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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최치수(사진) 서울명일초 교장이 서울초등교장회장에 당선됐다. 서울초등교장회는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투표 결과 최 교장이 302표를 얻어 회장에 당선됐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최 신임 회장의 임기는 1일부터 2년이다. 최 회장은 선거 기간 동안 ▲학교장 법률 보호지원단 구성 ▲학교장 늘봄지원수당 신설 ▲교육 현안에 대한 신속한 대응책 마련 ▲교육청과 정책협의 정례화 ▲퇴직교장 공로연수 신설 ▲교장·교감 자격변동 시 호봉 승급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최 회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경선으로 치러진 선거였던 만큼 회원들의 관심도가 높았다”며 “이러한 관심을 바탕으로 교장들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으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학교에서 30년 이상 전문성을 쌓은 교장의 의견이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 교육현장은 독특한 것들이 많다. 필자는 교육학을 공부하면서 세계 교육현장의 실제 사례들을 많이 찾아보았다. 사교육비로 엄청난 돈이 들어 자녀교육이 힘들다고 하는데 이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정부노력도 빈약하다. 무엇보다 영어조기 교육은 아마도 세계에서 1등이 아닐까. 그리고 한국인이니까 당연히 한국어를 잘 한다고 해서 무관심하기 쉽다. 하지만 정작 대학입시를 앞두고 논술학원을 보내는 열성을 보인다. 세상에 어느 나라에서 대학에 가려는 학생이 모국어로 글을 못 써서 따로 돈을 들여 학원을 다니는 나라가 있는가. 과연 우리교육에 무엇이 문제인가?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대부분의 시험은 선택형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단어 하나도 쓸 필요가 없었다. 그러나 문해력은 기본기이다. 소위 잘 나간다는 교육 선진국들은 고교교육 과정과 대학입시에서 선택형이 아닌 서술형 시험을 강조하면서 자연스럽게 문해력 교육으로 연결되고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경우는 문해력을 기르는 학습은 오히려 명문대학 진학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한다. 핀란드에서 선생님은 한국에서 온 아이가 유치원에 다닐 때 핀란드어를 잘 못하면 교사가 학부모를 부른다고 한다. 아이가 핀란드어를 몰라 돌보기 힘들다면서 자기가 한국말을 배워 아이를 돌볼 터이니 한국어를 가르쳐달라고 부탁한다니 그 정성이 대단하다. OECD에서도 미래 학생이 가져야 할 네 가지 스킬 중 하나로 문해력을 들고 있다. 이 가운데 문해력은 과거부터 미래까지 늘 학문의 중심, 경제활동의 중심에 있었다. 지금 진행되기 시작한 AI가 주도하는 교육시스템이 도입된다면 더욱 지식 창출형 시스템으로 가야 할 것이다. 어려서부터 아이들의 '생각하는 힘'을 기르기 위해서는 글쓰기 교육이 우선되어야 할 것 같다. 이제 우리나라 교사들의 생각이 바뀌어야 한다. 그런데 한자교육을 접하지 못한 대다수 교사들은 한자와 한글의 관계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기에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이 벽을 넘어 서는 것이 큰 과제로 역량강화 연수가 뒤따라야 한다. 우리 문화를 제대로 이해하고 세계 속의 한국어를 지향한다면한자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올바른 지도법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핀란드 교육의 가장 큰 장점으로 교사들의 애국심이다. 인구 500만 명의 작은 나라가 국제 경쟁에서 이기는 방법은 개개인이 자기 몫을 다해내는 것이며, 만일 지적이든 정신적이든 사회생활을 할 수 없는 사람이 한 사람이라도 생긴다면 이는 국가, 즉 교사가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결과라고 간주할 정도로 책임의식을 가지고 가르치는 정신이 부럽기만 하다. 이번 3월 28일 전남도의회 본회의에서 통과한 조례에서, 서대현 의원(여수)은“우리말을 바르고 정확히 쓰기 위해서는 공교육에서 한자 교육이 필요하고, 교과서에 있는 한자만이라도 제대로 익히는 게 바람직하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이번조례 제정은 교육과정 운영에서 무엇보다도 학생들의 언어능력과 문해력 향상에 있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다.앞으로 국어 교육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하며 조례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제1조(목적) 이 조례는 한자 교육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학생들의 언어능력과 문해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제2조(정의) 이 조례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뜻은 다음과 같다. 1. 한자 교육이란 한자에 대한 이해와 학습을 통해 학생들의 언어능력과 문해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교육을 말한다. 2. 학교"란 전라남도에 소재한 「초• 중등교육법』 제2조에 따른 학교를 말한다. 제3조(교육감의 책무) 전라남도교육감(이하 교육감 이라 한다)은 한자 교육 지원을 위하여 필요한 시책을 마련하고 추진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제4조(한자 교육 지원 계획 수립) 교육감은 다음 각 호의 사항이 포함된 전라남도교육청 한자 교육 지원 계획을 3년마다 수립• 시행해야 한다 1. 한자 교육의 목표와 추진 방향 2.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 방안 3. 한자 교육자료의 개발• 보급 4. 그 밖에 교육감이 한자 교육 지원에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항 제5조(지원 사업) ① 교육감은 한자 교육 지원을 위하여 다음 각 호의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1. 학교의 한자 교육 활성화 지원 2. 그 밖에 교육감이 한자 교육 지원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항 ② 교육감은 제1항에 따른 사업을 위하여 행정적 • 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다. 제6조(협력체계 구축) 교육감은 한자 교육 지원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한자 교육에 필요한 기관 • 단체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 부 칙 이 조례는 공포한 날부터 시행한다.
교실을 제외한 학교 시설에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설치 의무를 규정하는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발의돼 한국교총이 ‘반대’ 입장을 밝혔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대표 발의한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은 교실을 제외한 학교 시설에 CCTV 설치 의무를 명시한 게 핵심이다. 현행법은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CCTV를 설치하게 돼 있다. 개정안에 따르면, 학부모 등 학교 구성원의 3분의 2 이상이 동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학교 시설에 CCTV를 설치해야 한다. 사실상 예외 없이 CCTV를 설치해야 한다는 의미다. 하지만 CCTV의 관리주체와 설치 장소 등 구체적인 내용은 모두 하위 법령인 교육부령에 위임해 학교 현장에 혼란만 더할 뿐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에 교총은 “학교 내 갈등만 키울 뿐 범죄예방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며 법안을 대표 발의한 김문수 의원에게 철회를 요구하는 의견서를 21일 전달했다. 한국교육정책연구소가 2023년 진행한 ‘교원의 교육 전념 여건 조성을 위한 학교 행정업무 경감 및 효율화 방안 연구’에 따르면, CCTV의 관리·운영 업무는 학교 내 갈등이 큰 업무로 나타났다. 특히 교원들은 해당 업무를 교육활동에 집중하지 못하게 만드는 대표적인 비본질적 행정업무로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총은 “CCTV 설치 운영, 유지보수, 열람과 정보 공개 등 관련 업무의 담당 주체를 두고 지금도 교원과 행정실 간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해당 법안은 CCTV 관리계획 수립, 접속기록 보관, 설치·관리·열람 실태를 교육부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매년 1회 이상 조사 점검하도록 하고 있어 관리주체에 대한 극심한 갈등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개인의 초상권과 사생활권 등 기본권 침해 문제도 우려했다. 교총은 “학교 내 과도한 CCTV 설치는 학생 및 교사 개인의 초상권과 사생활권 등 기본권이 침해될 수 있다”면서 “온종일 감시당하는 느낌은 행동의 자유, 표현의 자유를 제한해 인권 침해의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 “교사와 학생, 학부모의 신뢰는 교육활동의 핵심 요소”라며 “학교 내 과도한 CCTV 설치로 인해 교육 주체 간 신뢰가 무너져 협력적 분위기를 저해하고 교육활동 위축을 불러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교육 현장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해결책의 하나로 CCTV 설치가 제시되지만,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교총은 “최근 발생한 대전 초등학생 사망 사건으로 관련 법안 발의가 이어지고 있지만, CCTV가 모든 곳을 촬영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학교 내 설치된 CCTV를 실시간으로 지켜볼 상주 인력도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CCTV 설치를 통한 교육 현장 감시는 결코 근본적인 범죄예방 대책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교 내 갈등 심화가 우려되고 범죄예방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철회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경기 시흥 생금초(교장 장종복)는 학생들의 건강과 체력 증진을 위해 2025학년도 첫 등교 다음날인 3월 5일부터 ‘오아시스(오늘 아침 시작은 스포츠로!)’ 아침건강달리기를 시작했다. 코로나 시기를 겪으면서 급격히 떨어진 학생들의 체력과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며 등교하는 학생들이 걱정되어 2025학년도부터 등굣길에 개인의 능력에 맞게 학교 운동장을 1~3바퀴씩 걷거나 뛴 후 교실로 들어가도록 안내했다. 학생들은 아침 8시 10분부터 8시 50분까지 등교하면서 스탠드에 가방을 내려 놓고 가볍게 준비운동을 한 후 운동장을 걷거나 뛰도록 하는데, 안쪽 라인은 달리기, 바깥쪽 라인은 걷기를 하도록 표지판을 세워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했으며 매일 한 명의 지도 교사와 관리자가 임장지도를 하며 안전 사고에도 대비하고 있다. 미세먼지 등 기상상황이 안좋을 때는 강당에서 이루어져 매일 하루도 거르지 않고 진행되고 있다. 학부모들은 학생들이 운동장을 뛰는 모습이 신기한 지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렀고, 유치원의 한 학부모는 “유치원생부터 초등학교 전교생이 모두 함께 하는 아침 운동이라 아이들이 유치원에 소속감을 느끼기에도 좋고 매일 규칙적으로 참여하면서 꾸준함을 기를 수 있어서 매우 만족합니다. 1년 동안 건강하게 성실히 참여하는 것을 아이와 함께 목표로 정했고 열심히 참여해보려고 합니다”라는 소감을 밝히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달리는 날이 늘어날수록 무려 40바퀴를 뛴 학생들까지 나오면서 서로 격려하면서 선의의 경쟁이 이루어지기도 했다. 달리기에 참여한 4학년 나승혁 학생은 “아침에 달리기 하니까 몸이 건강해지는 것 같고 음악까지 들으니까 기분도 좋아요”라며 꾸준히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장종복 교장은 “아침 운동을 통해 학생들의 기본 생활 습관과 사회, 정서적으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꾸준히 학생들과 교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랐다.
정부는 학생·학부모가 원하는 기관에서 학생 건강검진을 받는 ‘학생 건강검진 제도개선 2차 시범사업’을 확대 시행한다. 어린이통학버스 사고를 줄이기 위한 범부처 합동 안전 점검도 강화한다. 교육부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2025년 어린이통학버스 합동 안전점검 계획, 학생 건강검진 제도개선 2차 시범사업 추진계획, 초등학교 발명교육 확산 추진 방안, 제4차 식생활교육 기본계획 등을 상정했다.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학생·학부모가 원하는 검진기관(국가건강검진 지정기관)에 방문해 학생 건강검진을 하는 ‘학생 건강검진 제도개선 시범사업’(이하 ‘시범사업’)을 한다. 현행 학생 건강검진(초1·4,중1,고1)의 경우 개별 학교의 장이 지정하는 기관에서 이뤄지는데 일부 학교는 검진기관 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학생·학부모는 이동거리 문제 등으로 학교에서 선정한 검진기관 이용에 불편을 호소하는 등 제도개선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영유아검진과 일반검진 등 타 국가건강검진 결과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의 ‘건강관리통합정보시스템’을 통해 관리되고 있으나, 학생 건강검진 결과는 학교장이 출력물로 관리하고 있어 검진 결과의 생애주기별 연계·활용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교육부·보건복지부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고자, 학생 건강검진을 건보공단에 위탁해 학생·학부모가 원하는 기관에서 학생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시범사업을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세종 및 강원 원주지역 학교를 대상으로 일차적으로 추진한 바 있다. 시범사업 대상 지역 학생 중 약 93.8%(총 3만2574명 중 3만550명)가 검진을 완료한 상황이다. 올해 4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될 2차 시범사업은 지난해 추진 시 도출된 일부 문제점을 보완하고 향후 전국 확대 적용 계획 등을 고려해 세종 및 강원 원주지역 외에 의료 취약지역인 강원 횡성지역까지 추가(전체 228교, 학생 3만4000여 명)해 진행한다. 시범사업 지역의 학생·학부모는 원하는 검진기관에서 언제든지 학생 건강검진을 할 수 있다. 개인별 검진 결과는 학생·학부모에게 출력물로 제공되는 동시에 ‘건강관리통합정보시스템’에서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다. 추가 검사 또는 사후관리가 필요한 학생 정보는 교육행정정보시스템(나이스, NEIS)과 연계해 학교에서 사후관리에 활용할 수 있다. 이날 교육부·교육청·지자체·경찰청·한국교통안전공단 등 범부처 협업으로 진행되는 ‘2025년 어린이통학버스 합동 안전점검 계획’의 실효성을 높이는 방안도 공개됐다. 지난 2020년부터 법무처 협업으로 안전점검을 하고 있으나 통학버스 교통안전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데다, 유치원·어린이집 방과후과정 확대와 시간연장돌봄 활성화 등 통학버스 이용률이 점차 높아질 것에 대비해 더욱 안전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교육지원청(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 담당)·지자체(어린이집 담당), 경찰서, 한국교통안전공단 합동으로 점검반을 구성해 기관별 전문성을 바탕으로 더욱 면밀하게 안전점검에 나서 기존의 집합식(특정 장소에 통학버스를 집결시켜 점검) 점검 방식 외에도 권역식(점검지역을 2~3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 집중점검) 점검 방식을 새롭게 도입하기로 했다. 점검 시 지적사항은 2개월 이내 시정조치 후 관할 기관에 보고하도록 하는 등 점검 결과 환류 절차도 구체화 한다. 이번 점검 대상은 지자체와 시도교육청이 점검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특수학교 통학버스로 점검 항목은 총 18개다. ‘초등학교 발명교육 확산 추진 방안’의 경우 학생들의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과 혁신 역량 함양, 2022 개정 교육과정 시행, 늘봄학교 도입 등 초등교육 환경 변화에 맞춰 발명교육을 초등 교육과정에 효과적으로 접목·확산 등을 위해 마련됐다. ‘희망하는 학생 누구나 만족하며 누리는 발명교육 제공’을 목표로 ▲초등 발명교육의 콘텐츠 개발 및 도입 확대 ▲발명교육 전문인력 양성 및 공급 ▲교육현장 지원체계 구축 등 3대 핵심 분야와 주요 추진과제 등을 내놨다. ‘제4차 식생활교육 기본계획’은 '식생활교육지원법'에 근거한 5년 단위 법정계획으로 ‘모두가 함께 지속가능한 식생활을 실천하는 사회’를 비전으로 향후 5년간의 식생활교육 추진 방향을 담고 있다. 생애주기별 교육 확대, ‘우수 농촌 식생활 체험공간’을 통한 연속적인 체험 교육 지원, 지역 단위의 교육 활성화를 위한 협력 체계 구축, 전문인력 역량 강화를 위한 이수제도 도입 등을 추진한다.
마약중독예방교육연구회(회장 강인수 수원대 전 부총장)는 13일 오후 서호청개구리마을(권선구 서호동로)제1강의실에 모여 제10차 자율 연수를 가졌다. 연구회 소속 회원들은 정부의2022년 10월 21일 '마약과의 전쟁선포'를5개월이 지난 후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됨을 연금 수급권자로서 부끄럽게 여겼다. 그리하여 연구회를 조직, 지난 2년간 마약과의 전쟁 전투무기(=교육자료)를 개발하여 교육청과 학교 등 교육기관에 확산하고 있다. 오늘은 학생용 교육자료를 학생용 마약전투무기로 하는교수방법을 협의하는자율 연수를 진행하였다. 오늘 모인 12명의 강사들은 수원시 지역은 물론 성남시, 평택시, 이천시, 동두천시, 양주시, 김포시 등 경기도 전역에서 거주하는 회원들이 모여 연수의 참여 열기가 높았다. 이들은 경기도 관내 초·중등 학교에 근무했던 전직 교원들이다. 오늘 자율연수의 핵심포인트는 초등생과 중등학생을 구별하여 수준별 전투무기(=교육자료)로 활용하는 교육연수이다. 즉, 무기인 교육자료는 동기유발, 강의 수업, 목표 수립, 전개, 정리단계로 짜여진 PPT 강의자료 활용 방안에 관한 협의다. 마약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하는 내용은 제외하고 마약의 개념과 중독의 위험, 마약 중독 예방 방법을 강조하였다. 40분 강의 자료에 PPT 자료가 40커트로 구성되어 수강생 집중과 영상 기억법으로 학습의 효과를 높이는 협의를 가졌다. 오늘 연수 강의는 연구회 전근배 국장(전 수원 신성초 교장)이 맡았다. 그는 강사의 자료개발 필수 역량으로 첫째, 마약 관련 기본 이론과 사건 사고의 기사, 마약 운반, 판매 제조, 관련 법령을 충분히 인지하고 마약 전투무기를 개발하여 보급해야 하는 능력을 가져야 한다. 둘째, 개발된 마약 교육자료(=전투무기)는 모든 국민에게 나누어 주겠다는 마음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 국장은 연구회 강사들 교육 참가시 유의사항으로"강사는 강사료를 우선으로 하면 안 된다. 애국정신, 봉사정신으로 전투무기를 개발하고 온 국민에게 나누어 주겠다는 마음과 퇴직교원으로서 남은 인생을 마약과의 전쟁 전투병 교관으로 살고 싶다는 신념과 의지를 가져야 한다. 찾아다니는 마약 전투병 교관의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오늘 모인 강사들은 연수 협의를 통해 애국심과 가치로운 삶을 위하여 우리나라가 마약 오염국에서 청정국이 되도록 마약과의 전쟁 전투병 교관으로서 학생, 학부모, 노인 단체, 공무원 대상으로 개발된 무기를 가지고 교육하기로 다짐했다. 또한 경기도교육삼락회 대상 강사 양성과 전국단위 교육삼락회 도별 강사 양성에 적극 지원하자고뜻을 모았다. 이어 강사 역할을 희망자에게는 양질의 교육자료를 제공해 마약 전투병 교관확보에 주력하기로 했다. 연구회 소속 강사가 수강생에게 심어 줄 사항은 다음과 같다. ▲마약은 죽음이다. 마약 소지 운반 판매, 밀수 제조는 위법이다. ▲마약과에 대한 호기심과 타인에게 권유 강요해서도 안 된다. ▲마약 사범과의 만남, 대화도 마약 중독의 원인이 된다. ▲마약을 하면 엄청난 벌금과 법적 처벌을 받는다. ▲한국도 마약 오염국으로 좀비거리가 되어가고 있다. ▲학생 때 마약하면 미래의 꿈도 사라지고 가정에 불행이 온다. 마약중독예방 강사들의 금기사항은 강의 수당만을 염두에 두면 아니 된다. 수강 대상자에 수준에 맞지 않는 자료로 강의를 해서는 안 된다. 일상 생활속에서 마약중독예방교육을 소일거리나 취미로 생각하면 안 된다. 전 국민 대상으로 한 마약중독예방교육은 강사에게 주어진 의무라고 생각해야 한다. 마약중독예방교육연구회의 최종 목표는 ▲10대 마약 사범 발생율이 0%가 될 때까지 교육을 멈추지 않는다. ▲공공기관과 학교 정문 앞에 현수막 설치로 전 국민 계몽교육에 앞장선다. ▲도·시·군 단위, 학교, 단체별 마약 전쟁 전투무기를 개발하고 마약 전투병 교관 양성 추진에 동기를 부여한다. ▲마약중독예방교육을 새마을교육하듯이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오늘 자율연수에 참가한 김봉집 전 교장은 “교직 퇴직 이후 제2의 인생에서 40여 년 교직 생활을 경험을 바탕으로 남은 인생도 국민 스승으로 살고 싶다”며 “제2의 인생에서 할 일은 현직에서 새마을교육과 반공교육, 인성교육에 노력해 왔으니 이제부터는 국가와 민족을 위해 제2의 새마을 교육으로 마약 중독예방교육 추진에 앞장 서야겠다”고 했다. 자율 연수 마무리에서 전근배 전 교장은 감사의 말씀도 잊지 않았다. 그동안 마약과의 전쟁 교육자료 개발과 전투별 교관 연수 장소를 제공해 준 수원시가 운영하는 서호청개구리 마을에 감사를 표했다. 또 전 수원대부총장 강인수 회장과 전 경기도교육청 양기석 부교육감의 헌신적이고 지속적인 앞길 인도로 우리연구회 활동이 꽃 피우고 열매를 맺게 되었다고 했다. 아울러 외부기관에서의 한 푼예산 지원 없이 마약 교육자료(=전투무기)를 개발하여 주변에 제공하고 있는 연구회 회원들의 가치로운 삶을 널리 알리고 싶다. 우리 활동을 지원해 준 경기도교육청 마약 담당관, 마약퇴치운동본부 경기지회에게도 감사드린다고 했다.
광주교총(회장 손영완·사진 오른쪽에서 두 번째)은 13일 시교육청 교육감실에서 이정선 교육감과 2025년도 상반기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광주교총은 ▲현장체험학습 운영 개선 및 법률, 보험 지원 강화 ▲교육공동체 회복을 위한 교육청 지원 ▲교원단체 파견 교원 지원 및 근로시간 면제 제도 도입 ▲인근 병설유치원 통합 운영 및 시설 확충 등에 대한 현장 어려움을 전했다. 특히 현장체험학습과 관련해 교육청에서 교사를 법적으로 보호하는 방안 추진을 강력히 촉구했다. 또 학교 현장의 교직원 간 갈등을 조성하고 관리하는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정선 교육감은 “광주교총 건의 사항을 적극 수용해 중장기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교총에서도 위원으로 참여해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영완 회장은 “앞으로도 교육청이 현장 목소리를 외면하지 말고 적극 수용해야 한다”며 “건의 사항이 이뤄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교총에서 손영완 회장을 비롯해, 최춘호 초등수석부회장, 문성근 중등부회장, 양혜정 조직홍보분과장, 고미소 교권호옹분과장이, 교육청에서는 이정선 교육감, 고인자 정책국장, 백기상 교육국장, 박준수 행정국장 등이 함께 했다.
지난달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가해 교사는 우울증으로 인해 휴직과 복직을 반복했으며, 사건 발생 며칠 전에도 동료 교사를 위협하는 등 이상 행동을 보였다고 한다. 이러한 징후에도 불구하고 학교와 교육 당국의 대응이 미흡했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다. 말하자면, 교사의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지원이 부족했으며, 이것이 비극적인 결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가능한 문제행동 정보 없어 이런 사후적인 평가 이전에 해당 교사의 복직 결정이 이뤄지는 과정이 적절했는지에 대한 평가가 선행돼야 한다. 복직을 승인하는 과정이 적절했다면(또는 엄격했다면) 사건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교사의 경우 전문의 소견서가 복직 근거가 됐다고 한다. 휴직 승인도 전문의의 진단서(또는 소견서)였을 것이다. 그런데 휴직에서 복직 신청까지 소요된 날은 불과 21일이었다. 휴·복직을 신청할 때 제출한 두 진단서 중 하나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의미 있는 증상 호전을 보이기에 21일은 터무니없이 짧은 기간이기 때문이다. 자연스럽게 하나의 의문이 떠오른다. 휴직 진단서와 복직 소견서 중 어느 것이 문제였을까? 조기 복직을 승인했던 의사결정자는 이 의문점을 알아채지 못했을 것이다. 알았더라면, 추가적인 정보를 얻고자 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를 알아채지 못했다고 의사결정자를 탓할 수는 없다. 대개 의사결정자는 일반인이고, 진단서나 소견서는 일반인이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으로 간략히 진술된 것이다. 복직 승인의 근거가 된 전문의 소견서는 교사의 마음건강 상태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가능한 문제행동에 대한 정보까지는 제공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마음건강 문제를 갖고 있는 교사의 정상 근무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소견서라면, 현재의 마음건강 상태와 그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문제를 함의(imply)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런 내용이 없거나 전문적인 용어로 간략히 기술돼 있다면, 기계적인 결정을 할 수밖에 없다. 사건 재발 방지 위해 조건 더해야 따라서 이런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설명적인 문서가 추가될 필요가 있다. 즉, 휴·복직 신청자의 마음건강 상태를 더 상세히 설명하는 ‘심리평가보고서’ 형태의 문서가 필요하다. 이를 토대로 의사결정자는 휴·복직 승인 여부를 결정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이후의 모니터링과 관련한 정교한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이다. 교사의 마음건강 상태를 정확하게 평가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여러 제도적 방안이 제안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휴·복직 승인 과정에서 의사결정자가 교사의 마음건강 상태에 대한 숙고를 실질적으로 할 수 있어야 한다. 그에 따라 교사 자신과 학생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유사한 사건의 재발을 방지할 수 있는 하나의 조건이 충족될 것이다.
기간제교사 비율이 증가하고 방과 후 프로그램도 다양해지면서 좋은 인력을 확보하는 것은 학교의 중요한 과제가 됐다. 시·도교육청에서 지원에 나서고는 있지만, 임용고시 카페 등에 올라오는 구인 글은 여전히 끊이지 않는다. 티처라인(대표 김경룡)은 학교와 구직자를 연결하는 매칭 플랫폼이다. 전국 모든 교육청의 채용 정보를 수집해 기간제교사나 시간강사, 방과 후 강사 희망자들이 한눈에 볼 수 있게 제공한다. 교육청 홈페이지를 일일이 들어가 확인할 필요 없이 위치와 과목을 입력하면 20~60km 거리 내의 구인 공고를 카카오 알림톡으로 받아볼 수 있다. 또한 이력서 열람을 허용하고 휴대폰 번호를 등록하면 학교로부터 직접 채용 제안을 받을 수도 있다. 구직 희망자는 이 모든 서비스가 무료다. 이 같은 편의성 덕분에 출시 후 2년도 지나지 않아 가입자가 거의 1만 명에 이르고, 하루 1200명의 구직자가 채용 정보를 받기 위해 플랫폼에 접속하고 있다. 구직자를 원하는 학교도 편하게 활용할 수 있다. 지난해 11월 오픈한 학교 서비스에 가입하면 지역, 과목, 경력 등 다양한 조건으로 티처라인의 인력풀을 검색해 이력서를 열람할 수 있고, 비공개 이력서에 대한 열람 신청도 가능하다. 공고 등록부터 매칭, 채용 제안까지 모든 과정이 플랫폼 내에서 이뤄지므로 시간이 절약되고, 합격자만 선택하면 불합격 통보까지 자동으로 이뤄진다. 티처라인이 가장 빛을 발하는 순간은 학교에 갑작스러운 결원이 발생했을 때다. 유료 플랜을 선택하면 플랫폼 상단 가장 눈에 띄는 곳에 채용공고가 노출되고, 학교의 채용 조건에 맞는 구직자에게 알림톡이 발송된다. 인력풀에서 적합한 지원자를 찾아 직접 채용을 제안할 수도 있다. 학교 서비스는 유료다. 1주일간 1과목을 홍보할 수 있는 베이직 플랜은 10만 원, 2주일 무제한 홍보는 20만 원, 한 달 무제한 홍보는 30만 원이다. 아직 출시 초기지만 70개 이상의 학교가 가입하는 등 현장 반응이 좋다. 김경룡 티처라인 대표는 4년간 사립고교에서 기간제 교사로 일했던 경험을 토대로 플랫폼을 기획했다. 무엇보다 채용 과정에서 학교와 구직자 모두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을 개선하고 싶은 바람이 컸다. 그는 “좋은 교사가 되겠다는 마음으로 교·사대를 졸업하고도 교단에 서지 못하는 친구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다”며 “티처라인을 통해 학교의 계약직 교사 채용 과정이 효율적으로 개선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올 7월에는 초등학교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에 초점을 맞춘 '방과방가'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다. 온라인 심리검사와 세분화된 강의 만족도 조사를 통해 방과 후 수업과 늘봄 특별 수업의 질을 높이고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하려는 취지다. 이 밖에도 초단기 계약직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학교 현장의 업무 부담을 지원할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김 대표는 "공교육 보조재를 만들어 사업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학교 현장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초·중·고 사교육비 총액이 또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4년 연속이다. 교육부와 통계청은 전국 초·중·고 약 3000개교 학생 약 7만4000명을 대상으로 ‘2024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를 공동 진행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사교육비 총액은 29조2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7.7%(2조1000억 원) 늘었다. 이로써 사교육비 총액 규모는 2021년부터 4년 연속으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초등 13.2조 원(6.5%↑), 중학교 7.8조 원(9.5%↑), 고교 8.1조 원(7.9%↑)으로 학교급 모두가 증가세를 보였다. 1년간 학생 수는 521만 명에서 513만 명으로 8만 명(1.5%) 줄었으나 사교육비 지출은 거슬렀다. 이 때문에 전체 학생 1인당 월평균 비용은 47.4만 원으로 전년 대비 총액 증가율보다 높은 9.3%로 나타났다. 참여 학생 기준 1인당 월평균 비용은 59.2만 원으로 전년 대비 증가율은 7.2%로 다소 차이가 났다. 참여율이 80.0%로 전년 대비 1.5%포인트(p)로 소폭 증가한 이유다. 참여 학생 기준으로 과목별 비용은 영어 26만4000원, 수학 24만9000원, 국어 16만4000원, 사회·과학 14만6000원 순이다. 증가율은 국어(10.7%↑), 수학(6.9%↑), 사회·과학(6.6%↑), 영어(6.5%↑) 순이었다. 학년별로 보면 초등은 1학년 영어(24만2000원), 중학교는 3학년 수학(30만7000원), 고교는 2학년 수학(37만7000원)에서 가장 지출이 많았다. 소득이 높을수록 지출이 많았다. 월평균 소득이 가장 높은 ‘800만 원 이상’ 가구의 지출은 67만6000원으로 전체 구간에서 가장 높았다. 반면 월평균 소득 ‘300만 원 미만’ 가구는 20만5000원으로 ‘800만 원 이상’ 가구보다 3.3배 차이다. 지출 비용의 경우 ‘800만 원 이상’에서 0.8% 오른 데 비해 ‘300만 원 미만’에서 12.3% 올랐다. 참여율 역시 월평균 소득 ‘800만 원 이상’에서 87.6%로 최고, ‘300만 원 미만’에서 58.1%로 최저를 기록하며 엇갈렸다. 시 지역의 1인당 사교육비는 서울이 67.3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가장 낮은 지역은 울산으로 39.9만 원이었다. 도 지역은 경기가 51.3만 원으로 가장 높고, 전남은 가장 낮은 32.0만 원이었다. 참여 학생 기준으로 보면 서울 학생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78만2000원이다. 시·도 통틀어 가장 높은 서울과 가장 낮은 전남의 차이는 2.1배다. 참여율의 경우 시 지역에서 서울이 86.1%로 가장 높았고 가장 낮은 지역은 78.0%로 조사된 인천이었다. 도 지역에서는 경기가 82.7%로 가장 높았으며 전북이 71.4%로 가장 낮았다. 학교급 및 학년별 사교육 참여율의 증가 폭은 전년 대비 3.9%p 오른 초등 5학년(87.8%)이 가장 컸고, 0.2%p 상승한 초등 1학년이 (87.9%)로 가장 작았다. 학교급별 주당 사교육 참여시간을 살펴보면 초등과 중학교가 7.8시간으로 같았고, 고교가 6.9시간으로 가장 낮다.
수업 중 교육활동을 방해하는 학생을 분리, 제지할 수 있는 법률상근거를 마련한‘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이 1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교총은 “수업 방해, 공격 행동 학생 본인은 물론 다수 학생의 학습권을 보호하고 교원의 교육활동을 보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환영했다. 이어 “그간 교총이 성명 발표, 기자회견, 서명운동, 입법 청원 등 전방위 활동으로 촉구해 온 법 개정이 실현됐다”며 “교육부 고시로만 규정돼 있던 수업 방해 등 문제행동 학생에 대한 제지, 분리 조치 등의 내용이 법률적 근거를 갖추고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인적·물적 지원 책무까지 담은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법적 기구인 학교운영위원회 구성 과정에서 위원의 결격 사유 여부를 확인할 근거가 마련돼 학교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반겼다. ‘수업방해학생지도법’으로 불리는 해당 법안은 학생이 자신이나 타인의 생명·신체에 위해 또는 재산에 위해를 끼칠 우려가 큰 경우 타 학생, 교원의 방어 및 보호를 위한 제지권을 부여하고, 이를 아동복지법 상아동학대로 보지 않는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또 ▲수업 방해 학생에 대한 일시 분리, 개별학습 지원 및 보호자에 협조 의무 부과 ▲정서행동 위기 학생에 대한 상담·치료 권고 및 보호자에 협조 의무 부과 ▲전문상담교사 배치 기준 개선 ▲학교운영위원회 위원 후보자의 결격 사유 확인 근거 마련 등 내용이 담겼다. 지금까지는 학생이 수업 중에 돌아다니고 교단에 드러누워 휴대전화를 해도 교원이 이를 제지할 법적 권한이 없었다. 지난해 6월에는 학교를 이탈하는 초등 3학년생을 막아선 교감이 속수무책으로 폭행당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교총은 “교원이 폭행당하거나 학생 간 다툼이 있어도 이를 제지하거나 분리 지도하기는커녕 오히려 악성 민원과 아동학대 신고를 걱정하는 것이 요즘 학교의 현실”이라며 “이제는 ‘속수무책’ 교실을 탈피해 문제 학생에게 개별교육과 반성의 기회를 제공하고, 다른 학생들의 학습권이 보호받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법 시행을 대비해 후속 조치도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총은 “상담과 치료가 시급한 정서행동 위기 학생을 교사 혼자 감당하게 하는 현실을 더 이상 방치해선 안 된다”면서 “정서행동 위기 학생이 적기에 상담·치료·교정·회복하도록 시·도교육청의 전문기관과 병원 연계 강화 등 후속 조치가 반드시 이어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수업 방해 학생 등을 분리하기 위한 인력과 공간 확보를 학교에만 맡겨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면서 교총은 “교육청이 별도 인력과 공간 확보를 위한 행·재정적 지원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보호자가 정당한 사유 없이 학생 인계, 치료·상담 등을 계속 거부하는 것이야말로 방임, 학대일 수 있다”며 “이 경우 제재, 처벌하는 방안을 함께 강구해야 법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교육과 현장 지원을 위해 법안을 발의한 국민의힘 정성국·서지영 의원,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의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교권 보호 강화와 학생의 정서·행동 지원 조항은 내년 새 학기부터 시행이 예상되는 만큼 대통령령 개정 등 신속한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선택형 돌봄 이후 학생을 대면 인계할 보조 인력을 구하지 못해 학교 현장의 고충이 깊어지고 있다. 교육부는 대전 초등생 사망 사건 이후 학교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선택적 돌봄 이후 학생 대면 인계 방침’을 학교에 내려보냈다. 하지만 보조 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학교가 적지 않다. 이에 교총은 13일 교육부에 공문을 전달하고 “교육부와 교육청이 보조 인력 채용을 위한 인력풀을 구축해 학교가 요청할 시 즉시 배치하는 등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총은 “학기 초 신속 대책이라는 방침 속에서 단기간에 보조 인력을 채용해야 하는 부담이 고스란히 학교에 전가됐다”고 지적했다. 해당 업무를 담당할 보조 인력을 채용하기 전까지는 늘봄지원실과 관리직 등이 부담을 지고 있지만, 지원율 자체가 저조해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해결하기는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교총은 “보조 인력 지원이 저조한 주요한 이유는 초단시간 근무자임에도 교육공무직 운영규칙에 따라 60세까지로 연령 제한이 있고, 자원봉사(유급)로 운영되는 학생 보호 인력보다도 처우가 좋지 않은 문제 때문”이라고 분석하면서 “학생들의 귀가 시간과 겹쳐 학부모의 지원을 기대하기도 어렵다”고 설명했다. 늘봄학교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사립초등학교에 늘봄실무사(교육공무직) 배치도 요청했다. 교총은 “사립초는 운영 주체가 달라 국·공립학교에 배치된 늘봄지원실장(지방직 공무원)을 배치할 수 없는 데다 1년 단위 기간제 교사가 배정된 경우도 있어서 늘봄 업무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교육청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어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대면 인계 보조 인력과 사립초 늘봄 전담 인력을 확보, 배치하는 방안을 적극 마련해 학교 지원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정부가 신학기를 맞아 올해 처음 학교 현장에서 도입하는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AIDT), 고교학점제 등 정책들을 점검하고 향후 방안 추진에 나섰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차 민생경제점검회의’를 열고 신학기 교육개혁 추진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 권한대행은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함께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정책들을 살펴봤다. 주요 논의 대상은 ▲늘봄학교 초등학교 2학년 확대 ▲AIDT 선정학교 지원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 ▲학교 안전관리 강화 등이다. 이번 점검회의 자료에 따르면 늘봄학교는 이달 6일 기준으로 총 51만3000명(77.0%)이 참여 중이다. 초교 1학년생이 25만4000명(참여율 79.8%), 2학년생이 25만9000명(74.5%)이다. 정부는 추가 희망자가 나오면 전원 참여를 위해 시·도교육청과 함께 준비하기로 했다. 방학을 포함해 연중 중단 없는 늘봄학교 운영 방침 등도 공유했다. 이에 늘봄지원실장 1000여 명을 내년까지 추가 선발·배치한다. 최근 대전의 한 초교 사고 재발 방치 차원에서 늘봄학교 참여 학생의 전원 ‘대면인계, 동행귀가’ 원칙 적용을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올해 학교 자율 선택으로 운영되는 AIDT는 지난달 말일 기준으로 전국 학교의 33.4%가 채택된 상황이다. 지난달 중순 집계된 32.3%보다 소폭 올랐다. 이 역시 추후 더 늘어날 수 있는 데다, 내년 초5·6, 중2로의 확대에 맞춰 전국 학교 인프라를 점검하고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는 교실혁명 선도교사를 올해 1만1500명 추가 양성하는 등 교원 역량강화 지원도 병행한다. 교원 업무 경감 지원 차원에서 AIDT 선정 학교에 디지털튜터 2000명을 배치하고, 신규 튜터는 1500명 양성한다. 테크센터도 91개소를 운영한다. 올해 고1부터 전면 시행된 고교학점제는 8개 시·도에 온라인학교를 추가 개교해 모든 시·도에서 운영하기로 했다. 온라인학교의 원활한 운영 지원을 위한 설립·운영 근거도 6월까지 마련한다. 상반기 중 시·도교육청과 협약한 지역대학에서 ‘고교-대학 연계 학점인정 과목’ 개설 준비를 마치고 연내 희망 학생 대상 수업 운영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 또한 지난달 대전 초교 사건을 계기로 교원 전반의 마음건강 지원을 위한 맞춤 심리검사 도구를 상반기 중 탑재하고, 센터 및 연계 기관을 통한 상담·치료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제 새로운 학기가 시작됐다. 특히 3월은 교사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도 긴장과 설렘이 교차하는 시기다. 교사도 새로운 학교와 업무에 적응해야 하고, 학생들은 새로운 담임선생님과 새로운 친구, 새로운 학교 환경에 빠르게 적응해야 하기 때문이다.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어 매년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면 학생들은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민감한 스트레스를 받아 ‘새 학기 증후군’을 경험한다. 새 학기 증후군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는 양상으로 정신적·육체적인 증상으로 다양하게 나타난다. 낯선 환경에 노출 및 단체생활에 대한 스트레스가 가장 주된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거쳐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이들은 친한 친구들과 헤어져 일시적으로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긴장함을 경험한다. 그 결과 식욕부진, 구토 증상, 복통과 두통, 수면장애, 불안감과 초조함, 무기력, 잦은 짜증과 화냄, 심하면 우울증, 틱 장애 등 다양한 증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초등학교뿐만 아니라 중학교나 심지어 고등학교를 입학하는 1학년에서도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보인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학업에 대한 과도한 스트레스가 주된 원인일 것이다. 대부분 내성적이며 말이 별로 없고, 사회성과 친교성이 부족한 아이에게서 주로 나타난다. 새 학기 증후군을 극복할 수 있는 바람직한 해법은 무엇일까? 첫째, 집에서 부모가 ‘새 학기 증후군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자녀를 진심으로 믿어주고 칭찬과 격려를 자주 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자녀 말을 경청하고 진심으로 들어주는 과정도 필요하다. 둘째, 가정과 학교에서 아이들과 더 자주, 더 많이 대화를 나눠야 한다. “오늘은 학교에서 어떻게 보냈어?” “친구들은 많이 사귀었어?” 등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들어주는 지혜가 필요하다. 이렇게 하면 새로운 환경에 노출돼 생기는 고민거리, 두려움과 불안감, 그리고 말 못 할 스트레스를 조금씩 줄여줄 수 있다. 셋째, 매일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길러줄 수 있도록 개학 전부터 생활 리듬에 맞춰 규칙적으로 지도해야 한다. ‘세 살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라는 속담이 있듯이 평소에 정해진 시간에 잠을 자고 일어나게 하면 규칙적인 생활을 실천하게 지도할 수 있다. 대화 통한 칭찬과 격려 필요해 가장 좋은 해법은 구체적인 칭찬과 아낌없는 격려다. 만약에 학업을 진행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학업을 무조건 강조하거나 빠른 학교적응을 재촉하면 역효과가 나타난다. 따라서 인내심을 갖고 끝까지 기다려줄 수 있는 넓은 아량과 마음의 여유가 필요하다.
‘선생님을 지켜야 학교가 삽니다.’ 지난해 12월, 한국교총 제40대 강주호 회장이 당선되면서 내건 슬로건이다. 30대의 당찬 포부와 함께 출발한 지 두 달이 훌쩍 넘어간다. 후보 시절 제주도에서 서울까지 전국 팔도를 돌면서 선생님을 대변하겠다는 강인한 의지를 당선 후 한결같이 추진하는 것을 보면서 한국교총의 큰 변화를 기대하게 된다. 교총 정책자문위 역할 기대돼 최근 교육계뿐만 아니라 사회 파장을 일으키는 대전 초등생 사망 사건이 있었다. 교육에 몸담은 입장에서 너무나 슬프고 안타까운 일이었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나 정치계에서는 다양한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한편 공감도 가지만 여론을 의식하듯 학교 현장 의견은 전혀 무시한 채 남발되는 정책이 학교를 무기력하게 만들고 있다. 대다수 교사는 학교 내악성 민원,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 등으로 오래전부터 심리적인 불안과 정신적 스트레스를 갖고 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근본 해결책 없이 추진되는 정책에 동의할 수 없다. 또한 현장 체험학습 또한 학교를 힘들게하고 있다. 예측하기 어려운 사고까지 교사가 책임지는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보니 너무나 참담한 심정이다. 하지만 신중하게 대응하는 현 교총의 대응은 교원의 마음을 읽고 신속하면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강주호 회장의 권유와 주변 회원의 설득으로 제40대 한국교총 회장단 정책자문위원회 위원장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았다. 여러 번 고사했음에도 불구하고 도움을 요청해 수락했지만, 지혜와 능력이 미천해 마음이 무겁다. 역량에 비해 교육정책은 너무 깊고 넓을 뿐만 아니라 더 훌륭한 위원님이 많다는 것을 한국교총 선거기간에 확인도 했었다. 또한 다양한 직책의 70여 명 자문위원회를 이끌어 갈 힘 또한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언제든 생길 수 있는 교육 이슈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발 벗고 뛰는 현장 중심의 교총을 뒷받침할 수 있을지 스스로 의문도 들었다. 새로운 변화로 이어져야 하지만 과거 중국을 통일한 한나라 유방이 한신, 소하, 장량 같은 인재를 적재적소에 등용해 부족함을 채웠듯이, 교총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기 위한 훌륭한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전달하는 가교역할이라도 제대로 수행하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현재 교총은 기본적인 원칙은 고수하되, 현실에 맞게 대처할 수 있는 유연함을 겸비하고 있다고 본다. 교권 보호 같은 원칙은 절대 물러서지 않으며, 교육 방향성이 일치하면 교사노조나 전교조와도 협력할 수 있는 유연함이 강점이자 힘이다. 정책자문위 또한 이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앞으로 3년 후 한국교총의 새로운 변화가 나타나길 기대한다.
새 학년을 맞이하는 때다. 올해부터 학생들의 마음 건강을 위해 새롭게 추진되는 교육이 있다. 바로 ‘한국형 사회정서교육’이다. 교육부는 2024년 사회정서성장지원과를 신설하고, 초‧중‧고에 사회정서교육의 진행을 위한 학습 모듈을 개발하여 보급했다. 한국형 사회정서교육의 모듈은 교육부에서 운영하는 ‘함께학교’ 플랫폼에 탑재되어 있다. 초등 저학년, 초등 고학년, 중학교, 고등학교의 4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각 단계별 모듈은 6차시로, 단계별 교육을 모두 이수하면 총 24차시의 교육이 된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120여 명의 핵심강사를 양성하고 이들을 통해 600여 명의 선도교사 교육을 진행했다. 이렇게 양성된 핵심강사와 선도교사는 시‧도교육청에서 지원단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형 사회정서교육’이 초‧중‧고교에 안착하려면 어떤 접근이 필요할까? 1. 마음 건강 관리 최근 많은 학생이 친구들과의 좋은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 관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는 자신의 마음을 잘 파악하지 못하는 데서 발생하는 현상으로 무엇보다 자신의 마음을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어야 한다. 상대방의 마음도 알아보면서 서로의 관계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교육이 새로운 교과로 느껴지지 않도록 문화적인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 바로 학생 스스로 마음을 점검하고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해야 하는 이유에서다. 2. 교사들의 체계적 접근 ‘한국형 사회정서교육’의 적용은 기존의 자살 예방 교육이나 학교폭력 예방 어울림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운영할 수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때 필요한 것은 프로그램이 단절되어 운영되는 것이 아닌 연계 운영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교과와 연계하면 더욱 좋다. 별도의 프로그램으로 인식하는 것보다 삶에서의 적용에 초점을 맞추어야 하는 이유다. 또, 학생들의 사회정서와 더불어 교사들의 마음 건강을 점검하고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 3. 적극적인 활동 안내 필요 보호자(학부모)의 입장에서도 살펴보자. 자녀의 학교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교육이어야 한다. 친구들과의 관계, 선생님과의 관계에 ‘한국형 사회정서교육’은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안내할 필요가 있다. 개별 학생들에게 맞춘 마음 건강 관리는 어떻게 진행하고 있는지 안내해야 한다. 보호자(학부모)에게도 취지와 방향에 관하여 적극적으로 홍보할 필요가 있다. 정확한 방향의 안내를 통해 현장에 안착되도록 하는 것이 교사들의 교육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디지털 시대다. 사람들과의 접촉이 줄어들면서 관계에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한다. 사회 전반적으로 마음 건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시대에도 사람들과 좋은 관계는 유지되어야 한다. ‘한국형 사회정서교육’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까? 교육을 위한 교육이 아니라 학생들의 정서적인 측면에서 접근하고 학생들과 마주하는 교사들에게도 긍정적인 감정이 교류될 수 있어야 한다. 바로 학교 구성원 모두에게 도움이 되도록 개개인의 마음 건강을 챙길 수 있는 교육이 되어야 한다.
지난 6일 오산세교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상모)은 금암초(교장 양인숙) 입학생들을 위해 축하의 의미를 담아 작은 선물을 전달하고 즐거운 학교 생활을 응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새롭게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이들에게 따뜻한 격려를 전하고자 마련되었으며, 학생들이 스스로 주변을 정리하며 책임감을 키울 수 있도록 의미를 담아 미니 빗자루를 선물하였다. 또한, 복지관은 아이들이 건강하고 밝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금암초등학교 교육복지사는 “새학기에는 항상 학교 적응을 힘들어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지역복지관에서 입학선물을 통해 응원해주셔서 1학년 친구들에게 지역사회의 따뜻한 마음이 전달되어 학교생활 적응에 도움이 될 것 같다. 학교에서도 마음을 다해 1학년 학생들의 학교 적응을 돕고자 한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상모 관장은 "입학을 맞이한 아이들이 새로운 환경에서의 생활을 기분좋게 시작하고 적응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작은 선물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오산세교종합사회복지관은 25년 한 해 동안 지역사회 내 아동·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을 새롭게 추진할 계획이며, 교육 및 생활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도울 예정이다. 또한 지역사회와 주민들이 따뜻한 나눔에 함께 동참해, 보다 많은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응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카페에서 만난 이영관 교장은 페북에서 익히 봤기에 첫눈에 알 수 있었다. 은퇴 이후 누구보다 바쁘게 살아온 그는 현직 때 보다 은퇴한 지금이 더 바쁘고 즐겁다고 하며 특유의 너털웃음으로 분위기를 잡는다. 그는 2016년2월, 교육경력39년 만에 정년5년을 남기고 명예퇴직을 했다.올해 은퇴10년 차다.은퇴 후 삶은 현직 때보다 더 바쁘고 알차다.주로 하는 일은 포크댄스 강사와시민기자(e리포터)활동인데 모두 교직 생활이 바탕이 된 것.어느 것 하나 허투루 하지 않는다.최선 다하고 정성 다하니 애착이 간다.두 가지 모두 우리 사회를 밝고 아름답게 하는 일이다.하루하루가 활기차고 신바람 난다고 한다. 은퇴 후 지난10년간 가장 애착을 갖고 활동한 일은 신중년 포크댄스 강사라고 힘주어 말한다. 1975년 교대1학년 때 무용과 교수로부터 직접 배운 것이 이렇게 되살아날 줄 몰랐다며 ‘신중년의 건강하고 신바람 나는 문화 만들기’가 목표라고 힘주어 말한다. 은퇴 후 그는 재능기부가 일상이다.타고난 부지런함으로 늘 할 일을 만들고 찾는다. 동아리가 수원화성문화제에 출연하며 평범한 시민의 스타 추억 만들었다. 그렇게7년을 하다 보니 품격 있는 수강생도 만났다.주민자치센터에 포크댄스 강좌를 개설해 초대를 받은 것. 그는신중년 포크댄스 르네상스를 이루는 게 꿈이다. 2024년에도 본인의10대 뉴스를 선정하여 발표했다. 그의10대 뉴스는 자신만의 기준을 정하여 선정한다. 평상시 기록이 바탕이다.일일 다이어리와 월 다이어리에 기록이 촘촘하다.해마다12월이면 그 기록에서 자신의 주요 뉴스를 간추린다.작년의 경우60개가1차 선정되었다.그 기준이 자신의 현재와 미래 인생에 영향을 미친 것이다.거기에서 또 중요도를 기준으로10개를 순서대로 매겨10대 뉴스가 탄생했다. 작년 뉴스 중 가장 애착이 가는 뉴스 순위다. 1위는 포즐사(‘포크댄스를 즐기는 사람들’ 약칭)전국 체조대회1위3연패 석권, 2위는 초등학교와 평생학습관 그리고 경로당에 포크댄스 교육 접목, 3위는e수원뉴스와 한국교육신문 e리포터,중부일보 시민기자 활동이 나왔다. 4위는 곡선동 포크댄스 강사와 영통구 경로당 문화교실 강사 등이다.이중 가장 애착이 가는 뉴스는 포즐사가 수원시 체조대회1위,경기도대회1위,전국대회1위를 연속 차지한 것이다.회원들이 똘똘 뭉쳐 최선을 다해 수준 높은 체조를 선보였다.강사와 회원들의 자부심,자긍심이 뿜뿜 솟는다. 개인의 삶에서해마다 10대 뉴스를 선정하는 건 어떤 의미가 있을까? 그는 국내·국제10대 뉴스보다 더 체감하는 것이‘나의10대 뉴스’라고 한다.개인의 역사는 기록이 누적되어 만들어진다. 그는 10대 뉴스를 1995년부터 시작했다.이렇게 하면 한 해를 정리,반성하고 새해 새 출발을 위한 다짐하게 되어 자아 성장에 크게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30년간 나의10대 뉴스 모으면300개다.이건 풀어서 쓰면 책 한 권 분량이다.이 작업하면서 국내외10대 뉴스와 교육계10대 뉴스도 검토하게 되니 시대 흐름도 읽게 된다”라고 하는 그의 눈빛에서 넘치는 자신감을 볼 수 있다. 한해를 돌아보는 방법은 여러 가지 방법이 있는데10대 뉴스 선정 방법의 장점을 물어봤다. 그의10대 뉴스를 보면 삶에 대한 태도가 그대로 나타난다.해마다 선정하는 그의 10대 뉴스는 삶의 자양분,정신적인 각오,인생관의 재정립에 도움을 주고 있다.정신적 성숙,인격 완성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교장 발령받은2007년10대 뉴스는 학교장으로 관련된 것2개,리포터 활동3개,한국교총2개,경기교총2개,봉사활동1개다.리포터 활동과 교총 활동이 교직의 일부분이 되었다.모두 교육과 관련되니 소홀히 할 수는 없었다고 한다.스스로 하는 것이 즐겁고 또 알찬 열매를 맺으니 보람도 생긴다고 한다. 앞으로 계속할지또 주변에 확산시킬 의향에 대해 물었다. 그는 ‘나의10대 뉴스’는 앞으로도 계속 진행할 생각이라고 한다.삶을 다할 때까지 하고 싶다고 하며기록을 바탕으로 한10대 뉴스 덕분에 알찬 인생이 되었다고 고백한다. 자아 반성과 성숙,인격 완성,생활개선,각오와 결심,경제적 자산 증대,부부애 증진 등 한두 가지 이익이 아니라고 한다. 그의 10대 뉴스 선정 활동은계속해야 할 이유는 차고 넘치게 보인다.그는 “기록을 좋아하는 사람은 정확한 사람이다.당연히 주변에 확산시키려 한다.연말에 일일 다이어리,월 다이어리 구입하여 꾸준히 기록을 누적하면 된다”라고 열변을 토한다. 그의 인생관은‘혼자만 잘 살면 무슨 재민겨?’이다.나 행복,가족 행복,이웃 행복,사회와 국가도 행복,세계도 행복이다.가치관은‘도전하는 사람만이 성취할 수 있다’이다.이것이 너무 길어‘도전은 즐겁다’를 쓴다.실패가 두렵다고?아니다.실패했을 때 얻는 것이 더 많다.또 하나는‘실행이 답이다’.아무리 좋은 생각도 실행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그래서 그는 떠 오르는 아이디어를 메모하고 가능하면 곧바로 실행에 옮긴다. 교직 생활 중 가장 큰 보람은 교장으로서 첫 학교인 서호중학교 때다.교직원들이 얼마나 교육 열정을 바치는지3년 동안 학교 표창을19개 받았다. 2010년 스승의 날을 맞아 한국교직원공제회 주관 제6회 한국교육대상을 받았다. 2011년에는EBS ‘선생님 선생님 우리 선생님’다큐멘터리 주인공이 되었다. 2012년에는KBS 1TV생방송 심야토론 교육패널로 출연했다.다만 아쉬움은 교직 뜻을 맘껏 펴지 못하고 명퇴한 것.정치꾼이 교육감이 되면 이런 일이 생긴다고 보았다.덕분에(?)은퇴 후 제2인생을 더 빨리 시작했고 알차게 정착했다.현재 경기교육장학재단 이사,경기도교육청 공직자 윤리위원 활동으로 명퇴의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포즐사'홍보를 위해 앞으로 구상하는 생각을 들어봤다. 포즐사 홍보 방법은 기사나 유튜브 등SNS에 탑재하는 것이다.전국 단위 체조대회에서 실력을 인정 받는 것도 있다. 그의 작은 꿈은 수도권 지자체장과 협업하여‘경로당 포크댄스 경연대회’를 개최하는 것이다.대회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출전 준비하면서 어르신들의 건강과 사회성 증진,자존감과 성취감 증대를 꾀하는 것이다.경로당별 포크댄스 지도는 포즐사 제자들이 담당한다.포크댄스로 시니어가 건강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그의 꿈은 건강과 성취감 그리고 자존감 회복이라는 노인건강과 복지와 연계됨을 엿볼 수 있다. 취재 활동의 에피소드를 들어봤다. 리포터 활동을 꾸준히 하다보니 경인일보,중부일보,경기신문의 오피니언 리더가 되어 월1회 교육칼럼 고정 필자가 되었다.리포터의 성과는5개 교육칼럼집을 탄생시켰다.1집‘연(鳶)은 날고 싶다’(2006)에 이어‘교육사랑은 변치 않는다’(2007), ‘새내기 교장이 악당이라고?’(2009), ‘이영관의 교육사랑’(2011), ‘행복한 학교 만들기’(2012)이 나왔다.그 어렵다는 책 출판이 도깨비 방망이처럼 뚝딱 나온다.글쓰기가 즐겁고 집필과정에서 창의력이 샘솟기에 힘든 줄 모른다. 포크댄스 강사인 그가 리포터가 되다 보니 언론 등SNS에 활동 내용이 자연히 노출이 된다.그 영향을 받았는지TV출연 기회가 여러 번 있었다. KBS, OBS, YTN, EBS, TBS, tvN, TV조선 등에 제2인생 성공사례로 출연했다. 70세를 앞둔 그의 꿈과 행보는 어디가 끝인지 알 수가 없다. 아직도 팔팔하게 뛰는 그다. 포크댄스 강사로 신중년들 앞에 선 그는 생동감이 넘친다. 리포터로 우리 사회 곳곳의 소식을 전하며 선순환의 아름다움을 만들어 낸다. 나, 가족, 사회와 국가, 세계의 공동 행복을 만들어 나가는 그는 작은 거인이다.
우리나라 청소년 10명 중 4명이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으로 조사됐다. 또 과의존 위험군 청소년의 스마트폰 콘텐츠에 대한 조절 효능감을 조사한 결과, 스스로 조절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나 청소년의 스마트기기·SNS 사용 규제가 필요하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명옥 의원과 교육위원회 소속 조정훈 의원(이상 국민의힘)은 5일 ‘청소년 스마트기기 및 SNS 중독 예방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서 의원은 “스마트폰 의존으로 인한 중독과 SNS 중독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자라나는 청소년을 위해 SNS와 스마트폰 관리를 위한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최근 청소년의 스마트 기기 및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중독을 예방하기 위한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도 대표발의했다. 해당 개정안은 청소년의 스마트 기기 중독 예방을 위한 노력을 법으로 의무화하고, 초등학생의 경우 교육 목적이나 긴급한 상황 대응 등을 제외하고 교내에서는 스마트 기기 사용을 제한하는 내용이 담겼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발표한 ‘2022년 10대 청소년 미디어 이용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청소년이 하루 평균 인터넷을 이용하는 시간은 약 8시간(479.6분)으로 나타났다. 2019년보다 1.8배 증가한 수치다. 2023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실시한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청소년의 40.1%가 과의존 위험군으로 분류됐다. 이해국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청소년기는 뇌 발달의 특성으로 중독 문제에 취약한 시기”라며 “게임이나 SNS의 자극적 요소와 사회적 보상은 충동성과 보상 민감성이 증가한 청소년 시기에 중독 문제를 일으킬 수 있고, 스마트폰·디지털 미디어 중독은 우울, 불안, 스트레스 등 부정적 정서에 취약한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로 말했다. 인간의 뇌는 출생 후 지속적으로 발달한다. 유아기와 청소년기는 뇌 발달 과정에서 중요한 시기로, 이 시기의 경험은 뇌 구조와 기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전두엽은 25세까지 발달하기 때문에 청소년기는 자기 조절과 충동 조절, 계획적 사고 능력이 완전히 성숙하지 않은 시기다. 또 도파민 활동이 증가해 즉각적인 만족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난다. 이 교수는 “청소년기의 중독 문제는 성인기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예방이 필수적”이라며 “효과적인 예방을 위해 청소년의 디지털 미디어 사용을 적절히 규제하고 기업이 윤리적 책임을 다하도록 유도하는 정책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청소년이 미디어 콘텐츠 대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대안 활동도 지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교수는 “지속 가능한 디지털 미디어 관련 폐해 예방을 위해서는 지속적 연구활동과 건전한 민간 활동의 지원이 필수”라고 덧붙였다. 법과 제도로 규제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토론자로 참석한 한 학부모는 “스마트폰과 SNS를 제한하려 할수록 더욱 숨기고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단순 규제나 통제보다는 아이들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줘야 한다”고 했다. 부모 세대와 자녀 세대가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을 마련하는 한편, 청소년이 참여하는 스마트폰 사용 줄이기 챌린지를 도입해 참가자들에게는 문화 활동에 활용할 수 있는 바우처 등을 제공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이어 “이제 아이들의 삶에서 스마트폰과 SNS는 배제할 수 없는 존재”라며 “무조건 막을 것이 아니라 건강하게 사용하도록 돕는 것이 어른들의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윤희 부산금성고 교사는 “현재 학교에서는 수업 시간에 스마트폰을 걷어가고 있지만, 디지털 기기를 수업에 많이 활용하고 있다”며 “교육청마다 스마트 교실을 만드는 데 예산을 투입해 놓고, (학생들에게) 디지털 기기를 쓰지 말라고 하는 건 말의 앞뒤가 맞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아이들이 중독에 빠지는 가장 큰 이유는 자율성, 유능감, 관계성 등 기본적인 욕구가 충족되지 않기 때문”이라며 “아이들의 기본적인 욕구와 내적 동기를 충족시키는 방향이라야 근본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담임선생님이 발표를 많이 시키셔서 부담돼. 새 학기에도 발표할 일이 많을 거 같은데 어쩌지?” “친한 친구들과 같은 반이 안 됐어. 친한 친구들이 없어서 너무 속상해”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 설렘만큼이나 걱정도 가득한 시기다. 누군가에게 속마음을 털어놓기에는 아직 낯선 환경, 이럴 때 눈치 볼 걱정 없는 AI를 만나보는 건 어떨까? AI 스타트업 인텔리어스가 서비스하는 청소년 마음 성장 플랫폼 ‘상냥이’(sangnyang.ai)는 정서·진로·학습 고민 상담에 특화된 AI 챗봇이다. 정해진 질문에 정해진 답을 하는 일반적인 챗봇과 달리 한결 사람과 대화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상황을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아도 질문 의도를 파악해 어울리는 답변을 내놓고, 고민 해소에 참고할 만한 영상 링크나 한 줄 명언도 제시한다. 앞선 대화가 있다면 더 간단한 문장이나 단어만 입력해도 흐름이 끊이지 않는다. 문법에 대한 이해도 높아서 '수학 학원 다니기 싫어'를 '수학학원다니기시러'처럼 맞춤법, 띄어쓰기를 잘못해도 말귀를 척척 알아듣는다. 음성 대화 기능을 켜면, 귀여운 고양이 캐릭터와 말로 이야기를 주고받을 수 있다. 폭넓은 대화 범위가 특히 인상적이다. 가족 문제, 연예인, 이성 교제는 물론, 게임이나 프로스포츠, 여행, 심지어 아재 개그까지 제약이 없다. 초거대 생성형 AI로도 가능하지만, 청소년에게 해로운 정보는 거르고 눈높이에 맞는 정보를 제공한다는 게 차별점이다.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다양한 연령대와 성별에 따라 대화 내용도 조절된다. 우울, 자아존중감, 트라우마, 중독, 수면 등 다양한 심리검사도 제공한다. 검사 결과는 리포트 형태로 제공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심리 상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하도록 돕는다. 또한, 위기 상황에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연락처와 적절한 대응 방법을 제공한다. 교사는 학생의 심리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다만, 상담 내용은 민감 정보이기 때문에 꼭 필요한 위험 신호와 축약된 정보만 관리자에게 노출한다. 모든 개인정보는 암호화 처리되며, 대화 내용은 한 달 주기로 파기한다. 상냥이는 여러 교육 현장에서 공교육 적합성을 인증받았다. 서울형 에듀테크 소프트랩에서는 교사 만족도 5점 만점에 4.27점을 받았고, 광주 에듀테크 소프트랩에서는 교원 실무 용이성과 학생 흥미 및 만족도에서 우수 평가를 받았다. 강원도 해밀학교에서도 상담 만족도 82%, 심리적 부담감 감소율 66%를 기록했다. 전국 50여 개 학교와 하남시 등 지자체에서도 상냥이를 도입한 바 있다. 김선호 인텔리어스 대표는 "청소년 누구나 남의 눈치 보지 않고 편하게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고 싶었다"라며 상냥이에 대한 현장의 호평을 고마워했다. 그는 요즘 각종 법규에 시달리는 교원들을 위한 교권 상담 AI 서비스도 구상 중이다. 김 대표는 "심리학, 교육학 전문가로 구성된 인텔리어스의 역량을 바탕으로 교육 현장에 도움 되는 AI 서비스를 계속 만들어갈 계획"이라며 현장의 관심과 제언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