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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국가인권위원회는 4일 “학교 내 휴대전화 전면 사용금지는 인권 침해”라며 학생생활규정 개정을 권고했다. 이 결정대로라면 프랑스, 영국, 스웨덴, 일본 등은 인권 침해 국가들이다. 프랑스는 2018년 9월부터 3~15세 학생의 학교 내 휴대전화 사용 전면금지 법안을 통과시켜 2018년 9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교육적 목적·과외 활동에 필요하거나 장애가 있는 학생의 경우 외에는 학생들은 스마트폰을 집에 두거나 학교에서는 전원을 꺼둬야 한다. 교내 스마트폰 전면금지는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스마트폰 사용이 수업을 방해하고 사이버 폭력, 포르노 등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며 대선 공약으로 내세운 사안이다. 당시 블랑케르 교육부 장관도 “우리는 화면 중독과 휴대전화 사용 현상이 나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의 주된 역할은 아이들을 지키는 것이고, 교육의 기본 역할”이라고 말했다. 수업 중 사용금지, 세계적 추세 영국은 학교장 자율에 맡기고 있는데 98%의 학교가 금지하고, 스웨덴은 2016년 조사 결과, 10~15세 학생의 6%만 휴대전화 사용을 허용하고 있다. 일본은 2009년 초·중학교에서 휴대전화 반입을 금지했다. 올해부터는 중학생만 휴대전화 반입은 허용하되 수업 중 전화통화나 인터넷 사용은 금지했다. 이처럼 전 세계 학교현장에서는 휴대전화와 전쟁 중이다. 인권 선진국인 이들 나라가 교내 휴대전화 사용금지를 하는 이유는 그 폐해가 너무 심각하기 때문이다. 실제 2015년 런던정경대 연구진이 휴대전화 교내 반입을 금지한 영국 내 91개 학교의 시험성적을 조사한 결과, 금지 이전보다 성적이 평균 6.4% 향상했고, 하위권 학생들의 경우엔 성적이 14%나 올랐다고 한다. 학교 구성원이 자율결정해야 반면 우리나라는 어떤가. 교총이 전국 초중등교원 1645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응답 교원 10명 중 9명이 교내 휴대전화 사용에 반대했다. 학부모도 다르지 않다. 학교에서만큼은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와 거리를 두길 바란다. 그러나 교육부는 올해 2월, 휴대전화 소지 금지 등 학교규칙 기재사항의 구체적 예시를 삭제한 초·중등교육법시행령을 개정했다. 선진국과 달리 역행하고 있는 것이다. 학교는 권리와 의무의 균형을 배우는 곳이다. 그 특수성 때문에 사회 통념을 일반화해 일방적으로 적용할 수 없는 부분이 많다.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듯 수업 중 사용을 제한해야 한다. 또 휴대전화 사용 방법은 학생·학부모·교원이 민주적으로 결정하는 것이 옳다. 인권위는 과거 교육의 특수성과 학교 현실을 외면한 채 초등 일기장 검사 금지, 초등생 집회·시위 보장을 권고한 바 있다. 교내 학생 휴대전화 사용 허용 권고는 학생들의 학습권과 건강을 해치고 교사의 교권을 침해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음을 인권위는 유념해야 한다.
여주 북내초(교장 소덕례)에서는 코로나 19 뉴노멀 시대를 맞아 학생간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 친구들과 즐겁게 활동 할 수 있는 언택트 뉴스포츠 체험활동을 실시하였다. 이날 행사는 1,2학년군, 3,4학년군, 5,6학년군 두반씩을 초 6개 조로 나누어 뉴스포츠 활동 (실내 컬링, 플라잉디스크, 미니 농구, 보치아)와 흡연예방교육, 상담교육, 독서활동 등 체험을 위주로 하는 다양한 행사를 경험해 볼 수 있게 하였다. 학생들은 거리두기와 방역에 최선을 다하면서 친구와 협력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배우며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김태우교사(2학년담임)는 '학생들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하니 협동심도 길러지고 즐거워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니 교사로서의 보람도 있다' 고 말하였다. 북내초등학교는 2014년부터 초등체육교과특성화 학교로 지정 운영되어 7년간 꾸준히 뉴스포츠와 놀이체육을 교육과정에 녹여내어 내실있는 교육을 실시하는 학교로서 올해는 코로나 19 감염병예방을 위해 온라인 클래스(특성화반 교실)를 개설 운영하는 한편 여주 교육청에서 주관하여 실시하는 언택트 학교스포츠클럽에도 많은 수의 학생들이 참가하여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코로나 19가 가져온 뉴노멀 시대에 온라인 수업과 비대면 체육활동의 아이디어로 학생 체력에 힘쓰고 다양한 배움이 일어나도록 노력해야 할 때다. 이런 시기에 북내초의 다양한 시도와 노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전국의 초등 돌봄 전담사들이 2차 파업을 예고하면서 초등 교원들과 맞벌이 부부들의 불만이 그치지 않고 있다. 서울지역의 경우 학교 급식 종사자들도 파업에 나선다는 계획을 밝혀 그 불만이 가중되고 있다. 지난 6일 전국 초등 돌봄 전담사들의 1차 파업에 이어 이달 중하순 경 2차 파업까지 예고된 상황에서 초등 현장은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당시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파업에 앞서 사실상 교원 대체 투입을 안내했다. 그러나 돌봄 파업 시 교원 투입은 노동조합법상 ‘대체근로금지’에 저촉된다. 교육당국이 위법까지 불사하며 교원 대체투입을 지시한 것이나 다름없다. 2차 파업 때도 이 지침은 되풀이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대해 한 초등 교사는 "교사들을 지원해줘야 할 교육당국이 교사에게 부담을 주는 상황"이라며 "코로나19로 업무가 가중된 상황에서 돌봄교실 지원까지 떠맡으라는 것은 교육 포기나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자녀를 돌봐줄 곳이 마땅치 않은 맞벌이 가정 역시 파업이 예고된 상황에서 대처를 제대로 못한 교육당국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 6일 파업 당시 어렵게 연차를 쓰거나 재택근무를 신청했던 초등 저학년 학부모들은 또 다시 직장의 눈치를 봐야하는 상황이다. 초등 돌봄 전담사들은 8시간 전일제 근무 전환과 지자체의 돌봄 책임을 강화하는 ‘온종일 돌봄법’을 철회해달라며 파업에 나서고 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학비노조)은 돌봄을 지자체에 이관시킬 경우 돌봄 전담사들의 처우가 열악해질 수 있고, 민간위탁 돌봄으로 전환돼 질이 저하될 우려가 크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그러나 전국 최초로 지자체가 초등돌봄교실을 직접 운영하는 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 그리고 지자체 지역 돌봄 모범 운영사례로 꼽히는 부산 금정구(구청장 정미영)를 보면 학비노조의 주장은 설득력을 잃는다. 서울 중구청 돌봄 전담사의 월급은 올랐다. 근무시간이 늘긴 했지만, 더 일하고 더 받길 원하는 경우도 있는 만큼 처우가 나빠졌다고 볼 수는 없다. 대신 돌봄 시간이 연장되고 프로그램의 질이 개선돼 학생과 학부모들, 교원들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이런 이유로 서울 중구청은 직영 초등돌봄교실을 전체 학교로 확대하기로 했다. 부산 금정구청은 확대 차원에서의 민간위탁을 검토하고 있지만, 이는 직영의 또 다른 모델일 뿐 관리·감독을 소홀히 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은 "교원에게 당연시 돌봄 책임을 떠넘기는 일에 대해 좌시하지 않겠다. 학교는 학생교육에 전념하고, 지자체는 주민 복지 차원에서 돌봄을 책임지고 운영하는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며 "급식 대란도 법을 개정해서라도 반복되지 않게 해야 한다. 학교를 필수공익사업장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학부모들 서명 운동·국민 청원 “공립단설 약속 반드시 지켜야”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2년 전 붕괴 참사로 충격을 줬던 서울 상도유치원이 아직도 재건축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로 폐원 위기에 놓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학부모들은 청와대 국민청원에 이어 서명운동에 나서는 등 교육청의 단설유치원 재건축 이행을 촉구하고 있다. 2018년 붕괴한 서울 상도유치원은 사고 이후 인근 사립유치원을 3년간 임차해 원아들을 수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당초 서울시교육청은 임대 기간이 종료되는 2022년 3월까지 기존 상도유치원 자리에 공립 단설유치원을 재건축해 원아를 수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계획대로라면 적어도 내년 초에는 착공에 들어가야 할 상황이지만 현재 기존 부지에 교육청과 다세대주택 시공사 사이에 걸린 소송으로 문제가 장기화되고 있는데다 교육청은 내년도 예산조차 반영하지 않아 원성을 사고 있다. 결국 학부모들은 서명운동을 시작했으며 10일에는 청와대 국민청원도 등장했다. 자신을 상도유치원의 학부모라고 밝힌 청원인은 “부모로서 아무것도 모른 채 붕괴 위험이 있었던 당일까지 아이를 등원시켰다는 자책감과 하마터면 130여 명의 아이들이 일순간 흙더미에 매몰될 뻔했던 그때의 일을 생각하면 아직도 눈물이 앞을 가린다”고 호소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교육감이 유치원을 재건하려는 의지가 없는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교육감의 약속을 믿었는데 지금까지 아무것도 진행하지 못한 채 교육청과 구청이 책임떠넘기기만 하고 있다”며 “사람들의 관심이 무뎌지도록 2년 동안 시간 벌기만 한 것 아니냐”고 추궁했다. 그는 “초등학교나 중·고교가 무너졌어도 이렇게 무관심했을지 의문”이라며 “아이들이 안전한 곳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약속대로 공립단설 유치원의 재건축을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기존 부지에 짓는 것에 대해 주민들이 트라우마를 호소하고 있고, 아직 다른 마땅한 부지를 확보하지 못해 추진에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며 “학부모들이 교육청의 무관심을 느끼지 않도록 소통하고 더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유아교육 정체성 강화 초석될 것 정식 학교로의 위상 재정립 필요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도 관심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유치원의 유아학교 명칭변경은 유아교육의 대전환이라는 더 큰 의미가 있다. 유아교육이 공교육 체제 안에 편입되는 중요한 계기가 되는 것이다. 현재 유치원은 학교로서의 위상이 없지만, 유아학교는 정식 학교로서 의미를 가지며 공교육 전환에 초석이 될 것이다.”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유치원 명칭을 유아학교로 변경하는 내용의 ‘유아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20여 년 전부터 유치원 명칭은 청산해야 할 일제 잔재라며 청산을 요구해왔던 교총 등 교육계도 환영 분위기다. 강 의원은 12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일제 잔재를 청산하고 공교육 체제 안에서 유아교육의 공공성과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며 통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유치원이라는 표현의 어떤 부분이 문제인가. “우리나라에 세워진 최초의 근대 유아교육 기관은 1897년 개항 이후 일본인들이 세운 ‘부산유치원’이다. 일본인 자녀만 입학할 수 있었고, 일본인 교사에 의해 교육이 이뤄졌다. 이때의 유치원이 굳어진 것이다. 유치원은 ‘幼稚園(요치엔)’을 한국식 발음으로 표기한 것으로, 일본이 독일어 ‘Kindergarten’을 직역해 일본식 한자어로 표기한 것이다. 일제 잔재였던 국민학교는 이미 초등학교로 개칭됐다. 1941년 일제가 조선인을 ‘충량한 일본국의 신민’을 만들려 했던 일제강점기 교육정책의 일환으로 소학교를 국민학교로 개칭한 이래 해방 이후에도 반세기 가까이 유지되다가 일제 잔재 청산 차원에서 개명 논의를 거쳐 1996년 3월 1일부터 초등학교로 개칭된 것이다. 늦은 감이 있지만, 유치원도 시급히 유아학교로 개칭돼야 한다.” - 교총과 한국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도 2002년부터 줄곧 유아학교 명칭변경을 요구해왔다. 발의 배경에 교원들의 요구사항도 녹아 있나. “많은 교육 관계자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법안을 발의했다. 관련된 사회적 논의가 계속 이뤄져 왔을 뿐만 아니라 과거 국회에서도 입법 시도가 있었고, 교육부도 2004년 유아교육법 제정 당시 명칭변경을 한차례 추진했지만 이뤄지지 못했다. 앞으로도 단순히 법안 발의에 그치지 않고, 유아 교육계 관계자, 교육부, 당과 충분한 토론과 소통과정을 거쳐 추진에 노력하겠다.” -법안이 통과되면 향후 기대되는 효과는 무엇인가. “유아교육 기관의 명칭을 교육기관임을 정확히 인식할 수 있는 ‘학교’라는 단어가 들어가도록 변경한다면, 국가적 차원에서는 유치원이 공공성과 책무성을 지닌 교육기관임을 분명히 나타낼 수 있을 것이며 교육 주체가 다시 한번 공공성과 책무성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 또 교육 주체 측면에서는 유아가 편차 없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보장 받으며, 유치원에 대학 학부모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 지난 8월 수능 감독관에게 키 높이 의자과 같은 편의시설을 제공해 줄 것을 요구했고 이번 수능에 실제 배치가 결정됐다. 교원들이 크게 환영하고 있는데, 제안의 배경은. “수능 감독관은 4차시 중 3차시의 감독을 대부분 수행하기에, 두 교시 이상 연속으로 감독할 경우 4시간이 넘도록 부동의 정자세로 감독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 부정행위 감독과 더불어서 시험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수험생들을 세심하게 신경을 써야 하는 만큼 심리적 부담감이 매우 크다. 안정적인 감독 수행을 위해서는 수능 감독관의 고충을 경감시켜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중에서도 의자 제공은 이를 위한 기본적인 조치라고 생각한다. 예산이 많이 들어가는 어려운 일도 아니고 조금만 신경 쓰면 실현이 가능한 일이었다.” - 국정감사 질의도 눈에 띈다. 특히 학교폭력, 교권침해, 성비위를 일선 교육지원청 내 일원화된 기구에서 통합 처리하는 방향으로 교육부의 공감을 이끈 점이 고무적이다. “학교폭력, 교권침해, 성폭행 등 학교 내 다양한 분쟁사항으로 학교는 갈등의 공간이 되고 있다. 이러한 갈등은 학생들의 건전한 학습환경 조성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분쟁사항은 여러 가지가 상호 연계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통합적으로 심사하고 처리가 되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이렇게 되면 학교 내 분쟁도 보다 합리적으로 해결될 수 있고, 갈등도 줄일 수 있다. 또 매우 교육적인 방식으로 해결이 가능하다고 본다. 단순히 교육지원청 내 일원화된 기구에서 통합처리될 수 있도록 개편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통합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위원회 간 중복을 피하고 각종 분쟁에서 전문성과 객관성을 확보하는 것이 남은 과제들이다. 또 우리 아이들이 겪게 되는 여러 분쟁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아이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돼 학폭 등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확실한 초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이외에도 관심 갖고 있는 교육 정책은 어떤 것들이 있나. “교육격차와 불평등 해소, 전 국민 평생교육시대 준비 등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지역간 교육격차가 심화되고 있다는 건, 어제 오늘 제기된 얘기가 아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격차가 더 심화되고 구조화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본다. 교육격차와 교육 불평등 심화 문제는 우리 사회에서 경제적, 사회적 불평등 문제와 직결된다. 이런 문제해결이 시대정신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21대 국회에서 교육위원회를 지원하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 기초학력 보장, 학습격차 해소, 평생교육 시대 대비 등 이런 것들이 시대적 사명이라고 생각한다.” -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하다. “국회의원으로서 역할과 책임이 무엇인가에 대해 많은 고민과 생각을 해오고 있다. 그것이 국회의원으로서, 정치인으로서 소명의식이자 시대정신이라고 생각한다. 항상 시대정신이 무엇인지를 살피고 현장 속에서 국민의 삶과 소통하고 협력해나가겠다. 그리고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제기했던 문제들을 문제 제기로만 끝내지 않고 제도개선으로 이끌어 내는 것이 중요한 숙제 중의 하나다. 그래서 더더욱 현장과 소통하고 현장과 함께 문제를 해결해나가겠다. 그런 의미에서 강득구의 국정감사는 끝난 것이 아니라 새롭게 시작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초심을 잃지 않고, ‘내가 왜 정치를 하는가?’를 항상 되돌아보면서 열심히 뛰겠다.”
수원 곡정초등학교(교장 김혜숙)는 2020년 10월 28일, 6학년 학생 212명을 대상으로 수원청소년성인권센터의 아동 성교육 전문강사를 초빙하여 성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번 성폭력 예방교육은 수원시청의 안전학교공모 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되었다. 매년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연령이 점차 낮아지면서 디지털 성범죄와 관련한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최근 보도된 인터넷 성범죄 관련한 사건 중에는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 상당수가 아동·청소년들이다. 따라서 미래의 주역인 우리 어린이들에게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예방과 대처법에 대한 교육의 필요성이 날로 높아짐에 따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성폭력 예방 교육을 하였다. 디지털 성폭력 유형 및 피해의 실제 사례를 뉴스 기사와 다양한 동영상 자료를 활용하여 시청각 교육을 실시한 후 디지털 성범죄 예방을 위해 학생들이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해시태그 달기 활동으로 연결해 실시해 보았다. 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상대방에게 성적으로 수치심을 느낄 수 있는 성에 관련된 단어를 쓰거나 장난말을 하지 않겠다. 친구의 외모에 대해 있는 그대로 존중해 주겠다.” 등 다양한 의견을 말하기도 하였다. 이번 성폭력 예방교육에 참여한 학생은 “장난으로 했던 행동이 상대방에게는 큰 상처가 되어 문제가 된다는 걸 알게 되었고, 그런 일이 생겼을 때 진심으로 사과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라고 하였다. 또한 학생들은 “성폭력 예방교육을 통해 생물학적 성과 사회적 성에 대해서 자세히 알게 되었고, 사회적 성을 정확하게 알게 되면 성폭력이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라고 했다. 또한 활동에 참여한 대다수의 학생들이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또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였고 이러한 학생들의 요구와 필요성에 따라 곡정초등학교에서는 성폭력 예방교육에 더욱더 힘쓸 예정이라고 답하였다.
11월 7일(토) ‘미덕 교실이야기’의 저자인 진영금병초 박현성 교사가 영재키움 프로젝트 학생들을 위하여 책과 마술 도구를 선물하는 온라인 북콘서트를 진행하였다. 박현성 교사는 그동안 자신의 책 1,000권 이상을 무료로 선물하면서 전국의 교사, 학생, 학부모님들을 대상으로 북콘서트를 150회 이상 개최하였다. 2020년은 코로나로 대면의 북콘서트에 어려움이 있어 온라인을 통한 북콘서트로 방식을 바꾸어 진행하고 있다. 박현성 교사는 2020년 김해 영재교육원 발명 영재학생 대상, 경남 평가를현실로 연구회 교사대상, 2020 STEAM 연구회 교사를 대상으로 책을 선물하는 온라인 북콘서트를 진행하였으며, 11월 9일은 경남 영재키움 프로젝트 학생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북콘서트를 진행하였다. 영재키움프로젝트 학생들은 사회·경제적 이유로 교육기회를 보장받지 못했던 소외계층(저소득, 도서벽지, 다문화 등) 영재학생들이다. 박현성 교사는 올해 경남 영재키움 프로젝트 연구회 회장을 맡게 되어 이 학생들을 위한 특별 이벤트로 책을 선물하는 온라인 북콘서트를 진행하였다. 대면의 북콘서트는 만나서 자필 사인이 된 책을 선물로 주면 되지만 온라인을 통한 북콘서트는 책을 경남 여러 곳에 거주하는 학생들의 집으로 택배로 보내야 한다는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박현성 교사는 진영금병초 최익현, 권민수, 손경미 선생님과 자신의 영재키움 멘토 학생인 허은혁 학생의 도움으로 마술 도구들과 함께 책을 포장하여 직접 택밸 발송하였다. 책을 택배로 받고 온라인 북콘서트에 참여한 주촌초 구나연 학생은 ‘저자로부터 직접 사인이 된 책을 선물 받아 기분 좋고, 또 책의 이야기를 직접 듣다 보니 마치 내가 미덕 교실에 있는 기분이 들었다’고 하였다. 박현성 교사는 ‘11월에는 생초초등학교, 진주동명고등학교, 진주교육대학교 등 모교 학생들에게 책을 선물하는 북콘서트를 꾸준히 비대면으로 진행하여 코로나 상황에서도 저자와의 만남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하였다.
수원 곡정초등학교 (교장 김혜숙)는 2020년 11월 4일(수) 곡정초등학교 1학년 교사 10명을 대상으로 경기도 평화교육연수원이 주관하는 2020 찾아가는 교직원 힐링프로그램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연수를 실시하였다. 수업 전 프리저브드 플라워를 이용한 다양한 작품을 감상하고 생화와 다른 점에 대해 강사가 설명하였고 이후 벽에 걸어두는 꽃 리스만들기 실제로 만들어 보았다. 다 만든 작품은 선생님 교실에 걸어두어 향기가 나지 않지만 오래도록 보존되는 꽃이 주는 기쁨을 오랜 시간 나누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연수를 마치고 연수에 참여한 선생님들은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하며 지친 심신을 연수 덕분에 위로받을 수 있었습니다. 프리저브드 플라워로 작품을 만드는 과정이 다소 어렵긴 했으나 스스로 만든 완성작을 보니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고, 만드는 과정에서 수업 중 활동을 어려워 하는 학생들의 입장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로 지친 몸과 마음에 꽃이 피었습니다. 쉽게 접하기 힘든 문화강좌 덕분에 힐링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몇 시간만에 훌륭한 작품을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 덕분에 연수일도 그 다음날도 행복합니다.” 라고 소감을 이야기 했다 ●2020 찾아가는 교직원 힐링프로그램● 본 연수는 코로나19로 인해 심신이 지쳐있는 선생님에게 심리적 치유 및 에너지 재충전 하는 시간이 되어 더욱 의미가 있었다. 앞으로도 다양한 연수를 통해 교사들이 경험을 하고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리라 기대 해본다.
수원시교육지원청 소속 권선초등학교(교장 김중복)는 10월 26일부터 28일 3일간 6학년을 대상으로 근현대사 온책읽기 수업을 진행하였다. 본 프로젝트는 근현대사 온책읽기를 통해 일제 강점기 시련을 극복하고 민족의 자주와 독립을 지키며 민족 공동체가 근대적 국가로 성장해 온 독립운동의 역사 재조명하고자 계기교육 담당교사와 사서교사가 공동으로 계획하였다. 『의병장 윤희순』은 6학년 2학기 국어교과서 1단원에 내용 일부가 수록되었다. 따라서 아이들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교과에서 만나기, 깊이 읽기, 생활 속 읽기의 과정을 거치면서 좀 더 깊이 독립운동사를 접하게 되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 온책읽기 프로젝트 과정 중 깊이 읽기는 총 2차시로 1차시에서는 온책읽기에 대해 먼저 흥미로운 퀴즈로 수업을 연 뒤, 두 분의 선생님께서 함께 제작한 의병장 윤희순을 읽어주는 동영상을 보는 활동으로 이어진다. 아이들은 동영상을 본 뒤, 구글 사이트에서 책 내용에 관련된 질문이나 등장 인물에게 궁금한 점에 대해 3가지 질문과 함께 수업 후 소감을 작성해 제출했다. 이를 통해 선생님은 아이들의 생각을 읽을 수 있었고, 아이들 또한 본인의 생각을 표현하면서 좀 더 수업에 적극성을 띄게 되었다. 2차시 수업은 오프라인 수업으로 독립기념관에서 제작한 배움키트를 활용한 수업이 진행되었다. 윤희순이 독립운동시 제작한 ‘안사람 의병가’를 다 함께 불러보며, 의병장으로서 그녀의 뜨거웠던 독립 의지를 맛보며 엄숙한 가운데 수업이 시작되었고, 윤희순의 업적 및 생애를 다시 확인한 뒤, 보고서를 제작하면서 좀 더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다. 후속 선택 활동으로는 도서관에 비치된 30여권을 자율적으로 대여해 읽어본 뒤, 생각도구로 더 깊게 사고하는 활동이 준비되었다고 한다. 본 행사를 진행했던 사서 교사 석○○은 “아이들이 진지한 모습으로 수업에 참여해줘서 고마웠어요. 처음으로 공동수업을 진행했는데 더 풍성한 수업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라고 하였고, 계기교육 담당 교사 김○○은 “코로나로 당초 계획되었던 반별 그림책 만들기나 책 표지 꾸미기도 할 수 없어 아쉬움이 남지만, 6학년 4반에서 한 아이가 수업 후 소감으로 윤희순을 알게 되어 참 기쁩니다. 라고 말해 어찌나 뿌듯하던지 이럴 땐 교사할 맛이 나는 것 같습니다.”라고 수업 후기를 말씀해 주셨다. 권선초등학교 김중복 교장선생님은 아이들이 주 3일 등교하는 상황에서 언택트로 온책읽기 수업을 진행했다는 시도는 매우 신선했다고 말씀하시며 줌 수업을 관리자장학으로 진행해보니 선생님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박수를 보낸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해주셨다. 학교 현장은 그 어느 때보다 어지럽고 혼란의 연속이다. 하지만 지금처럼 모든 선생님들께서 한 분 한 분 최선을 다하신다면 코로나 속 학교 안 교육의 꽃은 시들지 않고, 계속 아름답게 꽃피우리 생각된다.
이미 예고했던 대로 지난 6일 예고했던 대로 전국의 초등돌봄전담사들이 파업을 강행했다. 그 과정에서 교육부와 각 시ㆍ도 교육청들이 ‘관리자 등의 자발적 지원’, ‘담임 상주 교실 개방’등 사실상 ‘교원 대체’ 지침을 일선학교에 시달해 큰 혼란과 불만이 야기됐다. 담임이 상주한 교실에 있는 돌봄 학생들은 누가 지도하는가. 돌봄 파업과정에서 교육부와 시·도교육청들이 또다시 ‘교원 대체 투입’ 등 위법적 지침을 내려 비판을 받고 있다. ‘학교 관리자 등의 자발적 참여에 따른 돌봄 지원’, ‘담임 상주 하에 학생이 교실에 머물 수 있도록 개방’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사실상 교원 대체 투입을 반강제한 것이다. 학부모 등 수요자들도 교육당국의 미봉책 대처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더구나 이번 파업과정에서 일부 시ㆍ도 교육청에서는 ‘관리자가 1일 특기적성 프로그램 운영’공문을 내려 보내고, 교육감이 ‘교사 투입은 법적 문제가 있으니 관리자가 참여해 주시고, 저도 파업 당일 돌봄에 직접 참여하겠다’는 서신까지 보냈다. 이 때문에 전국의 상당수 학교에서는 파업 당일 관리자, 담임, 돌봄업무 담당교사 등이 어쩔 수 없이 대체 돌봄을 수행했다. 분명히 아무런 법적 판단 제시 없이 ‘반강제’대체투입 지침만 시달해 결국 관리자, 담임, 담당교사들 어쩔 수 없이 대체 돌봄 수행하게 하는 게 정상적인 교육행정은 아니다.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은 관리자 자진 참여라는 미명 아래 교묘하게 법령망을 피해갔지만 ‘눈 가리고 아웅’하는 식이다. 사실 교육부, 시도 교육청이 사실상 대체 투입을 강제하는 무책임한 지침을 내려 보내 학교 관리자, 돌봄담당교사, 담임교사 등이 또다시 대체 돌봄을 수행하는 일이 되풀이되고 있어서 문제다. 왜 교원들의 대체가 가능한지 명확한 법적 판단도 제시하지 않은 채, 교원들을 노조법 상 ‘대체근로금지’ 위반 행위로 내몬 모든 법적 책임은 교육부장관과 교육감들이 져야 할 것이다. 만만한 게 일선 학교 교원들이냐는 자조적인 푸념을 새겨들어야 한다. 그동안 한국교총은돌봄파업 시 교사뿐만 아니라 관리자의 투입도 노동조합법상 대체근로금지에 저촉되고, 부당노동행위가 성립될 수 있다는 점을 누차 밝혀왔다. 또 교육부, 교육청의 위법적 대체 지침으로 만에 하나 학교와 관리자, 교사가 피해를 입는 일이 발생한다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해 왔다. 돌봄노조측의 파업 위협에 떠밀려 또다시 학교와 교원들만 희생양 삼아 ‘등잔 밑에 있는 학교 교원들’을 대체 투입하는 무책임 행정을 되풀이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법적 근거도 제시하지 않고, 학교의 자발적 지원 등 으로 에둘러 책임회피성 꼼수까지 펴며 결국 학교와 교원을 범법행위로 내몰고 있다. 교육부와 교육청이 돌보노조측과 교섭해야 할 짐을 애먼 학교와 교원들에게 전가시킨 것이다. 분명한 점은 학교 관리자, 돌봄담당교사, 담임교사 등도 엄연한 교원들이라는 사실이다. 분명히 지적하고자 하는 것은 돌봄파업 시 교원 대체 투입은 노동조합법상 ‘대체근로금지’에 저촉되며, 학교와 교원을 범법행위로 몰아넣는 위법적 지침으로 이 역시 위법인 것이다. 한편, 그동안 돌봄노조 측은 파업 전, 대체근로자 투입을 부당노동행위로 규정하고 고소‧고발하겠다고 밝힌 만큼 대체 근로를 안내‧조장하고 실제로 초래한 교육부장관과 시ㆍ도 교육감들을 고소‧고발해야 한다. 그것이 권한에 맞는 책임을 지는 일이다. 만약 돌봄노조측이 교육부장관, 시ㆍ도 교육감들을 고소‧고발하지 않는다면 이는 부당노동행위에 눈 감는 일이자, 향후 교육감들의 대체근로 행태만 더욱 방치‧조장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이번 교육당국의 파업대책과 관련해 학습자인 학생들을 볼모로 잡은 파업을 미리 막지 못한 것은 문제이며, 탁상공론으로 장기적 대처를 하지 못하고 파업 전날 전국의 학교와 돌봄 학생, 학부모 등이 큰 혼란에 빠지게 한 행정 난맥을 반성해야 한다. 교육당국은 간헐적으로 대두되는 돌봄 문제의 완전한 해결로 유사한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법령ㆍ규정을 정비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돌봄을 지자체 등에서 운영하는 외국의 사례를 참고해야 한다. 언제든지 재발할 우려가 있는 돌봄파업 시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완벽한 매뉴얼이 마련돼야 한다. 무릇 돌봄 대상은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이라는 점을 절대 간과해선 안 된다. 현재처럼 학교에서 돌봄을 운영하는 체제에서는 돌봄 파업 등은 재발이 불가피하다. 법령과 제도를 정비해 일선 학교와 교원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조치해야 한다. 돌봄 파업 시 교원 대체 투입에 대한 법적 시비가 재발치 않도록 조속히 원만하게 결론지어야 한다. 가장 바람직한 방법은 교육당국과 돌봄노조측이 머리를 맞대고 항구적인 돌봄 발전과 운영책을 도출하는 것이다. 물론 그 기저에 죄 없는 학교와 교원들이 강제 동원ㆍ불법적 행정에 동원되는 일탈을 방지하는 방안이 자리 잡아야 한다. 이 문제의 완전한 대책 마련 없이 미봉책으로 일관한다면 ‘돌봄노조 파업’은 ‘학교교원 반강제 대체’ 등식은 불가피하다는 점을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 학교와 교원들을 본연의 책무인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놔둬야 한다. 돌봄도 넓은 의미의 교육이라는 억지 논리가 아니라, 학생들이 교육과 돌봄 역시 양질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확립해야 한다.
#. 새로운 학기를 앞둔 A 교사는 교육과정을 토대로 수업을 구성하느라 바쁘다. 도입부터 개념 설명, 프로젝트 활동, 정리까지 차시마다 적용할 수 있는 자료를 찾는 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 검색만 하면 무엇이든 찾을 수 있는 시대지만, 수업 의도에 맞는 교육자료를 찾아내기는 어렵다. 애써 찾더라도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는지, 교육적으로 유의미한 자료를 가려내기도 보통 일이 아니다. 더 나은 수업에 대한 욕심이 큰 만큼 힘에 부치는 게 사실. 누가 대신 자료를 엄선해줬으면 하는 게 솔직한 마음이다. #. 코로나19로 원격수업이 진행되면서 ‘콘텐츠 제시형 수업’이 화두였다. B 교사는 온라인 수업에 적합한 콘텐츠의 부제로 e학습터와 EBS 방송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하지만 등교 수업을 병행하면서 온·오프라인 구분 없이 활용할 수 있는 학습 콘텐츠가 필요했다. 특히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접하는 요즘 세대가 지루함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학습 자료를 찾고 있다. “수업 내용을 키워드로 검색하면 요즘 세대에게 맞지 않는 자료가 대부분이에요. 너무 교훈적이거나 교과서적이라고 할까요. 유튜브를 검색하면 또 너무 많은 내용을 담고 있는 경우가 있어요. 수업 흐름에 맞게 딱 보여주고 싶은 내용만 노출하고 싶은데, 쉽지 않지요.” 학교 현장의 고민을 반영한 수업 자료 플랫폼, ‘Tfrenz(www.tfrenz.com·이하 티프렌즈)’가 첫선을 보인다. 한국교총 원격연수원 ‘사제동행’이 현직 초등교사 40여 명과 손잡고, 수업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온라인 학습 콘텐츠를 엄선해 한곳에 모았다. ‘세상에서 가장 즐거운 수업, 수업을 플레이하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운다. 티프렌즈는 교사들의 수업 고민에서 탄생했다. 어떻게 하면 학생들이 수업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지를 고민하다,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영상 콘텐츠는 한정적이라는 데 주목했다. 콘텐츠 선별에 참여한 김희진 교사는 “코로나19로 인해 활용도 높은 온라인 학습 자료에 대한 교사들의 니즈가 많아졌다”면서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오픈 소스를 ‘적시 적소’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곳에 모아보자고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윤재진 교사도 “교사라면 교육적으로 유의미한 영상 콘텐츠에 대한 필요성을 공감할 것”이라며 “원격수업뿐 아니라 등교 수업 때도 활용할 수 있게 구성했다”고 전했다. 티프렌즈는 ‘수업 활용’에 초점을 맞췄다. 교사의 눈으로, 초등 3~6학년 수학·사회·과학 수업에 최적화한 동영상 3000여 개를 차시별로 제시한다. 선별 기준은 까다롭게 세웠다. ▲교육 효과 ▲흥미 유발 요소 ▲적정한 학습 시간 등을 고려했다. 특히 선행학습 요소와 저작권 문제가 없는 콘텐츠인지도 세심하게 살폈다. 교사의 의도와 학생들의 선호도를 고려해 수업을 구성할 수 있도록 선택지도 다양화했다. 김 교사는 “수업 주제와 활용도에 따라 골라 쓸 수 있게 자료의 형태도 다양화했다”면서 “교사마다 특색 있는 수업을 구성할 수 있게 돕고 싶었다”고 말했다. 티프렌즈 활용법도 귀띔했다. 윤 교사는 “수업을 준비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발문”이라면서 “티프렌즈에서 제시하는 콘텐츠를 연구해 수업 전략을 구성했다면, 이를 아우를 수 있는 효과적인 발문을 고민해볼 것”을 조언했다. 아무리 좋은 콘텐츠도 나열식으로 제시하면, 수업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김 교사는 “처음에는 어떤 자료를 골라 써야 할지 고민스러울 수도 있다”면서 “해당 수업에 가장 최적화한 자료라고 생각하는 영상을 제일 앞에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별진들이 직접 활용해봤더니, 수업이 한결 수월해지고 교육 효과도 좋았다”면서 “온라인 수업 자료를 제작하는 데 익숙하지 않아 자존감이 낮아진 선생님들도 다시 수업 열정을 찾게 돕고 싶다”고 덧붙였다.
문경시 점촌중앙초등학교(교장 김조한) 정구부가 지난 11월 7일부터 8일까지 경상북도 문경국제정구장에서 열린 제98회 동아일보기 전국소프트테니스대회에서 빛나는 성과를 거두었다. 여자 초등부 단체전에서 우승(6학년 김가영 권유리 김민지 임수연 현다희, 5학년 이주현, 3학년 정혜인)을 차지하고, 이와 함께 여자초등부 개인 복식 경기에서 1위(6학년 김민지, 권유리)와 3위(6학년 김가영 임수연)를 차지하며 소프트테니스 명문 학교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날 단체전에 참가한 선수들은 모든 경기를 게임 포인트 2:0으로 끝내는 압도적인 실력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6학년 임수연 학생은 “정구가 정말 재미있어요. 코로나-19로 인해 연습은 많이 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제한된 시간이지만 코치선생님과 함께 열심히 연습했더니 오늘과 같은 좋은 성과가 있었던 것 같아요. 고금자 코치선생님 감사합니다.”며 소감을 말했다. 고금자 코치는 “선수들이 소프트테니스의 묘미를 느끼며 즐거움 속에서 자율적으로 연습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향후에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자각오를 다졌다. 김조한 교장은 “선수들이 빛나는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선수들의 노력과 지도자의 열정이 만들어 낸 결과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행복하고 신나게 정구를 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점촌중앙초 선수들은 금년 제98회 동아일보기를 비롯하여 제58회 대통령기, 제41회 회장기 역시 단체전 우승, 개인전 석권 등을 차지해 명실상부 국내 소프트테니스 빅3 대회 모두를 평정하여 초등 소프트테니스 최강팀임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태장초등학교(교장 이윤수)에서는 11월 3일~27일 캐치드림(직업체험) 주간 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진로에 대한 바른 인식을 갖도록 도와주며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고 체험하는 기회를 만들었다. 특히, 11월 3일과 11월 5일에는 5, 6학년 학생들의 ‘멀티라이퍼 프로젝트 직업체험 활동’을 실시하였다. 다양한 직업 세계와 진로 정보를 이해하고, 학생들이 자기 이해를 바탕으로 적성과 능력에 알맞은 진로를 탐색하기 위해 진로 교육이 진행되었다. 또한 긍정적인 자아개념을 형성하고 진로 탐색과 계획 및 준비를 위한 기초 소양을 기르는 것에 초점을 두어 활동을 전개하였다. 멀티라이퍼 프로젝트는 자신의 진로 계획에 중요한 의미를 가질 수 있는 진로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었다. 1시간당 1명의 전문 직업인과의 만남을 통해 직업 가치관과 직업별 직무에 대해 이해하고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5, 6학년은 학급별 3명의 직업인을 만나 3가지의 직업에 대해 체험하는 활동을 하였다. 5학년은 마술사, 바리스타, 유튜버, 아나운서 중 3가지 직업을, 6학년은 마술사, 유튜버, MC, 뮤지컬배우 중 3가지 직업을 학급별로 체험할 수 있었다. 태장초 이윤수 교장은 “학생들이 올바른 직업관을 형성하고,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체험하며, 미래 사회에 알맞은 진로를 계획하도록 돕기 위해 학생의 발달 단계에 맞는 다양한 진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 언남초등학교(교장 권혁범)는학생, 학부모, 학생의 교육 3주체가 함께 계획하고 만들어가는 학교 벽화 사업을 완료하였다. 용인 언남초의 벽화 사업은 학교의 자투리 공간을 활용하여 아이들의 정서 함양와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책의 장면으로 구성되었으며 지난해부터 교육 3주체가 작품을 그릴 장소부터 작품의 선정, 제작까지 함께 협의하여 만들어 그 의미가 더욱 크다. 권혁범 교장선생님은 ‘책은 우리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아이들이 벽화를 보며 상상력을 키우고 머물고 싶은 학교로 만들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으며 1학년 안00 학생은 ‘책의 장면이 커다랗게 벽화로 그려있어 더 많은 책을 읽고 싶었고 학교가 예뻐져서 더 많이 오고 싶다’라고 말했다.
남양초등학교(교장 김승열)은 코로나 19로 정상적인 학사운영이 힘들어지면서 학력격차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기초학력보장을 위해 온오프라인 맞춤형 학습지원을 하고 있다. 기초학력격차 해소를 위해, 본교 교원과 기초학력, 다문화, 한국어 강사와 긴밀한 협조하에 학습에 어려움을 갖는 학생을 대상으로 기초학력교실 4개반, 한국어 소통이 어려운 외국어학생을 대상으로 다문화교실 1개반, 한국어교실 1개반을 올해 4월부터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위 해당 교실에서는 학생들이 원격수업을 잘 들을 수 있도록 지도하고 기초학력 부족으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일대일, 소그룹 형식으로 지도하고 있다. 또한 외국인 학생들이 한국어 소통에 어려움이 있어 한국문화와 학교 적응, 학습에도 영향을 끼칠 것을 우려하여 학년과 수준을 고려하여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영어기초학습을 위해서 3,4학년 대상으로 영어교사와 원어민 교사가 협력하여 파닉스클럽, 리딩클럽, phone english 화상 영어를 진행하여 영어학습에 뒤처지지 않도록 학기초부터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다각도의 교육활동들은 예산 사용, 강사 관련 업무 및 관리, 학급관리 등에 업무가 더해지고 힘들어져 기피할 수도 있는 부분이지만, 관리자나 교육청 지침에 의해서가 아니라, 교사들의 자율적인 교육활동계획이나 열정으로 만들어지고 운영되고 있는 것이 남양초등학교 교육활동의 큰 특징이다. 남양초등학교 김승열 교장은 “코로나19로 온오프라인에서 교육활동에 어려움이 있지만 특히, 학습지원대상 학생에 대한 초기밀착지원과 학력격차, 정서격차, 교육불평등을 해소시킬 수 있는 남양교육을 구현할 수 있도록 교사들의 집단지성과 협력으로 학습격차를 줄여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용인 언남초등학교(학교장 권혁범)는 지난 30일 '접속 내가 사랑한 수업, 온택트 디자인씽킹으로 협력적 문제 해결 역량 기르기'라는 주제로 관내 교사 및 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수업사례 나눔을 온라인상에서 실시하였다. 이날 사례 나눔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교육의 패러다임이 대면 수업에서 원격수업으로 넘어가는 지금, 학생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삶의 역량을 기르기 위한 사례를 나누고 보다 좋은 수업 방법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권혁범 교장은 “온라인 상황에서도 학생들이 직접 문제를 찾고 해결 방법을 다양하게 찾는 과정에서 진정한 학생 주도성 학습이 이루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함께 고민하면서 미래교육의 방향을 찾을 수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온라인 사례 나눔에 직접 나와 소감을 발표한 5학년 김민서 학생은 “처음에는 디자인씽킹이 어려운 것이라고만 생각했는데, zoom 수업으로 친구들이랑 같이 해결해 나가다 보니 신기하고 재미있었습니다. 나중에 다른 사람이 겪은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고 수업 참여 소감을 이야기했다.
"초등학생 학부모인 제가 늘 꿈꿔왔던 창업도전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서울 중구형 돌봄교실’ 덕분입니다." 서울 중구청이 직영 중인 초등돌봄교실을 이용하는 한 학부모가 구청에 감사의 뜻을 보내온 반응이다. 구청과 관내 학교 등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구청 직영으로 전환되면서 돌봄교실의 질이 대폭 개선돼 학부모의 만족도가 높아졌다. 이용 학부모 30명 대상 설문조사에서 ‘만족’이 99%로 나타났다. 지자체 직영 효과는 여러 곳에서 드러난다. 일단 구청 주도로 돌봄 전용공간이 편안하게 뛰놀 수 있는 느낌으로 개선됐다. 1교실 2교사제가 도입돼 20명 안팎 정원의 1개 교실마다 2명의 전담사가 배치됐다. 전담사의 부담도 완화되는 등 좋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외부 전문강사 초빙으로 로봇체험, 3D펜 활동, 성장요가, 꽃꽂이, 웹툰 그리기, 우쿨렐레 등 수준 높은 교육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 모든 비용은 무료다. 수익자 부담이었던 급·간식까지 모두 무료로 전환됐다. 이런 노력으로 돌봄 운영시간은 오후 5시에서 8시로 연장돼 맞벌이 부부의 현실적인 퇴근시간에 맞출 수 있었다. 이문용 서울봉래초 센터장은 "운영시간이 늘긴 했지만 감사의 뜻을 전하는 학부모님들이 이어지니 우리의 보람 또한 높아졌다"며 "지자체 직영으로 인한 고용불안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학교도 반기고 있다. 교사의 부담이 덜해지고 돌봄의 질이 올라가는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특히 교사들은 올해 코로나19로 바빴던 터라 더욱 큰 도움을 받았다는 반응이었다. 김경미 서울남산초 교장은 "돌봄교실 지자체 직영은 교사, 학생, 학부모, 돌봄교사 모두에게 이로운 제도"라면서 "이는 지난해 시범학교였던 서울흥인초 교장을 지내고 올해 이 학교로 옮겨서도 동일하게 느끼고 있다"고 만족감을 내비쳤다. 구청 역시 반색을 보인다. 2년의 노력이 신입생 증가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 곳은 서울 내 25개 자치구 중 인구가 가장 적고 젊은 인구 유출이 심화되는 지역이라 신입생 증가가 반갑다. 돌봄교실이 좋아 학교를 옮기겠다는 사례도 나온다. 부산 금정구청의 직영 지역 돌봄 모델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전용 돌봄공간, 도서관, 다용도실 등이 갖춰져 센터장과 돌봄교사가 기초학습, 독서지도, 교재 교구를 활용한 창의놀이, 지역자원과 연계한 특별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다. 덕분에 돌봄교실 2군데에서는 대기자들이 줄을 잇고 있다. 내년에는 5곳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은 "최근 돌봄전담사 파업 사태와 관련해 서울 중구청과 부산 금정구의 모델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보여주고 있다. 이 같은 지자체 직영 모델을 법제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5일 오전 10시, 온라인 동영상 공유포털사이트 ‘유튜브’에서 아주 특별한 축제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강원 화천 사내초(교장 유영화)의 ‘소리누리축제’였다. 약 2시간 동안 유·초등생들의 음악 연주와 아기자기한 율동이 학교 구성원들에게 기쁨을 안겼고, 손님들에게는 감동을 선사했다. 이 축제는 사내초가 매년 열고 있는 학교와 지역이 함께하는 행사로, 매년 학교 구성원과 지역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멋진 무대를 만들어왔지만, 올해 코로나19로 무산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비대면 상황에 맞게 온라인으로 개최하자는 의견이 모아졌다. 학생들도 교사도, 지역민들도 간절히 원한 결과였다. 수개월 간 학생과 교직원들이 똘똘 뭉쳐 방역지침 속에서 연습과 영상 촬영 작업을 이어갔다. 이날 ‘교직원 밴드’의 연주와 노래를 시작으로 학생들과 지역민들의 솜씨 자랑이 이어졌다. 유치원생의 리듬악기와 전통악기 연주, 1학년 오카리나 연주, 3학년 태권무, 4학년 바이올린, 6학년 리코더 합주(사진), 사내초 합창단의 공연이 화면을 수놓았다. 담당 서기성 교사는 "오프라인 축제에 비해 더욱 많은 노력을 들인 만큼 한층 보람되고 의미 있는 활동이 이뤄졌다"고 장점을 꼽았다. 유영화 교장은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성장도 없다. 예년처럼 멋있는 오케스트라 연주는 아니어도 학교 구석구석을 무대로 삼아 공연하고 영상으로 촬영하는 과정 등은 성장에 큰 원동력이 됐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6일 전국의 초등 돌봄 전담사들이 하루 동안 파업을 진행한 가운데 이에 앞서 교육부와 시·도교육청들이 또다시 ‘교원 대체 투입’ 등 위법적 지침을 내려 비판을 받고 있다. 학부모 등 수요자들도 교육당국의 대처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앞서 4일 시달된 공문에 따르면 파업 시 ‘학교 관리자 등의 자발적 참여에 따른 돌봄 지원’, ‘담임 상주 하에 학생이 교실에 머물 수 있도록 개방’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사실상 교원 대체 투입을 안내한 것이다. 이에 대해 한국교총은 "파업 위협에 떠밀려 또다시 교원들만 희생양 삼아 대체 투입하는 무책임 행정을 되풀이하고 있다"며 "돌봄파업 시 교원 투입은 노동조합법상 ‘대체근로금지’에 저촉된다"며 "학교와 교원을 범법행위로 몰아넣는 위법적 지침을 즉각 철회하라"고 밝혔다. 교총이 법률 자문·검토 결과, 돌봄파업 시 교사뿐만 아니라 관리자의 투입도 노동조합법상 대체근로금지에 저촉되고, 부당노동행위가 성립될 수 있다. 이에 따라 돌봄노조 측에서는 대체 투입 시 고소·고발하겠다는 입장까지 밝히고 있다. 그럼에도 법적 근거 없이 기존의 ‘대체’ 지침을 내려 보낸 것은 학교와 교원을 범법행위로 내몰고, 고발 대상으로 만든다는 지적이다. 이번 교육당국의 파업대책과 관련해 학부모, 학생 등 수요자들도 문제 삼고 있다. 학생을 볼모로 잡은 파업을 미리 막지 못한 것은 물론, 파업이 예견됐다면 미리 확실한 대책을 내놨어야 했다는 지적이다. A지역의 맞벌이가정 B학부모는 "파업 전날 돌봄이 없다는 소식을 들어 밤늦게 주변 친지들에게 부탁하느라 혼났다"면서 "더 이상 학생들이 피해를 입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5일 오후 서울 중구청이 직영 중인 서울봉래초 돌봄교실에서 학생들이 자유시간을 이용해 블록 및 책 읽기 등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