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48,501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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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미디어는 불특정 다수에게 대량의 정보를 전달한다. 그리고 수용자에게 미치는 영향은 크다. 방송과 신문에 나왔다는 것만으로 특별한 지위가 부여된다. 언어 표현도 마찬가지다. 방송과 신문에 나온 언어는 대중이 신뢰하고 모범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미디어의 언어 표현은 신중해야 한다. ○ 수영복 입은 미코 진 이성혜의 우월한 기럭지 2011 미스코리아 본선대회에서 진을 차지한 이성혜가 수영복 심사에서 우월한 기럭지를 선보이고 있다(경향신문, 2011년 8월 4일). ‘기럭지’는 키와 관련된 표현이다. 일부 지방에서 사용하는 방언이라고 알려져 있다. ‘표준국어대사전’에는 표준어를 비롯하여 방언도 약 20,000 개의 단어를 수록했지만 여기도 없다. 이를 신문에 표제어로 쓰는 것은 피해야 한다. 이러한 언어는 국어의 혼란을 부채질한다. 하물며 신문에서 이런 단어를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 ‘베테랑 가수’ 인순이 ‘나가수’ 출격! 베테랑 가수 인순이(54)가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에 출격한다(스포츠서울, 2011년 8월 4일). 여기는 크게 문제 삼을 표기는 없다. ‘베테랑(프vtran)’은 국어사전에서 ‘숙련가’, ‘전문가’, ‘전문인’으로 순화하기를 권하고 있지만, 언론사에서 효과적인 전달을 위해 그렇게 한 것이라면 받아들여야 한다. 하지만 ‘출격’은 다르다. 표현이 과하다. ‘출격’은 ‘자기 진지(陣地)나 기지(基地)에서 적을 공격하러 나감’이라는 전쟁 용어다. 이러한 난폭한 언어를 사용하는 것은 지나치다. 사실에 부합되는 ‘출연’이라는 언어 표현을 하는 것이 자연스럽고 바람직하다. ○ 차남의 그렌져 자동차를 명의이전 전에 실제 사용한 사람이 누구인지 확인하기 위해 경찰 측에 관련 자료를 요청했는데 한 내정자가 동의를 하지 않아 자료를 받을 수 없었다(파이낸셜뉴스, 2011년 8월 4일). ‘그렌져’는 우선 두 번째 음절에 모음이 오타라고 짐작이 간다. 그러나 끝 음절의 이중모음 표기는 늘 틀리는 것이다. 외래어 표기를 할 때 국어에서는 ‘져’는 ‘저’로 발음된다. ‘져’뿐만 아니라 ‘쟈, 죠, 쥬, 챠, 쳐, 쵸, 츄’가 ‘자, 조, 주, 차, 초, 추’로 발음된다. ‘ㅈ, ㅊ’이 이미 구개음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중 모음의 표기는 무의미하다. ‘주스, 텔레비전’도 마찬가지다. ○ 장한 동부 핸드볼팀, 화이팅! 동부초 태백산기 전국 종합 핸드볼대회 준우승 수상(짱짱뉴스, 2011년 8월 1일). ‘화이팅’은 ‘파이팅’이라고 한다. 외래어는 국어의 일부이기 때문에 이는 국어사전에도 나와 있다. ‘파이팅’을 ‘화이팅’이라고 하는 것은 일본어의 영향 때문이다. 일본에서는 ‘ㅍ’과 ‘ㅎ’의 구분이 모호하다. 그들은 사진을 찍을 때 쓰는 전등을 ‘후래시’(flash)라고 읽고, 달걀을 살짝 튀기는 것을 ‘후라이’(fry)로 읽는다. 우리는 ‘플래시/프라이’라고 바르게 읽어야 한다. 이런 이유로 ‘첨부화일’이라는 표현도 ‘첨부파일’(-file)이 맞다. 오늘날 외국어 교육에 지나치게 몰입해 국어 교육이 소홀해지는 경향이 있다. 게다가 방송과 신문 등이 바람직하지 않은 언어 표현을 해 국어를 변질시킨다면 큰일이다. 과거에는 바른말을 구사하지 않는 방송인은 상상도 못했는데, 지금은 오히려 그런 사람이 더 많다. 분명한 것은 방송과 신문의 언어 형식은 대중에게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 방송과 신문이 엉터리 국어를 쓴다면 국가에서 막대한 예산과 투자로 국어 교육을 해봐야 소용이 없다. 결국 미디어의 잘못된 언어사용은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세금을 낭비하는 꼴이다.
내년부터 대학이 대학원 정원을 1명 늘리려면 학부 정원을 1.5∼2명 줄여야 한다. 이제까지는 대학설립·운영규정상 교원·교사(校舍)·교지·수익용 기본재산 등 4대 요건 확보율이 100% 이상이면 대학원 입학정원 증원이 가능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기존의 대학원 설치 기준에 '학부 감축을 통한 증원' 조항을 추가한 '2012학년도 대학원 정원조정계획 및 설치 세부기준'을 정해 각 대학에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기준은 교과부가 대학원 설치 방향을 제시하고자 매년 정하는 가이드 라인으로 각 대학은 이 가운데 실정에 맞는 기준을 자율적으로 선택해 운영한다. 내년도 기준은 대학원의 입학정원을 늘리려면 학사과정 정원 감축을 병행하는 '학부-대학원 상호조정' 조항이 신설된 게 특징이다. 학사 정원을 1.5명 줄이면 일반·특수대학원 정원을 1명 늘릴 수 있고, 학사 정원 2명을 감축하면 전문대학원 정원 1명을 증원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대학원의 무분별한 증원을 제한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그러면서도 대학원 역량 강화를 꾀하는 대학은 학부를 줄이는 대신 대학원 정원을 늘려 자율적으로 대학원을 중점 육성할 통로를 열어줬다. 교과부가 이처럼 대학원 정원 기준을 보완한 것은 내년 보건의료학과 인원 배정 대학·전문대를 대상으로 자율적인 정원 축소를 유도해 학부 정원을 3000명 정도 줄인 조치와 같은 맥락이다. 교과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우리나라는 179개 일반대학 중 167곳에서 일반대학원을 운영 중이며 한 해에 석사 2만9487명, 박사 9859명을 배출했다. 일반대학원 석사를 마친 취업자의 전공별 분포는 공학(38.1%), 자연(18%), 의약(16.5%), 사회(13%), 인문(5.6%), 예체능(4.1%) 등이었다. 아울러 교과부는 박사 과정 설치기준을 강화해 '학위 남발'을 줄이기로 했다. 일반·전문대학원의 박사 과정을 신설할 때 기준이 되는 교원 연구실적(논문 등)의 최소기준 편수를 상향하고 국제논문에는 가중치를 주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교과부는 각계 의견을 수렴해 올해 안으로 대학설립·운영규정과 '박사과정 설치를 위한 교원 연구실적 인정범위 및 기준에 관한 고시'를 개정할 예정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대학원의 무분별한 팽창을 막으면서 교육의 질은 유지하는 한편 대학원을 키우려는 대학에서는 학부 구조개혁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국 초등학교 보육교사 100여명은 1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초등학교 보육(돌봄)교실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를 열어 보육교사들에 대한 처우 개선을 촉구했다. 발제에 나선 신윤정 전국초등학교보육교사연합회 상임이사는 "보육전담교사 46.9%의 평균 경력이 1년 미만인데다 아동발달과 초등생의 학교생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태로 실무에 투입된다"며 "3년에 한 번씩 보수·승급교육을 받는 어린이집 보육교사와는 달리 초등 보육교사들에게는 재교육의 기회가 없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서울삼정초 송정기 교장은 "보육교사들이 대부분 1년 계약직이라 고용이 불안정하다"며 "교육 질의 안정화를 위해 이들의 정규직화를 논의해 볼만하다"고 말했다. 이연숙 동대전초 보육교사는 "초등보육에 대한 법적 근거가 없어 실질적으로 학교장의 재량에 따라 제각각 운영되고 있다"며 "초등보육의 정의와 범위, 교사들의 처우와 신분 등에 대한 제도적 법적 근거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과학·예술 융합교육(STEAM) 시범학교 16곳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STEAM 교육은 과학(Science)·기술(Technology)·공학(Engineering)·예술(Arts)·수학(Mathematics)의 영문 앞글자를 딴 것으로, 과학기술 지식과 예술적 창의성을 모두 갖춘 미래형 인재 양성을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선정된 학교는 이화여대부속초 등 초등학교 8곳, 부산 대연중 등 중학교 5곳, 강원 태백기계공고 등 고등학교 3곳이다. 이들 학교는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STEAM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하고, 올해 상반기 조직된 27개 STEAM 교사 연구회 등과 연계 활동에 나선다. 교과부는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시범학교 규모를 160개 학교로 늘릴 계획이다.
내년 4년제 대학 및 전문대학 정원이 3000명 가까이 줄어든다. 국립대와 수도권 사립대 정원도 동결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4년제 대학 정원 881명, 전문대 정원 2037명 등 총 2918명을 감축하는 '2012학년도 대학 및 전문대학 정원 조정결과'를 10일 발표했다. 대학 정원은 원칙적으로 교원이나 교사 확보율 등 교육여건 기준에 따라 정해지는 학생수 범위 안에서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하고 교과부는 사후에 정원 책정기준 이행 여부를 확인해 행정 제재한다. 하지만 교과부는 올해 정원 조정에서는 보건의료 관련 학과의 정원을 배정받으려는 4년제 대학은 신청 정원의 50% 이상을 다른 학과 정원에서 줄이고 전문대학은 신청 정원의 100%를 줄이도록 유도했다. 보건의료 관련 학과는 취업률이 높고 등록금이 비싼 전통적인 인기학과로 대학의 주요 수입원이다. 교과부는 국립대 통폐합 등으로 대학 정원이 감소된 적은 있지만 대학의 자율적 정원 조정을 유도해 총정원이 줄어든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정원 자율조정 유도 결과 4년제 대학은 간호·물리치료·임상병리 등 보건의료 관련학과 정원 1130명을 배정받고 881명을 감축했고 전문대는 1018명을 배정받고 2037명(2년제 기준)의 총정원을 줄였다. 보건의료 관련 정원을 배정받은 대학은 4년제가 38개, 전문대가 40개로 주로 지방대학이 많다. 교과부는 경영부실대학이나 학자금 대출제한대학, 올해 행정제재를 받은 대학에는 이번에 보건의료 정원을 배정하지 않았다. 부실한 대학이 보건의료 정원을 배정받아 연명하려는 의도를 막는 조치라는 설명이다. 대신 취업률과 재학생 충원율 등 교육 여건과 성과가 우수한 대학에 보건의료 정원을 우선 배정했고 취업중심 대학을 육성하기 위해 전문대학에 배정 인원을 늘렸다. 교과부는 국립대와 수도권 사립대 정원도 동결했다. 국립대는 특별한 국가정책적 수요가 없는 한 총정원 범위에서 학과별 정원 증감을 하도록 했고 수도권 총량 제한을 받지 않는 일부 사립대에 대해서도 정원 동결을 결정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이번 정원조정 결과는 학령인구 감소 추세에 대비하고 대학 구조개혁을 일관성 있게 추진하려는 정부의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석교사제 환영…제도적 지원 필요 현직 교원 퇴직 않고 의회진출 찬성 주5일수업제 “뒤늦은감…적극 지원” 안양옥 = 지난해 주민직선으로 전국 16개 시도에서 교육감이 당선되면서 명실상부한 민선 교육감 시대가 열렸습니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났습니다. 물론 김상곤 교육감께서는 그전부터 재임하면서 2년 넘게 경기교육을 이끌고 있습니다. 옆에서 지켜본 바로는 지난해 7월을 기준으로 그 이전은 조금 조심스런 행보를 보였다면 지난 1년은 자신감으로 과감하게 여러 교육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김상곤 = 2년을 굳이 구분한다면 첫 1년은 정책을 준비하는 시기였고, 두 번째 1년을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나가는 과정이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지금 어느 정도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합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2년 동안 200여 곳의 학교를 방문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이렇게 소통하면서 경기교육을 미래지향적으로 바꾸고자 노력했습니다. 노력의 결과 무상급식, 학생인권조례, 교권보호헌장, 혁신학교 등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정영규 = 교육감께서는 지난 1년간 창의적 지성 교육을 통한 자아가치 교육실현, 혁신교육을 통한 학력과 인성이 조화롭게 발달된 전인적 교육실현 그리고 차별없이 행복하게 교육할 수 있는 보편적 복지실현을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이런 교육정책들은 큰 틀에서 기존 교육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경기교육을 보다 발전시키기 위한 건설적인 비전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를 구현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몇 가지 문제에 대해서는 보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혁신학교의 선정문제나 뒤에 더 구체적으로 토의가 되겠지만 학생인권조례에 대한 현장우려 등이 그 사례입니다. 안양옥 = 구체적인 정책에 대한 논의는 하나하나 좌담을 진행하면서 짚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이른바 진보교육감으로 불리는 6개 시도교육감께서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이를 놓고 보수성향의 타 시도교육감들과 의견차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기도 하는데요. 저도 지난 시도교육감협의회에 참석했습니다만 회의 분위기는 어떤지 독자 선생님들에게 전해주시지요. 김상곤 = 회의 분위기는 좋습니다. 저나 다른 시도교육감께서는 모두 우리나라 교육이 다양성과 창의성을 증진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시도 특성과 여건에 따라 작은 차이는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차이는 상호 존중과 소통의 과정을 거쳐 원만하게 조율되고 있습니다. 정영규 = 시대의 변화에 따라 교육의 방법과 정책이 바뀔 수도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하지만 교육의 본질이나 정체성은 어떤 환경에서도 한결같아야 합니다. 이런 생각을 시도교육감들께서 공히 하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또 김 교육감께서도 기회가 될 때마다 교육에 진보와 보수가 따로 없다고 강조했던 것을 기억하면 현장의 우려는 말 그대로 기우일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안양옥 = 민선교육감 출범이후 교육계 이슈중 하나로 떠오른 것이 학생인권입니다. 학생인권조례를 경기도가 제일 먼저 추진했고, 또 교육감께서 이를 주도하고 이슈화하면서 본질적인 학생인권 향상에 기여했다고 평가합니다. 다만 학생인권이 교사의 교육권과 맞물려 있는 상황에서 학생인권과 교권의 지나친 불균형은 최근 여러 교권사건의 원인이 됐다는 지적 또한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현장의 선생님들이 자긍심을 갖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상곤 = 학생인권과 교권은 대립되거나 맞물리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교사와 학생은 사랑과 존경의 관계로 학생인권을 존중하는 마음과 스승을 존경하는 마음은 서로 동반상승 작용을 일으킵니다. 학생인권과 교권을 대립적으로 보고 과거부터 있었던 교권 침해 논란이나 다른 지역의 최근 사례를 학생인권조례와 연결시키는데 이는 적절치 않습니다. 우리 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제정한 교권보호헌장, 도와 지역 차원 교권보호지원단 구성, 교권보호 매뉴얼 마련, 고문변호사 확대 등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여러 부분에서 부족하다는 여론이 있는 만큼 교육활동으로 인한 학교안전사고 보상 확대 등 계속해서 보완해나가겠습니다. 정영규 = 경기교총은 학생인권을 신장하자는 취지에는 처음부터 이견이 없었습니다. 다만 염려했던 부분은 ‘왜 꼭 조례형태로 학생인권 신장이 추진돼야 하는가’였습니다. 경기교총은 학생인권 의식의 향상을 위한 선행 노력 없이 조례의 형태로 일방적으로 강행할 경우 학교현장에 혼란과 갈등을 야기 시킬 수밖에 없음을 누차에 걸쳐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최근에 발생한 불미스러운 교권침해 사건이 전적으로 학생인권조례 때문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적어도 학생인권조례 제정 이후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안양옥 = 일부 견해차가 있기는 하지만 학생인권과 교사의 교육권이 잘 조화돼야 한다는 점에서는 큰 틀에서 공감대가 있는 것만큼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한국교총은 학생인권과 교권이 잘 조화된 학교를 만들기 위해 ‘교육활동보호법’ 제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시도교육감께서도 협조해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다른 주제로 논의를 옮겨보면 올 상반기 교육계 주요 이슈중 하나는 ‘주5일 수업제’라고 생각합니다. 한국교총은 이를 교과부 교섭을 통해 적극 추진했는데, 이제 내년이면 사실상 전면적 시행이 됩니다. 어떻게 준비하고 있으십니까. 김상곤 = 사실 ‘주5일수업제’는 뒤늦은 감이 있습니다. 부모는 주5일 근무인데, 자녀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교과부가 내년부터 ‘주5일수업제’를 전면 자율시행하기로 한 부분은 고무적인 일입니다. 다만, 저소득층과 맞벌이 가정 자녀들을 위한 돌봄 프로그램, 교육과정 편성․운영 등에서 많은 준비가 필요합니다. 우리 교육청은 이번 2학기에 시범운영을 합니다. 이와 동시에 교육과정 편성 및 운영, 나홀로 학생을 위한 교육 및 돌봄 프로그램, 체험학습 프로그램, 토요 스포츠데이, 지역사회의 교육 인프라와 연계하는 교육기부 운동 등 주5일 수업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안양옥 = ‘주5일 수업제’ 도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을 때, 김 교육감께서도 지난 5월 이에 대한 찬성입장을 밝혀 주셔서 큰 힘이 됐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아무쪼록 이 제도가 잘 정착될 수 있도록 한국교총이나 경기교총, 경기교육청이 협조했으면 좋겠습니다. 상반기 이슈중 하나는 수석교사제 법제화입니다. 교직의 교수직렬을 통해 관리직을 가르치는 교원이 우대받을 수 있는 여건을 만들었습니다. 김상곤 = 교육계의 숙원사업인 수석교사 법제화를 환영합니다. 다만 그 취지에 맞게 운영되기 위해서는 명확한 지위와 역할 정립, 별도 정원 운용 및 교원 증원 등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기존 수석교사와 학교현장의 의견을 바탕으로 다른 시도교육감들과 상의해 필요한 부분에 대해 교과부에 건의할 것입니다. 우리 교육청은 그동안 년 480만원의 연구활동지원비와 수업시수 50% 경감 등을 지원해왔으며, 다른 시도와 달리 수석교사가 있는 학교에 년 200만원의 운영비도 드리고 있습니다. 정영규 = 교육감께서 말씀 해주신 것처럼 어렵게 법제화된 수석교사제가 성공적으로 학교현장에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연구 활동 수당 등 실질적인 처우개선, 수석교사 수업시수 경감과 이로 인한 수업부담이 타 교원에게 전가 되지 않도록 교원정원을 확대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또한 수석교사의 역할 정립에 필요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시행해야 할 것입니다. 안양옥 = 이제 교육계를 둘러싼 정치적인 이야기를 해보면 최근 교총은 여야 원내대표와 간담회를 진행하면서 교육현장 전문가의 국회, 시도의회 비례대표 할당제에 대해 논의한 바 있습니다. 여야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의석을 얻고자 함이 아닙니다. 교원의 정치적 참여를 전향적으로 접근해 진정한 의미에서 교육자치를 수호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현장을 잘 아는 전문가가 정치에 참여함으로써 정치로부터 교육을 지키고자함입니다. 김상곤 =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에 ‘교육현장 전문가’ 비례대표를 두는 것은 의미있다고 봅니다. 시도 의회와 달리 국회 교육상임위에는 ‘교육의원’이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시도 의회에 ‘교육현장 전문가’ 비례대표를 의무적으로 배정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비례대표는 정당 소속 인사로 자칫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 훼손 논란이 벌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보다는 ‘교육의원’들이 계속해서 자신의 경험과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일몰제를 개선하는 방안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비례대표냐 아니냐를 떠나 교원이 퇴직하지 않은 상태로 각 의회에서 활동하고 다시 현장에 복직하는 방안은 긍정적으로 검토할 가치가 있습니다. 정영규 = 두 분의 말씀처럼 역설적이게도 이제는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수호하기 위해 교원의 적극적인 정치 참여가 필요한 시대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학교 현장의 실정에 맞는 참다운 교육정책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정치가들만이 아니라 학교 현장의 전문가인 교원들도 직접 국회나 시·도의회에서 활동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교육현안토론이 지역, 교육, 정치권까지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의미있게 진행됐습니다. 끝으로 교육감께서는 앞으로 3년의 임기를 어떻게 보내실지 계획을 말씀해주시고, 한국교육신문의 독자인 경기지역 교원을 비롯해 전국의 교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상곤 = 우리 선생님들은 상당한 전문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능력을 뽐낼 수 있는 여건이 다소 부족했습니다. 앞으로 교원 행정업무 경감, 새로운 교원연수 프로그램, 교권 보호, 창의서술형 평가 확대 등 우리 선생님들의 자율성과 전문성이 백분 발휘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의 교육이 이만큼 발전하는 데 우리 선생님들은 그 누구보다 수고하셨습니다. 이 점 깊이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어떤 선생님은 저에게 성원을, 어떤 분은 질책을 보내십니다. 그 마음 하나하나 소중히 간직하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더욱더 겸허한 자세로 학교현장의 많은 목소리에 귀 기울여 현장과 함께 현장에 맞게 현장을 위한 방향으로 추진하겠습니다.
도학초(교장 박영선)가 지난 8일 도학 컵스카우트 꿈이 자라는 1박 2일 캠프를 하였다. 무더운 여름, 그러나 신나는 여름방학에 매미소리 들리는 나무의 향긋한 내음과 푸르른 대자연을 마음껏 만끽하고 도학 컵스카우트 대원들이 각자의 꿈을 키워나가는데 이바지할 수 있는 체력증진과 창의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실시하였다. 사소한 일 하나하나 스스로 해나가는 기초생활습관을 형성, 작은 일이라도 서로 도우며 협동의 기쁨을 느끼고, 축구활동을 통해 기초체력을 증진하면서 심신을 수양하고, 또한 어떤 상황에서든지 슬기롭게 적응하여 대처할 수 있는 창의성이 증진되며, 베풀고 나누는 즐거움을 알고 실천하게 된 작은 캠프였다. 캠프를 진행한 박명원 선생님은 “우리 도학꿈나무들과 학기중에 늘 얼굴을 마주치고 웃으면서 인사하며 지나칠 땐 몰랐던 아이들 한 명, 한 명의 마음 속 깊은 곳 속에 품은 이야기에 대해서 알게 된 귀중한 시간들이었고, 아이들의 싱그런 미소 안에 어떤 의미가 숨어있는지, 우리 아이들은 어떤 고민을 하고 무엇에 대해서 속상해하며 어떤 일에 크게 웃는지 속속들이 알게 되어서 기뻤습니다”라고 말했다. 또 “이젠 아이들의 눈망울 속에 가르치려고만 하는 교사로서의 내가 아니라 아이들의 걸음걸이의 박자를 맞춰주며 함께 한 발짝씩 발전해나가는 선생님이 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고 당찬 포부도 밝혔다. 캠프를 마치고 꿈이 훌쩍 커버린 아이들의 소감을 들어보았다. 6학년 최혜정은 “졸업하기 전에 학교에서 잠도자고 이런 뜻깊은 시간이 마련되어서 정말 좋았고 행복했다.” 5학년 장소희는 “저녁식사를 친구들과 준비할 때 서로 도와가면서 해서그런지 밥이 더 맛있게 느껴졌고, 평소에 잘 얘기하지 않았던 언니, 동생들과 이야기할 기회가 생긴 것 같아서 좋았다.” 김효리는 “1박2일이 너무 짧게 느껴졌다. 너무 재밌고 아쉬우니까 2박3일로 했으면 좋겠다.” 정재빈은 “동생들과 형과 함께 도와가면서 뒷정리를 하면서 서로 돕는다는 게 이런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4학년 이하은은 “스카우트 언니, 오빠, 동생들이 모두 다함께 장기자랑을 잘 준비해서 참여하는 모습이 정말 감동적이었다.” 한편 도학초는 학부모의 과다한 사교육비 부담해소, 학기 중과 연계된 학습 능력 및 특기 적성 능력 신장을 위한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을 방학 중에도 운영하고 있으며, 19일은 대명리조트로 물놀이 체험학습도 예정되어 있다.
학교현장에서 영어교육처럼 학습자의 배경변인(사교육의 영향)이 극명하게 드러나는 교과도 없다. 특히 듣기 말하기 등 표현활동이 강조되면서 원어민과 잦은 접촉 경험을 가진 학생과 그렇지 못한 학생사이에는 심한 학습격차가 발생하고 있다. 이 격차는 학년이 올라 갈수록 누적되면서 전체 학교생활에 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고등학교 학교생활 부적응학생 대부분이 국·영·수 등 기본교과이자 가장 많은 단위를 이수해야 하는 교과에서 학습곤란을 겪는 학생들이다. 학교생활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기본영역 교과목의 시간에 교사의 말을 듣고도 의미 파악이 안 되고 귀에 들어오지 않으니 자연 학교생활에 흥미를 잃을 수밖에 없다. 영어학습 능력이 학교생활에서 최고의 경쟁력이 되고 미래 삶의 최고의 자산이 되고 있는 글로벌 시대에 사회적 배려 대상 학생들이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또는 와해된 가정형편 탓에 영어 학업 성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것이 또한 안타까운 우리 교육현장의 모습이기도 하다. 이런 실태를 잘 알고 있는 교육현장에서는 그동안 다양한 방법의 영어 교수·학습법이 소개되고 활용됐었다. 그러나 영어학습과 실생활이 격리되어 있는 EFL(English as a foreign language) 언어환경인 우리나라에서는 그동안 여러 영어 정책들이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영어교육에 대해서만은 백약이 무효였다는 표현이 맞는 것 같다. ‘고르디우스매듭’이라는 것이 있다. 고대 프리기아의 수도 고르디움에는 고리디우스의 전차가 있었고, 그 전차는 매우 복잡하게 얽히고 설켜 있는 매듭이 달려 있었다고 한다. 아시아를 정복하는 사람만이 그 매듭을 풀 수 있다는 신탁과 함께. 동방정벌에 나섰던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그 지역을 지나가던 중 그 얘기를 듣고 칼로 매듭을 끊어버렸다고 한다. 우리 식 표현으로 하면 난마처럼 얽혀 있는 것을 단칼에 자른다는 ‘쾌도난마’라고 할 수 있다. 그동안 교육현장에서는 영어 교육은 끝이 보이지 않는 늪이었다.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고 고액의 연봉을 지불하는 원어민을 투입해도 실마리를 찾기가 어려웠던 것이 현실이다. 이 어려운 영어교육에 모처럼 만에 제대로 된 처방이 등장한 것 같다. 지금 충남도 초·중·고교 교육현장에서는 ‘영어교과서 외우기 수업’이라는 해법이 제시되어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우리 교육현장에 수 십 년간 제대로 된 해결방법을 찾지 못했던 영어교육에 고르디우스 매듭을 해결한 알렉산드로스식 처방이 제시된 것이다. 큰 소리로 영어교과서를 읽고 외우는 ‘영어교과서 외우기 수업’은 표현력, 이해력, 활용력 등을 동시에 이룰 수 있는 교수·방법으로 제시되었다. 혹자는 스마트학교, 스마트 교육이 시대의 화두인 오늘날 웬 고리타분한 외우기 논쟁이냐고 이야기 할 수 있다. 그러나 일본의 뇌과학자 가와시마류타교수는 소리를 내어 외우는 것이 두뇌 발달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한다. 그의 연구는 ‘다음 날 할 일을 생각할 때, 간단한 계산문제를 풀 때, TV를 볼 때, 소리를 내서 책을 일고 외울 때’ 등 일상의 네 가지 활동을 할 때의 뇌 활동 모습을 조사하여, 구구단과 같은 간단한 계산을 할 때와 소리 내서 책을 읽고 외울 때에 뇌의 전전두엽(preforntal)부분이 가장 활성화된다는 것을 밝혔다. 전전두엽이란 인간에게만 있는 고유의 영역으로 언어, 기억, 추론, 의사결정 등을 담당하는 부분이다. 영어교과서가 최첨단 스마트 기기다. 언제, 어디서나 휴대가 가능하고 활용이 가능하다. 영어교과서만 있으면 큰소리로 읽고 외우기가 가능하다. 평가는 학습내용과 방법을 더욱 알차게 한다. 그런 의미에서 ‘영어교과서 외우기수업’은 무척 획기적이다. 누구나 확인과 평가가 가능하다. 틀린 부분은 없는지 잘 외우고 있는지를 부모님이, 삼촌이, 나이 어린 누이가 평가를 해 줄 수 있다. 영어교과서 외우기를 통해 원어민과 접촉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게 가졌다는 이유 탓에 미래를 꿈꾸지 못하는 아이들이 없기를 기대해본다. (스마트교육이란? 21세기 지식정보사회에서 요구되는 지능형 맞춤 교수·학습체제. 교육과정, 교육내용, 교육방법, 평가 등 교육체제 전반의 변화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개인의 소질이나 수준에 맞는 학습이 가능한 미래인재양성시스템-교육과학기술부)
4일차 8.5(금)구름 모모치 해변, 다자이후 텐만궁, 규슈국립박물관 05:30 기상. 07:00 아침식사. 4층 뷔페식 식당인데 식권이 필요하다. 커다란 호텔에서는 슬리퍼나 잠옷 차림은 아니된다. 탐방 일정이 빡빡하기에 든든히 먹어야 한다. 그러고 보니 휴식 시간은 없고 버스 이동 시간에 잠시 눈을 붙이는 것이 고작이다. 임원과 회원, 일본에 놀러온 것이 아니다. 마치 수학여행단 같다. 보고 배우는 것이다. 교육과 학습이 있는 탐방이다. 저비용 고효율을 꾀하고 있다. 회원들의 귀중한 회비를 소중히 아껴쓴다. 여행 중 물병은 기본인데 첫날엔 그마저도 없었다. 얼마나 검소하게 여행을 하는지 알고도 남는다. 09:00 시호크 힐튼호텔 가까이에있는 모모치 해변을 들렸다. 파인애플 가로수가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도심 가까이 해병공원에는 예식장 건물이 있고 모래사장에 텐트를 치고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우리나라를 가리켜 동방예의지국이라 한다. 일본은 어떻게 불릴까? 해가 제일 먼저 뜨는 나라, 신(神)의 나라, 벼이삭의 나라라고 불린다. 신사가 20만개 정도라니 그럴만도 하다. 09:50 학문의 신을 모셨다는 다자이후 텐만구(大宰府 天滿宮) 입장. 붉은 색의 아치형 다리를 지나니 원숭이 조련으로 관중을 모으는 사내가 보인다. 그는 이게 직업으로 관중들이 던져주는 돈을 수입으로 잡고 있다. 심심풀이 구경거리로 적격이다. 본궁 앞에서 동전을 던지고 손뼉을 치고 소원을 비는 사람들이 보인다. 그들은 이것을 하기 위해 여기까지 찾아온 것이다. 본궁 앞 좌우와 뒷편에는 입시 합격을 기원, 원하는 대학과 학과를 적은 나무판이 수 천개 매달려 있다. 매점에서 나무판 가격을 보니 500엔이다. 소원을적는 종이, 나무판 등이 판매의 주를 이루고 있다. 13:00 규슈국립박물관 도착, 일본에서 네번째로 2005년 10월 개관한 박물관인데 건물 외관 모습이 마치 과학관 같다. 유리 건물이라서 그런지 박물관 냄새가 나지 않는다. 2010년 11월 현재 방문객 800만명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가 있는 박물관이다. 15:00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하였다. 비행기 이륙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았다. 한적한 2층에 올라 이번 탐방의 평가 반성을 해 본다. 임원과 회원 참가자 20명이 이번 탐방에서느낀점과 개선점을 차례로 발표한다. 탐방단이 별도로 모이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임원진은 준비의 미비점을 이야기 하고 차기 만전을 기하겠다고 다짐한다. 참가자 대부분이 짧은 기간이지만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평가를 한다. 임원과 회원이 한마음이 되어 제대로 된 의사소통을 하였다는 것이다. 격의 없이 교총이 나아갈 방향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었다. 필자는 이번 탐방을 크게 4가지로 정리해 본다. 첫째 알뜰 연수. 일정이 빡빡한 대신추억을 많이 남겼다. 둘째, 회원들의 회비를 알차게 쓰고 있는 현장을 그대로 목도하였다.셋째, 일정 내내 안 회장이 선두에서 앞장서고 모범을 보이니 딴청을 부릴 수 없다. 넷째, 규슈지역이 수학여행단, 교직원 연수 장소로 적합하다는 확신이 섰다. 안양옥 회장은 총평에서 마무리에서 이번탐방을 모범적인 체험 연수라 평가했다.교총회원으로서 애정을 갖고 자부심으로 살아가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한다. 유공회원과 직원이 가까이 다가가는 계기가 되었다. 교총 여행 패키지 상품은 일반 상품과는 역시달랐다. 일본 교육을 외양만보고 평가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기초기본교육을 강화하고 있음을 눈여겨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안 회장의 말씀이 이어진다. 일교조를 교훈 삼아 우리 교총도 하부조직이 살아 움직이게 하게 교총을 일으켜야 한다. 교권을 지키기 위해서는 교사가 일어서야 한다고 힘주어 말한다. 교사들이 저항정신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교원들이 교총을 중심으로 뭉쳐야 교육이 살아난다. 공항에 설치된 TV에서는 93세의 피폭 할머니의 인터뷰 모습이 보인다. 학교에서는 평화 연극이 열리고 있고 낭독회도 열린다. 원폭 투하일인 8월 9일까지 평화를 외치는 소리는 계속 커져 가리라. 19:15 비행기가 이륙.귀국 때에도 기내에서 샌드위치 세 조각을 먹으니 인천국제공항이다.꼭 1시간 거리다. 3박4일간의 일본 방문 추억, 오랫동안 뇌리에 남아 있을 것 같다.
교사가 회초리를 사용하는 것은 상황을 바로잡는 잣대다. 수업을 진행하다 보면 다양한 학생들의 다양한 능력을 다 맞추어 가기에는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다. 수준별 수업을 한다고는 하지만 그것이 全학교가 실행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수업을 잘하는 교사는 학생의 심리적 상태를 잘 파악한다. 학생들이 지루할 때면 달콤함 사탕같은 이야기로 이끌어 가고, 산만할 때는 따끔한 회초리로 분위기를 쇄신하는 그런 소양을 지니고 있는 듯하다. 이처럼 교사가 수업 시간에 회초리를 든다. 안 든다는 전적으로 수업을 파악하는 교사 자신의 수업 장악 능력에 달려 있다. 요즘 교실 수업에 임하는 교사 유형은 두세 가지로 나누어지는 것같다. 잠자는 학생을 용서하지 않은 교사, 잠자는 자를 깨워도 말을 듣지 않으면 방치해 버리는 교사, 시작부터 듣는 자만 데리고 수업을 하는 교사 등을 들 수 있다. 이런 유형이 언론을 통해서 보도되고 있음은 “학생인권헌장이다”하면서 학생의 목소리가 교사의 목소리를 넘어서려고 하는 데서부터 일어난다고 추측된다. 확실히 학생들은 인터넷을 타고 돌아다니는 회초리 근절에 많은 기세를 받고 있음은 무실할 수 없다. 교사가 회초리로 때리려고 하면 맞기를 거부하는 학생이 있고, 정면으로 교사에게 회초리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는 학생도 있다. 이런 상황을 베테랑 교사는 능수능란하게 넘어가기도 하지만, 교육에 주체성을 확고하게 주장하는 교사는 용서를 하지 않으려고 한다. 그로 인해 교사와 학생간의 마찰이 발생하곤 한다. 교사가 수업을 하는데 있어 수업만 하면 그만큼 편한 것도 없다. 잠을 자든 말든 교사가 채근하지 않은 한 교사와 학생 간에 마찰이 일어나지 않는다. 학교 현장에서 마찰을 일으키는 교사가 그래도 교육에 대해 학생에 대해 마음 아파하는 열정을 소유하고 있는 자라면 지나친 과장일까. 교실 수업을 유심히 관찰해 보면 우수한 학생일수록 불만이 적고, 잠자는 학생이 거의 없다. 그러기에 우수한 반에서 교사가 수업하기를 선호하는 것은 당연지사다. 수업시간에 문제를 일으키는 학생은 수업을 억지로 받는 학생이 대체로 많다. 인문계를 어쩔 수 없이 와야만 했던 학생, 수업에 흥미없는 학생, 수업 외 다른 이야기로 시간을 보내려고 하는 학생 등을 들 수 있다. 이런 학생들을 회초리로 다스리면 대체로 사고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교사가 회초리를 들어야 할 때는 학생들과 회초리에 대한 충분한 공감대를 형성하여야 한다. 그리고 회초리가 교사의 수업권을 이끌어 가는 열쇠로 작용할 수 있는 상황임을 학생들이 인지하여야 한다. 수업 시간에 회초리가 교사의 수업권을 보조하는 도구로 작용하는 교실이라면 교사는 회초리를 반드시 들고 수업에 임해야 한다고 본다. 잠자는 학생이 있어도, 떠드는 학생이 있어도, 태도가 바르지 않은 학생이 있어도, 교사가 학생들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속된 말을 듣기 싫어 넘어가는 것이 다반사라고 하면 지나친 표현일까? 어떤 학생은 매를 맞으면 기분 나쁘다고 교사의 정면에서 비속어를 표현하기도 하고, 교사의 차에 흠집을 내기도 하고, 어떤 학생은 차의 어느 한 곳을 망가뜨리는 경우도 있다. 그럴 때마다 차라리 그냥 두어도 누가 말하지 않는데 굳이 나서서 고생을 하느냐고 마음으로 생각할 때도 있다. 그러나 교사의 회초리는 아끼면 아낄수록 우선 먹는 곶감만 달 뿐이다.
항간에는 '교사들은 공휴일 다쉬고 방학 때 또 쉬니 그렇게 좋은 직업이 어디 있냐'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여기에 내년부터는 주5일제 수업이 실시되니 더 좋은 직업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들려온다. 방학 때 연수를 받고 새학기 시작을 준비한다고 해도 믿어주는 경우보다는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경우들이 더 많다. 보수가 적다고 하면 세계 1위의 보수를 받는데 무슨 소리냐고도 한다. 안타깝지만 일반인들이 보는 교직의 현실이다. 공휴일 쉬는 것은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이다. 주5일 근무제는 5인 이상 사업장에서 모두 실시되고 있다. 학교는 일반 공무원들보다 훨씬 더 늦게 주5일 수업제가 실시된다. 일반인들에게는 주5일 근무제가 도입되었지만 학교는 내년에도 주5일 수업제라고 한다. 그나마 토요일에 학생들을 학교로 불러서 다양한 교육을 하라고 하고 있다. 방학은 학교에만 있는 것이지만 지금부터 방학 이야기 좀 할 것이다. 방학의 실태를 알려주고 싶기 때문이다. 오랜 친구 들과 모임을 하고 있다. 방학 중이건 학기 중이건 약속 날짜를 잡기 전에 필자에게 가장 먼저 연락이 온다. 약속을 잡아놔도 필자 때문에 약속이 깨지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그들도 만나면 위에서 했던 이야기들을 많이 한다. 교사가 뭐가 그리 바쁘냐고... 속내를 모르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 하는 것이라고 이야기를 해 준다. 그들은 학생들이 하교하면 교사들의 업무는 끝난다고 믿고 있다. 방학 때는 쉰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러나 조목조목 이야기를 해주면 수긍을 하는데 그것이 진짜 수긍하는 것인지는 그들의 속내를 알 길이 없다. 방학 중에 거의 매일 출근을 하고 있다. 학교에 가면 생각보다 많은 교사들이 출근해 있다. 방학 중 근무, 방과후 수업, 학생들의 면담요청, 학부모들의 면담요청, 자기주도적학습실 감독업무 등이 출근하는 주된 이유이다. 요즈음에는 문·예·체 활성화 방안에 따라 방학 중에 관련 활동이 이루어진다. 담당교사와 담당부장이 출근을 한다. 여기에 영재교육을 학교별로 실시하는 곳이 많다. 역시 담당교사와 담당부서 부장이 출근한다. 방학내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절반의 방학기간은 그런 업무들에 매달릴 수 밖에 없다. 물론 그 와중에 연수도 받고 학습자료도 준비해야 한다. 방학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것이 바로 교사들이 쉰다는 것인데, 방학 중에 학생들이 학교에 나오면 교사들은 무조건 출근해야한다. 상점에 손님들이 있는데 문을 닫을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요즈음의 학생들은 방학이 되어도 학교에 자주 찾아온다. 방과후 수업을 듣는 학생들 뿐 아니다. 교사들과 상담을 위한 것들이 주를 이루는데 미리 약속하고 학교에 오는 학생들은 거의 없다. 무조건 학교에 와서 교사를 찾는다. 특히 3학년 담임의 경우에는 더욱더 그렇다. 방학이라도 교사들은 계속해서 학교에 나와야 한다. 도리어 제대로 된 연수를 받을 수 없는 경우가 발생한다. 방학 중에는 공문이 안 오기 때문에 쉰다고 생각할 수 있다. 교사라면 누구나 다 알고 있듯이 방학이라고 해서 공문서가 줄어들거나 없는 것이 아니다. 학기 중과 똑같은 양의 공문이 내려오고 교사들이 반드시 학교에 나와야 해결할 수 있는 공문들이 많다. 어쩌다가 일이 생겨서 학교를 안나갔더니 곧바로 학교에서 전화가 와서 출근했다는 교사들도 많다. 학교에 나와야 마음이 편하다는 교사들도 있다. 믿어지지 않겠지만 학교의 현실은 바로 이렇다. 전출입 학생들이 방학이라고 없는 것이 아니다. 평소와 같이 필요할 때마다 전출입이 이루어진다. 전출을 할려면 담임교사가 있어야 한다. 개별 학급으로 치면 많지 않은 숫자일 수 있지만 학교 전체로 치면 상당한 학생들의 이동이 방학 중에 이루어진다. 모두가 교사들이 직접 처리해야 하는 업무들이다. 마음이 편하지 않은 방학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우리 학교의 예를 들어 보겠다. 방과후 수업의 강좌수가 70여개이다. 그중에서 최소한 60% 이상의 강좌를 우리 학교 교사들이 맡고 있다. 강좌에 따라서 1주일에 2~4일을 하게 된다. 4일에 걸쳐 강의가 이루어지는 강좌를 맡은 교사들은 거의 매일 출근하다시피 해야 한다. 필자도 주당 2회의 강좌를 하나 맡고 있다. 여기에 교육청 미술영재교육센터이다. 본교 미술교사들이 주로 담당하니 이들도 출근을 해야 한다.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미술영재교육도 하고 있다. 미술교사들이 전적으로 맡아서 하고 있다. 독서인증제를 자체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많은 학생들이 참가하고 있다. 영재교육과 독서인증제가 거의 2주일 정도를 실시하고 지난주에 마무리 했다고 한다. 앞서 예로 들었던 문·예·체 교육 거점학교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외부강사를 활용하지만 담당교사와 담당부장은 최소한 출근을 하고 있다. 토요일마다 실시하는 수학, 과학 영재학급 수업이 있다. 아직도 토요일만 되면 계속해서 실시하고 있다. 물론 우리 학교의 예이긴 하지만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다른 학교들도 상황은 비슷할 것이다. 방학이면 편하게 쉰다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새롭게 들려온다. 학생들이 방학이지 교사들은 방학이 아니다. 그동안 밀려있던 업무도 처리해야 하고 여러가지로 더 바쁜 방학을 보내는 교사들이 많다. 일반인들에게 교사들을 이해해 달라는 이야기는 하고싶지 않다. 다만 학교현실이 이렇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을 뿐이다. 제대로 알아달라는 이야기이다. 지금은 교사지망생이 많지만 수년이 지난다면 상황이 변할 것이다. 업무처리를 위한 방학 중 출근보다 교사들이 더 힘든 것이 있다. 바로 마음고생이다. 이런 현실을 교육당국에서 외면하고 교사들을 힘들게 하기 때문이다. 학생들을 제대로 지도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야 할 교육당국이 교사들을 어렵게 하는데에 앞장서고 있다는 느낌이 자꾸 든다. 가르치는 일보다, 업무처리보다 더 힘든 것은 바로 마음고생이라는 것을 교육당국에서 알아 주었으면 한다.
3일차 8.4(목) 쾌청 운젠 지옥계곡, 사무라이 마을, 화산 피해 주택, 구마모토 성 06:00 기상, 07:00 뷔페식 식당에서 아침 식사를 한다. 전망이 좋아바라다보이는 나가사키 시내 풍경이 일품이다. 일행 중 박 교장이 야간 촬영한 시내 풍경을 보여준다. 좋은 것은 아낌없이 공유하는 회원 모습이다. 08:10 운젠을 향해 출발한다. 09:20 중간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10시 지옥계곡으로 유명한 운젠에 도착하였다. 계곡에서 피어 오르는 유황연기가 자욱하다. 어느 곳은 온천물이 부글부글 끓어오른다. 곳곳에서 유황 냄새가 코를 찌른다. 마치 달걀 타는 냄새 또는 머리카락 타는 냄새 같다. 11:20 시마바라(島原) 도착. 게시판에 붙은 우리나라 가수 김연자 공연 포스터를 보니 한류열풍이 떠오른다. 일본의 소도시까지 우리의 문화가 침투하고 있는 것이다. 사무라이 주택을 둘러보았다. 동네길 한 가운데로맑은 시냇물이 흐르고 있다. 사무라이 정신이란 무엇일까를 생각해 보았다. 점심식사 후 후겐다케산에서 흘러내린 토석류로 피해를 입은 가옥을 보았다. 지붕만 겨우 남겨 놓고 집을 덮었다. 1991년 6월 3일 화산이 폭발했는데 마을을 덮쳐사망자43명 발생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자연재해의 무서움을 알리고 경각심을 주기 위해 관광특구로 만들은 것이다. 13:50 시마바로항에서 버스와 함께 승선, 구마모토로 향한다. 구마모토 성(城)은 나고야 성, 오사카 성과 함께 3대 명성이다. 겹겹이 들러 쌓여 있는 높은 축벽을 보니 함락시키기 어려울 것이다. 난공불락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임진왜란을 일으킨 가토 기요마사가 1601년부터 7년간에 걸쳐 완성한 성이다. 16:20 구마모토를 출발, 도시고속화 도로를 이용하여 후쿠오카에 도착하였다. 신호등이 없어 2시간만에 캐널시티 하카타라는 대형 복합 패션타운을 둘러보았다. 부천공고 남정권 교사가 리포터 활동에필요한 볼펜 하나를 구입하여 건네 준다. 19:20 저녁 메뉴는 불고기다. 오랜만에 맛보는 성찬이다. 김치와 함께 싸서 먹는데 한국 고기처럼 부드럽지가 않다. 일본 후쿠오카에서는여름 별미가 장어, 가을엔 송이 버섯, 겨울은 곱창이라는 가이드의 말이다. 불고기로는 고베 쇠고기가 유명한데 120g에 7600엔이라고 시세를 알려준다. 20:30 숙소에 들어오니KBS 월드TV가 자막으로 방영이 된다. 연속극. 9시 뉴스, 근초고왕 사극을 시청하니마치 한국같다. 그 만치 후쿠오카는 우리나라와 지근거리에 있는 것이다. 22:00 힐튼호텔엔 온천욕을 할 수 없다. 이틀 동안 습관이 되어서인지 유카타 복장과 온천욕이 그립다. 아쉽지만 객실에서 샤워로 대신할 수밖에.
1일차 8.4(화) 맑음 나고야성, 나고야성 박물관, 히라도성, 성프란시스코 사비에르 성당 "여보, 5시 5분이네" 아내 목소리에 벌떡 일어난다. 꾸물거릴 시간이 없다. 서수원터미널에서 05시 30분 인천국제공항행 버스를 타야하기 때문이다. 어제 저녁 여행 중 입을 옷을 다리고여행가방을 챙겨준 아내가 고맙기만 하다. 공항에 도착하니 두 분의 본부장과 김종안 사업국장이 반겨준다. "이번 연수의 목적이 무엇일까요?" 목적 없는 여행은 없다. '친목' '회세 확장'이라는 반응이다. '교총의 나아갈 방향과 교총 발전 방안 탐색'을 염두에 두었던 필자의 생각과는 차이가 있다. 궁금증은 금방 해결된다. 권영백 국장이 나누어 준 여행자료 '한국교총 교육기관 및 문화 유적 탐방 자료'에 답이 나와 있다. 견문을 넓히고 다양한 문화체험, 유공회원 노고 보답, 직원 복리 후생 증진 등이다. 회원과 직원이 3박4일 숙식을 같이 하니 친목도 도모되고 회세 확장 방안도 자연스럽게 나오리라. 교총 발전 방안 모색은 우리 모두의 과제다. 09:50 인천공항을 이륙하여 기내 간식으로 샌드위치를 먹으니 후쿠오카 공항 도착이다. 55분 걸렸다. 국내 수도권 여행보다 더 짧은 시간이다.입국 통과 시 외국인 지문검사, 통과의례로 받아들여야만 한다. 흔히들 일본을 가리켜 '가깝고도 먼 나라'라고 한다. 가이드 말에 의하면 3.11 동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을 찾는 관광객이 급감했는데 그래도 1위는 중국인, 2위는 한국인이라 한다. 후쿠오카를 찾는 한국인은 반으로 줄었다고 알려준다. 한국을 찾는 관광객 1위는 일본인이고 2위는 중국인이다. 우리로서는 일본을 멀리할 수는 없다. 일본을 알아야만 하는 것이다. 3박4일 함께할 사쿠라관광버스를 타고 부용(芙蓉)이라는 식당에서 현지식으로 점심을 먹었다. 시장도 하거니와 양이 적어 밥과 반찬을 깨끗이 비웠다.이 정도라면 반찬 쓰레기는 걱정 안해도 되겠다. 안양옥 회장과같은 테이블이라 현장의 소식을 전할 수 있었다. 교총 보도자료 문자 메시지를 홍보위원뿐 아니라 전회원에게 발송하면 교총의 활동상을 알릴 수 있어 좋겠다고 건의를 하니 문자 발송 비용이 만만치 않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메일 발송은? 회원들의 정보 갱신이 선결과제라 전한다. 그렇다면 이벤트로 회원들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다고 하니 안 회장은 곧바로 담당국장에게 지시를 내린다.월 1회 정도 회원정보 갱신 이벤트를 연구해 보라고. 안회장의 순발력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이다. 13:50시가현의 나고야성에 도착.나고야성은 약 400 여년전 일본을 통일한 도요도미 시데요시가 한반도와 명나라를 정벌하기 위해 군사거점으로 쌓은 성이다. 그 당시 적군의 근거지를 둘러보니 느낌이 묘하다. 나고야성 박물관 상설전시실에는'일본열도와 한반도의 교류사'를 주제로 '쌍방의 우호관계를 일시적으로 단절시킨 임진왜란, 정유재란을 불행했던 전쟁'으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전시실 내부에는 도요도미 히데요시의 초상화와 그가 입었다는 갑옷이 전시되어 있다. 이순신 장군의 사진도 있고 거북선의 모형도있다. 일행 중 한 교장이 통신사에 대해 묻는다. 지금의 외교사절단이라고 답하니 통신(通信)의 글자를 해석하여 준다.우리나라와 일본은 과연 서로 간에 믿을 만한 나라인가? 잊혀질만 하면독도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그들이다. 16:50 마즈라 가문 800년의 역사가 담겨있는 히라도성 천수각에서 시내 전경과 주위 섬들을 살펴보았다. 17:40 1931년에 세워진 성프란시스코 사비에르 성당을 들려 기념사진을 찍었다. 일본인 1%가 기독교인이라는 가이드의 말이다. 그러니까 일본에서 성당을 본다는 것은 귀한 일이다. 18:00 숙소에 도착.20:00저녁 시간 유카다를 입은 참석자들이 마치 일본인처럼 보인다.자기소개를 하면 친교의 시간을 갖는다. 소속과 성명, 교총에서 맡은 일, 교총에 바라는 점 등을 발표하는데 애정이 묻어난다. 한교닷컴 이창희 회원의 "임원과 회원이 함께 나가자!" 안양옥 회장의 "회원이 주인이 되는 강력한 교총!우리 모두 한마음!" 건배사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21:00 온천욕을 하니 미끌미끌한 물에 피로가 일시에 풀리는 느낌이다. 22:00 부산에서 온 박정태 교감과 다다미방에서 교육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 잠이 든다.
30도를 웃도는 무더위에 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사람이 많은데, 숙면에 있어서 열대야보다 더 무서운 훼방꾼이 있다. 그것은 바로 코골이인데, 코를 골면 그 옆에 있는 사람도 힘들게 한다. 특히 코골이는 남성들만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했는데, 갱년기 여성들에게도 많이 나타난다. 잠잘 때 소리 내며 코를 고는 것, 그리고 눕자마자 곯아떨어지는 것, 배를 곯는 것은 어떻게 구별할까. 먼저 사전을 찾아보자. ‘골다’ (‘코’를 목적어로 하여) 잠잘 때 거친 숨결이 콧구멍을 울려 드르렁거리는 소리를 내다. - 그 사람 코를 고는 소리가 요란해서 나는 한숨도 자지 못했다. - 내가 방문했을 때 그는 세상모르고 코를 골고 있었다. - 술을 많이 마셨는지 코를 드르렁드르렁 골았다. ‘곯다1’ 1. 속이 물크러져 상하다. - 달걀 곯은 냄새/ - 홍시가 곯아서 먹을 수가 없다. 2. (비유적으로) 은근히 해를 입어 골병이 들다. - 객지 생활을 오래 해서 몸이 많이 곯았다. ‘곯다2’ (‘배’를 목적어로 하여) 양(量)에 아주 모자라게 먹거나 굶다. - 배 곯지 말고 밥을 잘 챙겨 먹어라. - 어머니는 객지에서 배를 곯고 있을 아들 생각에 밥 한 술 뜨지 못하였다. ‘곯다3’ 1. 담긴 것이 그릇에 가득 차지 아니하고 조금 비다. - 자루가 커서 한 가마 가까이 담았는데도 여전히 곯아 있다. 2. 한 부분이 옹골차지 아니하고 폭 꺼지다. - 말라서 속이 곯아 있는 밤. ‘곯아떨어지다’ 몹시 곤하거나 술에 취하여 정신을 잃고 자다. - 술에 곯아떨어지다. - 졸음을 이기지 못하고 잠에 곯아떨어지다 ‘골다’는 ‘코’를 목적어로 한다. 자면서 코를 고는 일을 코골이라고 한다. ‘코 고는’는 통사적 구조가 목적어와 서술어의 관계다. 따라서 단어별로 띄어 써야 한다. 참고로 ‘헛코골다’라는 동사가 있다. 이는 ‘자는 체하느라고 일부러 코를 골다’는 뜻이다. ‘곯다’는 하나의 소리에 서로 관계가 없는 의미가 여럿 결합되어 있다. 이 단어들을 ‘동음이의어(同音異義語)’라고 한다. 이 단어들은 서로 다른 단어가 우연히 같은 소리를 내게 된 것이지 의미와는 관련이 없다. 우리말에는 한자어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동음이의어가 많은데, 간혹 ‘곯다’와 같은 고유어도 있다. ‘골다’와 ‘곯다’는 받침과 발음에 주의해야 한다. ‘골다’는 [골ː다]라고 길게 발음하고, ‘곯다’는 [골타]라고 짧게 발음한다. 활용할 때도 전자는 ‘골아/고니/고오’라고 하고, 후자는 ‘곯아/곯으니/곯는/곯소’라고 한다. ‘곯아떨어지다’는 잠을 잔다는 행위에서 어원이 ‘골다’와 관련이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두 단어 사이는 관련성이 없다. 오히려 몸이 ‘곯아’, 정신을 잃고 잔다는 의미에서 ‘곯다’와 ‘떨어지다’가 합성어를 이루었다는 판단이 합리적이다. ‘곯아떨어지다’와 비슷한 의미의 단어로 ‘곤드라지다’는 동사가 있다. 이 단어 역시 ‘몹시 피곤하거나 술에 취하여 정신없이 쓰러져 자다.(술에 만취하여 곤드라지다)’라는 뜻이다. ‘술에 몹시 취하여 정신을 가누지 못하는 상태. 또는 그런 사람’을 뜻하는 명사 ‘고주망태(몸도 못 가눌 만큼 고주망태가 되도록 술을 마셨다)’도 많이 쓴다. 참고로 ‘겉으로 드러나지 아니하고 속으로 깊이 든 병’을 ‘골병(골병이 들다)’이라고 하는데, 이 단어의 ‘골’의 어원은 ‘골다/곯다’와 관련성을 알기 어렵다. 뜻풀이로 볼 때, ‘골병’의 어원은 ‘골(골수)+병(病)’, ‘골(骨)+병’, ‘곯+병’ 등으로 짐작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중 어느 것이 정확한 어원인지는 판단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어원을 알지 못하고 소리 나는 대로 ‘골병’이라고 적고 있다.
경기도중등국어과교육연구회 하계 자율연수에 참가한 회원 130여명이 내뿜는 연수열기가 안성교직원수덕원 강의장을 달군다. 1박2일 프로그램도 알차다. 연수를 위한 연구위원 21명의사전준비도 철저하고 진행도 매끄럽다. 경기도중등국어과교육연구회(회장 송수현·고색고 교장)의 2011 하계 자율연수가6일안성수덕원에서 성대히 열렸다. 이번 연수는'교과연계 진로교육 수업모형 자료 개발 적용을 통한 국어과 통합적 사고력 신장 방안'(청명고 박미경 교사)의 주제 발표가 있었고특강으로 소설가 조정래의 '나의 삶과 소설을 말하다'. 임칠성 전남대 교수의 '국어과의 토론 논술수업'이 이어졌다. 이튿날 '한국전통 공연예술의 성립과 발전을 보는 시각' 특강은 고려대 전경욱 교수가 맡았다. 본인이 중등2급 정교사 출신이라고 밝힌 조정래(69)는 "교육은 인간을 인간답게 이성을 갖게 하는 것이고 인간 영혼의 꽃을 피게 하는 것"이라 정의하고 "교사는 영혼의 농삿꾼"이라 비유한다. 또한"희노애락을 예술적 감동으로 만든 것이 문학"이라며 "제일 좋은 작품은 민족의 총체적 삶이 담겨 있는 것"이라는 자신의 문학관을 소개하였다. 임 교수는 "토론을 하려면 시간이 없다는 교사가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라며 "원리 개념 문법을 5분 정도 토론으로 이해하면 3년간 기억되는 수업 방법"이라고 토론교육의 효과를 강조했다. 전 교수는 "우리의 전통예술공연은 주변 여러 나라와의 교류를 통해 그 독자성과 우수성을 갖추어 왔다"고 전제하며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외래의 공연예술을 수용하면서 그것을 우리의 취향에 맞게 개작하여 한국화하고 나아가 새로운 공연문화를 창출했다"고 말했다. 이번 연수 참가자에게는 주최측에서 준비한 조정래의 소설집 2권과 현대소설 풀어읽기가 선물로 주어졌으며 서호중 이영관 교장은 교육칼럼집 '이영관의 교육사랑'을 증정하였다. 경기도중등국어과교육연구회(www.ggkor.com)는 지난 7월 20일부터 NTTP 중등국어교사 직무연수 60시간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였고 오는8일부터 12일까지 수원시내 초중등학교 기간제 교사 직무연수 30시간 운영한다.또한 10월 8일(토) 문학기행으로 '동양의 나폴리 통영에서 청마를 만나다'를 계획하고 있다. 연수 열기가 넘쳤던 자율연수 모습을 스케치해 본다.
중국 백두산 교육시찰 ○…부산교총(회장 김진성)은 9일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중국 백두산 일원과 고구려 역사 유적지를 시찰한다. 시찰에는 회원 및 회원 가족 86명이 참가한다. 분회장·발전연구회원 조직강화 연수회 ○…대구교총(회장 신경식)은 하계 방학을 맞이해 지난달 25일 1박 2일 일정으로 교총의 조직력 강화 및 분회 활성화를 위한 조직강화 연수회를 실시했다. 이 행사에는 대구 관내 각급학교 분회장 및 대구교원단체발전연구회원 100여명이 참여했다. 우수회원 교육문화 연수 ○…광주교총(회장 송길화)은 회세확장에 기여한 우수회원과 회원가입률이 높은 우수분회의 회원 6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4일부터 백두산․고구려 유적지 등을 탐방하는 2011년도 하반기 국내․교육문화연수를 실시했다.(사진) 1급정교사 자격연수 교총 홍보활동 ○…강원교총(회장 김동수)은 9일 강원도교육연수원에서 열리는 유․초․중등 1급정교사 자격연수 교원 430명을 대상으로 교총 홍보활동을 전개한다. 이 자리에는 문주호 교원연수지원단 위원(속초 교동초 교사)이 강사로 나선다. 회원 친선 골프대회 ○…경기교총(회장 정영규)은 2~3일 소피아그린CC에서 ‘제5회 경기교총 회원 친선 골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김옥기 남양주 연세중 교장이 75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대전교총회장배 골프대회 ○…대전교총(회장 오명성)은 지난달 19일 금실대덕CC에서 ‘제3회 대전교총회장배 골프대회’를 개최했다. 총 52명이 참석한 이번 대회의 우승은 78타를 기록한 김용숙 경덕공고 교사가 차지했다. 우수회원 해외교육문화탐방 ○…충북교총(회장 신남철)은 회원가입 우수회원 22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달 24일부터 5박 6일간 연길, 백두산, 훈춘 등을 탐방했다. (사진)
한국지식경영교육협회(회장 김유희·세그루패션디자인고 교사)는 12일 경복대에서 제15회 전국회계세무경진대회를 개최한다. 고교생 및 대학생․일반인이 참가 가능하며 기업회계와 세무회계로 나뉘어 진행된다.
남장현 인천세무고 교사는 지난달 22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와 남북청소년교류연맹이 공동 개최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의장배 제10회 통일염원 청소년 백일장 전국대회에서 민주평통 의장상을 수상했다.
김용근 서울용곡초 교사는 지난달 22일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저탄소 녹색생활실천에 힘써 온 공로로 2011 서울특별시 환경상(녹색생활분야)을 수상했다.
“언제든 자연을 접하고 가까이 하면서 사람이 곧 환경의 일부임을 저절로 깨달을 수 있는 호주 아이들이 부러웠어요.” 정진숙 경기 이충초 교사는 교총과 환경부가 주최한 ‘2011 환경부-한국교총 녹색·환경 생활교육 수업지도안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해 호주로 1주일간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왔다. 정 교사는 “환경 교육 측면에서는 호주보다 한국의 수준이 더 높더라”면서 “그러나 호주 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개인 텃밭을 제공하는 등 한 단원으로 끝나는 환경 교육이 아닌 연중 교육으로 이어진다는 점이 부러웠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6학년생을 대상으로 지구온난화에 대한 여러 가지 실험으로 수업을 한 정 교사는 “실험 뿐 아니라 재활용센터나 소각장과 같은 현장에서 보고 느끼는 경험 중심의 교육을 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같은 맥락에서 담임을 맡고 있는 1학년 학생들에게는 어린이날 토마토와 가지 화분을 나눠 주기도 했다. 식물을 기르면서 자연과 접하고 배려할 수 있는 기회를 누리게 하고 싶어서다. 이번에 수상한 수업지도안에는 간접 경험을 위한 여러 가지 실험이 포함돼 있다. 온실 효과로 인한 지구 기온 상승과 해수면 상승, 벌목으로 인한 피해 등에 대한 실험 뿐 아니라 나무 심기의 중요성을 보여주기 위한 산사태 실험도 포함돼 있다. “흙으로 된 경사면에 잔디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경사면 흙이 그대로 유지되기도 하고 쓸려 내려가기도 하는 모습을 보여줬어요. 학생들에게 자신이 산 아래에 있다고 가정하라고 하니 심각하게 생각하더군요.” 그는 “얼마 전 폭우로 우면산 산사태가 일어난 것을 보고 학생들이 그때의 실험을 떠올리면서 환경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1학년 학생들에게는 우유 상자 4개에 학생들을 올라서게 하고 상자를 하나씩 제거하면서 곰의 입장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에어컨의 냉매제 사용으로 인한 지구온난화로 곰이 살 수 있는 빙하가 점점 줄어든다는 정 교사의 설명에 에어컨을 켜달라고 아우성 치던 학생들은 대신 창문을 열기 시작했다. 아무 생각 없이 했던 것들이 환경 파괴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 시작한 것이다. 특히 정 교사는 “환경 교육에 있어서도 어릴 때부터 지속되는 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특히 저학년 때부터 하나씩 배우면 실천으로 이어질 확률이 더 높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전의 또다른 수상자인 한 유치원 선생님은 환경보호 활동에 스티커를 주는 등 실천적 측면을 강조하셨더라고요. 이렇게 하다 보니 아이들이 전등 끄기, 절수, 자동차 안타기 등을 생활화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저학년일수록 교육의 파급 효과가 크다고 봅니다.” 정 교사는 “환경교육을 통해 아이들에게 바라는 점은 3가지”라며 “환경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하나라도 실천하고, 다른 친구도 이끌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과학 탐구반에서 실험을 하다가 환경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는 정 교사는 환경 교육이 중요한 이유에 대해 “인간 역시 환경의 일부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간이 편하겠다는 생각으로 환경에 미친 영향이 우리에게 돌아온다”면서 “조금씩이나마 학교에서의 환경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만의 방법으로 생활화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