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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한국초등교장협의회(KESPA)는 26일 올해 하계 연수회를 7월 22, 23일 이틀 동안 충북 충주체육관 등 시내 일원에서 개최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초등교육에 필요한 새로운 정보를 공유하고 21세기 학교 경영에 필요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열리는 이번 연수회에는 전국의 초등학교 교장 5천5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행사는 22일 국내외 인사가 참여하는 시범수업 공개 발표회와 특강, 곤평늪에서의 환경과학 탐구대회,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포럼, 소년 학예발표회 관람 등이 개최되고 23일 오전 9시부터 충주체육관에서 교장단 연수가 실시된다.
남학생은 폭력을 가한 경험이, 여학생은 집단따돌림을 당하거나 가한 경험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사회조사연구소는 지난해 9~12월 전국 초ㆍ중ㆍ고교생 2만7천650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종합 실태조사를 실시해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중ㆍ고교생 4명 중 1명(23.9%)이 다른 학생을 때린 적이 있다고했는데 일반고(22.6%)보다 실업고(29.4%), 여학생(14.2%)보다 남학생(33.2%)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폭력서클에 가입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고 한 학생이 13.8%로 남학생(11.3%)보다 여학생(16.5%) 비율이 높았고 중학생(남 9.5%, 여 17.9%)의 경우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다. 그 이유로 ▲멋있게 보여서 25.8% ▲든든할 것 같아서 24.3% ▲싫어하는 친구를 혼내주려고 18.1% ▲학교나 가정생활이 재미 없어서 14.8% ▲친구를 사귀고 싶어서 11.7% 순으로 나타나 폭력조직을 미화한 영화나 TV 드라마 등이 폭력서클에 대해 호감을 갖게 한다는 분석을 뒷받침해줬다. 또 폭력서클에 들고 싶었던 학생의 13.2%, 전체의 1.8%가 실제 가입했다고 했다. 아울러 초ㆍ중ㆍ고교생의 13.9%가 집단따돌림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했는데 남학생(9.3%)보다 여학생(18.8%)이 많았고 학년이 올라갈수록 남녀 격차가 커져 초등생 남 10.3%-여 17.0%, 중학생 남 8.8%-여 18.6%, 고교생 남 8.5%, 여 21.1% 등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학생을 따돌린 적이 있다고 한 학생이 43.1%로, 이 중 36.2%는 다른 친구들을 따라 했고 6.9%는 자신이 나서서 했다고 했다. 집단따돌림 가해자도 남학생(37.3%)보다 여학생(49.4%)이 많았다.
교육위 통합, 교육감 직선 여부를 놓고 열린우리당 백원우 의원과 한나라당 이군현․김영숙 의원이 서로 다른 교육자치법 개정안을 발의한 가운데 24일 국회좋은교육연구회가 ‘지방교육자치’ 공청회를 개최해 장내를 뜨겁게 달궜다.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이날 공청회에서 발제를 맡은 허종렬 서울교대 교수는 세 의원의 안을 비교하며 “이중심의로 인한 문제인식은 같으면서도 해법은 전혀 다르다”며 “국회는 교육위와 시도의회로 나눠진 구조 때문에 교육의 전문성, 중립성이 침해되는지, 아니면 시도의회의 권한이 침해되는지 실사를 벌여 교육발전에 순기능적인 방향으로 법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허 교수는 “그러나 현행법처럼 교육 학예에 관한 최종적인 의결권을 지방의회가 행사하게 함으로써 교육위나 교육감이 책정한 교육예산이 시도의회에서 삭감되거나 우선 순위가 바뀌는 것은 교육자치기관의 교육자치 입법권과 교육자치 재정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교육위를 독립형 의결기구화 해 교육 학예에 관한 조례와 예산안에 대한 의결권을 갖도록 하되 지자체의 일반회계에 관련되거나 주민에게 직접 재정 부담을 주는 사항에 대해서는 지방의회의 동의를 얻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지방자치법상 지방의회의 교육위에 대한 통제 허용 규정을 폐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교육감 직선에 대해서는 “헌법재판소의 지적대로 단순한 지방자치가 아니라 교육이라는 영역의 전문 자치기 때문에 이에 걸맞은 선거방식을 생각해야 한다”며 “직선은 되레 정당 인사나 명망가들을 당선시키기 쉬워 교육의 중립성을 해치고 혼탁해 질 수도 있으므로 학교교원 전체와 학부모 전체가 투표하는 준직선제 방안이 오히려 설득력이 있다”고 밝혔다. 토론에서 남승희(명지전문대 교수) 바른교육권실천행동 공동대표는 “지방의회가 최종 의결권을 갖는 현행 제도는 교육자치기관의 입법권과 재정권을 침해한다는 데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교육위의 독립형 의결기구화에 찬성했다. 그러나 “교육감 직선제는 납세자인 지역주민의 당연한 권리고 과거의 학부모이자 미래의 학부모인 지역주민이 교육발전에 참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준직선제에 반대했다. “여기 계신 방청객이 모두 국회의원이었으면 좋겠다”는 말로 시작한 배종학 한국초등교장협의회장은 “정부 여당의 법 개정안은 한마디로 지방교육자치를 죽이자는 개악법”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교육자치를 쉽게 말하면 교육을 정치로부터 분리시키고 자율적으로 운영하자는 것인데 정치가가 절반이나 들어있는 시도의회 상임위원회에서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은 비논리적”이라며 “교육위를 독립형 의결기구화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윤수(부산교대 교수) 한국교총 부회장은 “헌재는 여러 판례를 통해 지방교육자치의 기본원리로 ‘일반행정으로부터의 독립’을 지적하고 있고 지방교육자치를 ‘교육자치라는 영역적 자치와 지방자치라는 지역적 자치가 결합한 형태’로 규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육위를 지방의회에 통합하려는 시도는 이와 같은 헌재의 결정과 헌법 정신을 뒤엎는 일로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교육위를 독립형 의결기구화 하되, 나아가 지방자치법과 지방교육자치법을 개정해 지방교육자치단체를 지방자치단체 외에 특정한 목적을 수행하는 별도의 특별지방자치단체로 재정립하는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이제는 좀 더 열린 마음으로 교육감, 교육위원을 주민직선으로 선출하는 방안을 받아들일 때가 됐다”며 “교총은 이미 여러 차례 직선제 도입을 주장해 왔다”고 밝혔다. 반면 소순창 건국대 행정학과 교수는 “교육행정가와 교사만이 전문성을 갖고 있다는 것은 억지주장으로 오늘날의 사회는 교육정책만 잘 수행해서 될 일이 아니라 다양한 다른 정책과의 연계작업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종합정책적 마인드가 필요하다”며 “교육위를 시도의회 상임위로 통합하는 것은 교육위를 폐지하거나 권한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일반행정에까지 관여하게 하고 권한과 지위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반론을 폈다. 교육부 이기봉 지방교육혁신과장도 “교육위원회의 위상 및 권한 강화를 위해서는 오히려 시도의회 내의 특별 상임위원회화가 돼야 한다”며 “일반행정 분야의 재원을 교육분야로 유입하고 교육위가 심의의결한 예산안을 번복, 좌절시키는 왜곡을 막기 위해서도 교육위원들이 지방의회에 들어가 활동하는 것이 낫다”고 주장했다. .
몇 년 전 초등학교에 ‘열린 교육’이 도입되면서 시작된 것 중에 하나가 수행평가다. 이러한 교과별·영역별 수행평가를 할 때마다 난감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누구보다도 아이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고 변화무쌍한 아이들이기에 평가에 있어서만큼은 조심스럽다. 95% 이상은 일년 가야 선생님의 얼굴 한번 보지 못하는 현실에서 학부모들이 과연 교사들을 제대로 평가해낼 수 있을 것인가. 사고의 분화도, 객관적인 시각도 확보되지 않은 우리 아이들 손에 교사 자신을 평가의 객체로 내맡겨도 괜찮을지 의구심도 든다. 근무평정이 교사의 공과와는 무관하게 승진서열 순으로 운영되고 있는 현실에서 승진제도의 획기적인 개선 없이 객관적이고 공정한 학교장의 평가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교사 상호간 평가도 마찬가지다. 학교의 풍토와 학교장의 경영 성격에 따라 같은 교사의 행동도 다르게 평가받을 수 있고, 학년이 다르고 교과가 다르고 업무가 다른데 동료교사들에 대한 질적·양적인 평가를 강요한다면 그것 또한 난감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교육은 가치를 창조하는 활동이다. 그 가치를 창조하는 데는 교사 각자가 갖고 있는 유·무형 덕목들이 순간을 달리하며 적용된다. 이런 교사의 자질과 능력을 학부모, 학생, 학교장, 동료교사 등 평가주체들이 오류 없이 평가하는 데는 무리가 있을 것이다. 무릇 평가는 정확한 평가도구가 확립돼 있을 때만이 객관성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평가자가 최소한의 지식이 확보돼 있어야함은 물론 평가 객체에 대한 정확하고 충분한 정보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막연히 아이들 말이나 떠도는 입소문에만 의지할 수밖에 없는 학부모들의 평가, 안목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아이들에 의한 평가, 서로가 서로를 잘 알고 있는 상황에서 자칫 위화감을 조성할 수도 있는 교사 상호간 평가 등 어느 누구의 손에 의한 평가도 객관성과 신뢰성이 확보되지 못한 채 일선 학교에 부작용만 초래하지 않을지 걱정이 앞선다. 교육부는 교원평가제에 대한 교원단체들의 반발을 단순히 교사들이 자신의 권익을 지키려는 것으로 치부해버리지 말고 겸허한 자세로 경청해야 한다. 지금처럼 교사인 것이 부끄러운 적이 없다. 추락할래야 더 이상 추락할 곳도 없는 교권에 항변할 곳도, 항변할 수도 없다. 그래도 선생님이기에 가질 수밖에 없는 아이들에 애한 애정과 가르치고 싶은 의욕마저도 ‘교사평가’라는 칼질로 무참히 잘라버리는 우를 범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랄 뿐이다.
교총과 전교조는 다음달 13~18일을 남북 공동 교육주간으로 정하고 통일수업과 교원 대상 통일작품대회를 연다. ▲공동 통일수업=역사적인 남북 공동 통일수업을 위해 남측 교육본부의 주체인 교총과 전교조는 일종의 계기수업 자료인 6․15 공동수업자료집을 제작․배포한다. ‘남북한 정상의 만남’이란 주제의 통합단원을 설정하고, 이에 따라 제작된 자료집은 초등용과 중등용으로 구분되지만 모두 6․15 공동선언의 의미를 파악하고 통일의지를 다지는 내용과 활동으로 구성돼 있다. 초등은 도덕, 국어, 음악을 통합해 6․15 공동선언의 의미를 말하고 통일 노래와 율동을 배우는 총 2차시 수업으로 꾸며졌다. 지도안은 본수업(1차시)에서 교사가 ‘유월의 약속’ 등을 부르며 시작해 6․15 정상회담과 남북경제협력을 담은 영상을 시청하고 공동선언문을 소개하도록 안내됐다. 또 통일사탕을 나눠 먹으며 학생들이 6․15 공동선언의 의미와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통일 활동에는 무엇이 있는 지 토론하도록 했다. 이어 후속수업(2차시) 시간은 통일선언문 만들기, 통일만화 그리기, 통일 4행시 짓기, 통일 퀴즈대회, 통일노래 율동 배우기 등 활동 위주로 진행하도록 했다. 중등도 비슷한 형식이지만 ‘6․15 선언이 끼친 영향’ ‘남북 화해와 평화통일을 위해 해야 할 일’ ‘청소년 선언 만들기’ 등의 주제를 각 모둠별로 선택해 토론을 거쳐 발표하고, 심화학습을 통해 ‘남북의 통일방안에 있어 공통점’ 등을 알아보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 같은 수업을 위한 교수학습지도안, 토론지, 선언문 양식, PPT 자료, 동영상, MP3, 악보와 각종 통일 관련 문서 등은 모두 자료집과 시디에 담았다. 교총과 전교조는 딱딱한 통일수업을 달콤하게 녹일 ‘통일사탕’도 제작했다. 교총 대외협력팀 김수홍 팀장은 “사탕을 먹으며 즐겁게 선언문을 만들고 퀴즈를 풀고 율동을 배우는 동안 수업은 자연스레 통일 학급잔치가 되고 사탕 판매 수익금으로는 북한에 교육기자재를 지원할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말했다. 남북 공동 교육주간 동안 판매될 통일사탕은 학교 단위로 신청(기간 5월 20일~6월 14일)을 받아 다음달 1일부터 우송되며 1상자(1만원) 속에는 통일 막대사탕 50개 외에 공동수업 교재와 CD, 북에서 제작한 6․15 5돌 기념 휘장이 포함돼 있다. 신청방법은 양 교원단체 홈페이지에서 ‘통일사탕나누기’ 배너를 클릭하고 주문 상자 수, 학교 이름, 받을 주소, 입금자 이름, 연락전화 등을 입력하거나 팩스(서울 734-0478, 2670-9305, 577-7487), 전화(02-722-6150, 통일사탕본부)를 이용하면 된다. 교총과 전교조는 사탕을 구입하지 않더라도 공동수업 교재와 영상 등을 교사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다음달 1일부터 홈페이지에 탑재할 예정이다. ▲통일 작품대회=공동수업과 동시에 교총과 전교조는 회원을 대상으로 ‘통일영상’ ‘통일수기’를 공모한다. 영상 작품은 플래시나 동영상 등의 형식으로 만들어 CD로 제작한 후, 소속 단체로 제출하면 된다. △6․15 공동선언의 의미를 형상화하거나 통일의 미래상을 묘사한 영상 △학생 대상 통일 교육․지도 과정을 담은 영상 △일상생활에서 실천하는 통일 관련 활동에 관한 영상이면 된다. 수기는 본인이나 동료 교원이 실제 통일 교육․지도 사례를 A4 용지 5매 분량 이내로 작성해 CD나 디스켓으로 제출하면 된다. 공모작에 대한 심사는 6․15 공동위원회 남측지역 문예본부에서 하며 각 부문별 으뜸상 1인에게는 통일대회(평양) 개최 시 참가자격과 참가비 전액을 지원하며, 부문별 버금상 1인은 참가자격과 참가비 50%를 지원한다. 작품 제출은 교총 회원은 서울 서초구 우면동 142번지 한국교총 대외협력국으로, 전교조 조합원은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2가 139번지 대영빌딩 4층 통일위원회로 하면 된다. 교총과 전교조는 다음달 1일 남북공동교육주간의 의미, 행사내용 등을 알리는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14일 서울시학생교육원 대천임해교육원에는 이색 캠프가 열렸다. 서울학생교육원(원장 기청)이 노부모 봉양의 아름다운 전통을 계승하고 경로효친 의식을 고취하고자 마련한 ‘노부모 봉양캠프’가 바로 그것. 서울시교육청 산하 교육가족 중 노부모를 실제로 봉양하고 있는 교직원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7일부터 29일까지 주말 1박 2일간 총 4기에 걸쳐 캠프가 실시됐다. 이날 2기 캠프에는 돌 지난 손자를 안고 온 할아버지부터, 아버지 칠순 기념으로 캠프에 온 교사 가족, 3대에 걸쳐 13명이 참가한 가족까지, 각양각색 45가족 38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참가 가족들은 첫째 날 가족사진촬영, 가계도(家系圖) 만들기, 투호놀이에 이어 저녁시간에는 초등 교사들로 구성된 전통무용 동호회인 ‘항아무용단’의 공연관람 및 가족 장기자랑 등 레크리에이션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은 가족별로 대천해수욕장에서 고무보트 래프팅, 양초공예, 풍선 아트 등의 프로그램을 선택해 온 가족이 함께 하는 시간을 보냈다. 부모님과 자녀를 데리고 캠프에 참여했다는 신강초 김선희 교사는 “장기자랑을 하면서 온 가족들이 합심해 열띤 응원을 펼쳤던 게 너무 재미있었다”면서 “밤바다를 보며 다함께 산책도 하고, 늦게까지 그간 못다 했던 이야기도 나누는 등 짧은 시간이었지만 가족 간의 사랑을 확인한 알찬 캠프였다”고 말했다. 김 교사의 어머니 장고홍(65)씨는 “가족들끼리 이렇게 좋은 시간을 갖기 힘든데 딸 덕에 손자 손녀와 밖으로 나오니 너무 좋다”며 “항상 학교 일로 바쁜 딸도 이렇게 같이 쉬니 마음이 편하다”고 했다. 지난 2002년 시작돼 올해 4년째를 맞이하는 노부모봉양캠프는 해마다 180가족 1400여명이 이용하는 캠프로, 참가자 전원 숙식비가 무료인데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인기가 높다. 서울시학생교육원 이경란 교육 연구사는 “신청하는 사람들은 매년 늘어나는데도 예산은 한정돼 있어 어쩔 수 없이 노부모의 연령순으로 기회를 주고 있다”면서 “행사를 주관하면서 노부모와 화목하게 지내는 가족들을 보며 오히려 그들의 효심을 마음 깊이 배운다”고 말했다.
흔히 서양 사람들은 어린 아이라도 머리를 쓰다듬거나 엉덩이를 두드리는 등 몸을 만지며 관심과 애정을 표현하는 일은 삼가한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잘 아는 동네 꼬마가 귀엽다고 무심코 신체접촉을 했다가는 아동성추행으로 오해를 받거나 부모로부터 언짢은 소리를 듣기 십상이라는 것이 그 이유이다. 10년 넘게 호주생활을 하면서 실제로 그런 경우를 접하지는 않았지만, 호주인들은 우리처럼 아이들에게 선뜻 손을 내밀어 머리나 볼 등을 쓰다듬으면서 칭찬이나 관심을 드러내는 일은 좀체 하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모든 사람들이 여린 새순같고 갓깬 병아리 같은 어린 아이들이나 초등학생들을 그저 귀엽게만 보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공연한 의심을 받고 싶지 않다면 처음부터 아예 손가락 하나 대지 않는 것이 현명한 것이다. 어린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성추행이나 성폭행, 포르노물 제작, 유통 등 이른바 호주의 아동 성범죄는 사실상 위험수위에 놓여있다. 특히 아동 포르노물은 지속적인 단속과 검거에도 불구하고 뿌리가 뽑히지 않는 상황이다. 호주의 아동 성추행 및 어린 아이들을 등장시킨 포르노물 제작은 초등학생, 심지어 5. 6세 유아들을 희생 대상으로 삼을 만큼 병적으로 심각하며, 두 살난 유아들까지 희생이 되고 있다는 도저히 믿기지 않는 보도까지 나오고 있다. 지난 해 말 연방경찰은 일제 단속 및 급습 형식의 수사를 벌이며 지금까지 ‘아동 포르노와의 전쟁’을 치루고 있지만, 우려했던 대로 일반 가정에까지 독버섯처럼 번지고 있는 심각성만을 확인한 단계이다. 지난 해 말 압수된 아동 포르노 화상은 전국적으로 2백만 개가 넘고, 이 같은 화상이 저장된 컴퓨터는 400 여대가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보다 충격적인 것은 인터넷을 통해 유포된 아동 포르노물의 주 검색자는 교사와 유치원 원장, 의사 등 아동들을 보호해야 할 처지에 있는 직업군을 포함해서 심지어 성직자나 경찰관, 간부급 군인, 공무원 등도 주기적으로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사회적 파장이 더욱 크다. 지난 해 말 일제 소탕을 벌인 결과 아동 포르노물 소지자 2백 여명이 그자리에서 연행되고, 제작과 유통에 연루된 나머지 7백 여명에 대해서도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이 파악한 용의자 가운데는 무려 3만 개 이상의 화상을 저장하고 유통시킨 10대 청소년이 포함되어 경찰 발표를 지켜본 시민들을 경악케 했다. 그런가 하면 자신의 컴퓨터에 아동 포르노물을 저장하고 있던 일부 전문직 종사자들은 사회적 망신과 처벌이 두려워 수사망이 압축되자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했다. 이에 앞서 아동 포르노 물에 중독된 한 노인이 급기야는 손녀와 손녀의 친구가 샤워하는 모습을 카메라에 몰래 담아 경찰에 적발된 일도 있다. 이처럼 지속적인 단속과 처벌 강화에도 불구하고 근절되지 않는 아동 성추행을 막기 위한 안간힘으로 호주의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는 자구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그 가운데 하나로 전국 1800개 학교에서는 학교 운동장이나 학내 행사가 열리는 공공장소에서 재학생 ‘아무개’의 부모임을 증명하는 가족 관계가 명시된 서류를 사전에 제출하지 않는 한 일체의 사진촬영을 금지시킬 것에 합의했다. 육상경기나 수영, 풋볼, 넷트볼, 하키 등 다양한 스포츠 행사가 학교별로 1년에도 수차례 열리는데다, 많게는 3, 4천명의 관중이 몰리는 운동장에서 수없이 찍혀진 아동들의 사진 일부가 인터넷에 유포되면서 아동 성추행 및 포르노물 제작 등 미성년 성범죄에 악용되는 출처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 학교측의 우려이다. 어린 자녀들을 둔 부모일수록 아이들의 일상을 카메라에 담아 나날이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사는 재미이자 부모된 즐거움 가운데 하나이다. 특히나 마냥 응석을 바치던 아이가 학교에서는 의젓하게 제 몫을 하는 것을 볼때면 대견하고 뿌듯한 마음에 저절로 카메라 셔트를 누르게 되곤 한다. 더군다가 서늘한 가을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이맘때면 학교마다 체육대회 뿐 아니라 작품 전시회, 연극 발표회 등 크고 작은 행사가 잇달아 열린다. 자녀들의 특별활동에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 부모들의 학교 나들이가 부쩍 늘어날 때이지만, 이제는 호주의 학부모들 가운데 많은 숫자가 학교측의 사전허가 없이는 자녀들의 사진을 맘대로 찍을 수 없게 된 것이다. 합의를 한 학교측은 당국의 협조를 얻어 아동들의 사진촬영금지를 바닷가나 유원지, 휴양지로까지 확대할 것을 검토중이다. 하지만, 현재는 일반 카메라나 디지털 카메라에 대해서만 적용할 뿐, 카메라폰에 대한 규제는 제외하고 있어 결국 눈가리고 아웅이라는 비난과 함께 그같은 미봉책이 실효를 거둘지 미심쩍다는 견해도 만만치 않다.
강원지역 학교폭력은 대부분 중학교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여학생들의 학교폭력도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강원지방경찰청 '학교폭력 자진.피해신고기간 운영결과'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자진 신고한 가해학생은 407명(74건), 피해학생은 236명(19건) 등 모두 643명(93건)이며 24개 폭력서클이 해체됐다. 특히 자진신고 가해학생 407명과 피해신고로 드러난 67명 등 전체 가해 학생 474명 가운데 절반 이상인 51.7%(245명)가 여학생인 것으로 나타나 여학생들의 학교폭력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전체 가해 학생 가운데 중학생은 51.1%(242명), 고교생은 48.1%(228명) 등이다. 가해 유형별로는 금품갈취 48.1%, 폭행 43.5%, 집단 따돌림 1.7% 등이며 금품 갈취사유 중 55.3%가 유흥비 마련을 위해 학교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피해 학생 가운데 중학생은 61.8%(146명)로 가장 많았고 고교생은 34.4%(81명), 초등학생 1.3%(3명) 등이다. 피해 유형별로는 폭행이 50.9%, 금품갈취 48.3%, 협박 0.4% 등이며 피해 장소는 통학로가 32.6%, 학교 내 26.3%, 오락실 및 PC방 17.8% 등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피해 학생 59.8%(141명)와 가해 학생 51.9%(246명) 등 절반 이상이 남녀공학 학교에서 학교폭력이 일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강원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지난 두달여 동안 학교폭력을 자진신고한 가해학생에 대해서는 신고경위, 피해학생의 의사, 주변환경 등을 고려해 형사처벌을 최대한 지양해 왔다"며 "자진신고 기간 종료 후에도 이들에 대해서는 선도조건 불입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원지방경찰청은 이날 오전 도교육청에서 '학교폭력 자진신고 종료 후 학교폭력 근절 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남학생은 폭력을 가한 경험이, 여학생은 집단따돌림을 당하거나 가한 경험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사회조사연구소는 지난해 9~12월 전국 초ㆍ중ㆍ고교생 2만7천650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종합 실태조사를 실시해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중ㆍ고교생 4명 중 1명(23.9%)이 다른 학생을 때린 적이 있다고했는데 일반고(22.6%)보다 실업고(29.4%), 여학생(14.2%)보다 남학생(33.2%)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폭력서클에 가입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고 한 학생이 13.8%로 남학생(11.3%)보다 여학생(16.5%) 비율이 높았고 중학생(남 9.5%, 여 17.9%)의 경우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다. 그 이유로 ▲멋있게 보여서 25.8% ▲든든할 것 같아서 24.3% ▲싫어하는 친구를 혼내주려고 18.1% ▲학교나 가정생활이 재미 없어서 14.8% ▲친구를 사귀고 싶어서 11.7% 순으로 나타나 폭력조직을 미화한 영화나 TV 드라마 등이 폭력서클에 대해 호감을 갖게 한다는 분석을 뒷받침해줬다. 또 폭력서클에 들고 싶었던 학생의 13.2%, 전체의 1.8%가 실제 가입했다고 했다. 아울러 초ㆍ중ㆍ고교생의 13.9%가 집단따돌림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했는데 남학생(9.3%)보다 여학생(18.8%)이 많았고 학년이 올라갈수록 남녀 격차가 커져 초등생 남 10.3%-여 17.0%, 중학생 남 8.8%-여 18.6%, 고교생 남 8.5%, 여 21.1% 등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학생을 따돌린 적이 있다고 한 학생이 43.1%로, 이 중 36.2%는 다른 친구들을 따라 했고 6.9%는 자신이 나서서 했다고 했다. 집단따돌림 가해자도 남학생(37.3%)보다 여학생(49.4%)이 많았다.
인천지역 학생들의 체격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반면, 체질은 오히려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인천시교육청의 지난해 초.중.고교생 45만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신체검사 결과, 남학생의 경우 초등학교∼고교 과정 12년간 자란 키는 평균 53.7㎝, 여학생은 41.7㎝로 조사됐다. 몸무게는 이기간에 남학생은 평균 45.4㎏,, 여학생은 33.6㎏ 늘었다. 2002년과 비교해 볼 때 남학생은 중학교 3년생의 성장 차이가 가장 두드러져 키는 4.1㎝, 몸무게는 4.4㎏이 늘었다. 여학생은 초교 6학년 때 차이가 가장 많아 키는 2㎝ 더컸고 몸무게는 0.6㎏ 더 나갔다. 반면 초.중.고교생의 64.1%가 시력교정 대상으로 나타나, 지난 2002년의 58.4%보다 5.8% 포인트가 높아졌다. 또한 고교 1년생을 대상으로 부정맥 이상을 조사한 결과, 전체 1.8%가 해당돼 2년전보다 무려 50% 증가했으며, 전체 남학생의 1.7%와 여학생의 1.9%가 알레르기성 질환을 앓고 있다. 이밖에 체력등급도 1급 12%, 2급 19%, 3급 28%, 4급 23%, 5급 19%로 체력이 점차 약해지고 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과거에 비해 체격은 커지고 있지만, 시력저하 나 비만 등 체질이 저하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질병 예방교육과 보건교육을 강화하고, 학교급식을 통한 식생활 습관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직교사로 근무하는 화가 선생님이 킬?개인전을 열면서 작품활동에 열정을 쏟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제천 용두초등학교에 근무하는 박기수(56)선생님이다. 선생님은 진주교육대학을 다닐때 부터 그림그리기에 전념하였고 고향 진주에서 3년여 근무를 하다가 경기도로 올라와 안양에서 근무하면서 인천교육대학 3학년에 편입하여 학사학위를 얻고 경희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미술교육을 전공하여 석사학위를 받는 등 학구열이 남다르게 강했다. 그러나 교직에 있으면서 화가의 꿈을 실현하기엔 여건이 불충분하여 교직을 떠나서 화가로 활동에만 열중하였다. 서양화를 전공한 박선생님은 주로 산과 나무를 그리는 독특한 화법을 구사하여 중견화단에서도 인정을 받는 화가이다. 서울 인사동 화랑에서 개인전을 17회나 갖은바 있는 잘나가는 화였다. 그런데 IMF 가 있고부터는 생활마져 어려운 형편이 되어 혼자서 깊은 산속으로 들어가 그야말로 초근목피를 하다시피하면서 붓을 놓지 않았다. 그러던 중 충북교육청에서 경력자를 신규교사로 선발한다는 소문을 듣고 다시교직에 들어오게 되었다. 다시발령을 받은 곳은 경치가 아름다운 단양 대가초등학교였다. 낮에는 어린이들을 가르치고 밤에는 학교 사택에서 밤늦게 까지 그림을 그리는 일을 계속하였다. 학교의 벽화도 그리고 단양팔경의 그림을 그려서 학교에 오래남도록 게시하였다. 1년 동안 그린 그림을 모아 2004년 2월 23일 부터 5일간 단양문화의 집 전시실에서 사비를 들여서 18회 개인전을 열었다. 많은 관람객이 전시장을 줄러보고 지방에서 보기 드문 좋은 작품을 보았다고 칭찬을 하였다. 인천에 있는 집에 다니기 좋고 작품활동을 하기 편한 제천시로 이동하여 화실을 갖춘 두칸짜리 셋방을 얻어 역시 학교 근무가 끝나면 작품활동을 꾸준히 하고있다. 지난 2월 19일 부터- 25일까지 제천시민회관 전시실에서 1년간 그린 작품을 모아 19회 개인전을 열어 좋은 호응을 얻은바 있다. 그러나 그림은 전처럼 팔리지 않는다. 그냥 그림이 좋아서 월급의 대부분을 작품활동하는데 쓰면서도 틈만나면 붓을 잡는 그의 열정에 감탄을 금할 수없다. 승진은 못했지만 정년후에도 움직일 수있을때까지 작품활동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힌다. 정년은 6년 남았지만 그의 진짜 정년은 20년 -30년은 남은 셈이니 노후가 얼마나 행복할까? 부디 건강을 챙겨서 불후의 명작을 남기기를 기원하는 바이다.
귀국 후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는 유학 전보다 오히려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조기유학 경험이 있는 학부모는 조기유학이 노력과 희생, 비용에 비해 성공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홍원 한국교육개발원(이하 KEDI) 학교교육연구본부장은 25일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26차 KEDI 교육정책포럼에서 ‘조기유학의 국민의식과 실태’(초·중·고교 교사와 학부모, 조기유학 관련 업무담당 장학사, 조기유학 경험이 있는 학부모와 학생 등 총 5047명을 대상 조사)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유학 전 자녀가 상위 10% 이내였다고 답한 학부모는 50.4%인 반면 귀국 후에는 그 비율이 31.5%로 감소했다. 학생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자신이 상위 10%이내에 들었다는 응답이 유학 전 38.2%에서 유학 후에는 18.7%로 감소, 절반으로 줄었다. 중하위권 이하(50% 이하)에서도 성취도는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부모는 4.3%에서 14.7%로, 학생은 7.8%에서 18.7%로 유학 전보다 귀국 후 성적이 떨어졌다고 답했다. 또 조기유학생의 절반(중등 52.3%, 초등 48.6%)이 귀국을 대비해 현지에서 학원을 다니거나 과외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조기유학을 다녀온 중·고교 학생의 절반에 가까운 45.2%가 학교 수업을 따라가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밖에 조기유학을 위해 가장 많이 찾는 나라는 미국(39.9%)이며 캐나다(16%).뉴질랜드(8.8%)였으며 유학기간은 평균 3년3개월, 생활비와 교육비 등으로 연 2만4000달러를 지불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 본부장은 “학부모 3명 중 1명은 ‘여건만 닿으면 자녀를 조기유학 보내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30%의 학부모는 자녀 조기유학을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있다고 응답할 만큼 조기유학 붐이 일고 있는 것이 현실이지만 경험 학부모 44%가 노력과 희생, 비용에 비해 조기유학의 성공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응답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한다”고 말했다. 자비유학 법적 자격 기준에 대해서는, 학부모(80%)와 교사(70%) 모두 자비유학에 법적 자격 기준이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할뿐더러 중학교 졸업 자격이상이라는 법적기준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본부장은 “법적 기준이 무분별한 조기유학 완화에 도움을 주지 못하더라도 제한 기준은 필요하다”면서 “무분별한 조기유학 완화를 위해 조기유학의 성공과 실패 사례에 관한 다양하고 풍부한 정보 제공,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정보 제공 등을 통해 학부모들이 조기유학에 관해 바람직한 인식과 태도를 갖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대전문창초등학교(교 장 송기영)의 서쪽 정원에 위치한 문창야생화정원에는 이름조차 생소한 야생화들이 시기별로 아름답고 청초한 꽃과 잎을 피우며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어성초, 뚱딴지, 할미꽃, 백리향, 매발톱꽃, 까치수염, 금낭화, 우산나물, 조개나물, 도깨비부채, 뻐꾹나리, 삽주, 소리쟁이, 꿀풀, 각시붓꽃, 꿩의 다리 등 300여종의 야생화들이 나름대로의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어 인근 주민들을 비롯한 유치원생, 초등학생, 중․고등학생, 대학생들의 우리꽃 야생화 체험 학습장으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 대전문창야생화 정원 : 쓰레기장과 퇴비 야적장으로 활용하던 학교 뒤편의 400여평의 부지에 조성된 대전문창야생화정원은 300여종의 야생화가 군락을 이루며 각각의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일반 시민과 학생들의 실천중심 인성교육장으로 학생들을 기다리고 있다. 원래는 ‘문창야생화학습원’ 이라고 이름을 붙였었는데 일반 시민들의 테마가 있는 휴식 공간으로도 자리 잡아 감에 따라서 ‘문창야생화정원’으로 이름을 바꾸게 되었다. 최근 주5일근무제 도입으로 도시민들의 여가수요가 증가되고 있으며 특히 각 학교에서도 매월 넷째 주에 실시되는 토요휴업일에 효율적이며 적절한 현장체험학습내용이나 장소 등의 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학교의 프로그램 또는 부모님과 함께 대전문창야생화정원에서 살아 숨쉬는 야생화 체험을 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인근 주민 및 야생화에 흥미 있어 하시는 사람들이 하루에 50여명 정도 래교하여 야생화 구경 및 테마가 있는 휴식과 학습을 하고 있음) 대전문창야생화정원 옆에 설치된 대전문창어린이교통교육장에는 각종 교통표지판 및 신호등, 철길건널목, 횡단보도 등의 시설물과 함께 어린이들이 손수 체험할 수 있는 미니 자동차까지 구비되어 있어 살아 움직이는 교통안전교육장으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 200여평의 잔디밭 위에 느티나무로 조성된 대전문창느티나무공원에서는 편안하게 체험학습 후 정리나 협의장소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한국교총, 전교조, 한교조로 구성된 ‘졸속교원평가저지와 학교교육정상화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는 23일 14시 교육부 후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졸속적인 교원평가 강행을 강력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윤종건 한국교총회장과 이수일 전교조위원장이 공동 발표한 회견문에서 공대위는 “교육에 대한 투자 없이 공교육을 부실하게 만든 책임을 교원에게 전가하려는 노무현 정부의 교육정책이 학교현장을 파국의 소용돌이로 몰고 가는 것”이라고 비판하고 “정부가 일방적으로 졸속 교원평가를 강행할 경우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강력 저지할 것”을 천명했다. 공대위는 또 “6월 1일 실시하기로 한 시범운영계획을 철회하고 교원 3단체를 포함한 교육주체들과 진지한 대화에 응할 것”을 촉구하고 “만일 강행할 경우 시범학교 참여를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공대위는 “정부는 교원평가제도 도입에 집착할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학교교육의 질 및 교원의 전문성 향상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고 “교육주체들과 함께 종합적인 학교교육발전 방안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공대위는 ▷교원이 내실있는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법정정원을 100% 확보할 것 ▷교원의 과도한 수업 부담 해소를 위해 수업시수를 법제화할 것 ▷대통령 공약사항인 교육재정의 GDP 대비 6% 확보계획을 조속히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공대위는 “교원들의 이해와 협력 없는 교육정책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교원평가시범학교 운영예산으로 초등교원 처우개선과 수업 질 향상을 위해 교과전담교사를 확보하는데 보태라”고 주장했다. 또 "학교는 교육부의 졸속적인 교육정책의 실험 대상이 아니다”고 강조하고 시범학교를 운영해 보고 문제점이 있으면 보완하자는 원론적인 주장으로 부실한 정책 추진 책임을 학교현장으로 떠넘기지 말라고 성토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 공대위는 졸속교원평가저지 서명 결과 25만 4854명의 교원이 참여했다고 발표했다. 교총이 4월 29일부터 5월 6일까지 실시한 서명에는 11만 578명이, 전교조가 4월 25일부터 5월 20일까지 실시한 서명에는 14만 4276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한국교총 회장단과 시․도 교총회장단 및 회원 50여 명과 전교조 집행부와 시․도 지부장단 및 조합원 50여 명이 참석했는데, 기자회견 후 이들은 정부의 졸속 교원평가 철회를 촉구하는 농성을 벌였다. 공대위는 지난 18일 발대식을 가지면서 교육부가 추진하고 있는 교원평가는 결코 학교교육 발전과 교원전문성 함양에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하고 일방적인 실시방침을 철회하고 교원단체와 학교교육 발전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맵기로 유명한 청양 고추밭을 보셨나요? 지금 보세요. 땅바닥에 비닐을 덮어서 고추묘를 심은 다음, 둥근 아취를 세우고 그위에 비닐을 또 씌웠습니다. 땅바닥에 깐 비닐 밑에는 비료물이 흐르는 관이 있어서 수시로 물과 비료를 공급할 수가 있다네요. 이중 삼중으로 손이 많이 가지만 굳이 이렇게 하는 이유는 더 빨리 수확할 수 있고, 3배나 더 많이 수확할 수 있어서랍니다. 하도 신기해서 밭에 가서 사진을 찍으니 주인 아저씨가 친절히 설명해 주셨어요. (청양읍 근교에서)
5월은 유난히 바쁜 일이 많은 달임을 감안해 스승의 날이 며칠 지난 후 동기생중 마음 맞는 친구 10명이 스승님을 모시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교직에 있으니 당연히 모임 주선을 책임져야 했습니다. 연락했다 거절당하면 괜히 스승님들에게도 누가 될 것 같아 사실 처음 모임을 주선할 때는 몇 명만 연락을 하려고 했었습니다. 요즘 다들 먹고살기 바쁘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연락과정에서 참석자의 수가 늘어났습니다. 직업은 못 속인다고 연락을 하며 괜히 기분이 좋았습니다. 세상 사람들이야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지만 우리 친구들만은 분명 38년 전에 베풀어줬던 스승의 고마움을 잊지 않고 있었습니다. 퇴임하신지 오래 되었지만 기꺼이 참석해주신 김병호선생님과 강내훈선생님에게 우리 제자들은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서울에서 먼걸음을 하신 강내훈선생님은 2,3차 뒤풀이까지 자리를 지키시며 우리에게 까까머리 어린 시절을 생각하게 했습니다. 나중에는 스승님과 어깨동무까지 하며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스승과 제자의 만남 분명 즐겁고 보람이 있습니다. 스승 존경 혹 마음만 있고 실천하지 못한 분들도 있겠지요. 그렇다면 5월이 가기 전에 옛 스승님을 만나보세요. 물질이 아니라 존경하는 마음을 꼭 챙기시고요. 「그랬을 겁니다.」 사는 게 바빠 만나기 어려운 친구들 은사님 모시는 자리 한걸음에 달려왔습니다. 스승과 제자의 만남 세월의 벽을 허물었습니다. 그냥 그렇게 마음이 맞았습니다. 사는 곳에서 힘깨나 쓰는 친구들 은사님 앞에서는 개구쟁이가 되었습니다. 스승과 제자의 만남 세월을 가슴으로 끌어안았습니다. 그냥 그렇게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랬습니다. 38년의 세월 수십 번 넘나들어도 어깨동무한 손에 아무리 힘을 줘도 힘이 들지 않았습니다. 그랬을 겁니다. 주름살 깊게 패인 스승이 머리카락 반백이 된 제자가 안타까웠을 겁니다.
금산 어린이들을 위한 전용 도서관이 5월 5알 어린이 날을 맞아 드디어 개관했다. 금산군과 책 읽는 사회만들기 국민운동은 5일 오후 3시 박동철 금산군수대행을 비롯하여 황영일 금산군 교육장과 오제신 금산초등학교장 , 금산기적의도서관 건립추진위원회 김호택 위원장, 지역 주민 , 어린이 등 1,00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산 기적의 도서관 개관식을 가졌다. 금산군 기적의 도서관은 지난 2003년 2월 15일 느김표 프로그램에서 건립 지역으로 방송된 , 2004년 12월 19일 착공식을 가져 이 날 개관하기에 이르렀다. 금산 기적의 도서관은 520여평의 부지 위에 총건평이 160평으로 ,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로 10억원이 투자되었으며 , 15,000권의 어린이 전용도서가 비치되어 있고 군에서 직접 운영된다. 이날 행사에는 금산초등학교(교장 오제신)에서는 식전 행사로 합창부 50명이 출연하여 좋은 호응을 얻었으며 , 6학년 김혜림 어린이의 '희망의 동산'이라는 축시 낭송도 있었다. 행사 중에는 금산군 대표로 본교 2학년 이한울 어린이와 자매 도시인 울산시 북구 어린이들의 선물 전달식이 있엇으며, 끝으로 본교 2학년 김새롬 어린이의 기적의 도서관 열쇠 전달식을 가졋다. 행사 후에는 기적의도서관 건물 공개 및 작품 관람이 이루어졌다. 앞으로 많은 어린이들이 금산 기적의 도서관을 이용하여 예쁘고 큰 꿈을 이뤃 수 있기를 기대한다
경기도 군포시 도장초등교(교장 김동우)에서 김윤주 군포시장이 23일 경기군포 도장초등교(교장 김동우)를 찾아 1일 교사에 나섰다. '꿈은 이루어진다'라는 주제로 5학년, 6학년학생들을 대상으로 강단에 선 김 시장은 유년기시절에서부터 지금까지 삶의 경험담 등 학생들에게 교훈이 되는 말씀을 해 주셨다 시장의 유년기 초등학교 시절에는 칠 남매의 맏형으로 가정 형편이 어려워 아침밥 끼니를 거르고 3㎞이상 되는 거리를 걸어 학교까지 가서 공부했다. 중학교를 진학하는 입학시험에 합격되었으나 등록금을 낼 수 없어 학교 전교어린이회에서 김윤주학생을 돕자고 할 때는 부끄러워 얼굴을 들 수 없었던 시절을 회상하며 눈시울이 붉어지곤 했다 일단 중학교입학 시험은 합격하여 중학교 교실에 입실은 할 수 있었으나 등록금을 내지 못해 교실 뒤편에 손을 들고 서서 다른 학생들이 공부하는 모습을 보고만 있어야 했다. 특히 영어 공부에 흥미가 있어 귀를 쫑끗하고 듣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다고 한다. 그 기회도 한달이 지나니 더 이상 학교에 등교하지 못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 후로 부모님 농사일을 도우며 먼 친척 아저씨가 운영하는 책방에 가서 일을 도우고 닥치는 대로 밤을 세워 책을 읽었다고 한다. 그때 읽은 책들이 삶의 큰 밑거름이 되어 도산 안창호와 같이 정직한 생활을 바탕으로 민중을 위한 큰일을 해야겠다는 마음도 이때부터 싹틔웠다고 한다. 김 시장은 이날 학생들에게 세 가지를 당부했다. 첫째, 믿음과 신의가 있어야 그 사람을 진실한 사람으로 보니 항상 정직하게 살아야 한다. 둘째, 친구의 사귐은 자기에게 큰 자산이 된다. 좋은 친구의 사귐은 반대로 내가 좋은 친구가 되어주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하니 좋은 친구가 되어 주기 위한 나의 바른 인성과 능력을 꾸준히 길러나가도록 자신이 먼저 노력해야 한다 셋째, 책을 많이 읽은 사람이 지식의 폭도 넓고, 지혜를 배우며 생각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높아지니 나의 큰 재산이 되는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
부산문화연구회(www.busanculture.com)가 주관하는 '어린이독서경제체험학교'가 부산시내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이번 달부터 시작하여 매월 열린다. 부산지역 어린이에게 체계적이고 살아있는 독서 교육과 어린이경제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현장체험교육의 일환으로 과 연계하여 를 무료로 개최한다. 부산지역의 독서 인구 저변 확대와 독서 진흥을 위하여 어린이 경제기초교육을 통한 올바른 금융알기 내용으로 구성된 이번 5월 행사는 주5일제 수업 토요 휴무일인 오는 28일 경남 양산에서 이란 주제로 열린다. 또한, 부산광역시어린이회관(관장 이지영)에서는 부산시교육청이 주최하는 제6회 초등학생 동화구연대회가 오는 27일 열린다. 초등학생들의 특기 적성 계발 및 발표력을 신장하고 좋은 책 읽기를 통하여 바람직한 인성과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하기 위한 이번 대회는 저학년부(1~3학년)와 고학년부(4~6학년)으로 나누어 예선 대회와 본선 대회를 실시한다.
36년의 교직경력에 동기들은 교장을 하고있지만 승진엔 뜻이 없고 어린이들을 열심히 가르치는 선생님이 있다. 보통 2학년을 담임하거나 전담교사로 근무할 원로교사가 올해도 6학년 담임을 신청하여 아침8시부터 열정을 쏟는 충북 주덕초 이석관 선생님(55세)이 주인공이다. 화제의 주인공은 36년 교직생활에서 6학년 담임만 30년을 맡았다고한다. 초등학교 졸업생들은 대부분 6학년 담임을 오랫동안 기억하고 동창회에 모시거나 찾아보는데 이 선생님이 졸업시킨 6학년 제자는 줄잡아 1200 명이나된다. 충주시내 큰학교에 근무하다가 근무만료로 읍소재지 학교로 올 3월에 자리를 옮겨서도 6학년을 자원하여 젊은 교사들 못지않게 어린이교육에 열정을 쏟고있다고 한다. 이 선생님이 담임한 어린이들은 아침 8시면 모두등교하여 60분간 자율학습을 하고 있다고 한다. 시내학교 어린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학력이 뒤지고 있어 특별지도를 하는 열의가 넘치는 선생님이다. 이 선생님은 문학에도 조예가 깊어 어린이 글짓기지도로 많은 실적을 올렸고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했으며 충북숲속아동문학 회원으로 활동하는 등 많은 작품 창작활동을 하는 선생님이다. 앞으로 정년이 7년 남았는데 언제까지 6학년 담임을 맡을지 기대가 크며 이 선생님의 노익장(?)에 스승의 날은 지났지만 힘찬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