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24,567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인천시교육청은 내년에 인천시내 각급 학교 교원을 올해보다 756명을 증원 배정하겠다고 3일 밝혔다. 학교급별로는 유치원 29명, 초등 268명, 중등 442명, 특수학교 10명, 특수치료 교사 7명이다. 특히 중등 교원 증원은 올해 증원수(167명)보다 2배 이상 늘어난 442명으로 중.고교 교사 부족현상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초등 교원도 올해 174명보다 90여명을 늘려 배정했고, 특수학교 교사도 2배 이상 증원됐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가 그동안은 학급 신.증설에 맞춰 교사 증원수를 산정했으나, 내년부터는 시.도별 학급당 학생수를 감안해 교사 증원을 조정했기 때문"이라며 "교사 부족을 다소 해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미국 이민자 자녀들의 학업 성취도는 이민오기 이전 모국에서의 교육과 밀접한 연관이 있음이 밝혀졌다. 2일(이하 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퓨히스패닉센터'가 센서스 자료를 통계로 40개국 출신 이민자 가구의 15~17세 고교생들을 상대로 학업 성취도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는 것. 조사 결과 주로 멕시코에서 제대로 교육받지 않은 청소년들의 중퇴 비율이 높았던 반면 아시아와 동유럽, 카리브해지역 이민자 자녀들은 미국에서 태어난 청소년과 비슷한 중퇴율을 기록했다는 것. 멕시코 청소년들의 경우 약 25%의 중퇴율을 보인 반면 다른 나라들의 중퇴율은 엘살바도르 16%, 니카라과 5%, 자메이카 3%, 우크라이나 2%, 홍콩 및 인도 1%씩을 각각 기록했다. 멕시코 청소년의 경우에도 초등학교 2학년 이전에 이민을 왔을 경우에는 중퇴율이 8%에 불과했지만 제대로 교육받지 못한채 2학년 이후에 이민 온 청소년들의 중퇴율은 무려 83%로 치솟았다. 벨몬트 고교 신입생 센터의 앤드루 콘로이씨는 "어떤 나라에서 이민왔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어떤 환경에서 왔느냐의 문제"라며 어느 나라이건 도시지역 중산층 출신 자녀들은 학업을 따라가지만 시골지역 빈곤층 출신 학생들은 쉽게 중퇴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라틴계가 다수인 학교일수록 학급 규모가 크고 라틴계 학생들은 2년제 대학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적인 고교의 경우 600~900명선을 유지해야 하지만 라틴계가 절반을 넘는 학교들은 대부분 학생수가 1천800명을 초과했다. 또 백인계 학생들의 4년제 대학 진학은 갈수록 늘어나는 반면 라틴계는 2년제를 선택했다.
대전지역 대학들이 신입생 유치 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교육관련학과 설치를 놓고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3일 지역대학들에 따르면 배재대의 경우 2006학년도 입시에서 초등교육과(20명), 초등특수교육과(20명), 유아특수교육과(20명)를 신설키로 하고 지난 5월 학과 승인을 교육인적자원부에 신청했지만 최종 승인을 받지 못했다. 교육부는 이미 인가된 초등교육 교원만으로도 교육 수요가 충분하다는 판단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배재대의 초등교육과 설치 추진은 사립대학에서는 이화여대 이후 처음이어서 큰 관심을 모았었다. 배재대 관계자는 "올해 전국 32개 대학에서 특수초등교육과의 설치를 요구했으나 단 한 곳도 승인받지 못했다"며 "앞으로도 유아.초등.특수교육 분야의 특성화를 위해 초등교육관련 학과 설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대전대는 올해 중등 특수교육학과(20명)의 신설을 교육부에 요청, 최근 최종 정원 승인을 받았다. 대전대는 그동안 사범계열 교직과정은 운영해왔으나 사범학과 설치를 승인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밖에 한남대의 경우는 당초 사범대학(5개 학과) 가운데 미술교육과를 제외한 국어교육과 등 4개 학과의 정원을 줄여 수학교육과(32명)를 신설키로 했으나 관련학과의 반발로 교육부에 신청조차 못 낸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대 관계자는 "이번 사범계열 학과 첫 설치로 신입생 유치는 물론 학교 이미지 상승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한의학과 연계된 특수치료, 초등특수교육 등 특성화된 사범계열학과의 설치를 확대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 마포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18명의 집단 세균성 이질 환자가 발생했고 인근 초등학교에서도 이질 환자 1명이 생겼다. 서울시 교육청은 마포구 보건소가 지난달 28일 서울 마포구 A초등학교와 인근 B초등학교 교사와 학생, 학부모를 상대로 채변 검사를 실시한 결과 18명의 이질 환자와 1명의 의사 이질 환자가 발생했다고 2일 밝혔다. 이질에 감염된 환자는 교사 1명과 학부모 3명, 초등학생 15명이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세균성 이질환자가 집단 발병한 A초등학교는 오늘까지 휴교를 했다"며 "학생의 경우에는 추가 감염자가 1명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내일부터는 정상 수업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지난달 25일에는 서울 마포구 A초등학교에서 1학년 한 학급에서 담임교사 B씨와 학생 C군 등 12명이 세균성 이질에 걸렸다.
도교육청이나 지역교육청이 교육행정 혁신을 위해 공통혁신과제 및 자체혁신과제 연구를 위한 '1+α 혁신과제연구팀'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업무개선은 커녕 짜증만 부채질하고 있다. 예를 들어 같은 날 접수한 문서가 그 날 몇 시까지 보고하라고 되어 있는데 해당이 없는 학교도 '해당 없음'을 보고하라는 문서를 금주에 두 건이나 받았다. 차라리 보고가 없으면 '해당 없음'으로 간주하겠다면 얼마나 편한 일인가? 전자 문서를 여는 데만도 상당히 시간이 걸리는데 열려진 문서를 편철하고 결재 올리고 하는 과정도 만만치 않다. 게다가 공람할 문서도 엄청 많다. 하루만 공람을 소홀히 하여도 20건 가까이 된다. 오전 중에 기안을 하지 못하고 오후에 기안한 문서가 있다면 그 날 중으로는 발송하지 못하는 수가 많다. 교장, 교감이 출장가셔서 안 계신 경우 꼬박 하루를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다. 어느 때는 거꾸로 '기안 올렸으니 빨리 열어보고 결재해 주세요'라고 재촉하는 수도 있다. 1주일 가량 여유가 있는 문서는 어느 정도 해결할 시간이 주어지나 무슨 '국회의원 요구' 자료라 해서 급히 올리라는 것도 부지기수이다. 또 어떤 문서는 금년에 부임했어도 3년 전 것부터 조사해야만 문서를 완성할 수 있는 것도 있다. 그런 문서를 해결하려면 얼마나 괴로운지 모른다. 공문서 생산량 감소와 업무처리 시간 단축의 날은 언제 오려나?
어제 충북 음성의 한 초등학교에서 과학 수업 도중 폭발사고가 발생해 학생 7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학생들은 화산 폭발의 원리를 배우기 위해 중크롬산 나트륨과 알코올을 모래 속에 넣고 불을 붙이는 순간 갑자기 폭발이 일어났다는 것이다. 이번의 사고말고도 단순한 찰과상을 입는 경우도 있고, 학생이 화상을 입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과학실험 도중의 사고 위험은 항상 도사리고 있는 것이다. 특히 초등학교에서 중·고등학교로 갈수록 그 위험성은 더 높아지게 된다. 학교급이 높아질수록 실험의 수준이 높아지고 그에 따라 사용되는 약품이나 기구들도 다양해 지고 있기 때문이다. 학교에서의 과학실험은 간단한 실험일지라도 사고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예를 들어 중학교 2학년 과정의 부정합모형만들기 실험의 경우는 준비물이 칼과 고무찰흙뿐이다. 그래도 사고는 일어날 수 있다. 칼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고무찰흙을 자르기 위해서는 칼날이 날카로운 것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제로 학생들과 실험하기 가장 어려운 것(안전사고의 위험이 있는것)은 불을 사용하는 실험이다. 이번의 사고도 불을 사용하는 실험이었다. 대략 실험에 사용하는 불의 원료는 알코올이나 부탄가스가 대부분이다. 사전에 학생들에게 주의사항을 충분히 전달하지만 학생들 모두가 그 주의사항을 충실히 지키지는 않는다. 교사가 잠시만 소홀히 해도 학생들은 어느틈엔가 위험에 접근해 있다. 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교사들에게 각종 실험기구 사용법과 안전수칙 등을 철저히 연수를 통해 교육을 해야 한다. 또한 학생들에게는 과학수업을 할 때뿐 아니라 수시로 안전수칙을 교육하여 '안전불감증'을 갖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키도록 해야 한다는 뜻이다. 또한 교과서 집필진들은 현실에 맞고 위험성이 적은 실험을 개발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요즈음은 교과서를 여러 종류 중에서 학교 나름대로 자유롭게 선택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같은 내용이라도 다른 방법과 다른 약품을 사용하여 실험하도록 구성된 경우가 많다. 교과서를 많이 채택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그렇더라도 집필진은 위험성을 고려하여 교과서를 집필해야 할 것이다. 최종적으로, 교과서를 이용하거나 그렇지 않거나 안전하게 실험을 진행해야 하는 것은 교사의 몫이다. 교실수업보다 실험실 수업에서는 두 배, 세 배의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결국은 안전수칙을 숙지하고 그것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잠시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진춘)의 봉사활동 활성화를 위한 ‘2005 도지정 봉사활동시범학교 권역별 합동보고회’가 11월 2일 제1권역(수원권역)을 시작으로 총 8회에 걸쳐 개최되고 있다. 봉사활동시범학교는 전국 109개 학교 중 89개 학교를 경기도교육청에서 운영하고 있는데 이번 합동보고회는 봉사활동시범학교 운영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학교․학부모․지역사회가 참여하여 봉사활동을 활성화하는 발판을 마련하는데 있으며, 학생봉사활동의 방향, 실천위주의 인성교육, 봉사교육의 질 향상에 목적을 두고 있다. 11월 2일 14:00, 망포중학교에서 열린 합동보고회에는 중등 시범학교 11개교가 참가하였는데 합동운영보고(망포중 맹기호 교감), 학생 사례발표(수성여자중학교, 숙지고등학교), 학부모 사례발표(권선고), 봉사단 공연(풍물 - 매현중), 교사 사례발표(수원여고), 사례발표(평택 요한의 집 원장), 질의 응답, 도움 말씀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시청각실 입구에는 11교가 그간 땀흘려 봉사교육을 실천했던 자료들을 가지런히 전시하여 참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경기도교육청은 봉사활동시범학교 운영을 통해 계획적이고 지속적인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개발·적용함으로써 ‘실천위주의 인성교육 및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보고회에는 봉사활동시범학교 교장 및 학부모지도봉사단원, 학생봉사활동교사지원단원, 경기교육자원봉사단체협의회 회원 등 200 여명이 참석하였는데 양익철 경기도교육청 생활지도담당 장학관, 이중섭 경기교육자원봉사단체협의회장, 이재영 (사)한국시민자원봉사회중앙회 중앙지도협의회장(경희여고 교장), 김청극 경기교육자원봉사단체협의회 부회장(청명고 교장) 등 관계자가 참석하여 담당자를 격려하였다. 한편, 시범학교의 봉사활동 터전인 수원시내 사회복지기관장, 봉사단체장 및 행정기관장들이 참가하여 보고회를 지켜보았다. 이후 날짜별 보고회 일정과 장소는 아래와 같다. [시작 시각 14:00] -11.4 안산1대학 자유관 4층 세미나실(안산, 시흥) -11.8 고양 저동중학교(고양, 김포, 파주) -11.9 정자 청소년수련관(성남, 광주, 이천) -11.11 용인 서원중학교(용인, 화성, 평택, 안성) -11.16 안양시청 대강당(안양, 군포, 광명) -11.17 남양주시청 다산홀(남양주, 연천, 의정부, 가평) -11.29 경기도교육정보연구원(초등학교/화성, 군포, 용인, 광주, 안산, 시흥, 광명, 고양, 파주)
인천시교육청은 2005년도 수업선도제 운영계획에 따라 11월 2일 인천능허대초등학교 모둠실에서 시교육청 관계자 및 관내 초등교사 150여명이 참관한 가운데 최덕진 수업선도교사의 4학년 사회과 공개수업을 실시했다. 수업선도교사제는 초임교사들이나 저경력 교사들에게 정선된 좋은 수업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수업개선을 위한 성취동기를 부여하고, 또한 연구하면서 가르치는 학교 풍토를 조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금년도에는 조정길(건지초), 최덕진(능허대초), 정현주(연학초) 등 3명의 교사가 수업선도교사로 선정되어 활동하고 있다. 수업선도 교사는 전국대회 수준의 연구대회 입상 실적, 인천광역시 수업실기대회 입상 실적, 특별연구교사 및 협력학급 담임경력, 석사 이상 학위 소지 여부 등의 심사기준에 따라 선정 위촉된 공인된 수업기술 보유자로서 소속 학교 및 외부기관 요청에 의한 수업공개, 신규임용교사 수업 컨설팅 요원 활동, 시교육청 수업개선 장학 요원 활동, 수업개선을 위한 자료보급 등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11월 2일 최덕진 교사의 공개수업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11일에는 연학초 정현주 교사의 즐거운 생활, 11월 16일에는 건지초 조정길 교사의 국어과 수업공개가 있을 예정이다. 2006년도에도 수업선도교사제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목적으로, 12월 중에 위와 같은 심사기준에 따라 평소에 우수한 수업기술과 성실한 수업활동으로 타 교원이나 학부모로부터 신뢰받는 교원 중에서 선정 위촉할 예정이다. 앞으로 수업선도교사제 운영을 통하여 일선교사들의 수업개선과 학생들의 학력향상에 많은 기여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일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초등학생 전통음악 무용발표회가 열렸다. 13번째 인천 성리초등학교 장인옥 교사의 지도로 정예원 학생 등 10명의 학생들이 가야금 병창으로 민요병창과 침향무를 합창,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SBS 8시 뉴스는 어제(11월 1일) 연속기회물인 ‘위기의 선생님’에 항의와 격려가 잇따르고 있음을 보도했다. 또 앞으로 '교사의 권위를 회복시키기 위한 대안'과 '바람직한 교사평가 방안', '훌륭한 선생님' 등을 주제로 보도가 이어질 것이고, 일부 부적격 교사가 전체 교사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어 '징계 시스템의 문제' 등도 집중적으로 짚어볼 계획임을 밝혔다. 앞으로 어떤 기사를 내보낼 것인지, 교원들의 권위를 회복시키는 내용이 얼마나 들어 있을 것인지 지켜볼 일이지만 어떻든 많은 교원들이 SBS에 항의전화를 하고, 한 마디씩 글을 남기고, 교원단체에서 항의방문을 하는 등 교원사회가 분노하고 있음을 적극적으로 알렸기 때문이다. 선생님들을 매도하는 SBS의 8시 뉴스와 많은 교원들 또는 교원단체의 항의에 주춤하고 한 발 물러서는 언론의 태도를 지켜보며 어떤 생각들을 했는지 알고 싶다. 또 이런 일이 발생하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것, 교원단체가 우리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도록 더 많은 힘을 실어줘야겠다는 것 내 생각만은 아닐 것이다. 말없는 소수는 인정받지 못하는 사회다. 아직도 교원단체에 가입하지 않았다면 이 눈치 저 눈치 볼 것 없다. 개인이 선택할 문제지만 어느 단체라도 좋다. 무임승차하고 안주하기보다는 교원단체 한 곳에는 가입해야 한다. 우리들의 힘을 한 군데로 모아야 한다. 교원들을 무시하면 코 다친다는 것을 알게 해야 한다. 교원단체가 왜 필요한지, 왜 힘이 세어야 하는지 이번에 경험했지 않은가?
최근들어 농촌 부모님들의 자녀 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점차 높아지고 자녀 교육에 대한 욕구가 증대됨에 따라 자녀에 대한 교육기대도 높아졌고 실제로 자녀들의 취학률도 증가되고 있는 편입니다. 그러나 농촌의 각급 학교들은 농촌 학부모님들의 높아진 교육기대를 충분히 충족시켜 주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인문계와 공업, 상업 등의 실업계 고등학교가 지역별로 고르게 분포되어 있지 못하고 군 단위에 마땅한 전문대학도 하나 없는 형편입니다. 더구나 농촌에 위치하고 있는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학생수의 급격한 감소에 따라 교육이 위축되고 있으며 교육의 질에 있어서도 도시학교에 비해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농촌의 부모님들은 자녀를 위하여 도시로 이사를 가려 하거나 아니면 자녀만이라도 도시에 내보내 공부시키려 하고 있는 편이지요. 즉 중학교까지는 농촌에서 교육시키려 하고 고등학교 이상은 도시에 내보내 공부시키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 결과 한 조사에 위하면 농촌 가정의 자녀 가운데 고등 학생의 32%, 대학생의 84%가 농촌 가정을 떠나 객지에 나가 공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촌의 부모님들은 농촌학교의 질적인 저하와 나쁜 학습 분위기 등을 고려하여 어쩔 수 없이 자녀를 도시에 내 보내 공부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자녀들이 부모 곁을 떠나 객지에 나가 공부하는 것은 각종 위험이 따릅니다. 그러므로 가능한 고등학교 때까지는 부모님들이 집에서 자녀를 데리고 있으면서 공부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대신 학부모님들이 그 지역의 학교 교육을 개선하기 위한 분위기 조성이나 학교시설 설치나 우수교원을 유치하는 데 더 많은 신경을 써서 농촌 학교를 발전시키는 데 노력하여야 하겠습니다. 객지에 자녀를 내 보내 공부시키는 경우 농촌의 부모님들은 자녀들의 주거문제 해결, 생활비 관리, 교우관계 등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합니다. 그렇게 하여 농촌에서 비교적 순진하게 성장한 자녀들이 어린 나이에 도시에 나가 생활하면서 도시의 유혹적인 환경 속에 놓여서라도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 필요합니다. 농촌에서 객지에 나가 공부하는 학생들의 불과 3%만이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다는 조사와 같이 이들의 대부분은 자취, 하숙, 친척집 기숙 등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부모님들이 자녀가 살고 있는 곳을 직접 방문하여 연탄가스가 새는가를 확인하는 등 제반 여건을 검토하여 자녀들이 생활하기에 좋은 주거환경을 갖도록 합니다. 또 부모님들은 생활비, 교통비, 용돈 등의 각종 돈을 청소년들이 합리적으로 사용하도록 확인하는 등 이 분야에도 신경을 쓸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부모의 품 안에서 벗어나 객지에 나가 공부하는 자녀들이 밥을 하여 먹기 싫어서 굶거나, 각종 인스턴트식 음식으로 끼니를 떼우거나, 연탄을 갈기가 싫어 냉방에서 지내는 등에 의하여 건강을 해치는 경우도 있으므로 부모님들이 이런 데에도 신경을 써야 하지요. 또 도시에 나가서 나쁜 친구를 사귀어 문제 청소년이 될 가능성도 적지 않음을 아셔야 합니다. 그러므로 농촌의 부모님들은 도시에 나가 공부하는 자녀들에 대하여 각별한 신경을 써서 자녀들이 건전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수시로 자녀의 숙식장소를 방문하여 자녀의 생활상태를 살피기도 하고, 자주 전화나 편지를 하여 자녀의 생활을 올바로 지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아울러 인근의 도시나 읍, 면 등으로 통학을 하는 자녀들은 비록 객지에 나가 생활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통학시간중에 각종 탈선 할 수 있는 요인이 발생할 가능성이 비교적 높은 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부모님들께서는 이들 통학생의 생활지도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참관자가 직접 10개 부스에 설치된 과학 발명·체험활동에 참가하는 연구학교 운영 보고회를 보셨나요? 안산 선부중학교(교장 사기철)는 11월 3일 오후 '발명교실 지도 프로그램 보완을 통한 과학탐구·발명 체험활동 학습장 개발'이라는 주제로 안산관내 중학교 교감과 과학교사, 초등학교 담당교사가 참석한 가운데 연구학교 운영보고회를 가졌다. 여느 보고회와는 달리 참관자가 등록을 마치고 10개 부스를 찾아가 도우미 학생의 도움을 받아 과학탐구·발명 체험활동을 하였다. 참고로 부스 10개를 소개하면, 부스 1. k-nex 공학조립을 통한 관성팽이 만들기 부스 2. 풍선 아트 부스 3. 카프라 부스 4. 유전자 놀이 부스 5. 스피드 컵쌓기 부스 6. 빛이 훔쳐간 내 그림 부스 7. 로봇 공학 부스 8. LED를 이용한 동물 캐릭터 만들기 부스 9. 플라스틱 특성을 이용한 열쇠고리 부스 10. 시에르핀스키 피라미드 만들기 이 학교는 안산교육청으로부터 과학교육 연구학교로 지정을 받아 주5일수업제 실시에 따른 토요휴업일에 활용할 프로그램을 개발 적용하고 있는데 지난 6월 25일과 9월 24일에 개최한 이 학교 체험활동 학습장에는 본교 재학생 500명과 인근 초·중학교에서 400여명이 참가, 각각 15개와 13개의 과학탐구·발명 활동을 하면서 과학탐구에 흥미를 갖고 발명에 관심을 갖는 계기를 만들었다. 토요휴업일을 맞이하긴 했으나 사회적 인프라 구축이 안 된 상황에서 무의미하게 시간을 허비하는 학생들을 위하여 선부중학교는 지역사회 센터 구실을 하고 교사들이 교과 전문성을 살려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학교 체험학습의 장을 제공한 연구 보고 결과가 일반화의 가능성을 제공하고 있다.
내년 경기도내 22개 시.군에서 모두 83개의 초.중.고교가 새로 문을 연다. 2일 도(道) 교육청에 따르면 내년 개교하는 학교는 초등학교 37개, 중학교 30개, 고등학교 16개 등이며 이 가운데 76개교가 3월, 1개교가 6월, 5개교가 9월, 1개교가 12월 각각 개교한다. 시.군별 개교 현황을 보면 ▲수원 5 ▲안양 4 ▲부천 5 ▲안산 8 ▲시흥 5 ▲화성 2 ▲오산 3 ▲용인 14 ▲김포 3 ▲군포.여주.광주.하남.이천.안성.성남 각 1 ▲양주 5 ▲고양 7 ▲남양주 5 ▲파주 6 ▲포천 2 ▲의정부 2 등이다.
광주광역시의 상당수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학생들의 수상 내용을 학교생활기록부에 잘못 기재하거나 누락하는 등 학교생활기록부 관리를 소홀히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 서부교육청은 올해 관내 초.중학교를 상대로 실시한 종합감사 결과, 초등학교 18개교와 중학교 5개교 등 총 23개교가 학교생활기록부 관리를 소홀히 한 사실을 적발했다. 구체 사례를 보면, P초등학교 6학년 담임교사 A씨는 백일장 산문분야에서 '동상'을 수상한 이모 군의 수상 내용을 '은상'으로 학교생활기록부에 잘못 기재했고, 백일장 산문분야에서 '동상'을 수상한 윤모 군의 수상 내용을 '금상'으로 역시 잘못 기재했다. J중학교 3학년 담임교사 B씨는 한국수학학력평가연구원장으로부터 '금상'을 수상한 김모 군의 수상 내용을 아예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하지 않았고, 같은 학교 3학년 담임교사 C씨도 문예행사 포스터부문에서 '최우수상'과 '장려상'을 각각 수상한 김모 양과 이모 양의 수상 내용을 누락했다. 특히 Y, O, S, B초등학교의 경우는 광주시교육감 표창을 받은 학생의 수상 내용마저도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하지 않았고, S초등학교는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은 학생의 수상 내용도 누락했다. 서부교육청 관계자는 2일 "학교생활기록부의 경우 가장 중요한 학생 평가 자료인데도 수상 내용을 잘못 기재하거나 누락한 사례가 다수 발생했다"며 "관련 학교에 대해서는 시정 조치를, 담임교사들에 대해서는 주의 조치했다"고 말했다.
일기검사가 '인권침해'다 뭐다 해서 한참 시끄러웠습니다. 그러나 우리 반에서는 안 통합니다. 날마다 일기를 써 와야 칭찬받습니다. 그리고 날마다 일기 검사를 받아야만 일기 쓸 맛이 납니다. 우리들은 1학년이니까요. 초등학교 1학년의 일기는 여러모로 의미가 큽니다. 담임선생님에겐 '내가 국어 공부는 끝내주게 잘 가르쳤구나'라는 잣대가 됩니다. 왜냐하면 일기는 국어공부의 종합이니까요. 첫째, 한글을 읽고 쓸 줄 알아야 하고 둘째, 인성지도를 겸하는 좋은 방법이 됩니다. 셋째, 문장 구성이 뛰어날 때는 급우들에게 배움의 기회가 됩니다. 잘된 일기는 꼭 보여주고 읽어 주거든요. 넷째, 일기 쓴 사람의 역사가 되기도 하지요. 우리 반 태복이는 지금도 글을 더듬더듬 읽고 글씨를 쓸래도 너무 느려서 남들이 다 썼을 때 아직 반도 못쓰는 학생입니다. 그래도 일기는 날마다 꼬박꼬박 써 옵니다. 덕분에 요즘은 국어 실력이 많이 늘었습니다. 마음씨는 여전히 착해서 처음 일기 쓸 때나 8개월이 지난 지금이나 똑 같습니다. 태복이네는 보기드문 대가족입니다. 그래서 조부모, 부모, 형들, 친척들에게서 사랑을 듬뿍 받는 이야기가 무궁무진합니다. 증조부까지 계셔서 집에 드나드는 친척이 많습니다. 태복이의 일기를 널리 알리고 기쁜 마음을 공유하고 싶어 일기를 소개합니다.
산뜻한 원색의 운동복을 입고 경쾌한 음악에 맞추어 줄을 넘기면서 뛰는 모습들이 그야말로 움직이는 꽃들이었다. 기본동작과 응용동작들을 적절하게 구성하고 난이도가 높은 동작들까지도 대부분 성공하였다. 특히 3-4학년 어린 학생들의 귀여운 연기는 마치 수년간 곡예단에서 특별한 훈련을 받은 곡예단원들 못지 않았다. 민첩하고 정교하며 예쁜 미소까지 표현하는 선수들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지난 10월 31일(월) 전북 김제시 금성여중학교에서는 김제교육교육청 관내 초·중학생들의 음악줄넘기 경연대회가 있었다. 김제교육청 주최로 개최된 대회에 학생들을 인솔하고 대회장에 갔다. 모든 선수들의 개인기는 훌륭했다. 걸릴 듯 말 듯하면서도 사뿐사뿐 잘도 넘었다. 여럿이 그룹을 이루었지만 한명이 하는 것처럼 통일이 되었다. 좌우전후 이동하면서 동그라미인가 했더니 네모가 되고 네모인가 했더니 돌아가는 풍차가 되면서 한껏 조화의 아름다움을 발휘했다. 발에 걸리면 어쩌나, 줄이 엉키면 어떡하나, 2인 이상의 표현에서는 꽤나 걱정이 되기도 했다. 리듬에 맞추어 하나가 된 듯이 뛰고 돌리는 동작에서 서로의 협동성이 확인되었다. 특히 돌아가는 긴 줄 속에서 작은 줄을 넘거나 2중 뛰기를 하고 후프를 돌리는 등 어려운 동작을 표현할 때는 관중들의 환호와 우렁찬 박수소리가 귀청을 울렸다. 신체의 건강을 도모하고 아름다운 정서를 자연스럽게 표출하는 음악줄넘기에 매료되었다. 역시 어린 학생들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아무리 어려운 것이라도 적극적인 교육과 꾸준한 수련을 하게 하면 무엇이든 해 낼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갖게 하였다. 참으로 교육의 힘이 위대하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이렇게 음악에 맞추어 신명나게 동작을 성공하는 학생들은 리듬감, 신체의 민첩성 등 개인의 우수한 소질을 찾아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사람은 뭔가 한 가지 이상 타고 난 소질이 분명히 있다. 그 소질을 빨리 찾아서 계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교육이다. 그 소질을 찾아내기 위해서는 다양한 경험이 필요하다. 단 한 번의 경험만으로도 그 소질을 찾을 수도 있으니까. 모든 학생들에게 똑같은 학습의 결과를 요구할 수 없기에 개성에 맞는 맞춤식 개별화 교육이 필요한 것이다. 바로 수준별 교육과정을 적용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수학 1-나 5단원 시계보기 공부를 합니다. 몇 시인지 알아보기를 통과하고 '몇 시 30분'인지 알아보기 공부를 합니다. 모형시계를 가지고 시계바늘을 옮깁니다. 긴 바늘(분침)과 짧은 바늘(시침)을 구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모두 열심히 해서 다 잘 압니다. 1:1로 검사를 받기 위하여 세 명이 왔습니다. 300명이든, 30명이든, 3명이든 어느 집단이든 우열은 있게 마련입니다. 남자 둘에 여자 하나라면 여자가 더 현명합니다. '9시 30분' 하고 문제를 내었더니 남자 친구 두 명은 여자 친구에게 맞았냐고 봐 달라고 합니다. 긴 바늘이 숫자 6을 가리켜야 30분이 된다고 알려 줍니다. 셋 다 맞으면 좋아서 어쩔 줄 모릅니다. 1학년 담임은 아이들이 커감에 따라 울고 웃습니다.
날이 점점 추워짐에 따라 교실에 배달된 우유가 자꾸 남아돕니다. 다 같이 마시는 시간이 있지만 이따 먹는다고 해서 "그래라" 하고 그 시간을 지나치면 잔뜩 쌓이게 됩니다. 퇴근 때나 이튿날 아침에 쌓인 우유를 보면 처치가 곤란합니다. "더 먹고 싶은 사람 더 먹어라"해도 쳐다도 안 봅니다. 어느 때는 집에 있는 식구 갖다 준다고 가지고 가기도 하고, 강아지 준다고 챙기기도 하지만 초등학생이 꼬박꼬박 챙기기는 어렵습니다. 토요휴무일과 일요일이 지난 우유는 누가 마실까봐 아예 쏟아버립니다. 우유를 마시는 우리 반 친구들한테 물어보았습니다. 활동량이 많은 기복이는 거뜬히 마셨고, 경태는 간신히 다 마셨습니다. 유미는 숨을 헐떡이며 너무 많아 힘들어 합니다.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2학년들은 200ml 짜리 우유 한 갑을 한자리에서 다 마신다는 것이 무리입니다. 200ml를 하루에 다 소비해야 한다면 차라리 100ml 짜리 두 개를 만들어서 오전과 오후에 나누어 먹었으면 좋겠습니다.
전남 장흥 관산남초등학교 위인환 선생님이 올해의 '자랑스러운 광주교대인 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합니다.(11월 1일자 무등일보) 이 상은 광주교대를 졸업하고 교육분야나 사회분야에서 공적이 있는 사람을 1년에 한번씩 발굴해서 표창하는 상으로서, 광주교대인으로서는 가장 영광스런 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위 선생님은 평소 어린이들을 자식처럼 아끼고 사랑하며 교실 수업개선으로 수업의 질을 향상시키는 등 페스탈로치 선생님으로 불린다고 합니다. 특히 교육의 창의성과 교실수업 개선을 위해서 수업개선 3운동을 연구과제로 선정해 학교와 학급 전 아동이 실력을 갖추고, 창의성과 탐구력을 갖도록 노력해 왔다는 칭찬을 듣고 있답니다. 선배 교사로서 교무와 연구 업무까지 맡으면서도 2학년 어린이들을 사랑으로 가르치는 위인환 선생님의 숨은 노력을 찾아내어 칭찬하는 좋은 풍토가 우리 교직 사회 전반으로 퍼져 나갔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모 방송국이 '위기의 선생님'을 주제로 교단을 흔들어대고 있고 교원평가로 어수선한 요즈음, 어디 가서 내가 교사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지 자신을 돌아보게 되어 주눅이 들고 나도 모르게 위축되는 현실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심지어 교사 집단은 철밥통이라고 을러매며 교원평가만이 만사형통의 잣대인 것처럼 몰아가고 있는 '여론몰이'는 마치 수년 전에 교원 정년단축을 외치던 때의 모습과 너무나 비슷합니다. 교사라서 특별 대우를 받고 싶지도 않지만 평가를 통해서 공교육을 바로 잡겠다는 생각에는 이의를 제기하고 싶습니다. 물론 어느 집단이나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눈에 거슬리는 사람은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국가에서 공인한 교사 자격증을 받고 교단에 서 있는 교사들을 평가하기 위해 새로운 제도를 마련하는 것보다는 자정 노력을 통해서 서서히 변화를 요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나는 위인환 선생님의 수상 소식에 어깨에 힘이 나는 것을 느끼며 힘껏 박수를 드리고 싶어서 이 글을 올립니다. 스스로 자랑하지 못하는 수 많은 선생님들, 알려지지 않아도 묵묵히 본업에 충실한 그 많은 선생님들을 생각합니다. 이 땅의 선생님들은 무명교사임을 결코 싫어하지 않으시며 제자들 앞에서 오늘도 열심히 살고 계십니다. 위인환 선생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교총 대표단이 SBS 8시 뉴스 '철밥통 교사직' 보도(10. 28)에 대해 SBS를 항의 방문하고 전체 교원에게 즉각 사과하고, 정정보도 할 것을 촉구했다. ▶교총의 항의 및 요구 내용 o SBS가 8시 뉴스 연속기획물 “위기의 선생님”을 통해 일부의 극단적 사례를 들어 교원의 명예를 훼손하고 사기를 떨어뜨리고 있음. o 촌지와 체벌 등 교사들의 부정적인 이미지만을 부각시킨 방송 때문에 학교현장은 사기저하는 물론 분노 폭발 일보 직전임. o 사실에 입각한 내용들로만 보도할 것 촉구. o 동 보도내용에 대해 사과하고, 정정보도 및 재발방지책 마련 촉구 ▶SBS 보도국장의 해명 및 답변 o “교육문제의 중심에 선생님이 서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기획 의도는 공교육이 정상화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뜻”이라고 밝힘. o “솔직히 지금까지 방송된 내용들로 인해 선생님들이 불편해했으리란 것을 이해한다. 교총에서 자료를 제공해 준다면 오해가 있는 부분은 설명하고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사과하겠다.” o “앞으로는 현장 선생님들의 어려운 점과 고충도 다룰 계획인 만큼 방송을 끝까지 지켜봐 달라” 교총의 항의와 SBS의 해명을 보면서 몇 가지 문제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요즈음 일어나는 일련의 사건들을 보며 답답해하는 교원들이 많다. 교총은 교원대표단체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했는지 겸허하게 반성해야 한다. 정부, 언론, 학부모단체의 연이은 '교원 때리기'에 적극 대처하지 못했다는 얘기다. 이번 SBS의 뉴스사태만 해도 그렇다. 그동안 무엇하고 있었느냐? 첫 방송이 나간 게 언제인데 이제야 항의방문을 했느냐? 얼마나 바쁜 사람들을 대표로 선출했기에 윤종건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항의방문에 참석하지 않았느냐? 첫 방송(24일) ‘아이가 볼모인가요?’ 이후 교육부장관이 교육현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거나 교총이 교원단체의 역할을 제대로 했더라면 ‘체벌, 사랑의 매인가?’, ‘찬조금, 또 다른 촌지’, ‘학교보다 학원이 좋아요’, ‘철밥통 교사직’ 등으로 이어진 교원 때리기에 이렇게 마음 상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여론에 민감한 게 언론이다. 가지고 노는데도 아무 말 안하고 있었으니 교원 때리기가 계속될 수밖에 없었다. 어쩌면 교원들은 언론에서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는 집단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교총을 비롯한 교원단체와 교육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학부모단체가 이번 일과 같이 교육현장을 뒤흔드는 현안에 힘을 모으지 않은 것도 잘못이다. ‘솔직히 지금까지 방송된 내용들로 인해 선생님들이 불편해했으리란 것을 이해한다’는 SBS측의 답변은 무엇을 뜻하는가? 교원들이 일선현장에서 입을 피해를 모두 알고 있었다는 것 아닌가? 교원단체의 항의가 있을 것이라는 것도 예상하고 있었다는 것 아닌가? 교원들이 쓰러져도 교육은 살아날 수 있다고 보는 것 아닌가? 교육이야 쓰러지던 말든 이런 기회에 사람들이 좋아하는 교원 때리기로 시청률만 높이면 된다는 것 아닌가? '교총에서 자료를 제공해준다면 오해가 있는 부분은 설명하고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사과하겠다'는 얘기는 뭔가? 가만히 있는 사람 괜히 물에 집어넣어 다 죽어갈 때 꺼내놓고는 미안하다고 말하겠다는 심사와 무엇이 다른가? 잘잘못을 떠나 끝까지 즉 갈 때까지 가보겠다는 얘기 아닌가? 교총의 항의 후 변한 게 무엇인가? 지금 이 순간에도 SBS홈페이지 뉴스란 중앙에 ‘이슈 & 뉴스 연속기획’이라는 타이틀 아래 ‘위기의 선생님’이라는 란을 만들어 놓고 수많은 사람들에게 교원들을 매도하고 있다. 교원들을 흠집내기 위해 작정하고 만든 기획물인데 교원들을 욕하지 않을 사람들이 있겠는가? SBS에서 교총의 항의를 우습게 안다는 얘기다. 교총이 진정 교육을 살리려면 더 발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 더 늦기 전에 교원들의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 더 강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교원단체로 지도부가 거듭나야 한다. '위기의 선생님'을 통해 왜곡 보도된 사실들에 대한 정정자료를 빠른 시일 내에 제공하고 SBS가 깜짝 놀랄만한 초특급 제재방안을 내놓아야 한다. 우리 사회에는 이권에 관계없이 마구잡이로 교원들을 공격하는 사람들이 많다. 인터넷이 비실명제로 운영되는 현실에서 교원들에 관한 글 뒤에 꼬리를 무는 악플을 이겨낼 재간도 없다. 더구나 교원들은 말없는 소수라서 교원집단이 힘을 모으는데 교총지도부의 고민이 크다는 것도 안다. 이제 교총도 시대의 요구나 회원들의 바람에 맞춰 새롭게 변해야 한다. 누가 알아줄 때를 바라다가는 여론의 희생양이 되기 쉽다. 교원들이 하는 일을 국민들에게 이해시키는 일도 중요하다. 경제적인 부담을 감수하더라도 각종 매스컴을 통해 홍보하는 방안을 연구할 시점이다. 물론 SBS 같이 몰상식한 언론은 철저히 배제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