에 개인의 하드디스크를 보유하는 웹 사물함 기능, 전화면 템플릿화로 화면을 자유자재로 변경하는 기능 등을 제공해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구축에 다양한 도움을 준다. i-wapper3.0은 무선인터넷을 위한 표준 프로토콜을 모두 지원해 단말기의 종류에 구애받지 않는 호환성을 가지고 있다. 또 기능들을 모듈별로 개발돼 기존의 메일서버를 갖추고 있는 학교의 경우 필요한 기능만 별도 구매할 수 있다. 회사측은 현재 신목초등학교와 잠실초등학교에서 i-wapper을 적용할 예정이다. 문의=(02)3480-6838
초등학교에 재직하고 있는 한 老교사가 새 학년을 앞두고 겪은 경험담이다. 겨울방학 중 어느 날 老교사는 기차 여행을 떠났다. 출발 직후 기관사의 안내 방송이 나왔다. "여러분들을 목적지까지 편히 모시고 갈 기관사 김 아무개입니다. 저의 운행기록은 총 ×십만 킬로미터이며 운전경력은 30년입니다…목적지까지 안전운행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老교사는 이 방송을 듣고 기발한 발상이 떠올랐다. 그리고 잊혀지기 전에 급히 쪽지에 생각한 문구를 적었다. `학부모 여러분! 저는 여러분의 자녀들은 1년간 맡게될 ×××입니다. 저의 교직경력은 총 30년이며 수업시간 총 수는 3만 3000시간입니다. 저의 주특기는 ××과목이며…앞으로 여러분의 자녀를 열과 성을 다해 사랑으로 가르치겠습니다.' 여행에서 돌아온 老교사는 이런 발상을 두 사람에게 들려줬다. 먼저 후배교사의 반응은 이랬다. "아이디어는 좋은데 학부모들이 좋아할까요? 대부분 젊은 교사를 좋아하잖아요. 선생님처럼 나이 많고 머리가 흰 분은 아주 싫어한데요." 다음은 의사 친구의 말이다. "야! 참 멋있는 아이디어다. 지금 당장 가정통신 해 봐. 호응이 대단할 거야. 왜냐하면 환자들은 젊은 의사보다 경험이 많은 의사를 원하거든. 네가 만약 수술을 해야 한다면 초년 의사보다 경험이 많은 의사를 찾지 않겠니? 생명이 달린 문제니까 말야." 老교사는 의사 친구에 말에 용기가 났지만 끝내 가정통신을 하지 않았다. 오랜 경험과 경륜을 높게 평가하기는커녕 오히려 나이가 많으면 새로운 학습지도 방법을 모르고 신체활동도 활발하지 않다는 선입관을 학부모가, 사회가 갖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老교사의 경험담은 교직사회가 안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언제부터인가 나이 많은 교사는 점점 홀대받고 있다. 오랜 경험과 경륜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흐름을 받아들이며 사랑과 정성으로 아이들을 보살피는 老교사의 노력은 평가절하 되고 있다. 하지만 교육현장을 들여다 보라. 오늘도 푸념을 뒤로한 채 교육을 위해 교실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老교사들을 얼마든 만날 수 있다.
`수석교사제 빠진 교종안' 질의 `수능시험에 실업계열 신설'제안도 의원 대부분 `자립형 사립고' 거론 10일 교육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올 국정감사는 뚜렷한 이슈가 부각되지 못한 상황에서 다소 맥빠진 모습으로 진행됐다. 16대 국회 마지막 국감이며 민주·자민련 공조체제가 와해된 상태에서 실시된 국감이라 여야간, 국회·정부간 공방이 치열할 지 모른다는 예상은 빗나갔다. 통상 자정까지 진행되는 교육부 국감이 오히려 밤10시경에 일 찍 파장된 것이나 예민한 문제는 서면 질의·답변으로 대체토록 했으며 내부 분쟁에 따른 당무회의를 빌미로 대부분 민주당 소속 교육위원들이 오후에나 국감장에 나타나는 등 느슨한 분위기 속 에서 진행됐다. 그나마 여야의원들의 관심사로 거론된 내용들은 7·20 교육여 건 개선사업 시행상의 문제점, `교직발전 종합방안'과 초등교원 부족현상, 교원정년 환원문제, 공교육 위기와 7차 교육과정 시행 관련 쟁점, 자립형 사립고 도입 문제와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사 건, BK21사업과 새대입시제도 도입에 따른 논란 등이었다. 의원들의 질의 내용과 한부총리의 답변내용은 다음과 같다. ◇의원 질문 이재오 의원(한나라당)은 일문일답식으로 초·중등학생 학력저 하와 공교육 붕괴문제, 실고 위기, 특히 교원 정년단축의 폐해와 초등교원 부족현상 등을 따졌다. 이 의원은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국민의 정부' 교육 정책이 전체적으로 실패했다고 단정했다. 이 재정의원(민주)은 대학교육의 질 향상과 중·고교 교육환경 문제를 집중적으로 거론했다. 이 의원은 특히 87개 사립대학(전체 사립대의 59%)이 지난 20 년 동안 한번도 정부 감사를 받지 않았고, 한번만 받은 곳이 49 개교(〃 33%)에 이를 만큼 감사 무풍지대에 방치돼 있다며 그런 이유만으로도 사립학교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또 교수 재임용제도나 대학설립준칙주의, 대학 학부 제 등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을 촉구했다. 조부영 의원(자민련)은 무리한 정년단축의 폐해와 교원 성과급, 통일교육의 원칙 등을 따졌다. 김경천 의원(민주)은 여교원의 관리직 진출문제, 남·북한 역사 교과서의 차이점, 자립형 사립고 문제 등을 거론했다. 김정숙 의원(한나라)은 교육여건 개선사업, 교직발전 종합방안 등을 추진하는데 따른 예산확보, 졸속 추진 등을 따져묻고 교육 부의 상황인식이 지나치게 안이하다고 추궁했다. 김 의원은 특히 수석교사제 등 핵심내용이 빠진 교종안의 문제 점, 정년환원의 필요성과 교원 수급문제, BK21 사업 의혹 등을 집중 거론했다. 김덕규 의원(민주)은 교원수급 대책과 환경교육 실태, 그리고 평생학습의 정책적 배려 등을 촉구했다. 박창달 의원(한나라)은 교육여건 개선사업 추진상의 문제점을 지적했고, 김화중 의원(민주)은 특수교육과 학교 보건문제를 집중 거론했다. 김 의원은 양호교사에 의한 보건교육 강화방안과 학교 건강검 진을 3년에 1회씩 종합검진으로 대체하자고 주장했다. 황우여 의원(한나라)은 초·중등학생 유학붐과 기초학력부진아 대책, 교원충원 문제 등을 집중 거론했다. 설훈 의원(민주)은 현행 180개 지역교육청을 축소해야 한다고 제안했으며 이밖에 사립학교 내부감사의 부실함, 자립형사립고 제도의 보완을 요구했다. 현승일 의원(한나라) 역시 자립형사립고 제도를 원칙적으로 찬 성하나 충분한 준비기간을 둬 실시하자고 주장했다. 현 의원은 수능시험에 실업계열을 신설해 실고 문제를 해결하 자고 제안했다. 임종석 의원(민주)은 한국관시정사업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으 며 학교정보화 문제점 등을 집중 거론했다. 전용학 의원(민주)은 수행평가와 수능의 변별력 문제, 7차 교육 과정도입에 따른 논란을 제기했다. 권철연 의원(한나라)은 겉모습만 요란한 교육정책 추진상의 문 제점과 외국대학과의 학점교류 및 교환학생제의 난맥상을 꼬집었 다. ◇한부총리 답변 상당수 여야 의원들이 거론한 교원 정년환원 문제에 대해 한 부총리는 정부의 기존입장을 거듭 반복했다. 즉 "정부의 정책일 관성 유지와 연장이나 환원되었을 때, 또 다른 문제를 야기시키 기 때문에 환원은 불가능하다"는 것. 한부총리는 이어서 자립형 사립고 도입안에 대해 중등교육의 수월성 제고를 위해 시험운영안을 계획대로 추진할 뜻을 분명히 했다. 성과급 문제에 대해서는 단위학교별로 교장이 당연직 위원장을 맞는 심사위를 구성해 추석전 지급되도록 인사위원회가 구체안을 협의중 이라고 밝혔다. 또 여교원 관리직 진출의 경우 30%를 목표치로 정해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여건 개선사업과 `교종안' 등 현안과제 추진과 관련, 한 부 총리는 예산확보에는 큰 문제가 없으나 무리한 시행에 따른 부작 용을 없애기 위해 추진기획단, 감리단, 점검반 등을 구성하는 등 부실공사 방지, 안전사고 예방, 수업지장 최소화 등에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초등 교원수급에 대해서는 2003년이 가장 심각해 9975명이 필 요하나 교대 졸업생이 5355명에 불과해 부족분을 기간제 교사나 `중초교사'로 충원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초·중등학생의 유학 붐에 대해 한 부총리는 지난해의 경우 1 만 5748명이 해외로 나가는 등 증가추세에 있으나 긍정, 부정적 시각이 혼재하고 있어 이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 다. 원어민 영어교사의 경우 현재 234명에 불과한데 이는 환율인상 에 따른 보수감소 등의 이유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역교육청 축소문제에 대해서는 정비의 필요성은 동감하나 지 역주민과 교육계 여론을 수렴해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박남화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2003년까지 급당 학생수 35명 감축계획이 논란을 거듭하고 있다. 초등의 경우 목표연도인 2003년에 필요한 소요 교원수가 9975명이나 교대 졸업자가 5355명에 불과해 4620명이 부족한 실정. 교육부는 이를 위해 중등교사자격증 소지자의 단기연수 이수후 초등임용(일명 `중초교사')이나 기간제 교사 활용 등 단기적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10일 열린 교육부에 대한 국정감사장에서 한완상 부총리는 "2003년의 초등교원 부족분 4600여명을 `중초교사'와 기간제교사로 충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초등교육계는 초등교원의 전문성을 무시한 졸속 미봉책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교대총장협의회(회장 정관 대구교대 총장)는 12일 청주교대에서 회합을 갖고 교육부의 중초교사안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교대 총장들은 최근 교육감들이 제안한 교원양성소 설치와 발상이 비슷한 `중초교사'방안을 교육부가 다시 시행하려는 것은 초등교육의 전문성을 무시한 처사일 뿐 아니라 교육여건을 개선하는 것이 아닌, 교육계의 내분을 조장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교대 총장들은 급당 35명 조정안의 목표연도를 늦추더라도 무리한 추진을 하지말고, 단기 보수교육에 의한 `중초교사'임용 대신 교대 학사편입제 수용 비율을 한시적으로 늘여 초등교원을 공급하자고 제안했다. 교대 총장들은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건의서를 곧 교육부에 제출하기로 했다. 교대생들 역시 교육부 계획에 강력한 반발을 보이고 있다. 무리한 정년단축과 명퇴 붐이 일었던 99년 당시 6200여명의 중초교사를 1차 배치했을 때, 수업거부와 항의시위 등의 방법으로 강력 반대했던 교대생들은 교육부가 또 다시 이를 강행할 경우, 전면 수업거부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교대생들은 99년, 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정했던 당시 김덕중 교육부장관이 공한을 통해 "중초교사들 더 이상 추가 선발하지 않겠다" 고 공언해 놓고 이를 번복하려 한다며 교육부의 공신력 파기를 지적하고 있다. 남암순 전국초등교장협의회 회장(서울 쌍문초 교장)도 "정부의 `중초교사'도입 방침은 또 다른 큰 문제를 야기한다"며 초등교원의 전문성을 무시한 졸속한 중초교사 방안을 반대한다고 말했다.
황우여 의원 인천시교련은 12일 한나라당 국회교육위 간사인 황우여 의원과 간담회를 갖고 교육현안에 대해 협의했다. 허원기 인천교련 회장은 "붕괴된 교육을 정상화하려면 교육의 본질을 외면하는 겉도는 정책이 아니라 교원정년 환원, 수석교사제 도입, 교원처우 개선을 위한 예산 반영 등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기 위한 특단의 조치가 이루어져야 한다"며 정치권의 협조를 요구했다. 황우여 의원은 "정부의 교원정년 단축 정책은 교원 수 부족에 따른 교실붕괴 초래, 교권실추 및 교원사기를 저하시킨 대표적인 실패 사례"라고 평가하고 교원사기 진작과 교육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이 자리에는 이종락 초등교장회장, 박무웅 중학교장회장, 강하구 인문계고교장회장, 정하성 실업계고교장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교육정상화를 위해서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교원정년 환원을 위한 교육공무원법 개정안이 표결로 가결돼야 한다"면서 "꼭 잘못된 교육정책이 바로잡힐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요구했다.
대전교련-시교육청 상반기 교섭 마쳐 대전교련(회장 윤병태)과 대전시교육청(교육감 홍성표)은 지난달 31일 2001년도 상반기 교섭·협의를 갖고 교육청에서 주관하는 각종 전달성 회의를 최소화하기로 하는 등 14개항에 합의했다. 이날 양측의 합의사항은 ▲과학실험보조원·전산보조원 및 전기안전관리담당자 배치(1000㎾ 이상 변전실 보유 학교) ▲교직원 휴게실 및 탈의실 설치 ▲교원 국외연수 점차 확대 ▲초등교사 특기·적성교육 참여 권장 ▲현장교육연구 참여 교사 연수보조비 지원 ▲교육청의 각종 위원회에 교원 참여 확대 ▲유치원 보조교사 증원 ▲유치원 교사의 직무연수 기회 확대 ▲교직원 여비 공무원여비규정에 의거 지급 ▲별거 부부 교직원 대전 전입 노력 ▲소규모 학교 및 단설유치원 교(원)감 배치 ▲교원 업무경감에 노력 ▲실업학교 종합작품전 운영개선 등이다. 교섭·협의에는 교련에서 윤 회장 외에 안근석·최진동·이길순 부회장, 장영순 이사가 참석했으며 교육청에서는 홍 교육감과 류무열 교육국장, 전덕생 기획관리국장, 김건부 중등교육과장, 김원주 행정지원과장이 각각 참석했다. 한편 대전교련은 합의사항 외에 연가보상비 지급, 각종 수당의 현실화, 직급보조비 인상, 교담교사 법정정원 확보, 주5일제 수업 확대시행, 학생 단체활동 입단비 정부지원, 학내 안전사고시 교원보호, 학교인근 러브호텔 건축 반대, 교원자녀 대학학비 보조, 유치원 신·증설, 정보화 기자재 확보, 스승의 날을 범국민 행사로 승화 할 것 등을 교육청에 건의했다. /이낙진
기간제교사 강원도교육감 상대로 교총, 소송비 250만원 지원 결정 한국교총은 6일 제119차 교권옹호위원회(위원장 권영성·서울대 법대 명예교수) 및 제58차 교권옹호기금운영위원회(위원장 이군현·한국교총 회장)를 열고, 교권관련 소송사건 4건에 850만원의 소송비 보조금을 지원키로 결정했다. 관련 사건은 다음과 같다. ◇강원 춘천 J초등교 J분교장 B교사의 도교육청 상대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소=B교사는 99년 초등학교 기간제 교과전담교사 임용시험에 합격하여 초등교사 자격 취득을 위한 보수교육(334시간 이수 후 초등교사 2급 정교사 자격취득)을 받고 모 초등교에서 18개월간 근무했다. 이 근무기간 중 다시 675시간의 추가보수교육(자비부담)을 받고 정규교원시험에 합격한 후 현재의 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다. B교사는 기간제 교사로 임용되는 과정에서 336시간의 교육을 받았으므로 다시 연수를 받은 675시간의 교육은 관계법상 아무런 근거 없이 이뤄진 것이고 기간제 교사도 근무중에는 교사와 동일한 복무기준이 적용되고 있으므로 교사로 근무중 받은 연수의 연수비는 교사부담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로 교육부가 지난 99년 6월 마련하여 시행한 기간제 교원 임용방안에도 연수비용은 교사 스스로 부담하지 않는 것으로 규정되어 있으므로 교육감은 연수비 및 출장비 2백66만6000원을 반환해야 한다는 것이 청구요지다. ◇전북 군산 K초등교 Y교사 손해배상 피소건=지난 99년 12월 K초등교 1학년 교실에서 아침자습시간 도중 Y교사는 음용수로 사용하고자 간이 급수대에 전기주전자로 물을 끊여 놓고 교무실로 갔다. 이후 피해학생이 급우와 뛰어다니며 장난중 주전자가 넘어지면서 물이 쏟아져 오른쪽 종아리에 3도 화상을 입었다. Y교사는 피해학생을 응급실로 데려가 치료했으며 입원중에 30여차례 방문하고 치료비로 160여만원을 지급했다. 그러나 성형수술을 이유로 과다한 금액을 요구하는 관계로 합의에 이르지 못하자 학부모가 48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학부모는 감독소홀을 주장하지만 Y교사는 중대과실이 없으며 설령 책임이 있다면 상당한 과실상계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전북 무주 M초등교 L교장 손해배상 피소건=지난해 8월 M초등교 3학년 J군이 1학년에 재학중인 자신의 동생과 가진 성행위를 자랑하며 다른 3명의 학생에게 권유, 다른 학생들도 성폭행을 가했다. 같은 해 12월 J군의 고모가 학교로 찾아와 항의하고 돌아간 후 L교장이 J군을 불러 확인하는 과정에서 사실임이 판명되자 "어찌 동생을 지켜주지 못할 망정 그럴 수 있냐"며 뺨을 1회 체벌했다. 고모는 학생을 폭행했다며 상해진단서를 발급 받아 고발하고 가해 학생들도 성폭행혐의로 고발했다. 올 3월 J군의 아버지가 사건 책임자 및 교장에게 정신적 충격에 대한 위자료 명목으로 3억원의 손해배상 소를 제기했다. 검찰은 4월 L교장에 대한 수사결과 '죄가 안됨' 처분을 내린 상태다. ◇경기 D고 Y교감 징계재심청구건=D고는 지난 5월8일 근무태만, 품위손상, 지도감독 소홀, 명령 불복종, 촌지수수 등의 사유로 Y교감을 징계했다. 이에 Y교감은 징계처분의 절차상 및 실체상의 위법함을 이유로 변호사를 선임하여 교원징계재심위에 해임처분 취소를 청구했다. Y교감은 근무태만은 공무상 출장으로 출장명령부에 기재했으나 교장이 부재중이었고 오히려 사후에 교장이 결재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또 품위손상은 징계사유가 객관적으로 명백히 표명되지 않았고 교사 근태관리 불공정 처리 등 지도감독 소홀도 교사들의 업무 사정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하여 지도할 수 있는 사항이므로 이를 징계사유로 삼는 것은 합리성을 결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촌지수수(50만원)는 육성회 간부가 놓고 간 것을 불우학생에게 30만원, 모 학생의 장학금으로 30만원(자비 10만원을 보태)을 주었다. /이낙진
충남교련-도교육청 2001년도 교섭 마쳐 충남교련(회장 박준구)과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강복환)은 지난달 28일 2001년도 정기 교섭·협의를 갖고 초등 교과전담교사 정원 확보에 노력하는 한편 증원시 영어담당교사를 우선 배치키로 하는 등 15개항에 합의했다. 이날 양측의 합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유치원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종일제 운영을 확대하고 보조교사 배치에 노력 ▲소규모학교 교감배치 등 교육여건 개선 ▲상업·정보계고 교원에 실과수당 지급 ▲우수 연구보고서 보급 등 교육력 신장 ▲정기인사 조기 발령 ▲당직근무 완화 ▲과학실험보조원 및 전산보조원 배치 ▲교원 해외연수시 어학연수 우선 시행 ▲농어촌 교육 진흥학교 조정 ▲휴게실 등 복지시설 확충 ▲시·도 규모 체육대회 지도실적에 연구점수 부여 ▲교련의 현장연구 추진사업 지원 ▲교장 업무추진비 원상회복 ▲교원잡무 경감. 교섭·협의에는 교련에서 박 회장과 박무신 시·군회장대표, 이상옥 이사, 길상래 대의원, 김휘웅 분회장, 최송석 사무국장이 교육청에서는 강 교육감과 김학근 교육국장, 최휘성 초등교육과장, 최창학 중등교육과장, 김철랑 교육정보화과장, 한중희 총무과장이 각각 참석했다. /이낙진
한국교총은 7일 전공별 산하단체장 협의회를 열고 산하단체 가입 요건 완화 등 조직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백복순 교총 조직관리부장은 "최근 교총 산하단체에 가입을 희망하는 전공별 교원단체가 많은 데 종전 규정의 경우 가입 요건이 까다로워 지난 번 이사회에서 대폭 완화했다"고 말하고 "이에 따라 앞으로 8개 시·도 이상의 조직을 갖추고 단체 회원이 300명 이상이며 이 중 교총 회원이 50% 이상이면 전공별 산하단체 가입이 가능하게 됐다"고 보고했다. 교총 산하단체에 가입하면 각 단체의 정책 건의 및 실현 활동과 함께 각종 행사시 행·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교총회관 이용시 70% 할인 혜택을 받는다. 이날 회의에는 김원경 한국특수교육총연합회장(한국경진학교 교장), 박용복 한국교육방송연구회장(언주초 교장), 김용철 한국학교도서관연구회장(공주대 교수), 이강섭 한국수학교육학회장(단국대 교수), 민경숙 한국학교보건교육연구회장(서일초 교사), 김병철 한국중등영어교육연구회장(서울고 교장), 배종학 한국초등체육교육연구회장(서울오류초 교장), 정세구 한국도덕윤리과교육학회장(서울대 교수), 김유희 한국세무회계교육연구회장(신경여실고 교사) 등이 참석했다.
학교가 가스·석유저장소나 고압송전탑 등 각종 위험시설물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교육인적자원부가 국회 교육위 민주당 김덕규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전국 16개 시-도 각급 학교의 학교경계선에서 직선거리로 200m 범위 내에 있는 각종 위험물은 ▲가스-석유저장소 415곳 ▲고압송전탑 93곳 ▲10층 이상 대규모 건축현장 240곳 등 모두 748곳이다. 더욱이 이들 위험시설물 가운데 342곳이 학교보건법상 절대정화구역인 학교경계선 50m 범위 내에 있으며, 불과 10m이내에 있는 위험물도 104곳이나 되고 있다. 부산 창신초등학교와 대구 서부여중 등 20개 학교가 석유저장소와 불과 4∼6m 거리에 위치해 유사시 화재폭발로 인한 직접적 인명피해 위험을 안고 있으며, 전국 57개교가 연면적이 1만평에 이르거나 10층 이상의 대규모 건축물 공사현장의 인근에 접해 있어 각종 소음과 먼지, 일조권 침해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또 서울 숭미초등학교 등 27개교가 고압송전탑과 불과 1∼5m 범위 내에 있으며, 특히 경남 창원고와 대우초등학교는 교내에 변전설비가 있어 전자파로 인한 각종 질병 유발 가능성이 있는 등 학생들의 건강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운동장은 항상 조용하다. 아니, 언제부터인가 조용하게 되었다. 예전에야 몇 백 명 아이들의 함성이 가득했던 운동장이건만, 이제는 점심시간임에도 운동장은 아이들에게 너무 넓은 공간이 돼버렸다. 오늘날의 농어촌 면소재지 초등학교가 모두 그렇다고 하지만, 오늘 따라 창 너머로 보이는 운동장이 유난히 허전해 보인다. 생활의 편리함을 찾아 모두들 도시로 빠져나가 텅 비어버린 농어촌을 만들어 놓고, 이제는 남아있는 사람들마저 편리를 찾아 떠날 기회를 엿보고 있다. 그러나 어디 생활뿐이겠는가! 즐기는 것도 먹는 것도 오늘날에는 모두 편리를 찾는다. 아이들의 입을 즐겁게 하는 것 또한 그런 것들뿐이다. 어머니의 소중한 마음이 듬뿍 담겨 있는 손끝에서 만들어진 먹을 것도 찾아보기 힘들어 버린 지 이미 오래다. 이 아이들에게 참 맛을 알려줄 수는 없을까? 이미 유전자 콩에 대한 염려는 예고된 지 오래다. 뿐만 아니라 농약 속에서 콩나물을 길러 파는 상혼(商魂)을 고발하고, 불량식품 근처를 맴도는 아이들의 건강을 염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졌지만 불량식품 문제는 아직도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 문득 텅 비어 있는 운동장만큼이나 갑자기 마음의 황량함이 느껴진다. 그러나 그런 생각의 와중에서 생각해낸 것은 학교 둘레의 빈 공간에 콩을 심는 일이었다. 그렇다. 학교의 빈 공간을 찾아 나섰다. 학교 둘레를 살펴보고, 울타리 밑을 다독여보고 나니 텅 빈 운동장만큼이나 넓은 공간이 생겨났다. 그 공간에 선생님들과 어린이들이 한데 어울려 웃음과 함께 콩을 심었다. 그러고 나니 황량한 운동장이 아니라 무엇인가 가득해버린 학교 둘레의 빈 공간에서 푸르름이 다가오는 듯했다. 콩 수확이 끝나고 어린이들과 같이 메주를 만들어보고, 그 메주로 하여금 공작실에 가득 향기를 머금게 했고, 다시 어린이들과 장을 담가 그 장맛을 보고 있는 요즈음이다. 생각만 해도 흐뭇한 일이다. 지나간 일들이 전광석화처럼 나타났다 물러난다. 아차! 어서 급식실로 가야지. 지금 내 마음은 몹시 들떠있다. 잠시 후 아이들과 함께 만든 된장 향기에 취해 점심 식탁을 풍요롭게 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초등학교에 수위실이 없다. 다른 누구보다 연약한 학생들이 누구나 맘대로 드나들 수 있는 환경 속에 방치돼 있다. 얼마 전 일본에서는 한 정신병 환자가 초등교에 침입해 갑자기 휘두른 흉기에 찔려 여러 명이 죽는 끔찍한 일이 있어 났다. 이 때문에 일본에서는 시급히 대책을 세우기 시작했고, 학교의 담을 허물고 모든 이에게 개방하는 `열린학교운동'이 맹렬히 비판받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 요즘 들어 우리 초등 교육현장도 예전 같지 않다. 얼마 전 연이어 보도된 바와 같이 초등 여학생이 어른 또는 청소년들에 의해 교내에서 추행에 성폭행까지 당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더욱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알게 모르게 상당수 어린이들이 당하고 있다는 게 일선 교사들의 얘기다. 얼마 전 모 초등교 여 선생님께 들은 얘기는 정말 충격적이었다. 언젠가 토요일 일직을 서던 그 여교사는 화장실에 갔다가 여자 화장실 옆 칸에서 나는 아이의 신음소리에 소스라치게 놀랐다고 한다. 부랴부랴 학교아저씨와 함께 화장실 문을 열어보니 한 남자 고등학생이 그 학교 2학년 여자 어린이를 성폭행 하려는 긴박한 순간이었다. 간발의 차로 위험을 모면하긴 했지만 여자아이가 받은 충격은 씻을 수 없는 것이었다며 여 교사는 "이젠 초등학생이 더 위험해졌다"고 치를 떨었다. 어디 성 문제뿐이겠는가. 미숙한 초등생들이 생활하는 학교에서는 여러 가지 안전사고와 상급생의 구타문제, 따돌림문제, 도난사고로 부심하고 있다. 이런 상황인데도 특기적성 교육을 한다고 늦게까지 교실 구석에 남아 있는 아이도 있고, 또 컴퓨터를 배운다고 등교시간 전에 등교하는 아이들도 적지 않다. 따라서 이들 학생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우선 학교 정문에 수위실을 마련하고 인원을 배치해, 수시로 학교를 순회 감시하도록 해야한다. 대학 캠퍼스에 들어가려면 먼저 수위실을 들러 신원을 확인해야 하고 소정의 절차를 밟아야 함을 상기해보자. 성인은 물론 청소년들의 범죄도 날로 늘어가는 추세를 감안하면 초등학교의 안전은 앞으로도 크게 위협받을 것이라 생각된다. 초등학교 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바로 학생들의 정신적, 신체적 안전을 보호하는 것이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대책을 세웠으면 한다.
교원의 사기앙양과 전문성 신장을 목표로 발표된 교직발전종합방안의 향후 실천에 관심이 높다. 우수교원 확보법, 교장 연임제, 기본급 위주의 보수 연계 등이 검토과제로 남아 아쉽기는 하지만 초·중등 학교에 사무보조 인력을 배치한다는 내용은 반가운 소식이다. 그런데 그 인력을 2002년에 배치하는 것이 아니라 2005년까지 4년간 연차적으로 배치한다니 그 우선 순위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다. 지금까지 교육정책은 대규모 학교를 우선으로 양호교사, 영양사, 교담교사 등의 인력이 배치돼 왔다. 소규모 학교에서는 지금도 교담교사가 없거나 교과 전공 교사의 순회 혜택도 못 받고 있다. 이 때문에 5, 6학년 담임 교사는 주당 33시간의 수업을 하면서 행정업무 처리까지 하느라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업무의 내용은 대규모 학교나 소규모 학교가 똑같지만 학급수가 적은 이유로 인력이 부족한 소규모 학교에서는 한 교사가 두 사람의 부장교사가 할 일을 떠맡고 있다. 수업 침해는 물론 업무 과다로 건강까지 위협받고 있다. 이런 어려움을 감안한다면 사무보조 인력의 배치는 당연히 소규모 학교부터 연차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교사가 과도한 업무에서 벗어나 수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배려가 필요하다.
우리 전라북도는 삼 년 전에 근 삼 백 여명에 가까운 초등교감 자격 연수생을 배출했었다. 평년에는 약 사 십 명 정도를 선발하는데 그쳤지만 이 때는 교원 정년단축과 함께 수급 조정을 위해 대량선발을 한 것이었다. 그런데 금년 일학기 전까지 이들 중 200여 명 정도만 발령이 났을 뿐, 약 100여 명의 교사는 발령 대기상태에 있다. 2, 3년 전 만해도 수많은 숫자의 신규 승진발령 요인이 있었지만 교직이 점차 안정 추세로 접어들면서 승진 발령 인원은 학기당 20∼30명에 그치고 있는 것이다. 더욱 안타까운 일은 발령 대기자가 많이 있는데도 매년 40여 명의 교감 연수생을 새로 선발해 발령 인원을 적체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순번을 기다리는 이들 교감자격증 소지자들이 어서 발령을 받았으면 하는 생각이다. 내 생각에는 모든 소규모 학교에 교감을 배치하는 것으로 문제를 해결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우리 교육이 왜 이 모양인가?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려면 학급당 학생 수를 줄이고 적정 수의 교원을 확보하며 교실도 마련하여야 한다. 그런데 그 방법이 문제다. 교원과 교실이 확보되지 못한 상태에서 무작정 학생 수를 줄이면 어떻게 하겠다는 말인가. 천여 개의 고등학교에 당장 교실을 신축하라는 명령(?)이 하달된 모양이다. 그 가운데에는 2, 3년 안에 남아돌 교실이 태반이라고 한다. 무작정 숫자 채우기에 급급하지 말고, 누구를 위한 교육인가를 다시 생각해야 한다. OECD가 무서워서인가, 공약(公約)에 대한 책임감 때문인가? 이제 더 이상 숫자놀음에 목을 맬 때가 아니지 않은가? 하나의 교육 정책을 입안하고 실행하려면 적어도 관계자들을 망라한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친 연후에 실태 파악을 제대로 하고 나서 해야 한다는 초보적인 원칙이 지켜지기를 바랄 뿐이다. 교육은 교육전문가의 손에 맡겨야 한다. 예로부터 국가를 제대로 경영하려면 치산치수(治山治水)에 힘쓰라고 했다. 사회가 격변할수록 기본은 더욱 강조되어야 한다. 과학 문명이 발달한 오늘날이라고 해서 교육을 교육 논리가 아닌 시장 논리로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은 위험하기 짝이 없다. 교육 정책을 탁상머리에 앉아 손바닥 뒤집듯이 세우고 바꾸는 사람들이 과연 교육의 교(敎)자라도 생각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이제 교육이 행정만능주의자들의 의해 더 이상 망가지지 않도록 교육 전문가들의 손에 맡겨져야 한다. 확정·발표된 교육 발전 5개년 계획을 보면 분명 교육이 국가 발전의 만능 처방처럼 생각된다. 그런데 과연 실현 가능성은 있는 것인지 믿음이 가지 않는 것은 무슨 까닭일까? 국민의 정부에 들어서서 교육 행정을 담당한 책임자들은 어떤 일을 했는가. 몇 십 일에서 몇 달 동안 자리에 머 물면서 국민을 현혹시키는 아이디어 내기와 바꾸기를 일삼지 않았던가. 그들의 입에서 나온 말대로 업무 파악도 채 끝나기 전에 자리를 바꾸면서 무슨 일이 잘 되기를 바라는지 모르겠다. 그러다 보니 손쉬운 것이 숫자놀음이라, 속은 곪아도 좋으니 숫자만 올리라는 식이 되었다. 이름하여 시장 논리가 교육을 지배하게 되었다. 교육 평가가 그렇고, 성과급이 그렇다. 계약제 교원 채용 또한 다르지 않다. 교대와 사대에서 사범 교육을 받은 교사들조차도 무능하네, 자격이 없네 하면서 자르고 쫓아내고서, 이제는 가르칠 사람이 모자라니 교육은 생각지도 않는 비전문가들이라도 몰아다 쓰겠다니 정말 걱정스럽다. 원로 교사 한 사람의 인건비면 신임 교사 두 사람을 쓸 수 있다더니 이제는 정규 교사 하나에 계약제 교원 둘을 쓸 수 있다는 계산법으로 세상을 사는 행정가들이 주도권을 쥐고 있는 교육 현장에서 어떻게 세계 속의 한국을 건설할 일꾼을 길러낸다는 말인지 안타깝다. 파트타임 교사제는 교육을 보따리장수의 손에 맡기자는 어리석은 발상일 뿐이다. 학교는 사설 학원이 아니다. 따라서 교원은 정규 교육을 통하여 사명감을 키우고, 자질을 갖춘 교원에 의해 수행돼야 한다. 계약제 교원을 채용하는 수단은 임시방편에 불과하며,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을 국민의 권리를 기만하는 처사다. 이는 또한 교육의 정체성, 안정성, 전문성 차원에서 보아 실효를 거두기 어렵다. 초등의 경우 정년 환원 조치(年 2316명)와 교대의 조기 졸업생(5355명/2002년 8월) 및 편입학 제도를 활용하는 쪽이 안정적인 교원 수급 방안이 될 것이다. 아울러 교·사대 입학 인원을 적정하게 배정한다면 또 다시 임시 방편으로 교단이 얼룩지는 일은 일어나지 않으리라고 확신한다. 군대의 사기는 국민을 보호하는 힘이 되지만, 교원의 사기는 국가 발전의 원동력임을 상기하기 바란다. 교육은 교육의 논리로 풀어야 한다.
날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학교 환경교육과 관련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6일 평가원 대회의실에서 `환경교육 교수-학습 및 평가방법의 개선'을 주제로 국제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각국의 대표들은 자국 학교의 환경교육 동향을 발표했다. ◇일본=1993년부터 초등학교 1, 2학년은 `생활환경 학습'이라는 별도의 과목을 배운다. 자연과 사회과목을 통합한 교과과정으로 구성된 이 교과는 수업시수도 주당 3시간(연간 103∼105시간)이나 돼 환경 관련 정보나 주제를 충분히 다루도록 하고 있다. 3학년 이상 중등학교까지는 일반교과 시간이나 `통합학습시간'(연간 70∼130시간)에 환경교육이 부분적으로 시도됐고 2002년부터는 환경교육을 통합학습시간을 통해 채택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교사를 지원하기 위해 문부성은 `환경교육 교수 안내서'(全 3권)를 발간하고 대학, 민간기구와 공동으로 교사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동경 Gakugei 대학은 94년부터 환경 세미나 과정을 시작하고 교사를 위한 환경교육 야간강좌도 운영중이다. 또한 전국환경조사연구소는 교사를 위한 교재를 개발하고 환경교육학의 모델 설정에 노력하고 있다. 이밖에 일본 생태계 보존학회, 야생조류학회 등과 NACS-J 등 인터넷 사이트에서도 교사를 대상으로 한 훈련과정이 늘고 있다. 학생들이 참여하는 환경활동 프로그램도 많다. 학교를 컴퓨터 네트워크로 연결해 다양한 폐기물처리방법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는 `100개 학교 프로젝트'와 전국적인 녹색클럽 활동인 `Junior Eco-Club' 프로그램이 좋은 예다. 각 학교 환경클럽의 활동을 환경부가 지원하고 있으며 그들의 경험과 사례는 격월간으로 발간되는 뉴스레터와 전국적, 지역적 교환프로그램을 통해 공유되고 있다. ◇중국=심각한 환경오염을 겪고 있는 중국은 `활동교과과정'과 `포괄적 실습 교과과정'을 도입해 학교-가정-사회가 연계된 환경교육에 치중하고 있다. 범국가적으로 추진중인 `녹색학교' 프로그램이 대표적인 예다. 현재 3000개 이상의 녹색학교가 다양한 수준의 정부 기구에 의해 지정 운영되고 있다. 이들 학교 중에는 학교 내에 `환경교육센터'를 설치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기도 한다. 북경 Baiyyunlu에 설치된 녹색교육센터는 활동실, 보고실, 실험실, 소규모 도서실, 녹색 생태학 복도, 수족관 등 9개 부분으로 구성돼 환경 관련 강의나 활동이 있을 때 이용하고 있다. 인근 10여 개 학교의 환경수업에도 개방되며 일반인도 찾고 있다. 농촌학교인 Zoulu 중학교는 학교 내에 생태-농업 단지로서 5헥타르의 과수원, 1헥타르의 양어장을 조성해 물고기와 돼지를 유기 폐기물을 이용해 기르고 있으며 양어장 바닥의 진흙은 과일 나무의 비료로 활용하고 있다. 교사와 학생은 식물원을 만들어 수백 여종의 녹색야채, 약초, 화초를 심고 재배하면서 환경보호와 생태농학의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고 있다. 또 북경 Liangxiang 제3 초등교는 학급회의를 환경교육 시간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매 시간 `쓰레기' 등 토론주제를 정해 스스로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책을 찾는 시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중국 문교성은 이들 녹색학교를 평가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
경북도교육청은 콜레라 환자의 최초 발생지인 영천군 고경면 인근 고경초등교와 고경중의 학교급식을 7일부터 중단시켰다. 아울러 영천과 경주, 영덕 지역 나머지 학교에 대해서도 방역기관과 협의를 거쳐 지역별로 추가적인 급식 중단 조치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6일 영천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한 콜레라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해 지하수를 사용하는 학교는 염소 소독을 강화하고 끓인 물을 식수로 공급하는 등의 `전염병 예방관리 대책'을 마련, 일선 학교에 긴급 시달했다. 또 조리종사자와 식료품 납품업자 등에 대한 위생교육을 철저하게 시행하고 조리종사자에 대해 모두 보균 검사를 실시하도록 지시했다.
한국교총 이군현 회장은 1일 전국 교대생 7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부산교대에서 열린 `교대인 한마당' 행사에 참석 치사를 통해 초등교원양성소 설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이 회장은 "재물을 남기는 사람은 소인이고, 이름을 남기는 사람은 중인이며, 사람을 남기는 사람은 대인이고, 혼을 남기는 사람은 성인이라는 말이 있는 데 장차 국가의 동량을 키울 여러분들은 모두 대인"이라고 말하고 "이처럼 중요한 일을 하는 교육자들을 당장 급하다고 해서 졸속으로 단기간에 양성해서는 안된다"며 "교총은 초등교원양성소 설치를 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대인 한마당' 행사는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문예마당, 과별 토론, 대동놀이, 체육대회, 결의 대회 순으로 진행됐다. 지난달 27일 전국교대생대표자 협의회는 성명을 통해 초등교원양성소 설치 건의 철회를 촉구한 바 있다.
초빙교장 16, 교장중임 273명 인사 강원도는 퇴직교장 12명 초빙계약 9월 2학기에 전국적으로 550명(초 241, 중 309)의 초·중등교장 이 신규임용되었다. 또 교장초빙 16명(초 11, 중 5), 교장중임 273명(초215, 중 58) 이 각각 임명되었다. 퇴직한 교장을 교장으로 초빙해 계약 체용 한 경우도 12명이나 된다. 이밖에 교장에서 전문직으로 전직한 숫자가 26명이며 전문직 직 위승진(`사'에서 `관'으로)한 경우 역시 26명이다. 국립 초·중등 학교장 등 장관 발령에 의한 전보자는 25명이다. 교장 신규임용은 초등의 경우 241명으로 교감에서 승진되 경우 가 191명이고 전문직에서 전직된 경우가 45명이다. 중등 신규임 용은 309명으로 교감에서 승진 240명, 전문직 전직 69명 등이다. 초빙교장의 지역별 임용은 서울 2(중2), 부산 2(초1, 중1), 인천 1(초1), 광주 1(초1), 울산 1(초1), 경기 4(초3, 중1), 충남 2(초2), 전북 1(초1), 경북 1(중1), 제주 1(초1) 등 모두 16명이다. 교장 중임의 경우 273명(초215, 중58)의 지역별 분포는 서울 27(초17, 중10), 부산 19(초16, 중3), 대구 11(초10, 중1), 인천 12 (초8, 중4), 광주 8(초5, 중3), 대전 8(초7, 중1), 울산 7(초6, 중1), 경기 28(초24, 중4), 강원 7(초7, 중2), 충북 9(초7, 중2), 충남 25 (초21, 중4), 전북 23(초17, 중6), 전남 23(초17, 중6), 경북 23(초 18, 중5), 경남 36(초30, 중6), 제주 7(초7)명 등이다. 교장 초빙계약은 강원도에서 12명이 이뤄졌다. /박남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