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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서울명일유치원 ‘2011 대한민국 좋은학교박람회'가 예년과 달랐던 차별화 포인트 중 하나는 ‘5세 누리과정’ 도입으로 공교육 제도권에 들어온 유치원의 첫 참여를 꼽을 수 있다. 유치원 100년 역사의 큰 획을 긋는데 선도적 역할을 담당해 온 서울명일유치원을 시리즈 기획 두 번째 학교로 선정했다. “유치원 고르는 기준이요? 비용은 저렴하면서도 교육의 질은 높았으면 좋겠다는 것. 모든 학부모의 바람이겠지요. 공립유치원인 명일이 인기가 높은 것은 이런 학부모의 기대치를 만족시키기 때문이에요.” 5살 재원이 엄마 권진희 씨는 명일유치원에 아이를 보내는 학부모의 심정을 “사립의 10분의 1의 비용으로 질 높고 알찬 프로그램 운영”이라는 한 마디로 요약했다. 전미수 서울명일유치원 원장은 “100대 1에 가까운 임용고사를 치르고 온 교사들이 가르치므로 교육의 질은 보장할 수 있다”며 “학부모들이 교육의 질에 만족하는 첫 번째 이유는 우수한 교사진”이라고 말했다. 국가가 정한 교육과정에 따라 초등학교와 연계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도 학부모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전 원장은 “요즘 학부모들은 영어는 기본이고 놀이와 수학, 무용 등 모든 것을 요구하는 경향이 있다”며 “유치원은 학원이 아니라 ‘만 3,4,5세가 다니는 학교’이기 때문에 발달상황에 맞는 적기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두뇌발달은 만6세에 시작되므로 유치원에서는 서로 어울리고 노는 과정에서 사회생활의 기본을 배워야 한다”며 “NIE를 통한 문제 해결력 신장, Making Book 활동, 감수성이 톡톡 튀는 음악놀이 등 명일유치원이 제공하는 프로그램에는 교육적 요소가 다 녹아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해 교과부로부터 ‘지역유아교육협력네트워크 거점유치원’으로 지정받아 전개하고 있는 네트워크사업도 호응이 크다. 서울 강동‧송파라는 지역 거점은 물론 전국적으로 양질의 교육프로그램을 전파, 공유하는 네트워크사업에 대해 정혜손 원감은 “아이들에게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유치원 운영에는 효율성을 높여 주는 장점이 있다”며 “5세 누리과정의 프로그램을 만드는데도 톡톡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교사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만5세 반일반의 이 진 교사는 “전문가를 초빙해 인근의 선생님들과 함께 ‘포트폴리오를 활용한 아이평가 교육’을 받은 적이 있는데 정말 실질적인 도움을 받았다”며 “예산 문제 등 단위 유치원에서는 생각조차 못하는 프로그램도 ‘네트워크’라는 이름으로는 가능하다”고 말했다. 명일유치원의 또 하나 특징은학부모 참여 교육을 지향한다는 점이다. 학부모 강종원 씨는 “처음엔 남자라는 것 때문에 어색하기도 했지만 아빠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있어 유치원 문턱 넘기가 그리 어렵지 않았다”며 분기별 프로그램인 ‘학부모와 함께하는 수업’에는 빠지지 않고 참석하는 ‘열혈 학부모’임을 자처했다. 정혜손 원감은 “아이가 적응을 힘들어 하거나 갈등이 있는 경우에 실시하는 학부모 상담도 인기”라며 “참여를 통해 학부모와 교사, 아이 모두 이해의 폭이 넓어짐을 경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뿌리가 튼튼할수록 나무가 높고 곧게 자라는 것처럼 탄탄하고 알찬 기초교육은 아이들의 잠재력을 일깨우지 않겠냐”며 전 원장은 “폭넓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스스로 사고하는 법을 배워가는 아이들로 자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렇게 덧붙였다. “학교운영위원회도 설치되고 공통과정도 생겨 이제 정말 유치원이 공교육 학제 안에 들어왔다는 실감이 나요. 아쉬움도 있지만, 시작을 했으니 앞으로 저희들이 열심히 하면 더 큰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거라 믿어요.”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은 “선생님들의 사기를 올리고, 선생님들이 열정을 갖고 교육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교권이 바로 서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6일 오후 교총에서 열린 ‘한나라당-한국교총 정책협의회’에 참석, “교육이 대한민국의 오늘을 만든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열성적으로 교육에 헌신하는 교육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교총과의 정례적 정책협의를 통해 교원 처우개선 등 교육현안 해결에 노력할 것도 약속했다. 이날 한나라당-교총 정책협의회에서는 ▲교육감 직선제 혁신 ▲교실위기 극복 및 교육권 보장 ▲교원 및 교원단체의 정치적 권리 보장 ▲수석교사제의 안정적 정착 ▲교육대학 및 사범대학 지원 ▲유아교육의 공교육화 정착 등이 주요 현안으로 거론됐다. 안양옥 교총회장은 “한나라당이 보여주는 교육정책에 대한 분석․판단을 존중한다”며 “우리나라 최대 교원단체인 교총과의 협력적 관계를 통해 우리 교육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홍 대표에 요청했다. 교총은 교육감 직선제 혁신과 관련, “지난해 교육감 선거는 ‘로또선거’ 논란 속에 ‘묻지마 선거’로 전락했다”며 “선거공영제를 통한 돈 안 드는 선거로 바꿔야 하고, 교육감 후보 자격에 초․중등교육 경력을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진보교육감 정책 가운데 학생인권조례 등 학교를 어렵게 만드는 것이 많다”며 “가정과 지역사회, 학교가 학생교육을 공동으로 책임지는 방향으로 교육기본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원의 교육활동보호법 제정도 촉구했다. 교원 및 교원단체의 정치적 권리 보장 문제와 관련해서는 국회의원과 시․도의원 비례대표 후보에 ‘현장교육전문가 할당제’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각종 교육정책 추진 시 현장여론 수렴이 미흡한 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라는 것이다. 유․초․중등교원의 당선 시 휴직도 보장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교총의 ‘정치 참여’ 주장은 이념수업 등을 배재하고, 교육정책에 대한 찬반을 표시하는 것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이밖에 교총은 수석교사제가 정착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정비해 줄 것과 교대 박사과정 설치 등 교․사대에 대한 특별한 지원, 유아교육의 공교육화 정착을 위한 ‘유아학교’로의 명칭 변경 등도 요구했다. 교총의 교육정책에 대해 홍 대표는 “교육감 선거 문제점에 대한 보완, 교육기본법 개정, 수석교사제 정착, 교․사대 지원 등 교총의 정책에 공감한다”며 “당 공식기구를 통해 합리적인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홍 대표는 교원의 정치활동과 관련해 “교육전문가의 영입에 노력한 전력이 있다”며 “정치활동과 정책 활동은 별개이고, 정책적 찬반의견 개진은 필요하다”고 공감했다. 교총이 강력히 요구한 교대 박사과정 설치에 대해서는 “교과부장관에게 요청하고, 안 되면 지시라도 하겠다”고 답변했다. 홍 대표는 또 학교안전사고 예방과 교권보호 차원에서 ‘교원책임배상보험’이 필요하다는 요구에 대해 “법적 문제가 없는 만큼 적극적으로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정책협의회에는 한나라당에서 홍 대표 외에 서상기 국회교과위 간사와 임해규․배은희․이두아 의원이 참석했으며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도 자리를 함께했다. 교총에서는 안 회장을 비롯해 박찬수 수석부회장 등 회장단, 시․도교총회장, 신항균 서울교대 총장, 전호숙 국공립유치원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나경원 후보는 “서울시장 선거 후보 등록을 마치고, 첫 공식일정으로 교총을 방문한 것은 대한민국의 미래와 서울의 미래가 교육에 달려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아이를 길러본 엄마로서 유아교육의 공교육화 등 교육과 보육에 집중하겠다”고 밝혀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교사들의 절반 이상은 학생인권을 강조하면 교권이 약화할 수 있다고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가인권위원회가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 의뢰해 전국 113개 초ㆍ중ㆍ고등학교 학생 2천800명과 교사 336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교사의 56.1%는 '학생인권이 강조되면 교권이 약화할 수 있다'고 답했다. 같은 질문에 학생들은 45.8%가 그렇다고 답했다. 또 '인권교육을 많이 하면 자기 권리만 주장하는 사람이 된다'는 항목에 대해서도 교사 87.5%가 그렇다고 답했고 학생은 45.7%가 그렇다고 답해 학생인권에 대한 교사와 학생의 인식 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인권조례가 제정되면 학생인권 보호에 도움이 된다'는 항목에서도 교사는 46.4%만이, 학생은 75.3%가 그렇다고 답했다. 학생의 97.7%가 인권이라는 용어를 들어본 적은 있다고 답했지만 그 의미를 잘 알고 있다고 한 학생은 23.5%에 불과했고, 세계인권선언이나 유엔아동권리협약 등 인권 관련 문서에 대한 인지도도 8.7%, 4.4% 등으로 낮았다. 학생 73%는 머리나 복장에 대한 표현 제한(60.7%), 욕이나 모욕적인 언사 등 언어폭력(40.6%), 성적공개 등의 개인정보 유출(25.1%), 체벌 등의 신체적 학대(25.3%), 소지품 검사 등 사생활 침해(22.7%) 등의 인권 침해를 당했다고 답했다. 인권침해를 당하면 부당하다고 생각했으나 참고 지나간다(38.8%), 별다른 생각없이 넘어갔다(36.5%), 친구들과 상의한다(34.7%), 부모님과 상의한다(24.7%), 선생님과 상의한다(18.3%)고 답했다.
대한민국체육상 연구상 수상자로 안양옥(사진) 한국교총 회장이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안 회장은 초등 체육수업에 이해중심게임수업 교수·학습모형을 적용하고, 초·중등학교 교육과정 및 교과서 개발 등 현장성 많은 연구실적으로 체육발전에 기여했다”고 수상 이유를 밝혔다. 1963년 시작, 올해로 제49회를 맞는 대한민국체육상은 각종 국제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국위선양에 기여한 선수와 지도자, 생활체육 및 전문체육 진흥을 위해 현저한 공적이 있는 사람을 발굴해 7개 분야로 나누어 시상하는 체육 분야 최고의 상이다. 수상자는 지난달 28일 체육계, 학계, 언론계를 중심으로 체육에 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하고 덕망이 있는 인사로 구성된 대한민국체육상심사위원회(심사위원장 정병국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지난해 2월 제56회 대한체육회체육대상 연구상을 받기도 한 안 회장은 “개인적으로 뿐만 아니라 최대전문직 연구단체를 지향하는 교총회장으로서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더욱 현장성 있는 연구를 통해 정책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수상소감을 밝혔다. 시상식은 14일 오후 5시 서울 롯데호텔 크리스털 볼룸에서 열리며, 수상자들에게는 대통령상장과 함께 부상으로 1000만원이 주어진다. 안 회장은 “체육교육 발전을 위해 상금 전액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 대한민국체육상 경기상은 2010 U-17 여자축구국가대표팀, 지도상은 장경수 무주초 교사, 공로상은 김종옥 한국체대 총장, 진흥상은 유길호 국민생활체육회 전국볼링연합회장, 극복상은 김임연 아시아장애인올림픽위 선수위원장, 특수체육상은 김창환 대구 지체장애인협회장이 각각 수상했다.
“우선 내용과 형식의 정확한 뜻을 알아야 해요. 사전을 찾아볼까요?” “내용은 안 내(內) 담을 용(容)이고, 형식은 모양 형(形) 법 식(式)입니다. 내용은 글이나 말 따위에 담겨져 있는 사항이고, 형식은 겉으로 드러나는 모양과 격식이라는 뜻입니다.” 6일 서울행현초 5학년 3반, 국어 2단원-‘사건의 기록’ 시간. 기사문의 내용과 형식에 대해 설명하던 김봉우 교사가 사전(辭典)에서 낱말의 속뜻을 찾아보라고 하자, 아이들은 각자 갖고 있는 두꺼운 사전을 능숙한 솜씨로 넘겼다. 선생님도 함께 사전을 찾아 실물화상기에 비추며 수업을 계속했다. 사전을 활용하는 수업(DIE, Dictionary In Education)이다. 서울행현초등학교 원정환 교장(사진)은 DIE 수업 예찬론자다. 원 교장은 “사전을 활용하는 수업을 면밀히 지켜본 결과 학생들의 질문이 눈에 띄게 늘고, 질문을 통해 공부의 재미를 느끼고, 적극적인 수업태도를 갖는 선순환이 일어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우리말은 한자어 70%, 고유어 20%, 외래어 10%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 국어 어휘의 70% 이상, 학술 용어의 90% 이상이 한자어입니다. 이 한자어의 정확한 뜻을 아는 것이 학력향상의 지름길입니다.” 원 교장은 사전 활용 수업을 위해 3~6학년 1000여명의 학생 모두에게 ‘초중교과 속뜻학습 국어사전’을 사줬다. 이 사전은 조선일보에 12년간 ‘생활한자’ 칼럼을 연재한 전광진 성균관대 중문과 교수가 초·중생들을 위해 특별히 집필한 것으로, 출판계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쇄(刷)를 거듭하며 스테디셀러 반열에 올라있다. 원 교장은 “3000만원이 넘는 구입비용은 이 사전의 필요성을 이해한 성동구청의 교육경비 지원 사업을 통해 확보할 수 있었다”며 “학생들은 모든 교과 수업시간에 사전을 활용하고 있으며 교사, 학부모, 지역사회도 사전을 활용하는 교육에 크게 만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 교장은 “학생들이 교과서의 어려운 단어를 무작정 외우기보다 각각의 글자가 무슨 뜻이며 그것이 단어의 뜻에 어떤 힌트 역할을 하는지 알게 되면 재미도 있고, 기억도 쉽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며 “일선 학교에서 사전활용교육이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시 학생인권조례가 전국에서 두번째로 제정됐다. 광주시의회는 5일 열린 본회의에서 찬성 17명, 반대 2명, 기권 2명으로 '광주시 학생인권 보장 및 증진에 관한 조례'를 통과시켰다. 이 조례는 2005년 광주에서 전국 최초로 추진됐으나 제정은 경기도에 이어 두번째다. 경기도는 이날로 조례가 제정·공포된 지 정확히 1년이 됐다. 조례는 총 44개 조항 2개 부칙으로 구성됐으며 학습권, 사생활과 개인정보 보호권, 차별받지 않을 권리, 소수자 학생 권리 등을 다루고 있다. 조례는 또 학생 인권증진 계획 수립, 학생인권 보장과 증진을 위한 위원회 구성, 학생의회 설치, 학생인권 침해에 대한 구제 절차 등을 규정하고 있다. 특히 학생에게 비인도적이거나 굴욕적인 처우 등을 포함한 체벌을 금지하고, 자율학습 등 정규적인 교육과정 외 교육활동을 학생의 자율적 선택에 따라 이뤄지도록 했다. 두발과 복장 등 용모에 대해서도 학생 스스로 결정할 권리를 주고 합리적인 절차에 의한 학교의 규정이 아니고서는 이를 제한할 수 없다고 명시했다. 조례에는 시의회 상임위에서 학생이 다른 학생의 인권을 침해하거나 교사 연구활동을 방해했을때 "학칙으로 학생인권을 제한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돼 논란이 일었으나 본회의에서는 삭제됐다.
학교에서 건강체력 중심의 종합체력 평가 및 운동처방을 제시하는 시스템 충남 서산 서림초등학교(학교장 이병노)는 10월 5일(수)부터 6일까지 5, 6학년 340명을 대상으로 학생건강체력평가(PAPS : physical activity promotion system)를 실시, 건강 체력과 비만 그리고 선택적으로 심폐지구력 정밀평가와 심리검사인 자기신체평가, 자세평가와 같이 학생들의 신체활동과 관계된 종합적인 평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PAPS는 2일간에 걸쳐 총 5개 체력요인에 학생들의 건강 체력을 평가하고 평가된 데이터를 개인별 운동처방을 위해 온라인을 통해 학생, 학부모, 교사에게 제공하며 개인에 관한 건강정보를 점검 및 확인할 수 있는 종합적인 신체활동 증진 시스템으로 5, 6학년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PAPS주간을 통해 측정되어진 데이터는 Web-PAPS(www.usportschool.com)에 학생 개개인에 맞는 신체활동 처방 및 각종 건강관련 정보로 입력이 되며 이 자료는 학생, 학부모, 교사가 건장 정보로 항시 열람이 가능해 가정, 학교에서 함께 학생 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할 수 있게 된다. 학생들의 건강한 학교 생활을 PAPS 측정을 주관하고 있는 이 교장은 “스마트 사회에 필요한 인재는 지덕체를 고루 갖춘 전인적 성장의 기반 위에 개성과 창의성을 발휘하는 사람”이라며 학생들의 건강체력 평가를 위해 애쓰는 교직원들을 격려하였다.
작년에 내 글이 국어 교과서에 실렸다는 사실을 접했다. 새 교과서가 발행되었다는 보도에 무슨 글이 실렸는지 궁금했다. 인터넷에 교과서 글 목록을 보는데 내 이름이 있다. 처음에는 이름이 같은 국어학자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글의 제목이 낯익었다. 절치를 밟아 확인하고 놀랐다. 흥분이 되고, 기뻤다. 상상도 못한 일이 현실로 나타났다. 개인적으로 영광스러웠다. 여기저기 자랑도 하고 다녔다. 고등학교 교사로서 국어교과서에 두 편의 글이 실렸다며 지역 신문에 기사화되기도 했다. 이 사실이 주변에 알려지면서 축하 인사도 많이 받았다. 지인들은 부럽다는 인사도 많이 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사람들의 질문이 돈으로 갔다. 즉 저작권료를 얼마나 받는지 궁금해 한다. 일부는 많이 받았을 것이라는 상상을 한다. 저작권료를 제법 많이 받을 것이라는 상상은 나도 마찬가지였다. 언론에 발표되는 것을 보면, 수필가 피천득, 소설가 황순원, 소설가 박경리 등이 수백만 원씩 받았다고 했다. 최근 자료에는 소설가 주요섭은 ‘사랑손님과 어머니’로 7백만 원을 넘게 받았고, 소설가 이청준도 ‘눈길’로 630만원을 받았다고 했다. 위의 쟁쟁한 작가와 비교할 수는 없지만, 교과서에 실렸으니 내심 기대를 했다. 언론에 발표되는 저작권에 대한 기사를 봐도 적은 액수는 아닐 것이라고 기대했다. 게다가 작년에 내 글이 교육방송(EBS) 고등학교 교재에도 실렸는데, 여기서는 저작권료를 제법 만족하게 받은 편이었다. 그래서 교과서는 더하면 더 했지 덜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결과는 참담했다. 말하기 부끄러울 정도다. 통장 입금액이 만원도 안 된다. 순간 믿지 못하고 확인 전화까지 했다. 너무 실망이 컸다. 굴욕적인 대우를 받느니 차라리 내 글을 교과서에서 빼고 싶다는 마음도 먹었다. 전화로 타고 오는 규정은 냉정했다. 우선 내 글은 어문저작물로 산문이다. 산문의 보상 기준은 200자 원고지 1매 당 750원이다. 그리고 최저 1만부를 초과하면 발행 부수에 비례해 지급하지만 그 이하는 이것이 전부라고 한다. 내 글이 한 편은 200자 원고지 9매고, 한 편은 6매다. 그리고 2010년도 국어교과서가 국정에서 검정으로 바뀌면서 23종이나 된다. 이런 상황에서 만 부가 넘는 것이 쉽지 않나보다. 위에 제시한 저작권료 요율에 따라 산정이 되었기 때문에 액수가 정확하다는 답변이다. 순간 소설가 김영하가 자신의 소설이 교과서에 실리는 것을 반대한 적이 있다는 기사가 떠올랐다. 그는 교과서에 소설 전문이 실리지 않아 글이 실리는 것을 반대했다. 수록될 때 일부만 실려 작가가 추구했던 내적 완결성이 사라진다는 이유에서다. 그리고 그것을 바탕으로 문제집과 자습서가 만들어지면서 입시 교육의 도구가 되고 마는 것도 슬프다고 했다. 이 문제에 대해 소설가는 법에 호소하기도 했지만, 소용없는 몸부림이었다. 교과서 수록은 저작권법 제25조에 따라 학교 교육의 목적으로 사용 시 저작권자의 허가를 받지 않아도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소설가 김영하의 이야기는 보통 사람은 이해하지 못한다. 교과서에 실리면 이름도 나고 영광이라고 여긴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작품이 난도질당하는 아픔이 더 컸던 모양이다. 자식 같은 작품을 훼손당하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 이 경우와 조금 다르지만 지금 이 마당에는 나도 교과서에 글이 실리는 것을 반대하고 싶다. 저작권료 청구를 위해 신탁서와 통장 사본 등의 서류를 등기로 보내고 달랑 몇 천원을 받으니까 울화가 치민다. 교과서에 내 글이 실리는 순간에는 글이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는 느낌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 부끄러운 저작권료로 내 글이 천대받았다는 생각뿐이다. 내가 교육방송으로부터 충분한 저작권료를 받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돈 때문만이 아니다. 해당 기관은 교육 목적을 위해 내 글을 실었다고 정중하게 양해를 구했다. 사전 양해를 구해야하지만, 그렇게 못하고 있는 것을 이해해 달라는 부탁이었다. 그리고 법무팀이라는 곳에서 조심스럽게 저작권료 지불에 대한 안내했다. 이 과정에서 나는 돈에 끌린 것이 아니라 내 글이 후한 대접을 받았다는데 만족했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교과서 수록은 학교 교육의 목적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거부할 수 없는 문제다. 그렇다면 그에 준하는 대우는 있어야 한다. 자존심은 다치지 않게 해야 한다. 보도에 의하면 정부가 저작권법을 강화하면서 국민에 대한 처벌과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그에 따라 저작권자의 권리를 위해서도 노력해야 한다. 교과서에 실리는 글의 저작권료를 다시 산정할 필요가 있다. 창작물을 실을 때 최소한의 금액을 산정해 놓아야 한다. 교과서에 글이 실려 오히려 굴욕적인 저작권료를 받는 일은 없어야 한다. 특례 규정을 두어 일단 글을 실을 때는 일정 금액을 지불하는 방법도 있다. 예산이 문제라면 차라리 명예라도 세워주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교과서에 글을 싣도록 허락해줘 감사하다는 증서 한 장이 더 부끄럽지 않을까 한다. 어린아이 과자 값도 안 되는 돈을 지불하느냐 행정력을 낭비하지 말고 좋은 방안을 생각해 보길 바란다.
가을이다! 야! 정녕 가을이다. 시선 닿는 곳마다 묻어나는 가을 빛깔이 선명하다. 가을 산에는 울긋불긋 단풍 물이 들어가고 있고 가을 하늘에는 파란 하늘이 더 높아져 있다. 어디 그뿐인가? 고추잠자리 군무를 하고 있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이 억년을 그렇게 지구를 지배해온 위용을 고스란히 볼 수가 있다. 그냥 그렇게 바라만 보아도 가을이란 것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다. 가을이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가을 물감이 온 세상을 물들이고 있다. 어디가 먼저 물들여지는지 궁금해 할 필요가 없다. 시선이 닿는 곳마다 가을 물이 진하게 물들여지고 있으니, 말이다. 가을 물은 자연만을 물들이고 있는 것은 아니다. 가을 속에서 익어가고 있는 우리 어린이들도 함께 물들이고 있다. 어린이들의 마음까지 곱게 물들이고 있으니, 꽃보다 더 아름답다. 가을이 곱게 물들여지고 있으니, 어린이들의 마음이 꽃보다 더 찬란하다. 가을 물이 곱게 물들여진 어린이들을 바라보는 즐거움은 크다. 티 한 점 묻어 있지 않은 깨끗하고 맑은 영혼을 바라보는 기쁨은 그 어떤 것과도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다. 아마 교사만이 가질 수 있는 특권일 것이다. 교사가 아니고서야 그런 희열을 감히 상상이나 할 수 있단 말인가? 어린이들을 통해서 삶의 희열을 마음껏 누릴 수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하다. 교사이기에 가질 수 있는 아름다운 일이다. 가을 물이 들여지고 있는 어린이들의 눈동자를 바라보면서 강한 희망을 가지게 된다. 어린이들의 맑은 눈동자에 지혜가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해주어야겠다는 강한 소명 의식을 가지게 된다. 물론 맑은 눈동자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답고 보기에 좋지만 그 것만으로는 내일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이다. 밝은 내일을 보장받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는 총명함도 함께 갖추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 좋은 가을에 우리 어린이들이 총명하게 거듭나게 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 그 중에서 가장 좋은 방법은 책을 많이 읽게 하는 것이다. 책을 읽음으로서 새롭게 태어날 수 있다. 지혜로 무장된 아름다운 어린이로 거듭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책을 읽어야 한다. 책을 읽는 것이야 말로 가을빛보다 더욱 더 고운 빛깔로 빛날 수 있다. 어린이들이 새롭게 태어날 수 있도록 책을 읽혀야 한다. 아! 가을이다. 아름다운 계절 가을이다. 이렇게 좋은 계절 가을에 우리 어린이들이 책을 읽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강요에 의해서 읽는 책이 아니라 어린이 스스로 원해서 책을 읽는다면 금상첨화다. 무엇을 더 바란단 말인가? 어린이들이 스스로 원하고 어린이 스스로의 힘에 의해 책을 읽을 수 있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이 좋은 계절 가을에 우리 어린이들 모두가 책을 읽었으면 정말 좋겠다.春城
10월 4일 진위중학교에서는 2011 교원능력에 대한 학생학부모 만족도 조사 실시에 따른 안내 홍보가 이루어졌다. 만족도 조사기간은 10월 15일부터 10월 11일까지로 교원의 전문성 전문성 향상 지원, 학교교육의 질향상을 목적으로 교사 교감 교장에 대한 나이스 대국민 서비스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평가를 실시하고 이 평가 결과에 따라 교사개인에게 통보하여 능력 개발 자료로 활용하며 지원 방법이 마련된다. 조사내용은 교사의 학습지도(수업준비, 수업실행, 평가 및 활용) 생활지도(개인생활지도, 사회생활지도) 책무(교사의 책무성)에 대해, 교감, 교장은 학교교육계획, 교내장학, 교원인사, 시설관리및 예산운용 비전및 지역 사회 연계 대한 학부모 만족도이다.
아침 출근길에 코스모스를 보았어요. 녹색치마에 분홍저고리를 입고 환하게 웃고 있었습니다. 가는 허리, 작고 귀여운 얼굴에 가을하늘을 가득 담고 바람에 흔들리는 코스모스는 한 폭의 그림같았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가을이 깊어지는 요즘. 한교닷컴 독자여러분, 바쁘실테지만 잠시 고개를 들어 코스모스와 가을 풍경을 감상해 보셔요. 기분이 한결 좋아질 겁니다. 저수지에도 가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충남 서산시 소재 풍전저수지)
저출산으로 인한 고령화 현상이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통계청은65세 이상 인구 구성비가 전체의 7% 이상일 때는 고령화사회로, 14% 이상일 때는 고령사회로, 20% 이상일 때는 초고령사회로 규정했는데, 2010년 65세 이상 고령자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1%였다. 이런 추세라면 2018년에는 14.3%로 고령사회에 진입하고, 8년 뒤인 2026년에는 20.8%로 초고령사회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이는 이미 2006년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일본(12년), 이탈리아(18년)와 2009년에 진입한 독일(37년)보다 훨씬 그 속도가 빠르다 이미 20%를 넘은 우리나라 시ㆍ군ㆍ구는 전체 중 80곳(35.7%)이나 됐다. 노인이 늘어나면서 작년에는 생산가능인구(15~64세) 6.6명이 노인 1명을 부양했지만, 2020년에는 5명이, 2030년에는 3명이 각각 노인 1명을 부양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그어느 때 보다 노인들 보다 젊은이들이건강에 대해 관심이 높아져가고 있다. 그래서 우리들은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 1년에 한두번은 건강식품을복용하는데 구입할 때 마다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지 망서린 적이 한두번이 아닐 것이다. 시중에 판매되는 다양한 건강식품 중에는 우리 몸에 좋은것도 있지만 진짜 아닌 가짜를 구입하는 사례가 많다. 그래서 본인은 건강에 좋은 약초를 값싸게 공급하기 위해13년 전부터 미래사회를 예측하고 철저한 분석을 토대로 설계하였다. 먼저 본인을 소개하면 본인은 공직생활(교직생활)40여년(교사28.2년, 교감6.8년, 교장5.3년)을 끝내고 금년 8월말로 퇴임했다. 지금부터 13년 전부터 퇴임 후 행복한 노후생활을 위해 형님과 함께 고령사회를 대비해 웰빙(건강)분야에 눈을 돌렸다. 그때만 해도 ‘웰빙’이라는 용어 자체도 익숙치 않던 시절이라 건강식품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도 지금 같이 않았다. 세월이 갈수록 가짜가 판치는 세상 진짜 건강제품을 만들어 짭짤한 수업을 올렸던 과거의 생활을 굳게 믿고 추진해 보기로 했다. 과거의 경험을 돌이켜 보면 지금부터 40년전 그러니까 1971년부터 5년간 시골에 근무 할 때 양봉을 한적이 있다.그때나 지금이나 양봉 꿀은 대부분 설탕으로 만들었다는 사회적인 인식 때문에 양봉 꿀 한되 값은 7000원, 토종꿀은 3만원 하던 때에 양봉 꿀을 토종꿀과 똑같이 만들어 그 당시 본인의 한달봉급이 3만원 정도 하던 때에 300만원을 벌어본 경험이 있었다. 35년이 지난 13년전 아무리 가짜가 판치는 세월 속에서도 진짜제품을 만들면 과거나 지금이나 성공한다는 굳은 각오로 다시 한번 도전해 보기로 하고, 허준의 동의보감, 교수들의 산삼 연구 보고서, 몸에 좋은 산삼 산양산삼 도감, 각종인터넷 에서 신비의 약초로 알려진 산삼의 효능을 알게 되었는데 그 내용을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았다. 산삼은‘원기를 북 돋우고, 사포닌(Saponin)이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강하게 하고 면역력을 높이며, 몸속의 독소를 없애는데 효능이 있다라고 기록 되어 있었다. 또한 중추신경계에 대한 작용, 뇌기능 증진작용, 발암 억제작용과 항암 활성, 면역기능 조절작용, 당뇨병 조절과 예방작용, 신장 기능장애, 항산화 활성 및 노화억제, 간기능 증강작용, 심혈관 장애 개선 및 동맥경화증 억제작용, 혈압강하 상승 조절작용, 갱년기 장애 개선 및 골다공증에 효과, 스트레스 억제와 피로회복 작용, 위궤양과 염증 억제작용, 마약해독 작용 등 만병에 좋은 신비의 약초 삼의 효능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그런 신비의 약초인 산삼은 옛날에는 깊은 산속에서 심마니들이 채취할 수 있었지만 근래에는 그런 산삼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할 것이다. 세계산삼연구원장이였고 미국 로드랜드대학 교수를 역임한, 임상최면의사인 강명수 교육학박사의 주장에 의하면 학술상으로 조사해 보면 산삼은 오래전에 우리 선조들이 한 식물에 붙여준 이름으로 한 식물이 생긴 모양이 사람처럼 팔도 있고, 몸도 있고, 다리도 있고, 사람처럼 생겼다 하여 인삼(人蔘) 이란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인삼은 본래 산삼을 지칭하던 이름으로 오랜 기간 사람들이 산에서 인삼을 캐 왔다. 그런데 종자보존을 생각하지 않고 남획을 하다보니 산에서는 더 이상 필요한 량의 인삼을 캘 수 없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궁여지책으로 인삼 열매를 채취하여 재배를 하면서 산에서 자생하는 삼은 산삼. 밭에서 재배하는 삼은 인삼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그동안 이미 산삼의 약효를 경험했던 사람들이 인삼을 복용해 보아도 산삼만한 효과를 보지 못하자 또 새로운 방법을 찾게 되었다고 한다.그래서 이번에는 재배인삼의 씨앗을 가지고 묘삼을 만들거나 그 씨앗을 산으로 옮겨 심게 되었다. 그것이 바로 장뇌삼이라고 한다. 학술상으로는 위와 같이 구분하나 산삼 채취를 업으로 하는 심마니들이 부르는 용어가 많은데 종자의 구분에 따라 인삼씨로 밭이나 산에 이식하여 재배한 산을 모두 인삼, 묘장뇌, 씨장뇌라고 부르며, 산삼의 씨를 몇 대에 걸쳐 받은 씨를 산에 이식하여 재배하거나 그 씨앗을 산에 직파하여 재배한 삼을 산양산삼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그런데 요즘 인터넷이나 각종매체에 소개되는 장뇌삼이나 장뇌산양삼은 대부분 인삼씨로 재배된 것들인데도 마치 오랜 세월동안 산삼의 씨앗으로 몇 대에 걸쳐 재배된 산양산삼이라고 거짓으로 포장하여 시중에 나오므로 국민들의 시선을 혼란하게 하고 있다. 그래서 형님과 본인은 산삼의 효능과 동격이라고 하는 산양산삼을 산에서 재배해 보기로 하고 씨앗을 구입(인삼씨 값보다 15배이상)하여 3년동안 산에서 길러 묘삼을 관찰해 본 결과 산양산삼이 아니고 장뇌삼으로 판명되어 1차 재배는 이렇게 보기 좋게 실패로 끝냈다. 2차로 다시 산삼의 씨앗(산양산삼)을 구입했는데 그곳은 바로 태백산 기슭에 자리 잡은 하늘 밑 첫 동네인 강원도 여삼 일부주민들이 150년전 산삼의 씨를 받아 재배하던 산양산삼의 씨를 여러 해에 걸쳐 그 씨를 분양받아 연기군에서 어렵게 재배에 성공하여 8년생을 금년 9월부터 본격적으로 품질 좋은 진짜 산양산삼을 대리점가격으로 일반인에게 값싸게 첫 출하를 시작하게 되었다. 형님과 본인이 재배한 본 세종산양산삼의 특징은첫째로 산삼의 혈통을 이은 산양산삼의 씨앗으로 재배되었고,둘째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유기농 인증을 받앗으며, 셋째로 작은 뿌리(지근,세근)가 많아 식욕증진 및 설사 등 소화기 계통과 위장계 질환에 좋은 사포닌성분이 풍부하여 타 제품과 차별화됨을 알 수 있다. 특히 산양산삼의 효능 중에서도 사포닌은 비누라는 뜻으로 몸안에 기름기를 씻어내는 역할을 해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피로회복 및 에너지를 낼 수 있도록 도와주고, 면역력이 항진되는 것을 조절해 주며, 소화기능이나 심장질환, 거담제와 이뇨작용에 탁월한 성분으로, 일명 배당체라 불리는 화합물(Ginsenoside)의 일종으로 연구기관과 연구자에 따라 다소의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홍삼과 인삼보다 그 성분이 월등(크게는 홍삼보다 4∼5배, 인삼보다 10배)하다고 지상에 보도가 되고 있고, 두뇌활동 촉진, 위장이나 호흡기 질환, 결핵이나 신경쇠약한 사람은 장기간 달여서 음용하면 효과가 있다고 한다. 그러나 산삼이나 산양산삼 또는 장뇌삼 등은 만병통치약 또는 특정한 질병의 치료제라고 할 수는 없으므로 복용해서는 안 되는 사람들은 몸이 약한 여성이나 임산부, 아이들에게 모유를 먹이는 산모, 금욕생활을 하는 사람, 급성신장염이나 급성간염 환자, 8세미만의 어린아이와 노약자, 항혈전제의 복용환자들이 복용할 때는 사전에 한의사와 충분한 협의와 진단이 필요하다. 끝으로 급속한 노인인구 증가로 그 어느 때 보다 건강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래서 건강에 대한 식품이나 약초들이 범람하여 마치 그런 것을 복용하면 만병통치로 착각하게 하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불치병이나 암 등등을 완치시켜주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다만 건강식품이나 약초를 복용하므로 해서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강하게 하고, 면역력을 길러주는 진짜를 선택해서 먹는 것이 생활의 지혜다. 그러므로 수 많은 약초 중에서도 신비의 약초는 산삼이 으뜸이나 자연에서 자란 산삼은 거의 없다고 본다. 가금 심마니들이 천종(삼)을 채취했다고 하는데 대부분은 남몰래 산양산삼 또는 인삼의 묘나 씨앗을 깊은 산속에 심었다가 수년 후에 캐거나 아니면, 인삼밭에서 인삼씨를 조류들이 따먹고 산에다 배설한 것들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요즘 시중에 판매되거나 언론매체, 특히 신문지상에 광고되는 신비의 약초인 산삼의 혈통을 그대로 이어 온 산양산삼을 선택하는데 다음과 같은 점에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 묘삼(인삼 씨앗으로 재배된 2∼3년자란 인삼묘)을 대량 값싸게 산양산삼 으로 판매하는 사례. * 중국산 농약 투성이 장뇌삼을 산에 심어 놓거나 인삼의 씨앗을 뿌려놓고 화학비료나 농약을 뿌려 몇 년을 키운 후 산양산삼으로 둔갑하는 사례. * 구입하기 전 국립품질관리원에서‘유기농’인증을 받았는지 여부를 전화 상으로는 확인이 불가능하므로 반드시 인터넷으로 확인해야 한다. 아무튼 우리들에게 필요한 것은 뭐니뭐니해도 명예도 돈도 아닌 건강한 생활이 제일의 재산이다. 홍수처럼 밀려오는 여러가지 건강식품을 잘 선택하고 복용해 즐거운 생활이 되기를 바란다.
고교에서 문예지도를 하고 있는 교사이다. ‘원로교사’지만, 내가 글쓰기 지도를 하고 있는 것은 제자들의 우일신하는 모습이 즐거워서다. 또 상을 받고 기뻐하는 제자들 모습이 교사로서의 보람을 갖게 해주어서다. 그런데 제자들을 실망시키는 공모전이 있어 펜을 들었다. 지난 상반기 영산강유역환경청이 주최한 ‘제9회영산강‧섬진강사랑 환경작품공모전’ 등 제때 입상자를 발표하지 않아 학생들을 실망시킨 경우가 있었던 것. 개선되길 간절히 바랐지만, 하반기 들어서도 그런 일이 계속되고 있다. 가령 제천녹색세상이 주최한 ‘제7회전국자연사랑 생명사랑 시 공모전’의 경우 처음 발표한다던 약속을 한 번도 아니고 무려 두 번이나 미루었다. 나로선 무슨 말못할 주최측 사정인지 알 수는 없다. 다만, 과연 전국대회를 치를 역량이 있는 단체인지 의구심을 갖게 하기에 충분한 진행인 것은 분명하다. 앞의 두 대회는 공교롭게도 모두 최고상이 환경부장관상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그걸 보면 환경부 산하 단체이거나 정부로부터 예산지원을 받는 환경단체들로 환경관련 행사를 치르는 것이라 짐작된다. 그들 단체의 존재가치를 폄훼할 생각은 추호도 없지만, 국민 세금으로 하는 공모전을 그리 진행해선 안될 것이다. 환경을 살리겠다며 관련 단체에서 공모전이나 백일장을 하는 것은 당연히 좋은 일이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이 있음을 명심했으면 한다. 내게 “왜 발표하지 않느냐”며 따지듯 묻는 제자가 있기도 했지만, 어린 학생들이 대놓고 표현을 안해서 그렇지 모두 느끼긴 한다는 사실이다. 그동안 주최(주관)측 홈페이지를 수없이 방문하는 등 시간낭비가 심했음은 물론이다. 학생들에게 ‘쪽팔릴’ 일도 그렇지만, 불신마저 심어준다면 많은 돈을 들여가며 굳이 그런 공모전을 할 이유가 없는게 아닌가? 대학 주최 공모전이라 해서 매끄러운 진행이냐하면 그렇지 않다. 숭의여자대학은 ‘전국여고생문예작품현상공모’를 해놓고, 심사결과는 발표일 당시 어디에도 발표하지 않았다. ‘입상자 개별통보’였기 때문이다. 이 방식은 ‘음모’ 의혹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홈페이지 발표와 개별통보사이엔 응모자 전원을 포함한 모든 이들과, 수상자와 주최측 단 둘이만 아는 것이라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도대체 무엇이 캥겨 대학측은 수상자를 만천하에 공개하지 못하는 것인가? 충주대학교의 ‘국원문학상’은 또 다른 ‘나쁜’ 경우다. 작품응모시 출력 원본과 CD를 함께 제출하라고 해서다. 수상작 선정후 필요하면 제출하라 해도 될 일이다. 그런 행정편의주의는 일단 학생들을 번거롭게 한다. 무엇보다도 고작 시 5편만 들어있는 멀쩡한 CD를 버리게 되는 등 낭비가 문제다. 성인을 대상으로 한 공모전도 예외가 아니다. 서비스마케팅학회와 동아일보가 주최한 ‘2011국민행복캠페인’은 중앙지 5단 통광고까지 내놓고 당초 발표일보다 10일, ‘제2회 대구일보경북문화체험 전국수필대전’은 9일씩이나 늦게 발표했다. 그런데 ‘전국수필대전’의 경우 발표일이 추석날이었다. 온국민이 다 쉬는 날 발표라니, 도대체 ‘개념’이 있는 대회인지 의아스럽다. 공모전에서 이해되지 않는 것이 하나 더 있다. 1등과 2등의 편차가 너무 큰 상금이 그것이다. 예컨대 10월 16일 마감인 ‘롯데백화점에서 생긴 당신의 행복한 추억’ 공모전을 보자. 1등이 300만 원(상품권)인 데 반해 2등은 고작 50만 원이다. 대개 1등과 2등의 작품수준이 ‘깻잎 한 장 차이’인 경우가 많은 점을 고려치 않은 ‘개념없는’ 상금책정이라 할만하다. 그것이 아무리 주최측 마음이라하더라도 상식적으로 일반이 납득할 수 있는 공모전이라야 미덥게 느껴진다. 좋은 이미지 제고의 홍보 극대화를 노린 공모전이라면 더욱 그렇다. 앞으로도 공모전 심사결과 발표가 많이 있을 예정이다. 주최측은 툭하면 발표연기 따위 공신력 잃는 행태에서 벗어나기 바란다. 기획 단계에서부터 충분히 검토하여 좋은 일 하며 욕얻어 먹는 공모전이 되지 않았으면 한다. 국민과의 약속이나 다름없는 무릇 공모전이 애들 장난은 아니기 때문이다.
1교 1전문상담교사 배치 학교상담효과 25조 달해 “지난 한 해 동안만 7823건의 학교폭력이 발생했고, 13.5%(최근 3년 건강검진 결과)의 초중고생이 정신 건강 정밀검진을 요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이들을 위해서도, 선생님들을 위해서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교상담 법제화의 필요성에 대한 정책 자료집’을 펴낸 국회 교육과학기술위 박영아 의원(한나라당·사진)은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행동변화 관찰이 쉽고 가정과의 연계도 용이하기 때문에 다른 전문기관 상담보다 효과가 클 것”이라며 학생 250명당 1명의 전문상담교사를 배치하면 10조5000억 원~25조5800억 원의 경제적 이익산출을 가져온다는 연구결과까지 언급하면서 ‘학교상담’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지금도 전문상담(순회)교사제도가 실시는 되고 있지만 그 숫자가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구체적 규정도 미비하고요. 배치뿐만 아니라 직무와 운영에 관한 상세한 법규를 통해 현장의 인식도 제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박 의원은 이를 위해 단위학교에 전문상담교사를 1명 이상 배치하도록 의무화(소규모 학교는 시·도교육청 순회교사 활용)하는 법안을 마련, 발의할 계획이다. 그는 “총정원제로 운영되는 교원정원을 감안할 것”이라며 “다른 교과 교원수급에는 지장을 주지 않도록 신중히 접근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감 파행의 단초가 된 자신의 역사교과서 관련 발언에 대해 박 의원은 “자유민주주의의 중요성을 강조하려 했을 뿐”이라며 “절차를 무시하거나 야당 의원을 폄하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교총은 정당한 교육권을 바로 세우고, 교육여건 개선에 역행하는 정책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40만 교원 입법청원 활동에 들어갔다. 학교현장이 조용한 듯 보이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그렇지 않다. 교원들이 학생에 대한 열정과 애정을 잃고 무력감에 빠져있다. 학생지도에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학교 가기가 두렵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고, 올바른 학생지도조차 간섭과 민원의 대상이 되어 가고 있다. 또 현장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학교성과급제의 도입으로 경쟁에 내몰리고 있다. 예전에도 학교현장을 어렵게 하는 사안들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대부분 정부정책을 향해 있었고, 정부와의 관계에서 힘들어 했던 것이라 볼 수 있다. 하지만 이제는 정부와 시도교육청의 잘못된 정책이 학생, 학부모와의 관계를 어렵게 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체벌전면금지로 학생생활지도권이 약화되고, 교수권과 다른 학생들의 학습권이 침해받고 있음에도 정부와 국회는 아랑곳없다. 교총이 지난 4월 체벌금지와 학생인권조례 시행 한 달 후에 실시한 설문조사(서울·경기지역 667명 대상)를 보면, 교원 10명중 8명이 과거에 비해 문제학생 지도를 회피한다고 답했다. 교사들의 열정이 식어가고 있는 것이 가장 우려스럽다. 이제 잘못 진행되고 있는 교육방향을 바꿔야 한다. 학생 인권도 중요하지만, 방종과 무책임을 조장하는 학생인권조례는 시정돼야 한다. 또 교사의 정당한 교수권이 바로 서도록 교육활동보호법 제정을 서둘러야 한다. 학생교육을 학교와 교사에게만 과중하게 부담시키는 교육기본법을 개정해 부모가 1차적 책임을 지도록 해야 한다. 동시에 학교성과급제도 폐지해야 한다. 또 무리한 소규모학교 통폐합과 교사 부족으로 헤매는 농산어촌 교육을 되살려야 한다. 이러기 위해서는 우리 교육자가 나서야 하고, 학부모도, 정부도, 국회도 학교 살리기에 나서야 한다. 그동안 우리는 학교현장이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우리의 의지를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다. 오랜 숙원이었던 주5일수업과 수석교사제도 수없이 우리의 목소리를 낸 결과였다. 이번에도 또 한 번 교직내부의 목소리를 사회와 국민을 향해 외쳐야 할 때다.
내년도 교원증원이 500여명에 머물 전망이다 2009년 동결, 2010년 767명, 2011년 729명에 이어 고작 500명에 머문 교원증원은 참 아쉽다. 물론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의 공무원정원 동결 방침에도 불구하고 교총 등 교육계가 교과부와 함께 줄기차게 노력해 그나마 500명이라는 증원을 이룬 것은 평가할 만하다. 그러나 교단에 서는 모습을 그리며 임용시험을 열심히 준비하고 있을 예비교사들의 허탈감과 내년에도 후배교사를 맞이하지 못해 늘어난 수업과 잡무를 덜지 못할 현장교사들의 탄식을 감안할 때 부족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특히, 수석교사제 법제화에 따른 안정적 정착을 위해서는 2012년에 1000명의 교원충원이 필요함에도 절반만 반영되어 있어, 정책 효과가 반감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매년 교원정원 조정 시즌만 되면 예산권과 정원 조정권을 가진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의 눈치를 봐야하는 실정이다. ‘저 출산에 따른 학생 수 감소로 나중에는 교사가 남아돌 것’, ‘작고 효율적인 정부를 위해 공무원 정원 동결 또는 최소화’라는 경제적 논리 앞에 교육계의 교원증원 요구는 힘을 잃고 만다. 그러나 매년 발표되는 OECD 교육지표와 우리나라 교육통계는 ‘전가의 보도’처럼 행사되는 이러한 경제적, 행정적 논리의 허상을 여지없이 드러낸다. 교원 1인당 학생 수 및 학급당 학생 수 등 교육여건은 OECD 국가 중 최하위 수준이며 법정정원 확보율도 초등을 제외하고는 80%대에 머물고 있다. 신규교사를 제대로 뽑지 않으니 교사의 절반이 40, 50대에 몰려 있는 고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국감 자료에서 나타나듯 보건교사, 영양교사, 사서교사, 전문상담교사의 배치율도 턱없이 낮을 수밖에 없다. 더욱 안타까운 점은 교사의 수업증가에 따른 수업의 질 하락 우려와 매년 2만 명 넘게 쏟아지는 교· 사대 예비교사들이 교단에 서지 못하고 청년실업자로 전락하는 현상이다. 따라서 교원증원은 단순히 행정적, 경제적 관점에서만 접근할 문제가 아니다. 정부는 교육여건 개선을 통한 교육력 제고, 청년 실업 해소, 교육일자리 창출, 균형적인 교원구성 비율이라는 종합적인 차원에서 지금부터라도 부족한 교원의 충원에 적극 나서야 한다.
지난 8월, 15개 교과 교육과정의 개정을 끝으로 2009 개정 교육과정 총론과 각론의 개발 작업이 일단락됐다. 교육과정 개정은 필연적으로 교과서의 개발을 수반하는데, 이번 교과서 개발 작업은 단순한 내용 변화에 그치지 않고 교과서 개발 체제의 변화가 시도된다. 초등 3~6학년은 검정제로, 중등 7~12학년은 인정제로 전환되는 것(일부 과목을 제외)이 바로 그것이다. 이러한 변화를 ‘교과서 개발주체 및 유형의 다양화’ 정도로 그 의미를 단순화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미 국정제와 검정제 교과서에 익숙해진 학교 현장의 입장에서 볼 때 이러한 체제 변화는 교사들에게 또 다른 교육적 인식의 전환을 요구할 수 있다. 즉 지금까지는 '주어진 교과서, 만들어진 교과서'와 같은 수동적인 교과서관 이었다면, 앞으로는 '선택하는 교과서, 만들어가는 교과서'와 같이 능동적인 교과서관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검·인정 교과서 제도 도입에 대한 분명한 이해가 필요하다. 주지하다시피 그동안 우리는 초등에서는 국정제를, 중등에서는 검정제를 중심으로 교과서를 제작해 왔다. ‘교육내용의 구성 및 제시 방식의 획일화’라고 비난 받기는 했지만, 강력한 중앙집권적 운영방식을 통해 ‘일정 수준이상의 교과서를 제작해 보급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었다. 하지만 학교에서 지도되는 모든 교과는 창의적이고 전인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내용이어야 하므로 교과서 역시 열린 형태가 되어야 한다. 즉, 다종의 교과서를 제작하도록 하되, 반드시 차이가 분명하게 드러날 수 있도록 교과서 편찬에 자율과 창의를 대폭 허용해야 하는 것이다. 교육의 다양화를 위한 가장 실질적인 방안은 학습내용을 담고 있는 교재의 다양화를 모색하는 것이고, 교과서의 검·인정 제도는 이에 가장 적합한 방안이 되는 것이다. 둘째, 교과서를 볼 수 있는 세심한 안목을 가져야 한다. 교과서를 판단하는 본질적인 기준은 ‘교육과정의 충실한 구현’ 여부가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교육과정에 대한 철저한 이해가 선행돼야 한다. 마지막으로 단위 학교별로 민주적이고 공정한 교과서 선정 시스템의 구축이 필요하다. 탁월한 안목을 가진 몇몇 교사나 관리자에 의한 선정도 의미가 있지만, 구성원 대다수의 중론이 반영되어야 함은 물론이고, 그 과정이 투명하고 공정해야 함을 뜻한다. 아무리 좋은 교과서가 채택되더라도 그 절차와 방법이 민주적이고 공정하지 못하다면 그 교과서가 가지고 있는 본질적 우수성이, 적어도 해당 학교에서 만큼은 심각히 퇴색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학생과 학부모의 의견을 합리적으로 수용할 방안을 마련하고 선정 절차와 과정을 학교홈페이지 또는 학교운영위원회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교과서 선정 단위를 현행 학교단위에서 교육지원청 단위로 확장해 시행해 보는 것도 하나의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지금처럼 개별 단위 학교에서 교과서를 선택할 경우 다양한 관점을 통한 비교분석이 불가능하고 그 결과를 최선의 선택이라고 보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무엇이든 처음에는 낯설고 어색하다. 검·인정 교과서 체제 역시 처음부터 온전함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겠지만 하루하루 꾸준히 부족함을 개선해 나가는 것은 참으로 의미가 있는 일이라 생각된다. 여기서 한 번쯤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은 검·인정 교과서 체제 도입 명분을 위해 과거의 교과서 체제에 대한 몰이해적 비판은 삼가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도 충분히 훌륭한 교육적 성과를 이루어왔으나, 더 나은 성과를 위해 새로운 체제를 도입하는 것이므로 과거의 체제를 부정하기보다는 오히려 이를 바탕으로 더 나은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온고이지신의 자세가 필요하다.
고학력 실업자가 양산돼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대기업, 은행권 ,공기업 등에서 고졸 채용확대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 고졸 사원도 관리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 대졸자와 동등한 기회를 주겠다고 밝혔다. 고졸자 채용확대 발표는 매우 긍정적인 현상이며 우수한 고졸인력 채용을 장려하는 대기업과 정부의 노력은 높이 평가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사회에서 고졸 채용확대가 정착되면 특성화고에 대한 인식도 개선될 것이다. 대학을 졸업해야만 출세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학벌 중심의 사회적 인식도 좋은 직장에 취업하는 것을 우선하는 쪽으로 바뀌도록 해야 한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선(先)취업 후(後)진학'정책에 따라 본인이 노력할 경우 직장에 다니면서도 얼마든지 공부를 계속할 수 있는 환경을 정착시켜야 할 것이다. 25%에 불과한 우리나라의 직업학교 학생비율을 독일(65%), 대만(45%), 핀란드(40%)에 근접한 수준으로 향상시켜야만 우리나라의 심각한 고학력 실업자의 양산문제를 근원적으로 해소할 수 있다. 필자는 공고와 공대를 졸업하고 자동차 관련 대기업에서 30년간 근무한 후 산업체 우수강사로 자동차 관련 특성화고에서 4개월째 근무하고 있다. 학교에서 피부로 직접 느낀 경험을 토대로 특성화고의 취업 활성화를 위한 몇 가지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선(先)취업 후(後)진학'정책이 뿌리를 내려야한다. 이를 위해 특성화고를 졸업하고 중소기업에 취업한 우수한 학생들이 자신의 전문분야에서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취업 중에도 전문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길을 넓혀 주어야 한다. 이러한 풍토가 자연스럽게 정착되려면 정부의 정책적인 배려와 함께 여러 기업체의 노력도 필요하다. 기업에서 우수한 기능 인력을 자체 양성해 전문기술 장인으로 활용해야 할 필요가 있으며, 취업한 후 자신의 전공분야에 대한 기술을 익히면서 언제든지 필요한 이론적 지식을 배울 수 있도록 진학의 길도 열어주어야 하는 것이다.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 출신 학생들이 자신의 전공분야에서 실무와 이론을 겸비한 진정한 장인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사회적인 배려와 지원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둘째,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실무능력을 배양해주어야 한다. 산업현장에서 즉시 활용이 가능한 실무위주 교육이 필요하다. 일반적인 교과내용과 평가를 위한 시험위주 교육 대신에 산업체에서 실제 적용 중인 신기술위주의 현장중심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또한 현장중심의 교과과정 지도를 위해 산업체에 근무 중인 전문가를 교사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업과 협력해야 한다. 산업체에서 원하는 기업맞춤형 교육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기업과 학교가 협력해 교육과정을 공동으로 편성하는 것도 필요하다. 교육과정의 공동 편성을 통해 학생들이 신기술과 우수한 설비를 사용하고 있는 협력업체에서 일정기간 현장실습을 하면서 살아있는 생산기술을 습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업과 학교가 상생하는 실질적인 산학협동이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셋째, '기능인재 추천제'를 정착시켜야 한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은 지난 2월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 졸업생의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전국 모든 시·도교육청과 국립대에 '기능인재 추천제'를 도입하겠다"라고 말했다. 참으로 반가운 말이다. 정부 산하 기관에서 우수 기능인을 선발해 기능직공무원으로 채용하는 방식을 도입할 경우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에 대한 사회적 시각이 긍정적으로 바뀔 것이기 때문이다. 우선 도입이 가능한 정부 산하 기관에 기능직공무원을 채용하면 기능인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기능을 우대하는 사회적 여론 형성도 기대할 수 있다. 기능직공무원 채용이 확대되는 사회적 분위기의 변화에 따라 국내 대기업과 우수 중소기업도 기능인재 채용인원을 자연스럽게 늘리는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넷째, 글로벌마인드를 고취해 해외취업을 활성화시켜야 한다. 기능인재가 부족한 선진국(호주, 캐나다 등) 취업을 목표로 일반 생활영어와 전문 직업영어를 집중 교육시킬 필요가 있다. 해외 취업 현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전공분야별 직업영어 교재를 편찬해 해외취업준비반 학생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남학생들에게 문제가 될 수 있는 군복무 문제도 보다 탄력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
EBS TV 교육 대기획 10부작 '학교란 무엇인가'가 2011 재팬프라이이즈 성인교육부문 최종 본선에 올랐다 재팬프라이즈는 1963년 설립된 일본공영 NHK가 주관하는 국제 방송상으로 매년 교육·문화적 가치가 뛰어난 전 세계 방송사의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수상작을 선정,시상하고 있다. 1년 2개월여에 걸친 국내외 교육현장 밀착 취재 및 실험, 대규모 설문조사 등을 토대로 제작된 '학교란 무엇인가'는 지난해 11월 첫 방송된 이래'학교'의 역할에 대한 진지한 물음으로 교사, 학생, 학부모 모두에게큰 반향을 일으키며지난 9월 제38회 한국방송대상 대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 방송대상을 휩쓸었다. 재팬프라이즈는 오는 27일 수상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교육공무원에 한정됐던 재외 한국교육원장 직위가 내년부터 민간인에게 처음 개방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한국교육원장 직위 총수의 50%까지 개방형으로 임용할 수 있는 '재외국민의 교육지원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4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한국교육원장에는 교장, 교감, 교육전문직 등 일정한 자격ㆍ경력을 갖춘 교육공무원만 임용할 수 있었으나 이번 개정에 따라 민간인, 교사, 일반직공무원도 임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교과부는 내년에 선발하는 교육원장 정원의 10% 범위에서 개방형 공모제를 도입하고 개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개방형 교육원장은 외국어 능력, 한국 역사에 대한 지식, 직무수행 능력 등에 대한 심사를 통해 선발할 예정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현지사정에 밝은 민간 전문가를 교육원장으로 임용해 국제화 시대에 다양해지는 교육원의 역할에 더욱 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교육원은 재외국민 교육 지원, 한국어의 국외보급, 외국인 유학생 유치 등의 기능을 수행하며 10월 현재 일본, 미국, 러시아 등 16개국에 39개원이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