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48,501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우리나라 교원1인당 학생수 등 교실 수업 여건은 여전히 OECD 최하위권이지만 학교 현장에는 기간제 교사가 넘쳐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과부가 한국교육개발원에 위탁해 조사한 ‘2011 교육기본통계’에 따르면 올해(4월 1일 기준) 유·초·중·고 기간제 교사 수는 3만 8252명으로 집계됐다. 2006년 1만 5034명에 비하면 5년 새 2배 이상 급증한 실태다. 이는 저출산 기조에 따라 사립학교들이 기간제 교사를 선호하고 있고, 최근 공교육 내실화를 위해 교과교실제, 수석교사제, 연구년제, 진로진학상담교사제, 유치원 종일반 등이 도입·확대되면서 발생한 ‘증원’ 수요를 대부분 기간제 교사로 땜질한 데 기인한다. 교과부는 2014년까지 이들 정책으로 2만 2000명의 신규 교사 충원이 필요하다고 판단, 단계적 증원을 요청하고 있지만 행안부는 ‘동결’ 방침으로 맞서고 있다. 교과부 관계자는 “정책적으로 증원이 필요한 부분까지 학생수 감소를 이유로 불허하고 있어 기간제나 시간강사만 채용할 수밖에 없다”며 “기간제만 양산해서는 공교육 내실화가 요원하다”고 말했다. 교원1인당 학생수는 학령인구 감소로 조금씩 낮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OECD 최하위 수준으로 나타났다. 통계에 따르면 올해 교원1인당 학생수는 초등 17.3명(지난해 18.7명), 중학 17.3명(〃 18.2명), 고교 14.8명(〃 15.5명)이지만 여전히 OECD 평균과 격차가 크다. ‘가르치는 교사’(교장·교감·비교과교사 제외)만을 포함하는 OECD 산출기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교원1인당 학생수는 2011년 현재 초등 22.10명, 중등 19.27명(2008년 OECD 평균은 초등 16.4명, 중등 13.6명)으로 바닥권이다. 또 학급당 학생수도 2011년 현재 초등 25.5명, 중학 33명, 고교 33.1명으로 줄고 있지만 2008년 OECD 평균인 초등 21.6명, 중학 23.9명과 비교하면 매우 높은 수준이다. 이와 관련 최근 교과부 의뢰로 ‘중장기 교원 수급전망 연구’를 수행한 한양대 이영 교수는 “2020년까지 초중등 학생수가 120만명 감소하는 것으로 예측됐지만 2020년까지 매년 2500명의 초중등 교원을 증원해야 교원 1인당 학생수가 2008년 OECD 평균에 도달할 뿐”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유·초·중·고 학생수는 760만 1544명으로 지난해보다 22만 1338명이나 줄었지만 유·초·중·고 학교수는 되레 124개가 늘었다. 신도시 개발과 인구 이동으로 수도권, 광역시 등의 학교 신설 수요가 폭증했기 때문이다. 한국교총은 17일 낸 입장에서 “저출산과 학령인구 감소라는 단순 수치만으로 교원을 감축해야 한다는 판단은 오류”라며 “과밀학급에 시달리는 수도권과 도시 학교문제를 해결하고 수석교사제와 교과교실제 등의 현장 정착을 위해서는 기간제 교사가 아닌 정규 교사의 충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8일 출범한 초등교육발전대표자연대 대표들은 교대 구조조정 대응이라는 수세적 관점보다는 국가 경쟁력을 견인할 초등교육의 발전 비전을 마련하고 관철시키는데 역량을 결집하기로 입을 모았다. 안양옥 상임대표는 “교대 통합방안 철회를 넘어 오늘 연대 출범이 교대 발전 대계를 마련하는 계기로 삼자”고 제안했다. 이와 관련 김영환 전국교대학생대표자협의회장(경인교대 회장)은 “되풀이되는 교대 구조조정 해소를 위해서는 수급 문제가 중요하다”며 “안정적인 중장기 교원수급 정책이 관철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상용 교대총장협 부회장(부산교대 총장)은 “교대 박사과정이 설치되면 초등교사의 질 제고는 물론 대학원 교육이 활성화 될 수 있다”며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이 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도록 연대활동을 강화하자”고 말했다. 박판우 전국교대교수협의회장(대구교대 회장)은 “교육당국의 교육정책 입안자가 교육 비전문가라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교육 전문직의 보임을 확대하고 전문성에 맞는 역할을 수행하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연대는 정례협의회를 개최하는 한편, 각 단체 대표와 교과부, 전문직이 참여하는 연구진을 꾸려 교대 구조개혁을 위한 교육과정 개편 등 교대 발전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세계 최초, 최대, 최고령, 최연소 등등 최고를 너무 좋아하는 우리 민족이기에 그나마 이렇듯 좁은 땅덩어리에 살면서도 부존자원이라곤 없는 작은 나라지만 여기까지 성장해 남에게 무시당하지 않고 오히려 당당하게 영향력(?) 발휘하며 살고 있는 건 아닐까? 그러니 어찌 최고를 지향하는 수많은 이들에게 구시렁거릴 수만 있더란 말인가? 괜히 너무 부러운 나머지 질시의 눈으로 바라보겠다는 악의만 아니면 칭송받을 수 있음도 일리는 있다. 그리고 어차피 남을 앞서지 않고서는 살벌한 경쟁의 장에서 살아남지 못한다며 어떻게 해서라도 남을 딛고 올라서야 함을 끊임없이 배워온 터이잖는가? 바르게 후학들 가르치며 저들이 누릴, 보다 나은 세상을 위해 묵묵히 애쓰는 모습에 스스로 위로를 받으며 보람을 찾겠다는 일념으로 교단에 서 보지만 현실은 일단 이런 교사들을 고리타분(?)의 극치를 달리는 앞뒤가 꽉 막힌 융통성 없는 교사로 몰아세우고 마는 안타까움이 언제나 끝이 날 지 알 길은 없다. 하기야 세상이 또 온통 이런 교사들로만 꽉 차서도 문제가 없는 건 아닐 테지만 약삭빠르게 자신의 안위와 영달만을 위해 본연의 일보다는 곁눈질에 더 재주가 있어 가지고는 '굉장히 빨리 교장이 되신 걸 보면 능력 정말 대단하시네요'라며 인정받는 그 기분은 어떨지. 훨씬 더 큰 문제가 야기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함을 세상 이치가 입증해 주긴 하지만 말이다. 기존의 100여 시간 남짓 훈련으로 교장에게 자격증을 주는 우리네 교장 임용방식, 그 훈련 대상이 되려면 과연 어떤 절차가 요구될까? 좁디좁은 관문을 뚫지 않고서는 방법이 없다. 경쟁의 세상에서 남에게 뒤지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경주자들에게 돌을 던질 이 많진 않겠지만…. 문제는 성실히 맡겨진 아이들만 잘 가르치는 멍청한(?) 교사들은 자격증을 주는 지금의 교장 임용 방식 하에서는 도무지 교장이 될 수가 없다는 믿기지 않는 사실이다. 억울하면 교장 되려고 수단 방법 동원하면 되지 왠 군소리냐는 것이다. 개중에는 정말 아이들과 동료 교사들 앞에 그리고 거창하게는 역사 앞에 부끄럽지 않게 노력하다가 멋지게 교장이 되신 분들도 가물에 콩 나듯 없기야 하겠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들의 소위 피 눈물 나는 노력의 모습은 말하기 쉽게 '그러니 교장은 아무나 하나'라는 소리로 떵떵거리게 하기에 충분하리라. 최소한 어떤 조직의 장이 된다는 일은 그 조직의 크고 작음을 떠나 몹시 힘든 일임을 부인하는 이 없다. 정당하고 바른 방법과 제도 하에서라면 말이다. 그리고 애써 노력해 성취의 쾌감도 얼마든지 느껴 볼만한 가치 있는 일임을 부인할 순 없다. 하지만 지금의 교장 임용방식은 그게 아니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물론 이 제도에 순응하며 열심히 준비해 온 몇몇 대상자들 빼고는 말이다. 언제였던가? 막강 파워를 구가하는 언론매체에서 '40대 젊은 교장 등장' 이니 '최연소 여교장 탄생' 등등을 앞 다투어 보도했던 일을 기억한다. 그렇다면 저들이 대단한 양 보도했던 소위 40대 교장은 과연 어떻게 탄생되었을까? 그 내막을 알고는 있었을까? 너무도 소중한 가치인 '성실'한 교사라는 소리만으로는 죽었다 깨어나도 세상이 몇 번 뒤집어 져도 불가능한 일인 것이다. 일단 교단에 서서 아이들 가르치는 일만 해가지고는 전혀 불가능하다 했으니 또 다른 방법이 어찌 있지 않겠는가? 그 방법은 소위 아이들 가르치라며 국가가 부여한 교사 자격증에 나타난 본연의 임무를 팽개치는 일부터 시작된다. 전문직이라며 시도교육청이나 교과부 단위에서의 직원인 장학사나 연구사가 되는 일이다. 30대 중반을 넘어서면 자격이 주어지는데다가 아이들 잘(?) 가르쳤느냐 못했느냐는 평가 항목에 들어 있지도 않으니 교육학 이론이나 국가나 자치단체의 교육 시책 또는 정책을 달달달 외워서 치르는 시험에 좋은 성적 얻어 합격만 하면 된다는 것이라 잖는가? 시험을 앞둔 저들에게 시험 대비하는 일이 어떻게 또릿또릿한 제자들 눈망울보다 더 중요하지 않겠는가? 열심히 공부한 이론은 정말 문제투성이인 우리 교육 현실 앞에 효력을 발휘할 수 있었을까? 무용지물임을 저들은 혹시 인정하지 않을지 몰라도 눈 가리고 아옹일 수밖에 없음을 숨길 순 없을 것이리라. 이렇게 꿰차고 들어간 자리는 저들 나름의 순서에 입각해서 2년 내지 3년이 지나면 교감 자격 연수를 받게 되고 또 그렇게 2~3년 흐르면 교장 연수까지 고속으로 그리고 자동으로 받게 되니 40대 초중반에 교장이 안 되고 어찌 베기겠는가 말이다. 학교 현장에서 교감으로 최소한 1년의 실무 경력을 거쳐야 한다는 양념 같은 장치도 빠뜨리진 않고 있다. 이렇게 초고속으로 올라간 그 교장 자리가 소위 교장 임기제라는 덫만 없었다면 만사형통이었을 텐데 최대 8년 밖에 교장을 할 수 없다니 너무 빨리 된 게 화근으로 변할 줄이야. 40대 중반 쯤 교장이 되었으니 8년 교장을 해도 62세 정년까지는 너무도 길고 먼 기간이 남아있질 않은가? 그렇다고 국가가 부여한 소중한 소명 따라 다시 아이들 가르치는 그 일에 긍지를 가지고 복귀하느냐 하면 그건 절대 저들에겐 있을 수조차, 아니 있어서도 안 되는 일인 것이다. 어떻게 최고의 자리에 앉았던 교장이 저 아랫자리인 교사로 내려설 수 있느냐는 논리 아닌가? 그런 유능한(?) 젊은 교장들을 어찌해야 할까? 탁상 머리에 앉아서는 초록은 동색이며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감싸 안을 정책을 어찌 만들어 내지 않았겠는가 말이다. 그 정책이 소위 초빙교장제라느니 요즘 더욱 교묘하게 떠들고 있는 교과부안인 초빙공모제 교장제라잖는가? 그럴 듯 하게 '공모제'라는 무늬만 덧붙여 가지고는 무슨 대단한 정책이나 수립한 듯 수많은 교사들을 우롱하고 있지 않은가? 이상한 위원회까지 만들어서는 공청회니 어쩌니 수선을 떨더니만 제대로 된 안(案) 하나 만들어 내지 못한 채 말장난이나 해대고 있으니. 기존의 문제투성이인 근평제니 교장 자격증제를 그대로 놔 둔 채 엎어 쳤다가 둘러쳤다가 하고들 있다. 애들 장난도 아니고 뭐 하자는 얘긴지 한숨만 나올 뿐이다. '관심 없으면 제도가 이렇게 바뀌든 저렇게 바뀌든 상관 말고 고상한 척 잘난 척이나 계속 하시오. 우린 열심히 현 제도 십분 이용해 빨리 교장 될 테니'라는 빈정거림이 여전히 귓가를 간질이고 있긴 하지만, 이름도 빛도 없이 교단을 굳건히 지키는 대다수 교사들 제발 좀 가만히 놔두면 입안에 가시가 돋히는 지 원 늘 이해가 안 간다. 수업하기 싫어서 교단을 떠난 자들이 교육을 디자인하는 것을 우리는 경계해야한다. 그리고 바른 눈으로 그 옥석을 가려내는 혜안력이 우리 교육 가족들에게 절실하게 필요하다. 이제 분명 바꿀 때가 되었다. 아니 바꿔야 한다.
문득 6교시 5반 교실을 향하면서 이런 건방진 생각을 했다. ‘정말 내 수업을 듣지 않은 학생들은 후회 할꺼야!’ 라고 말이다. 이 얼마나 오만한 생각인가? 하지만 강산이 두 번 이상 변할 만큼의 세월을 교사로 살아온 교사로서 자신감은 필요하다고 본다. 물론 세월이 그 전문성을 다 말 해주지는 않는다. 기존의 가수들이 자신들의 노래 실력을 겨루는 ‘나는 가수다’라는 프로그램이 인기다. 시청자들은 즐거움뿐만 아니라 감동까지 느끼고 있다. 그래서 ‘나는 검사다, 나는 실세다’와 같은 패러디까지 나왔다.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뭘까? 왜 시청자들은 이러한 가요 프로그램에 열광하는 것일까? 뭐라 해도 가수들의 진정한 노래 실력이 관건이다. 댄스, 외모 등으로 승부하는 아이돌 가수와는 달리 순수하게 가창력으로만 승부한다. 그리고 자신의 곡에만 안주하지 않고 다른 가수의 곡을 자신에 맞게 편곡하여 부른다. 그래서 같은 노래지만, 다른 맛을 느끼게 해준다. 거기에다 모든 열정을 담아서 노래한다. 임재범이라는 가수는 자신의 노래에 취해서 ‘눈물’까지 흘렸다. 스스로 만족했다는 의미이다. 가히 진정한 ‘가수’라 할 수 있다. 가수가 무대 위에서 노래로 팬들에게 감동을 주듯이, 나 역시 교실에서 수업으로 학생들에게 감동을 주려고 하고 있다. 그런데 ‘나는 교사다’의 교사보다는 아이돌 가수처럼 잡다한 것들로 치장되어 있다. 딱히 ‘이거다’라고할 수 있는 히든카드가 없다. 그래도 교사로서 지금껏 열심히 노력했고, 전문성을 위한 공부도 꾸준히 했다. 그래서 다른 교사들만큼 나름 경쟁력을 갖추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가수다’의 가수처럼 즐거움과 감동을 주는 수업을 하고 있지 못하다. 그래서 항상 스스로가 불만족스럽다. 그렇다고 언제까지 아이돌 가수처럼 비주얼(외모)로 교사 생활을 할 수 없다. 나도 나이를 먹고, 젊고 잘생긴 교사들이 치고 들어오기 때문이다. 이런 측면에서 본다면 나는 아직은 교사가 아니다. 열정을 담아서 수업을 하고, 수업으로 학생들을 감동시킬 수 있을 때야 나는 교사다. 가창력 있는 가수가 진정한 가수이듯이, 수업으로 인정받는 교사가 진정한 교사이다. '나는 가수다'라는 프로그램을 보면서, '나는 교사다'라고 자신 있게 주장할 수 있는 것에 대해 회의가 들었다. 그럼 과연 진정한 프로는 무엇인가? 새삼 진부하지만 교사의 전문성에 대해 짚고 나가지 않을 수 없다. 돌이켜 보면 나는 교사 이전에 한 직업인으로서 지금까지 근무해온 것 같다. 수업뿐만 아니라 다른 교육적 모든 요소에서 학생들에게 귀감이 되는 존재가 되지 못 했던 것 같다. 턱없이 부족한 그냥 흉내만 내는 기능적인 교사였다. 더더욱 요즘같이 오디션이 판치는 생존 경쟁사회에서는 오로지 일등만이 살아남는 시대가 되었다. 교사도 이런 추세에 예외일 수가 없다. 점점 최고만이 생존할 수 있고, 그 존재의 이유가 되는 풍토 속에서 살고 있는 것이다. 어쩌면 인간성이란 찾아보기 어려운 척박한 분위기에서 교육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오디션 시대는 하나의 흐름이요, 추세이다. 세상의 속에서 도도히 흐르는 하나의 대세를 거역할 수는 없는 것이다. 그래서 이제는 모든 분야가 경쟁의 시대이고 적자생존의 시대로 돌입한 이상 좌시만하고 있을 수는 없다. 분명한 자기 컬러가 없으면 그냥 도태되는 세상에서 우리는 살고 있는 것이다. 진정한 프로만이 살아남는 처절한 현실이다. 그럼 교육 현장에서는 어떤 프로를 원하는가? 쉽지 않은 일이긴 하지만, 반드시 넘어야 할 산임에는 틀림없다. 그 현실적 대안에 대하여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렇게 하기에는 많은 장애물이 있을 수 있다. 인간적 온정주의에 사로잡힐 가능성도 많다. 하지만 우리가 여기서 애매한 입장을 취한다면 결국은 모두 공멸하는 것이요, 후세들의 공익에도 별 도움이 안 된다. 적어도 진정한 교사는 학생들에게 혼이 담겨있고, 열정을 토해내야 하고 그리고 소명감을 토대로 한 체계적인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을 때 학생들로부터 존경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우리가 바라는 진정한 교사를 위한 환경에 대하여 몇 가지 소견을 감히 제안해 본다. 우선 평가를 과감하게 받자. 학생 평가에만 익숙한 교사들은 이제까지 근무평정 외에 실제로 받아본 적이 없다. 평가에 왈가왈부 이견이 있을 줄 안다. 하지만 모든 기관에서 냉혹하리만치 이뤄지고 있는 평가를 우리 교사들도 받아야 한다. 왜냐하면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세상사는 그리 쉽게 존재하지 않음을 잘 아는 처지에서, 이제는 냉정하게 옥석을 가려낼 수 있는 우리안의 정화를 해야 할 필요성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그것만이 우리 모두가 잘 살아갈 수 있는 길이요, 질적 상승의 시너지인 것이다. 물론 평가에 있어서 그 품격과 수준에 대하여 정성적 평가와 정량적 평가를 적절하게 활용해야 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또한, 좋은 교육에 필요한 제반 인프라를 구축하자. 다시 말해 평가 결과에 억울해 하는 사람이 있어서는 안 된다. 그리고 평가의 공정성이 담보되어야 한다. 교육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누구도 평가의 영역에 예외일 수 없다. 그리고 평가는 평가를 위한 평가이어야 하고, 조직과 개인의 발전을 위한 긍정적 시너지이어야 한다. 평가 결과가 개인이나 조직의 feed-back(환류)이 되지 못하고 치졸한 등급 매기기나 인간 판정의 하위 부류의 매개가 되어서는 절대 안 된다. 따라서 교사가 되는 길은 쉬운 일이 아닐뿐더러, 된 다음부터 교사의 질적 고양을 위한 처방 또한 어려운 일이다. 무턱대고 ‘나는 교사다’라고 떠벌릴 일이 아니다. 세상사 알면 알수록, 더욱 깊고 어렵듯이 진정한 교사의 길이 그리 쉽지만은 않다. 두 번의 강산이 변한 세월을 교단에서 보냈건만, 시간이 갈수록 늘 자신 없는 것이 수업이다. 분명 오늘 다르고 낼 다른 수업의 노하우를 많이도 겸비했으면서도 말이다. ‘수업에는 왕도가 없다’라는 말이 그냥 나왔겠는가? 한없이 비우고, 낮아지고, 준비하며 아이들과 호흡해 가면서 그때그때 상황에 맞는 탄력적 의사소통의 틀 속에서 나름의 전문성이 돋보일 때 최고의 수업이 이뤄지리라 여겨진다. 그러니까 갑자기 낼 수업이 몹시 기다려진다. 유머 넘치는 덕원이도 생각나고, 발음 좋은 영빈이도 보고 싶다. 오늘 밤 꿈속에서 내 수업에 감초들이 다 나왔으면 좋겠다. 그래서 나는 교사이다.
예전에는 신학년에 담임을 맡으면 가장 먼저는 아니어도 앞순위에 넣어서 하던 것이 있다. 손걸래 하나씩 준비해오기, 화장지 하나씩 가져오기였다. 교실에 화장지 걸이를 가져올 학생을 정하기도 했다. 교탁 아래에 화장지를 넣어두고 하루에 하나씩 화장지 걸이에 걸어 두었다. 하루가 끝나기 전에 화장지가 떨어지면 아껴쓰지 않았으니, 오늘은 화장지 없이 남은 시간을 보내라고 했었다. 옆반에 남아있는 화장지가 있으면 얻어쓰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화장지 도난을 방지하기 위해 시건장치가 되어있는 곳에 화장지를 넣어 두기도 했었다. 화장지를 모아서 학급마다 사용하던 시절이 있었다. 불과 10년 전까지는 그랬었던 것 같다. 그러던 것이 학교에도 커다란 두루마리 화장지가 등장했다. 아마도 2002년 월드컵과 때를 맞춰 그랬던 것 같다. 다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우리나라의 화장실 문화는 2002년 월드컵을 계기로 엄청나게 변했다. 화장실에서 금연하는 것은 기본이고 화장실마다 화장지가 비치되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고속도로 휴게소, 기차역, 지하철역 등 공공 화장실이 깨끗해 졌고 화장지가 비치됐었다. 학교도 그때쯤 화장지가 비치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화장실에 들어가야 화장지가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화장실 입구에 커다란 두루마리 화장지가 걸리게 되었다. 많은 학생들이 사용해야 하는 곳이 학교 화장실이었기 때문에 화장지는 클수록 좋았다. 그렇게 학교 화장실에 화장지가 등장했지만 어느 때 부터인가 학교 화장실에서 화장지가 사라지기 시작했다. 수년의 공방이 벌어지다가 최근 들어 다시 화장지가 등장하고 있다. 화장지가 학교 화장실에서 사라진 것은 아이러니 하게도 학생들 때문이었다. 화장지를 가장 필요로 하는 학생들에 의해 화장지가 사라진 것이다. 왜 그런지 예측이 될 것이다. 어쩌면 화장지를 사용할 준비가 덜 되었었기 때문일 수도 있다. 2002년 이후의 기억을 더듬어 보면 대충 무슨 이야기인지 이해가 갈 것이다. 아마도 그 당시 학교를 다녔던 학생들은 그때의 추억이 떠오를 것이다. 교사들도 마찬가지로 그 당시에 화장실에서 있었던 일들을 기억할 것이다. 그 당시 화장실은 화장지 천국이었다. 작은 두루마리 화장지에서 큰 두루마리 화장지도 변해가던 시기가 2000년대 중반이었을 것이다. 갑자기 풍부한 화장지가 나타나니 원래 용도로만 화장지가 사용되지 않았다. 학생들이 땀을 씻는 경우도 있었지만 그 경우는 원래 용도에서 크게 벋어나지 않는다. 문제는 바로 장난기 있는 학생들 때문에 발생했다. 화장실 벽과 화장실 문이 마치 눈싸움을 한 것처럼 보이는 일들이 학교마다 발생했다. 반쯤 사용하고 버려진 화장지가 화장실 바닥을 덮는 일도 자주 볼 수 있는 현상이었다. 화장지를 물에 적신 다음 벽이나 문에 던지면 그렇게 잘 붙을수가 없더라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굳이 빌리지 않더라도 그 당시의 화장지는 그렇게 사용되는 경우가 원래 용도로 사용되는 것보다 더 많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학생들이 교사들의 눈을 피해 계속해서 재밌는 장난을 한 것이다. 사정이 이렇게 돌아가니 학교에서 대책을 세우기 시작하게 되었다. 학생회를 열어 화장지 사용에 대한 계도를 했지만 상황은 변함이 없었다. 학생들의 장난끼가 그렇게 쉽게 사라질리 없었다. 종이비행기를 접어서 밖으로 선생님 몰래 날리면 그렇게 재밌었다는 학생들의 이야기가 있다. 그보다 더 재밌는 것이 화장지 장난이었던 것이다. 급기야는 학교에서 화장실에 화장지 비치를 하지 않기 시작했다. 당연히 학생들은 불편을 겪었다. 학생들의 건의로 다시 비치, 또 다시 회수 이렇게 몇 년을 보냈던 것 같다. 이제는 화장지가 학생들의 소지품이 아니다. 학교의 화장실에는 당연히 화장지가 비치 되어야 한다. 화장실 청소도 학생들이 하지 않는다. 학생들은 화장실을 사용할 뿐 청소는 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학교에서 화장실 청소는 용역업체에 맡기거나 별도의 예산을 들여서 하고 있을 것이다. 몇년 사이에 이루어진 일들이다. 화장실의 화장지 미비치를 학생들 탓만으로 돌리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학생들이 화장지 비치를 막는 역할을 어느 정도 한 것만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화장지 문제로 불편해진 학생들이 교무실로 몰려들어 교사들에게 화장지를 얻어가는 일이 흔히 있는 광경이 되어갔다. 교육청의 권고로 서울시내 초·중·고에는 대부분의 학교에서 화장실에 화장지를 비치하고 있다. 교육감이 바뀌고 바로 시작되었던 것 같다. 아직도 학생들의 화장지 사용문화는 남아있다. 그렇지만 예전에 비해서는 많이 줄어 들었다. 화장실에 화장지가 지저분하게 돌아다니긴 해도정도는 줄어 들었다. 학생들의 인식이 그만큼 개선된 것으로 보고 싶다. 몇몇 학생들만 제대로 화장지를 사용하면 화장지 문제는 완전히 해결될 가능성이 높다. 경기도 교육청관내 학교의90%가 화장지 미비치 학교라고 한다. 지금의 시기에 화장실에 화장지가 없다는 것이 의아스럽다. 도 교육청 관계자의 이야기대로 학생들이 장난을 치는등 화장지를 낭비하여 학교별로 규제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에 공감을 한다. 학부모들의 주장처럼 화장지 구입비용이 많이 들어서 미비치 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어쩌면 서울보다장난끼 있는학생들의 화장지 문화가 뒤늦게 경기도에 착륙한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다. 학부모들이 문제를 제기하는 것에대해 이해는 하지만 학생들이 스스로 화장지 문화를 개선해 나갈 때까지 기다릴 수는 없는 것일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학부모들이 분통을 터뜨리기 전에 학생들의 화장지 사용 문화를 파악해 보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학교에서 이유 없이 화장지를 비치하지 않았다면 분통이 터지겠지만 그런 학교보다는 화장지 사용문화를 개선해 보려는 학교들이 더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회초리에 대한 학부모의 반응은 어떨까? 학교에서는 학생 관련 사건 사고가 일어나면 학부모에게 통보한다. 학부모는 학교에 오기 전에 미리 학생과 통화를 하여 대체로 알고 있는 경향이 많다. 그런데도 정작 학교에 와서는 교사의 잘못을 지적하는 경우가 많고, 학교의 우를 들추어 내는 것을 경험하는 것은 그렇게 어렵지 않다. 학생부장으로 1년 동안 있어본 적이 있다. 15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생활하는 곳이라 사건 사고가 자주 일어난다. 학교에서 학생이 생활하다 보면 학업 외 다른 것에 관심을 보여 사고를 일으키는 때도 있다. 그럴 때마다 학부모는 학교에 오기 마련이다. 자식의 잘못으로 학교에 오든 그렇지 않아서 오든 학교에 오면 담임 교사가 나이가 어리다고 하여도, 학부모가 학식이 높다고 하여도, 자식을 가르치는 교사에게는 고마운 마음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그런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학생을 감싸기에 급급하고 자신의 위상을 돋보이게 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이는 상황에서는 아쉬운 마음만 생긴다. 하지만 어떤 학부모는 학생이 학교에 다니지 않아도 학교에 헌신적으로 봉사하기도 하고 고마워하기도 한다. 교사는 교사 이전에 인간이기에 때로는 인간으로서의 감정이 더 앞서는 경향도 있다. 그러기에 화가 나면 학생을 삿대질도 하고, 회초리로 다스리기도 하고, 언성을 높이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화난 순간이 돌아서면 '어린 아이 앞에서', '그래도 교사인데'하면서 후회를 몇 번이고 할 때도 있다. 요즘 학생들을 지도하다 보면 학생을 나무라기 이전에 학부모를 나무라고 싶을 때가 많다. 학생이 말을 듣지 않아 학부모를 학교에 오시라고 하여 대화를 하다 보면 학부모가 오히려 자식을 감싸면서 “통제하기 힘들다. 내 말을 안 듣는다” 등등의 푸념을 토해내는 경우를 종종 경험하게 된다. 학교에까지 와서 이런 말을 할 것이라면 왜 학교에 왔는지. 또 학교에 와서 사건 경위를 알아보니 학생의 잘못도 크지만, 교사가 회초리라도 들었을 때, 교사의 흠을 지적하여 학생에게 사과를 하여야 한다는 등 고압적인 자세를 취하는 태도를 볼 때면 왜 학부모의 아들이 무례한 행동을 하는지를 명확하게 알게 될 때가 많다. 학부모의 교사에 대한 편견은 최근에 들어 더욱 잦아지는 것 같다. 교사이기에 그래도 선생님인데 하면서 겉으로는 마치 선생님을 존경하는 투로 이야기하는 것처럼 표현하지만 속으로는 교사에 대한 평가절하를 하는 이중의 잣대를 추리해 낼 수 있다. 교사는 그러면 안 된다. 선생님은 이래서는 안 된다는 사고방식이 우리 사회에서 교사에 대한 전통적인 존경에서 비롯된 것은 사실이다. 교사는 우리 사회의 전통을 지켜가는 마지막 보루다. 그래서 예전에는 교사는 한 마디의 말도 함부로 하기가 무서웠다. 행동을 함부로 하기에도 조심스러웠다. 그런 상황이 왜 오늘날 가식적인 소리로 들리게 되었고 겉치레로 시기의 소리로 메아리치고 있는 지. 시대는 답을 준다. 교사가 넘쳐나는 시대다. 조선조 후기에 양반의 숫자가 늘어나 양반에게 줄 녹봉이 부족해지자 과거에 합격한 자만 녹봉을 주었다. 옥석을 가리는 시대에는 옥이 될 수 있도록 갈고 닦아야 한다. 옥이 진흙 속에 묻혀 있어도 옥은 옥이지만, 그것이 밖으로 나오지 않는 한 옥으로서의 유용성은 평가받을 수 없다. 교사라는 신분을 천직으로 여기고 살아간다면, 오늘의 하루도 맑은 하늘이 나의 바른 회초리에 힘을 실어 주고, 푸른 창공의 맑은 공기도 나의 바른 가르침에 삶의 향기를 불어 넣어 줄 것이다.
지금까지의 획일적인 주입식 수업이 바뀌어야 한다는 데는 누구나 공감하면서도 실제로 수업 방법이 바꿔지기란 그리 쉽지 않다. 그러나 요즘 교사들의 교수·학습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보면 자못 기대가 된다. 이러한 교사의 자율연수 열기는 무엇보다 교사 자신이 스스로 변화와 교직발전을 위해서 노력한다는 점에서 매우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할 수 있다. 교사의 생명은 수업기술이라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만큼 중요하다. 이러한 수업기술은 다양한 변화를 거듭하고 있지만 두렷한 대안이 없을 정도로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 중에서도 최근 강조되는 토론식 교수·학습 방법은 지금까지 교사중심의 강의식 수업에 대응하는 교수·학습 방법으로써 학습자들 간에 서로 의견 나눔을 통하여 학습의 목적을 달성하는 데 있다. 그러므로 토론식 교수·학습 방법은 글자 그대로 학생들의 상호 토론을 통하여 이루어지는 학습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교수·학습 방법들 중에서 학생들로 하여금 종합적인 능력을 기르는 좋은 방법의 하나가 토론식 수업이다. 토론 수업을 잘 하려면과거의 교과서 중심의 수동식 학습에서 벗어나 학생중심으로 수준에 맞는주제를 선택하여깊게 사고할 수 있는 능동적이고 적극적인학습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그러나 이 같은 토론수업이 학교 현장에서 실제로 실행하기란 여간 어렵지 않다. 특히현행 교육과정으로는 실행하기가 더더욱 어렵다. 먼저 토론수업은 학습주제에 대한 가치를 여러 측면에서 충분히생각하고 논의해야 그 효과를 얻을 있다.그러나 현행 교육과정은 단위시간에 맞추어 교과내용이배분되어 있어 학습주제를 토론하거나 논의할시간이 없다. 특히 초등학교 중학년부터는 단위기간에 수행해야 할 학습량이 많아서교사가 해야할 수업 내용과 범위도 크기 때문에 학생들과 충분한 토론시간은 주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현재와 같은 우리나라 입시교육 하에서는 토론수업이 바람직하지 않아 교육수요자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다. 성공적인 토론식 수업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현행 교육과정을 재구성해야 한다. 이러한 교육과정의 재구성은 학생 실태나학교 여건 등을 자세히 분석하고지역사회 인적물적 자원을 결합하여 학교교육과정이나 학급교육과정을 계획하여야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리고 토론식 교수·학습은 교사와 학생 간의 토론식 교수·학습이 잘 훈련이 되어야 성공할 수 있다. 다시 말해서 토론식 교수·학습을 위한 체계적인 토론과 토의에 기본 원리와 방법에 대한 훈련이 이루어져야 학생 상호 간의 의견을 존중하며 목표하는 합의점을 도출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잘못된 토론은 합의점도 찾지 못하고자기주장으로만 끝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사전 학습훈련이 이루어져야 성공할 수 있다. 그렇다면 토론 수업은 어떤 교육적 효과가 있을까. 먼저 학생의 측면에서 보면, 토론의 주제가 대부분이 일상생활의 내용이므로, 자신과 주위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관찰력과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이를 다루는 능력을 길러주어 종합적으로 의사 결정 능력을 키워준다. 이러한 토론 과정은 비판적 사고, 논리적 사고, 언어 사고력, 합리적 사고력을 길러준다. 또한 토론을 통하여 상대방의 입장을 존중하는 태도를 길러줌으로써 좋은 인간관계 형성을 형성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성공적인 토론식 교수·학습을 어떻게 진행할 것인가. 그 방법은 먼저 교사-학생 간에 교수·학습 계획 모임이 있어야 한다. 어떤 주제에 대하여 토론을 하는 것이 좋은가를 교사와 학생들이 서로 의견을 충분히 나눈 후에 토론 주제를 정해야 한다. 그 이유는 교사가 일방적으로 토론 주제를 제시하면 학생들의 동기 유발과 준비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둘째, 토론에서 달성하고자 하는 학습목표를 분명하게 해야 한다. 토론 목적이 새로운 지식이나 정보를 얻기 위한 것인지, 아니면 토론에 참여한 사람들의 집단이 취해야 할 어떤 의사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인지 등 그 목적을 분명히 하여야 한다. 이렇게 교사와 학생 간의 교수·학습 계획이 결정되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토론 주제에 대한 중요성이나 필요성, 토론의 방향 등을 이해하게 된다. 셋째, 토론 주제가 정해지면 토론 목적을 가장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토론 방법을 정한다. 주제에 따라 몇 개의 그룹으로 나누어서 토론을 할 것인지, 아니면 그 분야의 전문적인 식견을 가진 사람을 초청하여 이야기를 듣고 난 다음에 질의응답을 하여 서로 의견을 나누게 한다든지 다양한 방법으로 토론 목적에 맞게 토론 방법을 정한다. 넷째, 토론을 진행할 때에는 사회자의 사회에 따라 토론하고, 기록자는 토론 결과를 기록하도록 한다. 사회자는 참여자들이 모든 학생들이 고루 의견을 발표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어야 하며, 자유롭게 의사를 발표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정리된 결과를 전체 모임에서 발표할 수도 있고, 토론 결과를 교사에게 제출하여 토론 결과를 평가할 수 있는 자료로 쓸 수도 있다. 요즘 학생들은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고 있고, 학생이 달라지면 그들에게 대응하는 교육내용과 방법도 달라져야 한다. 이러한 변화에도 과거의 교육내용과 방법만은 고집하는 교사는 이젠 더 이상 설자리가 없다. 또한 다른 교사가 성공한 수업이라고 해서 이를 그대로 적용하면 대부분 실패하고 만다. 그것은 바로 교육은 학교의 여건, 학생의 특성을 고려해야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토론식 수업이 학생지도에 최고의 벙법이 아니라 최선의 방법이 되어야 한다. 교사가 토론방법과 과정에 대한 치밀한 계획을 세우지 못하거나, 학생들이 토의·토론의 규칙과 기술을 제대로 익히지 못하면 오히려 강의식 수업보다 학습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그러므로 아무런 절차나 뚜렷한 방법을 제공하지 않는 토의나 토론은 산만한 잡담 수준에서 끝나버리는 경우가 많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몇몇 학생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학생들은 또 다시 학습소외로 이어진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할 것이다.
지긋지긋하던 올 여름도 드디어 사라지고 있다. 하루가 멀다하고 내리던 비 때문에 온 집안에 곰팡이가 피고 빨래를 하지 못해 동동거리던 아내의 목소리가 이제 즐거운 목소리로 바뀌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한낮에는 더위가 심하여 콧잔등에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히지만 한밤중에는 가을의 전령사인 귀뚜라미 소리가 귀에 쟁쟁하다. 엊그제만 해도 모기에게 물릴까 걱정되어 살충제까지 방마다 뿌리고 선풍기를 돌려 빨래를 말렸었는데, 이제는 모기소리도 점점 희미해지고 새벽녘엔 이불을 끌어당길 정도로 가을이 가깝게 다가섰다. 그러고 보니 모기소리와 귀뚜라미는 세월을 연결시켜주는 전령사란 생각이 든다. 모기는 여름이라는 세월과 함께 짝하여 지내다가 시간이 흐르면 가을의 전령사인 귀뚜라미에게 인수인계한다. 자연은 변함 없는 섭리의 규칙을 지키는 만물이어서 봄도 여름도 가을도 겨울도 찾아올 때마다 계절의 전령사를 보내 세월의 흐름을 미리 예고해주는 친절한 존재인 것이다. 봄에는 약동의 순간을 알리기 위해 차가운 땅에서 개구리가 꿈틀거리고, 여름에는 모기가 앵앵거리며 사람들을 위협한다. 가을이 되면 조물주는 귀뚜라미를 보내 인간들에게 세월의 흐름을 각인시킨다. 겨울을 알리는 전령사는 수없이 많다. 우선 꽃이 시들해지고 낙엽이 지고 바람이 차가워진다. 이처럼 세월을 사계절로 나누어 살펴보면 자연은 항상 경이롭고 신비하다. 만약에 세월이 흘러가 다시 오지 않는다면 봄도 여름도 가을도 겨울도 우리는 다시 보지 못할 것이다. 따라서 인생을 살면서 수십 번 체험하는 세월도 매 순간순간을 소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세월이 흐른다는 것은 단순한 시간의 흐름이 아니라 바로 인생이 흘러가고 있기 때문이다. 여름이 가을로 바뀌는 환절기의 어느 날, 모기와 귀뚜라미가 길 한복판에서 만났다. 이때 모기는 날카로운 창을 들고 있었고 귀뚜라미는 날카로운 톱을 들고 있었다. 이것을 본 모기와 귀뚜라미는 서로 들고 있는 무기가 궁금하여 서로에게 물었다. 먼저 귀뚜라미가 모기에게 물었다. "야, 날카로운 창은 왜 들고 다니니?" 그러자 모기가 대답했다. "아, 이 창은 내가 인간의 몸을 찌르려고 가지고 왔지. 참 재미있는 것이 이 창으로 예쁜 여자의 궁둥이를 찔렀더니 그녀가 자기 궁둥이를 '철석' 하고 때리더라구! 너무 우스워서 도망쳤지. 그런데 귀뚜라미 자네는 왜 톱을 들고 왔나?" 모기의 말에 귀뚜라미도 웃으면서 "아! 내 톱 말인가? 나는 이 톱으로 사람의 오장육부를 찌르려고 가져왔지. 특히 노처녀 노총각의 가슴을 찌르기가 참 좋다네." 모기와 귀뚜라미의 일화를 다룬 이야기인데, 결국 자연의 변화에 따라 인간의 마음도 오락가락 한다는 메시지일 것이다. 오늘 새벽, 청량한 귀뚜라미 소리를 듣다보니 지긋지긋한 여름이 가고 있는 것이 한편으론 서운하여 몇 글자 적어보았다.
긴 여름방학이 끝나고, 이제 새로운 2학기가 시작되는 날이다. 올 여름은 잦은 비로 야외활동을 하기에는 불편함이 많았지만, 그래도 아무런 사고 없이 여름방학을 보내 참으로 다행이다. 오늘은 개학일. 모처럼 선생님과 학생들이 다 함께 수련관에 모였다. 2학기를 새롭게 이끌어갈 학생회 임원과 학급 정·부반장에 대한 임명장 수여가 끝나고 교장 선생님의 훈화 말씀이 있었다. 한 시간에 걸친 아침조회가 끝나고 돌아가는 길, 학생들은 활짝 웃는 얼굴로 방학 중에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하며 걷는 모습이 멋져 보인다. 방학 중, 진행된 도서관과 기숙사 및 교정의 보도블럭 공사로 한결 상큼해진 교육환경에서 더욱 열심히 공부하길 빌어본다. 사랑하는 서령고등학교 학생 여러분! 이제 머지않아 서늘한 바람이 불고 공부하기 좋은 가을이 찾아옵니다. 배움의 전당인 우리 서령고에서 멋진 2학기를 시작합시다!
홍도 여행 계획을 잡았다. 마음이 설렌다. 지도를 펴놓고 홍도를 찾는다. 서남쪽으로 아주 조그만 섬이다. 지도상에 애처롭게 붙어 있는 홍도가 측은하게 여겨진다. 크지도 못하면서 왜 이리 멀리 떨어져 있을까. 파도에 밀려 점점 멀어지고 있나. 지도에서 멀리 있는 만큼 가는 길도 멀다. 목포까지, 흑산도로 다시 홍도로 가는 뱃길이 제법 피곤을 몰고 온다. 그러면서 마음은 들떠 있다. 붉은 보석 같은 섬이 기다려진다. 지는 해에 몸을 붉히기에 홍도(紅島)라고 불렀다는 섬이 궁금해진다. 홍도는 짙푸른 바닷물에 떠 있는 보석처럼 보인다. 섬 전체가 소인국의 나라 같다. 나무와 바위가 아기자기하다. 기암괴석과 절벽에 위태롭게 자생하는 나무와 꽃은 멋을 부리고 있다. 모두가 자연스럽게 자란 것이 아닌 듯하다. 마치 조물주가 하늘에서 내려와 손으로 만든 작품처럼 느껴진다. 홍도는 푸른 색 천국이다. 자연으로 뒤덮여 있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보존하기 위해 천연보호구역과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이곳에서는 마을 이외에 산은 들어갈 수 없다. 돌멩이 하나 풀 한 포기도 채취나 반출이 철저히 금지돼 있다. 그러나 홍도의 첫인상은 충격적이다. 보이는 것이 온통 여관이다. 음식점들까지 산 중턱을 따라 닥지닥지 붙어 있다.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 지정되어 있고, 인위적 개발을 할 수 없다고 했는데 어찌 된 일인가. 짐을 풀고 홍도의 속살을 본다. 섬 전체가 비교적 기복이 큰 산지로 이루어져 있다. 높은 곳에 올라서 보니 해안선의 드나듦이 심하다. 오랜 세월을 두고 파도가 암벽에 부딪쳐 이루어 놓은 흔적이다. 해안의 경사도 급하다. 주변 수풀이 원시림처럼 느껴진다. 짙은 바위 빛도 수천 년의 세월을 머금은 듯하다. 칼로 그은 듯 내리뻗은 절벽 사이로 조그만 나무가 앉아 있다. 노송, 백동백이 마치 솜씨 좋은 노인이 인공으로 분재를 심어놓은 것 같다. 섬을 돌고나니 허기가 동한다. 바다의 비린 냄새를 맡으며 숙소에 도착한다. 순간 다시 충격에 휩싸인다. 좁은 식당이 도떼기시장이다. 식당 주인은 여행사별로 앉으라고 호령이다. 모자라는 반찬을 더 달라고 해도 주인은 못 들었는지, 듣고도 모르는 체 하는지 갖다 줄 생각을 안는다. 관광지라 그렇겠지 하면서 마음을 비웠지만 차가운 인심은 못내 서운하다. 홍도에도 검은 밤이 내려온다. 홍도는 국토의 끝에 있어서 고요할 만도 한데 오히려 더 시끄럽다. 부두는 포장마차가 점령한다. 뭍사람의 호주머니를 열겠다는 호객 행위에 일찌감치 취해 버린 관광객의 소리가 부딪친다. 섬사람들은 우럭, 붕장어, 농어를 팔면서 자연산을 강조한다. 너무 그러니까 자연산이 아닐 거라는 의심이 생긴다. 파도 소리와 어둠에 막혀 버린 섬은 밤새도록 시장바닥 소리를 끌어 앉고 있다. 아침에도 마찬가지다. 귓가에 들려오는 것은 새소리도 아니다. 부두에서 유람선 승선 안내가 들린다. 가이드 아저씨는 아침을 먹어야 한다며 문을 두드리고 간다. 밤에 겨우 잠이 들었는데 새벽부터 보챈다. 8시에 아침밥을 먹고, 유람선에 오른다. 홍도는 섬 밖에서 배를 타고 한 바퀴 도는 여행이다. 배는 출발과 동시에 바다로 빨려 간다. 그리고 나타난 비경에 사람들은 감탄을 한다. 우리나라 섬이 다 아름답지만 이곳 섬은 청청 해역에 떠 있어 더욱 빛난다. 맑은 바닷물과 어울려 있어 그림 같은 풍광을 만들고 있다. 작은 섬이라 애처롭기도 하지만, 저 도도하고 거대한 바다의 힘에도 끄떡 않고 버티는 야무짐이 있다. 순간 손에 잡힐 듯 앉아 있는 섬이 살아 있다는 생각이 스친다. 살아서 육지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느냐 몸을 꿈틀거리고 있는 듯하다. 유람선 가이드는 구수한 남도 사투리로 홍도의 아름다움을 늘어놓는다. 바위섬 하나하나에 감상 포인트와 전설까지 들려준다. 그러나 조금 있다가 가이드가 사진 찍는 안내원으로 변한다. 사진 값은 물론 비싸다. 그 사이에 해상 회집이 등장한다. 어젯밤 부두에서 포장마차를 하던 사람들이 조그만 배를 타고 와서 회를 떠 놓고 판다. 가이드는 국내 최초의 바다 횟집이라고 떠들고 있지만, 상업적 행위에 극치를 보여주고 있어 씁쓸하다. 이틈에 선상에는 빠른 대중가요가 흐른다. 회가 올라오고 술 냄새가 풍긴다. 거기에 맞춰 일부 관광객은 엉덩이를 흔든다. 세상을 힘들게 살았는지 오늘 모든 근심, 걱정을 날려버릴 기세다. 일상에 쫓겨 살다보니 남도 여행은 처음이었다. 멀리 가는 만큼 기대도 많았다. 그러나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내가 여행을 즐긴 것인지, 여행사에 몸을 맡긴 것인지 헷갈렸다. 밥 먹고, 배 타고, 관광지에 우르르 몰려다녔다. 내 의지대로 한 것은 하나도 없다. 여행은 내 안의 나를 만나는 즐거움이 있어야 한다. 자연을 만나면서 잃어버렸던 나를 찾아야 한다. 남도 끝자락에 있는 섬의 고요도 바다의 새소리도 듣지 못한 여행이 안타깝다.
말로만 듣던 대학생 자녀를 두고보니 등록금 문제가 이젠 남의 일이 아닌 당장 나의 일로 다가왔다. 위력이 대단하다던 ‘등록금 폭탄’의 실체를 경험하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신입생 첫 학기 등록금 고지서에는 입학금, 수업료, 학생회비 등 500만원을 훌쩍 뛰어넘는 액수가 잘 보이도록 그것도 아주 고딕체로 진하게 인쇄가 되어 있었다. 연이어 한 학기 기숙사비도 날아왔다. 마치 세금고지서처럼 120만원이 적혀 있었다. 각종 부대 비용은 일일이 계산할 수도 없을 만큼 엄청났다. 그냥 쉽게 한 학기에 1000만원 가까이 들어갔다고 보면 좋을 듯 싶다. ‘등록금 폭탄’을 가까스로 메우고 잠시 여유를 찾을만 하니 아이가 벌써 방학(6월 중순)을 했다고 집으로 돌아왔다. 1학기 동안 낸 기숙사비는 그렇다쳐도 많은 비용을 내고 배우는 기간이 고작 4개월 남짓이라니 기가 막힐 따름이다. 아이가 원하는 대학에 들어갔다는 것만으로도 한시름 놓았다고 생각했는데 그 기쁨도 잠시 이제는 다음 학기 등록금을 어떻게 마련해할지 걱정부터 앞섰다. 마침 정치권에서는 등록금으로 인하여 고초를 겪고 있는 서민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반값 등록금 문제를 꺼냈다. 그것도 집권당 원내대표가 제기했으니 이번 만큼은 한 번 기대해 봄직도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창 공부에 전념해야할 대학생들이 방학 때면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4000원대의 시급을 받아가며 아르바이트에 나선다고 하는데 그것도 자리가 없어 경쟁이 치열하다고 한다. 다행히 일자리를 구해 첫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온종일 일에 시달리면 등록금 마련은커녕 건강을 해치는 경우도 다반사라고 하니 젊은이들의 미래가 걱정스러울 따름이다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였다.딸 아이의 2학기 등록금 고시서가 날아왔다. 납세고지서같은 느낌이 나는 하얀 종이에는 정확히 2만3500원이 빠지는 500만원에 이르는 거금이 명시되어 있었다. 그러면 그렇지 정치인들이 무슨 ‘반값 등록금’을 추진하겠다고 속은 사람이 바보지 하는 심정이면서도 반값은커녕 한 푼도 떨어지지 않은 등록금 고지서를 보고 있자니 마치 실연을 당한 것처럼 허탈했다. 애당초 자신이 없으면 말이라도 꺼내지 말 것이지 말만 번드르름하게 하고 실천은 따르지 않는 정치인들의 생리를 모르는 바가 아니지만 씁쓸한 마음은 쉽게 가시지 않았다. 지정된 기간 내에 딸 아이의 등록금을 치르기 위해서는 방법이 없었다. 결국 학자금 대출로 급한 불을 끄고 상환은 나중 일이니 차츰 고민해도 될 터이다. 대출 신청을 하고 아이에게 전화를 걸었다. 종로에서 빰맛고 한강에서 화풀이한다는 말처럼 너는 다른 아이들처럼 장학금도 못받느냐고 호통이라도 치면 시원할 것 같았지만 그래도 한 푼이라도 벌겠다고 아르바이트를 하는 아이에게는 차마 험한 말을 꺼낼 수는 없었다. 지금도 등록금 때문에 이렇게 어려운데 둘째 아이가 대학에 들어가는 2년 후에는 어찌될 것인지 생각하는 자체만으로도 마음이 편치 않다. 아이들은 딱딱한 책상에 눌러 앉아 온종일 책과 씨름하며 어렵게 들어가 대학이지만 학부모들은 그때부터 등록금을 마련하느라고 허리가 휠 지경이다. 그렇게 힘들여 들어간 대학을 졸업해도 마땅한 일자리가 없어 놀고 있는 청년 실업자가 100만명을 넘은지 오래 됐다고 한다. ‘등록금 폭탄’으로 인해 부모들의 노후 준비는 엄두도 못낼 지경이다. 정치인들이 선거철이 다가오면 표를 의식해 선심성 공약을 쏟아놓는 것은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등록금 문제도 그런 의도에서 접근했다면 차라리 사표(死票)가 될 지언정 그들에게는 절대 표를 줄 수 없다.
인천북부교육지원청(교육장 김순남)은 18일과 19일 이틀간 관내 초·중학교 교감 및 업무 담당부장 초등 126명, 중등 84명을 등 210여명을 대상으로 '내일 점프!, 희망 점프! 프로젝트'라는 주제로 직무연수를 실시했다. 1부 연수에서는 2011학년도 1학기에 교육지원청과 단위학교가 함께 계획을 수립하여 실시해 온 '학업성취목표관리제 4단계 시스템 운영'에 대해 운영상의 애로점 및 개선방안을 토의하고, 2학기 초·중학교 학력향상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2부에서 초등은 시교육청 김백영 장학사의 '꼴찌가 행복한 학교'라는 주제 강연과 북부 Wee 센터 이형태 실장이 '학습과 정서'라는 주제 강연을 가졌고, 중등은 시교육청 이임구 장학사가 '글로벌 인재를 만드는 자기주도적 학습'이라는 주제 강연을 펼쳤다. 직무연수에 참석한 부원중 박희나 교사는 "학생들만 하게 하는 것이 자기주도적 학습인줄 잘못 알고 있었다. 교사가 해야 할 부분을 정확히 알게 되어서 보람된 연수였다"고 말했다. 한편 한승도 교수학습지원과장은 "2011학년도 2학기부터 Wee센터의 전문 인력 및 MOU를 체결한 전문병원과 연계하여 정서·행동 발달 장애 검사, 진단 등을 실시하여 대상 학생에 대한 상담적 접근 강화와 단계별 교수-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기초학력미달 학생을 조기에 예방할 수 있도록 진단-지도-관리 체제 구축하여 단위학교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일여고(교장 김은숙) '푸르미 봉사단' 학생 25명은 19일 인천향교를 방문, 효(孝)정신과 바른 인성을 함양하는 체험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체험에 참여한봉사단 학생들은 지난 7월 22일에 이어 두 번째로 인천향교를 직접 찾아 예로부터 내려오는 효정신과 우리 민족의 바른 인성을 실천적 활동을 통해 몸으로 익히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인일 푸르미 봉사단은 2010년에 처음 발족한 이후 올해로 두해째를 맞는 가족 봉사단으로 48명의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스스로 계획하는 자발적인 활동을 펼쳐 학생들과 교사들에게 긍정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특히, 여름방학 기간인 지난 11~13일에는 임진각 및 비무장지대, 제3땅굴 견학을 통해 안보의식을 되새겨 보는 체험학습을 갖는 등 다양한 체험과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봉사단장을 맡고 있는 3학년 김수영 학생은 "고 3이라는 환경에서 공부할 시간이 부족하지만, 우리 고유의 효정신과 안보를 되새겨 보는 체험활동을 통해 숫자로 셀 수 없는 더 갚진 생각과 정신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인일여고 푸르미 봉사단은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학습과 봉사 활동을 활발하게 펼쳐 봉사의 참의미를 전하고자 노력할 것이라 한다.
한국교총과 초등교육계가 되풀이되는 교대 통폐합 논의를 저지하고 초등교사 양성·임용체제 개선 등을 위해 ‘초등교육발전대표자연대’를 공식 출범시켰다. 교대총장협과 초등교장회, 한국교총 등 8개 단체는 18일 오전 교총회관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연대 구성과 공동활동을 결의했다. 최근 대학구조개혁위원회가 교대 구조조정 방안을 내 논 것에 대응하고, 국가경쟁력을 높일 초등교육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정권 교체 때마다 반복되는 교대 통폐합 논의 저지와 근본대책 강구 ▲교원수급 및 임용적체 해소 ▲교대 박사과정 설치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 ▲교과부 및 교육청에 교육전문직 배치 확대 ▲초등교육발전을 위한 중장기 연구 ▲교대 교육과정 선진화를 위한 자체 구조개혁 노력에 나서는 등 6개 과제 강력히 추진하기로 했다. 연대는 “백년을 내다봐야 할 교원양성을 학령인구 감소라는 지표 하나만을 보고 감축하려는 것은 경제논리적 단견”이라며 열악한 초등교육의 여건 개선을 촉구했다. 초등교육발전대표자연대에는 한국교총, 전국초등교장협의회, 한국초등교육여성행정협의회, 전국초등교사회, 전국교대총장협의회, 전국교대교수협의회, 전국교대학생대표자협의회, 교대총동문회가 참여했고, 이날 상임대표에는 안양옥 교총회장과 박남기 교대총장협의회장(광주교대 총장)이 선출됐다.
최근 교과부는 장애학생의 진로,직업교육 내실화 방안을 통해 장애학생의 진로 및 직업교육을 보다 강화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한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취업률은 13.3%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또한 장애학생의 경우 이들에 대한 우리 사회의 부정적인 인식과 양질의 일자리를 접할 수 있는 기회 부족 등으로 졸업과 동시에 높은 실업률 아래 놓이게 되면, 취업을 했다하더라도 비장애인들에 비해 열악한 환경에서 낮은 임금을 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안고 교육에 종사하는 특수교사들은 온갖 노력을 다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전남특수교육학회에서는17일 한국교직원공제회관에서 전남 특수교사 2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한 장애학생의 진로, 직업 능력 신장'이라는 주제로 연수회를 개최하였다. 주제 강의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김대규 교육연수부장의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강의와학교현장의 사례발표로 순천선혜학교 구영희 교사의 '교내 방과후 학교 수공예 활동을 통한 기초 작업 능력 신장' 목포인성학교 김경신 교사의 '빠른 이름대기 훈련을 통한 지적 장애아동의 명명 속도와 읽기 유창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사례연구' 발표가 있었다. 주제 강의를 통하여 김대규 부장은 교육기관장과 담당자의 의지가 가장 중요한 요소이며, 자신감이 필요한데 이는 자기가 하는 일에 대하 가치 부여를 통하여 가능하며,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가를 파악하는 노력이 필요하고, 스스로의 강점과 약점을 분석하여 대처하는 노력이 요구되며, 좋은 파트너십을 구축하여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였다. 이러한 일을 직접 담당하는 교사의 역량은 이제 단순하게 가르치는 업무에서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다른 기관과의 협조 신뢰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하다. 이미 이런 필요에서 일본에서는 모든 특수교사를 대상으로 코디네이터 연수를 받도록 추진하고 있다.
아직 모든 것이 미완성 단계에 있는 학생들에게 학교와 가정의 영향은 가히 절대적이다. 특히 요즘 학생들은 조금만 힘들어도 쉽게 포기하고 좌절하는 태도를 보인다.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부닥치는 여러 가지 문제를 자력으로 해결하지 못하고 타인에 대한 의존적인 성향까지 보이고 있다. 가정교육에도 문제가 많다. 부모들의과도하게 떠받드는 양육방식과 출세지향 교육때문에요즘 아이들은 자기만 아는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인 경향을 보이는 편이다. 이러한 성향은 모든 일에 쉽사리 싫증을 내며 지구력과 끈기가 부족하고 타인을 전혀 배려할 줄 모르는 사람으로 성장하는 악순환을 낳게 된다. 따라서 학교와 가정에서의 인성지도 및 생활지도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이러한 학생들의 인성과 생활태도를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지도하여 올바른 가치관과 생활태도를 갖춘 훌륭한 학생으로 키울 수 있을지를 생각해보는 것도 수업 못지 않게 매우 중요한 일이란 생각이 든다. 우선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가르칠 수 있는 인성 및 생활지도 방안의 하나로 리포터는 '효행실천일기' 작성을 추천한다. 예부터 효는 백행의 근본이란 말이 있듯, 부모님께 효를 실천하는 사람 치고 행실이 바르지 않은 사람이 없었다. 필자 또한 지금까지 효자가 범죄를 저지르거나 남에게 손가락질을 받았다는 사례를 듣거나 보지를 못했다. 그만큼 효는 인성교육과 생활지표의 으뜸 되는 덕목이기 때문이다. 얼마 전 인터넷에서 '지게 효자' 이군익 씨에 대한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거동이 불편한 아흔 살이 넘은 늙으신 아버지를 지게 위에 앉히고 금강산을 구경시켜 드려 '금강산 지게 효자'로 널리 알려진 분이다. 금강산만 일회성으로 구경시켜드린 것이 아니라 남한의 덕유산과 중국의 태산 역시 지게로 모시고 다녀 중국 언론으로부터 "한국에서 지게 효자가 왔다"고 소개되었으며 효가 사라진 중국에 큰 경종을 울렸다는 찬사도 받았다. 이군익 씨는 부모님에 대한 극진한 효도로도 모자라 10년 동난 다달이 10만원씩 대학발전기금에 기부하는 '텐텐클럽'에도 가입했다고 한다. 비록 큰돈은 아니지만 모교 발전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기 위해서라고 했다. 효자에 이어 애국자까지 된 것이다. 공자는 일찍이 부모님께 효도하는 사람은 이웃에게도 공손하며 친구간에는 우애롭고 자식에게는 자애롭다고 했다. 또한 효자는 효자를 낳고 그 효자는 또 다른 효자를 낳아 우리 사회가 법 없이도 살 수 있는 효순(孝順)한 사회가 된다고 설파하였다. 이처럼 학생들이 매일 매일 자신이 실천한 효행일기를 작성한다면 자신의 행동에 대한 반성뿐 아니라 어떻게 사는 것이 바른 삶이 되는 것인가를 생각할 수 있고 또한 몸소 삶의 이치를 깨닫게 되어 모두가 이군익 씨처럼 멋진 효자와 애국자가 될 것이다. 두 번째로 가정에 제안하고 싶은 것은 부모님들께서 적어도 하루에 30분 이상 자녀들과 대화를하라는 것이다. 이런 작은 실천이 반복되다보면 아이들의 생각과 고민을 보다 자세히 알 수 있게 되어 혹여 일어날 지도 모르는 극단적인 행동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요즘 아이들은 부모님들과의 대화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편이다. 때문에 채팅이나 트위터 등 사이버 상에서만 대화를 나누다보니 거친 말과 비방의 글만 접하게되어 아이들의 인성이 점점 더 거칠어지는 악순환을 낳고 있다. 인성교육과 생활지도란 결코 거창하거나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집에 들어가서는 효도하고 밖에 나와서는 예의바르고 공손하며 널리 사람을 사랑하고 어진 사람과 친하게 지내고 그리고 남은 힘이 있다면 그때부터 공부해도 충분히 각자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다고 필자는 확신하는 바이다.
전쟁의 아픔을 간직한 동아시아의 평화를 위해 교육 정보를 나누는 한·중·일 평화교재실천교류회(이하 교류회)가 16~18일 서울 우면동 한국교총에서 열렸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교류회는 한국교총과 전교조, 중국교육과학문화위생체육공회(이하 중국공회), 일본교직원조합(이하 일교조) 등 3개국 4개 단체 소속 교사들이 모여 자국의 역사·평화교육 사례를 소개하고 의견을 나눈다. 올해는 ‘동아시아 지역 평화 정착과 상호 이해를 위한 교육의 실제’를 주제로 토론이 이어졌다. 개회식에서 안양옥 교총회장은 내년 ‘동아시아사’ 교과 채택과 관련 “우리 미래 세대를 위한 평화교육이 정식교과로 본격적으로 시행될 시기를 앞두고 있다”고 설명하고, “21세기에 새로운 평화에 대한 대안이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장석웅 전교조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려는 사람이라면 역사로부터 교육은 얻는데 게을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키노시타 테츠로 일교조 서기차장은 “현재 3국간 외교상 어려움이 있지만, 그만큼 비정부·민간의 교류가 중요하다”며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세계에 열린 역사교육을 추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3·11 동일본 대지진’과 관련해, 한국과 중국의 지원에 대한 감사의 말도 잊지 않았다. 허리커 중국공회 부주석도 “최근 몇 년 동안 동아시아 지역에서 평화의 신념에 배치되는 발언들이 계속돼 새로운 위기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제하고 “동아시아 각국의 교원단체가 연합해 평화를 사랑하는 다음 세대를 길러야 한다”고 말했다. 교류회에서 참석자들은 특히 한명기 명지대 교수가 발표한 ‘‘동아시아사’ 교과서의 등장과 향후 과제’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교총 측 참석자로 한국역사교육 개요를 발표한 한 교수는 동아시아사 교과서의 의의를 설명하고 “3국이 모두 다르게 표현하고 있는 ‘임진왜란’에 대해 공통의 대체 용어를 창출하자”고 제안했다. 임진왜란에 대해 중국은 ‘항해원조’, 일본은 ‘분로쿠·게이초의 역’이라고 칭하고 있다. 한 교수는 “과거 역사를 둘러싼 3국의 갈등 해소 및 상호 이해를 위해 공통의 역사용어를 만드는 진지한 대화부터 이어나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참석자들은 ‘동아시아사 교과서 등장의 배경은 무엇인지’ ‘교과서 집필과정에서 무엇을 중요하게 다뤘는지’ 등 질문을 하며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한 교수는 “동아시아 지역을 하나의 역사 단위로 삼아 지역의 발전과 평화정착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자질을 기르고자 한다”며 “한국인의 주체적 시각을 유지하면서 객관적이고 균형 잡힌 서술을 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대답했다. 교류회는 16~17일 ‘초등학교의 역사교육’(전교조, 최종순 서울노원초 교사), ‘일본의 역사교육 및 평화교육을 둘러싼 정세와 과제’(일교조, 요시모토 유키오 류큐대 교수), ‘중학교 근대 아시아 역사교육에 관한 상황분석’(중국공회, 왕홍웨이 베이징사범대 부속실험중 교사) 등을 주제로 한 발표 및 상호 토론을 진행했다. 18일엔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윤봉길의사 기념관을 방문한 후 일정을 마쳤다. 내년 교류회는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다. 허리커 부주석은 “다양한 의견 교환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여름 방학이 끝나가고 있는 가운데 교사들은 2학기 수업준비를 위해 분주해지는 시점이다. 이때쯤이면 교사들은 수업에 필요한 교수․학습자료를 정리하고, 효율적인 수업방법에 대해 고민한다. 수업방법에 있어 1970년대와 2000년대와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1973년 3월 11일자 새한신문(한국교육신문 전신)에는 ‘신출(新出)교사 수업입문 7계명’이라는 기사가 실렸다. “▲판서에 대한 구상 = 교사가 판서한 것은 학생들이 노트에 필기하므로 수업내용이나 요점을 한 눈으로 되살아나도록 해야 한다. 따라서 판서자체도 나열식으로 왼쪽 위부터 판서해 나가는 것보다는 칠판 전체의 중앙에 가장 중요한 것을 쓰고 이를 중심으로 양쪽으로 써 나가되, 사전에 어떻게 판서할 것인가를 설정해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즉, 판서의 구조화 내지 조직화를 위해 미리 준비하고 연구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판서를 지우는 것도 어떤 부분을 끝까지 남겨서 학생들로 하여금 주의를 환기시키겠는가에 대해 전략적인 배려가 있어야 한다. ▲눈으로도 가르치자 = 수업이란 입으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눈으로도 하는 것이다. 시선이 마주치면 학생들이 한눈팔지 못하며, 큰 소리도 수업을 하는 것보다는 조용한 눈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교재연구 = 교재연구란 교재 속에서만 찾아내는 것이 아니라 중요한 것을 생활 속에서 찾아야 한다. ▲순회지도 = 학생들 스스로 문제해결을 할 때에는 순회지도를 할 필요가 있다. 계획적으로 이해도가 낮은 A와 B를 관심을 갖고 보는 식으로 순회지도 예정표를 만들어서 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사실 그대로 가르치자 = 학생의 질문을 받고 잘 모르는 것이 나올 때, 모르는 대로 솔직히 시인하고 학생들과 같이 진진하게 문제를 해결하려는 태도가 필요하다. ▲질의응답 = 한 학생에게 질의해서 바른 답을 맞춰도 또 다른 학생에게 같은 질문을 해서 주위를 환기시킨다. 그리고 발문을 할 때에도 출석부의 번호순보다 진단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학생에게 지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기반성 = 한 시간의 수업이 끝나면 어떤 방법으로든지 지난 수업이 잘 됐는지 반성해야 한다.” 1977년 3월 10일자에는 ‘신출교사 이래야 한다’는 선배교원들의 조언을 담았다. “▲서울중앙초교 H교장 = 학교는 공동체 조직이므로 항상 남이 나를 어떻게 보고 있나를 늘 반성하면서 선배․동료교사의 충고를 받아들이는 태도가 필요하다. ▲서울 덕수초 L교장 = 선배교원들은 본받을 점도 많겠지만 요령에 젖은 선배교사의 행동은 본받지 말고 참신한 젊은 교사의 모습을 성실히 지켜 나가야 한다.” 또한 신규교사들을 위해 선배 교원들의 역할도 제시했다. “통제나 지시보다는 자율적이 행정이 이루어지는 가운데 초임교사들도 정신적 안정과 사명감을 갖고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비록 30년 전의 초임교사들에게 제시한 조언이지만 모든 교사들에게도 초심으로 돌아가 음미해봄직하다.
밤길걷기 참가자 모집 ○…서울교총(회장 임점택)은 26~27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리는 ‘2011 생명사랑 밤길걷기 캠페인’ 참가자를 모집한다. 사회복지법인 한국생명의전화 주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남산에서 서울숲까지 이어지는 걷기 코스를 통해 자살 예방과 생명 존중을 생각하자는 취지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walkingovernight.com) 참조. 1정 자격연수 교총홍보 ○…전북교총(회장 김기천)은 16일 전북교육연수원에서 1급 정교사 자격연수 교원 및 교감자격 연수자 540여명을 대상으로 교총 홍보 활동을 실시했다. 이 날 강의는 김기천 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소병권 정책실장이 교총의 주요 사업 내용과 회원의 혜택 등에 대해 설명했다. 안보교육 실시 ○…대전교총(회장 오명성)은 17일 회원 40여명과 판문점과 오두산 통일전망대를 방문하는 안보교육을 실시했다. 2011 교원 하계직무연수 ○…광주교총(회장 송길화)은 초․중등 교원을 대상으로 5~19일 동안 동강대학에서 2011 교원 하계직무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디지털 카메라 활용 및 전자앨범 제작에 대한 내용으로 교원들의 교육자료 제작능력 향상을 통한 전문성 신장을 위해 기획됐다. 2011 국외문화탐방연수 ○…제주교총(회장 이창준)은 3~8일에 걸쳐 2개조의 팀으로 구성된 회원 연수단을 대상으로 중국 상해, 황산, 항주 등을 방문하는 2011 국외문화탐방 연수를 실시했다.(사진) 연수단은 중국 항주의 절강중을 방문해 중국 교육 과정, 교원 지위 및 근무 여건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 중국 황산을 방문해 세계자연유산의 보존방법 등을 살펴보며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의 보호방법 등을 모색했다.
김동현 경남 양산여고 교사는 최근 부산대에서 논문 ‘최인훈 시극의 장르론적 연구’로 국문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김 교사는 논문을 통해 장르론적 관점에서 지금까지의 ‘시극’과 ‘극시’에 대한 논의들을 검토했으며 기존의 혼란스러운 장르관을 극복하고 그 개념들을 확정․제시했다. 또 “스스로 정립한 시극의 장르 개념을 바탕으로 최인훈의 희곡들을 검증해 그의 희곡을 본격적으로 시극으로 평가한 최초의 논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