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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21세기에 들어서도 우리 학교는 획일화 · 표준화된 교육과정이 큰 틀을 자리 잡고 있고, 획일적 교육을 주입하는 형태의 교육을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지식과 정보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미래 사회에서는 정보의 활용능력, 다른 이와의 대화 능력 등을 통한 문제해결력, 그리고 사회에 유용한 새로운 가치 창출능력, 즉 창의력 등을 핵심으로 갖출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래서 미국 등 선진국들은 1960년대부터 과목을 4∼8개로 대폭 줄이고, 학교와 대입시험에서 창의력과 논리력 테스트를 중시하고 있으며, 1990년에 중 · 고등학교 시험장에 계산기를, 2000년에는 PDA 등을 활용한 인터넷 서치를 허용했다. 또한 변화에 민감한 기업들은 불확실성 시대에 대비해 창의성과 도덕성을 지닌 인재, 협업을 통해 조직의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열정적인 인재를 유치 · 유지하는 것이 곧 기업의 경쟁력이라는 인식하에 사활을 건 인재전쟁에 돌입했다. 1인 평균수명 100세 시대, 1인 평생 수십 종의 직업시대를 살아갈 우리 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창의 · 인성 중심의 교육 시스템인 것이다. 미래 학생들의 진로와 연계된 창의적 체험활동 미래 사회에 대비해 우리 아이들에게 자신의 호기심과 흥미를 바탕으로 평생을 일과 여가의 경계를 끊임없이 넘나들며 새로운 무엇인가를 찾아가는 사람으로 육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미래 학교교육은 사이버교육에 의해 대체될 수 없는 실험 및 체험 중심의 교육을, 그리고 인성 및 가치관 교육과 관련된 팀워크의 공동체 생활 위주의 커뮤니티 활동을 주로 제공하게 될 것’(제롬글렌, UN미래포럼 의장)이라는 말처럼 우리는 미래 학생들은 급격한 사회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해야 한다. 또한 학생 스스로가 개성과 소질을 살려 자신이 진정 원하는 직업과 행복한 삶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 학교는 학생 중심의 유연한 교육과정과 상호 협업을 통해 공동체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교육활동을 해야 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창의적 체험활동’ 교육과정은 미래지향적이고 선도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창의적 성취가 전제되는 호기심과 흥미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현실과의 연계’나 ‘의미부여’ 또는 ‘다양한 방법의 접목’ 등이 필요하다. 충분히 확보된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해 미래 학생들의 진로와 연계시킨다면 그 범위는 무궁무진할 것이며, 다양한 체험을 통한 자아성취감 증진 등이 미래 사회의 직업 선택이나 행복한 삶을 영위하게 하는 기초가 될 것이다. 미래 진로에 맞춘 창의적 체험활동 창의적 체험활동의 영역을 임의로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으로 분류했으나, 창의적 체험활동의 본질은 학생들의 특기나 적성 및 진로에 맞춰 편성 · 운영하라는 것이다. 즉, ‘창의적’이라 함은 교과활동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활동이어야 한다는 것이고, ‘체험활동’이란 말 그대로 학생 스스로가 몸으로 느끼는 활동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학생 개인의 의사를 무시한 학급이나 학년 전체를 대상으로 특강을 하거나 단체활동 등을 하는 것은 창의적 체험활동이라 할 수 없다. 진정한 창의적 체험활동이란 학생이 미래사회에 대처하기 위한 적합한 능력의 함양, 좀 더 축소해 미래 진로와 연계된 구체적인 체험활동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진로교육의 목적은 개인이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기 위해 일과 직업, 경제활동 중심의 사회문화에 친숙해지고 이러한 일의 가치가 개인의 가치체계와 통합되어 자신이 선택한 일을 통해 미래의 삶을 만족스럽게 영위할 수 있는 구체적 효용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목적을 학생들이 스스로 달성할 수 있도록 창의적 체험활동이 편성 · 운영되어야 한다. 그래야만 학생들이 직업세계에서 요구되는 태도와 습관 형성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게 된다. 적합자를 발굴하는 입학사정관제 진로교육을 통해 창의인재를 양성한다는 것은 개인의 도전성과 개척정신을 지원해 진로개발을 성장 발전시키고, 전인격적으로 성숙한 인재로 성장하도록 도와주는 확장적 의미를 포함한다. 굳이 교육의 일부분으로 ‘진로교육’을 보기보다는 교육전반이 반드시 지향해야 하는 ‘중심’이라 보아야 한다. 아울러,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다양한 교과 외 활동을 장려하는 창의적 체험활동을 확대해 직접적으로 진로활동을 장려하는 한편, 그 외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간접적으로도 진로탐색 및 개척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으며, 이러한 교육성 성과를 입학사정관 활용자료로 활용하는 것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창의인재 양성 - 진로교육 - 입학사정관제’는 매우 긴밀한 관련성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2007년 입학사정관제도가 시범 운영된 이래, 학생의 적성과 흥미, 그리고 진로계획에 따라 전공준비도와 전공적합성 등을 고려해 대학(전공)의 공부와 생활에 적절한 능력과 적성을 가진 ‘적합자’를 발굴해야 하는 입학사정관제의 확대가 가속이 붙으면서 많은 교육전문가들이 ‘의심’과 ‘관심’으로 주목하고 있다. 의심은 단지 서열화된 내신과 수능성적 자료를 중심으로 ‘전 과목 시험성적 우수자’를 선발하는 것으로 단순 암기능력과 해답이 존재하는 객관식 정답에 능통한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의 눈초리이며, 관심은 입학사정관제도 확대의 가속도와 함께 2009 개정 교육과정에 녹아있는 진로교육적 요소의 내실화에 대한 ‘가능성과 기대’ 때문이다. 입학사정관제란 지원자(고등학교 혹은 대학교)의 학업성적, 수능점수, 자기소개, 추천서, 봉사실적, 특기활동 등 다양한 자료를 토대로 전문성을 갖춘 사정관이 신입생을 선발하는 제도이다. 이러한 입학사정관제도를 진로교육측면에서 살펴보면 학교성적 이외에 개인의 진로관심, 진로열망, 그리고 진로선택에 대한 고민과 경험 등이 초 · 중등학교 생활을 통해 어떻게 실천되었는지를 투시해 개인의 진로 잠재력과 가능성을 다면적으로 평가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고 의미 있는 제도이다. 다면적 특성을 파악하는 입학사정관제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대학별로 학생부의 교과 · 비교과, 자기소개서, 추천서, 논술, 면접 등의 전형요소를 다양하게 적용하며, 기존의 대입전형과 달리 소질과 적성, 잠재력, 발전가능성 등을 비중 있게 평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이 과정에서 학교생활의 충실도와 장래에 대한 계획 및 일정, 인성, 주변 여건까지 종합적으로 반영해 평가하며, 대학은 설립이념이나 인재상, 모집단위 특성에 맞는 인재를 자율적으로 선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반적인 입학사정관 전형절차는 그림 1과 같다. 대학마다 공통 전형절차 및 평가요소를 바탕으로 독자적인 입학전형을 개발해 시행하고 있다. 대부분의 입학사정관전형은 1단계 학생부, 자기소개서를 포함한 서류를 평가한 후, 합격자에 한해 2단계에서 심층면접을 보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대학 및 모집단위에 따라 독자적으로 개발할 것을 기대했으나 아직까지 특성화된 전형은 다양하게 개발되지 않았으며, 전형단계 또한 서류심사(학생부와 자기소개서) 이후 심층면접에서 거의 벗어나지 않은 채 획일화 되어 있다. 그림 2는 한 대학교 입학사정관 전형에서 입학사정관이 담당하는 역할 및 평가기준 등을 나타낸 것이다. 이 전형에서도 일반적인 대학과 마찬가지로 1단계 서류전형과 2단계 심층면접으로 나뉜다. 1단계에서는 입학사정관이 주요 평가자료, 대안학교 특성화 교과에서 이루어낸 다양한 형태의 실적과 지원자의 특기적성, 출신고교의 교과운영방침 및 평가방식, 지원동기, 진로계획 등 다양한 측면에서 다수의 입학사정관이 지원자의 서류를 검토한다. 2단계에서는 교수사정관이 주요 평가자로, 인성 및 전공 적성을 심층적으로 평가한다. 학교와 모집 단위, 평가자에 따라 다소 다른 기준과 절차를 가지지만, 일반적으로 다단계 전형에 다수의 입학사정관이 참여해 지원자를 다면적으로 평가한다는 지침을 따르고 있다. 입학사정관제 도입 의도는 학업능력 외에 인간의 다면적 특성을 파악해 대학의 설립이념과 인재상에 부합하는 창의인재를 선발하는 데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대학과 모집단위마다 인재상을 설정하고, 이를 공정하게 평가할 수 있는 방법을 도입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입학사정관제는 학생 개인의 소질과 적성, 발전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이기 때문에, 교과부는 학생들이 진로 및 장래목표와 관련된 교과 · 비교과 활동을 충실히 할 때 좋은 평가를 받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입학사정관 추진에 공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고교교육과 연계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그림 3과 같이 공통평가요소 및 평가기준 모형을 포함해 기본 원칙과 운영방향을 제시했다. 그림 3과 같이 입학사정관제의 공통적인 평가기준은 ① 학업의지 및 전공적합성, ② 창의성, ③ 인성, ④ 학업성취도, ⑤ 성장잠재력 및 발전가능성이며, 이러한 평가기준은 공통적으로 반영하지만 해당 대학 및 모집단위가 추구하는 인재상에 맞는 평가기준을 선택 또는 조정해 사용하는 것을 우선순위로 한다. 지원자가 평가기준에 부합하는지 평가 · 선발하기 위해 평가요소를 고려하는 데, 입학사정관 전형에서는 학업성취도뿐 아니라 창의적 체험활동, 학교생활 충실도, 인 · 적성, 학습환경 등 다양한 평가요소를 활용해야 한다. 창의적 체험활동과 긴밀한 입학사정관제 최근 대학입시의 화두는 입학사정관제다. 입학사정관제의 공통적인 평가기준이 ① 학업의지 및 전공적합성, ② 창의성, ③ 인성, ④ 학업성취도, ⑤ 성장잠재력 및 발전가능성 등이기 때문에 입학사정관제와 창의적 체험활동은 매우 긴밀하다. 학생들의 특기와 적성을 고려한 진로지도에 있어 창의적 체험활동은 학생 개개인을 ‘특화’ 하거나 관련 능력에 대해 스펙을 만들어 주는 활동으로 매우 적합하기 때문이다. 다음과 같은 하버드대학의 입학사정관 선발제도에서도 창의적 체험활동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주고 있다. “학생의 지적 창의력, 인성의 강인함, 판단력 등은 하버드 대학 합격에 필수적 심사 요소이다. 이것은 시험 점수로 보이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의 특별활동과 선생님들의 증언, 인터뷰를 통해 보인다”(하버드 입학 처장, 뉴욕타임즈). 따라서 학교별로 창의적 체험활동을 어떻게 운영하는가가 그 학생의 미래 진로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히 클 것이며, 동시에 입학사정관제를 대비하는지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이 될 전망이다. 창의성과 잠재력이 개발될 수 있는 발판의 마련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고교 단계의 인문계 · 전문계 및 문 · 이과 선택 등 중요한 진로결정을 위한 탐색이 이루어지는 중학교 단계의 진로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진로와 직업’ 교과를 선택과목화하여 진로 관련 수업의 시수를 확보하고, 교육과정이 주어진 시수 동안의 활동에 고정적으로 이루어지는 정태성을 탈피하고자 현재의 특별활동과 재량활동을 통합한 ‘창의적 체험활동’ 영역을 제시했다. 세부영역으로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을 제시해 학교 안팎의 공간, 방과 후 및 주말, 방학 등의 시간을 종합적으로 활용하도록 하고 있다. 그리고 학교의 다양한 직업체험 및 진로탐색을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교육청의 ‘지역자원목록’ 제공을 명문화하고 있다. 또한 창의적 체험활동 종합지원 시스템을 개발하고 운영해 교과 외 활동인 창의적 체험활동뿐 아니라 독서활동, 방과 후 활동 등 학생의 자기주도적 진로설계 및 진로활동을 지원하고자 학생들의 창의적 체험활동 체계적 누적 관리 시스템 등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의 창의적 체험활동은 입학사정관제 자료와 연계되도록 해 ‘입시’ 위주의 학교교육에 대한 변화의 계기를 마련해 주고 있으며, 진로심리검사, 진로상담, 직업정보, 학과정보 등 대국민 진로서비스 및 정보, 그리고 교사를 위한 진로지도 프로그램 및 매뉴얼 등 현장 진로 교육자료를 제공하는 온라인 종합직업진로정보망(CareerNet)으로서 진로정보센터(한국직업능력개발원 진로정보센터) 운영 등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학생의 흥미와 적성을 고려해 다양한 직업 분야별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중 · 고등학생의 진로탐색 기회 제공을 확대하고 촉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경제단체, 산업별 협의체(SC) 등과 연계한 직업체험 프로그램 개발 및 시도별 ‘진로교육협의회’를 통한 지역기업의 참여 촉진 직업체험 프로그램 운영의 상시 지원 및 관내 학교 학생들 대상의 정보 제공을 위해 시 · 도교육청별 진로코디네이터(도우미)를 선발해 활용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진로코디네이터는 중학생에 우선 제공 후 연차적으로 대상을 확대하며, 지역사회인사 등을 교육청별로 선발해 연수(30시간)를 시킨 후 단위학교에 배정해 활용할 예정이다. 끝으로 비교과활동 영역 역시 학생들의 진로체험 및 탐색 등 진로교육에 활용될 수 있는 공간이다. 그래서 비교과 활동이 다양하고 내실 있게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교과활동과 연계한 진로지도 활동이 요구되며, 이를 위해 학생들의 동아리 활동 등 창의적 체험활동에 교과 담당 교사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창의적 체험활동 후 사후활동의 중요성 향후 창의적 체험활동과 진로교육의 보다 긴밀한 연계를 위해서는 첫째, 대원칙으로 학생의 요구, 학교 및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학교의 재량으로 배정하되, 학생의 발달단계를 고려해 학교급별, 학년별, 학생수준별, 동아리 활동 중심 등 활동 영역 및 내용을 선택해 집중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 둘째로 학교장, 교사, 학생 및 학부모의 신뢰가 밑바탕 되어야 하기 때문에 학교장의 강한 추진력, 교사와 학생의 적극적인 참여의지, 학부모의 신뢰와 지원이 매우 필요하다. 셋째는 담당교사만이 아닌 학교의 모든 교육주체(학교장, 교사,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인사 등)가 함께 운영에 참가해야 한다. 즉, 체험활동 기획과 준비단계부터 환류단계까지 모든 교육주체가 참여해야 하며, 특히 학생이 주도적으로 조사와 체험 및 환류활동 등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넷째는 구체적인 체험프로그램(모형)을 준비해 운영해야 한다. 단순한 관람이나 견학이 아닌 목적의식을 갖고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 예를 들어 ‘동아리 활동’ 중심의 창의적 체험활동 전개나, 과학적 창의성 함양 중심의 창의적 체험활동, 사회적 소외계층 돌봄 중심의 봉사활동 전개 등 프로그램을 학교여건이나 지역사회 여건 등을 고려해 개발해야 한다. 다섯째로 창의적 체험활동은 반 단위, 학교와 학년단위보다는 소수의 인원이 참여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사실을 인지해 학생들의 특기와 적성 및 소질과 흥미 등을 고려해 동질집단을 구성하고, 해당 학생들의 미래진로와 연계해 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여섯째로 다양한 체험활동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 지역별 자연 · 문화 체험 프로그램 지원 활용, 예술강사 지원 활용, 외부 유관기관 및 단체 지원 활용, 인적자원(외부전문가, 봉사자, 강사 등)의 활용 등 기존에 많이 운영되고 있는 프로그램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 일곱째, 중학교는 학업진로를 선택하는 데 매우 중요한 시기인 만큼 진로활동과 연계된 창의적 체험활동이 필요하다. 그리고 고등학교는 지역사회의 봉사, 캠페인 활동, 동아리 활동의 확대 적용, 사회적 소외계층 학생 및 다문화 가정 배려 등과 관련된 봉사활동 등이 필요하며, 특히 최근 상급학교 진학에 입학사정관제가 활성화 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할 때 학교가 얼마나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학생들에게 경험하게 할 것인가는 개인뿐 아니라 학교 입장에서도 매우 중요한 경쟁력으로 작용하게 된다. 끝으로 창의적 체험활동 후 사후 활동이 중요하다. 창의적 체험활동의 기획 → 준비 → 실시 → 평가(의견수렴, 토론, 반성 등) → 환류 등의 과정을 거쳐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 금년 11월 말까지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12월 말까지 마련한 후 내년도 학교교육과정 계획에 반영하고, 동시에 예산을 편성해 반영해야만 창의적 체험활동의 기본 여건을 마련하게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학생들의 창의성이 발휘되고, 잠재능력이 개발될 수 있도록 멍석을 깔아주자” 이것만이 학교가 학생들 중심의 창의적 체험활동을 운영하는 핵심 요소다.
장학의 새로운 시각 : 수업컨설팅 장학의 궁극적 목적은 교사들의 교과 수업 방법의 개선을 통한 교육의 질을 제고해 학생들의 높은 학업성취와 전인적 인성교육을 구현함에 있다. 장학은 ‘교육과학기술부장관 및 교육감은 학교에 대해 교육과정운영 및 교수학습 방법 등에 대한 장학지도를 실시할 수 있다’라고 규정돼 있는 「초 · 중등교육법」 제7조에 법적 근거를 두고 있다. 한때 일부 장학행정의 권위적인 모습을 경험한 교사들에게는 아직도 부정적 인식이 남아 있기도 하다. 하지만 그러한 교사들도 장학의 존재 이유에 대해 조금만 생각해보면 새로운 장학의 필요성과 개선방안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장학은 한마디로 학생들의 수준과 요구에 맞추어 교육과정을 보다 잘 가르치고 실천하려는 노력 일체를 지칭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요즘에는 학교의 필요와 요구를 반영하는 컨설팅 장학지도나 맞춤형 장학지도가 교사들에게 ‘해결사’가 되고 있다. 특히, 애로사항을 지닌 교사 개인의 수업에 대한 진단과 처치뿐만 아니라 학교 전반에서 부딪치는 특정 주제, 예를 들면 교육과정 편성운영, 체험학습, 인성교육, 생활지도 등 다양한 주제에 따른 수업컨설팅 장학을 통해 자율적 학교경영 및 교육책무성 구현에 내실을 기하고 있다. 스스로의 요구와 신청으로 이루어지는 맞춤식 장학 수업컨설팅 장학은 일선학교 교원들에게 교육전문가로서의 자율적 역량을 충분히 발현시켜 자생적 활력을 함양시키고 교육의 질 개선을 도모하려는 시도이다. 교육의 질 개선은 교원들이 주체의식을 가지고 신명나게 역량을 발휘할 때 가능하다. 수업컨설팅 과정에서 교원들은 장학의 객체가 아니라 주체임에 분명하다. 학교에서 좋은 수업, 효과적인 교육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사의 수업에 대한 전문성이 신장되어야 한다. 특히 초임교사들의 경우에는 자신의 수업방법에 대한 전문적인 지도조언의 정도에 따라 수업능력은 엄청나게 향상될 수 있다. 수업컨설팅이란 수업능력이 이미 검증된 교사(상담자 : consultant)들이 동료교사들의 수업을 개선하도록 도와주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유사한 개념으로 수업장학이라는 말도 있다. 수업장학은 주로 손윗사람(교장, 교감, 장학사, 부장교사 등)의 수업에 대한 전문적 지도조언을 의미한다. 이에 비해 컨설팅은 명칭 그대로 ‘지도’보다는 ‘상담’을 해주는 것으로 장학에 비해 두 교사(또는 전문 상담자와 교사)가 평등하면서 상호작용적인 관계를 맺는 것을 말한다. 수업컨설팅은 교사 스스로 수업에 대한 애로사항이나 더 알고 싶은 내용의 지원, 수업설계와 평가 방법 등 좋은 수업을 하기 위해 스스로의 요구와 신청으로 이루어지는 가장 민주적이고 맞춤식의 장학형태이다. 수업컨설팅을 해주는 사람들은 동료교사, 교감, 교장, 장학사 그리고 교육청이나 학교 자체적으로 의뢰하거나 조직된 컨설팅 단을 활용하기도 한다. 장학의 방향 효과적인 수준별 교육과정 운영 교육과정은 우리가 육성하고자 하는 인간상을 상정하고 그 인간상이 갖추어야 할 인지적 영역과 정의적 영역, 신체적 영역에서의 수준과 목표를 설정한 문서이다. 교육과정의 내용을 가장 대표적으로 구체화한 것이 교과서이다. 21세기 지식기반 사회에서 요구되는 인간상은 도덕적이고 창의적인 국제시민상이라 할 것이다. 장학의 과정에서는 미래 사회의 인간상 육성에 부응한 다양한 교육과정 편성을 토대로 학생 개개인의 성장 잠재력과 교육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효과적인 수준별 교육과정 운영에 초점을 둘 수 있을 것이다. 교육과정의 내용에 해당하는 지식의 구성이나 자료 제공은 가급적 지식의 창출에 기여하는 내용이나 학생의 창의적 문제해결능력을 길러주는 내용으로 구성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맞춤식 교수 - 학습 방법 적용 학습자 중심의 교수-학습 운영이 되어야 할 것이다. 학습자 중심의 교수-학습 유형은 다양할 수 있으나 지식기반 사회에서 요구하는 실천적 지식인을 육성할 수 있는 문제해결 중심의 교수-학습 방안이어야 할 것이다. 학습자에게 구체적이며 실질적인 경험을 제공해 자신의 생각을 실험하고 대화를 통해 검증, 시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교수-학습형태가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수업컨설팅 장학에서 유념할 것은 요즘의 학생들이 지닌 경험과 발달, 그들의 흥미, 미래사회에 대한 기대감을 고려한 맞춤식의 교수-학습 방법의 선택과 적용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가에 대한 고민이 있어야 한다. 요즘 학생들은 영상세대, 자기주장이 강하고 자신의 자존감을 우선하며, 지구적인 관심(예컨대 녹색환경, 평화주의, 국제교류 등)에 특히 강하다는 것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지식 핵심기지로서의 역할 수행 평생교육체제에 맞는 개방적 교육환경 구성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교육의 중심적 기능이 학교 의존적인 관계에서 다중심적으로 바뀌고 학교는 지식 핵심기지로서의 역할이 수행될 수 있도록 환경이 마련되어야 한다. 따라서 정보네트워크 구성이 급선 과제가 될 것이다. 다양한 정보통신망 구축은 평생교육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교육환경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런 환경이 구성될 때 학교가 지식기반사회의 지식 핵심기지로서 역할 수행이 가능하다. 교사의 전문성 제고 지식기반사회에서의 교사의 역할은 과거의 학문적 지식을 전달하는 지식 전달자로서의 역할이 아니라 학생들이 지식을 재구성하는 것을 돕는 조력자로서의 역할로 바뀌게 된다. 잘못 생각하면 교사의 역할이 줄어드는 것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역할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역할이 바뀔 뿐이다. 학습자가 자기주도학습을 할 수 있도록 교사의 역할에 대한 자기 연찬이 있어야 할 것이다. 다음으로는 지식기반사회에서의 필연적 요소인 정보활용능력 신장을 위한 연수, 담당 전문교과에 대한 지식의 파급효과를 고려한 학습지도계획 마련에 노력하도록 행정적인 도움이 있어야 할 것이다. 바람직한 장학은 교사 스스로의 필요성이나 좋은 수업을 하려는 욕구에서 비롯된 자율장학이라 할 수 있다. 교사 스스로 수업의 혁신을 위해 224운동을 전개할 수도 있으며, 이는 교사 스스로 연간 자기 수업공개 2회 이상, 자기 수업 모니터링 및 평가 2회 이상, 동료교사의 수업참관 4회 이상을 하자는 운동이다. 그리고 좋은 수업을 위한 교과교육연구회의 활발한 참여도 매우 필요하다. 수업컨설팅의 구체적인 방법 수업컨설팅은 교사 상호 간에 수업에서 발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의견을 나누고, 적극적으로 자신의 어려움을 상담자(consultant)에게 알려 장시간에 걸쳐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이다. 수업컨설팅을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 다음과 같은 사례들을 들 수 있다. 수업의 청사진 수업계획안 분석 수업계획안은 수업의 청사진이다. 교사가 작성한 수업지도안을 수업상담자가 분석한 후 이를 토대로 상담을 해준다. 이때 교사와 질의 및 응답을 통해서 의사소통이 이루어지도록 면대면 상담을 하는 것이 중요하며, 상담자는 수업계획안이 어떻게 작성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전문적 식견이 있어야 할 것이다. 수업계획안에 반드시 제시되어야 하는 요소 ① 수업목표 ② 수업의 배경 : 학생들의 특성, 학기 중의 교과 단원목표와의 관련성 ③ 교과서와의 관계 : 학습내용의 재구성 여부 및 학습자료 ④ 학습내용과 학습집단 구성방식, 학습구조, 학습활동의 연계 제시 ⑤ 시간계획 ⑥ 가정학습과의 관계 ⑦ 평가계획 : 진단평가 및 형성평가, 학습에 도움이 되는 평가계획 등 수업비디오테이프 분석 수업교사와 상담자가 어느 수업을 녹화할 것인지를 논의한 후에 녹화하도록 한다. 상담자는 수업비디오를 사전에 분석한 후 수업교사와 비디오를 보면서 수업개선에 관한 정보제공 및 논의를 해나간다. 면대면 면담이 어려우면 전화 면담이나 이메일 면담도 가능하다. 수업비디오 분석을 통한 수업컨설팅에서 논의해야 할 주요사항 ① 이 수업의 목적은 무엇인가, 핵심적인 아이디어와 개념은 무엇인가? ② 전체적인 수업 분위기에 대한 수업교사의 자평과 반성하기 ③ 학생들의 학습을 촉진하고,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발휘할 기회를 주고 있는가? ④ 학습 내용 및 학생발달의 정도를 고려한 좋은 교수-학습방법인가? ⑤ 수업분석을 위한 기본적인 질문에 답하기 - 학생들의 학습을 돕고 격려하고 있는가? - 학생들이 지적 · 정서적 · 신체 운동적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하고 있는가? - 학생들에게 자기주도적학습의 기회를 부여하고 있는가? - 학생들에게 고급 사고력과 창의적 사고력을 키우는 수업을 했는가? - 학생들에게 확산적 사고를 격려하고 촉발 지원하는 질문을 했는가? 학생 피드백과 면담자료의 구체적 활용 방법 교사의 수업방식이나 내용에 대해 잘 알고 있는 학생들과의 면담이나 학습내용의 피드백 정도를 기초로 수업컨설팅을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 5분 활용 학습일지 교사가 학기 중 수업에서 실시한 것을 간략히 기재하는 것이다. 교사는 수업의 정리단계에서 5분 정도를 활용해 학생들에게 오늘의 수업에서 무엇을 배웠다고 생각하는지 물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수업내용 중 가장 중요하다고 보는 것은 무엇인가, 왜 그런가, 수업방식은 적합했는가 등을 간략하게 물어서 이를 수업컨설팅에 활용할 수 있다. 교사는 스스로 학습일지에 수업소감과 반성문을 쓰고 이를 토대로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 학생 소집단 토론결과의 활용 특정교사의 수업에 대해 학생 소집단을 구성해 토론하도록 하고 이에 따른 컨설팅자료를 얻어내는 방식이다. 이 방법은 학기 중에 수업상담자가 교실을 방문해 학생들에게 교사의 수업에 대한 의견을 묻고 들어보는 방식으로도 진행된다. 수업교사는 상담자의 방문을 학생들에게 예고해 주고 자신은 자리를 피한다. 상담자는 토론의 결과가 수업개선에 필요함을 이야기하고 수업 방식이나 학습자의 활용문제, 수업내용의 적정한 수준 등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 질문을 하고 이에 대한 토론을 학생들에게 시켜서 종합할 수 있다. ○ 수업만족도 조사의 활용 학생을 상대로 특정 수업교사의 수업활동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와 만족도를 조사하고 이에 따라 문제가 무엇인지를 교사와 상담자가 논의하는 과정이다. 이미 교육능력개발평가의 한 부분으로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교사의 수업을 경험하고 관찰한 후 전문성이나 장점, 개선할 점들을 살펴 평가를 하는 수준에 이르고 있다. 교사가 자신의 수업을 평가받을 때는 수업한 내용과 방법에 제한하지 않고 수업에 따라 적절한 형성평가를 출제하고, 문제해결능력이나 학생 개개인에 대한 개별화 지도에 세심한 배려를 했는지까지 평가받는다는 심정으로 수업만족도 조사를 받아야 할 것이다. 설문지나 자유기술형 서면 조사 결과를 자기 수업의 반성자료로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수업관찰기록의 활용 수업장학은 수업관찰 직후에 수업에 관한 장학담당자의 의견을 제시하는 것으로 이루어진다. 수업컨설팅의 3단계 ① 사전면담 : 수업의 목표, 학습방법, 수업관찰의 초점, 학생 이해와 준비도 등을 확인한다. ② 수업관찰 : 관찰자는 수업의 내용과 방법, 학생들의 참여방식과 참여 정도, 학생들의 반응, 질문의 회수와 내용, 학생 소집단 토론을 통한 피드백 수집 등을 한다. ③ 사후면담(상담) : 1시간 정도의 시간을 할애해 상담자와 교사가 수업에 대한 논의 및 적절한 코멘트를 통해 수업개선의 동기와 자극제를 준다. 통합적인 수업컨설팅 수업 계획안 분석, 수업비디오테이프 분석, 학생 피드백과 면담자료의 활용, 수업관찰기록의 활용 등 4가지 방식을 적정하게 종합해 이루어지는 수업컨설팅의 방식은 다음과 같은 단계를 거치는 것이 좋다. ① 수업계획안을 바탕으로 컨설팅을 실시한다. - 잘된 점, 개선할 점, 수업목표의 진술방법과 학습내용의 정선여부, 학습방법의 적정성, 질문과 평가계획 등 ② 최종 수정된 수업계획안을 기초로 수업 실시 및 수업관찰, 수업비디오 촬영 ③ 수업관찰 후 작성된 학생 및 교사의 학습일지 점검 ④ 수업비디오 분석과 수업교사의 반성과 소감 청취 ⑤ 수업관찰 후 1~2주 내에 학생 소집단의 피드백 점검 및 토론 실시 ⑥ 학생 소집단 보고서와 수업관찰의 결과 및 비디오 분석 보고서 작성 ⑦ 사후 면담(교사와 수업컨설팅 담당자) 실시 ⑧ 학기가 끝나기 전에 수업교사로부터 컨설팅의 효과에 대한 피드백을 받고 필요 시 보충자문을 해줌 수업 컨설팅과정에서는 다음 사항을 유념해야 한다. 첫째, 가능한 한 다양한 자료를 상호 연계되도록 지도함으로써 여러 차례의 연계된 컨설팅이 의미 있게 이루어지도록 한다. 둘째, 수업의 문제점 발견이나 교사와의 의사소통을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만드는 체계적 분석방법들을 수업컨설팅에 활용하도록 한다. 셋째, 교사의 자발성에 바탕을 둔 상호작용적 컨설팅이 되도록 한다. 교육의 질은 교사 수업의 질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에 달렸다. 또한 교사의 질은 수업의 질에 의해 결정된다. 수업을 잘하는 것은 교사의 전문성을 구성하는 핵심요인이다. 수업컨설팅은 주로 교장, 교감 혹은 장학사들에 의해 이루어지는 수업장학의 차원보다는 동료교사나 교과 원로교사, 혹은 외부의 수업전문가 등으로부터 수업 전반에 걸친 진단과 장점의 격려, 약점에 대한 처치 등을 받음으로써 민주적이며 전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상호 의사소통하며 친근하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더구나 교수학습의 최종적 혜택을 입게 되는 학생들의 의견이나 토론결과는 교사에게는 교수학습 개선의 중요한 유인책이라고 할 수 있다. 전 교사들에게 1년에 한 번 정도는 자신의 수업장면을 비디오로 촬영해 이를 평가하고 분석해 보는 기회를 갖도록 하는 자율장학의 활성화가 필요하다. 임상장학의 절차를 수업컨설팅 기회로 적극 활용하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다.
군자삼락(君子三樂) 부모구존 형제무고(父母俱存 兄弟無故) 앙불괴어천 부부작어인() 득천하영재 이교육지(得天下英才 而敎育之) 맹자의 진심편(盡心篇)에 나오는 군자삼락(君子三樂) 즉, 군자의 세 가지 즐거움이다. 부모가 살아계시고 형제가 무고한 것이 첫째 즐거움이요, 하늘과 사람에게 부끄러워할 것이 없는 것이 둘째 즐거움이요, 천하의 영재를 얻어서 가르치는 것이 셋째 즐거움이라는 말이다. 우리 사회에서도 교직에 있는 사람들을 칭송할 때 자주 쓰곤 한다. 퇴직을 한 교육자들이 모여서 만든 단체 중에 삼락회(三樂會)라는 것이 있다. 그것도 여기에서 연유된 명칭이다. 교총회관에 사무실도 있고 정부로부터 상당한 지원과 보조를 받는다고 하지만 무엇을 하고 있는지 자세히 알 수는 없다. 나도 교직에 반세기를 몸바친 사람인데, 그 장구한 세월을 애오라지 교육에 매진했다면 공자의 말대로 삼락을 이루었으니 내가 지금 죽어도 부러울 것이 없고 살아도 행복한 사람일 것이 분명하다. 그런데 자꾸 낯이 뜨거워지는 것은 어인 일인가. 지나간 그 세월 속에 부침(浮沈)하는 제자들을 헤아린다면 가히 기만(幾萬)은 넘을 것이지만 서로 사제지간(師弟之間)이라고 일컫는 제자가 없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제자는 있는데 스승이 없다면 뿌리가 없는 나무가 있다는 얘긴데, 그게 엄연한 현실인 걸 어쩌랴. 제자 없는 스승 사마천의 사기(史記) ‘중니제자열전(仲尼弟子列傳)’을 보면 공자의 제자는 3,000명이 넘었다고 하는데, 그 중에서 육예(六藝)1)에 통달한 제자를 77현(賢)이라 하고, 이들 중에서 특히 뛰어난 제자 열 명을 ‘공문십철(孔門十哲)’이라고 했다는 기록이 나온다. 이를테면 논어에 자주 나오는 사람들 중에서 덕행으로 뛰어난 안회(顔回)라든가 언변이 뛰어난 자공(子貢), 그리고 정사(政事)에 남다른 자로(子路), 문학 분야에 특출한 자유(子游)나 자하(子夏) 등을 일컬어 공자의 대표적인 문하생이라 하고 스승과 제자관계를 맺게 된 셈이다. 이렇게 보면 성인(聖人)도 자신의 공로로 성취되는 것이 아니라 그 제자들에 의해 이룩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이 스승도 제자들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 같다. 그러니까 제자가 없으면 스승도 없다. 제자들이 스승이라고 불러주었을 때 비로소 스승의 자리에 오르게 된다는 것이다. 나도 물경(勿警) 45년간 교단에서 아이들을 가르쳤다. 그 중에는 청문회에 나오는 사람도 있었고 판 · 검사는 물론이고 변호사, 법무사 등 법조인도 있었다. 의사와 교사들은 너무도 많고 어떤 정권에서는 날마다 신문에 나오는 고위 공무원도 있다. 외국으로 이민 가서 출세를 한 사람도 있고 각계각층에서 기업가, 사업가로 활동하고 있는 사람이 적지 않지만 이 중에서 제자는 단 한 명도 없는 것 같다. 저들이 나를 스승이라고 불러주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가 저들을 보고 제자라고 부를 수도 없다. 엄밀히 말해서 나는 ‘스승’이 아니라 ‘선생’일 뿐이다. 이른바 ‘선생질’을 함으로써 소정의 월급을 받고 국가가 정한 교육과정을 전수한 사람이라는 뜻이다. 학생들에게 지식을 전수하면서도 그 과정을 통해 인격을 도야하고 덕성을 길러주던 훈장만 못한 사람이다. 부끄러운 일이다. 그런 중에도, 내가 가르친 아이들 중에는 지금도 나를 스승이라고 부르면서 따르는 사람이 있다. 나와는 5, 6년 차이라서 음식점에서는 나를 선생이 아닌 동창생으로 자주 착각한다. 한 번은 이런 일도 있었다. 시내의 제법 이름 있는 음식점에서 동창회를 한다고 나를 불렀다. 로얄 박스까지 마련했지만 나는 극구 사양하고 회원들과 함께 섞여 앉았다. 오랜만에 나오는 동창생 한 사람이 입구에서부터 차례로 친구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악수하더니 내 앞에 와선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망설였다. “ 야, 너는 처음 보는 애 같은데? 누구냐? “ “….” “ 이름이 뭐냐 말이야~” 앉아 있던 아이들이 고개를 움츠리며 키득키득 웃었지만 눈치를 채지 못한 그 제자는 계속 나를 보고 물었다. “얌마- 너 우리 동창 맞어? 동산국민학교 1회 동창 맞냐구?” 잘못하면 그 애(애가 아니라 늙은이)가 선생인 내 멱살이라도 잡을 것 같아서 아이들이 서둘러 소리쳤다. “야, 이원구 선생님이여!!” 그러자 그는 당황한 나머지 얼굴을 붉히며 엎드려 절을 하고 두 손을 잡고 용서를 빌었다. 모두 1959년, 약관의 나이에 내가 세 번째로 부임한 D초등학교 졸업생들이다. 충청남도와 전라북도의 경계에 있는 최고(最古)의 오지 마을, 기차는 구경하지 못하고 비행기만 보고 자란 아이들이 있는 곳. 1주일에 한 번씩 들어오는 버스 편으로 신문이 아닌 구문(舊聞)을 통해 겨우 세상 돌아가는 것을 알 수 있는 문화의 고도(孤島). 6 · 25 때는 빨치산의 본거지. 수복이 되고서 더욱 피를 많이 흘렸던 곳. 고작 교실 두 칸, 그것도 칸막이를 해 1, 2학년은 복식(複式)수업을 하던 학교. 나는 거기서 6학년을 담임했다. 50~60명 아이들 모두 초등학교가 최종학력이었다. 인근에는 중학교도 없었지만 있다고 한들 가난한 살림에 진학은 꿈도 꿀 수 없는 형편들이다. 점심 도시락은 꽁보리밥에 무말랭이와 풋고추 몇 개가 전부였고 그것도 없는 집에서는 고구마를 삶아서 보자기에 둘둘 말아서 온다. 지난날을 돌이켜보니, 나는 거기서 교사로서의 애정과 열정을 가장 많이 바쳤던 것 같다. 중학교에 가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방정식은 배워야 쓸데가 없고 음악 같은 것은 사치스러운 과목이라고 여겨 교육과정을 송두리째 바꾸어버렸다. 교장이 국가에서 만든 교육과정을 교사가 맘대로 바꾸면 법을 어기는 행위라면서 극구 말리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고집대로 했다. 이후부터 교장은 나를 이단아로 취급해 해당 교육청의 문제 교사로 ‘블랙리스트’에 오르기도 했다. 국어 시간에는 교과서 대신 천자문을 가르쳤다. 서당식이었기 때문에 특별한 교수-학습 방법도 없이 무조건 암기하고 계속 쓰는 것뿐이었다. 열 번씩 읽고 열 번씩 쓰기를 매일 강요했으니 그것은 학습이 아니라 노역(勞役)이었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볶는 것’이나 다름이 없었다. 학부모들도 이상한 선생이라고 별견시(瞥見視)하다가 마침내 아이들이 당시 한문이 많이 쓰였던 신문을 읽게 되자 오히려 나에게 고마워했다. 음악 시간에는 오르간이 없었기 때문에 하모니카로 동요 대신 우리 가곡과 외국 명곡을 가르쳤다. 한번은 서울에서 동창회를 하면서 모두 거나해지자 누가 먼저 시작했는지 스코틀랜드 민요 ‘아 목동아’를 부르고 ‘메기의 추억’을 합창해 가슴을 설레게 한 일이 있었다. 저들은 그렇게 공부를 하고 졸업을 했다. 졸업식 날 나는 그들을 불러놓고 일장 훈시(?)를 했다. 훈시라고 하기보다 그건 일종의 선동이었는지도 모른다. “졸업하면 모두 이 산골을 떠나라. 밖에는 여기보다 더 넓은 세상이 있단다. 자기가 노력만 하면 돈도 벌 수 있고 학교도 갈 수 있단다. 다만 어디서 무슨 일을 하든지 성실하고 최선을 다 하거라. 이것이 내가 너희들에게 주는 마지막 당부다.” 나도 울고 아이들도 울었다. 나는 저들이 불쌍해서 울었고 아이들은 마지막 졸업이라는 것이 원통해서 울었다. 이후, 나는 군에 입대해 오래도록 저들과 헤어져 있었다. 나중에 소문을 듣자니까 졸업하고 난 다음에 저들은 다투어 가출(家出)을 감행했던 모양이다. 몇몇은 고향에서 농사를 짓는 사람도 있었지만 내 이야기에 충격을 받은 아이들은 모두 도시로 나와 밑바닥부터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서울로 올라온 아이들은 삼삼오오 동창회를 만들어 서로 의지하면서 향수를 달랬고 언제나 그 자리에 나를 초대해 ‘은사’라고 불렀다. 이들이 나를 ‘스승’이라고 불러줌으로써 나와 그들은 사제간(師弟間)이 되었다. 5월이 오면 이들이 서툰 솜씨로 이메일을 보내 안부를 묻기도 하고 더러는 찾아와 함께 음식을 나누기도 한다. 문득 여러 제자 중에서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A 군이 생각난다. 시인이 된 제자 A 군 내가 초등학교 2학년 때 담임했던 제자다. 그가 항상 나를 깍듯이 은사(恩師)라고 부르기 때문에 나도 분명히 그를 제자라고 부른다. 어려서부터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용모도 단정한데다가 공부도 잘하는 모범생이었다. 운동도 못하는 것이 없어서 초등학교 시절부터 학교 운동장의 여러 아이들 중에 자주 눈에 띄던 이른바 장래가 촉망되는 사람이었다. 중 · 고등학교에 가서도 각광을 받아 마침내 여러 학생들이 선망하는 S대 체육과에 진학해 장학생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고 대학을 마치고 서울에서도 이름 있는 J고등학교 체육선생님으로 교직 생활을 시작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턴가 이유 없이 시름시름 몸이 아프기 시작했다. 여러 번 동네 병원을 찾아가 진료를 받았으나 신통치 않았다. 급기야 하반신에서 마비가 오는 것을 느끼게 되자 종합 병원을 찾았다. 병세가 깊어가면서 온 가족과 함께 유명 대학병원을 비롯해 국내 저명한 의사들을 찾아 백방으로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는 ‘급성횡단성연수염’으로 하반신 불수가 되고 말았다. 감기 바이러스가 척수로 옮겨 요추(腰椎) 5번까지 마비가 된 것이다. 죽음 직전에서 생명을 건진 그가 나를 찾아왔을 때 나는 하루아침에 직장도 잃어버리고 장애인이 된 그의 휠체어를 밀면서 자꾸 뜨거운 것이 가슴을 치밀고 올라오는 것을 참느라고 무척 힘들었다. 마침내 그는 기독교에 귀의하면서 모든 것을 하나님의 뜻으로 받아들여 정신적인 안정을 찾기 시작했다. 하나님의 뜻? 그렇다면 내가 생각할 때 그건 너무도 가혹한 일이었다. 그러나 그는 보다 성숙된 신앙으로 자신의 모진 운명을 달래고 삭히면서 영원히 불구가 된 몸도 신의 뜻으로 받아들여, 문학에 매진한 결과 시인으로 등단하게 되었다. 네바퀴라는 장애인 단체에서 시작(詩作)과 잡지 편집, 신앙 간증과 강연을 하면서 바쁘게 일하고 있다. 그가 자주 찾아와 나와 함께 담소할 때마다 자꾸 연민스러워하는 나를 그는 도리어 위로하고 수시로 나에게 문자를 보내며 선교하는데 힘쓰고 있다. 아직도 나는 ‘신은 있는가?’를 되뇌고 있는데 그는 무한히 넓은 마음으로 신의 문밖에서 서성이고 있는 나를 사랑하며 존경하고 있는 것이다. 나는 그를 통해 심안(心眼)의 초점에서 벗어나 희미하게 어른거리는 신에 대한 갈등을 조금은 해소하게 되었고 그의 값없이 보내는 축복을 통해 진정 감사가 무엇인가를 깨닫게 됐다. 그는 항상 나를 ‘은사님’이라고 부른다. 그래서 나는 그의 스승이 되었다. 차마 다시 못할 제자의 문상(問喪) 오래도록 교직에 몸담고 있으면 다른 직역(職域)에서는 겪을 수 없는 체험을 많이 하게 된다. 1학년을 담임했을 때의 일이다. 입학한 지 며칠 되지 않았는데 한 아이가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오면서 갑자기 그 위에서 큰일(?)을 저질렀다. 벗기고 씻기고 체육복으로 갈아입혀 교실에 들어오자 아이들이 코를 잡고 손가락질을 하면서 그 애를 놀리기 시작했다. 어떻게 하든지 아이들의 놀림감이 되는 것을 막아 보려고 “나도 어렸을 때 똥을 싼 일이 있다”고 했더니 이번에는 아이들이 깔깔거리며 ‘똥 싸 배기 선생님’이라고 놀렸다. 비장의 카드를 쓴다고 한 것이 결국엔 그 아이에게 갈 오명(汚名)을 내가 뒤집어쓰고만 것이다. 어느 해인가 5학년을 담임하고 있을 때에는 운동장에서 흰 체육복을 입고 초경(初經)을 하는 아이를 구하기 위해서 임신과 출산을 연계해 매우 차원 높은 성교육을 해본 일도 있다. 크고 작은 일을 따져보면 교실에는 하루도 영일(寧日)이 없었다. 수없이 많은 사안 중에서도 세계적인 명사가 되어 나라 이름을 빛내던 젊은이가 암으로 죽어 그 영정 앞에 내가 서야 했던 것은 차마 다시 할 수 없는 일이었다. S국민학교 3학년 때 가르쳤던 아이다. 공부도 잘했고 예능에 두루 소질이 있는데다 얼굴도 예쁘고 태도도 바른 아이였다. 잠재력을 발휘하더니 고등학교에서는 전교 1등을 했다. 고교 졸업 후에, 시내 유명 대학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하더니 미국 회사에 취업해 몇 년 안에 세계적 명사가 되었다. 그런 그가 2011년 2월, 갑자기 귀국해 골수암으로 A병원에 입원하고 두 달을 넘기지 못해 세상을 뜨고 말았다. 그가 유난히 나를 따라서 외국에 있을 때에도 자주 메일을 주면서 끈끈한 사제의 정을 쌓았는데 끝내는 나보다 먼저 가고 말았다. 통분할 일이었다. 문상(問喪)은 갔지만 하얀 국화 한 송이를 들고 나는 너무도 서러워서 오래도록 몸을 가누지 못하며 흐느꼈다. 나는 그의 가족들이 붙잡는 것도 뿌리치고 정신없이 “나쁜 놈! 나쁜 놈”만 외치다가 허둥지둥 밖으로 나와버리고 말았다. 그 부모의 뜻에 따라 그가 살던 부암동 뒷산 인왕산에 수목장(樹木葬)을 했다. 이따금 내가 광화문에 나오는 길에 문득 인왕산을 바라보노라면 병실에서 커다란 눈에 웃음을 머금고 “선생님 미안해요”라고 마지막 인사를 하던 모습이 아른거린다. 그날, 그 슬프던 날, 그의 영전에 바쳤던 시를 여기에 실을 줄은 정말 몰랐다. 령아, 사랑하는 령아, (‘령’은 그의 이름 끝 자이다) 서글서글한 눈 속에 꿈이 가득하던 소녀가 책상머리에 네 꿈 그대로 두고 어디로 갔니. 각박한 세상 시달리다 시달리다 네 사랑 아빠 엄마 그대로 두고 차가운 하늘 길 어떻게 갔니 령아, 사랑하는 령아, 이제 무거운 짐 다 내려놓고 편히 쉬다가 부암동 옛집에 봄꽃 피거든 훈훈한 바람 되어 다시 오너라 한 마리 나비 되어 다시 오너라. - 사랑하는 ‘령’의 영전에
[PART VIEW]교직교양시험 준비 단계에서는 교육학을 중심으로 몇 가지 카테고리를 나누었지만 내용이나 방법이 서로 중복되는 것들은 글에서 제외했습니다. 교육학에 올인하는 것은 실패에 올인하는 것과 같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을 것입니다. 경기도교직교양시험의 일반적 출제경향을 정리한 다음 표는 왜 이러한 이야기가 나오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하지만 저는 출제빈도를 떠나 교직교양의 기초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글에서는 교육학을 제일 앞에 배치했습니다. ※ 이 숫자는 분석 자료일 뿐 절대적인 것이 아님 Ⅰ. 교육학 교육자로서의 단단한 이론적 버팀목 요즘 교육학 문제의 추세를 보면 경기도의 경우 노량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교육학 서적보다는 경기도립도서관이나 큰 서점에 가야 구할 수 있는 영역별 각 권으로 된 교육학 서적에서 출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난이도는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지만 교육학을 깊게 이해해야 시험에 자신감이 생기고 교육자로서 단단한 이론적 버팀목이 됩니다.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생각으로 접근했습니다. 전체와 부분을 아우르는 자신만의 노트필기가 필요 노트필기는 왜 할까요? 중요한 내용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가 그 첫 번째 이유입니다. 그 다음은 반복 및 이해를 위해서입니다. 저는 노트필기를 할 때 공책의 오른쪽에 노트필기를 하고 왼쪽을 비워놓았다가 문제를 풀거나 다른 책에서 새로운 내용이 나왔을 때 왼쪽에 쓰는 방법으로 내용을 보충하든지 해서 노트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그리고 개념과 개념 간의 관계를 대조 · 비교 · 분석 · 종합하는 전략을 활용했습니다. 특히 어떤 원리를 도식화해서 적어놓으면 개념 간의 관계를 쉽게 파악할 수 있고 책에서는 서로 떨어져서 별로 관계가 없을 것 같던 개념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무엇인가를 손으로 쓰는 일이 시간만 낭비하는 비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10번, 20번 지속적으로 복습을 해야 하는 공부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일입니다. 결국 시험에 임박해서는 자신이 쓴 노트를 보는 것만으로도 전체 교육학을 본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경제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전문직 선배님들의 노트필기를 가능한 많이 확보하세요. 시험 전 3개월쯤에 쭉 훑어보고 내게 빠진 것이 있다 싶으면 내 노트에 첨가하는 것도 전략입니다. 교육학 이론에 대한 이해의 틀을 가지자! 이해란 어떤 이론이나 원리를 처음 듣는 사람도 이해할 수 있도록 예를 들어 쉽게 설명할 수 있는 것입니다. 설명을 못하면 완전히 이해했다고 볼 수 없으므로 지속적으로 반복해서 읽고 구체적인 상황과 연결해서 깊이 사고하는 과정을 거친 후 나름의 설명 체계를 갖추어야 합니다. 다음의 문제를 풀어보겠습니다. 예 다음 중 조작적 조건형성의 원리를 적용한 경우에 해당되는 것은? ( ) ㄱ. 잠재학습 ㄴ. 개별화교수체제(PSI) ㄷ. 형성평가 ㄹ. 체계적 둔감법 ㅁ. 컴퓨터 보조학습(CAI) ① ㄱ, ㄴ, ㄷ, ㅁ ② ㄴ, ㄷ, ㅁ ③ ㄱ, ㄴ, ㄷ, ㄹ ④ ㄴ, ㄷ, ㄹ, ㅁ ⑤ ㄴ, ㄷ, ㄹ 저는 ‘고전적 조건형성은 기존에 있는 것을 점점 소거해 나가는 패턴을 지니고 있고 조작적 조건형성은 없는 것을 점점 형성해 나가는 패턴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는 이해의 틀을 가지고 있어 이 문제의 답은 ②번임을 찾아내게 됩니다. 큰 틀에서 먼저 이해하고 다음 작은 것들로 들어가는 게 맞습니다. 이론과 문제를 번갈아 보면서 깊이 사고하고 나름 이해의 틀을 형성해 이를 바탕으로 다른 사람들과 토론하는 속에서 수정해 나간다면 이해는 깊어질 것입니다. 또한 비슷한 이론이나 원리가 있으면 서로 공유하고 있는 공통속성과 특정 이론만 가지고 있는 결정적 속성이 무엇인지 가려내려고 노력했습니다. 예 다음의 현상을 설명하는 데 적절한 개념은? ( ) 철수는 영어시간에 영어선생님으로부터 체벌을 받은 이후부터 영어선생님을 싫어하게 되었다. 이제는 영어선생님만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 영어선생님의 자동차, 책가방, 심지어는 구두까지 싫어하게 되었다. ① 자극의 일반화 ② 자발적 회복 ③ 자극의 변별 ④ 고차적 조건화 ⑤ 소거 위와 같은 문제를 보면 어느 정도 공부한 사람은 자극의 일반화냐 고차적 조건화냐에서 고민할 것입니다. 두 개념의 공통속성은 ‘싫음’이라는 무조건 반응이 체벌 때문에 영어선생님 → 자동차 → 가방으로 반복적으로 무조건화 되어가는 ‘반복’이라는 공통속성이 있다면 자극의 일반화는 무조건화 되어가는 ‘반복 대상 성격이 비슷한 경우’이고 고차적 조건화는 ‘반복 대상 성격이 전혀 상관없는 경우’라는 결정적 속성을 가지므로 영어선생님과 자동차, 책가방은 성격이 전혀 다르므로 답은 ④번 고차적 조건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다른 영어선생님도 싫어졌다면 자극의 일반화에 해당될 것입니다. 암기는 문제해결의 첩경!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라! 이해를 통한 문제해결은 암기가 어느 정도 되었을 때 더욱 잘 됩니다. 암기는 교육학 공부에서 아주 중요하며 암기를 통한 자신만의 지식구조가 형성되었을 때 새로운 개념을 만나면 동화와 조절을 통해 기존의 지식과 평형을 이뤄 구조화됩니다. 또한 새로운 문제를 만났을 때 어느 정도 암기가 된 상태라면 여러 가지 가능한 답을 설정해보고 하나씩 점검해 정답을 찾아내는 힘이 길러집니다. 예 A 교사는 학생들에 대한 평가를 누가적 기록에 의존하지 않고 학기 말에 급하게 평정하곤 한다. A 교사가 범하기 쉬운 평정 시의 오류는? ( ) 위 문제의 경우 오류의 종류와 특징을 모두 알고 있어야 합니다. 필자의 경우 두음문자 암기식으로 ‘논관대인집근표’, 즉 논리의 오류, 관대함의 오류, 대비의 오류, 인상의 오류, 집중경향의 오류, 근접의 오류, 표준의 오류를 문제 옆에 펼쳐놓은 다음 하나씩 특징을 집어가며 답이 ‘근접의 오류’임을 찾아냅니다. 외우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제 경우는 주로 두음문자 암기식을 활용했는데 두음문자만으로 이상하므로 의미를 부여하는데 노력을 많이 기울였습니다. 또한 직접 작성한 교육학 노트에서 외울 가치가 있는 중요 내용을 발췌해 암기장에 적고 이것을 MP3에 녹음해 시간 날 때마다 귀에 꽂고 다녔습니다. 나올만한 것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라! 교육학을 몇 번 보면 나올만한 것이 눈에 보입니다. 매우 흔한 것 같으면서 조금 이해하기 쉽지 않거나 새로운 이론 등이 그것입니다. 그 이론 안에서도 유독 헷갈리는 것들이 있습니다. 이를테면 블룸의 이원목적분류에서 이해와 분석의 차이, 켈러 ARCS에서 관련성과 관련된 부분, 콜버그의 도덕성 발달단계에서 2~3단계 등이 그것입니다. 이런 것들은 정확히 비교 · 분석해 차이점을 알고 예를 들어 설명할 줄 알아야 합니다. 이해와 반복만이 살길입니다. 예 다음의 동기유발 활동은 Keller의 ARCS 이론의 어느 영역에 속하는가? ( ) 쪾다양한 수준의 목적을 제시한다. 쪾학업성취 여부의 기록체제를 활용한다. 쪾비경쟁적인 학습상황을 선택한다. 쪾협동적인 학습상황을 제시한다. ① 주의력 ② 관련성 ③ 자신감 ④ 만족감 ⑤ 지각적 주의환기 위 문제의 경우 답은 ② 관련성으로, 하위범주인 친근성, 목적성, 필요성 중에서도 필요성 부분입니다. 대부분 필요성 하면 ‘학습자가 학습할 필요성을 느끼게 하는 것’이라고 단순하게 생각할 수 있는데 교육학 책을 보면 그 외에도 ‘협동적 학습상황’이라든가 ‘학업성취여부의 지속적 기록체제’ 등도 필요성 전략으로 포함시키고 있습니다. 이렇게 언뜻 이해하기 어렵고 깊이 생각해볼 만한 것을 다루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론을 정리하면서 논술대비도 함께 이해가 되지 않는 문제를 그냥 넘어가면 안 됩니다. 뻔히 알고 있는 것을 가지고 여러 번 볼 필요가 없습니다. 선택과 집중이 필요합니다. 문제는 이론을 이해하는 아주 좋은 예시자료입니다. 문제를 통해서 이론을 이해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가능한 어렵고 혼동되는 문제를 많이 풀어 교육학에 대한 힘을 길러야 합니다. 교육학 이론이 이론으로서뿐만 아니라 현재의 교육정책에 어떻게 구체화되고 있는지 생각해 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또한 논술의 소재로 활용하는 지혜도 필요하겠죠. 다음과 같이 때때로 간단히 정리해 놓는 것도 하나의 논술대비 전략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예 주제 : 진로교육 진로교육은 인식, 탐색, 준비, 전문화 단계를 거치면서 진행되어 나가는데 Holland는 사람에 따라 직업 특성이 다르다는 특성요인을, Roe는 가정의 영향이 진로결정에 영향을 준다는 욕구이론을, Super는 발달에 따라 진로선택이 이상형에서 현실형으로 바뀐다는 발달론을 제시하고 있다. 그밖에 의사결정론이 있는데 무엇보다 초등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경험하게 해서 스스로 탐색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주는 데 초점이 모아져야 할 것이다. Ⅱ. 교직실무 교육법이 기초이고 교직실무는 그 다음 교육법은 공부 시작 처음부터 끝까지 놓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특히 교직실무는 교육법을 기초로 해서 대부분의 내용이 나왔기 때문에 교육법을 소홀히 하는 것은 매우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반드시 교육법을 먼저 공부할 필요는 없고 일반적인 교직실무를 먼저 익힌 후 교육법을 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교육법은 법제처 홈페이지에서 ‘교육’이라는 용어로 검색하면 수십 개의 관련법이 뜨는데 이중 필요한 것만 선택해서 최신 것으로 모두 다운받았습니다. 교육법 노트필기는 먼저 교육법의 모든 조와 항을 제목만 쓴 후 쭉 읽어보면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내용만 해당 조와 항에 썼습니다. 학교운영위원회 심의사항처럼 아주 일반적인 것이라도 모두 빼놓지 않고 쓴 후 다시 암기장에 옮겨적고 녹음해 두었습니다. 교육법의 이러한 주요 내용들은 교직 교양뿐만 아니라 면접 준비를 위해서도 좋은 재료들이 되었으며, 교직실무를 전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좋은 자양분이 되었습니다. 교직실무는 구분해서 공부하라! 저는 교직실무를 두 가지로 나누어 공부했습니다. 교직실무Ⅰ은 교총 등에서 강의하는 교육법에 명시된 인사실무 등 이라면, 교직실무Ⅱ는 각 지역교육청 및 교육부에서 책자나 두꺼운 PDF파일 형태로 발간하는 장학자료, 각종 지침, 정책자료, 매뉴얼, 공문 붙임 자료 등을 말합니다. 시간 투자 면에서는 2 : 8 로 교직실무 Ⅱ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예 교직실무Ⅱ : 휴가업무처리요령, 학생생활인권지도계획, 학교운영위원회업무편람, 교육공무원인사실무편람, 학교생활기록부운영편람, 경기도공립학교회계규칙, 공무원행동강령, 국가공무원 복무징계 관련 예규, 경기도 교육공무원 인사관리 세부기준, 체험학습업무 길라잡이, 학교폭력 예방지침, 교원능력개발평가 매뉴얼, 계약제 교원운영지침, 학교장 · 교감 · 전문직 연수 및 회의자료 등 교직실무Ⅰ로 실무의 기초를 닦고 교직실무Ⅱ로 공부하면 전체적으로 서로 연계되는 부분이 많아 이해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호봉, 징계, 승진 등 계산 관련 부분을 심도 있게 공부했으며 다양한 상황을 설정해 문제를 해결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전문직 공부는 깊이도 중요하지만 넓이도 관건이라 생각해서 잡다한 것들을 소홀히 다루지 않으려고 무척 애를 썼으며 새로운 정보에 예민하게 반응했습니다. 자료를 수집할 때는 세세한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예를 들면, 일반적인 정규교사에 대한 내용보다 계약직(영어회화전문강사, 체육전문강사 등) 해고사유 등 임면에 관한 내용이라든가 경기도 교육공무원 인사관리 세부기준 등을 유심히 살펴보는 식입니다. 필요한 공문은 나름의 목록을 만들어 정리하라! 공문의 사이클은 1년인데 대부분 1월∼3월 초에 1년의 모든 계획이 쏟아져 나옵니다. 경기도교육기본계획을 살펴보고 나서 각각의 계획서를 보는 순으로 전체 계열과 흐름을 파악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경기도교육기본계획이나 정책 자료에 나와 있는 방향, 시책 등은 가능하면 외우고 면접, 논술, 기획에 대비했습니다. 특히 어떤 교육사건(새로운 정책, 비리나 체벌 등)이 발생하면 그와 관련된 공문이 지침과 함께 쏟아집니다. 이런 것들은 그 해의 이슈이기도 하기 때문에 논술, 기획과도 직결되어 있어 빼놓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이렇듯 경기도교육청정책을 알아야 하는 이유는 어떤 업무를 맡더라도 경기도교육정책의 큰 틀을 이해하고 창의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장학사가 되기 위한 당연한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공문은 전자문서시스템에 들어가 주로 교직실무와 관련된 내용, 법령, 각종 계획서, 지침 등을 다운 받았습니다. 공문은 나중에 찾으려면 너무 많아 찾다가 시간을 허비할 수 있으므로 다음과 같은 목록을 만들어 분류 · 보관했습니다. 경기도교육청 공문을 살펴보면 경기도교육청에서 그 해에 시행하기 위해 만든 각종 정책용어들이 나와 있습니다. 이는 경기도교육청 정책의 특수성을 반영하는 것으로 느티나무학교 등을 모아보니 그 수만 해도 100개가 넘었습니다. 따로 모아서 용어집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경기도교육청, 교육부 홈페이지 자료실을 드나드는 것도 중요합니다. 경기도교육청이나 율곡교원연수원, 교과부 홈페이지 자료실에 가끔 들어가 새로운 것이 없는지 확인합니다. 소홀히 해서는 안 되는 중요한 것들입니다. 예 1. 혁신, 초빙, 선진화 : 혁신학교, 초빙교원 등 2. 민원, 행정 : 일반행정 및 민원 관련 공문 3. 교무학사 : 출결, 국민의례, 태극기 등 4. 유치, 종일 : 유치원, 종일반 관련 5. 교육과정자율화 : 교육과정자율화 관련 6. 학교폭력 : 학교폭력 관련 공문들 7. 장학 : 장학계획, 학교평가, 연수 관련 8. 환경, 독서, 영어, 다문화 : 한꺼번에 묶음 9. 계약제, 비정규 : 계약제, 영어전문강사 등 10. 정보보호 : CCTV, 정보보호 관련 11. 체험(몇 개 안 됨) 12. 청렴 : 비위, 청렴 관련 13. 인권조례 : 인권, 교권 등 14. 정책 : 대통령, 교과부, 교육감 정책 15. 특수장애 : 특수 장애관련 16. 수업전문성 : 교원능력개발, 수업전문성 등 17. 안전, 건강, 사고처리 등(제일 많음) 18. 인사관련 : 인사전보 등 Ⅲ. 장학 장학은 교육청 수준의 장학방법 및 절차에 중점을 두자 장학사는 일반적으로 교육지원청이나 도교육청 수준의 장학을 한다고 생각하고 접근해야 합니다. 요즘은 장학의 전문성과 특수성을 고려해 담임장학은 지양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 외에도 멘토링장학, 컨설팅장학, PCK장학, 사이버장학 등이 이론 부분에서 다루어져야 합니다. 특히 컨설팅장학에서 요즘 추구하고 있는 개별 맞춤형 장학의 일반적 형태가 무엇인지 면밀히 알고 지나가야 하는 대목입니다. 예 도교육청 수준의 장학절차 가) 담임장학 : 사전 협의 - 담임장학 실시 - 결과처리 나) 협동장학 : 협의과제 선정 - 협동장학팀 조직 - 사전협의 - 현장방문 장학 - 사후 협의 -결과 처리 및 추수지도 다) 요청장학 : 장학요청 - 장학조직 및 장학계획 - 사전협의 - 요청장학지도 - 요청장학 평가 - 결과통보 및 추수지도 라) 일반장학 ① 진단장학 : 진단장학 계획 수립 - 진단장학팀 구성 - 장학계획 통보 - 진단장학 - 진단장학 평가 및 결과 정리 - 진단장학 결과 보고 - 결과통보 및 우수사례 일반화 - 추수지도 및 평가 환류 ② 확인장학 : 확인장학 계획 수립 - 장학팀 구성 - 장학 계획 통보 - 과정장학 - 자체평가 결과보고 - 현장방문확인 장학 - 확인장학 평가 - 차기 장학계획 반영 마) 특별장학 : 특별장학 계획수립 - 계획 통보 - 특별장학 - 특별장학 평가 및 결과보고 - 시정, 지시사항 수시 확인 지도 - 특별장학 결과 처리 및 보고 자료 확보 및 수업분석도 중요 전문직으로 교육청에 가면 유치원, 특수, 보건업무를 맡게 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이 부분은 선생님들이 약한 부분이면서 시험에 꼭 나오는 블루오션 분야입니다. 기본적으로 관련법(특수교육법, 유아교육법 등)을 독파하고 공문으로 나온 연간운영계획을 정리했습니다. 교육과정, 장학자료, 지침자료 등 무엇이든 촘촘히 수집하고 정리했습니다. 특히 교육잡지의 관련 논설자료, 교육부 정책자료 등을 보고 어느 정도 정책에 대한 이해가 선행된 후 각 분야의 선생님들과 대화를 통해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이 이슈인지 정보를 얻었습니다. 일부 시 · 도교육청에서는 동영상 수업분석이 시험과목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수업이 매우 강조되고 있는 추세이고 수업분석 관련 문제가 요즘 들어 계속 나오고 있어 수업 및 수업분석관련 서적을 따로 구입해서 봤습니다. Ⅳ. 교육과정 교육과정 해설서 총론부분을 정독하고 정리 교육과정 해설서에서도 총론 부분만 읽고 정리했으며 교육과정의 변천을 이해하는 것은 매우 의미가 있었습니다. 특히 교육과정의 정착을 위한 교육부, 도교육청, 교육지원청, 학교에서 할 일 등을 눈여겨봤습니다. 교사용 지도서 이론과 평가부분도 필기 2009 개정 교육과정 교사용 지도서는 그 이전 것보다 훨씬 내용이 풍부하고 체계적이어서 새로운 용어들은 관심을 가지고 따로 모았고, 서술대비용으로 평가부분도 정리해두었습니다. 수업모형은 과목별 특징별로 모아 정리 수업모형은 5점 서술 및 단답식을 위한 준비라고 생각하고 준비했습니다. 초등 교사용 지도서 전체 수업모형은 거의 100가지 정도가 되는데 우선 전체를 손으로 쓰면서 교사용 지도서 각론부분과 대조해서 적당한 차시를 골라 구체적인 예를 달아가면서 정리했습니다. 이후 무조건 순서를 외우는 것보다 수업모형 전체를 펼쳐놓고 모형 간의 유사성(공통속성)과 특징들을 비교해가며 분석해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Ⅴ. 논술 논술 작성을 위해 이슈가 되는 정책현안으로 창의적 틀 만들어야 다양한 교육관련 서적이나 장학자료, 잡지 등의 교육정책 관련 이론이나 평론을 읽었습니다. 관련 주제에 대한 문제점 및 현황, 책 속에 제시되어 있는 해결방안, 교육청 수준에서 나의 해결방안 아이디어 순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논술에는 어떤 주제가 나올지 모르지만 그 해에 가장 회자되고 논쟁거리가 될 만한 교육정책이 주제로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봐야합니다. 스터디를 하면서 주제토론을 통해 주제를 추출하고 이것을 바탕으로 논술을 써봤습니다. 하지만 처음에는 일반적인 주제를 이용해서 내공을 쌓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다양한 논술 글들을 살펴보면서 공통적인 형식이 무엇일까 고민하고 나만의 틀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문항이 조건 제시 형식인지 아니면 일반적인 정책을 묻는 형태인지에 따라 틀이 바뀔 수 있으나 여기에서는 일반적인 틀을 제시해 보겠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제시하는 것은 저의 틀이니 각자 창의적으로 만들 필요가 있음을 미리 밝혀둡니다. 먼저 서론을 살펴보겠습니다. 시간을 고려해 욕심 부리지 않고 ‘① 시대적 요청, ② 현재의 상황, ③ 문제점, ④ 의도’ 로 크게 4문장으로 구성했습니다. 주제에 따라 내용은 다양하게 바뀔 수 있다고 봅니다. 예 ① 21세기 정보화, 세계화된 사회를 주도할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인재를 기르기 위한 교육적 요구는 학교교육 패러다임의 전환을 가져왔다. ② 지식의 생멸주기 단축은 지식의 수용, 저장보다는 고등사고능력을 바탕으로 스스로 지식을 구성하고 창출하는 능력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게 했으며 교육의 변화는 교실의 변화에서 시작된다는 인식하에 교실수업개선을 위한 노력이 전개되고 있다. ③ 하지만 학교현장에서는 이에 대한 책무성과 전문성 미비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지 못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 ④ 이에 각 사례별 분석을 통해 최적화된 영역별 개선전략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론적 배경은 따로 정리하자! 이론적 배경은 논술에 따라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지만 개인적으로는 있는 것이 논술의 품격을 높여준다고 생각했습니다. 주제에 맞는 이론적 배경이 곧바로 술술 나오면 다행이지만 쉽지 않은 일입니다. 교육학을 어느 정도 공부하고 나면 각 주제별로 활용가치가 있는 이론적 배경이 교육심리, 교수학습, 교육철학 쪽에 많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주제별로 다음과 같이 4∼5줄 정도로 정리해두고 필요할 때 수정 · 보완했습니다. 예 ① 수업은 수업내용과 수업매체를 매개로 학생과 교사의 적극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학습목표에 도달하고자 하는 체계적 과정이다. ② 일반적 수업의 원리는 개별화의 원리, 사회화의 원리, 자발성의 원리, 직관의 원리, 통합성의 원리, 과학성의 원리를 들 수 있으며 짐머만은 좋은 수업의 구체적 조건으로 동기가 유발된 수업, 생동감 있는 수업, 학습자의 참여가 있는 수업, 수업목표가 적절히 제시된 수업, 탐구의욕을 자극하는 수업을 제시했다. ③ 학생들의 학습의욕 자극을 위한 개별화된 교육, 적절히 투입된 학습매체 발달적 평가관에 의한 과정중심의 수행평가는 성공적인 수업의 시작이요 끝이라 할 수 있다. 대체적인 틀은 위와 같이 ① 주제와 관련된 일반적 개념, ② 어떤 원리나 학자 제시, ③ 주제에 대한 간단한 의견으로 했습니다. 만약 이론적 배경이 마땅치 않으면 문제점 및 필요성으로 대체했습니다. 본론에서는 2가지 정도의 기본 프레임을 준비하자! 2009년도 문제가 아래처럼 사례별 문제점을 쓰고 해결방법을 제시하라는 형태였다면, 2010년도 문제는 일반적인 형태의 문제였습니다. 예 [2009년 논술유형] 세 학생이 있음. 세 학생에 나타난 동기 문제의 원인을 분석하고, 학습에 더 잘 참여할 수 있도록 방안을 논술하시오. 쪾A 학생 : 학습에 의욕이 없고, 다른 사람이 내가 학습을 잘못하는 것에 대해 신경을 많이 씀. 열등의식이 있음. 칭찬에 약함 쪾B 학생 : 친구 관계가 안 좋고, 학습을 끝까지 해결하려고 하지 않음. 책임감이 부족함. 성취 수준도 중간 정도 쪾C 학생 : 높은 과제 잘 성취. 성취 과제를 얼른 끝내고 컴퓨터 게임을 함. 가끔씩 교사를 빈정거리기도 함 [2010년 문제유형] “2009 개정 교육과정의 주요 내용 중 교육과정 자율화에 의해 교과별로 20% 범위 내에서 자유롭게 증 · 감축 운영이 가능한데 이 교육과정 자율화를 추진하면서 학교에서 유의해야 할 사항에 대해 본인의 생각을 논술하시오” 2009년도 문제 같은 경우는 틀을 각 사례별로 문제의 원인과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방식이나, 전체 문제의 원인과 해결방안을 한꺼번에 제시하는 방안이 있을 수 있을 것입니다. 문제를 투입-과정-산출의 마인드로 풀어갈지, 교육청-학교-교실의 공간차원으로 풀어갈지, 또는 교육과정 추진과정에 따른 시간변화차원으로 풀어갈지 선택해야 합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프레임이 있을 것입니다. 아래에 제시된 예시 답안 프레임처럼 ①에서는 중심문장으로서 다소 큰 시각에서 방안을 제시하고, ②에서는 뒷받침 문장으로 ①을 구현할 수 있는 다양한 구체적인 방안을 열거합니다. 자신이 정한 프레임에 맞게 약 8∼9개 정도의 방안을 창의적으로 제시한다면 대강 60분 분량이 맞습니다. 쪽수로는 1쪽 반 정도가 됩니다. [예시 답안 프레임] 첫째, ① 교육구성원의 이해, 인식 확산을 통한 추진동력 확보를 위해 지원인력 체제 구축해야 합니다. ② 교육행정가, 교원, 외부기관, 학부모 참여 유기적 지원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TF팀, 전문가 컨설팅 팀, 학부모 모니터링팀을 조직 및 교사, 학부모, 지역 관련기관에 대한 홍보 및 연수를 강화하며 특히 교육공동체 포럼을 통해 참여와 소통의 체제를 공고히 합니다. 결론 역시 기본 틀과 주제에 따른 창의성이 중요 결론 부분에서도 기본 틀과 주제에 따른 창의성을 발휘해야 합니다. 위의 예시에서는 ① 학자인용이 들어간 시대적 요청을 반복한 후 ② 본론에서 주장한 것들을 요약해 결론을 내렸습니다. [결론 예시] ① 브루너는 교육의 과정에서 각 시대는 저마다 독특한 꿈을 안고 있으며 이러한 꿈이 그 시대의 교육을 결정한다고 역설하듯 현대사회의 교육수요자, 지식기반사회를 살아갈 인재육성을 위한 학교책임교육을 요구하고 있다. ②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기르는 교육, 학생의 특성과 수준에 맞는 개별화교육, 체제적 접근을 통한 교수매체설계를 통한 투입을 통해 활기찬 학교, 배움이 신나는 학생을 길러 교육수요자 모두 공감하고 만족하는 교육을 위해 매진해야 한다. 서술문제(5점) 대비는 이렇게 5점 서술의 주제는 수업모형, 지도서의 평가부분, 협동학습, 구성주의학습, 경기도교육정책, 장학 등 주로 어떤 순서를 가지고 있거나 5∼6가지 요소가 포함되어 있는 것들을 추출했습니다. 그리고 아래와 같이 문제를 만들고 예상 답안지를 만들어봤습니다. 혼자 하기보다는 여럿이 힘을 합쳐 주제를 나누어 모범 답안을 만들어 보고 토론하면 더욱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예 [2009년 문제] 국토를 효율적으로 이용하려고 방파제 설립 계획. 주민 반대, 예산이 넉넉하지 않음. 주민들 많은 보상 요구. 이에 적합한 수업 모형을 정하고, 그 모형의 단계별 교수-전개 과정을 단계별로 설명하시오. ( 5점 ) [2010년 문제] PCK장학의 지도를 위해 신규교사에게 본인이 장학사로서 컨설팅해줄 수 있는 방안을 5가지 이상 기술하시오. ( 5점 ) Ⅵ. 기획 전체적인 일관성을 유지하고 다양한 접근방식 고민 경기도교육청에서 내려보내는 기획서를 분석해 참고할 부분을 추출했습니다. 혹시 선배 장학사들이 만든 기획서가 있다면 입수해서 장 · 단점을 논의하고, 창의적으로 나만의 새로운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간혹 자신의 틀에 너무 얽매여서 문제의 본질을 벗어나거나 잘못된 시작으로 접근할 수가 있습니다. 또한 장학사의 입장이라기보다는 교사의 입장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거시적인 안목으로 본인이 장학사라면 어떻게 할까? 라는 마인드로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주제에 따라 전혀 다른 차원으로도 가능하지만 주로 접근 방식을 투입-과정-산출의 마인드로 풀어갈지, 교육청-학교-교실의 공간차원으로 풀어갈지, 과정에 따른 시간변화차원으로 할지 등을 생각해봤습니다. 만약 투입-과정-산출의 방식으로 풀어간다면 다음과 같이 틀을 만들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주제에 따른 다양한 각도로 바뀔 수 있습니다. 특히 문제점 분석에 따른 개선전략 → 추진방침 → 추진체계 → 세부추진내용이 전체적으로 일관성을 가지도록 했습니다. 만약 문제점과 개선전략이 일관성이 맞지 않거나 추진방침과 세부추진내용이 맞지 않다면 체계적인 기획이라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책무성, 전문성, 역량강화, 모델창출, 지원확보, 기반 구축 등 평소에 잘 쓰지 않는 용어들을 자연스럽게 구사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문제 만들기가 쉽지 않으므로 스터디를 한다면 서로 문제를 공유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시간 조절 연습이 필요하므로 꼭 핸드폰에 있는 타이머를 작동하고 매 장 끝마다 시간을 써 넣었습니다. 대게 한 장당 10분 정도지만 갈수록 시간이 점점 줄어듭니다. 따라서 생각할 시간을 감안하면 60분 안에 5∼6장이 적당했습니다. Ⅶ. 시사, 한자 시사와 한자에 목메는 것은 좋지 않지만 포기하기에는 찜찜했습니다. 그래서 책방에 가서 적당한 책을 골라 자투리 시간 등을 활용해 일주일에 두 번 정도 봤으며, 시사는 환경, 교육관련 내용을 따로 뽑아 정리해 두고 틈틈이 외웠습니다. 특히 가장 최근의 신문이나 인터넷을 뒤져보는 것도 방법인데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한자는 고사성어(사자성어가 아님)로 이야기가 담겨 있는 두꺼운 책을 선택해 공부했습니다. 머리 식힐 겸 틈틈이 읽고 외웠습니다. 고사성어는 비슷한 것들끼리 묶여진 것을 보는 게 좋으며 읽을 줄만 알면 되지 쓸 줄 알 필요는 없습니다. 예 다음 중에서 ‘학문에 전념함’을 뜻하지 않는 한자어는? ( ) ① 切磋琢磨 ② 韋編三絶 ③ 敎外別傳 ④ 發憤忘食 ⑤ 手不釋卷 Ⅷ. 현장실사 현장실사는 평소의 인간관계와 업무추진능력 그리고 생활 및 학습지도 등을 총괄적으로 평가하므로 미리 대비하셔야 합니다. 2010년도 교사용 직무수행능력평가 제출목록은 다음 페이지의 표와 같으며 현장실사 목록은 언제든지 바뀔 가능성이 있습니다. 학기 초에 학급운영계획서를 작성하면서 다양한 학급운영 아이디어를 정리해보고 첫 해에 받은 목록을 보면서 차근차근 필요한 서류를 정리해 나갔습니다. 일회성 자료보다는 장기간 꾸준히 수행한 자료가 중요하므로 나름의 특징이 있으며 교사와 학생의 손때가 묻은 실질적인 활동자료를 구비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특히 경기도교육청 시책을 확인하고 그러한 시책을 학교나 학급에서 어떻게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는지 보기 때문에 이 부분에도 신경을 썼습니다. Ⅸ. 면접 면접은 대개 다음과 같은 패턴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차 시험 후 면접시험을 별도로 공부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므로 1차 시험을 준비할 때 문제가 될 것들을 표시해 놓은 후 최종 정리했습니다. 기존의 문제를 참고해 스터디 팀원들과 적당한 문제를 만들어 시뮬레이션을 해보고 서로 잘못된 점을 토의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학생 성폭력예방교육지원단.전근배(광주하남교육청), 조성준(수원교육청), 정지풍(안양과천교육청)교육장을 비롯한 퇴직한 교육장들이 만든 교육지원단체다. 그들은 왜 이런 단체를 만들었을까? "가해자는 선배들이 가르친 제자들이고 피해자는 후배들이 가르친 제자입니다.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결과죠. 가해자라는 불량품을 생산한 것이지요. 교육 선배로서 책임감을 갖고 사명감으로 애프터서비스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학교 현장은 바쁘기 때문에 퇴직자들이 자료를 모아 봉사를 자원하게 되었습니다." 전근배 교육장이 말하는학생 성폭력 예방교육지원을 시작하게 된 동기다. 지금까지 파주, 동두천, 안양, 수원, 성남 등지에서 교장, 교감, 부장교사, 운동 코치, 배움터지킴이, 학부모, 당직기사 등 4천여명을 대상으로 연수 실적을 올렸다. 그는그 동안의 연수를 통해느낀 점은"교육 대상자들이 성폭력 사례 내용을 알지못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며 "성폭력 사건이 1년에 1600여 건이 일어나고 있는데도 사태의 심각성을 모르고 있어 안타깝다"고 했다. 아울러 "도교육청이나 시청 등에서 관심을 갖고 행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학교에서는 보건교사가 성교육을 하고는 있지만 현실적으로 나타난 성폭력 사건에 대한 발생 요인, 학생의 대처 능력 키우기, 가해자와 피해자가 겪는 고통 이해에 대한 교육이 아쉽다고 말한다. 학생 성폭력예방교육지원단에서 실시하고 있는교육의 주된 내용은 학생이 학생에게, 교원이 학생에게, 성인이 학생에게, 학생이 교사에게 행한 성폭력 사례를 분석하여 발생 요인, 왜 당하게 되는가, 대처할 수 있는 방법 등을 깨닫게 한다. 또 가해자가 되지 않도록 사전교육을 시키고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예방교육을 하고 있다. 그는19일 서호중 3학년 1개반을성폭력 예방교육을 하였다. 중학생을 대상으로한 처음 실시된 교육이었다.언론에 보도된 최신 자료를 파워포인트로 만들어 지도하였는데 학생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켜 수업의 집중도가 높았다.21일에는 서호중 3학년 2개반을 대상으로 박은희 강사(수원시학교운영협의회 고문)가 예방교육을 실시하였다. 그는 성폭력 예방교육을 지원함에 있어 어려운 점은봉사와 연계하여 교육을 담당할 동료 구하기가 쉽지 않고 일선 학교 현장 책임자가 이 문제에 괌심을 갖고 풀어나가려고 하는 노력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한다. 그는 끝으로 선생님부터 예방교육을 받고 성폭력 사례를 중심으로 예방교육이 필요함을 강조한다.성폭력이 범죄인 줄 모르고재미로, 의리로 저지르고 있는데 이는 학교교육이 안 된 결과라고 단언한다. 그래서 그는 교사나 학생이니 최소한 연 1회 성폭력예방교육이 꼭 필요하다고말한다. 앞으로는 경기도 학생 성폭력예방교육지원단을 삼락회와 연계, 양질의 강사를 양성하여 전국 각급학교에 예방교육을 파급하여 거국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힌다. 학생 성폭력예방교육, 이에 대한 학교 현장의 올바른 인식이 시급하다.
군산 기계공고(교장 김동호)는 새만금 축제의 일환으로22~23일 군산시 월명 종합 경기장에서 진행하는 평생·학습 엑스포 행사에 참여했다. 새만금 축제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평생·학습 엑스포 행사는 그동안 희망복지박람회와 평생학습축제로 각각 치러진 행사를 하나로 통합해 주민자치센터 및 복지관 등 120여개의 사회복지·평생교육시설단체와 함께 시민이 주체가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 되었다. 프로그램으로는 평생학습 성과를 발표하고 공유하는 어울림의 장으로 만들어 졌으며, 체험, 취업상담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나눔의 복지가 더욱 확산 되었다는 걸 다시 한번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 본교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로봇체험과 모형배 조립을 통하여 아이들이 웃으면서 형, 오빠 들과 함께하는 장면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지역 사회와 한번 더 가까워 질 수있는 시간이였다. 조경아 교사는 “이번 행사를 통하여 마이스터고 학생들이 로봇 만들기와 배 조립 등을 통하여 경험을 쌓고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는 계기가 되어 앞으로 학생들의 꿈을 펼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말하며 많은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행사가 많이 확산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하였다. 이승범 학생(3학년)은 “이런 기회가 있어서 참 좋았고 문동신 시장님의 참관으로 시장님께서 따뜻한 격려를 해주셔서 내게 큰 힘이 된 것 같다”고 말하였다.
도학초(교장 박영선) 한국식 오카리나와 앉은반 사물놀이반은 23일 덕천면민의날 체육대회 지역행사에 축하공연을 다녀왔다. 오카리나는 외국에서 들여온 것도 있는데, 한국식 오카리나는 우리나라에서 우리의 정서에 맞게 한국식 오카리나를 연구하여 음색이 맑고 화려하고, 연주법이 쉽도록 거듭나게 되었다. 한국식 오카리나는 악기 잡기가 편하고, 운지법이 쉬우며, 음역이 넓어 다양한 곡을 연주할 수 있고, 다른 악기들에 비해 음정이 정확하고 소리가 부드러운 특징을 가지고 있다. 류성환 교감이 전교생에게 방과후 시간을 이용하여 한국식 오카리나를 지도하고 있다. 이날 사물놀이반은 '아름다운것들'과 '만남'을 연주하여 학부모와 지역주민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초빙교장으로 부임한 박영선 교장의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창단된 앉은반 도학초 사물놀이반은 정읍교육청 방과후 패스티벌 개막식에 축하공연, 임실 사선 전국 사물놀이 경진 대회 장려상, 2010년 전국사물놀이대회 최우수상을 받아 정읍교육지원청과 학교의 명예를 떨친바 있고, 박진일 교사의 지도로 많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 지역축제와 함께한 한국식 오카리나와 사물놀이공연 모습과 행복한 도학초 꿈나무들의 활동모습은 도학초등학교 홈페이지(http://www.dohak.es.kr/)에서 감상할 수 있다.
충남 서산서령고등학교(교장 김기찬)기숙사(송파당)는 노후화 된 검색용 컴퓨터를 1200만원의 예산을 투입, 최신형 컴퓨터와 모니터로 전격 교체했다. 이번에 교체된 컴퓨터는 지난 2005년에 설치된 교육용 컴퓨터로 속도가 느리고 각종 컴퓨터 바이러스 감염 및 정보 취약, 영상 등이 흐려 제구실을 하지 못했었다. 이에 따라 본교에서는 모니터와 본체를 새로 구입, 앞으로 기숙사생들이 공부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숙사생 고지수 학생은 "컴퓨터가 최신형으로 교체됨에 따라 쾌적한 정보화 환경 조성과 e-러닝 및 사이버학습 등 각종 정보화 생활이 원활하게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큰 기쁨을 표시했다.
장애를 가진 학생들의 부모들은 과거에는 특수학급에서 교육을 받는 것을 대체로 원했지만 근래에 들어 특수학급이 아닌 통학학급에서 일반 학생들과 똑같은 교육을 받기를 원하나 담임을 맡고 있는 선생님들은 그 고충이 배가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성남시 검단초(교장 백승룡) 노삼석 선생님은 ADHD 경도 장애어린이자 특수교육 대상학생으로 통합학급에 배정된 어린이를 소외감이나 불편을 겪지 않고 1년의 학습과정을 무사히 마치게 해 동료교사들로 하여금 존경에 대상이 되고 있다. 먼저 노 선생님은 일반 아동도 장애아에 대한 편견이나 따돌림 자세를 버리고 함께 어울려 공부한다는 분위기를 만드는데 초점을 맞췄다.그래서 희망반에 편성된 김현지 어린이가 6학년 6반 통합학급에서 학습과정을 잘 마치고 졸업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였다. 특히 노선생님의 교육철학인 바람직한 통합교육을 실천을 위해서 어떤 활동을 전개했는지 간단히 요약해 보면 첫째, 물리적 통합(시간적 통합)에 노력했다. 현지의 자리 배치는 키 153.3cm, 몸무게 46.45kg으로 체격이 큰 편인 신체조건을 고려하여 2인 1조 1개분단씩 3분단으로 배치된 자리 중에서 뒤쪽에서 두 번째 줄, 창가에 고정 배치했다. 분단은 2주일에 한 번씩 바꾸고 있으며 짝도 그 때 교체된다. 일반 어린이와 동등하게 배치하고 있으나 가능하면 짝의 배치는 생활자세가 좋고 성적도 중상이상의 어린이와 앉도록 배려했다. 모둠 구성은 별도의 편성보다 일반적으로 학급에서 편성하는 모둠의 일원으로 참여토록 하고 있다. 4인 1조 또는 6인 1조로 된 모둠에 자연스럽게 편입되도록 하고 조장이 모둠원으로서 불편함을 겪지 않고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게했다. 게시판 구성에서는 현지의 작품이 부문별로 꼭 게시되도록 해 자신감과 참여의욕을 북돋웠다. 여름이라는 주제로 게시된 시화작품에서 자신의 마음을 자연스럽게 잘 나타내고 있다. 여름은 더워서 선풍기 틀고 아이들은 냇가에서 놀고 어른들은 수영을 한다 다음 여름에도 또 놀아야지 둘째, 학문적 통합(교수활동적 통합)에 노력했다. 희망반에 가는 3, 4교시를 제외한 통합학급 수업에서 국어, 수학 과목은 일반 아동과 함께 어울려 개별 수준에 맞는 문제를 과제로 부여하고 풀도록 했다. 예체능 과목은 해결할 수 있거나 따라갈 수 있는 수준의 기능을 감안해 지도했다. 국어수업의 경우 현지는 읽기가 가능하기 때문에 대표 읽기 순번에 넣는 학습 참여 방법을 활용했다. 발표학습의 경우도 틀린 답이 나오더라도 가급적이면 참여시켜 물리적으로 함께하는 방식을 운용했다. 수학의 경우 또래 교수를 통해 간단한 문제를 함께 해결하도록 했다. 현지의 경우 쌍둥이 동생인 미지와 한 학급에 편성되어 자매가 함께 학교생활을 해 많은 도움이 됐다. 상위급 실력인 미지는 언니인 현지의 입장을 생각해서 학급편성 때 학부모를 통해 현지와 같은 학급에 편성해줄 것을 학교 측에 요청, 특별히 6학년 6반에 배정됐다. 동생인 미지와 함께 현지를 돌봄으로써 현지에 대한 지도가 한결 효율적으로 이루어 질 수 있었다. 셋째, 사회적 통합에 노력했다. 학급구성원으로서 한 몫을 담당하도록 하는 일에 큰 비중을 두고 현지에게 책임을 맡겼다. 4교시 희망반에서 올 때 학급 급식차를 끌고 오도록 하는 역할을 맡긴 것이다. 현지도 자신이 맡은 일에 즐거움을 느끼고, 특히 친구들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그래서 빠지는 일이 없다. 위와 같은 내용을 게시판을 활용해서 크게 알리고 친구들이 고맙다는 뜻을 알리도록 하니 더 좋은 분위기로 진전됐다. 역할을 부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친구들에게 현지를 도와주도록 하는 역할을 몇몇 아동에게 맡겨 보았으나 초등학생이기 때문인지 의도한 대로 진전되기 보다는 간섭하고 서로 짜증을 내는 현상이 많이 생기는 경향이 있다. 이같은 현상을 담임이 지속적으로 지켜보며 개선하는 지도 자세를 통해 해결했다. 놀이 프로그램의 경우 현지와 함께하는 학급분위기는 형성되어 있으나 현지의 집중력이 오래 지속되지 않아 함께하는 친구들이나 현지가 잘 어울리지 못하는 케이스가 많았다. 쉽고 간단한 놀이활동 프로그램의 경우는 긍정적인 상호작용이 이루어지도록 유도하고 복잡한 놀이의 경우 현지와 몇 몇 아동들만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이원화해서 지도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했다. 주인공인 현지의 경우처럼 통합학급에 편성된 어린이가 제 몫을 찾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데는 어려움이 정말 많다. 교사와 당사자의 뜻이 맞아야하고 주변 여건도 따라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통합학급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우선 당사자인 특수교육 대상아동이 자신의 역할을 해내게 하는 지원 노력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담임과 특수교육지도교사는 물론 학부모의 협력이 무엇보다 긴요하다. 현지의 경우도 어머니와의 상담을 2주에 한 번 이상 실시하고, 수시 전화 통화를 통해 정보를 교환하여 지원 및 지도에 활용했다. 다음으로 학교의 교사들은 특수교육 대상아동의 부모의 심정과 어려움을 헤아리려는 적극적인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동의 부모가 자녀의 장애에 대해 받아들이려는 수용의 단계가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는 것도 필요하다. 그것이 상담에도 큰 역할을 하고, 공통의 해결점을 찾는데 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장애가 있다고 해서 무조건 동정적이거나 일방적으로 이해하려는 자세는 역효과를 가져 올 수도 있다. 현지의 경우 자신을 인정해주고 다정하게 대해주는 선생님에게는 귀찮을 정도로 따라 다녔다. 오히려 차분하게 객관적인 입장에서 지도하는 자세가 필요했다. 통합학급의 운영은 이런 점에서 볼 때 결코 쉬운 일이 아니였다고 회상하면서 교사들의 책무성이 그 어느 때 보다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2009개정교육과정이 일제히 시행된지 2개월여가 지나고 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언론에서 2009개정교육과정에 관심이 갑자기 높아졌다. 뭔가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는 듯하다. 2009개정교육과정이 시작되기 전부터 관심을 가져주었다면 이렇게까지 문제가 심각해지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문득 든다. 어차피 관심을 가질 것이었다면 '좀더 일찍 관심을 가졌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학생들의 학습부담이 경감되었는 지는 명확히 이야기하기 어렵다. 다만 확실한 것은 과목수가 줄었다는 것이다. 중간고사 과목을 보니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이렇게 다섯과목뿐이다. 과목수가 줄었다면 어쩌면 학습부담이 경감됐을 가능성이 있다. 당장에 2,3학년에 비해 적은 수의 과목만 공부하면 되기 때문에 학습부담이 경감되었을 수도 있다. 그러나 학생들은 별로 재미없이 학교에 다닌다고 한다. 과목당 수업시수가 많아져서 학습에 대한 흥미가 떨어지고 있다. 음악, 미술 등을 한꺼번에 몰아서 배우다보니 교사나 학생 모두 힘들어 하고 있다. 집중이수제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학생들은 좀더 다양한 학습을 원하고 있다. 과목 수가 줄었다고 모든 것이 해결되지는 않는다. 도리어 학생들의 고민이 쌓여가고 있다. 내년부터는 역사교과를 필수과목으로 한다고 한다. 2009개정교육과정의 문제점을 또 한 번 인정하고 일부지만 교육과정을 부분 개편한 것이다. 역사교육의 중요성을 반박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8개과목 이하로 편성하라고 하면서 예술, 체육교육을 이야기 하면서 체육교과는 6학기를 이수하라고 했다. 이제는 역사교과의 필수과목 지정을 발표하고 나섰다. 그러자 도덕, 사회교과에서도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역사만 필수로 지정하는 것에 문제가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역사 교사들이야 대환영을 하고 있지만 나머지 과목 교사들은 왠지 섭섭하고 뭔가 속은 느낌을 받고 있다고 한다. 역사만 중요하고 나머지 과목들은 덜 중요하다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다. 과목이 중요하다기 보다는 그 과목의 교육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역사교과를 필수로 했듯이, 나머지 교과에 대한 제한도 풀어주어야 한다. 지금 당장에 교육과정을 수정해도 실행은 내년에나 가능하다. 내년에 새로 들어오는 학생들에 대해서는 교육과정을 새로 편성할 수 있다. 따라서 내년 신입생 부터라도 2009개정교육과정에서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 검토가 필요하다.
파릇파릇한 새싹이 돋아나는 봄이다. 전국 방방곡곡에 활짝 핀 진달래와 개나리가 봄의 싱그러움을 더해주고 있다. 또한 거리마다화사하게 핀 벚꽃을 보면서 사람들은 감탄을 금치 못하는 것 같다. '벚꽃 축제'가곳곳에서 열리기도 했다. 그런데화사한 벚꽃을 보면서 정작 우리나라 꽃인 무궁화는 지금 어디에서 어떤 모습일까? 생각해보면 좀 아쉬움이 남는다. 리포터가 다니던 학교 교정이나 고향집 뒷 뜰이나 동네 어귀 곳곳에서 이 맘 때쯤이면 아름답게 피어나는 무궁화를 보곤 했었다.교정이나 마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던 나라꽃 무궁화가 우리들 마음속에 어떻게 자리잡고 있는가를 생각해보면 조금은 답답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우리 꽃도 아닌 벚꽃이나 장미꽃은 축제까지 벌이며 야단법석이지만무궁화는어느 누구하나 자랑스럽게 보아주는 이가 없는 것 같다. 1급 정교사 연수를 받을 때 교수님께서 나라 꽃 사랑하기를 통하여 애국심을 함양해야 한다며 목소리 높여 열정적으로 강의를 하셨던 모습이 떠오른다. 나 자신부터 대한민국의 초등학교 교사로서 과연 얼마나 나라꽃에 대해 알고 있으며 무궁화 사랑하기를 실천하고 있는가를 반성해보면 자신이 없다. 우리가 우리나라의 국화를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어느 나라 사람들이 우리 꽃을 알아보며 아끼고 사랑할까? 36년 간 우리의 말과 글을 빼앗고 우리 민족의 고유한 전통과 민족혼까지 짓밟았던 일본인들이 아직까지도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며우리의 역사를 왜곡하여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그릇된 역사의식을 심어주고 있다. 영원히 피고 또 피어서지지 않는 꽃이란 뜻을 지닌 무궁화는 어려운 고난에도 굴하지 않고 끈질기게 극복해온 우리 민족의 끈끈하고 질긴 민족성을 잘 나타내고 있다. 무궁화는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國花이며 우리의 민족혼을 잘 나타내주는 소중한 꽃이다. 따라서 무궁화는 함부로 대접받아서는 안 될 의미 있는 꽃이며 이 꽃을 우리가 어떻게 아름답게 가꾸어 자랑스러운 존재로 만들 것인가는 우리 모두의 과제일 것이다. 그 동안 무궁화는 애국가나 우표, 화폐 등을 통해 우리 생활 속에 깊이 뿌리내려왔다. 특히 일제시대 남궁억 선생의 무궁화 심기운동이나 동아일보의 표제 등 무궁화를 통해 민족정기를 살리려했던 선현들의 깊은 뜻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우리들이 실천할 수 있는 무궁화 사랑의 방법에는어떤 것이 있을까? 첫째, 무궁화 선양사업을 위해서는 좀더 아름다운 품종을 개발하고 공원과 가로수로 무궁화를 심어야 한다. 쉽게 볼 수 있는 집 앞이나 뒤뜰 또는 학생들이 자주 볼 수 있는 교정에 무궁화를 심는 일이 필요하다. 둘째, 운동경기나 졸업식,입학식 같은 각종 행사의 축하화환을 무궁화로 하는 것이다. 현재는 흔히 장미나 蘭을 많이 사용하는데 무궁화를 사용하면 좀 더 친근감이 생기고 나라꽃에 대한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올해는모든 국민이 마음속으로 무궁화를 아끼고 사랑하며 일 년 사시사철 나라꽃 무궁화 사랑하기 운동을 벌였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아래 글은 일본 쿄토부 교육위원회 지도주사가우리 학교 김기찬교장 선생님께 보내 온 편지의 전문이다. 지난 번 우리 학교학생 및 교직원 일동은, 일본 대지진으로 큰 고생을 겪고 있는 일본을 위해약소하나마 성금 걷어 보내 준적이 있었다. 이에 대한일본 국민들의 감사의 편지이다. 서령고등학교 김기찬 교장 선생님께 여러분들의 정성이 담긴 성금이 오늘 도착했습니다. 은행으로부터 방금 연락을 받고 확인을 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일본은 지금까지 경험한 적이 없는 크나큰 재해로 국가 전체가 큰 슬픔에 빠져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이 가득 담긴 지원을 받아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3월은 종업식이나 졸업식이 실시되는 달입니다. 많은 어린이들과 학생들도 피해를 당해 졸업식도 하지 못한 학교들도 많이 있습니다. 또 카누부가 있는 학교들도 재해를 당했습니다. 카누 보트나 구명조끼 패들(노)들이 떠내려가 앞으로 활동을 할 수 없게 될지도 모르는 학교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린이들은 일본의 미래를 짊어지는 중요한 존재입니다.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장래로 향해 가는 것은 지금의 일본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우리의 진정한 친구인 한국의 학생과 선생님들로부터의 성금은 정말로 우리에게 큰 감명을 준 동시에 재해지역의 어린이들에게도 크나 큰 격려가 될 것입니다. 이 귀중한 돈은 반드시 재해지역에 보내어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재해지역의 어린이들과 학생들은 서령고등학교가 보낸 정성에 힘이 날것입니다. 직접 감사의 마음은 다 전할 수 없습니다만, 아무쪼록 여러분에게 "감사합니다"라고 대신 전해 주세요. 나중에 쿠미하마고등학교의 학생들도 고맙다는 답례의 인사가 따로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거듭 감사를 드립니다. 쿄토부 교육위원회 지도 주사 반도 미키 드림 아래는 이번 편지의 원문이다. キムギチャン校長先生、 ジョンホンソプ先生、 皆からのお心のこもった義援金が、本日、送金されてました。 銀行から連絡を受けて、確認しました。 本に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 日本は、今までしたことのない災害で、中が大きな悲しみの中にいます。 しかし、皆からの「かいお心」のこもったご支援を受け、再び元が出ました。 3月は、日本では1年間の最後の月で、終業式や卒業式が行われる月でした。 多くの子ども、生徒たちも被害に遭い、卒業式もできなかった校が多くあります。 また、カヌ部がある校も被災しました。 カヌボトやライフジャケット、パドルが流され、今後、活動ができなくなるかもしれない校もあります。 しかし、子どもたちは、日本の未を背負う大切な存在です。 子どもたちが元にに向かってくことは、今の日本にとって、とても大切なことです。 そのような況の中、私たちの大切な友、韓の生徒さんや先生方からの義援金は、本に私たちの心をかくしてくださり、被災地の子どもたちのみになることでしょう。 この、大切なお金は、必ず、被災地にけます。 被災地の子どもたち、生徒たち、高校生は、きっと韓からの「お持ち」にまされ、元になってくれると思います。 感謝の持ちはえきれませんが、どうぞ、皆に「ありがとうございました」とおえください。 後程、久美浜高校の生徒からもおのことばがくと思いますが、まずは、義援金を受け取りましたので、お知らせさせていただきます。 本にありがとうございました
왜 청소년들은 인터넷에 중독될까? 청소년 인터넷 중독의 실체를 알아보고 구체적인 해결방법을 제시한 책이 발간됐다. ‘청소년 인터넷 중독의 이해와 상담’(박승민·조영미·김동민 공저, 학지사)이 바로 그것. 이 책은 교사, 청소년 상담사, 청소년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실무자들을 위한 책으로 인터넷 중독 문제를 갖고 있는 청소년들을 어떻게 이해하고 도울 수 있을지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인터넷 중독 현황부터 최근 16세 미만 청소년들의 심야시간대 인터넷 게임을 제한하는 일명 ‘셧다운제’로 주목받고 있는 온라인 게임중독과 게임문화, 인터넷 중독과 탈중독 과정 등을 설명했다. 또한 인터넷 중독 문제를 평가하는 방법부터 인터넷 중독 청소년 개인·집단 상담법까지 제시했다.
체벌 전면금지와 학생인권조례 제정 등으로 교사의 수업권과 학생생활지도권이 위축되고 있는 한국과는 달리 1998년부터 체벌금지를 법제화한 영국은 오히려 학교장에게 학생 고발권을 주고 교사가 휴대폰을 검사할 수 있게 하는 등 교사의 학생생활지도권 강화 정책을 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총은 2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제교육·교원단체 동향' 최신호(28호)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마이클 고브(Michael Gove) 영국 교육부 장관이 최근 발표한 생활지도 강화 지침에 따라 영국에서는 학교장이 교사에 대해 허위 진술을 하는 학생에 대해 형사 고발 권한을 발동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정학이나 퇴학을 시킬 수 있게 된다. 이번 지침에는 교사가 부당한 행위를 한 것이 입증되기 전까지는 합당한 지도를 한 것으로 추정하고, 학생들을 통제하기 위해 합리적인 범위 내에서 학생에게 강제력을 행사할 권한을 허가하는 보호 조치도 포함됐다. 또 학생이 소지한 휴대폰을 부적합한 소지품으로 간주해 검사할 수 있다는 내용도 추가됐다. 이러한 정책이 나온 배경에는 체벌금지가 시행되고 있는 영국에서는 현재 학생의 주장에 따라 교사의 정직까지 가능한 데서 비롯됐다. 영국 교원연맹의 2009년 조사에 따르면 교원 중 30% 정도가 부당행위를 했다는 학생들의 허위 진술의 피해자가 됐고 허위 진술을 당한 교사들은 자신의 교직생활과 사생활에 큰 타격을 입었다. 이러한 조치를 내린 고브 장관은 “생활지도를 개선하는 것은 현재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며 “학교에서 질서를 유지하지 못하면 교사는 효과적으로 가르칠 수 없고, 학생들은 제대로 배울 수 없다”고 했다. 그는 또 “교사들은 교실붕괴를 야기하는 학생들을 퇴실, 퇴학시키고 필요에 따라 학생들의 소지품 검사를 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게 될 것이다”라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의 새로운 생활지도 지침에 대해 교총은 “체벌금지로 인해 교실붕괴, 교권추락 현상을 경험한 영국이 이를 더 이상 방치하지 않겠다는 결정에서 나온 조치라는 점에서 우리나라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면서 “학생들의 권리도 교사의 교수권, 타 학생의 학습권, 교내질서유지라는 측면에서 일정부분 제한을 두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22일 열린 한국교총 임시대의원회가 제30회 스승의 날을 맞이해 스승존경 풍토 조성, 사제간 존중 분위기 확산 등을 통해 “스승의 날을 당당하게 맞자”고 결의한 가운데 시도교육청 및 학교별로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돼 의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대전 서일여고(교장 김용한)는 학생들이 주축이 돼 선생님들의 구두를 닦아줄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학생들은 구두약과 구둣솔뿐만 아니라 흰 장갑을 구매해 하얀 마음으로 선생님들의 은혜를 되새기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안성 명륜여중(교장 정혁진) 학생회는 허그데이를 마련했다. 학생들이 전 교과 선생님을 찾아가 따뜻한 포옹을 하며 사제간의 정을 돈독하게 쌓는다. 은사에게 편지를 전달하는 행사를 마련한 학교도 있다. 충주상업고(교장 최용교)는 간단한 기념식과 함께 초·중학교 은사님께 편지쓰기 행사를 갖는다. 정규한 교사는 “스승의 날의 본래 취지가 은사님께 감사하는 것이기 때문에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학생들에게 부담은 주지 않고 교직원 간 단합의 시간을 갖기로 결정한 대구신성초(교장 박만근)는 기념식 후 교직원 체육대회를 연다. 배구와 테니스 등을 함께 하며 모처럼 함께 하는 시간을 갖는다. 시·도교육청도 스승의 날 분위기 조성에 힘을 보탠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달 19일 “올해부터 일선 학교에 스승의 날 기념행사 개최를 권장하겠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교사와 학생회 간부들이 함께 식사할 수 있도록 식비를 지원하고, 8월에는 학생문화센터에서 교사 합동 퇴임식도 개최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촌지와 선물 등 부작용을 막기 위해 교육감 명의로 학부모 서한을 발송할 예정”이라며 “스승의 날 참뜻을 살릴 수 있도록 따뜻한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울산시교육청은 교원을 위한 콘서트를 준비했다. 시교육청은 13일 울산대공원 남문 SK광장에서 ‘행복 울산교육 사제동행 콘서트’를 연다. 콘서트에는 시교육청이 지난달 실시한 사제동행 미담사례 공모자 및 울산 3대 교육자 가족 등을 초청한다. 경기도교육청도 5월 한 달간 학교별로 ▲은사님 찾아뵙기 ▲감사 편지보내기 ▲선생님 캐리커처 그리기 ▲감사 전화·문자드리기 ▲사제동행 걷기대회 ▲‘선생님 사랑해요’ 영상축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9~15일 제59회 교육주간을 선포한 교총도 16개 시·도교총과 함께 ‘스승과 제자, 사랑의 편지보내기’ ‘교육명가 찾기’ 등 이벤트를 통해 ‘스승의 날 행사 갖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교총은 “학교에서 스승의 날 행사를 열어 스승에 대한 존경심과 제자에 대한 사랑의 마음을 나누는 것이 교육 본질 회복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교육을 위해 헌신한 교원들이 존경 받고 긍지와 보람을 갖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교총 회원인 교사가 학생 10명을 인솔해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할 경우 교사는 무료입장되고 학생은 30% 할인된다. 교총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달 27일 서울 도곡동 KBO 기자실에서 ‘야구발전 및 유·청소년 대상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한 전략적 교류협력협약’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협약서에 따르면 KBO는 교원의 야구관람 기회 확대를 위해 교총 회원 교원에 대해 일반석 입장료 30%를 할인하며, 단체학생을 인솔할 경우 학생과 인솔 교원에 혜택을 주기로 했다. 아울러 교총은 본지 등 교총 발행 간행물을 통해 야구 관련 사업(KBO 및 각 구단 각종 캠페인, 프로그램)을 소개하도록 했다. 안양옥 교총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은 잠시나마 학업에서 벗어나 그라운드에서 펼쳐지는 페어플레이를 통해 전인교육의 장이되고, 교원에 대한 사회적 존중풍토가 조성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이상일 KBO 사무총장은 “가정과 사회의 갈등을 풀고 밝고 건강하게 만드는 스포츠를 통해 사제간의 사랑과 존경이 더욱 돈독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협약은 3일부터 8개 프로야구단 구장에서 교총회원증과 신분증을 제시하면 적용받을 수 있으며, 협약과 관련한 온라인 예매 시스템이 구축·보완되기 전까지는 현장 구매분에 한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미국 소설가 잭 런던이 다니던 초등학교에선 매일 아침마다 전교생이 15분 동안 인성지도 차원에서 합창 연습을 했다. 유독 노래 부르기를 싫어한 한 어린이는 입도 벙긋하지 않고 그냥 멍하니 매일 서서 있었다. 선생님은 달래보기도 하고 야단을 쳐 보기도 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화가 난 교사가 고집불통인 그 어린이를 교장선생님께 데리고 가서 “교장선생님께서 지도해주십시오”라고 부탁드렸다. 며칠 간 그 어린이와 얘기도 하고 같이 놀기도 하며 시간을 보낸 교장선생님은 그 어린이의 특기와 소질을 발견하고 “너는 어른이 되면 훌륭한 소설가가 되겠구나”라고 칭찬을 해줬고 그 어린이는 교장 선생님께 감사의 편지를 보내게 된다. 그 후로 교장선생님은 그 소년과 매일 같이 편지를 주고받으며 글을 쓰도록 지도하게 됐다. 교장선생님은 매일 글짓기 숙제를 내주며 전교생들 앞에서 칭찬을 해주고 상(賞)을 주었고 그 어린이는 매일 교실에서 자연스레 글을 열심히 쓰는 습관을 갖게 돼 후에 훌륭한 소설가가 됐다. 학교장은 배의 선장과 같다. 학생들은 어떤 교장 선생님, 어떤 담임선생님을 만났느냐에 따라 인생항로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다양성을 중시해 잘 지도하고 이끌어준 교장선생님 덕분에 훗날 훌륭한 작가가 되었듯이 교사들도 학생 개개인의 소질과 특기를 빨리 알아서 개별지도를 해야 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벤쿠버 동계 올림픽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딴 모태범, 이상화 선수는 초등학교 때부터 빙상부에서 선수 생활을 함께한 초등학교 동창이다. 이 학교 빙상부는 지금부터 50년 전 한인현 교장선생님께서 스케이팅을 전교생 필수과목으로 정해 취미 겸 특기 활동으로 하도록 한 데서 시작됐다고 한다. 동시 ‘섬집 아기’를 쓴 시인이었던 한인현 교장선생님은 50년 전부터 예체능 교육을 중시하고 학생들의 취미, 개성, 소질, 특기를 멘토링 학습을 통해 지도한 선구자였다. 예체능을 중요시한 교장선생님의 뿌린 씨앗이 빙상교육의 텃밭에서 50여 년 만에 금메달을 줄줄이 캤던 것을 보더라도 교육의 효과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미래를 바라보고 정성껏 키워야 결실을 얻는 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부산 남고는 몇 년 전만 해도 전교 1등을 해도 서울 지역 명문대학에 입학하지 못하는 학교였다. 때문에 그 학교의 배정을 피하기 위해 이사를 간 학부모도 많았다고 한다. 그러나 2006년 교장선생님이 새롭게 취임한 뒤 화려한 변신에 성공했다. 이러한 사실만 보더라도 교장의 역할은 대단히 중요한 것이다. 필자는 몇 년 전부터 근무하는 학교마다 담임교사가 1000원씩 어린이들에게 나눠주고 좋은 일을 하는데 써보라는 사랑 실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요즘 어린이들 중에는 어떻게 하는 것이 남을 위하고 봉사하는 것인지 모른다고 대답하는 어린이들이 의외로 많기 때문이다. 그 결과를 보면 할머니께 초콜릿을 사드린 어린이, 저금을 한 어린이, 불쌍한 사람을 보고 도와주고 싶어도 부끄럽게 생각해 못 줬다는 어린이, 어떤 어린이는 어떻게 쓸 줄 몰라 그 돈을 그대로 갖고 있는 어린이도 있었다. 선생님의 움직이는 양심과 실천하는 행동이 있을 때 교육의 효과가 큰 것을 새삼 느껴 올해는 모든 선생님에게 기타, 리코더 등 악기를 주 1회 이상 외부 강사를 불러 배우도록 할 생각이다. 선생님들은 제자들과 함께 노래도 부르고 악기도 함께 하며 가르쳐줘야 빨리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학교장은 다양한 분야에 전문적 지식과 뜨거운 열정을 갖고 학교 경영을 해야 한다. 공문이나 회의, 잡무가 많은 것은 결국 학생 교육에 많은 지장을 초래한다. 학교장은 당장 선생님이나 학생들에게 존경받기보다는 세월이 지난 후 존경 받을 때 더 큰 보람을 얻을 수 있다. 문어와 같이 자기 다리를 배고픈 자에게 여유 있게 나눠 줄 줄 아는 그런 학교장이 많을 때 아름다운 세상으로 가꾸어 나갈 수 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아름다운 캔버스이다. 흰색과 빨강과 노랑 그리고 초록의 물감이면 충분하다. 얼마 전까지 나무들이 몸을 쥐어짜 하양, 빨강, 노랑으로 세상을 칠하는가 싶더니 이제는 그 위에 초록을 덧칠하고 있다. 어쩌면 생명의 바탕이 초록인 듯 지상의 모든 것은 연둣빛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 교실의 아이들도 여린 새싹처럼 곱다.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부드러운 햇살. 푸른 하늘 아래 아이들의 눈빛은 초식동물의 눈들을 닮았다. 한동안 아이들은 사바나 초원에서 풀을 뜯으며 무럭무럭 자랄 것이다. 그리고 머잖아 어미를 닮아 튼튼한 발굽과 뿔을 지니고 초원을 달릴 것이다. 나는 그러한 어린 생명들 앞에서 푸른 교과서를 펼치고 각주를 달게 한다. 푸르게 돋아나는 생명의 시들을 판서하며 아이들의 이마를 매만진다. 아이들은 맑은 눈엔 꽃망울이 흔들리고 가슴에 풀씨 같은 상형문자가 자란다. 하얀 민무늬 노트가 그들이 새긴 부호들로 말미암아 빗살무늬가 되고 채문토기가 되기도 한다. 아이들 손끝에서만 가능한, 문명 이전의 세계를 만나는 순간이다. 알타미라 동굴에 갇힌 동물처럼 뛰쳐나갈 것 같은. 성덕대왕신종에 갇힌 선녀들이 막 소리가 되어 하늘로 날아오르는 순간이다. 진실로 공부는 아름다운 노작이며 신의 축복이다. 세상에 무수한 입자로 가득 찬 지식들을 안다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인가. 나무들조차 제 몸에 꽃을 달고 세상을 밝히듯 모든 생명 또한 저마다의 스펙트럼으로 우주를 밝힌다. 제단에 올려진 예단처럼 찬란한 모자이크로 신과 하나 되는 것이 생명의 궁극적 카니발인 것이다. 감나무는 감나무대로 감꽃을 피우고 민들레는 민들레대로 노란 숨결을 뿜으며 생을 찬미하는 것, 그러다가 감나무는 감나무대로 붉은 홍시로, 민들레는 순백의 솜털로 하늘을 간질이는 것, 이것이 생명의 퍼포먼스 아닌가. 아, 이제 막 깨어나 푸른 풀밭에서 귀를 쫑긋거리며 세상을 읽는 순하디순한 생명들. 이 순박한 생명을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어린 생명들에게 어떤 젖을 먹일 것이며 어떤 질주의 본능을 가르쳐 줄 것인가. 지상에 돋아나는 푸른 신비는 어떻게 설명해 주며 날아다니는 것들의 생물학적 계보는 또 어떻게 설명해 줄 것인가. 점성술과 신들의 이야기는 어느 단락에서 풀어내야 할 것인가. 우선 종족의 신화를 읽혀야 한다. 그리고 톰슨가젤(Thomson's Gazelle)의 언어와 누우(Wildebeest)의 언어, 혹멧돼지의 언어를 가르쳐야 한다. 정신을 맑게 하는 풀과 유해한 풀의 목록을 알려주어야 하고 육식성 동물의 인상착의도 알려주어야 한다. 햇무리의 상징과 저녁놀의 비유도 이해시키고 마지막 우기를 견뎌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실존철학도 가르쳐야 한다. 초원은 지극히 아름다운 것. 어디를 가도 수목이 우거져 호수 가득 하늘이 담겨 있다. 보라풀빛앵무새가 노래하고 쇠똥구리들이 경단을 굴리는 평원. 그저 무한한 자유와 사랑만이 권태로울 정도로 펼쳐진 낙원. 어린 것들의 눈에 비친 열대 우림은 더러 멋진 오프닝 시퀀스일지 모른다. 하지만 머잖아 악어가 사는 마라 강을 건너야 하고 사자와 하이에나의 영토를 가로질러 살아남는 자만이 죽은 자를 묻어야 하는 아픔에 대해서는 모른다. 어떠한 정보도 없이 그래서 그들은 행복하다. 아무래도 무참한 그들의 삶. 되짚어보면 자연계에 존재하는 색은 세 가지로 충분하다. 황토색과 푸른색 그리고 붉은색. 40℃를 넘는 땅에서 풀을 찾다가 맹수의 이빨에 찢기는 그들. 그들의 최후는 항상 붉다. 그래서 임팔라(impala) 같은 초식 동물은 우기가 되고 풀이 자라면 1, 2월에 집중적으로 출산한다. 희생에 대한 부담을 덜기 위한 슬픈 그들의 전략. 정말이지 생존은 투쟁이다. 이러한 개념은 야생과 문명을 가리지 않는다. 다시 교실 안을 바라보면 아이들은 하나 둘 무방비로 졸고 있다. 치타와 사자가 풀 섶에 웅크려 있는데도 생각이 없다. 야생의 사자가 뛰쳐나오는 찰나 순간적인 가속도를 내지 못할 아이들. 어미가 젖을 물리지 않으면 허기져버릴 아이들. 선생이 앞서지 않으면 푸르른 초원도 찾지 못할 아이들! 사바나의 교실, 그들의 무지갯빛 꿈 어디쯤 나는 서 있는 것일까.
얼마 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국정연설에서 한국의 교육을 극찬하는 발언을 해서 세간의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그는 뜨거운 한국의 교육열을 칭찬하면서 “한국에서는 교사가 국가 건설자(nation builder)로 불린다”고 했고, 우수한 인재가 교사가 되기를 열망하는 한국의 상황을 부러워했다. 이 점은 분명한 사실이다. 한국 현대사에서 세계가 놀란 눈으로 바라보는 ‘산업화와 민주화의 압축적인 성장’은 교육의 힘에서 비롯된 것이고, 그 바탕에는 선생님들의 피와 땀이 숨어 있었다. 지금도 우수한 인재들이 사범대와 교육대에 진학해 교사가 돼 교단에 서기를 열망하며 학업에 매진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은 이 우수한 인재들의 꿈이 쉽게 실현될 정도로 호락호락하지 않다. 정식 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엄청난 경쟁률을 보여주는, 또 최종 합격에 이르기까지 무려 3개월여가 걸리는 3차에 걸친 임용시험이라는 커다란 산을 넘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임용시험에 모든 꿈과 인생을 걸고 오늘도 노량진 학원가를 전전하는 이른바 장수생이 비일비재하며, 심지어 임용시험과 사법시험을 한국 사회에서 가장 어려운 시험이라고 평가하는 견해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임용시험이 왜 이렇게 살인적인 경쟁률을 보이고 있는가? 그 이유는 한마디로 교원의 임용 숫자가 지망하는 사람에 비해 터무니없이 모자라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작금의 교원 임용 숫자는 타당한 것인가? 이 질문에 대해 교원 수급을 관리하는 정부 당국은 보통 OECD 교육지표에 나오는 초·중등학교 교사 1인당 학생 수와 학급당 학생 수를 근거로 제시한다. 2010년에 발표된 OECD 교육지표(2008년 기준)에 의하면, 한국의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초등 24.1명, 중학 20.2명, 고등 16.5명으로 나타난다. OECD 국가 평균치는 초등 14.4명, 중학 13.7명, 고등 13.5명으로서, OECD 평균보다 많기는 하지만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더구나 전년도에 비해 감소 추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머지않은 장래에 이 문제가 해결될 것처럼 말한다. 학급당 학생 수 문제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의 논리를 내세운다. 한국의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 수는 30.0명, 중등 35.3명으로 OECD 평균(초등 21.6명, 중등 23.9명)보다 높지만, 초등의 경우 2000년도 36.5명과 비교하면 OECD 회원국 중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으므로 이 문제 역시 그리 심각하지는 않다는 것이다. 이러한 통계상의 수치를 근거로 삼아, 국공립학교는 물론이고 사립학교에서도 정규 교사 채용을 기피하고 있다. 이에 더해 학령인구의 감소와 예측 불가능한 교육과정의 변화 등을 또 다른 핑계로 내세우며 정규 교사를 임용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학교 현장에서는 기간제 교사, 시간 강사, 심지어 인턴 교사까지 비정규직 교사가 넘쳐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정규 교사 임용을 회피하는 논거들은 한국의 현실을 도외시하고 있는, 평균적 수치만을 제시하고 있는 점에서 큰 문제가 있다. 다 알다시피 지금 한국은 서울과 수도권, 지방의 몇몇 대도시에 인구가 밀집 거주하고 있고, 농어촌은 공동화되어 있다. 이런 현실에 따라 학생들의 숫자도 도시와 농촌 사이에 큰 차이를 보이기 마련이다. 학생의 숫자가 너무 적어 제대로 된 교육이 불가능한 농어촌 지역 학교가 있는 반면, 서울과 수도권, 대도시의 학교는 급당 학생수가 40명을 훌쩍 넘는 과밀 학급이 대부분이다. 농어촌 학교는 학생이 너무 적어서 문제이고, 서울과 수도권 및 대도시는 과밀 학급으로 올바른 교육이 이루어지기 어렵다. 그러므로 이러한 현실적 격차를 고려하지 않은 채 평균적 수치로 제시되는 교육지표는 아무런 의미가 없으며, 이러한 평균치에 근거로 삼아 정규 교사의 임용을 회피하는 것은 어불성설이 아닐 수 없다. 농어촌 학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 중심학교로의 통합과 같은 다양한 방안이 논의되고 있듯이, 지금부터라도 서울과 수도권 및 대도시의 과밀 학급 해소를 위한 노력이 경주되어야 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는 방안의 하나로 학급당 학생 수의 상한선을 정하기를 제안한다. 그 상한선은 교육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과학적인 연구 결과를 따르는 것이 바람직하겠지만, 우선 급당 학생수를 OECD 국가의 평균치를 하나의 기준으로 삼아 제한해도 좋을 것이다. 이렇게 학급당 학생 수가 축소되면, 학급의 숫자가 늘어나기 마련이다. 그렇게 되면 더 많은 교사가 필요해지고, 정규 교사의 임용도 늘어나게 된다. 학급 규모가 축소되는 만큼 교육의 질도 향상될 것이 틀림없다. 이에 더해 교사 1인당 학생 수까지 OECD의 평균 수준에 맞추게 되면, 교사가 되기를 열망하는 수많은 젊은이의 정규 교사로의 임용의 문호가 크게 열릴 수 있을 것이다. 현실을 무시한 교육지표의 평균 수치에 연연할 것이 아니라, 한국 사회의 현실을 냉철하게 바라보고, 초·중등학교 현장에서 적정한 급당 학생 수의 상한선을 정하고, 교사 1인당 학생 수까지 낮춘다면 교사로 진출하는 통로가 크게 넓어지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