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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초점을 벗어난 선행학습금지법 각종 지표에서 나타나듯이 우리 사회는 교육으로 인한 양극화 현상이 매우 심각하다. 부모의 경제력에 의한 교육 대물림은 곧 자녀의 사회 경제적 지위로 대물림되고 이는 부의 대물림까지 연계되고 있다. 이렇듯 사교육을 중심축으로 하는 양극화 폐해가 심각하게 고착화되어 가는 시기에 이른바 ‘선행학습금지법’은 환영할 만하다. ‘선행학습금지법’의 입법 취지는 한마디로 ‘사교육을 줄여 공교육을 정상화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이러니컬하게도 사교육 기관은 ‘아무 상관없다’는 반응이다. 왜 그럴까? 그것은 선행학습금지법이 갖는 정밀함과 치밀함의 결여에 있다. 이 법이 갖는 허점은 바로 ‘사교육 기관의 규제는 선행학습 광고나 선전을 금지’하는 것이라는 점이다. 하지만 사교육 기관에서 광고나 선전을 금지한다고해서 선행학습을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 사교육 기관에 대한 교육력(?)이나 정보는 학부모들의 입소문이 더 크게 작용한다는 것을 간과한 것 같다. 학부모는 본의 아니게 선행학습을 잘 해주는 사교육 기관의 광고나 선전의 주체가 될지도 모를 일이다. 학교에 직격탄을 날린 선행학습금지법 엄격히 표현하면 선행학습의 첫째 규제 대상은 학교가 아니라 사교육 기관이어야 한다. ‘만약 선행학습으로 인한 폐해를 발생시킨 주범이 학교였고 사교육 기관이 선행학습과 전혀 무관한 일이라면 과연 이 넌센스 같은 선행학습금지법이 입법 되었을까?’라는 의문이 든다. 학교에 제시된 선행학습금지법 내용을 보면 국가가 정한 교육과정에 앞서는 정규 및 방과후 수업 규제, 교육과정을 벗어난 중간`기말`수행평가 규제, 교육과정을 벗어난 내용으로 교내 대회 출제 규제, 입학시험에서 입학이전 교육과정을 벗어난 내용 출제 규제 등이다. 문제를 유발시킨 사교육 기관이 아닌 학교에 직격탄을 날린 셈이다. 정부는 ‘사교육 기관에서 배워온 선행학습 성과를 학교에서 공식화하지 못하게 하면 선행학습이 줄어들 것’이라고 기대한 것 같다. 한마디로 사교육 기관은 선행학습을 하든 말든, 학교에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원천적으로 제거하겠다는 말이다. 그래서 그렇게 선행학습금지법 발표에도 사교육 기관은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나보다. 모 일간지에는 ‘학원들이 반기는 선행학습금지법’이라는 미묘한 칼럼 제목이 이해가 되는 시점이다. 진로집중과정 운영으로 사교육 무력화 풍토 조성 선행학습의 목적은 무엇인가? 좋은 시험성적은 물론이고 궁극적으로는 대학입시에 있음을 알아야 한다. 우리나라 대학입시는 자신이 선택한 전공 공부에 필요한 학습이 아니다. 전공으로 무엇을 선택하든 입시용으로 국·영·수 중심의 모든 교과를 잘해야 한다. 그러니 학부모는 선행학습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이러한 문제의 최소화를 위해서는 고등학교에서 진로집중과정을 체계화해서 운영할 할 필요가 있다. 사실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 진로집중과정은 고교 교육과정 운영의 핵심 중 하나로 도입되었다. 그러나 2009 개정 교육과정이 고시된 지 만 4년이 지났지만 교육부는 아직도 무심하다. 문제의 핵심은 내부에 있다. 고교 교육과정 운영의 핵심을 체계화시켜 선행학습의 불필요성을 학부모나 학생이 먼저 스스로 느끼게 해주는 풍토 조성이 필요하다. 따라서 교육부는 고등학교에서 진로집중과정을 운영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못하고 있다면 그 원인이 무엇이고 보완할 방안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등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해야 할 것이다. 선행학습의 피해는 누구인가?[PART VIEW] 학교 급이 올라갈수록 선행학습을 받고 와서 수업을 받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이러한 풍토에서 전혀 선행학습을 받지 않고 수업을 받는 소수 학생을 위한 정상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기란 여러 가지로 벅찼을 수도 있다. 정확히 표현하면 정상이 비정상처럼 보인 우리 교육의 현실을 알면서도 외면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그 동안 공교육 틀 내에서도 선행학습은 심각하게 이루어진 것도 사실이다. 가령, 사립 초등학교는 교육과정에 제시되지 않은 1, 2학년의 영어 몰입수업 도입 및 과도한 시수 편성 등의 편법운영이 이루어졌고, 고등학교 역시 대학입시에 휘둘린 채 비정상적으로 운영되는 등 공교육 내에서도 반성할 여지가 있다. 그러나 앞서 밝혔지만 선행학습의 1차 규제 대상은 학교가 아닌 사교육 기관이다. 오히려 공교육에서는 일정 부분 선행학습을 허용하되 사교육 기관에 대한 엄격한 규제 잣대가 있었어야 했다. 그러나 그 모양새는 완전히 반대이다. 이렇게 한다면 단적으로 미국의 AP, 유럽의 IB와 같이 교육의 수월성과 고교-대학간 연계를 위해 2008년에 도입된 대학 과목 선 이수제(UP : University-Level Program)는 어떻게 하겠다는 말인가? 교사에게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성 보장이 필요 선행학습금지법은 한마디로 교사의 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자율성을 침해할 개연성이 높다. 교사는 국가로부터 위임받은 교육과정을 충실하게 운영하기 위해 전문성과 자율성을 발휘하며 그 책무성을 다해야 한다. 전문성은 교사 본인의 역량 개발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개인적 측면이 강하지만 자율성은 제도적인 것으로 교육권 보장이 선행될 때 한껏 발휘할 수 있는 것이다. 선행학습금지법이 과연 무엇을 위한 규제인지 생각해 볼 일이다. 오히려 소신껏 가르치기 위한 교사의 열정을 식히는 것은 아닐지 걱정스럽다. 일부 학교에서는 부교재로 사용하려던 참고서 구매를 취소했다고 한다. 국가가 교육과정을 관리 감독하겠다는 발상에 불필요한 오해를 받고 싶지 않은 마음인 것이다. 이러한 결과가 공교육의 경쟁력을 더 위축시키는 결과로 나타나지는 않을지 걱정스럽다.
“교실에서 선생님과 아이들이 행복해야 교육이 행복해 집니다. 교실이 행복해야 학교가 행복하고 그래야 공교육이 살아나는 것이죠. 행복교육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이 숨 쉬는 교실, 그곳에 답이 있습니다.” 서울 강남에 위치하고 있으면서도 인근 명문고들에 밀려 비 선호 학교의 설움을 맛봐야 했던 서초고. 그러나 지난해 이대영 교장이 부임하면서 대학진학 실적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학교폭력이 전무 하다시피 하는 등 학교 분위기가 달라졌다. 이제는 신흥 명문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가고 싶은 학교로 부러움을 사고 있다. 실제로 2014년도 입시에서 서초고는 서울시내 일반계 고교 중 학생수 대비 서울대 수시 최다 합격자를 배출했다. 서울대 11명, 연세대 13명, 고려대 11명, 카이스트 1명, 의예과 6명을 합격시켰다. 지난 10년 내 최고의 진학성적을 거뒀다. 비결이 뭘까? ‘수업이 행복한 학교, 행복한 교실’을 모토로 내건 이교장의 교육철학이 빛을 보면서부터 서초고의 변화는 시작됐다. 그는 행복교육의 디테일을 찾으면 우리 교육이 본질을 회복할 수 있다고 확신 했다. 박근혜정부가 국민행복을 내걸고 교육부가 행복교육을 주창했지만 구체성이 떨어지면서 교육구성원들의 피로도가 쌓여간 것은 사실. 구호뿐인 행복교육에 지쳐갈 무렵 이 교장은 교실의 실체적 변화에서 돌파구를 찾은 것이다. “교실은 서로 다른 가정에서 자라온 학생들이 만나 원칙을 지키고 경쟁하고 갈등하며 협동하는 공간 입니다. 학생들이 독립적이고 성공적인 인간관계를 형성하게 되는 가장 소중한 실천 장소인 셈이지요.” 그는 ‘행복하자’는 무조건적 강요보다 ‘어떻게 하면 행복해 질 수 있을까?’하는 과학적 방법을 모색했다. 무엇보다 교실을 구성하고 있는 학생과 교사, 그리고 학부모의 특성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했다. 교실 행복은 학생 자신의 행복 뿐 아니라 학생과 학생 간 행복, 학생과 교사, 학생과 학부모 등 교실에서 서로 생활하는 구성원들이 밀접하게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이 교장은 즉시 전문 연구기관에 의뢰해 학교 구성원들의 두뇌 타입을 분석한 다음 컨설팅을 실시했다. 그리고 이에 맞는 갈등해소와 학습지도 방법을 찾아 나섰다. 예컨대 좌측뇌/우측눈/우측귀/우측손/우측발이 지배적 유형을 가진 학생의 경우 정보를 논리적으로 정리하고 지시를 잘 따르며 성실하고 모범적으로 보일 수 있으나 전체적인 상황파악 능력이 떨어지고 상대방에 대한 감성적 이해심이 부족하다는 특성을 가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유형의 학생들이 서초고에 15%쯤 됐다. 이 교장은 “우뇌가 발달한 학생에게는 칭찬과 격려를, 좌뇌가 발달한 학생에게는 논리적 설득을 통해 학습활동과 생활지도를 병행하고 있다”며 “학생들간 자리 배치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성향이 정반대인 학생들간에는 사소한 다툼이 잦다는 판단에 따라 비슷한 유형끼리 공부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했다는 설명이다. 학생 생활지도에서도 효과를 톡톡히 봤다. 교사가 학생 개개인의 특성을 파악하고 있다 보니 예전엔 이해할 수 없었던 행동도 쉽게 공감할 수 있게 됐다. 교사의 주관적 판단으로 학생들 지도하기보다는 두뇌특성을 알고 거기에 맞는 피드백을 제공함으로써 친밀감이 한층 높아졌다고 한다. 학부모들도 만족감을 나타냈다. 자녀의 두뇌 타입을 정확하게 파악하면서 가정에서의 갈등도 많이 줄어들었다. 한 학부모는 “딸에게 수학만 강요했는데 알고 보니 우뇌가 발달한 아이였다”며 “뒤늦게나마 적성에 맞는 진로를 결정할 수 있어 다행이었다”고 털어놨다. 난독증으로 고생했다는 이 모 군은 “두뇌유형 검사 이후 시지각에 문제가 있다는 판정을 받고 방과후에 맞춤형 훈련을 받은 결과, 책 읽는 속도가 두 배 이상 빨라지고 내용 파악도 정확하게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교육현장의 변화를 주도해온 서초고의 노력은 이뿐 아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교정에 위안부 소녀상을 세울 만큼 ‘나라사랑 교육’으로 정평이 나있다. 다양한 학교 행사를 통해 나라사랑 정신을 학생들 생활 속에 스며들게 하는 체험 교육이 가장 큰 특징. 고등학교로서는 드물게 나라사랑 컨퍼런스를 개최,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실시간으로 독도를 볼 수 있는 영상기를 설치하는 한편 독도 필통 나눠주기, 독도 및 위안부 관련 영화제작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 학교 강동숙 교감은 올해는 안중근 의사 순국일에 맞춰 학생들과 여순 감옥 방문행사도 추진하고 있다고 귀뜸했다.
- ‘아청법’ 제34조제2항, 학교현실을 고려해야 한다 신속하고 성실한 조사는 필수, 교육적 판단 고려해야 2012.12.26, ○○중학교 1학년 A학생(피해자)이 화장실에서 같은반 남학생 5명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A학생 어머니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이에 담임교사는 신고 접수 후 해당반을 중심으로 사실조사 확인한 결과, 사건 실체를 확인할 수 없는 등 추행사실이 발견되지 않아 피해주장 학부모에게 설명하고 이를 마무리하였다. 그러나 A학부모는 학교가 사건을 은폐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튿날 관할 경찰청에 신고하였다. * 아동·청소년성보호에관한법률 제34조제2항 학교의 장과 그 종사자는 직무상 아동·청소년대상 성범죄의 발생 사실을 알게 된 때에는 즉시 수사기관에 신고하여야 한다. 해당 사건에 대하여 관할 지방경찰청의 1, 2차 조사에서 모두 “혐의없음”이라는 결론을 내렸고, 이어서 관할 지방검찰청에서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법률(이하 ’아청법‘이라 함)’ 제34조제2항*의 즉시 신고의무 위반으로 인한 직무유기건 여부에 대한 수사에서도 “혐의없음”이란 결정을 내렸으며, 관할 지방가정법원에서 “불처분” 결정을 내려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던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관할 교육청은 2013.12.19, ‘성범죄 발생시 즉시 신고의무를 위반했다면서 교장, 담임교사에게 과태료를 각각 1백50만원을 부과했다. 이에, 학교측의 항변은 이렇다. 교실위치 및 피해학생의 상태 등 여러 가지 정황을 고려하여 피해자 학부모의 진술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이었다는 점,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에게 미치게 될 심적·물적 상처는 교육자의 입장에서 간과할 수 없어 법조문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여 신고할 수 없었던 점, 당시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개별면담 및 설문조사를 하여 기초사실을 확인하라는 학교폭력 매뉴얼에 따라 적법하게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아청법’ 제34조제2항을 위반했다고 보기 어려우므로 즉시 신고위반을 이유로 한 과태료 처분 대상은 납득하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또한 해당 사건에 대하여 법적으로 ‘무혐의’ 판결이 내려진 상황에서 교육청에서는 과태료 부과를 내려 교직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교육활동에 힘써온 학교는 더없이 침울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사건의 쟁점은 ‘즉시신고의 시점‘을 어떻게 보느냐의 문제로 보인다. ‘아청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법조항의 취지는 아동·청소년 범죄로서의 성범죄의 실체를 확인하였을 때 당연히 즉시 신고하여 피해학생을 보호하고 인권을 보장해주어야 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그러나 이번 사안처럼 학교의 1차 사실관계 확인 결과 성범죄의 사실이 구체적으로 존재하지 않았고, 경찰조사에서도 가·피해 학생간의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혐의사실이 입증되지 않는 사안이며, ‘단지 신고 지체를 이유로’ 처벌하려는 것은 법조항을 지나치게 확대해석하는 것이며, 학교현실을 고려치 않은 것이라 볼 수 있다. 만약 무조건적으로 피해자의 진술에만 의존하여 가·피해자가 누구인지조차 알아보지도 않고 수사기관에 신고해야 하는 그야말로 “기계적 신고” 의무까지 학교측에 요구한다면 자칫 죄 없는 학생이 억울한 누명을 쓸 수 있는 경우도 있을 수 있고, 특히 법적인 신고의무에 앞서 피해자와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의 입장을 먼저 생각한 교사와 학교의 교육적 판단을 간과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관할교육청도 처분을 내림에 앞서 여성가족부의 법령해석을 요청하는 등 고민한 흔적이 역력해 보인다. 과태료 부과 처분사유서를 살펴보면, “아동·청소년대상 성범죄의 발생사실을 알게 된 때에는 즉시 수사기관에 신고할 의무가 있도록 규정하고 있는 바 피해자가 성범죄 피해사실을 말할 때가 성범죄 발생사실을 알게 된 때로 볼 수 있으며, 이는 또 다른 성범죄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피해자에 대한 적절한 조치와 함께 수사기관의 수사단서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따라서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신고사항이 반드시 사법부의 성범죄 유죄 확정과 일치를 전제로 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유권해석을 인용하고 있다. 법원은 2014.2.20, “불처벌(과태료에 처하지 아니한다)” 결정을 내렸다. “시설종사자 등이 풍문으로 성범죄 사실을 듣게 되거나 피해자의 진술을 전혀 신빙할 수 없는 경우 등에도 무조건적으로 신고의무가 발생하는 것으로 본다면 신고로 수사기관이 과도하게 개입하게 되어 법의 적용으로 다른 피해(예컨대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의 정신적 피해)의 발생이 우려되는 바, 결국 법문은 신고의무자들이 성범죄의 풍문을 듣거나 또는 제보의 내용을 합리적으로 판단하였을 때 성범죄가 발생하였을 개연성이 있다고 판단하는 경우에만 발생하는 것으로 조화롭게 해석되어야 할 것이다.” 라고 판시하고 있다. 우리는 이번사건에서 그 어느 범죄보다도 성범죄에 대해 사전에 예방하고 신속한 조치를 해야 한다는 기본취지를 공감하면서, 동시에 학교측의 신속하고 성실한 조사와 합리적 판단이 뒤따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 비록 학교측이 불처벌을 받았지만, 학교측의 적절한 사후조치가 없었더라면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한다는 점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Q 학생의 휴대폰을 보관하다가 분실했을 때 어떻게 조치를 취해야 하나요? A 2014년 1월 1일부터 교사가 학생들의 휴대폰, 태블릿PC 등을 보관하다 분실한 경우 보상액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단, 담당교사가 학칙 등에 의해 일괄 수거하여 보관하고, 휴대전화의 보관 장소에 시건 장치 등 상태가 양호하며, 담당교사가 직접 수거 및 반환을 실시하고, 분신물품에 대해 학교에서 충분한 조사를 실시한 경우에 한합니다. 분실사고가 발생하면 우선 학교에서 분실신고 후 학교 내 ‘교권보호위원회’ 심의를 거쳐 학교장이 학교안전공제중앙회에 신청하면 됩니다. 학교안전공제중앙회는 심사를 거쳐 지급여부를 결정하고 적정액을 지급합니다. 보상금액은 휴대전화 제조 회사 출고가격을 한도로 감가상각액(3년)을 차감한 후 보상하며, 1개교당 최고 보상액은 2천만원까지입니다. Q 학기 중 주간대학원을 다닐 경우 근무상황 처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교원의 주간대학원 학위과정 수강은 학교장의 허가를 받아 법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연가 범위내에서 조퇴 연가 등을 활용하여 수강할 수 있으며, 근무시간에 지장을 주지 않는 학위과정이라도 수강시간표 등 증빙자료를 첨부해 학교장의 허가를 받아 수강해야 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Q 재학 중인 학생이 병가로 인한 석 달간 결석을 한 경우 다음 학년으로 진급이 가능한지요? A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 시행령」제10조(특수교육대상자의 선정 기준) 및 연가 「특수교육운영계획」에 따라 건강장애로 선정된 학생의 병원학교 수업참여 및 교육계획 기간 내에 이수한 화상강의는 출석으로 인정합니다. 따라서 장기입원 혹은 장기통원치료로 인해 학교에 갈 수 없는 경우, 병원학교에서 치료를 받으면서 또래들과 함께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병원학교에서 발급해 주는 출석확인증명서를 학교에 제출하면 학교 출석으로 인정합니다. Q 감봉 2개월 처분을 받게 된 경우 호봉재획정은 어떻게 이뤄지나요? A 감봉 시 징계에 의한 승급제한 기간은 징계처분 기간(2개월) + 12개월입니다. 따라서 14개월 동안 승급 제한을 받게 되며, 징계처분의 집행이 종료된 날로부터 경과한 날이 속하는 달의 다음달 1일에 호봉재획정이 이뤄집니다. Q 교감으로서 교장승진 연구점수가 필요해서 대학원에 다니려고 합니다. 대학원 학위취득시 승진가산점에 해당하는지 궁금합니다. A 교육공무원 승진규정 제36조(학위취득실적평정)에 의하면 교육공무원이 당해 직위에서 석사 또는 박사학위를 취득하였을 경우 그 취득학위중 하나를 평정의 대상으로 하고, 교육공무원이 전직된 경우에는 전직 이전의 직위중의 학위취득실적(교육전문직원경력이 있는 교감의 학위취득실적은 교감자격증을 받은 후의 학위취득실적에 한하고, 교육전문직원은 교감등 직위에서의 학위취득실적에 한한다)을 포함하여 평정합니다. Q 현직 교원이 임용고시에 응시할 수 있는지요? A 임용시험 자격의 경우 「초·중등교육법」제21조 제2항에 의거해 교육부장관이 검정·수여하는 자격증을 받은 자이면 임용고시에 응시할 수 있습니다. 문의 | 한국교총 교권강화국(02-570-5615)
학교폭력가산점을 놓고 일선학교에서 부작용이 속출하자 교육부가 제도개선에 나섰다. 학교폭력 예방과 지도에 나선 교원들의 사기진작에는 도움을 주지만 높은 가산점 탓에 교사들간 경쟁 과열과 위화감 조성 등 혼란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승진을 앞둔 부장급 교사들이 학교폭력가산점을 싹쓸이 하다시피 해 제도 도입의 취지를 무색케 하고 있다. 교원승진규정에 따르면 학교폭력가산점은 학교정원의 30%에 한해 부여하고 학교폭력 고위험군 학교나 학교폭력 예방 및 해결 우수학교에 한해 대상자 규모를 10% 범위내에서 감축하거나 증원할 수 있다. 일선 학교는 교사, 학부모, 학교운영위원 등 5~7명으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가산점 부여 대상자를 확정한다. 문제는 학교폭력 가산점이 연 1회 0.1점, 20년 동안 총 2.0점이 책정되면서 교사들의 승진을 좌우하는 결정적 변수로 작용한다는 점이다. 한때 승진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던 도서벽지 가산점이나 웬만한 연구 실적 점수보다 비중이 크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교육현장에서는 점수배분을 놓고 교사들 간 갈등이 심해지고 심지어 폭력사태까지 발생하는 등 부작용이 속출했다. 또 가산점 대상자 선정을 실적 자료에 의존하면서 실질적인 활동 보다는 페이퍼 작업에 능숙한 교원에게 유리한 상황이 만들어 지곤 했다. 학교폭력가산점이 당초 도입 취지와는 다르게 승진도구로 전락하는 상황이 전개되자 교육부가 제도 개선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교육부는 우선 현행제도를 전면 폐지하는 방안과 가산점 운영을 축소하는 방안, 그리고 현행유지안 등 3개 트랙을 놓고 대책마련에 착수했다. 그러나 학교폭력가산점을 폐지하는 것은 교육현장에 커다란 혼란을 초래할 뿐 아니라 졸속대응이라는 비판을 면키 어렵다는 점에서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마찬가지로 현행 골격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 역시 일련의 문제점들을 그대로 방치하는 셈이어서 설득력이 없다. 교육부가 유력하게 준비 하는 카드는 학교폭력가산점을 지금보다 축소하는 방안이다. 승진에 미치는 영향을 줄여, 과열 분위기를 가라앉히겠다는 계산이다. 최근 들어 학교폭력 발샌건수가 줄어드는 추세라는 점도 가산점 축소에 영향을 미친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교육부 관계자는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현재 20년으로 돼 있는 가산점 부여기간을 10년으로 단축하는 것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당초 가산점 자체를 줄이는 것도 생각해 봤지만 그 보다는 기간을 단축하는 것이 교단에 미치는 충격이 덜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교사들 간 나이와 서열이 보이지 않는 손으로 작용하면서 정작 받아야할 교사들이 배제되는 부작용을 줄이는 방안도 검토 대상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초등의 경우 가산점 수혜자의 40~50%가 교무부장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같은 서열 중심 가산점 운영의 제도개선이 시급하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올 상반기 중 학교폭력 가산점 개선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교사들이 승진을 위해 학교폭력을 이용하고 있다는 극단적 비판까지 제기되는 상황이이서 교육부 선택이 주목을 끌고 있다. 학교폭력도 줄이고 교단 혼란도 줄이는 양수겹장의 카드는 무엇일까.
왜 '하브루타'인가? 우리나라 국민들은 유대인에 비해 지능이 높다. 그리고 체험 학습도 많이 한다. 유대인보다 훨씬 많은 시간을 공부한다. 조기교육도 우리가 빨리 시작하고 숫자든 문자든 먼저 가르친다. 교육의 양도 우리가 많다. 많이 알고 있는 것도 우리다. 교사 수준도 최고다. 그런데 그 결과는 우리가 유대인에 뒤진다. 그러면 도대체 어디서 잘못되고 어디에 차이가 있는 것인가? 우리의 교육은 한 마디로 ‘듣고 외우고 시험보고 잊어버리고’의 끊임없는 반복이다. 우리는 공부하고 시험보고 잊어버린다. 학교와 학원에서 열심히 듣고, 혼자서 공부방이나 독서실에서 혼자 고립되어 공부한다. 하지만 그렇게 쌓은 지식들은 스마트폰 하나면 해결된다. 하브루타란 ‘짝을 지어 질문하고 대화하고 토론하고 논쟁하는 것’을 말한다. 유대인들이 아이를 임신했을 때 태아에게 책을 읽어주고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도 하브루타이고, 가정에서 식사를 하면서 아버지와 학생이 질문하고 답변하는 것도 하브루타이다. 학생이 잠들기 전에 어머니가 동화를 들려주면서 대화를 나누는 것도 하브루타이다. 학교에서 교사가 학생들에게 질문하면서 토론하는 수업을 하는 것도 하브루타고, 학생들끼리 짝을 지어 서로 가르치면서 토론하는 것도 하브루타이다. 예시바에서 토라와 탈무드의 구절을 놓고 둘 씩 짝을 지어 심각하게 논쟁하는 것도 하브루타이고, 회당에서 평생지기와 만나 탈무드 공부를 하면서 토론하는 것도 하브루타이다. 이것을 단순화 하면 짝을 지어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다. 아버지와 학생이 이야기를 나누고, 친구끼리 이야기를 나누고, 동료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다. 그 이야기가 약간 전문화 되면 질문과 대답이 되고, 대화가 된다. 거기서 더 깊어지면 토론이 되고, 더욱 깊어지고 전문화 되면 논쟁이 된다. 이런 하브루타는 뇌를 격동시켜 사고력을 기른다. 그리고 대화를 통해 가정을 행복하게 만든다. 우리의 교육의 장점을 살리면서 하브루타를 접목하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유대인 교육이 무조건 좋은 것이 아니다. 우리 교육에도 장점이 많이 있다. 유대인 교육이 우리 실정에 맞지 않는 것도 있고, 현대의 삶에 적용하기 어려운 것도 있다. 하지만 그들이 그 누가 보지 않는 곳에서도 하나님이 보신다고 생각하고 바르게 살려고 노력하는 그 ‘인성’ 만큼은 배워야 하고, 하브루타를 통해 뇌를 훈련시켜 다양한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남과 다르게 생각하는 그들의 ‘창의성’ 만큼은 배워야 한다. 하브루타는 우리에게 있어 모든 교육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꾸는 교육혁명에 해당한다. 하브루타는 우리가 최고의 가치라고 생각하는 행복과 성공을 동시에 가져다주는 핵심이다. 더불어 새롭고 다른 시각을 가지고 보게 하는 창의성을 본질적으로 계발시키며, 모든 문제를 가정에서 의논하고 토론하게 함으로써 마음속에 분노가 쌓이지 않게 하는 인성교육에 가장 탁월한 방법이다. 질문과 토론의 하브루타가 ‘듣고 외우고 시험보고 잊어버리는’ 한국교육을 바꾸는 핵심 키워드라 할 수 있다. 질문 중심 하브루타 수업의 실제 [PART VIEW] 질문 중심의 하브루타는 학생들이 본문을 읽고 질문을 만들어서 먼저 짝과 일대일 토론을 한 다음에, 둘이서 가장 좋은 질문을 뽑고, 그 뽑힌 질문으로 모둠끼리 토론을 하고, 그 모둠에서 가장 좋은 질문을 뽑는다. 모둠에서 가장 좋은 질문을 하나 뽑아서 그 질문을 가지고 집중 토론을 한 다음에, 그 내용을 정리 발표하고, 교사가 정리해주는 수업이다. 토론하는 수업이 진행되는 도중에 다음 단계에 대한 안내는 미리 시간을 알려주고, 빔을 통해서 하거나 벨이나 종소리 등으로 구분해주어 다음 단계로 나아가도록 한다. 여기에 제시된 사진이나 워크지는 대구 심인중학교 류상은 선생님이 실천한 하브루타 수업의 예이다. 질문 만들기 ? 짝 토론 ? 모둠 토론 ? 발표 ? 쉬우르 ① 교재 읽고 질문 만들기 ② 만들어온 질문 유형 별로 구분하기 ③ 만들어온 질문으로 둘씩 짝지어 먼저 토론하기 ④ 짝과의 질문 중에서 최고 질문 뽑기 ⑤ 최고의 질문으로 모둠 별로 토론하기 ⑥ 최고의 질문 뽑기 ⑧ 그 질문으로 토론하기 ⑨ 토론 내용 정리하기 ⑩ 각 모둠 발표하기 ⑪ 교사와의 쉬우르 질문 중심의 하브루타 수업은 질문 만들기→짝 토론→모둠 토론→발표→쉬우르 과정을 거치는 수업 모형으로 다양한 변형이 가능한 수업 형태이다. 수업에 질문이 중심이라면 이 모형에 해당한다. 1) 질문 만들기 교과서나 교재를 철저하게 읽고 질문을 만들어오게 한다. 집에서 미리 만들어오는 것이 좋다. 그것이 어렵다면 질문 만드는 시간을 따로 준다. 학생들의 수준이나 학년에 따라 2개부터 20개 이상까지 다양하게 분량을 제시할 수 있다. 수업 시간이 충분하다면 개수를 늘리고, 그렇지 않다면 학생 당 2-3개씩 뽑아 와도 상관없다. 어느 정도 훈련이 되었다면 질문을 뽑을 때 내용 하브루타 질문과 심화, 적용, 메타 등으로 구분해오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포스트잇으로 붙이면서 진행할 경우 질문을 포스트잇에 하나씩 따로 적어오게 하면 수업에 편리하다. 필요에 따라 포스트잇에 적어온 질문들을 질문 판에 유형별로 구분하여 붙이게 한다. 질문들을 내용, 심화, 적용, 메타로 구분하여 붙인다. 2) 짝 토론 만들어온 질문으로 둘씩 짝을 지어 질문과 대답, 반박을 주고 받으면서 하브루타를 하는 시간이다. 질문은 서로 번갈아가면서 하는 방법이 있고, 한 사람이 끝까지 하고, 다시 다른 사람이 질문하는 방법이 있다. 대답을 듣고 후속 질문을 하여 한 질문을 가지고 길게 하브루타 할수록 좋다. ‘질문이’, ‘지킴이’ 등으로 명찰을 만들어 진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질문하는 사람은 주로 질문과 반박을 하면서 공격을 하고 대답하는 사람은 논리를 대고 증거를 대면서 주로 방어를 한다. 그 역할을 질문 하나마다 바꿀 수도 있고, 반반씩 나누어서 진행할 수도 있다. 질문과 답변이 어느 정도 마무리 되면 만들어온 질문 중에서 둘이 합의하여 가장 좋은 질문을 하나 뽑는다. 좋은 질문은 다른 사람이 생각이 어렵고, 독특하고, 논쟁이 치열하게 될 수 있으며, 다양하게 상상할 수 있는 질문이다. 3) 모둠 토론 모둠은 4명이나 6명 정도가 정당하다. 둘씩 짝지어 두 팀이 모이거나 세 팀이 모이는 것이다. 4명이면 좋은 질문이 두 개가 나오고, 6명이면 좋은 질문이 세 개가 나온다. 각각 짝 토론을 통해 뽑은 좋은 질문을 가지고 모둠끼리 자유롭게 토론하는 것이다. 돌아가면서 한 질문씩 제시하고 그 질문에 대해 서로 답변, 반박, 재질문을 하면서 자유롭게 토론한다. 토론을 진행하다가 뽑힌 질문 중에서 가장 좋은 질문을 다시 하나 선정한다. 그래서 그 질문을 가지고 토론을 진행한다. 토론은 깊이 들어갈수록 좋다. 이때 필요한 경우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검색을 해도 상관없다. 모둠 별로 최고의 질문을 뽑고 그 질문을 가지고 토론을 진행한 다음, 토론 내용을 정리한다. 뽑힌 최고의 질문과, 그 질문을 가지고 토론한 내용을 간략하게 요약하여 정리하여 발표를 준비한다. 4) 발표 모둠 별로 뽑은 최고의 질문과 토론 내용을 한 사람이 발표를 하는 것이다. 각 모둠 별로 발표하여 다른 모둠에서 어떤 질문으로 어떤 토론이 오갔는지 나누는 시간이다. 교사는 학생들의 발표를 들으면서 학생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부분에서 토론이 미흡한 지, 교사가 추가로 설명해주어야 할 부분은 무엇인지 생각하게 된다. 5) 쉬우르 쉬우르는 예시바에서 짝 끼리 탈무드 논쟁을 한 내용을 랍비가 전체 학생과 질문과 토론을 통해 나누는 시간이다. 교사는 주로 설명하기보다는 질문을 해서 학생들의 사고를 자극하고, 학생들에게서 답이 나올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학생들이 뽑은 질문, 학생들이 해결하지 못한 질문을 듣고, 그것에 대해 다시 질문하여 학생들이 자유롭게 생각한 것을 이야기하도록 이끈다. 그 시간에 학생들이 반드시 알아야 하는 내용들에 대해 질문하여 학생들이 말을 하면서 정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경쟁적 평가에 대한 반성 시험을 치기 전 학생들은 관련 공식과 지식을 열심히 외운다. 그리고 시험을 치고 나면 너무나도 쉽게 이를 잊어버린다. 학습한 개념을 외우고 잊어버리고 다시 또 새로운 개념을 외우고 잊어버리고를 반복한다. 왜 그렇게 쉽게 잊어버리는 것일까? 학생들이 교과의 개념을 어떻게 삶의 경험과 연결시키고 적용하는지에 대한 평가가 아닌 오로지 평가를 위한 평가로 개념 이해 및 암기에만 집중했기 때문은 아닐까? 학생들은 평가라는 거름막에서 일단 살아남아야 한다. 좋은 점수를 받고 인정을 받아야 걸러지지 않을 수 있다. 평균이 90점인 두 친구는 전혀 다른 문제를 맞히고 틀렸다고 하더라도 둘의 배움 결과는 90점으로 같다. 내가 무엇을 알고 모르는지 보다는 평균 90점, 95점이 더 중요하게 느껴진다. 점수보다는 학생들이 무엇을 알고 있고, 또 무엇을 모르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내용이 필요하지만 아직도 우리는 수치화된 점수를 절대시하고 있는 것 같다. 학생들을 평가하기 전 평가의 ‘질’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시험은 학생들이 배운 모든 내용을 다 측정해내기는 어렵다. 특정한 시간과 공간의 제약 안에 특정 주제의 일부분을 평가하기 때문에 평가는 온전한 평가가 될 수 없다. 어떤 내용에서 평가 문항을 출제하느냐에 따라 학생들의 평가 결과는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그 대강만을 어림할 수 있을 뿐이다. 이처럼 평가는 불완전하므로 이를 통해 학생들을 우수아와 일반아, 그리고 부진아로 걸러내는 일은 잘못된 판단일 수도 있다. 그러므로 아이들의 잠재적인 능력과 특성은 무시한 채 한 줄 세우기의 경쟁적인 평가에 대한 깊이 있는 숙의가 필요하다. 우리의 아이들이 어떻게 발전할지도 모르고 평가에 의해 ‘배제’시키고 ‘낙인’을 찍는 일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에 대해 반성해보자. 봄에 피는 꽃, 여름에 피는 꽃, 가을에 피는 꽃, 그리고 겨울에 피는 꽃도 있다. 하물며 꽃들도 제 각각 꽃 피우는 시기가 다른데, 불완전하고 획일화된 평가로 미래의 에디슨도 피카소도 모두 걸러내 버린다면 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이겠는가? 걸러내는 평가가 아닌 꽃이 피기까지 우리가 무엇을 도와주어야 하고 어떻게 기다려야 하는지를 생각할 수 있는 평가로 바뀌어야 할 것이다.[PART VIEW] 이를 위한 평가로 개인성장포트폴리오와 이를 위한 채점 기준안인 루브릭을 활용한 평가가 필요하다. 평가는 우리가 교육을 함에 있어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진단하는 중요한 도구이다. 평가를 잘만 디자인한다면 학생들이 무엇을 잘 알고 있는지 또 부족한 부분은 무엇인지를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다양한 재능을 길러주고 학생이 성장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이끌어줄 수 있다. 따라서 개인성장포트폴리오와 루브릭을 활용하여 평가를 한다면 개념에 대한 이해와 암기 정도를 평가하는 결과 중심의 평가를 지양할 수 있다. 앞으로는 학생이 어떻게 학습해왔는지, 학습을 통해 어떤 배움이 있었는지에 대한 지속적인 서술과 학생의 활동 과정을 보여주는 포트폴리오가 필요하다. 기존의 표준화된 수치 점수로는 그 학생의 진가를 파악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학생의 성장을 위한 피드백을 하는 데 있어서도 한계가 있다. 일회성 시험으로 개념을 외우고 요령을 익히고 잊어버리고를 반복하는 ‘평가를 위한 평가’로 학생들이 표준화된 속도에 얼마나 잘 따라오는지를 평가하기 보다는 학생들의 장점을 찾아주고 보다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평가를 해야 한다. 그리고 학생들의 창의력과 문제해결력을 키우고 더불어 인성을 함양할 수 있는 평가로서 수행평가의 비중이 높여야 한다. 물론 기존 수행평가는 수행평가 채점기준안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못해서 교사의 감 위주 평가로 지필평가에 비해 그 객관성과 신뢰도가 떨어진다. 따라서 수행평가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확보해줄 수 있도록 하는 평가 루브릭(채점기준안)이 필요하다. 학생들이 수행평가를 통해 보여줘야 하는 능력과 특성을 지식, 기능, 태도의 영역으로 그리고 다시 세분화한 평가 항목으로 구체적으로 제시하여 학생들에게 두루뭉술하게 상, 중, 하의 평가 결과를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잘 알고 있으며 또 부족한지를 진단하고 피드백을 줄 수 있어야 학생들이 앞으로의 학습 밑그림을 그려나갈 수 있다. 이는 기존의 일회적인 평가의 단점을 보완해주고 보다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평가 패러다임의 전환과 맞물리는 일이다. 평가2.0 특징 적용하기 루브릭 만들기 수행평가 (개인 성장 포트폴리오) - 학습과정평가 - 개별맞춤식평가 - 실제적인 의미있는 평가 - 깊이가 있는 평가 - 협력적인(collaboration) 평가 - 협의하는(negotiation)평가 - 동료 및 자기평가 - 학습자들의 수행을 측정하기 위해 지식, 기능, 태도의 영역을 다시 세분화한 내용으로 채점 기준안 만들기 - 채점기준안은 영역을 하나하나 쪼개어 만들어 학생들을 정확히 진단할 수 있도록 하기 - 루브릭을 활동 전 제시하여 학습자들이 활동 목표를 명확히 하여 활동에서 중요한 점이 무엇이 중요한지 알도록 하기 - 개인 성장 포트폴리오의 평가로 자신의 수행 수준을 인식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성장하기 루브릭을 활용한 수행평가(개인성장포트폴리오)로 평가 디자인 tip box 참고자료 루브릭 루브릭이란 _ 학습자들의 수행을 측정하기 위하여 고안된 채점기준으로 교사가 학습자의 산출물의 질을 판단하기 위한 준거가 된다. 또한 학습자들의 학습 목표나 과제 기대 수준을 정확히 인식하도록 제시해주는 도구이다. 루브릭의 목적 _ 활동목표를 명확히 하여 학생들이 활동에서 중요한 점이 무엇인지 알고 자신의 수행 수준을 인식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개선해 나가는 데 목적이 있다. 루브릭의 장점 _ 기존 수행평가의 약점인 객관도와 신뢰도를 높여줄 수 있다. 평가에 대한 준거와 기준 공개로 교사의 기대를 명료화시킬 수 있으며, 학습자 스스로 자기조절학습이 가능하다. 또한 학습자가 수행의 준거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고 바람직한 수행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을 있다. 루브릭의 예시 _ 4학년 1학기 1단원 (8~10차시 부분). 이야기 속으로 루브릭 샘플 평가과제 인물, 사건, 배경을 생각하며 이야기 책 만들기 학습활동 이야기를 읽고 인물, 사건, 배경을 생각하며 이어질 내용을 상상하기 상상한 내용을 통해 이야기를 꾸미고 이야기 책 완성하기 핵심 성취기준 1454-2. 인물, 사건, 배경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다. 1426-2.글을 읽고 다른 사람과 생각이나 느낌을 적극적으로 주고받는다. 평가기준 평가등급 평가내용 3 2 1 지식 이야기의 흐름을 파악하고 있는가? 제시된 이야기의 전체 흐름을 파악한다. 제시된 이야기의 전체 흐름을 대략적으로 이해한다. 제시된 이야기의 전체 흐름을 이해하지 못한다. 인물의 성격을 잘 이해하였는가? 인물의 말과 행동을 통해 인물의 성격을 잘 이해한다. 친구의 도움을 얻어 인물의 말과 행동을 통해 인물의 성격을 이해할 수 있다. 인물의 말과 행동을 인물의 성격과 관련짓지 못한다. 기능 이야기의 흐름이 자연스럽게 뒷이야기를 꾸밀 수 있는가? 인물, 사건, 배경 등이 이어질 이야기의 내용과 잘 어울린다. 제시된 이야기의 인물, 사건, 배경 중 일부가 이어질 이야기의 내용에 어울리지 않는다. 인물, 사건, 배경 등이 이어질 이야기의 내용 흐름과 맞지 않는다. 이야기의 내용이 흥미롭고 재미있게 전개할 수 있는가? 유연한 생각으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떠올려 이야기의 뒷부분을 흥미롭게 구성한다. 이어질 이야기의 내용을 상상하여 이야기를 꾸몄지만 흥미롭거나 재미있지 않다. 이야기의 뒷부분을 상상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태도 적극적인 자세로 이야기 책 만들기 활동에 참여하였는가? 이야기 책 만들기 활동에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한다. 이야기 책 만들기 활동에 참여한다. 이야기 책 만들기 활동에 참여하지 않는다. 이야기 책 만들기 활동에서 친구들과 활발하게 의견을 나누었는가? 친구들이 상상한 이야기의 내용과 비교하며 내가 상상한 뒷 이야기를 친구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친구들이 상상한 이야기를 듣고 내가 상상한 이야기를 설명할 수 있다. 친구들이 상상한 이야기를 듣지 않는다. (역량 관련) 협동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고 활동하였는가? 친구들의 의견을 존중하며 협동해서 이야기 책을 만든다. 내 역할을 하며 협동해서 이야기 책을 만든다. 모둠 친구들과 협동하지 않고 이야기 책 만들기 활동에서 내 역할을 하지 않는다. 평가방법 평가도구 평가내용 학생산출물평가 -이야기의 흐름과 인물의 성격을 잘 이해하였는가? -인물, 사건, 배경을 생각하며 이야기의 흐름이 자연스럽게 뒷이야기를 꾸밀 수 있는가? -이야기의 내용이 흥미롭고 재미있게 전개할 수 있는가? 상호평가 (붙임 딱지로 서로의 작품 평가하고 피드백하기) -인물, 사건, 배경을 생각하며 이야기의 흐름이 자연스럽게 뒷이야기를 꾸밀 수 있는가? -이야기의 내용이 흥미롭고 재미있게 전개할 수 있는가? 관찰평가(체크리스트) -적극적인 자세로 이야기 책 만들기 활동에 참여하였는가? -이야기 책 만들기 활동에서 친구들과 활발하게 의견을 나누었는가? -(역량 관련)모둠 친구들과 협동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고 이야기 책을 만들었는가? 루브릭의 예시 _ 4학년 1학기 3단원. 화산과 지진 (6~12차시 부분) 평가 샘플 평가 과제 (프로젝트)지진 발생 시 위험한 곳을 찾고 그 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법 찾기 학습 활동 생활 주변에서 지진 발생 시 위험한 곳 찾기 지진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법 찾고 실천하기 핵심 성취기준 4124. 지진 발생의 원인을 이해하고, 지진이 났을 때의 대처 방법을 설명할 수 있다. 평가기준 평가등급 평가내용 3 2 1 지식 지진 발생의 원인을 이해하였는가? 지진 발생의 원인이 지구 내부의 힘 때문이라는 것을 이해한다. 지진 발생의 원인을 ‘땅이 흔들린다.’ 등 그 현상으로 설명한다. 지진 발생의 원인을 이해하지 못한다. 기능 생활 주변에서 지진 발생 시 위험한 곳을 찾을 수 있는가? 생활 주변 학교, 집, 등하굣길 등 지진 발생 시 위험한 곳을 세군데 이상 찾을 수 있다. 지진 발생 시 위험한 곳을 한군데 이상 찾을 수 있다. 지진 발생 시 위험한 곳을 찾지 못한다. 조사한 곳이 지진 발생 시 왜 위험한 지 설명할 수 있는가? 지진 발생 시 위험한 곳이 왜 위험한지 그 이유를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 지진 발생 시 위험한 곳이 왜 위험한지 대략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 지진 발생 시 위험한 곳이 왜 위험한지 말할 수 없다. 지진 발생 시 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법을 찾을 수 있는가? 지진 발생 시 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법을 지진 전, 중, 후로 설명할 수 있다. 지진 발생 시 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법을 한 가지 이상 말할 수 있다. 지진 발생 시 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법을 설명하지 못한다. 태도 지진 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법을 실천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가? 지진이 자연재해임을 알고 그 피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실천하려고 한다. 지진 피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 지진 피해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는다. (역량 관련) 협동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고 활동하였는가? 친구들의 의견을 존중하며 협동해서 프로젝트학습을 한다. 내 역할을 하며 협동해서 프로젝트학습을 한다.. 모둠 친구들과 협동하지 않고 프로젝트 학습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는다. 평가방법 평가도구 평가내용 수행평가 (학생산출물평가- 액션러닝토의학습지) -생활 주변에서 지진 발생 시 위험한 곳을 찾을 수 있는가? -조사한 곳이 지진 발생 시 왜 위험한 지 설명할 수 있는가? -지진 발생 시 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법을 찾을 수 있는가? 관찰평가(체크리스트) -지진 발생의 원인을 이해하였는가? -지진 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법을 실천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가? -협동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고 활동하였는가? 사진자료
통합교과 흐름에 따른 학습 방법 익히기 주제 만나기 : 그림읽기 - 교사의‘주제’를 도입하는 질문을 통해, 학생들과 경험과 생각 속의 이야기를 꺼내도록 하여 주제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한다. 주제 만나기 : 동화읽기 - 주제와 관련되어 수록된 동화를 읽으며, 주제에 대한 좀 더 깊은 관심으로 경험을 서로 나누는 시간을 갖게 한다. 그림읽기와 동화읽기는 학생 서로의 이야기를 통해 경험을 공유하고 경험의 차를 좁히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매우 중요한 과정이다. 이 과정에 꼭 필요한 ‘발표하기’와 ‘발표듣기’는 학기 초부터 훈련이 필요하고, 교사의 격려와 칭찬이 더해지는 가운데, 학생들이 자신들의 의사를 즐겁고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한다. 주제 만나기 : 단원읽기, 활동 주제 게시판 만들기 - 소주제의 이해를 위한 바, 슬, 즐의 활동내용으로, 공부할 것을 살펴보고 더 공부하고 싶은 것을 학생들과 협의하여 추가한다. 학생들과 일정한 순서를 정할 수도 있다 순서가 정해지면 차시 활동들을 나열하여 주제 게시판을 만들고 그 주제가 끝날 때까지 학생들 눈에 잘 뜨이는 곳에 게시해 둔다. 주제 학습 전개하기 : 바, 슬, 즐 의 활동 주제 학습하기 - 단원읽기의 순서에 따라 바, 슬, 즐의 영역으로 주제학습의 활동을 한다. 지도서에 내용이 충실하게 나와 있으므로 어려움없이 진행할 수 있으나, 학생들의 흥미를 더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교육연극, 게임, 도구 활용 수업 등)을 활용할 수 있다. 주제 학습 마무리하기 : 주제의 마무리와 산출물(결과물) 게시 - 학급에서 정한 활동으로 주제의 마무리를 하고, 학습하는 동안의 결과물들은 교실 곳곳에 전시함으로써 학생들에게 주제에 대한 활동들과 기억을 떠 올릴 수 있게 한다. 소주제를 다루는 동안, 가능하다면 교실 사방에 결과물들이 전시되어 있는 것이 바람직하다. 4월의 통합교과 운영 [PART VIEW] 1 1학년 : 봄 4월의 주제교과서인 ‘봄’은 '봄맞이’소주제의 12개 활동주제 20차시와, ‘새싹’소주제의 13개 활동 주제 20차시 모두 40차시로 되어 있다. 주제교과서별로 평균 4차시 이상 순증시키는 것이 가능한데, 교과서에 제시한 활동 시수를 한두 차시 확장하여 운영하든지, 학생들이 공부하고 싶어 하는 것을 조사해 두었다가 교과서 차시 중간 중간 끼워 넣거나 교과서 진도를 마친 후 남은 시간을 모두 순증 차시로 운영하여 시수를 맞출 수 있다. ? 활용 가능한 추가활동 예시 자료 목적 씨앗에게 이름을 붙여주어 자신이 심은 식물에게 관심과 애정을 갖게 하고, 키우는 과정에서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도록 한다. 방법 들어가기 *여러 가지 식물과 봄에 나오는 꽃들의 모습 보여 주기 *좋아하는 식물과 이유 이야기 나누기 *동물에게 이름을 붙여 주었을 때 동물의 반응은 어떠한지 이야기 나누기 *내 식물에게 이름을 붙여 준다면 어떤 이름을 붙여 줄 것인지, 그 식물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은 무엇인지 이야기 나누기 활동하기 *가정에서 좋아하는 식물의 씨앗을 준비하기 *하루 밤 정도 물에 불리기 *가정에서 준비해 온, 1.5L 펫트병을 잘라서 만든 화분에 거름흙 담기 *손가락 두 마디 깊이의 거름흙에 준비한 씨앗 심고 물주기 *교사가 나누어 준 쪽지에 식물 고유의 이름과, 붙여 준 이름과 날짜, 식물에게 하고 싶은 말 쓰기 *쪽지를 다시 수합 후 코팅하여 화분 앞면에 붙이기 *쪽지에 쓰여 있는 말을 읽으며 이틀에 한 번씩 물주기 *자라는 과정 관찰하여 학습지에 쓰기(느낌도 한 줄 정도 써 보기) 정리 *느낀 점 나누기, 이름이 특이한 친구의 식물 이야기 나누기 *식물 잘 키우도록 다짐받기 ? 이름 붙여 준 식물키우기 (소주제 ‘새싹’의 바, 슬, 즐생 통합 영역) 씨앗심기 김종상 씨앗 심을 때 할머니는 한 호미 자국에 꼭 세 개씩 심어요. 사람 입만 입이냐? 나눠 먹어야지 한 개는 새들 먹이고 한 개는 벌레에게 주고 한 개는 사람 몫이란다. 함께 살아가는 세상 낟알 하나라도 가꾸면 나눠 먹어야 한 대요. ? 수업 활동을 위한 참고 동시 (소주제 ‘새싹’의 바른생활 영역에서 활용) ?동기유발이나 본 활동을 위한 4월의 1학년 참고 도서(지도서 외) 꽃이랑 놀자/김근희 글, 그림/웅진주니어 야채가 좋아/ 조미자 글, 그림/ 미래아이 나무는 꼭 필요해/ 허승희,임유진 글/ 원혜영 그림/웅진 주니어 아낌없이 주는 나무/ 쉘 실버스타인 글/이재명 옮김/시공 주니어 흰민들레 소식/김옥애 글, 김은경 그림/청개구리 워거즐튼무아/ 마오츠키 쿄오코 글, 오오소코 레이코 그림/ 송영숙 옮김/바람의 아이들 2 2학년 : 봄 1학년에서 '봄맞이’와 ‘새싹’의 소주제를 학습하고, 2학년에 올라와 봄 날씨와 생활을 연결하여 주변의 모습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봄이 왔어요’단원(소주제)에서는, 11개 활동 주제 21차시와 ‘봄나들이’단원(소주제)의 11개 주제 20차시를 합쳐 41차시를 운영한다. (4차시 정도 순증 가능함) ‘봄철 날씨에 따른 생활 모습을 알아보고 건강 생활 수칙을 지키며 봄 날씨를 주제로 놀이한다’와 ‘봄나들이 과정에서 자연 보호 활동을 실천하고 봄에 가 볼만한 곳을 찾아 계획을 세우며 친구들과 함께 봄나들이를 즐긴다’라는 목표에 맞추어 학습한다. 특히, ‘봄나들이’단원에서는 현장체험학습과 연계하면 학습의 효율성을 살릴 수 있다. ? 활용 가능한 추가활동 예시 자료 목적 친구들과 봄나들이(현장체험학습) 가서 여러 게임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 방법 들어가기 *봄나들이 와서 느끼는 것 이야기 나누기 *활동 안내와 안전 수칙 주지시키기(친구를 밀치거나 과격하게 행동하지 않기) 활동하기 *봄에 볼 수 있는 동물 이야기하기 - 토끼, 다람쥐, 뱀, 곰, 개구리 등 *친구들과 부딪히지 않고 자유롭게 다니다가 선생님이 동물이름을 부르면 그 동물 흉내내기 (예: 겨울잠을 자고 하품하며 나오는 곰, 신이 나서 연못 여기 저기를 뛰어다니는 개구리, 깡충깡충 토끼 등) *산토끼 노래에 맞추어 가벼운 율동하기(‘산토끼’ 네박자에 오른발 옆으로 찍고 제자리 (두 번), ‘토끼야’ 네박자에 왼발 옆으로 찍고 제자리(두 번), ‘어디를 가느냐’에 앞과 똑같이, ‘깡충깡충 뛰면서’두 발 모아 앞으로 두 번 뒤로 세 번, ‘어디를 가느냐’앞과 똑같이 한다) *노래와 율동을 하며 둘씩 짝을 짓고 가위, 바위, 보 하기 *진 사람이 이긴 사람 허리 잡기 *다시 산토끼 노래에 맞추어 율동하고 둘로 이루어진 두 팀이 만나 앞사람끼리 가위, 바위, 보 하기 *진 팀이 이긴 팀 뒷사람의 허리잡기 *다시 산토끼 노래에 맞추어 넷으로 이루어진 두 팀이 만나 앞사람끼리 가위, 바위, 보 하기 *진 팀이 이긴 팀 뒷사람의 허리잡기(이후 다음의 방법으로 변형하여 활동 할 수 있음) - ①마지막 두 팀이 남겨지면 인간 줄다리기 하기(허리를 잡은 손이 풀어지 거나, 끌려오는 팀이 지게 됨) - ②한 줄로 만들어 큰 원을 만들고, 한 방향으로 돌면서 노래를 하다가 선 생님의 지시에 따라 짝짓기 (예; 병아리 두 마리의 다리를 합한 수대로 모여라, 올림픽은 몇 년만에 한 번씩 하는지 그 숫자만큼 모여라, 두 손의 손가락 개수만큼 모여라 등) - ③하나의 큰 원이 되면 선생님의 지시에 따라 모양만들기 (예; 숫자 1, 5, 8 또는 반 숫자, 하트, 네모, 더하기표, 빼기표, 등호 등) - ④가위, 바위, 보로 두 세 개의 모둠이 만들어졌을 때, 모양만들기 하기 (미리 준비한 카드를 각 모둠에 주고 그 모양대로 만들면 나머지 모 둠이 맞추기 (예) 한글 자모음, 숫자, 나무, 물고기, 비행기 등) 정리 *바른 자세로 자기 자리 대형에 앉기, 즐거웠던 점 나누기 ? 봄나들이 가서 여러 가지 놀이를 해요 (소주제 ‘봄나들이’의 즐생 영역) ? 동기유발이나 본 활동을 위한 4월의 2학년 참고 도서(지도서 외) 개나리가 호호호, 찬바람이 쌩쌩 / 이상교 동시집, 윤지희 그림/ 뜨인돌 어린이 쓰레기를 어떻게 하지?/ 박기영 글, 이경국 그림/웅진주니어
4월의 수학수업은 계획은 이렇게 모든 학년에서 3월에는 수와 연산 단원을 배웠다면 4월부터는 도형 단원을 학습하게 된다. 가. 1,2학년군 1,2학년군은 여러 가지 모양 단원을 학습하게 된다. 단원 전체에 걸쳐 각 차시마다 스토리텔링이 제시되어 있는데, 스토리텔링 제시는 교사가 소개하기 보다는 학생들이 직접 등장인물이 되어 시연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학습방법으로는 Van Hieles의 기하학습 사고 수준이론을 제시하고 있는데 교사용 지도서 144~146쪽을 참고하면 된다. Van Hieles의 5단계 교수학습방법은 다음과 같다. ◆ 1단계(탐구) → 2단계(안내) → 3단계(명료화) → 4단계(적용) → 5단계(통합) 나. 3,4학년군 이미 1,2학년 군에서 학습한 여러 가지 모양에 대한 학습내용을 상기시키면서 여러 가지 도형 단원을 전개하면 된다. 각 차시마다 학습할 도형이 제시되어 있는데 도형의 분류, 원, 삼각형, 사각형, 오각형과 육각형, 도형 만들기, 함께하는 도형나라, 만국기를 통한 규칙 찾기, 확인하기 이야기 마당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단원은 특히 학습자료가 많이 필요한 단원이다. 우선 생활속에서 경험할 수 있는 도형 자료, 모눈종이, 지오보드(http://nctm.org/standards/content.aspx?id=25008), 칠교판, 여러가지 모양을 가진 만국기 등의 자료가 필요하다. 지오보드는 미국 NCTM에서 제공한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고, 여러 가지 기하판을 활용하면 된다. 칠교판은 구입하여 사용하거나 학생들과 함께 제작하여 사용할 수 있다. 학생들이 기하판을 조작하는 과정에서 오목사각형 문제가 나타날 수 있는데 수학적으로 사각형에는 속하나 학교 수학에서는 사각형으로 취급하지 않음을 유념해야한다. 볼록사각형은 두 대각선이 사각형의 내부에 있지만, 오목사각형은 한 대각선이 사각형 외부에 있다. 생활주변의 사물과 연계하여 여러 가지 도형이 생활에서 활용되는 사례를 폭넓게 찾을 수 있도록 하시면 더 재미있는 수학수업을 진행 할 수 있다. 다. 5학년 5학년에서는 4월에 분수의 덧셈과 뺄셈, 분수의 곱셈을 학습하도록 되어 있고. 5월에 도형단원을 학습하도록 되어 있다. 분수는 학생들이 어려워하기 때문에 구체물을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학습자료는 원형 분수학습기가 있는데 플라스틱 원형 조각 분수 모형으로 1, 1/2, 1/3 ~ 1/12을 나타내는 조각 51개로 되어 있다. 지난달에 소개한 퀴즈네르 막대를 사용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퀴즈네르 막대는 길이가 표시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양의 분수, 비, 비율지도와 분수의 이해에 좋은 자료이다. 상품화 된 것을 구입하여 사용할 수 도 있지만 종이자석을 구입하여 학생들과 함께 직접 제작하여 사용할 수도 있다. 라. 6학년 6학년에서는 4월에 각기둥과 각뿔, 여러 가지 입체도형 단원을 학습하게 된다. 2015학년도부터는 전 학년이 개정된 교육과정에 따라 학습하게 된다. 이 단원은 도형 단원에서 이미 학습한 내용들을 이용하여 각뿔의 구성요소를 바르게 이해하고 수학적인 의사소통 능력을 신장하고, 각기둥과 각뿔의 전개도를 그려보게 함으로써 공작지각능력과 수학적 사고력을 신장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 단원 역시 충분한 학습자료의 준비가 필요하다. 여러 가지 모양의 각기둥, 각뿔, 여러 가지 입체도형 모형이 필요하고, 서로 비교하여 구성요소의 특징을 찾아내고 규칙도 찾도록 한다. 특히 생활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모양의 과자상자를 모아 펼쳐보는 활동을 통해 전개도를 파악하게 하면 효과적이다. 또한 이를 토대로 다양한 도형의 전개도를 모눈종이에 여러 가지 방법으로 그릴 수 있도록 하여 도형의 전개도가 생활과 관련지어 어떻게 사용되는지 탐구하도록 한다. 예를 들면, 아름다운 건축물을 제시하고 여러 가지 모양이 어떻게 쓰였는지 찾아보는 과정을 통해 생활과 연결시켜 적용하도록 한다. 아울러 지난달에 소개했던 수학일기에 학습내용을 남길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도하시면 보다 효과적일 것이다. TIP BOX 솔깃한 정보 : 스토리텔링 수학의 활용방법[PART VIEW] 교과서에 제시된 스토리텔링은 단원전체 또는 일부에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제시된 스토리텔링이 학생들의 학습의욕을 충분히 자극하는지를 파악하여 그렇지 못하다고 판단되면 선생님들이 재구성하여 활용할 때 효과적인 수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인터넷 주소창에 “스토리텔링” 이라고 입력하면 스토리텔링에 관한 다양한 자료를 얻을 수 있다. 다만 자료의 선택과 효과적인 활용은 선생님에게 달려 있다. 소치올림픽을 수학수업 속으로! 도형 단원을 지도할 때 국민적 관심을 사로잡았던 소치 올림픽의 다양한 경기장을 이용하여 스토리텔링을 구성해보면 어떨까? 김연아 선수의 환상적인 회전을 활용한 회전축과 대칭, 아이스하키의 공움직임을 이용한 도형만들기 등 다양한 스토리텔링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서 말하는 스토리텔링 수학은 이야기 형태로만 활용하는 것은 아니다. 음악, 동화, 그림, 동영상, 유투브 등 다양한 자료를 정선하여 사용할 수 있다. 스토리텔링의 활용에 대해 많은 부담과 그 효과에 대하여 부정적인 시각도 있지만 우리의 목표는 학생들이 행복한 재미있는 수학, 쉬운 수학, 창의인성수학을 통해 학생들이 성장해 가는 데 있기 때문에 이를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학습자료는 생활주변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장난감, 놀이기구, 여러 가지 모양의 물건, 생활용품을 기능면에 따라 구별할 수 있게 하며, 스스로 학생들이 경험을 많이 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학생들이 자신의 의견을 충분히 발표하고, 친구들의 의견을 잘 경청할 수 있도록 하고, 모양을 보고 이름 짓기를 통하여 수학에서의 창의?인성교육도 겸하면 좋다. 평가는 학습 목표, 학습 과정에 맞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하면 된다. 4월은 수업환경 점검의 달 3월은 ‘학습방법의 학습 시기’로 정하고 학습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학습훈련은 교사의 끈기와 인내 그리고 반복적인 훈련을 통하여 몸에 익혀야 한다. 따라서 4월은 학생들에게 효과적인 학습방법이 습관처럼 스며들 수 있도록 선생님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시기이다. 학생들과 약속된 학습방법은 지속적으로 실천함으로써 습관화 되도록 해야 한다. 일관성을 유지하지 못하고 중간에 자주 바꾸는 것은 오히려 학생들에게 혼란만 주기 때문에 주의 깊은 교사의 배려가 필요하다. 학습모둠 구성 학습모둠은 매월 학생들이 자리 바꾸기를 원하기 때문에 부득불 변화가 생길 수밖에 없다. 그러나 학습모둠을 바꿀 때는 수업활동에 맞도록 학생들의 학습수준을 고려하여 구성하는 일과 학생 요구사항을 적절히 수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협동학습의 구조화 모형을 활용하시는 것도 좋다. 이를 위해서는 모둠을 구성하기 전에 학생들에게 충분한 설명이 필요하다. 수학적인 학습환경 교실 한켠에 “함께하는 생활수학” 코너를 마련하여 학습내용과 우리 생활과 연계하는 일을 실천한 결과 학생들이 수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며, 우리들의 모든 생활이 수학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스스로 깨닫게 되는 결과를 얻어 자기조절학습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학습의 결과물을 게시하고 동료들 간에 서로 다른 사고를 공유하는 일은 수학적 의사소통과 협력학습에 크게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창의·인성을 신장시키는 일이 될 것이다. 수학학습자료의 활용 교구를 활용한 수학수업에 대한 관심이 높다. 수학수업에서 교구 활용은 개념형성학습에서 매우 중요하다. 구체적인 조작이 필요한 초등학생들은 교구가 현실세계와 정신세계의 간격을 좁혀주는 추상화 과정의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오답공책과 수학일기 오답공책과 수학일기는 자신의 학습결과를 스스로 평가하고 오류를 수정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수업시간에 틀린 문제를 오답공책에 기록하여 친구나 선생님에게 도움을 청하도록 했더니 처음에는 머뭇거리고 자신 없어하던 학생들이 친절한 친구들과 교사의 도움으로 수학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 수학일기는 수학수업이 있는 날 수학시간에 있었던 자신의 느낌이나 궁금한 점을 기록하도록 했다. 수학일기의 가장 좋은 점은 교사가 수학일기를 통해 개별지도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교사가 인내와 끈기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지도한다면 학생들이 수학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좋은 학습방법이 될 것이다. TIP BOX 솔깃한 정보 수평적 수학화와 수직적 수학화 수학수업에서 간과해서 안 될 일은 수학화의 과정이다. Treffers(1987)는 현실 세계에서 수학 세계로 발전하는 과정을 수평적 수학화와 수직적 수학화로 나누어 설명하였다. 수평적 수학화는 문제상황에서 관찰, 실험, 귀납, 유추를 통하여 개념을 추출하거나 수학적으로 조직하는 것이다. 직육면체 부피를 구하기 위하여 쌓기 나무를 쌓고 그 개수를 세는 활동 등이 이에 속한다. 반면에 수직적 수학화는 수학적 기호를 사용하여 개념을 일반화하거나 형식화하는 과정이며, 덧셈문제를 그 배열을 보고 곱셈으로 나타내는 것이 그 예이다. 궁극적으로 도달해야 할 목표는 수직적 수학화 우리가 수학수업에서 도달하여야 할 목표는 수직적 수학화이다. 이를 위해서는 충분한 수평적 수학화 과정을 학생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러한 수평적 수학화 과정을 통하여 학생 스스로 수직적 수학화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정선된 학습자료(교구)의 제공이라고 할 수 있다. 반면 수직적 수학과 과정에서 필요한 것은 교구보다는 고도로 추상화된 기호에 의한 표현 활동이다. 수학수업에서 늘 선생님들이 염두에 두어야 한다. 수학교구 선택에서의 고려사항 따라서 교구의 선택과 활용은 수학수업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교구를 선택할 때에는 첫째 학습흥미와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가? 둘째 수학적인 개념, 원리, 법칙을 표상할 수 있는가? 셋째 반영적 추상화가 일어날 수 있는가? 넷째 학생 스스로 조작이 가능한 교구인가? 다섯째 다양한 감각 기관을 사용하여 조작할 수 있는가? 등을 고려해야 한다.
▣ ‘탐구 활동 익히기’ 지도 방법 2009 개정 교육과정에 의해 개발된 3~4학년 교과서에서는 3∼4학년의 기초 탐구 단원에 6차시를 배정하였다. 즉 관찰, 분류, 측정, 추리, 예상, 의사소통에 각각 1차시씩 배정하고 적절한 활동을 통하여 탐구 과정에 대해 학습하도록 한다. 5~6학년 종합 탐구 과정 지도는 과학 수업 첫 시간에 지도하도록 한다. 한국교원대학교 과학교육연구소에서 개발한 탐구능력 개발 자료(학습지)를 학년 수준에 맞게 재구성하여 활용하면더욱 효과적이다. ▣ 자유탐구 지도 방법 2009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3~4학년 교과서에서는 자유 탐구가 실질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과학?교과서 ②와 ④의 앞부분에 자유 탐구 단원을 신설하고 6차시를 배정하였다. 자유 탐구 단원의 주요 내용은 탐구 주제 정하기(1차시), 탐구 계획 세우기(1차시), 탐구 실행하기(1차시), 탐구 보고서 만들기(1차시), 탐구 결과 발표하기(2차시)로 구성하여 운영하면 효율적이다. 자유탐구는 모둠이 함께 탐구하는 프로젝트 학습이기 때문에 과학에 대한 흥미와 창의성 제고, 종합적 탐구 활동의 좋은 기회가 된다. 또한 학생들은 자유탐구 최종 보고서를 ppt로 제작하여 발표하는 것을 좋아하고 친구들이 발표하는 모습을 듣는 태도도 사뭇 진지하다. 때문에 학습효과도 높다. 본교의 경우 4~6학년은 자유탐구 6차시를 1학기에 배정하여 4인 1조로 탐구 주제를 정하게 한 후 1학기 동안 탐구를 수행, 발표하게 한다. 또한 여름방학 후 학생탐구발표대회와 연계해보았는데 그 결과 대회 참여도와 탐구 완성도가 매우 높았다. tip box 성공적인 과학과 수업을 위한 제안[PART VIEW] ? 왜,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고민하자. ( 10% 이상의 STEAM 수업 편성 ) ? 학습자 실태에 맞게 학습 목표와 학습 전략을 설정한다. (중하위권 위주로 설정) ? 수업의 첫 발문은 하위권 학생들도 답할 수 있는 수준으로 시작하자. ? 동기유발은 수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동기는 수업 도입 부분에서 뿐 아니라 전개, 정리, 차시 예고에까지 이어지도록 한다. ? 수업 모형의 틀에 얽매이지 않아야 한다. ? 발문 시 학생들이 사고할 수 있는 시간을 주어야 한다. ? 발표 훈련(약속, 발표자 쳐다보며 듣기, 많은 쪽 바라보며 말하기, 성량 등)은 필수이다. ? 학습 문제는 되도록 학생들과 함께 만들고 학생들 입으로 말하게 한다. ? 예상은 틀릴 수 있음을 알게 하고 다양한 답변을 수용해준다. ? 교사의 시범이나 설명하기 등을 통하여 실험 방법에 대한 안내를 확실하게 하여 학생들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활동하도록 지도한다. ? 모둠 활동 시 역할 분담 및 협력 관계가 형성되도록 수시로 격려한다. ? 실험 관찰 결과는 그때그때 기록하는 습관을 갖게 한다. ? 다양한 관찰과 표현 방식에 익숙하게 하라. ? 결론 도출은 학생들 입으로 완전한 문장으로 만들어 발표하게 한다. ? 평가는 반드시 학습 목표에 연계하여 실시하도록 한다. ? 자료 뒷정리를 습관화하여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게 한다. ? 매차시마다 학생들의 오개념을 기록해 두고 오개념이 생기지 않도록 다시 확인한다. 오개념의 대표적인 예 (5학년 1학기의 예) 1. 지구와 달 - 태양이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는 방향과 지구가 움직이는 방향은 같다. - 지구에서 달의 앞면과 뒷면 모두 관찰할 수 있다. - 낮과 밤이 생기는 까닭은 지구가 공전하기 때문이다. - 달에서는 풍화가 전혀 일어나지 않는다. 2. 전기 회로 -모든 자석은 도체이다. -건전지가 다 닳으면 가벼워진다. -벼락이 칠 때 바닥에 엎드리면 안전하다. 3. 식물의 구조와 기능 -감자와 고구마는 모두 뿌리다. -씨와 밑씨는 같은 것이다. -씨가 겉으로 보이는 것이 겉씨식물이다. -식물이 번식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꽃이 있어야 한다. -민들레는 풍매화다. 4. 작은 생물의 세계 -세균과 박테리아는 다른 것이다. -세균은 모두 해롭다. -모든 모기는 피를 빨아 먹는다. ▣ 과학과 학년별 단원별 수업 TIP 3학년 1-1. 우리 생활과 물질 _ 물질과 물체의 구별 학생들은 물체를 이루는 물질의 이름과 물체의 이름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나무, 왁스, 유리와 같은 물질을 물체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교사들은 물질과 물체를 구별하도록 지도해야 한다. 그러나 일상용어인 ‘유리’는 유리잔과 같은 물체를 지칭하기도 하고 동시에 유리잔을 만드는 재료를 나타내기도 한다. *고체에 대한 오개념 - 가루물질은 고체일까? 액체일까? 우리 주위의 여러 가루물질들은 고체이다. 그러나 학생들은 가루물질이 액체처럼 그릇에 담을 때마다 모양이 변하는 것처럼 보여서 ‘가루는 액체’라는 오개념을 가지기 쉽다고 한다. 이런 학생들을 위해 실험을 할 수 있다. 소금, 설탕과 같은 가루물질을 돋보기나 현미경을 이용하여 확대하여 관찰해 보면 가루 하나하나가 덩어리 모양으로 관찰되는데, 관찰 후엔 가루물질도 작지만 형태가 일정한 덩어리인 고체 물질임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학생들은 고체 덩어리가 가루 물질이나 액체로 바뀌면 질량도 감소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 참고도서 : 과학도서「소금이 온다」저자 도토리, 출판사 보리 1-2. 자석의 이용 _ 클립으로 나침반 만들기 -클립의 한쪽 끝을 자석의 한 극에 한참 붙여두어 자성을 띠게 한다. -표면이 매끄러운 둥근 종이판의 가운데에 자화된 클립을 끼운다. -물에 띄워 클립이 일정하게 가리키는 방향과 나침반의 방향을 비교한다. 4학년 1-1. 무게 재기 _ 4D 프레임으로 양팔저울 만들기 - 4D 프레임 구입비용이 들긴 하지만 모둠별 한 세트를 구입하여 스팀 수업으로 진행하면 대부분의 학생들이 처음 접하는 소재라서 호기심과 흥미를 가지고 참여한다. 1-2. 식물의 한살이 * 강낭콩의 싹이 나오는 부분에 대한 오개념 - 배꼽에서 나온다? 강낭콩 씨를 관찰하면 가운데 부분에서 하얀 배꼽을 볼 수 있다. 배꼽은 강낭콩씨가 꼬투리 안에서 붙어 있는 부분으로, 학생들이 이 부분에서 싹이 나온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강낭콩씨의 싹은 배꼽의 윗부분에서 나오기 시작한다. 5학년 1-1. 지구와 달 : 낮과 밤이 생기는 까닭 낮과 밤이 생기는 까닭에 대해서 학습을 할 경우 종이인형 대신 학생들이 좋아하는 연예인 사진을 사용하면 학습 동기를 효과적으로 유발시킬 수 있다. 학생들이 좋아하는 연예인 사진은 교사가 미리 준비하되 작은 사진으로 준비한다. 활용방법은 다음과 같다. ① 사진을 지구본을 돌릴 때 걸려도 잘 넘어갈 수 있는 방향으로 붙인다. ② 종이 인형 바로 아래 동-남-서쪽을 알려주는 방향 표지판을 붙여주면 지구의 자전 방향에 대한 개념을 쉽게 지도할 수 있다. 또한 구글 어스(Google Earth) 활용하여 시간에 따른 낮과 밤의 변화를 관찰하는 것도 좋다. 구글 어스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 ① 지형 정보만 표시하고 나머지는 해제한다. ② 구름 모양 아이콘을 누르면 아래쪽에 날짜를 조절하는 아이콘이 나온다. ③ 마우스를 스크롤바에 가져다 댄다. ④ 아이콘이 생길 때 플레이버튼을 누르면 낮과 밤의 변화를 관찰할 수 있다. 1-1. 지구와 달 : 달의 위상 변화 관찰하기 달의 위상 변화 동영상(Daum 키즈짱/학습/동영상 학습/우주/달의 위상 변화)을 활용하여 동기유발을 이끌어 낼 수 있다. 빔 프로젝트와 배구공을 이용하면 지구 관찰자의 입장에서 달의 위상변화를 쉽게 이해시킬 수 있다. 또한 삼구의 활동과 병행하여 달의 위상 변화가 달이 공전 때문이라는 것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한다. 1-2. 전기 회로 _ 나만의 전지 만들기 동기 유발자료로 ‘볼타 전지 발명 이야기’ 동영상 등 전지 종류를 소개하는 동영상을 활용한다. 과일이나 채소를 활용하여 전지를 만들 경우 반드시 과일이나 채소 2개를 직렬로 연결해야 한다. 발광다이오드는 디지털시계보다 실험 결과가 잘 나오지 않으나 오렌지를 연결하면 불이 잘 켜진다. 발광다이오드는 과일용을 사용해야 한다. 또한 아연판과 구리판의 표면은 시포로 문질러 사용해야 불이 잘 켜진다. 6학년 1-2. 산과 염기 다양한 과학도서들을 활용하여 ○,× 퀴즈, 도전 골든벨 등의 퀴즈를 활용하여 동기유발을 하면 재미있다. 우리반의 경우에는 과학도서 「루이스가 들려주는 산, 염기 이야기」를 활용했는데 사용했던 과학퀴즈는 다음과 같이 같다. 1. 산은 모두 신맛이 날까요? (아닙니다. 탄산은 신만이 나지 않습니다.) 2. 모든 산과 염기는 농도가 진하면 강산, 강염기가 될까요 ? ( 아닙니다. 강산과 강염기는 용매에서 이온화정도에 따라 구분합니다.) 3. 수소이온(H+ )이 없는 산도 있나요? ( 예, 있습니다. 루이스의 산은 전자쌍을 받는 물질을 산으로 규정했습니다.) 참고도서 : 과학도서 「루이스가 들려주는 산, 염기 이야기」전화영 저 |자음과모음 *재미있는 과학 스토리- 고산병과 혈액의 pH 높은 산에 올라가서 혈액 속에 이산화탄소가 적어지면 혈액의 pH가 7.7까지 높아지며 고산병이 일어난다. 이때 우리 몸은 의식을 흐리게 해서 기절시켜 호흡의 횟수를 줄이고자 한다. 따라서 과호흡 환자의 기절을 피하고자 할 때는 종이봉투를 입에 대고 호흡을 하게 해서 배출한 이산화탄소를 다시 흡입하게 해서 보충하게 한다. 1-3. 계절의 변화_ 태양의 남중 고도와 기온과의 관계 온도계 대신 초콜릿을 활용하면 흥미로워한다. → 융합인재교육을 위한 스팀(STEAM) 수업 설계는 이렇게 ! ※ 관련자료 소개: 1.서울시교육청, 융합인재교육(STEAM) 교과 시수 산정을 위한 초등 가이드북(메뉴얼) 2.한국과학창의재단(2013).학교교육과정연계STEAM프로그램1~6학년 학습 준거 하 위 요 소 상황 제시 -[흥미관심] 학생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구체적인 상황 -[실생활연계] 학생이 자신의 문제로 인식하여 몰입할 수 있는 실제(real world) 상황 -[스토리텔링] 전체 프로그램을 하나의 일관된 이야기로 이끌어가는 장치 창의적 설계 -[창의성] 학생이 자신의 아이디어와 발상을 프로그램에 반영하도록 설계, 학생 스스로 문제의 해결 방법을 제시하도록 설계 -[학습자중심] 교사가 가르치는 지식 전달식 수업이 아닌, 활동을 통해 학생 스스로 개념을 깨우치고 과정을 체득하도록 설계 - [다양한 산출물] 학생(모둠)마다 서로 다른 해결책과 접근 방법 제시, 서로 다른 산출물이 나오도록 설계 ※ 산출물은 만들기가 아니어도 됨 - [협력학습] 협력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결과를 도출하도록 설계 감성적 체험 - [성취감] 학습자가 문제를 해결하였다는 성공의 경험 ※ 실패의 요인을 분석하고 극복하는 경험도 포함 - [도전의식] 연계된 활동 및 새로운 문제에 도전 - [피드백] 교사, 학습자 스스로, 동료 학습자간의 평가, 칭찬, 보상
배움중심수업의 적용 미국에서 최초로 가격파괴 할인매장을 연 사업가인 프랭크 월워스는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문제는 자신을 충분히 믿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힘을 깨닫지 못한다. 사람은 원래 노예가 아니라 정복자처럼 행동하도록 만들어졌다. 즉 실패가 아닌 성공을 하도록 만들어 졌다.”라고 말했다. 즉 “사람은 실패가 아닌 성공하도록 만들어 졌다.”는 뜻이다. 배움중심수업을 적용할 수 있는 가장 큰 힘이 되는 말인 것 같다. 성공적인 수업을 위한 트레이닝 수학과에서의 성공적인 수업은 어느 수학교사나 원하고 바랄 것이다. 배움중심수업의 특징을 이해하고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끝임 없이 준비하고 훈련한다면 교사와 학생들 모두가 만족하는 성공적인 수업이 될 것이다. -도입부분을 흥미로운 주제로 시작하라.(사과이야기) - 학생-학생, 학생-교사가 함께 수업을 즐길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해야 한다.(다양한 게임등) -학생들이 수업에 많이 참여하여 서로에게 배움이 일어나도록 한다. 즉, 스스로 하는 자발적인 수업참여를 유도해야 한다.(개별 및 조별 발표) -학습내용과 유행에 맞는 유머를 가끔 사용하면 더욱 흥미로운 수업이 될 것이다. 교실 안의 주인공이 교사가 아닌 학생이 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교사 스스로 자신과 학생들에게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 학생들로 하여금 감동을 줄 수 있도록 한다.(학생들과 래포 형성) 수업성찰 1.수업중 비평적 관점에서 수업보기 - 이 수업에서 교사가 의도하고 있는 배움은 무엇인가? 의도한 대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가? 그리고 의도한 대로 수업을 진행하지 못한다면 어떤 점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가? - 교사가 배움을 만들기 위해 어떤 행동을 하고 있는가? - 이 수업에서 가장 의미 있는 지점은 어디인가? 왜 그렇게 생각했는가? - 흥미와 호기심을 일으킬 수 있도록 어떤 학습거리가 제공되었는가? 2. 수업 후 성찰하기와 수업 나누기 가. 교사의 내면을 중심으로 수업 나누기 [PART VIEW] ? 수업에서 배움을 만들어 가는데 있어 두려움과 어려움은 무엇이었는가? ? 이 수업을 통해 새롭게 깨달은 점은 무엇인가? ? 수업 속에서 학생들의 생각이 잘 연결되도록 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는가? ? 지나치게 배움을 통제하지는 않았는가? 나. 수업 나누기 ? 이 수업에서 ‘배움’은 무엇일까? ? 학생 개개인의 배움이 일어나게 하려면 어떻게 하면 좋은가? ? 학생들의 배움이 일어나는지는 어떻게 확인하면 좋은가? ? 학생들에게 배움이 언제 가장 잘 일어나는가? ? 배움이 학생의 삶과 연계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 학생의 삶과 연계된 배움은 어떻게 조장할 수 있는가? 다. 나의 수업에 적용하기 ? 내 수업에서 학생들의 삶이 의미 있게 바뀌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 이 수업을 보고, 내 수업을 돌아볼 때 비슷한 고민거리는 무엇인가? ? 이 수업에서 배울 점과 내가 좀 더 개선해 보아야 할 점은 무엇인가? ? 내 수업에 적용할만한 교사의 역할과 수업 분위기는 무엇인가? 훌륭한 교사가 되기 위한 끝임 없는 노력은 학생과 교사가 만족하는 수업을 위한 가장 확실한 지름길 이라고 생각된다. 얼 나이팅게일은 ‘당신이 하루에 한 시간씩, 일주일에 5일, 5년 동안 한 주제에 대해 공부한다면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우리도 수학수업에 대하여 하루에 한 시간씩만 고민을 한다면 훌륭한 수업전문가가 될 것임에 틀림없다. 부록1-[교수·학습 과정안 예시] 단계 배움중심 핵심역량 교수 · 학습 과정 교 사 실생활 자료 학 생 성취기준/성취수준 유리함수의 그래프를 그릴 수 있고 그래프의 성질을 이해한다. 배움 열기 지난이야기 ?민주시민의식 ?자기관리능력 브레인스토밍 : 지난 시간 주제어! 함수를 통한 인생의 로드맵 유치원⇒초등⇒중등⇒고1⇒고2 함수란? 유리수란? 유리식이란? 자료1 ▶사과를 주제로 한 자료 읽은 후 짝과 설명해보기 배움 활동1 오늘 이야기1 ?자기주도학습능력 ?자기관리능력 1. 유리함수와 분수함수 의 그래프 (1)유리함수란?-확인하고 넘어가기 (2)그래프의 개념 및 성질 익히기 (3)다양하게 평행이동 시켜보기 [서-1] ⇒ 출제예시(서술형) [서-2] ⇒ 출제예시(서술형) 자료1 (동영상) ▶동영상 시청 후 짝과 설명하기 [서-1] 스스로 확인 [서-2] 스스로 확인하고 짝과 토론하기 배움 활동2 창의인성 -과제학습 ?의사소통능력 ?협력적 문제발견 어머! 이런 일이! 말도 안돼! 문제제시 ⇒ 해결방법 ⇒교훈 ▶ 행복의 수학공식 ▶ 행복과 불행은 역수관계 자료1 [과제학습 나누기] ■ 자발적인 발표 ■ 수능기출 해결 ■ 수행평가 반영 배움 활동3 2. 분수함수 의 그래프 (1)유리함수의 평행이동 그래프란? (3)문제를 통한 개념과 그래프를 스스로 익히고 활용하기 [서-3] ⇒ 출제예시(서술형) 자료1 (동영상) ▶동영상 시청 후 짝과 토론하기 [서-3] 스스로 확인하고 짝과 토론하기 배움 정리 ?자기주도학습능력 ■ 요점 정리 ■ 과제학습 ■ 차시예고 자료1 ■ 유리함수의 성질 정리 ■ 유리함수 마인드맵 ■ 스토리텔링평가문항 부록2-[스토리보드 예시] 자료 내용 비고 자녀들이 사과를 서로 먹기 위해 발생하는 상황으로 알면 싸우지 않을 뿐 아니라 아버지의 마음도 헤아리고 사이좋게 나누어 먹으면서 모두에게 행복하기 위함이라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배움열기 단계의 자료 조리개 수치는 으로 계산된다는 것을 보여주며 분수함수로 나타냄을 보여주는 것이다. 배움활동1 단계의 동영상자료 분수함수의 관계를 행복의 수학공식과 행복과 불행은 역수관계라는 것을 책을 통하여 심미적 언어로 나타내는 것이다. 배움활동2 단계의 자료 유리함수에서의 평행이동을 기러기가 먼 길을 여행 하면서 위치를 바꿔가면서 일정한 모습을 유지하며 끝까지 가는 과정을 나타내는 것이다. 배움활동3 단계의 동영상자료 마인드맵으로 유리함수의 전체를 하나로 나타내어 정리하는 것이다. 배움정리 단계의 자료 수학과 건축의 관계를 통하여 수학의 추상적인 부분이 다양한 분야에 사용됨을 보여주는 것이다. 읽기자료 [참고 문헌] 나누며 함께하는 배움중심수업(2013). 경기도교육청 이강섭 외 공역(2010). 고등학교 수학Ⅰ. 서울: 지학사 정규성(2013). 학습자 요구분석과 수업설계 디자인. 2013 중등교원역량강화 맞춤형 직무연수자료. 경기도교육연수원 조벽(2012). 조벽 교수의 수업컨설팅. 서울: 해냄 http://shopping.naver.com/search/all_search.nhn?query=%EC%82%AC%EA%B3%BC%EA%B7%B8%EB%A6%BCcat_id=40002039nv_mid=6989713656frm=NVSCPRO http://www.youtube.com/watch?v=3L5nzByUxGM http://blog.naver.com/panem?Redirect=LoglogNo=70149934848
들어가는 글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창의·인성 교육과 2014학년도부터 고등학교 1학년부터 적용되는 보통교과 성취평가제를 위해, 다양한 모형의 수업과 평가방법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협업을 통해 서로의 생각을 존중하고, 문제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협동학습 모형이 전 교과 수업에서 활용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영어수업의 경우 중학교에서는 아주 다양하고 흥미로운 협동수업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고등학교 영어수업시간은 대학진학이 가장 큰 관심사인 특성으로 인해 지루한 어법, 어휘 중심의 수업이 되기 쉽다. 이런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필자는 교과서 학습과 병행하면서, 주당 1시간을 따로 할애하여 영어소설을 읽기 자료로 선택할 수 있는 수업을 제안한다. 미국문화와 역사이해와 함께 작가가 제시하는 사회문제를 쟁점으로 토론수업을 계획하였으므로, 흑백문제, 인종차별을 쟁점으로 다룬 흑인작가의 단편 소설을 선택했다. 이 작품을 통해 학습자로 하여금 영어로 토론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키고, 타문화에 대한 이해와 관심, 과거에 뿌리를 둔 역사의 흐름과 발전을 생각하게 만드는 수업을 계획하여 실행해 보고자 하였다. 학교급이나 학습자의 수준에 따라, 교재는 단편소설일 수도 있고 장편소설의 일부분을 발췌할 수도 있다. 장편의 경우는 전체 내용을 우리말로 요약하여 설명한 후, 발췌된 부분만 수업내용으로 다루어도 좋을 것이다. 단지, 이 수업모형을 수업에 시도해 본 결과 학습자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수업, 정답이 정해져 있지 않고 모두의 생각이 정답이 될 수 있고, 타인의 의견을 경청할 수 있는 수업이라 여겨지므로 소개하고자 한다. Master Plan [PART VIEW] Period Dates Content / Activity 1 Sep. 3rd week Introduce the project idea and the story, students choose groups Introduce the writer(W.E.B.Du Bois - pronounced Doo-BOYZ) Just introduce how to read and discuss 2 Sep. 4th week Introduce the story "Of the Coming of John" adapted from the book, The Souls of Black Folk(1903) Reading Chapter 1 - Guided Reading Discussion Review : Summing up the story with filling up the blanks 3 Sep. 5th week Warm-up : What is this? - Washington(American culture) Reading Chapter 2 - Guided Reading Discussion Review : Summing up the story with filling up the blanks 4 Oct. 3rd week Warm-up : What is this? - Starbucks(American culture) Reading Chapter 3 - Guided Reading Discussion Review : Summing up the story with filling up the blanks 5 Oct. 4th week Warm-up : What is this? - Microwave Oven(American culture) Reading Chapter 4 - Guided Reading Discussion Review : Summing up the story with filling up the blanks 6 Nov. 1st week Warm-up : What is this about? - Labor Day(American culture) Reading Chapter 5 - Guided Reading Discussion Review : Summing up the story with filling up the blanks 7 Nov. 2nd week Warm up - American cultures review Practice, refine, and get everything finished(How to make a script) Presentation preparation ? with style and practice 8 Nov. 3rd week Present group activities of showing the story, such as debating, T.V show, skits, or cartoons etc. in class by group ? video or record somehow Ⅲ. Sub Plan 1. Date and Time : 2. Reading Material : 1) Title : Of the Coming of John, adapted from the story "The Souls of Black Folk"(1903) 2) Author : W.E.B.Du Bois 3) Publishing Company : Longman 4) Unit : Chapter 3 3. Period : 4 / 8 4. Place : 5. Grade : High School first graders 6. Specific Objectives of this period 1) Students learn about American cultures 2) Students get some new words and phrases 3) Students think about the main idea in chapter 3 4) Students increase their cooperative ability by group-working 5) Students can present the group discussion results to the class 7. Teaching Aids Reading Material ('Of the Coming of John' Chapter 3), Worksheets, Powerpoint, Lap-top, Electronic Board , Dictionary, Notebooks 8. Teaching Procedure Step Activities Time Teaching Aids teachers students I n t r o d u c t I o n 1. Greeting and Checking the roll Teacher checks the roll. 2. Warm - up 1) Teacher reads some reading material about 'Starbucks', and asks the students what this is. 2) Give some clues - Do you like coffee or tea? - What's your favorite coffee shop? - What do you like about it? 3. Presentation of objectives Teacher introduces the objectives of the lesson. Students greet each other. Students listen to teacher. (Native speaker reads the material.) Students guess the answer from the clues. Students get the right answer - that is 'Starbucks', where anyone can go and have good time with friends all over the world. Students get the objectives of the lesson. 1) The main idea in chapter 3 2) How to discuss it with friends 3) Present group-discussion results 7' PPT Step Activities Time Teaching Aids teachers students D e v e l o p m e n t 1. Review of the chapter 2 1) Asking some questions "Tell me the answers to the questions !" - In what way were the students at Wells Institute "like ghosts"? - What did the white people of John's town think about his going North to college? - Why did John's teacher tell him he had to leave Wells Institute? 2) Giving the correct answers 2. To Introduce chapter 3 1) New words phrases. - shows the P.P.T. to help students get the meaning of new words 2) Guided reading - Character in a story is the main character, but stories can have more than one main character. You can describe what a character looks like. - The setting is the place and the time of the story. Place can mean a country or a room. Time can mean the year or the hour. - The plot is the action of the story. It is a series of events that lead from one to the others. The plot usually includes a problem that a character must solve. The character's problem is at the center of the plot. You read to find out how the character will solve the problem. - The theme is the central idea or message that the author communicates through the story. This idea or message usually makes you think about life in general. 1. Students answer individually to the questions about the previous reading chapters, remembering and connecting the ideas of the story. - Tall and black, they move slowly, like ghosts against the light of sunset. - They thought his going to North to college would spoil and destroy him. - Because of his continual lateness and careless work, John's teacher told him to leave Wells Institute. 2. by individual / in 5 groups 1)Students find out some new words or phrases. - He was named John after me. - spoil : to damage the character of by allowing too many things or not correcting bad behavior - usher : a person who shows people to seats(as in a theater, at a game, or at a wedding) 2)Students find out characters, setting, plot, and theme while reading in groups. -characters:John Jones, a young African American, John(the Judge's son),a woman, the usher at the theater -setting: a bright morning in September, on the New York streets, In the large music hall -plot: John Jones bought a ticket for music concert, and lost in the music, touching the lady with his arm by accident, and leaving the music hall regretfully. -theme: It is wrong to separate people because of their color. 3)Students fill out the blanks in worksheets. 5' 15' reading material lap- top E.Board work- sheets hand -outs PPT Note- books Diction-ary Step Activities Time Teaching Aids teachers students D e v e l o p m e n t 3. To make students prepare for discussion Teacher have students discuss chapter 3 in groups. 1) Making assertions for or against - "Do you think John's mother was right to send him away to college? Why or why not?" - What's you own opinion about John's mother's deed? - Why do you think so? - If you were John, what would you feel in this case? 2) Supporting assertions - giving good reasons "I would like to state that ........, because first,~~~, second~~~, and third~~~" - suggesting reliable evidences (Students use evidence because it is critical to making a good argument. One of the skills is gathering and organizing facts, examples, and other data to prove their points) 4. To make students present their own opinions Teachers have two students of each part present their own opinions about the reading point of chapter 3. "Who can present your opinion?" 1) Proposition(Affirmative) - two students 2) Opposition(Negative) - two students 3.students prepare for discussion 1) Students individually think about the topic of this chapter, "Do you think John's mother was right to send him away to college? Why or why not?" - If agree, you are pros. - If not, you are cons. Students in groups discuss and debate for their assertions with reasons and evidences, but they should not refer to the next chapters. 2) Students write down their opinions on their worksheets, using the useful expressions in handout - Discussion and Debates: Useful Expressions. First of all, I would like to state/say that.... To begin with,.... / First,... I would say / In my opinion / To my mind... I quite/entirely disagree with you I disagree with you: I am sure you are mistaken / You may have a point, but... On the contrary! / Quite the contrary! Just the opposite / It goes without saying that.. I contend/ maintain that/ On one hand...On the other hand../ In general...in particular... In addition, Moreover, Furthermore, Finally... I would like to stress, I would like to lay emphasis on, I want to point out that... To be frank (with you), Frankly (speaking)... In other words, In this respect, To a certain degree/ extent, It depends on your point of view, In brief, To cut a long story short, Let me put it another way, Let me put it this way, for example, for instance, and so on...... 4. Presenting their own opinions Students read their assertions written on the handouts 1)One student presents her opinion about the topic of chapter 3 as pros. 2)One student presents her opinion about the topic of chapter 3 as cons. 3)The other of pros presents her opinion about the topic of chapter 3. 4)The other of cons presents her opinion about the topic of chapter 3. 15' 5' reading material lap- top E.Board hand -outs work- sheets PPT Note- books Diction-ary Step Activities Time Teaching Aids teachers students C o n s o l I d a t I o n 1. Review Evaluation After presentation, teachers have students decide their own position and complete their worksheets, checking up the points of the lesson. 2. Assignment: Reading Chapters Teacher gives students assignment of reading from chapter one to chapter three. 3. Closing Teacher informs students of the next class(chapter 4 of the story) and wrap up the class. Students decide their own position and complete their worksheets and review the points of the today's lesson. Students will read chapters they have learned for the next class and think about the characters, setting, plot, and theme(or small topics) of the story once again. Students say good-bye to the teachers and to each other. 3' lap- top E.Board PPT work -sheets Ⅳ. 나가며 이런 모형의 수업은 학기당 1회 정도 계획하고, 학습자에게 미리 수업의 방향과 평가방법 및 평가 적용범위 등에 대해 알려 주기를 권한다. 필자의 경우, 협동학습에서 30%는 개별 점수로 70%는 조별 점수로 평가해 왔다. 협업을 통해 무임승차의 문제점이 늘 지적되어 왔으나, 협업을 통해 향상시키고자 하는 학습의 목표를 타인의 의견에 경청할 줄 알고, 자신의 의견을 표현할 수 있는 능력에 둔다면, 설득하는 힘이 강할 때 그 설득되는 과정 속에서 배울 수 있는 점 또한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한점은 학습자의 생각을 충분히 표현할 정도로 영어 어휘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가끔 교실을 순회하다 보면 토론 과정에서 답답함을 느껴, 우리말이 오고 가는 경우도 자주 볼 수 있다. 이 또한, 토론에 몰입했다는 증거 아니겠는가? 수업자가 이 점을 이해하고 필요한 어휘나 표현법을 도와준다면 학습자 모두 참여하여 즐기는 재미있는 영어소설을 활용한 토론 수업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다. 교재가 반드시 영어소설일 필요는 없다. 영자신문의 기사거리나, 잡지기사를 활용하여 시사문제 등을 주제로 삼아도 좋을 것이며, 가끔은 학습자의 수준에 따라 조별로 토론 주제를 정하고 소설이나, 기사내용을 준비할 수 있도록 변형도 가능하다. 동학년 교과 담당자들이 합의하여 수업의 방향, 모형, 평가 방법 등을 정하고, 학습자에게 미리 안내될 수 있다면 얼마든지 활용할 교재의 범위는 넓다고 생각한다. 모쪼록, 여러 수업자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보태어 더 멋지고 효과적인 수업으로 변형, 발전시켜 주기를 기대한다. worksheet School Number ____________ Name ______________________ Look at this word web. It includes words that describe how John Jones looks, how he acts, and what he wants to do at the beginning of the story. Fill the blanks in the circle with appropriate words! nice ______ John Jones tall and ___ a good ____ and _______ good ______ worker young and _______ wants to ________ "Of the Coming of John" - chapter 3 that John's mother was right to send him away to college. I (agree / disagree) Because 1)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2)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3)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수학여행은 왜 스마트하지 않은가? 봄이 오고 날이 따뜻해지는 5월이 되면 수학여행, 테마체험학습 등 다양한 체험학습들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다. 아이들은 레크레이션, 친구들과의 자유시간 등을 꿈꾸며 들떠있지만 교사들은 천방지축인 아이들 인솔하랴 체험학습의 목적에 걸맞게 새롭고 다양한 배움과 경험을 제공해주랴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목이터져라 문화재에 대해서 설명을 해도 아이들이 들을리 없다. 게다가 에스컬레이트를 탄 것처럼 그냥 지나가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강의로는 문화재를 제대로 감상하고 살펴볼 겨를이 없다. 해마다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학여행이나 체험학습을 위한 새로운 형태의 패러다임이 나와야 한다. 아이들이 직접 가서 보고 느낀 것을 써보면서 배우는 오프라인 체험과 함께 다양한 정보를 자신이 휴대한 스마트폰이나 스마트 기기를 활용하여 배울 수 있는 온라인 체험이 결합된 여행형태가 바로 그것이다. 스마트 미디어의 대량 보급으로 인해 학급의 아이들의 2/3이상이 스마트폰이나 스마트기기를 들고 체험학습이나 수학여행을 가는 현실에서 설명 위주의 재미없는 문화탐방이 진행될 경우 아이들은 스마트 미디어 안의 게임과 메신져와 같은 놀이에 집중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사실을 학교와 학부모들은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할 것이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이 접목된 수학여행의 세계를 소개한다. 스마트한 수학여행, 현실이 되다!! 경주 불국사 아침 8시, 이른 시간부터 6학년 학생들은 이른 수학여행 일정을 시작한다. 그러나 이미 주차장과 불국사 경내에는 여러 학교 학생들과 일반 여행객들이 뒤섞여, 출근시간 지하철역을 방불케 한다. 이 상황에서 문화해설사나, 선생님, 인솔자의 안내와 설명은 전혀 들리지 않는다. 여기저기 둘러보며, 사람들에 휩싸여 사진 찍고 나면 어느새 선생님과 아이들은 지치고 만다. 이렇듯 좋은 취지에서 시작된 현재의 수학여행으로는 경주라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유산을 제대로 돌아보고 공부할 시간이 없다. 또한 학생들의 대부분이 스마트폰을 가지고 수학여행을 가게 되는데, 대부분 게임과 메신저를 하게 되면 교사들은 이를 강제로 막을 방법이 없다. 특히 이런 체험학습의 효과를 잘 살려보고자 학교에서는 여러 가지 활동지를 만들어서 체험학습에 참여하는데 학생들의 관심은 학습보다는 다른 곳에 있기 마련이어서 교육의 효과를 높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체험학습을 보다 더 효과적으로 목적에 맞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몇 가지 아이디어를 제시하고자 한다. 1)체험학습 기획하기 실제 스마트폰을 활용하여 어떠한 방식으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알아보고자 한다. 일반적인 교재들은 줄글 위주로 되어 있거나 성인을 상대로한 아이들의 수준과 다소 맞지 않는 만화 형식으로 되어 있다. 또한 선생님들이 제작하는 학습지는 너무 방대한 양으로 아이들이 수학여행시 제대로 읽을 수 없을 뿐더러 인터넷에 떠도는 자료들을 수합하여 교재를 만들었기 때문에 확인할 수 없는 정보도 간혹 찾을 수 있다. 그래서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서로 협업하고,?의사소통하는 체험학습을 만들기 위해 수학여행 코스를 최대한 단순화하고 많은 것을 보고 느낄 수 있도록 학생들에게 재미있는 미션을 부여하기로 했다. 2) QR미션 제작하기 수학여행지에서 학생들이 배워야 하는 내용이나 실제 문화 유산의 모습을 보고 그리는 활동들을 QR?코드에 담아 미션 책자로 기획하였다. 학생들의 휴대성을 높이기 위해 8쪽 정도의 적은 분량을 학습지 형태로 제작하고 쉽게 접을 수 있는 형태로 제작했다. 3) QR미션 수행하기 [PART VIEW] 미션을 수행하는 현장에 도착하면 모둠별로 흩어져 여러 가지 내용을 조사하고 빈칸에 숨어 있는 내용을 채우거나 그려넣는다. 또한 내용이 어려워 도저히 찾을 수 없는 경우에는 학습지 곳곳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하여 필요한 내용을 찾아 정리한다. 모둠별로?QR?코드 안의 다양한 미션이나 내용을 확인한 후 협업하여 미션을 수행하고 결과를 학급?SNS나 카카오톡을 활용하여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도 있다. 미션이 끝나면 선생님과 함께 내용을 정리하면서 체험 학습을 마무리한다. 실제 경주 수학여행 학습지 내용 4) QR?미션 수행 후 한계 QR코드를 활용하여 경주 수학여행 학습지를 제작하다. 스마트폰을 활용하여 체험학습을 하는 것 자체에 학생들이 신선하다고 느끼기는 했으나 쓰기 위주의 학습지와 아이들에게 관심을 끌지 못하는 텍스트 위주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그 피로도가 증가했다. 또한 데이터 잔여량이 거의 없는 아이들에게 QR코드를 활용하여 정보를 확인하는 일은 매우 큰 거부감이 있었다. 특히 게임을 위해서는 데이터를 사용하지만 학습을 하는데는 데이터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을 미처 인지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다. 일부의 성공이었지만 아이들의 눈높이와 역사지에서의 상황을 고려한 조금 더 섬세하고 재미있는 수학여행 워크북이 필요함을 절실히 경험했다. 3. 스마트와 교육이 만나다. 수학여행은 올해도 어김없이 갈 것이다. 그런 과정에서 매우 신선하고 스마트교육의 올바른 이정표가 될 것 같은 가뭄에 단비같은 자료를 만났다. 과거 실패의 경험을 알아주기나 하듯이 QR코드를 활용한 수학여행을 한계를 기술력으로 넘어주는 워크북이 만들어진 것이다. 이런 교재들을 잘 활용하면 수학여행 본연의 의미인 역사문화유산에 대한 견문을 넓히고, 스스로 찾아서 공부하는 재미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깨알러닝 수학여행 시리즈 ? 경주편, 제주편, 백제편, 강원편 은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단순히 놀이와 게임기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깨알러닝에서 제공하는 워크북과 어플리케이션을 함께 이용해서 제대로 경주에 대한 공부를 할 수 있게 도와주는 보조 장비로 탈바꿈하였다. 또한 초등학생이 수학여행시 가지고 가는 일반적인 학습지와 달리 장시간 여행을 해야 하는 점을 감안하여, 특별히 목걸이용 워크북으로 만들어졌다고 하니 이것은 사용자의 측면을 고려한 새로운 방식이다. 아무리 좋은 내용이 가득해도 아이들이 무거워서 가지고 다니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을 것인데 목걸이 형식으로 워크북을 제작했다니 그 아이디어가 신선하고 그 안에 어떻게 내용을 담았을 지 궁금했다. 깨알러닝 수학여행 시리즈 ? 경주편 깨알러닝 교재는 총 6면의 지면으로 구성되어 있고 경주문화권과 관련된 총 10가지의 문화유적지를 다루고 있다. 석굴암, 불국사, 문무왕릉, 대릉원, 첨성대, 국립경주박물관, 김유신장군묘, 분황사, 포석정, 안압지로 이뤄져있다. 책이라고 말하기엔 다소 빈약하다는 첫 인상을 받았다. 하지만 그 안에는 웹툰, 카톡, 퀴즈, 미션 등 학생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놓고 디자인이나 지면 구성이 학생들에게 부담이 없고 좋아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아울러, 미션들을 마무리 하고, 여행 과정중 촬영한 사진과 자료를 활용하여 스스로 QR코드를 만들면서 자기주도적인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도 있다. 그리고 실제 10가지 유적지의 내용을 다 모으면 실제 경주 여행을 위한 1권의 책과 양이 엇비슷하다고 하니 기술이 교육과 만난 아주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실제로 QR코드를 촬영하면 아래와 같이 구현된다. 깨알톡!톡!에서는 역사유적지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들을 학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메신저나 대화 형식으로 이뤄져 있다. 내가 만드는 깨알코드에서는 역사유적지에서 보고 듣고 느낀 것을 미션이나 유적지에서 친구들과 기념으로 찍은 사진과 함께 QR코드로 직접 제작하여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겉표지에서는 역사유적지와 관련된 재미있는 웹툰을 통해 유적지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이나 다양한 흥미를 유발할 수 있게 되어 있다. 궁금해요? 궁금하면..에서는 학생들이 실제로 QR코드를 색칠해야만 QR코드를 스캔할 수 있다. 기존에 단순한 교재와 달리 학생들의 실제 행동을 통해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 부분에서는 학생들이 다양하게 알아보면 좋을 유적지에 대한 여러 가지 보충 설명이 사진과 함께 읽기 쉽게 들어 있다. 미션클리어에서는 역사유적지에서 꼭 가보거나 새로운 부분을 찾아 친구들과 함께 다양한 미션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기는 방식으로 이뤄져있다. 깨알퀴즈에서는 역사유적지와 관련된 다양한 방식의 재미있는 퀴즈 형태로 간단히 학생들의 배움을 테스트 할 수 있게 되어있다. 인터렉션이 가능한 게임으로 학생들의 흥미와 참여를 높일 수 있는 부분이다. 4. 교사의 고민이 아이들을 스마트하게 한다. 6학년 담임을 한 10여년 동안, 경주에 가면 늘 비슷한 고민이 앞섰었다. 한 해 지날때 마다 교사들은 선조들에 대한 자부심과 자긍심은 더해가는데 아이들은 점점 더 문화재나 역사보다는 레크레이션이나 수학여행 의상에 신경을 더 쓰는 것 같아 걱정이 됐다. 특히 아이들의 대부분이 스마트폰을 가져오는 상황에서 안전과 개인상의 문제로 인해 스마트폰을 수거할 수도 없는 상황에서 스마트폰을 활용하여 재미있는 수학여행을 기획할 수 있는 것 만으로도 학교나 교사들에게는 매우 큰 발전이다. 특히 5-6학년 아이들이 대부분 가야하는 수학여행, 그 안에서 다양하게 살아 숨쉬는 역사와 문화를 스스로 체험하며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것이 수학여행을 보내는 부모와 아이들을 인솔하는 교사들의 마음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아이들이 스스로 역사유적지를 찾아 다니면서 자발적으로 다양한 내용을 스마트하게 학습할 수 있는 방법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니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앞으로 이러한 기술과 교육이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시도들이 계속되었으면 한다.
[제시문] A:교육에서 이 목표는 Tyler의 8년 연구, Skinner의 행동주의 심리학, Glaser 등의 준거지향평가주의 등에 영향을 받아 출현하게 되었다. 이러한 목표를 찬성하는 사람들은 목표가 구체적으로 진술됨으로써 가르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무엇을 가르치고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를 분명하게 알 수 있고, 배우는 입장에서는 무엇을 어떻게 배워야 하는지가 분명하기 때문에 교수-학습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B:학교에서 자치회를 결성하고 선거를 통해 자치회 임원을 선출하는 것은 학생들에게 민주적인 태도를 길러주기 위한 것이다. 그런데 선거과정에서 금품이 오가는 현상이 벌어졌다면 이는 전혀 의도하지 않은 결과가 나타난 것이다. 학교에서도 이 같은 현상이 발생한다. C:미국의 학교교육과정에서 특정 문학작품들이 정치적 이유, 종교적 이유, 성적 이유, 사회적 이유로 배제되고 검열을 당했다. 최근 우리나라 중등학교 학생들은 전반적으로 ‘성과 결혼’ 그리고 ‘이데올로기’ 영역의 쟁점에 대한 수업의 교육적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학교현장에서 제대로 실천되지 않는다. D:인류의 기원에 관한 문제는 쉽게 단정할 수 없는 중대한 사항이다. 이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사람의 가치관과 세계관이 결정된다. 그런데 우리나라 중고등학교 역사나 과학 교과서는 진화론만을 무비판적으로 가르치고 있다. [배 점] *논술체계 (총 5점) : 시험시간 60분(편지지 형식) *논술의 내용(총 15점) - A 사례에서 설명하는 목표의 한계점과 D 교육과정에서 중시하는 교육목표의 가치(4점) - B 사례에서 드러난 교육과정의 의미와 교육적 시사점 3가지(5점) - C와 D사례에 나타난 교육과정이 학교현장에서 발생하는 요인과 이의 해결방안을 4가지(6점) [PART VIEW] ■■ 채점기준표 첨삭 구분 영역 채점 기준 배점 논술의 체계 글의 논리적 체계성(5점) 1) 논증할 주제의 일관성있는 서술 2) 논거의 적절성, 확실성, 참신성 3) 논증을 위한 추론과정의 적절성 4) 서론, 본론, 결론의 논술체계 유지 5) 어법 및 표현능력의 정확성 각(1점) 논술의 내용 행동목표의 한계와 표출목표의 의의 (4점) 1) 행동목표의 의미 2) 행동목표의 한계 ① 행동목표 이외의 내용이 소홀히 됨 ② 교육내용의 중요성이 간과되고, 목표달성 수단으로 전락 ③ 구체적 목표설정이 항상 가능한 것도 아니며, 바람직하지 않은 것도 있음 ④ 현실적으로 융통성 상실:교사들이 준수하지 않음 3) 표출목표의 의의와 가치 ① 수업중이나 그 이후에 얻게 되는 결과로서 나타나는 목표 ② 목표와 내용을 학생들에게 의미있는 활동으로 만들어 줌 ③ 다양한 학습결과를 유도할 수 있게 해 줌 ④ 수업에 적극 참여, 흥미유발, 문제해결능력 배양 각(1점) 1)과 2)에서 2개씩 제시 잠재적 교육과정 (5점) 1) 잠재적 교육과정의 의미 학교의 물리적 조건, 지도 및 행정적 조직, 사회 및 심리적 상황을 통하여 학교에서는 의도하고 계획 세운 바 없으나 학교생활을 하는 동안에 은연중에 가지게 되는 경험 2) 잠재적 교육과정의 교육적 시사점 바람직한 것과 바람직하지 못한 정의적 특성으로 장기적이므로 ① 교사의 솔선수범(언행, 사고방식, 태도) ② 건전한 학교풍토 조성(학생들의 성장과 발달에 유용한 경험) ③ 학교의 행정조직이나 교육과정 운영의 합리성 ?의미(2점) ?시사점(3점) 영교육과정 효과적 운영방안 (6점) 1) 영교육과정의 의미공식적 문서에 포함되지 않은 교육과정, 교육과정의 결정에서 다분히 의도적으로 제외하는 교육과정, 교육과정이 선택과 배제, 포함과 제외의 산물이기 때문에 학생들이 공식적 교육과정을 배우는 동안에 놓치게 되는 기회교육과정 2) 영교육과정이 학교현장에서 발생하는 이유학교의 문화적ㆍ구조적 보수성, 교육과정과 교과서의 문제, 교사의 자질 문제, 학생의 자질 문제 등 3) 영교육과정의 해결방안 ① 표출목표 중시 ② 교육적 상상력을 발휘하여 다양한 경험, 다양한 학습기회 제공 ③ 다양한 의사소통 양식개발, 다양한 반응양태 발달 기회제공 ④ 교육과정 설계는 거미줄 모형의 방식으로 조직 ⑤ 평가는 교육적 감식안이나 교육적 비평을 바탕으로 ?의미(1점) ?어려운 이유(1점) ?교육적 시사점(4점) ■■첨삭답안 [첨삭 답안1: 미흡한 답안] 1. 서론 교육과정은 교육의 방향을 결정한다. 교육의 목적, 내용이나 경험, 평가를 담고 있는 교육과정은 어떤 주체가 어떠한 의도로 계획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변형될 수 있다. 따라서 교육과정의 선정과 조직에 함의되어 있는 의미와 의도를 파악하는 일은 교사의 매우 막중한 책무 중 하나이다. ▶ 문제부각이 미흡함 : 그런데 학교에서는 ----을 넣어서 문제부각시키기 2. 본론 1) 행동목표의 한계점과 표출목표의 가치 A사례가 의미하는 것은 타일러가 제시한 합리적 교육과정이다.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교육과정의 틀을 제시하였다는 의의가 있지만 몇 가지의 한계점이 있다. 첫째, 결과와 효율성을 중시하다 보니 탈목표, 탈가치적이라는 것이다. 어떠한 교육과정에도 적용할 수 있지만, 정작 어떤 내용을 가르쳐야 할 지에 대한 고찰이 없다. 둘째, 학습자의 주체성과 의미지향성, 그리고 잠재적 교육과정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학습자는 공식적인 교육과정 뿐 아니라 의도되지 않은 것도 배우며, 공식적인 교육과정 내에서도 독자적인 의미를 형성하는 주제적인 존재이다. D에서 나타나는 교육과정은 영 교육과정을 의미한다. 영 교육과정은 교육적인 가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의도적으로 학교에서 배제하고 가르치지 않는 교육과정을 말한다. 영 교육과정에서는 탈가치 또는 획일화된 특정가치에 기초한 교육과정이 아닌 다양한 가치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문제파악 미흡: 합리적 교육과정이 아니라 행동목표로 용어를 명료하게 표현할 것, 영교육과정이 아니라 표출목표의 가치 설명이 부족합니다. 2) 잠재적 교육과정의 의미와 시사점 B사례에서는 잠재적 교육과정을 의미한다. 잠재적 교육과정은 학교가 의도하지 않았는데 학생들이 은연중에 배우게 되는 교육과정으로 학생의 정의적 영향에 영향을 미치며 그 효과가 항구적이다. 잠재적 교육과정의 결과는 긍정적일 수도 있으나 부정적일 수도 있으므로 교육활동을 실시하는 데 있어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첫째, 교사의 언행이 중요하다는 점이다. 교사는 조직된 교육과정만 가르치는 존재가 아니라 언어와 태도에서도 모범을 보여야 한다. 둘째, 학생들이 긍정적 행동변화를 갖기 위해서는 바람직한 학교풍토의 조성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학교의 문화, 전통, 분위기 등이 학생들의 가치와 신념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셋째, 교육과정의 개발과 조직 시 잠재적 교육과정의 효과를 고려해야 한다는 점이다. 잠재적 교육과정은 표면적 교육과정의 필연적인 결과로 존재한다. 따라서 교육활동에서 늘 염두에 두어야 한다. ▶ 셋째 논거는 적합성이 낮고 설득력 약함 3) 영교육과정이 발생하는 이유와 효과적 운영방안 C와 D에서 말하는 영 교육과정이 실시되기 어려운 이유는 영 교육과정이 국가의 교육과정의 선택과 배제의 산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이즈너는 영 교육과정에서도 다양하고 중요한 가치들을 배울 수 있으며 표면적 교육과정을 더 풍부하게 할 수 있는 요소라고 주장한다. 따라서 영 교육과정을 신중히 선택하고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 첫째, 교육의 목표를 표현적 목표로 표현하는 것이다. 기존의 행동적 목표는 교육목표를 모든 언어나 측정가능한 행동으로 표시할 수 없으므로 교육결과의 질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적합하지 않다. 표출목표는 학습자가 얻은 교육과정의 결과로 개인의 의미 형서에 도움이 되는 교육기회를 제공할 때 나타난다. 둘째, 교육내용 선정 시 교과 외에도 학생, 사회, 전통과 관련된 다양하고 중요한 요소들을 포함시켜야 한다. 다중지능이론을 주장한 가드너에 따르면 학습자는 전통교과에서 중시하는 언어, 논리적 지능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지능이 개발 가능하다고 하였다. 셋째, 학습기회의 제공 시 학습자 입장에서 의미있고 만족스러운 다양한 학습경험이 되도록 교육목표와 내용을 변형해서 제시하여야 한다. 넷재, 평가는 교사가 교육적 감식안을 갖고 교육과정 전반에 걸쳐 실시하여야 한다. 교육목표의 최종적 확인이었던 종래의 평가 개념을 바꾸어야 한다. ▶ 의미와 학교에서 실천되기 어려운 이유 설명이 미흡함, 방안은 우수함 3. 결론 교육과정은 교육활동의 처음과 끝을 포괄하는 틀이다. 교육과정의 형태가 표면적 교육과정 뿐 아니라 잠재적인 형태 또는 배제된 형태로 존재하는 만큼 교사는 안내자로서의 전문성과 솔선수범의 태도가 필요하다. 이러한 교사의 노력이 함께 할 때 학교는 다양하고 풍성한 교육경험의 장으로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 결론의 깔끔한 요약이 안됨 [총평] 13-14점이 예상됩니다. [첨삭 답안2: 우수답안] 1. 서론 교육과정은 학생의 의미형성을 위한 것이다. 의미형성이 내면화되어야만 교육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교육은 여전히 주입식, 암기식 교육으로 학생들의 자율성과 주체성이 억압됨으로 단편적 지식만을 쌓고 있다. 따라서 아이즈너의 영교육과정에 입각하여 의미형성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 2. 본론 1) 행동목표의 한계점과 표출목표의 가치 먼저 A사례는 무엇을 가르치는 지와 배우는 지가 분명하다는 내용에 근거할 때, 행동목표를 설명하고 있다. 행동목표는 도착점 행동을 기준으로 교육내용과 행동을 수업 이전에 미리 설정하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이는 교사위주의 지식주입으로 수동적인 학습을 초래하고 학생의 학습욕구와 흥미가 무시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반해 D사례는 영교육과정으로, 표출목표와 문제해결적 목표를 중요시한다. 표출목표는 학생의 경험을 풍부하게 할 수 있는 장소, 활동을 의도적으로 제공하여 학습 도중 학생들로 하여금 의미형성을 이루도록 하고, 문제해결적 목표는 문제상황에 대한 해결책을 학습자 스스로 탐구함으로서 주도적 학습능력, 비판력 등의 고차원적 정신능력을 기를 수 있게 한다. 2) 잠재적 교육과정의 의미와 시사점 B사례는 선거활동이 금품이 오가는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했다는 내용에 비추어볼 때, 잠재적 교육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잠재적 교육과정은 학생이 학교생활 중 은연중에 습득한 학습경험이다. 이는 좋은 경험 뿐만 아니라 바람직하지 못한 경험까지 습득할 수 있으며, 반복적인 학교환경으로 인해 학생의 흥미, 태도, 가치관과 신념에 미치는 영향이 항구적이다. 그러므로 첫째, 교사는 인격적인 언행과 태도, 사고방식으로 학생들에게 모범이 되어야 한다. 둘째, 학교는 자치활동이나 협동학습을 통해 건전한 학교풍토와 분위기가 조성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셋째, 학생의 신체적, 지적, 정서적, 사회적 발달을 균형있게 조화시키는 전인교육을 실천해야 한다. 3) 영교육과정이 발생하는 이유와 효과적 운영방안 C와 D사례는 중요한 내용임에도 학교현장에서 실천되지 않고, 진화론만 무비판적으로 가르친다는 내용에 근거할 때, 영교육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영교육과정은 학생들에게 유용하고 가치있는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가르쳐지지 않는 교육경험이다. C, D사례의 교육내용이 학교에서 실천되기 어려운 이유는 공식적 교육과정의 결과 선택과 배제는 필연적 산물이며, 사회이념과 가치상 교육내용이 의도적으로 배제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렇게 배제된 교육내용 중에 실생활에 중요하고 의미있는 내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교사는 교육내용 선정시 신중하게 검토하여야 한다. 영교육과정의 효과적 운영방안은 첫째, 사전에 미리 교육목표를 정할 수 없는 주제들이나 자주 정의되지 않는 내용을 표출목표와 문제해결적 목표로 설정해야한다. 둘째, 다양한 경험이나 구체적 활동을 교육내용으로 선정하여 학생 각자가 지닌 우수한 지능과 잠재력을 계발시켜주어야 한다. 셋째, 거미줄과 같은 비선형적 방법으로 학습한 내용이 연계되도록 조직해야 한다. 넷째, 교육적 감식안과 교육적 비평으로 교육결과를 평가해야 한다. 3. 결론 교육과정은 교육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설계도이다. 지식기반사회에서 요구하는 지식은 실제적 문제해결을 위한 상황적, 암묵적인 지식인만큼, 영교육과정을 통해 교육목적을 달성해야한다. 이를 위해 교사는 교육내용과 목표를 다양화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교육적 상상력으로 학생들의 창의력을 자극해야하겠다. [총평] 19-20점이 예상됩니다. ※ 첨삭답안2가 매우 우수하여 모법답안을 따로 제시하지 않음
Ⅰ. 서론 현 정부에서 강조하고 있는 정부3.0 정책과 관련하여 교육 부문에서의 수요자 중심 서비스 확대는 ‘학습공동체’를 통한 행복교육을 실현하게 하였다. 학습공동체의 구현 노력은 사회전체를 행복교육도시로 만들어 사회와 교육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게 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지역사회의 교육자원(인적, 물적) 활용을 통한 효과적인 학습공동체 구축ㆍ운영 방안 등에 대하여 논술하고자 한다. Ⅱ. 학습공동체의 의의 [PART VIEW] 우선, 학습공동체 개념을 정리하면, 학습공동체는 지역사회의 모든 교육관련 기관과 시설, 시민의 재능 등을 교육 자원으로 활용해 학생들에게 교과 외 학습과 체험학습 장을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기업, 대학, 공공기관 등 다양한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어 학생들이 직업체험이나 문화·예술 체험 등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또한 교육기부를 활성화하고, 교육인증제나 학습공동체 포털 사이트 연계 등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학습공동체를 만들어 나가는 일련의 노력들을 의미한다. 다음으로 학습공동체를 구축하는 목적은, 지역사회의 교육 관련 시설을 교육자원으로 활용하는 체제를 구축하여 지역사회 전역의 기업, 대학, 공공기관, 단체 등의 교육자원을 학생들의 교과 외 학습과 체험학습의 장으로 제공하고, 꿈과 희망의 진로체험 기회를 확대하여 학생들이 진로에 대한 교육적 경험과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지역사회 교육 지원 체제를 마련하고자 하는 데 있다. Ⅲ. 학습공동체 구축ㆍ운영의 실태 첫째, 지역사회의 지리적, 사회적, 정치적 여건 등 그 격차는 매우 크다. 도시과 농촌, 도시 내 또는 농촌 내에서도 주변 여건에 따라 교육 자원 활용도의 차이는 매우 크다. 학생들이 접할 수 있는 교육 여건이 어떠한가에 따라 교육과 체험의 만족도와 효과는 매우 다르다. 둘째, 지역사회 인적 자원의 수준에 따른 차이도 크다. 학교 주변의 주요기관과 그 기관에 생활하고 있는 인적 자원을 활용한 교육은 학습공동체의 필요성과 참여의 중요성에 대한 구성원들의 인식 정도에 따라 활성화에 상당한 영향을 준다. 셋째, 지역사회 인적, 물적 자원을 필요로 하는 교원과 학생들의 인식 정도에 따라 학습공동체의 활성화 여부가 좌우된다. 학교장을 중심으로 하는 교원 조직의 계획과 노력에 따라 학습공동체의 구축 및 운영, 교육적 효과에 상당히 영향을 준다. 무엇보다도 교원조직의 학생 대상 교육서비스 정신이야말로 학습공동체 운영의 성패를 좌우하는 관건이다. 넷째, 학습공동체의 물적, 인적 자원이 학생들의 학습 체험에 지속적으로 만족할 수 있는 효과가 나타나도록 하기 위한 지속적인 질 관리가 어렵다는 것이다. 열린 마음과 배려를 바탕으로 하는 학습공동체는 물적ㆍ인적 자원의 목적 실현 이후에는 동일한 교육목적이 지속되기 어려운 점이 상존한다. 그러므로 학습공동체의 학교 밖 인적ㆍ물적 자원의 지속성 유지를 위한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다섯째, 지역사회의 학습공동체를 이루는 인적ㆍ물적 자원이 언제나 학습과 체험을 원하는 학생들과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는 문제이다. 학생들에게 그들이 원하는 시기와 장소에서 즉시 교육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행복한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아직 정부와 교육청 및 개인, 지역사회의 기관과 단체 등의 더 많은 지원과 관심, 노력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Ⅳ. 학습공동체 운영 내용 첫째, 진로체험 프로그램 운영이다. 교육청과 지역교육청 및 자치구의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지역사회 직업체험장이 학교와 협력망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자치구와 교육청이 50:50으로 협력하여 시설과 운영은 자치구가, 교육청은 자치구를 컨설팅할 수 있다. 여기서는 중1 진로탐색 집중학년제 및 중학생 직업체험 지원, 자치구별 지역사회 직업체험장 자원 발굴 등을 할 수 있다. 둘째, 창의체험 배움터를 운영하는 것이다. 교육청과 지역교육청이 창의적체험활동지원 및 창의체험배움터 협의체를 만들고 그 협의체를 통하여 기관 및 개인 교육기부자가 학교를 지원하도록 하는 것이다. On-line과 Off-line을 통하여 협의체 별 창의체험?문화예술?교육기부 3개 분야를 지원함으로써 창의적 체험활동 프로그램 개발 및 관련 기관 발굴 지원이 이루어진다. 셋째, 독서교육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것이다. 교육청과 공공도서관 및 평생학습관 등이 학교도서관과 연결하여 협력 운영하면서 행복독서교육 협의체 등을 구성하여 학교를 지원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교육가족의 독서습관 형성, 학교도서관 활성화를 통해 독서문화를 확산하고 진흥을 위해 그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넷째, 평생교육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운영한다. 교육청에서 총괄하면서 평생학습관 및 도서관을 거점으로 지역 내 평생교육기관과 협력하여 학교교육을 지원하는 것이다. 공공성이 있는 지역 내 평생교육기관(문화원, 박물관?미술관, 여성교육기관, 청소년수련관, 사회복지관, 노인종합복지관 등)의 지원을 받아 거점기관 별로 차별화된 평생학습 프로그램 발굴, 전문가 및 강사 확보, 학교 교육과정에 지역 평생학습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다섯째, 교육복지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지원한다. 교육청은 지역교육청의 교육복지센터와 협력하여 학교를 지원하는 협력망을 구축하고, 교육청이 예산을 마련하고 자치구가 사회복지관, 지역아동복지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Wee센터 등의 시설을 이용하여 위기학생 등 교육소외 학생 직접 지원, 학교와 지역사회에 산재한 지역기관간의 교육복지 협력망을 구축하여 운영하는 것이다. Ⅴ. 효과적인 학습공동체 구축ㆍ운영 방안 우선, 지역사회 교육자원의 활용 및 교육기부가 활성화되도록 한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첫째, 시도교육청 단위에서 교육자원 활용을 위한 각종 협약 체결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각 기관의 교육 자원화를 유도하고, 지역을 기반으로 진로 탐색 및 직업 체험 기관을 다양하게 발굴하거나, 지역 사회의 소규모 일터와 학부모 직장 등에도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확대한다. 또한 협약체결 기관 교육 프로그램 활용도 활성화한다. 프로그램에 대한 모니터링과 컨설팅, 프로그램의 직접 신청 등을 통해 만족도도 제고한다. 둘째, 시도교육청에서 교육기부단의 조직ㆍ운영을 통한 학교 교육활동을 지원한다. 개인이나 단체, 대학생 교육기부단 운영을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단위학교 교육활동을 지원한다. 아울러 교원대상 인식전환과 제고를 위한 연수도 병행하여 지원한다. 셋째, 시도교육청은 사회적으로 교육 기부 문화가 확산되도록 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다. 정부와 교육청, 교육청과 지역교육청별 협의체도 운영한다. 동시에 교육기부 우수사례를 발굴하여 널리 확산 보급하고 기부 콘서트 등도 운영한다. 넷째, 시도교육청 및 학교단위에서 창의적 체험활동 자원을 발굴하고 그 활용 시스템을 구축하여 효율화 한다. 지역사회의 기관, 단체, 대학 등 다양한 체험 기관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여 폭넓게 자원을 발굴한다. 발굴한 자원은 체계적으로 DB화하고 활용도를 높임으로써 효율성을 제고한다. 다섯째, 교육 자원의 질 제고를 위한 인증제 등도 시행한다. 지역 사회의 교육 관련 시설이나 기관의 우수 프로그램의 내용 및 안정성 등을 인증하는 것이다. 인증기관에 대하여는 컨설팅과 평가를 통해 지속적으로 체험기관의 질 관리도 실시한다. 다음으로 학부모와 지역 주민의 교육 참여 기회를 확대한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첫째, 학교운영위원회 역할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학교운영위원회 구성 및 운영을 위한 연수를 내실 있게 추진하고, 운영 현안에 대한 해결 중심의 컨설팅도 지원한다. 둘째, 학부모 친화적인 학교 참여 문화 정착을 위해 지원한다. 학부모 리더 연수 및 단위학교 활동을 지원하고, 행복교육 학부모 모니터단을 운영하며, 학부모 학교 참여 에산이나 학부모실 등도 학교 실정에 맞게 지원한다. 셋째, 자녀의 행복한 성장을 위한 지속적인 학부모 교육 및 지역사회를 연계하여 추진한다. 자녀의 학교급별ㆍ성장단계별로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을 개발ㆍ운영하고, 학부모교육 우수 강사풀을 구축하고 학부모 강사를 육성한다. 지역 평생학습관이나 도서관을 활용한 학부모 교육원을 지정하여 운영하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 학부모 교육을 활성화한다. 각종 민간단체와도 학부모 교육 협력 운영으로 지역 학부모교육 네트워크 등도 구축한다. Ⅵ. 결론 학생들에게 교육과 학습의 장을 사회 전체로 확장하여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교육적 욕구를 충족시켜 주고 다양한 사회에 적합한 인재를 양성함으로써 개인에게는 교육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고 미래에 대한 진로를 탐색함으로써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학습공동체의 구축ㆍ운영은 정부와 교육청의 중요한 책무가 되었다. 학습공동체는 개인, 기업, 대학 등 수준 높고 다양한 교육자원을 제공함으로써 공교육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것이다. 성적경쟁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진로탐색 및 체험학습을 함으로써 자신들의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는 행복교육의 기반을 마련하여 제공함으로써 또 다른 교육의 발전을 담보해 줄 것으로 확신한다.
우리 인간은 '이성적 존재'라는 말을 사용하기를 좋아한다. 더우기 교양이 있다고 자처하는 집단에서 더욱 그렇다. 교육을 통하여 이성이 중요하다고 많이 들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나 인간은 꼭 이성적 존재일까? 자기 자신은 이성적 존재라고 평가할 자유가 있지만 타인의 시선으로 봐서 전혀 그렇지 않은 경우가 허다하다. 그래서 세상은 객관적이라는 용어를 만들어 낸 것이 아닐까? 혼자 만의 시선이 아닌 다른 사람의 시선이 평가의 잣대가 더 중요할 수 있다는 말이다. 대한민국 사회에서 남자라면 일반적으로 군대라는 조직을 경험하게 된다. 지금은 그런 일이 전혀 없으리라 믿지만 과거에는 상당수의 사람들이 화장실 변기를 혀로 핧았던 좋지 못한 기억이 시간이 흘렀지만 지워지지 않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 같은 행동을 공유하였기에 군대 이야기가 나올 때 가끔 나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처럼 하찮은 것 같지만 작은 점이 남아 있는 것은 그만큼 인간의 본질적인 존중의 가치를 억압당한 이유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지금도 세상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감정을 억압당하면서 살고 있다. 감정대로 다 표현하면 좋겠지만 세상이 혼자의 것이 아닌 공동체를 이루어 살기 때문이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게 되는 감정들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지 못할 때 억압이 작동하는 중이라 할 수 있다. 특히 군대는 가장 억압이 심한 조직에 속한다. 그러나 군대만 그런 것이 아니다. 직장 상사 앞에서, 학교 선생님이나, 교수 앞에서, 시부모 앞에서, 경찰이나 검찰 앞에서, 조직 폭력배 앞에서, 아니면 사회 통념이나 정치 권력 앞에서 우리는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지 않으려 하고, 그렇게 할 수도 없다. 그만큼 느끼는 감정 그대로의 표출은 그 사람의 인격을 결정하는 잣대가 되기 때문이다. 그 감정이 분노나 웃음일 수도, 냉소나 절망일 수도, 미움이나 동정, 아니면 사랑일 수도 있다. 그것이 무엇이든지 간에 내 마음을 채우고 있는 감정을 표현하는 순간 엄청난 불이익이 나의 신상에 몰려올 것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본능적으로 알고 있지 않은가. 그래서 주체할 수 없는 감정이 가슴 속에 들끓는 것, 또 그것이 간혹 자신도 모르게 안색이나 행동으로 빠져 나오는 것은 너무 위험한 일이다. 감정은 용수철과 같은 성질이 있다. 누르면 누를수록 더 큰 반발력을 갖기 마련이다. 어느 순간 감정은 마치 자신이 혁명가라도 된 것처럼 자기 위에 군림하려던 이성을 자기 발아래 굴복시키게 된다. 그렇다고 이 단계에서 참 행복을 느낄 것인가를 자신의 내면에 물어야 한다. 요즘 길거리를 가다보면 여성이나 아이들이 개를 가슴에 안고 행복감에 취한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이 개라는 대상은 사랑하는 개가 된 것이다. 그러나 만일 이 사람은 가정에 들어가면 남편이 술을 마시고 들어와 수 차례 폭행을 가한다면 미워하는 남편이 존재하게 된다. 시간이 흘러 만일 사랑하는 개와 미워하는 남편이 죽었을 때 어느 쪽을 더 슬퍼하게 될까 생각해 보면 답이 나온다. 개와 인간의 존재가치는 다르다. 그러나 인간에겐 사랑이라는 감정이 있기에 어느 쪽인가는 답이 나올 것이다. 이처럼 참된 가치는 존재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랑에 있는 것이다. 가족이 남보다 귀한 것은 가족을 더 사랑하기 때문일 것이다. 진정한 가치는 사랑하면 할수록 증가하고 미워하면 할수록 낮아지는 것이다. 이처럼 사랑할 대상이 누구인가? 사랑할 사람이 누구인가를 제대로 분별하지 못하고 자기만이 옳다는 독단에 흐르고, 자기 비하에 빠진다면 그 자신의 삶이 얼마나 불행한 일인가. 이미 굳어진 삶이 바뀐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만큼 변화는 어렵다. 찐빵이 되어버린 순간을 되돌릴 수는 없다. 사랑하는 대상을 정하는 것, 그것은 매우 중요한 자기 치유를 할 수 있는 첫걸음이기 때문이다.
- 서령고, NIE 활용교육 연수 실시 - 충남 서산 서령고(교장 김동민)는30일 오전 8시 50분부터 교사들을 대상으로 신문활용교육 연수를 실시했다. 한국언론진흥재단 변정욱 미디어 강사를 초빙, ‘진로탐색을 위한 찾아가는 NIE(신문활용교육)’란 주제로 3일간 연수를 실시했다. 14명의 교사가 참석한 이번 연수는 신문과 교육관련 서적을 이용해 3일 동안 재미있게 진행되었다. 특히 이번 강의는 강사의 일방적인 주입식 교육이 아닌 강사가 직접 경험한 사례를 들려주고 수강생들의 의견을 묻는 문답식으로 진행됐다. 또한 변정욱 강사는 강의 내내 신문에서 습득한 정보를 자신의 경험담과 섞어 학교 수업에 효과적으로 응용하는 방법을 자세히 설명했다. 각종 정보를 얻는 과정을 읽기 → 획득 → 습득 → 지혜의 단계로 보았으며 정보의 최종 단계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하루에 5시간씩 사흘 동안 총 15시간으로 진행된 이번 연수는 수업과 일상생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 서령고(교장 김동민)가 창의적 체험활동시간을 이용해 1, 2학년을 대상으로 '뇌교육(brain education)'을 실시하고 있다. '뇌교육(brain education)'이란 뇌와 관련된 제반 지식을 활용하여 인간의 본질적 가치를 자각하고 일상의 삶 속에서 이를 실현하기 위한 방법을 연구하는 복합적 학문을 뜻한다. 즉, 뇌를 생물학적 대상이 아닌 모든 힘을 기울여 활용하고 개발하여야 할 교육적 대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다. 학생들은 앞으로 22시간의 뇌교육을 통해 뇌를 잘 쓰는 학교, 서로 통하는 학교, 흡연 없는 학교, 폭력 없는 학교 만들기에 적극 동참하게 된다. 첫날 뇌교육에 참가한 2학년 7반 김성관 학생은 "작년에 이어 뇌교육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며 이번 기회를 통해 몸과 마음을 더욱 단련시키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세먼지가 극심하여 나들이 건강을 해친다는 소식이다. 그런데 토요일 봄비가 왔다. 그 미세먼지 말끔이 사라졌다. 그럼 나들이 어디로 갈까? 힘들이지 않고 산책할 수 있는 길, 바로 광교저수지 수변산책로다. 일요일 오후 아내와 함께 산책길에 나섰다. 제일 먼저 우리를 맞이해 주는 것은 광교공원 연초록빛의 수양버들. 이것을 보니 겨울은 완전히 끝이다. 연한 새잎이 완전히 돋아나 연두색으로 물들었다. 공원 잔디밭에는 가족단위 상춘객들이 대부분이다. 돛자리를 깔고 봄볕을 즐긴다. 벌써아이스크림을 먹는 유아들이 보인다. 제방 계단을 지나 저수지 방류구 다리를 건너니 진달래가 봄이 왔음을 알려주고 있다. 진달래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진달래술. 술을 좋아하지 않지만 어렸을 적 어르신들은 그 꽃잎으로 술을 담갔다. 우리들은 산에서 그 꽃잎을 따서 먹었다. 그 다음 봄의 전령사는 생강나무. 노오란꽃이 만개했다. 멀리서 보면 산수유와 비슷하지만 자세히 보면 다르다. 산수유꽃은 방사형으로 핀다. 산수유는 나무껍질이 벗겨지지만 생강나무는 나무가 미끈하다. 비벼서 냄새를 맡으면 생강냄새가 난다. 이 수변산책로의 좋은 점은 왼쪽은 광교산이지만 오른쪽은 저수지다. 산과 물을 동시에 관찰할 수 있다. 그 뿐 아니다. 그늘 속에서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저수지에서 유유히 노니는 잉어도 쉽게 몰 수 있다. 오늘은 귀가길에 도토리를 주워먹는 청설모를 보았다. 이 산책로 한 바퀴 도는 거리는 4km. 광교산쪽 2km는 그늘이지만 도로쪽은 햇빛이다. 그러나 도로쪽은 벚꽃이 개화하면 장관이다. 아직 벚꽃은 개화하지 않았다. 수원시에서는 시민들의 건강과 편의를 위해 도로 반대편 저수지 쪽으로 데크를 설치했는데이 길을 걸으면 마치 물위를 거니는 기분이 든다. 이 산책로는 가족 단위 산행이나 나이 드신 분들의 건강을 위해 좋다. 산책로의 오르내림에 기복이 있으나 저수지를 보면서 걷다보면 시시각각 변하는 풍광이즐거움을 더해준다. 보이는 것이 새로우면 피곤함을 모른다. 저수지의 맑고 푸른물은더위를 잊게해주고 때마침 불어오는 바람은 이마의 땀을 식혀준다. 정자가 있는 광교쉼터에 도착하니 개나리꽃이 만개하였다. 맞은 편 도로쪽 버드나무의 연초록이 물위에 비치니 한 폭의 풍경화다. 어로(漁路) 주위에는 오리들이 헤엄치면 놀고 있고 커다란 잉어들이 작은 물고기와 함께 떼를 지어 봄을 즐기고있다. 오던 길을 되돌아 다시 출발지 광교공원으로 향한다. 같은 길이라도 올 때와 갈 때 보이는 것이 다르다. 고은 시인은 '그 꽃'이라는 시에서 이렇게 노래했다. 내려갈 때 보았네/올라 갈 때 못 본 그 꽃. 우측통행을 하다보니 올라 갈 때는 저수지쪽을 바라보게 되고 내려갈 때는 광교산쪽을 보게 된다. 도심에 산이 있다는 것, 저수지가 있다는 것 자체가 시민들에게는 행복이다. 자연을 가까이 하면 인성도 다듬어진다. 사계절 자연의 변화 모습을 보면서 인생을 생각하게 된다. 뉴스를 보니 봄이 10여일 일찍 찾아왔다는 소식이다. 오늘 봄나들이 시민들은봄을만끽하며 행복을 가꾸고 있다.
일반적으로 교육에서 가장 강조하는 것이 독서가 아닌가 생각된다. 그러나 보니 독서는 다 좋은 것이고 하지 않는 것만이 나쁘다는 인식이 우리의 생각을 지배하고 있다. 이러한 생각은 사고의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독서평 등 책에 관한 책을 일반적으로 ‘메타북’이라 부른다. 메타북은 대부분 책읽기에 관한 한 저마다 나름대로의 깊은 내공을 지닌 사람들, 즉 ‘책벌레’들이 쓴 것이 많다. 그러다보니 메타북을 읽는 것은 일반적 독서와는 달리 그것만의 독특한 재미가 있다. 같은 책을 놓고 나는 이렇게 읽었는데 메타북의 저자는 저렇게 읽었네, 하는 흥미로움 때문이다. 그 흥미로움과 관심 속에는 나와 저자 사이의 은근한 내공의 비교나 겨루기 같은 짜릿함, 가치관의 차이, 공감이나 반감 등이 뒤엉켜 교차한다. '책의 정신'은 메타북이다. ‘세상을 바꾼 책에 대한 소문과 진실’이란 부제를 단 책은 작가이자 대학강사인 강창래가 그동안 책, 책읽기 등을 주제로 한 강연과 글 등을 엮은 것으로 지금까지 가졌던 생각의 껍질을 벗겨내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일반적인 메타북이 저자가 읽은 개개의 책들에 관한 분석과 평가 등을 실었다면, '책의 정신'은 좀 더 근본적이다. 물론 저자가 읽은 많은 책들이 언급되고 있지만 개별적 책 이야기가 아니라 주제를 잡아 서술한 점이 특징이다. 다섯 가지 주제를 하나로 묶는 고갱이를 꼽으라면 '좋은 책이란 어떤 것이고, 비판적·비평적 책읽기가 얼마나 중요하냐는 것'이다. 이를 알기까지는많은 시간이 소요되는데 그 좋은 점을 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특히 저자는 시공을 초월한 걸작으로 불리는 이른바 고전들에 대한 일반적 통념을 깨뜨리며 비판적 책읽기를 강조한다. 저자가 말하는 ‘좋은 책’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데 이바지한 책이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왠지 꼭 읽어야만 할 듯한 동서양의 고전에 대해 저자는 “하나의 고정관념일 수 있다”거나 “후대 편집자의 의도에 맞게 만들어졌을 가능성” “당대 이데올로기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음” 등을 언급한다. 대부분의 지식인들도 고전이란 왜 고전인가에 대하여 명쾌한 답을 내릴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우선 서구 구술문화의 정수로 불리는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와 '오디세이'도 사실 그동안 숱한 비판을 받아왔다. 17세기의 유명한 비극작가이자 대수도원 원장이었던 프랑수아 에드랭의 “줄거리가 형편없고 등장 인물의 성격 묘사도 빈약”하다는 지적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이 저자는 “그럼에도 고전으로 평가받는 것은 문화적 쇼비니즘, 호메로스 띄우기의 결과”라며 “고전은 오랫동안 비평을 견뎌낸 걸작이 아니라 비판적인 비평을 숨기며 걸작이라는 이름으로 우상화된 것일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그 유명한 소크라테스는 사실 직접 남긴 글은 없다. 그래서 ‘소크라테스의 문제’라는 말이 있다. 이는 소크라테스의 말이라는 게 사실은 플라톤의 생각인 것 같기도 하다는 의미다. 실제 우리가 아는 소크라테스의 말, 생각들은 플라톤의 저작물을 통해 아는 것일 뿐이니까. 플라톤은 소크라테스가 죽은 후 관련 저작물을 썼다. 그러다 보니“플라톤의 소크라테스는 순전히 오래된 기억에 바탕해 조작된 인물일 확률이 높은” 셈이다. 실제 ‘너 자신을 알라’는 것도 소크라테스의 말인지, 플라톤의 말인지 아무도 모른다. 플라톤의 ‘소크라테스의 변명’처럼 공자의 '논어'나 '성경'도 소크라테스의 문제와 같은 비슷한 문제를 지닌 것은 마찬가지다. 후대 학자들에 따라 극단적으로 엇갈리는 해석이나 평가들이 나오지만, 누구의 해석이 진실에 가까운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저자는 “사실 많은 고전들은 편집자의 의도에 맞게 만들어진 것이라 할 수 있다”며 “고전이란 정말 좋은 책인가에 대한 구체적 답변은 ‘의심하라’이다”라고 말한다. 역사적으로 중요한 저작물, 고전은 원전보다 2차 문헌들이 원전을 대신하는 경우가 많다. 즉 어떤 종류의 고전은 원전 읽기보다 그 작품의 시대적 배경을 이해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의미다. 루소의 사회계약론은 ‘프랑스 대혁명의 성서’라고 일컬어진다. 하지만 혁명이 일어나기까지는 거의 읽히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이같은 명제는 타당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1762년 출간된 이 책은 혁명이 있던 1789년 이후인 1791년이 돼서야 한 번 더 찍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혁명, 세상을 바꾸는 데 큰 역할을 한 ‘좋은 책’은 무엇일까. '사회계약론'이 아니라 바로 연애소설 신 엘로이즈다. 이 책은 1761년 출간돼 40년 동안 무려 115쇄나 찍었다니 그 파급효과를 짐작할 수 있다. 신 엘로이즈나 영국작가 리처드슨의 파멜라 같은 연애소설은 혁명에 어떤 역할을 했을까. 그 답은 프랑스 대혁명 전공자이자 문화사학자인 린 헌트의 저서 인권의 발명에 있다. 헌트는 연애소설 독자들이 소설의 등장 인물들과 강렬한 공감을 이뤘고 자신과 비슷한 감정·이성을 가진 같은 존재로 보게 됐으며 이런 배움, 공감이 인권이 발명될 수 있는 사회적 배경을 만들어주었다고 설명한다. 즉 포르노그래피가 하층민들에게 계몽사상을 전파하는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저자는 “포르노그래피에서 묘사되는 성행위 과정을 보면 신분의 차이가 완전히 사라지는데 이는 지배층의 위선을 폭로하고 평등사상을 담아낼 수 있는 최고의 이야기 소재가 될 수 있었다”고 설명한다. 나아가 역사적으로 국가 권력이 왜 포르노그래피를 억압하는지를 분석하는 대목은 흥미롭다. 책에는 이 밖에 근대의 과학혁명처럼 현대사회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본성과 양육’의 논쟁, 고대부터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는 ‘책에 대한 학살’ 등에 관한 분석도 담겼다. 이처럼 독서는 분석적인 책 읽기가 아니면 단지 시험을 위한 독서라는 것이 얼마나 무가치한 일인가를 깨닫는 일이다. 사람은 각자의 나이에 맞게 생각과 이해의 폭이 정해져 있다. 그리고 독서 역시 그 폭에 적합한 수준으로 진행해야 되야 한다. 아무리 운동 신경이 좋아보여도 걸음마를 땐 아이에게 마라톤을 시킬 수는 없기 때문이다. 어느 유명대학이 읽어야 할 고전을추천했다 하더라도 어린 학생들에게는 독이 될 수 있다. 자기 아이가 페이스북 창업자인 마크 주커버그처럼 ‘일리아스’를 줄줄 외우길 꿈꾸는 부모님들의 마음은 이해한다. 하지만 무턱대고 ‘일리아스’에 도전했다가 그 후 10년 간 신화는 쳐다도 보지 않았던 많은 사람들의 경험을 떠올려 본다면 독서가 아무리 좋아도 무리한 책읽기는 결코 도움이 안된다는 사실을 가르쳐 준다. 이를 통하여 모든 꿈이 반드시 이루어지지는 않는 것이라는 사실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