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48,501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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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9시까지 온종일돌봄교실을 운영하는 도학초(교장 박영선)는 지난 14일 도학교육가족과 함께한 수업을 공개하였다. 학생과 학부모의 학교 교육 만족도 제고와 평상시 수업공개를 자연스럽게 수용하는 학교문화가 창출되어 전문가로서의 자긍심이 고취될 수 있도록, 전 학부모가 참여한 가운데 1교시에는 1, 4학년, 2교시에는 2, 3학년, 3교시에는 5, 6학년에서 수업을 공개하고, 4교시에는 담임과 학부모의 면담시간을 가졌다. 김지훈 할머니는 “수업을 재미있게 하셔서 아이들이 즐겁게 공부하는것 같다” 표아영 어머니는 “정확한 표현력과 정확한 발음으로 아이들에게 국어에 대한 이해력이 증가됨을 느낍니다. 감사합니다.” 김영운 고모는 “입체적인 수업이 재밌고 쉽게 익힐수 있어 좋습니다. 구체적인 설명을 통해 집중하고 즐거운 수학을 하는듯 합니다.” 김정운 엄마는 “부드럽고 편안한 수업이 좋습니다. 고학년인 만큼 집중할수 있도록 배려하는 모습이 좋습니다.” 학년별 수업참관을 하시고 사랑하는 아이들이 활발하게 공부하는 모습을 보고 흐뭇해 하셨다. 새내기인 박명원 선생님은 “교대를 다니면서 예비교사라는 이름으로 공개수업을 했었지만, 교사로서는 첫 공개수업을 하면서 제가 한 걸음 더 발전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의 수업목표는 항상 아이들과 소통하는 수업을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 공개수업 때, 우리반 아이들과 눈을 맞추고, 대화를 하면서 지금 학습하고 있는 부분을 잘 이해하고 있는지, 다른 상황에도 적용할 수 있는지를 파악하면서 수업을 하고자 했습니다. 이런 기회를 통해서 학부모님과 교장선생님, 교감선생님의 혜안으로 저의 수업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된 것 같아서 아주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욱더 아이들과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는 수업을 할 수 있도록 준비된 교사, 발전하는 교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교육가족과 함께한 수업공개와 행복한 도학어린이들의 학교생활모습은 도학초등학교 홈페이지(http://www.dohak.es.kr/)에서 감상할 수 있다.
지난 4일과 11일에 실시된 제23회 충남수학과학경시대회에서 서령고 학생들이 다음과 같이 입상하였다. 금상 생물부문 정윤수(교육감표창 최순희 선생님), 은상 지구과학 박동현, 동상 수학부문 정한솔, 동상 물리부문 진형욱 등이다. 충남수학과학경시대회는 충남과학교육원 주최로 도내 중·고교생 1300명을 대상으로 수학·과학분야의 영재를 조기에 발굴, 육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학생들의 창의력 신장을 위해 과학 실험평가에서 'STEAM 교육'을 처음 도입했다. 'STEAM 교육'은 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ering), 예술(Art), 수학(Mathematics)의 첫 글자를 각각 의미한다.
영국 공·사립학교 교사들이 대부분 가입해 있는 2개 교사 노조가 잇따라 파업을 결의해 일선 교육 현장의 혼란이 예상된다. 전국교사노조(NUT)와 교사·강사 연합(ATL)은 정부의 연금 개혁에 항의해 조합원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각각 92%, 83%의 찬성으로 총파업을 결의했다고 14일 밝혔다. NUT는 공립학교 교사들이 대부분 가입해 있는 최대 교사 노조이며, ATL은 사립학교 교원들이 가입해 있다. 보수적인 성향을 보여온 ATL은 노조 출범 127년만에 처음 파업을 결의했다. 영국 정부는 긴축재정의 일환으로 공공부문의 연금 납입액을 높이는 대신 수급 연령을 늦추는 방안을 추진해 공무원 및 교사 노조의 강력한 반발을 사고 있다. 파업 일정은 노조 집행부에 위임돼 있으나 오는 30일이 유력하며 잉글랜드와 웨일스의 공립학교 2만3천개와 사립학교들이 대부분 문을 닫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2개 노조에 소속된 교사는 모두 30만명에 이른다. 일간 텔레그래프는 교사 노조의 이번 파업은 25년만에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면서 정부와의 협의 결과에 따라 여름방학 이후인 9~10월에도 대규모 파업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NUT 노조의 크리스틴 블로워 위원장은 "투표 결과는 노조원들이 정부의 연금 정책에 얼마나 분개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고, ATL 노조의 메리 보스테드 위원장은 "정부는 사립학교 교사들까지 파업을 결의한 사실을 더 이상 무시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 대변인은 "열린 자세로 교사들이 좋은 조건의 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협의를 지속하겠다"면서 "파업이 학생들의 학습권을 해치고 부모들에게 엄청난 불편을 초래하는 만큼 교사들은 학생들의 안전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무원들도 연금 정책에 항의해 파업 찬반투표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교사에 이어 공무원들까지 가세하는 모두 75만명 규모의 총파업 사태가 빚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BBC는 보도했다.
경기 부천창영초등학교(학교장 김기표)는 2009년부터 지금까지 경기도 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농촌체험학습장을 운영해오고 있다. 2009, 2010년에는 도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학교 주변의 유휴지의 공간을 교직원과 학부모들이 함께 돌을 골라내고 불도저로 땅을 파내서 농촌체험학습장을 조성하여 고추, 상추, 쑥갓, 고구마, 가지, 배추, 무, 청경채, 방울토마토, 깨 등의 온갖 채소를 재배해왔고 올해는 도교육청의 지원없이 학교 자체적으로 운영해오고 있다. 담당교사인 조원표 교무부장은 '우리는 어린 농부'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저탄소 녹색성장의 정부 시책에 부응하기 위해어려서부터 농촌과 농민의 삶을 이해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기 위해 농촌체험학습장을운영하고 있다. 자갈 골라내기, 이랑 만들기, 김매기, 씨앗뿌리기 등 아이들이 전혀 경험해보지 못한 농촌 체험을 해보면서 노동의 힘듬과 소중함도 알게 되고 작년에는 고구마와 방울 토마토를 직접 수확하여 집으로 가져가고 학부모님들도 아이들이 재배한 상추와 채소를 가끔씩 손수 가져가서 요리를 하며 학교를 더욱 신뢰하고 교사를 믿고 따르는 등 학교의 이미지 제고에도 기여하고 있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림초(교장 이병로)가 학부모초청 수업공개와 2011교원능력개발평가 안내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학부모초청수업 공개의 날 행사를15일 학부모 및 지역인사 등 290명이 참여한 가운데 서림학관에서 가졌다. ‘참여·협조하는 교육공동체 이루기' 라는 주제로 학교장 특강 후 최경옥 교감의 서림교육과정 이행 사항 안내와 정제동 교사의 교원능력개발평가에 대한 안내의 시간이 이어졌고 이어 학급별로 수업 공개가 진행되어졌다. 학부모초청수업공개는 학교교육현장을 참여, 협조하는 교육공동체로 만들어 나가자는 충청남도교육청의 기본 방향을 구현하고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자는 취지로 전 학년 26개 학급이 참여하였다. 또한 이날 학부모초청 수업공개는 학부모들에게'만남·소통·공유'라는 서림교육이 지향하는 가치와 함께 학교교육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는데 도움이 되었다는 평이다. 수업공개에 같이한 최성호 학교운영위원장은 “내 자녀가 다니고 있는 학교에 대하여 모든 것을 이해하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다”며 애쓰시는 선생님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였다. 이 교장은 “교육수요자의 요구를 수용 학교교육과정 전반에 대한 공개를 통해 학교교육에 대한 신뢰와 희망을 주는 기회를 가지고자 했다”며 바쁜 일정에도 학부모초청 수업공개행사에 참석해준 많은 학부모들에게 고마움을 표하였다.
계산여중(교장 김성수)은 13일 오후 7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12시간 동안 다목적실과 도서실에서 학생 37명과 학부모 33명 등 약 70명의 인원이 참가하여 밤샘 독서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학교도서관에서 하룻밤 지내기를 통하여 도서관에 대한 친밀감을 형성하고, 책과 함께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되었는데 밤샘 독서 참가학생과 학부모들은 도서관 미르나래에서 신간 도서를 포함, 1만8000여권의 도서 중에서 마음에 드는 책을 골라 밤을 하얗게 새며 자유롭게 책 읽는 시간을 가졌다. 부모와 함께 할 수 있어 더욱 뜻 깊었던 이번 프로그램은 책을 읽는 시간과 더불어 가족관계 이해 형성 프로그램, 영화 상영과 토론 등 다양한 행사도 함께 진행되었다. 특히, 오후 7시부터 시작된 MBTI와 MMTIC를 통한 가족관계 이해 형성 프로그램은 자신과 가족의 선호 경향성을 이해함으로써 가족에 대한 이해와 소통에 많은 도움을 줬다.행사진행을 담당한 강철구 교사는 "최근 독서에 대한 중요성은 매번 강조하면서도 정작 학생들은 책 읽을 시간이 없을 정도로 바쁘게 생활하여 책 읽기의 매력을 느끼지 못한 채 성장하는 모습이 안타까워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다. 행사에 참여하지 않은 학생들도 친구들이 밤을 새워가며 책을 읽었다는 경험을 함께 나누어 책읽기의 재미를 다시 한 번 느끼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김성수 교장은 "학생들이 정말 즐거워 할 수 있는 행사를 앞으로도 다양하게 진행하겠다. 학교에서 친구, 부모님과 함께 밤을 지새우며 책을 읽는 이색 체험활동이 모두에게 즐겁고 신나는 경험으로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미산초(교장 심상철)는 교통안전 운동본부와 한국교통안전협회가 주관하고 교육과학기술부, 행정안전부, 서울특별시교통방송, 서울특별시교육청에서 후원하는 제2회 어린이 교통안전 음악대회에서 대상 및 14팀의 지도교사 중 단 1명에게만 수여되는 지도교사상(김대환 교사)도 함께 수상했다. 10일 영등포 아트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유치부 6개 팀과 초등부 8개 팀 등 총 14개 팀의 약 450명의 어린이들이 참가해 치열한 경연을 펼쳤으며, 미산초등학교는 3~6학년으로 구성된 41명의 어린이들이 경연에 참여해 뛰어난 가창력과 화려한 율동으로 심사위원들과 청중들의 뜨거운 찬사를 받았다. 지도교사 김대환 교사는 직접 작사·작곡한 '내 손을 잡아'라는 곡을 통해, 교통질서를 잘 지켜 우리들과 주변사람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켜나갈 것을 노래했다. 이날 심사를 맡은 정선혜 한국교원대학교 교수는 '교통안전 음악대회에 대한 어린 학생들의 관심과 열정이 기대 이상이었다"며 "기존의 틀을 탈피하여 새로운 장르의 동요를 선보인 미산초등학교 학생들의 실력이 대단하다"고 칭찬하였다. 심상철 교장은 "노래를 통해 자연스럽게 교통질서와 규칙을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효과적인 교통안전 교육이 될 수 있고, 이번 음악대회를 계기로 어린이들이 좀 더 쉽고 친근하게 교통안전을 실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곳 서산에서도 학생과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반값등록금 실현을 위한 촛불집회가 계획 중이다. 자고 일어나면 뛰는 물가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대학등록금 때문에 서민들은 살아갈 방도가 없다. 대학을 다녀본 사람이라면 대학이 얼마나 방만한 경영을 하고 있는지 피부로 느꼈을 것이다. 학문을 탐구하고 문화와 예술을 논해야할 상아탑이 치솟는 등록금으로 죽음의 탑으로 변하고 있다. 엊그제 서울대 교수들이 안식년이란 명목으로 휴직을 하면서도 봉급은 전액 수령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신문지면을 통해 발표되기도 했다. 물론 심도 있는 학문 연구를 위해 안식년은 반드시 필요하겠지만 그렇게 많은 교수들이 편히 쉬면서 꼬박꼬박 봉급 전액을 수령했다는 사실에 일반 시민들과 학생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는 것이다. 또한 사립대학교 일반직원들의 연봉이 익억원이 넘는 곳이 수두룩한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OECD 국가 중에서 우리나라가 두 번째로 등록금이 비싸다고 한다. 공부하러 대학에 간 학생들이 등록금을 감당하지 못해 자살하는 학생들이 속출하고 또 아르바이트 현장으로 내몰리는 현실을 우리는 과연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사회에 나오기도 전에 신용불량자로 몰려 취업도 못하는 현실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과연 대학들이 그렇게 해마다 10%가 넘는 등록금을 올려야하는 무슨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일까? 모르긴 몰라도 대학을 정밀 감사해보면 누수 되는 등록금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루 빨리 정부와 대학은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방도를 찾아야 한다. 지금 민심은 무척 화가 나 있다. 리포터는 몇 년 전부터 대학등록금 시비가 있을 것이라고 예견해왔다. 그런데도 정부는 아무런 대책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가 오늘과 같은 혼란을 초래했다. 리포터는 1980년대에 대학을 다녔다. 그때만 하더라도 집에서 키우는 소 한 마리를 팔면 1년 등록금을 내고 생활비로도 충분했다. 그런데 지금은 소 한 마리를 팔아도 생활비는 커녕 1기분의 등록금을 내기도 벅차다. 이 같은 현실을 무엇으로 설명할 수 있을 것인가. 리포터 주변에도 등록금 때문에 생활이 파탄 난 선생님들이 많다. 세 쌍둥이가 대학에 들어간 선생님이 계신데 등록금과 생활비로 1년에 4000만원이 들어간다고 한다. 세상에 어떤 나라가 이렇게 많은 돈을 대학에 갔다 바치는 나라가 있을까. 부부교사인데도 생활이 파탄 날 정도이니 외벌이 가정은 등록금 때문에 공중 분해될 지경이니 참으로 어이가 없는 현실이다. 어떤 사람들은 인간 세상에 양극화는 필요 불가결하다고 말들 한다. 가난한 사람이 있으면 부자가 있고 부자가 있으면 가난한 사람도 있게 마련이라고 항변한다. 이것이 세상 사는 이치라는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성실하게 노력해도 감당할 수 없는현실과 등록금이 있다면 이는 분명 정책이 잘못된 것이다. 지금 대학생들의 마음속에 끓어오르는 분노를 식혀줘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국가의 장래마저도 어둡다. 대학들도 기득권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조금씩 양보하여 등록금을 내려 내핍경영에 힘써야할 것이다. 대학생들이 불행한데 대학이 행복할 리는 없지 않는가. 대학과 학생과 학부모와 정부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해법을 빨리 찾도록 하자.
13일 경기부천창영초(학교장 김기표)에서는 의미있는 행사가 있었다. 학교의 특색 사업으로 실시된 '전교생 리듬합주'는 트라이앵글(1학년), 캐스터넷츠(2학년), 탬버린(3학년), 실로폰(4학년), 리코더(5학년), 멜로디언(6학년)의 악기를 가지고 교가, 에델바이스, 할아버지의 낡은 시계, 가을 길을 연주했다. 지도교사인 최선희 선생님은 "컴퓨터 게임과 랩 음악에 익숙한 아이들에게 전교생 리듬합주를 통해 맑고 고운 마음을 길러주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다른 초등학교에서도 실시해보면 좋을 것"이라고 했다. 2004년부터 이어져 온 이 행사는 평소에는 담임교사가 교실에서 아동들과 함께 연습을 하고 분기별로 연 4회 운동장에 모여서 연주를 하는데 전교생 리듬합주를 통해 6년 동안 교육과정에 나오는 6개의 악기를 골고루 다룰 수 있어 교육적인 차원에서도 매우 의미있는 행사이다.
아기 금붕어가 엄마에게 물었습니다. 어머니, 하늘은 어떻게 생겼어요. 나도 안 가 봐서 모르겠는데. 여기 비친 것 이게 하늘 아닐까?
섬 숲에 사는 어미 오리가 알을 품어 5 마리의 새끼가 태어났습니다. 처음으로 해 보는 수영이지만 아기 오리는 찰방찰방 재미가 나나 봅니다. 이제 그만 놀고 들어가자고 해도 사람들 가까이로 가 봅니다. 아직 사진 못 찍었다고 하니 더 가까이 와 주었습니다.
14일 안양옥 교총회장이 김무성 한나라당 교육과학기술위원을 방문해 수석교사 제도 도입의 당위성 등을 역설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이날 김무성 교과위원(한나라당)도 적극적인 자세로현장교원들의 목소리를 의사결정에 반영할 것을 약속했다.
인천의 한 초등학교 김영숙(27·여·가명) 선생님은 최근 학교에서 불쾌한 문서하나를 작성했다. 책상 위에 올려진 문서는 자신의 성명, 주민번호, 연락처 등을 기재하는 ‘범죄경력조회 동의서’. 최근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가 증가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지만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문서를 작성하는 순간 마치 이미 범인이 된 듯 해 기분이 좋지 않았다. 학교 현장에서 이 같은 일이 계속되자 한국교총은 13일 성명을 내고 여성가족부가 교과부, 시도교육청을 통해 모든 교원에게 사실상 강제적으로 성범죄경력 조회 동의를 받도록 요구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즉각적인 철회를 요구했다. 성명에 따르면 “이미 공·사립학교에서 교사들을 임용할 때 철저한 신원조회를 거치고 있고, 재직때 범죄를 저지르면 해당 사실이 자동으로 기관장에게 통보되고 있는 상황에서 별도의 성범죄 조회를 하는 것은 불필요한 행정절차”라고 지적했다. 교총은 이어 “최근까지 마약, 성범죄의 경력이 있는 외국인 등이 학교와 사설학원에 강사 신분으로 철저한 검증없이 취업함으로써 국민적 우려를 불러일으킨 점에서 이들의 학교와 사설학원, 교습소 등에 강사로 취업하지 못하게 하고, 교육기관에 취업을 제한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도 “이미 다양한 과정에서 검증을 거치는 교원을 여타 직종과 동일선상에서 획일적으로 취급함으로써 국가공무원 신분인 교원의 자존심에 상처를 주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석 교총 홍보실장은 “지난해 대구, 경북에 이어 최근 서울, 경기, 인천, 제주교육청에서 교원에 대한 성범죄 경력조회 동의를 받고 있는데 이를 접한 선생님들이 자괴감과 분노에 항의전화를 관계기관에 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학교에서 성범죄를 단호히 배척해야 한다는 점에서 한국교총과 전국 40만 교원들은 동의하지만 현장에서 묵묵히 교육에 전념하는 선생님들의 자긍심과 명예를 훼손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녹색성장 환경교육’은 쉬운 생활습관 개선부터 ‘주5일 수업제’ 시행되면 체험식 교육 강화해야 한국교총과 환경부가 함께 추진한 녹색성장 교육주간이 지난달 29일부터 10일까지 전개됐다. 우수지도안공모, 창의 발명전, 녹색생활실천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던 행사 끝자락인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안양옥 교총회장과 유영숙 환경부장관이 만났다. 안 회장과 유 장관은 학생 때부터 좋은 습관을 갖게 하는 것이 녹색교육의 근간이라는 점에 공감을 했다. 대담은 현장에서 진행됐으며, 일부는 이메일을 통해 이뤄졌다. 안양옥 : 늦었지만 취임을 축하합니다. 그동안 한국교총과 환경부는 미래사회는 환경이 경제성장을 주도하고 성장이 또 환경을 개선하는 선순환의 저탄소 녹색성장을 추구하는 사회라는 확신으로 여러 가지 사업들을 추진해와 습니다. 그 중 하나가 ‘녹색성장 교육주간’인데요. 생화학분야 교수출신으로 교육계의 한 가족이신 유영숙 장관께서 환경부를 이끌게 돼 기대가 큽니다. 유영숙 : 환경이나 녹색성장 등은 어린 학생 때부터 그 개념이 잘 잡히도록 교육하는 것이 중요한데, 교총과 함께 환경교육에 대한 사업을 같이 진행하게 돼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안양옥 : 10일 끝난 ‘녹색성장 교육주간’은 학생들의 열정과 창의성이 마음껏 발휘될 수 있는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자원고갈이나 기후변화 등 다가올 미래는 우리에게 그리 녹록치 않은 상황이 될텐데요. 이번에 보여준 학생들의 모습은 미래를 대비하는 우리의 모습이 ‘그래도 틀을 갖춰가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 했습니다. 유영숙 : 기회는 치밀하게 준비하는 자에게만 온다고 했습니다. 우연은 미래를 철저하게 준비하는 사람에게 오는 기회의 다른 말이라 생각합니다. 저탄소 녹색성장은 온실가스와 환경오염을 줄이는 지속 가능한 성장이며, 녹색기술과 청정에너지로 신성장 동력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새로운 국가발전 패러다임입니다. 이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해 먼저 인식을 전환하고 행동을 해야 합니다. 여기에는 고통이 수반되기도 합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습관, 사회 체계, 우리의 의식 등 모든 것을 바꿔 나가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은 교육이 그 첫 출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안양옥 : 생각해보면 ‘환경교육’이나 ‘녹색생활’이라는 것이 우리 주변에서 쉽게 할 수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양치질 할 때 물은 컵에다 받기’나 ‘손을 씻고 종이타올을 사용하기보다는 손수건을 사용하는 것’, ‘불필요한 콘센트 뽑기’ 등이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또 가까운 거리는 차를 타기보다는 걷는 것도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하나의 방편이라 생각됩니다. 유영숙 : 좋은 말씀입니다. 저도 환경부장관이라는 직책 때문에 뭔가 새로운 것을 하려하기 보다는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것을 찾으려 합니다. 안 회장께서도 공감하시겠지만 우리의 어린 시절이 얼마나 가난했습니까. 가난은 절약과 근면을 요구합니다. 그 속에서 습득한 절약정신이 자연스럽게 지금 생활 속에 녹아있습니다. 집에서 불필요한 전등을 끄고, 식사시간에 과도한 상차림을 하지 않습니다. 여름에 에어컨 온도를 28도를 유지하고, 보고서는 이면지를 쓰도록 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이들을 가난하게 키우자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할 수도 없습니다. 생활 속 습관이 중요하다는 말씀입니다. 안양옥 :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지금은 너무나 풍족한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기성세대의 잔소리가 아니라 부족함이 없는 세대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이런 풍요로움 속에서 우리가 감수해야 할 고통이 수반되고, 이런 추세가 계속되면 언젠가는 우리의 어린 시절보다 더 가난한 봉착할 수 있음을 늘 생각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런 경각심이 환경교육을 학생들의 마음속에 잘 녹아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유영숙 : 바로 그것이 녹색성장을 위한 환경교육의 핵심입니다. 환경교육은 저탄소 녹색성장으로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지식·기능·태도와 가치관을 배양하고, 궁극적으로 이를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학교 환경교육을 통해 학생들로 하여금 자연과 생명․인간의 관계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이해하도록 하고, 친환경 가치관 정립과 생태적 감수성을 배양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특히, 환경교육은 우리사회를 저탄소 녹색사회로 전환(Green Conversion)하고 새로운 성장체계를 구축해 나가는 핵심동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탄소 녹색성장이 제대로 실현되기 위해서는 각 경제주체가 생활 속에서 저탄소 녹색생활을 실천하는 ‘아래로부터의 변화’가 필수적이며, 이러한 변화는 환경교육을 통해 형성된 저탄소 녹색성장 가치관과 실천의식이 학생들을 통해 사회전반에 확산돼 나갈 때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안양옥 : 다른 교육 분야도 마찬가지이지만 환경교육은 무엇보다 직접 몸으로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7월이며 주5일근무제가 완전히 정착되고, 교총이 노력해 학교의 ‘주5일수업제’도 곧 도입될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되면 정말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는 여건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환경부, 민간단체, 학교가 연계돼 환경전문가, 교사가 함께 교육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유영숙 : 환경부에서는 다양한 환경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해 국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재정적 지원과 함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정부가 인증하는 인증제도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습지탐사, 갯벌체험, 하천체험, 생태학교, 찾아가는 환경교실, 무등산 체험환경교육 등 지역적 특성이 반영된 130여개 환경체험프로그램을 매년 시도의 심사를 거쳐 선정하고 재정적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국가가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51개 환경체험프로그램에 대해 인증서를 부여하여 국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올해 100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은 환경부가 운영하는 환경교육포털(www.keep.g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환경교육과 관련한 다양한 자료가 제공되고 있으므로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많은 이용을 부탁드립니다. 안양옥 : 추진 중이거나 준비 중인 정책들을 들어보니 이런 것들이 잘 추진되기 위해서는 일선 학교의 선생님들의 지도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 또한 학교현장에서 중요하게 다뤄져야 할 것 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유영숙 : 우리부에서는 녹색생활 실천을 확산시키기 위해 가정, 직장, 유통매장, 대학교, 초․중등학교 등 10개 분야별 80개 실천사항을 선정해 지속적인 실천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특히 학생들이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교에서는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여덟 가지가 있습니다. 학생, 교사, 학교가 함께 실천해나가면 그리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 우선, 어두운 곳엔 고효율 전등을 밝은 곳엔 햇살 전등을 이용하도록 합니다. 하루 1시간 형광등 15개를 끄면 연간 약 74㎏의 CO₂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에는 전원을 끄면 100Wh의 전력을 절감해 매 시간 42.4g의 CO₂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알림장은 이메일을 이용하고, 교복·교재는 후배들에게 물려주는 문화를 만드는 것도 중요합니다. 급식은 맛있게 적당하게 남지 않게 먹도록 합니다. 연간 음식물쓰레기로 버려지는 돈이 15조원에 이릅니다. 수도꼭지는 잠그고, 빈병과 캔은 분리수거함에 넣도록 합니다. 이 정도는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안양옥 : 아시는 것처럼 ‘한국교육신문’은 전국의 유·초·중·고 교원 및 대학교원 18만명이 구독하는 신문입니다. 끝으로 녹색국가 구현을 위해 일선 교사와 학생들에게 당부하고자 하는 말씀이 있다면 해주시지요. 유영숙 : 학교는 사회를 바라보는 가치관을 형성하는 곳이라 생각합니다. 사회를 이끌어갈 비전을 만들고 이를 몸으로 실천하는 힘을 기르는 공간이기에 학교에서의 작은 실천은 사회운동으로 확산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장소입니다. 그래서 너무나 할 일이 많습니다. 우선, 우리 사회가 저탄소 녹색사회로 전환(Green Conversion)하고 녹색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선생님과 학생들은 미래를 대비한 지식을 습득하고 이를 실천해 나가고자 하는 열정(Passion)이 있어야 합니다. 선생님은 미래 녹색사회를 짊어지고 나아갈 시민을 양성하고 새로운 리더를 발굴한다는 책임의식(Responsibility)을 가져야 합니다. 현재의 문제는 우리가 당연히 해결해야 하는 일이지만 미래에 다가올 사회에 대비하기 위해 미래 리더를 양성해야하는 책임도 우리에게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또한, 학생, 교사와 학교는 사회를 바라보는 올바른 안목을 가지고 한쪽에 치우치거나 편견을 가지지 않는 균형감각(Balance)을 가져야 합니다. 교육의 현장에서 저탄소 녹색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열정, 책임의식과 균형감각을 바탕으로 환경교육과 실천이 이루어진다면 머지않은 미래에 우리나라는 세계를 선도하는 녹색강국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서울, 경기 등 이른바 좌파 교육감들이 교육의 본질보다는 정치적 이슈로 교육계를 분열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문가들은 정치로부터 교육자치를 보호하기 위해 교육감 주민 직선제에 대한 성찰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사학포럼(대표 정갑영 연세대 교수), 바른사회시민회의(공동대표 박효종), 자유기업원(원장 김정호)이 공동주최한 ‘지방교육자치 1년 평가와 과제 : 자율인가, 규제인가’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은 좌파교육감들의 1년을 반추하며 교육적 폐단에 대해 지적했다. ‘교육현장 이념 실험의 위험성’에 대해 발표한 이성호 중앙대 교수는 “좌파성향 교육감들은 당선 이후 지난 일 년 동안 ‘어떻게 하면 공부를 잘 시킬 것인가’ 또는 ‘학생들의 인성교육과 생활지도를 어떻게 강화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없었다”며 “교육계 일부에서는 좌파 교육감들이 교육의 본연의 기능과 역할은 망각한 채, 자신들의 정치 이데올로기를 기준으로 교육계를 분열시키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 교수는 “좌파 교육감들은 교육의 본질적 가치보다는 자신들의 정치적 이념을 앞세우며, 자신들이 관할하는 지역의 교육에 관한 한 마치 전제 군주나 되는 양 막강한 권한을 휘두름으로써 우리의 교육계에 이념적 갈등을 조장했다”며 “이러한 갈등으로 인해 주요 교육정책들은 이정표를 잃은 채 표류하고 있고, 학부모와 학생들 사이에서 ‘도대체 어느 장단에 맞추라는 것이냐’라는 강한 불만이 표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 교수는 “무상급식으로 인해 한 달동안 1억5000만원 어치의 우유가 서울시내 학교에 버려지고 있다”며 “무상급식 예산으로 인해 정작 저소득층 자녀에게 돌아가야 할 예산이나 교원충원에 써야할 예산이 전혀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같은 주제에 대해 토론한 이명희 공주대 교수는 “좌파성향 교육감들은 서로 연대하며 자신들의 존재감을 알리는 정책들을 사회에 내놓고 좋은 방향이든 나쁜 방향이든 이슈를 차지하고 있는데 반해 비전교조성향의 교육감들은 착실하게 자신들의 내건 공약들을 추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이 교수는 “교육의 정치적 중립은 정책의 중립, 행정의 중립, 교육활동의 중립을 나눌 수 있는데 좌파교육감들으나 교육행정이나 활동에서 정치적 중립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며 “교육감의 주민직선제가 장점을 실현하기 어렵다면 그 사유를 명확히 밝히고 법 개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 한양대 교수는 무상급식을 경제적 논리로 해석해 주목을 받았다. 이 교수는 “무상급식’은 공공재 보다는 사회재의 성격을 지녔기 때문에 교육에서 분리해 생각하는 것이 옳다”며 “비용분담에 있어서 스스로 부담하되 부담을 못하는 사람을 지원하는 ‘차등가격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좌파 성향 교육감들이 근거로 내세우는 북유럽 국가에서도 무상급식에서 가격차등화로 돌아오고 있는 만큼 형평성과 효율성을 고려해 정책의 전환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이 교수의 근거다. 한편 이날 세미나는 교육의 주체인 학생, 학부모, 교사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시간이 부족했다는 지적과 함께 교육자치에 대해 그동안 노력해온 교원단체들의 참여가 없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른바 ‘미친 등록금’이 온 나라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가칭 ‘등록금과 교육비를 걱정하는 학부모모임’이 국내 최초로 결성되었는가 하면 대학생들은 여학생들까지 삭발한데 이어 지난 달 29일부터 ‘반값 등록금 실현집회’를 매일 벌이고 있다. 반값 등록금을 피터지게 외쳐대는 대학생들 시위현장엔 방송인 김제동, 영화배우 김여진·권해효 등 30~40대 유명인들이 나타나 후배들을 격려했다. 한 신문사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선 국민 5명중 4명이 ‘반값 대학등록금’ 정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그렇듯 대학 등록금이 사회 이슈로 등장한 것은 한 마디로 너무 비싸기 때문이다. 비싸다면 그만큼 돈값을 해야 맞는데, 졸업후 취업난 등 그러지 못해서다. 그런데도 191개 4년제 대학들은 정부 압박에 아랑곳하지 않으며 10곳중 1개꼴로 등록금을 인상했다. 등록금 인상률이 두 번째로 높은 대학에 막내딸을 입학시킬 때만해도 그냥 ‘이렇게 비싼거야’ 했는데, 이제 보니 그게 아니다. 대학생들의 저항에 충분한 당위성이 있다. 학부모들 움직임에 공감이 생긴다. 특히 대학생들이 팔짱을 서로 낀 채 누워 시위하는 장면 사진은 너무 짠해 보인다. 왜 국가의 미래를 짊어진 대학생들이 공부에 매진하긴커녕 길거리에서, 그것도 누워서 돈 문제 따위로 목이 터져라 외쳐대며 서로서로 팔짱을 껴야 하는가? 대학생들이 팔짱을 낀 채 누워 시위하는 것은 청와대로 행진하려다 경찰의 저지를 받았기 때문이다. 소통부재라는 트레이드 마크를 단 이명박정부의 단면이 또 한번 여지없이 드러난 셈이라해도 시비할 사람은 별로 없겠지 싶다. 국민과 소통하는 민주주의 국가라면 청와대로 향하는 시위대를 막을 이유가 없다. 등록금이 너무 많아 알바 등으로 그 돈을 버느라 공부에 전념할 수 없다는, 대학생들의 하소연마저 원천봉쇄하는 것은 G20개국 정상회의 의장국 어쩌고 하는 국격에 맞지 않는 볼썽사나운 모습이다. 더 볼썽사나운 것은 대학생과 학부모들의 벼랑끝에 내몰린 심정을 당리당략적으로 접근하는 듯한 정치권 행태이다. 예컨대 한나라당은 평균 B학점 이상 학생들에 대한 지원방안을 언론에 흘리고 있다. 그것은, 그러나 장학금지원이지 반값 등록금 대책은 아니다. 확정된 당론이 아니라곤 하지만, 아직도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한게 아니냐는 의구심을 떨칠 수 없다. 사태의 본질은 그게 아니다. 지금 납부해야 학교를 다닐 수 있는 비싸디 비싼 등록금을 반절까지는 아니더라도 전체적으로 낮춰야 한다는 것이다. 수조 원이 드니 어쩌니 하는 모양이지만, 방법이 아예 없는 것이 아니라면 그렇게 해야 맞다. 민생 문제 등 모든 사안이 그래야 되지만, 특히 미친 등록금만큼은 여·야간 서로 손을 맞잡고 아무런 사심없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대학생들이 “우리 부모가 세금을 버젓이 내고 있는데 왜 등록금을 내야 하느냐” 외쳐대며 데모하는 독일처럼 할 수 없을망정, 백악관에서 잘 볼 수 있는 곳에 시위할 자유가 보장되어 있다는 미국같이 하지는 못할망정 분명한 사실이 있다. 미친 등록금, 이대론 안 된다.
6월 5일은 세계환경의 날이었다. 우리나라는 1996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정해 제16회 환경의 날을 맞았다. 그에 맞춰 여기저기서 이런저런 기념행사가 펼쳐졌다. ‘제9회영산강·섬진강사랑 환경작품공모전’(이하 ‘환경작품공모전’), ‘2011세계환경의날기념 제10회전국환경백일장’(이하 ‘전국환경백일장’) 등이 그것이다. 환경작품공모전은 영산강유역환경청이 주최하고, 광주·전남환경보전협회가 주관한 행사이다. 4월 7일부터 5월 4일까지 광주·전남·북 학생, 일반인을 대상으로 시·산문, 사진, UCC 작품을 공모했다. 전국환경백일장은 재단법인 군산환경사랑이 6월 3일 실시한 바 있다. 그 외 전주지방환경청이 주최하고, 전북환경보건협회가 주관한 ‘제2회 새만금 2020상상일기공모전’이 5월 31일까지 응모를 마감했다. 그림일기는 5~10세, 일기는 대한민국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작품을 공모했다. 6월 중 전주지방환경청 홈페이지와 개별통보로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공모전에는 제자들 작품을 응모했고, 백일장엔 직접 참가시켰다. 모두 최고상이 환경부장관상인 걸 보면 환경부 산하 단체이거나 정부로부터 예산지원을 받아 환경관련 행사를 치르는 것으로 짐작된다. 솔직히 환경관련 단체가 그렇게 많은 줄 처음 알게 되었다. 그러나 학생 문예작품을 공모, 시상하되 문외한이라 그럴까. 그들에게 대회진행은 다소 버거워 보인다. 특히 이미 입상자 발표와 시상이 끝난 환경작품공모전의 경우가 그렇다. 주최(관)측은 5월 19일 개별통보, 홈페이지 게재로 발표한다던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당일 전화로 항의하니 그제서야 5월 20일로 하루 연기했음을 공지사항에 올렸다. 결재가 늦어져 그리 되었다는 직원 설명은 이해되지 않았다. 무슨 청장 결재가 하루씩이나 걸리는지, 심사위원회가 올린 수상자 명단에 청장은 사인만 하면 되는 것일텐데 하는 상식적 생각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출장 등 청장부재 중이라하더라도 그 정도는 전결로 결재가 이루어질 사안이 아닌가 싶다. 하루 늦어진 그 사이 무슨 ‘음모’가 있었는지 의혹이 생기는 것은 홈페이지 게재의 약속을 지키지 않아서이다. 개별통보와 홈페이지 게재의 발표 사이엔 하늘과 땅만큼의 차이가 존재한다. 응모자 전원을 포함한 모든 이들이 아는 것과 수상자와 주최측 단 둘이만 아는 것의 차이이기 때문이다. 그 때문 응모한 제자들에게 ‘연락오지 않았냐’고 물어보는 것으로 심사결과를 판단할 수밖에 없었다. 그 동안 주최(주관)측 홈페이지를 수없이 방문하는 등 시간낭비가 심했음은 물론이다. 약속지키지 않은 수상자 발표의 주최측으로부터 뒤통수를 한 대 얻어맞은 셈이라고나 할까. 전국환경백일장의 경우는 또 다른 문제를 안고 있다. 그 백일장엔 10회째 한 해도 빠지지 않고 학생들을 인솔, 참가해 왔다. 1등상인 장원도 제자가 받은 적이 있는데, 맙소사 부상은 고작 10만 원(그것도 문화상품권)이었다. 명색 전국대회이고, 훈격이 환경부장관상인데, 너무 ‘쪽팔리지’ 않는가? 환경을 살리겠다며 관련 단체에서 공모전이나 백일장을 하는 것은 좋은데, 분명한 사실이 있음을 명심했으면 한다. 어린 학생들이 표현을 안해서 그렇지 모두 느끼긴 한다는 사실이다. 학생들에게 ‘쪽팔릴’ 일도 그렇지만, 불신마저 심어준다면 많은 돈을 들여가며 굳이 그런 행사를 할 이유가 없지 싶다. 말할 나위 없이 그것은 혈세 낭비이기도 하다.
6월 10일. 충남과학교육원에서 열린 '제19회 충청남도고등학교 과학탐구대회'에 출전한 서령고 세 팀이 모두 입상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입상 내역은 다음과 같다. 금상 - 이호준·인승태교육감표창 - 지도교사 임재원, 은상 - 봉현오·신윤섭, 동상 - 박재균·안진홍 등이다. 특히 이호준·인승태 군은 충청남도를 대표하여 오는7월 23일 전국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모두 89개 팀이 출전하여 자웅을 겨뤘다.
호국보훈의 달 6월도 벌써 반이 지나고 있는 요즘. 학교에서 실제로 안보교육이제대로 이루어 지고 있는지 점검해 보아야 할 때다. 6.25가 남침인지 북침인지도 잘 모르고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또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피폭 당시에도 그냥 자신과는 상관없는 일이 있어난 것으로 치부해 버리는 학생들에게 올바른 국가관 정립과 안보교육은 반드시 필요한 교육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학교 현장에서 이루어 지는 안보교육은 기껏해야 도교육청이나 보훈관련 단체에서 제작한 동영상 시청 정도나 형식적, 의무적으로 참가하는 호국 보훈의 달글짓기행사 참여정도가 되는 것이 현실이다.이에 일선 현장의 교사로서 또한 한때ROTC로 복무하면서 2년 6개월간 군 현장에 있었던예비역 장교로서한가지 제안을 해보고자 한다. 학교 현장에는군대를 다녀온 경험이 있는 젊은 교사들이있다. 초등학교에는 워낙 비율적으로도 남교사가 적어그 대상이 많지는않지만 최근 학교에 발령이 나는 젊은 남 교사들은 군대를 현역으로 다녀왔거나 입대 예정인 사람이많다. 물론 개인적인 사유 등으로 공익근무를 마친 사람도 있고, 면제 판정을 받은 사람도 있지만 교대에 간 학생들은 대부분이 정신적, 신체적으로 건강한 사람이 많아 현역 복무를 한 사람들이 많은 편이다. 또한교대에 있었던 RNTC(교대학생들의 병역특례제도. 학교생활 중 일정시간 군사교육을 받으면 현역으로 입대하지 않는 대신 졸업 후 의무적으로 5년간 교직에 근무하도록 했으며, 1992년에 폐지)가 없어지면서 교대에 생겨난 ROTC(학생군사교육단)로 장교 복무를 한 교사들도 상당수 학교에 발령이 나 있는 상태다.특히 ROTC제도를 통해 임관하여장교로서 2년 6개월간 다양한 군 현장에서 복무하고(물론 4년, 7년 등 장기복무한 교사들도 있다) 전역한 예비역 장교출신 교사들은 초군반 교육을 통해투철한 국가관과 안보교육을 받게 된 정예요원이라고 할 수 있겠다.필자는 이러한 학교 교사들을 국방부나 보훈관련 기관에서 일정한 교육을 통해 안보 교육 전문강사로 양성하는것이어떨까 하는 것이다. 필자도 교대 ROTC 3기로서 해안경계부대의 정훈공보참모로 복무를 하면서다양한 경험을 하였다.먼저 임관하고 난 뒤 받는 초군반 교육을 통해장병 정신교육 및 공보 교육 과정을 거쳐 올바른 국가관과 안보의식을 길러왔으며, 2년이 넘는 복무 기간동안 교육훈련, 사격, 매복, 해안경계활동 등을 경험하고, 민관군합동 훈련등을 거치며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체제의 중요성에 대하여서도 잘 알게 되었다.이러한 군 경험의 가치는몇 십시간짜리 연수로 얻어질 수 없는실로 중요한 것이다. 아직도 교대에서는 ROTC제도가 유지되어 매년 백명이 넘는 후보생이 소위로 임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또 교대 병역특례제도인 RNTC제도가 사라짐으로서 많은 교대 남학생들도 군 복무를 하거나 임용 후 입대하고 있다. 이러한 자원들은 국방의 의무를 마치면서 다양한 경험을 통해실제적이고 직접적인 안보교육을 받게 되는 것이다.이러한 자원을 학교 현장에서 적극 활용하면 아이들에게좀더 가깝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안보교육, 통일교육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필자가 근무했던 지역의 한 교장선생님 이야기다. 젊을 때 현역 복무를 하신 경험이 있는 그 교장선생님은 호국보훈의 달의 첫 조회가 있는 날이면 예전에 입던 군복을 갈아입고 학생들 앞 조회대에 서신다는 말씀을 들었다.그리고는 전쟁의 참상과 우리 조국을 지키기 위해 돌아가신 순국 선열과 호국 영령들에 대한 이야기를 사실적이고도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설명해 주셨다는 것이다.그런 교육을 받은 아이들이야 말로 올바른 국가관, 가치관을 가지고 성장해 나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보훈관련 기관에서는 참전용사 및안보 강사들을 학교로 지원해 주기도 하고, 국방부에서는관리자, 교사를 대상으로 안보체험 및안보교육을 시킨다고 한다.하지만 우리 학교 현장에는 그런 역할을 담당할 충분한 역량과능력이 있는 교사들이 있다.그들이 푸른 제복을 입고 푸른 산하를 누비며 경험했던 그것이야말로 우리 아이들에게 참교육, 올바른 안보교육을 시킬 수 있는 가장 중요한교수학습 자료가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6월은 장미의 계절이다. 그저 바라만 보고 있어도 뜨거운 감탄사가 절로 터져 나오는 계절이다. 학교 울타리 근처에 빨간 넝쿨장미가 만발해있다. 점심을 먹고 잠시 짬을 내어 산책 삼아장미향을 맡으러 갔다. 장미꽃에 코를 박고 향기를 감상하는 순간, 한 무리의 학생들이 울타리를 지나가고 있었다. 순간 어떤 학생의 입에서 믿을 수 없는 말이 흘러 나왔다. "야, 씨발 장미 참 예쁘다." 순간 나는 내 귀를 의심했다. 저렇게 아름답고 황홀한 장미꽃을 보면서 어떻게 저런 쌍스런 욕이 나올 수 있을까. 물론 그 학생이 한 말은 진정한 욕이 아니라 아름다운 장미꽃을 보는 순간 딱히 떠오르는 수식어가 없자 순간적으로 뱉은 말일 것이다. 뭐랄까 일종의 '감탄사'인 셈이다. 요즘 아이들은 욕설이 바로 감탄사였던 것이다. 얼마 전, 신문을 보니 중고교 학생들의 73.4%가 매일 이 같은 욕설을 한다는 설문조사가 나왔다. 최근 정부가 공개한 '청소년 언어 사용 실태 및 건전화 방안' 보고서에도 초·중·고생 1260명 중 73.4%가 하루 한번 이상 욕설을 한다고 응답했다고 한다. 정말 심각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심지어 친구들끼리 자기를 가르쳐주시는 선생님을 부를 때 선생님의 성함을 부르거나 혹은 '걔', '그놈', '그새끼'라고 부르는 경우도 흔하다고 한다. 청소년들의 심성이 어쩌다가 이 지경에까지 이르렀는지 안타까울 따름이다. 생각은 언어를 낳고 언어는 생각을 낳는다고 했다. 건전한 언어를 쓰면 생각도 건전해지는 이유이다. 일반 성인들도 마찬가지이다. 가끔 식당 같은데서 식사를 하다보면 유난히 시끄러운 소리에고개를 돌려보면 그저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고 있음을 본다. 싸우는 것도 아닌데 마치 싸움 소리처럼 크고 호들갑스럽게 대화를 나누고 있는 것이다. 언어는 그 사람의 인격을 보여주는 상징물이다. 때문에 말소리를 들어보면 그 사람의 마음까지 알 수 있다는 속담도 생겼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논어(論語)에도 언어는 마음의 표현이라고 했다. 그래서 인간은 언어를 조심스럽게 써야 한다. 아무리 반갑다 해도 그 표현을 환경에 맞게 적절히 조절해서 표현해야 한다. 분노할 일이 있어도 될 수 있는 대로 이성을 지키며 절제해야 한다. 마음에서 우러나는 대로 거침없이 말하는 것은 인격수양이 덜된 사람들이다. 조선시대 황희 정승의 일화는 언어의 중요성을 잘 나타내주고 있다. 황희 정승이 언어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 원인은 논가는 소를 보고 말을 함부로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깨달은 뒤부터라고 한다. 어느 날, 황희 정승이 하인들끼리 싸우는 모습을 보고 그 이유를 물었다. 그러자 하인들은 앞다투어황희 정승 앞에 달려와 서로 자신들이 싸우게 된 동기를고했다. 한 사람 한 사람 이야기를 다 듣고 난 황희가 말했다. "그래 네 말도 옳고 네 말도 또한 옳다." 옆에서 이를 지켜보던 조카가 이상하여 황희 정승에게 물었다. "숙부님 저 두 사람 중에 누가 잘못했는지 판단해서 알려주셔야지 두 사람 모두 옳다 하시면 어떡합니까?" 하고 걱정하자 황희 정승은 "네 말도 옳구나" 하는 것이었다. 한 나라의 재상인 황희가 왜 그랬을까? 뜻 없이 쓰는 말은 뜻이 없으니 판단이 필요 없다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것이리라. 그래서 두 하인도 조카도 황희 정승 앞에 진심으로 존경을 표했다고 한다. 삼사일언(三思一言)이라는 옛말처럼 우리가 말을 할 때는 반드시 세 번 생각하고 한 번 말하는 신중함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언어는 그 사람의 인격이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사방에서 욕설이 난무하고 상대방을 비꼬고 비난하는 언어들이 횡행하니어찌 욕설하는 아이들만 탓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