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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총과 대한민국감사국민위원회(이사장 한상대)는 19일 서울 서초구 교총회관에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최근 교권 침해와 학교 구성원 간 갈등 심화 등으로 인해 황폐해진 공교육 환경을 바로 세우고, 학생들이 일상에서 배려와 감사를 실천하는 건강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고자 체결됐다. 구체적 내용은 ▲감사엽서 보내기 등 감사문화 확산 및 청소년 참여형 인성 캠페인 공동 추진 ▲교육 현장 중심 감사문화 확산을 위한 각종 행사 공동 개최·홍보 ▲교원의 전문적·사회적 역할 강화를 위한 인성교육 및 가치교육 지원 ▲선배 세대의 헌신과 사회 발전에 대한 감사 인식 및 올바른 가치관 형성을 위한 교육·기록사업 협력 등이다. 강주호(사진 왼쪽) 교총 회장은 “감사와 존중의 문화는 무너진 교육 현장을 정상화하고 건강한 교육공동체를 구축하는 가장 확실한 열쇠”라며 “위원회와 다양한 인성교육 및 감사문화 확산 사업에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학교 현장에 따뜻한 소통과 존중의 문화를 확산하고, 미래세대의 바른 가치관 형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교육계 대표 단체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경기 용인 성서초는 14일시청각실에서 ‘2026 상반기 찾아가는 영어 뮤지컬’을 관람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영어에 대한 장벽을 허물고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이날 무대에 오른 작품은 경기미래교육파주캠퍼스 원어민 공연팀의 창작 뮤지컬 ‘School for Monsters(프랑슈타인)’이다. 몬스터 학교에 첫 등교한 인간 소년 ‘빅터’의 좌충우돌 소동극을 다룬 이번 공연은 원어민 배우들의 생생한 연기와 노래로 학생들의 눈과 귀를 단숨에 사로잡았다. 특히 이번 공연은 단순히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극 중간중간 직접 참여하고 소통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배우들이 객석의 참여를 유도할 때마다 시청각실은 학생들의 열띤 환호와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학생들은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잊은 채 무대 위 배우들과 완벽하게 호흡하며 공연을 즐겼다. 성서초 관계자는 “이번 영어 뮤지컬은 학생들이 언어에 대한 심리적 장벽을 깨고 영어에 흥미를 갖게 된 뜻깊은 계기였다”라며, “앞으로도 교과서를 넘어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생생한 체험형 교육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교육부가 올해 총 93명의 한국어교원을 해외 13개국에 파견한다. 경력 3년 미만 교원을 우선 선발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는 19일 ‘2026년 해외 현지 초·중등학교 한국어교원 파견 사업’의 하반기 선발 공고를 내고, 해외 학교 파견을 통해 한국어 수업 담당 한국어교원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선발은 파견국의 학사 일정에 맞춰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진행한다. 이번 하반기 모집 공고를 통해서는 9월에 학기를 시작하는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키르기스스탄 등 총 9개국에서 근무할 한국어교원을 선발한다. 하반기 전체 파견 인원은 41명으로, 이 중 일부는 기존 교원이 계속 근무할 예정이어서 신규 선발하는 인원은 총 32명이다. 신규 선발 인원 중 우즈베키스탄이 21명으로 가장 많고, 나머지 국가는 1~3명이다. 특히 우즈베키스탄 파견의 경우 일부는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파견 교원의 수당을 지원하는 조건으로 초청한다. 우즈베키스탄은 최근 5년간 한국어반 운영 학교 수와 학생 수가 3~4배 증가하는 등 한국어교육이 급격히 확대되고 있는 국가다. 수도인 타슈켄트 위주로 현지인 한국어교원이 배출되고 있어 지방도시는 수요 충족이 어려운 상황이라 이와 같은 정부 차원의 지원이 결정됐다. 또한 이번 선발에서는 청년들의 해외 한국어교육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자 교육 경력 3년 미만(총 강의 1200시간)인 초임 한국어교원이 위주가 될 전망이다. 하반기 한국어교원 파견 선발 공고문은 교육부 홈페이지(moe.go.kr), 국립국제교육원 홈페이지(niied.go.kr), 부산외국어대학교 홈페이지(bufs.ac.kr)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상반기 파견 국가(태국, 인도, 필리핀, 브라질)는 이미 지난 4월 선발 절차를 마치고 현지 근무 시작(총 52명), 전체 93명 중 일부(상반기 15명, 하반기 9명)는 기존 파견자의 연장 근무로 이어지게 된다. 그동안 교육부는 한국어교육 수요가 있지만 교사 자원이 부족해 한국어반 수업 개설이 어려운 국가에 한국어교원 자격증을 보유한 한국인 교원을 파견해 왔다. 2011년 태국을 시작으로 작년까지 총 21개 국가에 1024명의 교원이 파견됐다. 이난영 교육부 국제교육기획관은 “해외 한국어교육 활성화를 위해 역량 있는 한국어교원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현지 정부와 긴밀히 소통하며 한국어교육 지원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BS가 인공지능(AI)·디지털 분야 등의 국내·외 석학강좌를 국민 누구나 볼 수 있도록 방송 프로그램으로 제공한다. 이 외에도 신산업 재직자 직무 역량 강화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한 신규 강좌들이 대학들의 개발을 거쳐 올해 안에 공개된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이와 같은 ‘2026년 대학 중심의 평생학습 온라인 공개강좌 활성화 사업’의 신규 운영기관 선정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대학 중심의 평생학습 온라인 공개강좌 활성화 사업은 대학 등이 보유한 우수한 학습자원을 활용하고, 필요시 민간 협업으로 고등교육 수준의 평생학습 강좌를 개발해 무상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성인학습자가 체계적으로 재교육(reskilling)·향상교육(upskilling)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국민 누구나 AI·디지털 분야의 지식과 실무 역량을 학습할 수 있도록 관련 강좌가 확대되고, 산업 현장에서 AI 전환(AX), 로봇 등 첨단 기술 역량을 겸비한 융합형 실무 인재 양성 지원도 강화된다. 이번 신규 선정에 대학·공공기관 등이 제작한 우수한 강좌를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 선도대학 10개교, 14개 개별강좌 개발 10개교와 함께 EBS가 국내·외 석학강좌 사업 기관으로 포함됐다. 높은 국민적 관심 분야와 인문·사회·과학·예술 등의 국내·외 석학 및 전문가 강의 등이 EBS 정규방송 및 K-MOOC 플랫폼 등을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신규 강좌들은 이르면 10월 말부터 K-MOOC 홈페이지(www.kmooc.kr)을 통해 무료 수강이 가능하다. 또한 신산업 분야 대표기업과 교육기관(대학 등)의 협업으로 산업 맞춤형 단기 직무능력 인증 과정을 개발·운영하는 ‘매치업(Match業) 사업’은 ▲제조 분야 AX:현대자동차(주)-현대엔지비(주) ▲디지털 및 로봇융합:한화로보틱스(주), ㈜아워홈-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AI·금융 기술(핀테크) : 한국IBM(주)-(주)한국능률협회컨설팅의 3개 분야 연합체(컨소시엄)가 선정됐다. 이 역시 누구나 K-MOOC로 수강할 수 있고, 기초과정을 이수한 사람은 선발 과정을 거쳐 실무 중심의 강의인 심화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교육과정을 모두 이수한 학습자는 대표기업에서 ‘직무능력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재직자 AI·디지털 집중과정의 경우 4주 내외 단기 캠프형 온·오프라인 과정인 ‘AI·디지털 30+ 집중캠프’ 운영기관으로 동국대 등 5개교가, 3개 내외 묶음형 강좌로 구성된 온라인 과정인 ‘AI·디지털 묶음강좌’ 운영기관으로 서강대 등 4개교가 신규 선정됐다. 이는 재직자가 자신의 직무 분야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AI·디지털 실무 역량을 키우는 단기 프로그램으로 이수 후 디지털 배지를 발급받게 된다. 예혜란 교육부 평생교육지원관은 “AI 시대에는 국민 누구나 언제든지 평생교육을 통해 필요한 지식과 역량을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할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크다”며 “앞으로도 대학, 기업 등과 협업해 직장인 등 성인 학습자가 언제 어디서나 우수한 강좌를 쉽고 편하게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학교폭력예방교육지원센터와 함께 20일 ‘2026년 학폭 예방 어울림 학생 서포터즈단’ 온라인 발대식을 개최하고, 학생 주도의 학교폭력 예방활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발대식은 ‘어울림 학생 서포터즈단’의 역할과 목적을 함께 공유하고,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와 실천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되었다. 그간의 운영 우수사례를 통해 활동 내용과 방법에 대한 이해를 돕고, 서포터즈단 선서문을 함께 낭독한다. 서포터즈단은 학생들이 주체적인 활동을 통해 학교폭력예방 역량을 기르고, 존중과 배려의 학교문화를 만들어 가는 학생자치회 및 정규‧자율 동아리 기반의 또래모임이다. 2021년부터 시도교육청별 공모를 통해 선정·운영되고 있으며, 올해는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총 80팀(1496명)이 선정됐다. 학생 서포터즈단은 학교 특성과 학생들의 관심사 반영을 통해 프로젝트·탐구형, 문화·예술·공연형, 홍보·캠페인형 등 유형으로 운영된다. 교육부는 서포터즈단 활동이 학교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공동연수(워크숍) 및 성과 보고회 등을 통해 우수사례를 발굴하면서 학생 간, 지도교사 간 관계망(네트워크)을 구축할 예정이다. 심민철 교육부 학생건강안전정책국장은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실천은 학교폭력 예방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어울림 학생 서포터즈단이 학교 현장에서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를 만들어가는 중심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며 “교육부는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학교폭력 예방활동이 학교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교총이 현장체험학습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교권보호 5대 과제의 입법을 위한 강력한 투쟁을 선언했다. 교총과 17개 시·도교총, 한국교총 교사권익위원회(위원장 조재범), 한국교총 2030 청년위원회(위원장 박지웅)는 19일 청와대 앞에서 ‘현장체험학습 대책 조속 마련 및 교권보호제도 개선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들은 “선생님이 사법적 지옥에서 고통받고 안전을 보장받지 못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학생들과 대한민국 교육의 붕괴로 직결된다”며 “정부와 국회가 가시적인 입법 성과와 근본적인 체험학습 안전망을 구축할 때까지 전국 50만 교원과 함께 총력 투쟁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이날 교총은 전국 교원이 참여한 청원 서명 결과와 현장체험학습 5대 요구과제 건의서를 청와대에 직접 전달했다. 4월 22일부터 이달 18일까지 교총이 추진한 ‘교권보호 제도 개선 5대 과제’ 촉구 서명에는 5만4705명이 참여했다. 교총이 요구한 현장체험학습 대책 5대 과제는 ▲교육활동 관련 사고 발생 시 민·형사 면책권 즉각 법제화 ▲교육활동 소송 국가책임제 도입 ▲관련 행정업무의 교육청 전담 체계 구축 ▲민원으로부터 교사 보호 방안 강화 ▲실시 여부에 대한 학교 자율 결정권 보장 등이다. 또 교권보호 개선에 대해서는 ▲중대 교권침해(폭행, 상해, 성폭력 등)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교권 소송 국가책임제 전면 도입 ▲악성 민원 맞고소제 의무화 ▲아동복지법 개정(모호한 정서학대 조항 명확화) ▲아동학대처벌법 개정(아동학대 경찰 무혐의 시 검찰 불송치)을 촉구했다. 교총은 “예기치 못한 안전사고가 발생했을 때 교사 개인에게 민·형사상 과실치사 혐의를 씌워 유죄를 선고하는 현실에서 어떤 교사가 안심하고 체험학습을 인솔할 수 있겠느냐”며 “아무리 안전교육을 철저히 해도 사고가 나면 법정에서 교사 책임을 묻고 범죄자가 될 수 있다는 사법적 공포를 즉각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주호 교총 회장은 기자회견문에서 300여 쪽에 달하는 매뉴얼에 따라 43종의 서류를 준비해야 하는 현실, 체험학습 관련 학부모 악정 민원 실태를 공개하며 “모든 책임을 교사에게 묻고 끝없는 행정업무와 민원에 시달리다 사고라도 나면 범죄자가 되는 현재 구조는 반드시 갈아엎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대 발언에 나선 김진영 한국교총 부회장(서울 경복비즈니스고 교사)은 “서명지 한 장 한 장에 담긴 전국 교사들의 간절한 염원과 절규를 정부와 국회는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조재범 위원장도 “지난 1월 정부가 발표한 교권보호 대책에 대해 현장교원 12%만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며 “곁가지 지원책으로는 단 한 명의 교사도, 단 한 번의 비극도 막을 수 없다”고 개탄했다. 남윤제 세종교총 회장은 “수업 이탈 학생을 만류했더니 감금죄로 민원을 받고, 뛰는 학생을 조심시켰더니 놀라게 했다고 아동학대죄라며 협박하는 어처구니없는 악성 학부모들로부터 정당한 교육활동을 보호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세현 청년위원(강원 초등교사)은 “체험학습 진행 중 낮에는 인솔, 밤에는 불침번을 서가며 안전문제에 신경을 곤두세워도 체험학습 이전에 생긴 학생의 오래된 멍자국을 체험학습과 연관지어 민원을 제기하는 실정”이라며 “두려움이 아닌 설렘으로 교실 밖으로 나갈 수 있도록 길을 열어달라”고 토로했다. 강 회장은 “작금의 현실은 현장 경고를 외면한 채, 문제가 터질 때마다 땜질식 대응에 그치고 여론이 악화되면 뒤늦게 미봉책만 내놓는 데 머물러 온 교육당국의 책임이 크다”며 “교육부는 말이 아닌 실질적인 행동으로 응답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교육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최근 발생한 교육정보기술(에듀테크) 기업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따른 현장의 불안을 해소하고, 사고 후 관리에서 사고 전 예방·관리하는 ‘예방 중심 개인정보 관리체계’로의 전환을 위해 에듀테크 분야 사업자를 대상으로 합동 사전 실태점검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들은 에듀테크정보·체험 플랫폼인 ▲에듀집(edzip.kr)에 등록된 서비스 ▲시·도교육청 선정 디지털 도구 ▲학사관리 서비스를 포함한 에듀테크등을 대상으로이달 말부터 진행할예정이다. 주요 점검 항목은 ▲개인정보 수집·이용 시 동의 ▲목적달성 후 파기 ▲아동정보 수집 절차 ▲개인정보 안전조치의무 준수(취약점 점검, 접근권한 관리, 관리자 계정 관리, 접근통제 여부, 접속기록 보관·관리) 등이다.
경기 영성중(교장 이수영) 역사동아리 피스메이커스(PeaceMakers)가 18일점심시간 본교 2층 급식실 앞에서 '제46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억 캠페인'을 진행했다. '당신의 5·18은 안녕하십니까'라는 물음을 던지며 시작된 이번 캠페인은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했다. 피스메이커스 부원들은 5·18 OX퀴즈, 삼행시 짓기, 기억 메시지 작성, 피켓 만들기 등 다양한 부스를 운영하며 학생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점심시간이 되자 급식실 앞이 북적이기 시작했다. OX퀴즈 부스 앞에는 줄이 길게 늘어섰다. '5·18 민주화운동은 1980년 5월에 일어났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5·18과 관련된 노래이다' 등 15문항이 출제됐고, 퀴즈를 맞힌 학생들에게는 '오월의 책갈피'가 증정됐다. 삼행시 부스에서는 '오·일·팔' 세 글자에 마음을 담는 활동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고개를 갸웃거리며 단어를 고민하다가, 이내 연필을 들고 자신만의 삼행시를 완성했다. 피켓 만들기 부스도 인기였다. 주먹밥 모양 피켓에 다짐을 적고 인증 사진을 찍는 학생들의 얼굴에 웃음이 번졌다. 캠페인에 참여한 2학년 김○○ 학생은 "퀴즈 풀면서 5·18 민주화운동에 대해 몰랐던 사실들을 알게 됐다"며 "삼행시 쓰면서 그날 광주 시민들의 마음을 생각해보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피스메이커스 회원 김○○(2학년) 학생은 "5·18은 먼 과거의 일이 아니라 지금 우리의 민주주의와 연결된 역사"라며 "친구들이 점심시간에 잠깐이라도 5·18을 기억하고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동아리 지도교사는 "학생들이 '기억은 행동이다'라는 생각으로 직접 캠페인을 기획하고 운영했다"며 "평범한 일상의 평화가 누군가의 희생 위에 있다는 것을 느끼고, 그 정신을 이어가는 것이 피스메이커스의 목표"라고 전했다. 한편, 피스메이커스는 'Run History, Make Peace(역사를 달려 세계 평화를 잇다)'를 슬로건으로 활동하는 영성중역사동아리다. 앞서 제주 4·3 추념일에도 4.3km 평화 달리기와 기억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경기 매홀초(교장 임미애) 학생자치회는 5월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선생님,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를 주제로 감사 행사를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3학년부터 6학년 학생자치회 임원들이 직접 준비해 의미를 더했다. 학생들은 교직원들에게 전달할 디퓨저를 미리 제작하고, 비타민과 함께 정성껏 포장해 15일 출근길 교직원들에게 전달했다. 특히 학생들은 선물을 증정하며 “선생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는 밝은 인사와 응원의 구호를 함께 전해 아침 학교 분위기를더욱 따뜻하게 만들었다. 또한 담임교사뿐 아니라 학교안전지킴이, 행정실 직원, 급식실 종사자, 보건교사 등 학교 곳곳에서 학생들의 안전과 성장을 위해 힘쓰는 다양한 교육공동체 구성원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해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행사에 참여한 한 교사는 “학생들의 진심 어린 마음 덕분에 큰 감동과 힘을 얻었다”며 “서로 존중하고 감사하는 학교 문화가 더욱 깊어지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학생자치회 회장(이OO)는 “선생님들께 감사한 마음을 직접 표현하고 싶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배려와 존중이 가득한 학교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교육부는 17개 시·도교육청과 학업을 중단한 학령기의 학교 밖 청소년에게 교과서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번 지원 계획은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교과서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국회와 국민권익위원회를 통해 제기됨에 따라 마련됐다. 시·도교육청은 학교별로 보유하고 있는 교과서 재고분을 활용해 학교 밖 청소년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국에서 보유하고 있는 교과서 재고는 약 3만5400권이며, 지역별 교과서 수량과 종류에 차이는 존재한다. 이번 지원대상은 질병, 학교 부적응, 대안교육기관 재원 등 여러 사유로 정규 학교교육을 이어 나가지 못하는 학생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학생은 교육(지원)청 또는 마지막으로 다닌 학교에 개별적으로 문의해 지원받거나, 다니고 있는 대안교육기관 또는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통해 지원받을 수 있다. 상세 내용은 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받으면 된다. 노진영 교육부 학생지원국장은 “이번 교과서 지원은 학교 밖 청소년의 교육권을 보호하고 학습 기회를 두텁게 보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학교 밖 청소년이 배움을 계속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19일 서울 유네스코회관에서 ‘거점형·연계형 돌봄기관(유치원, 어린이집)을 위한 전문 지원단’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개최되는 협의회는 현장 지원의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단이 거점형·연계형 돌봄기관의 운영에 대한 주요 정책을 이해하고 현장을 맞춤 지원할 수 있도록 사전 교육을 진행한다. 지원단은 지난해 56개에서 올해 3.9배 확대된 기관의 원활한 운영을 돕는다. 전국 시·도교육청에서 추천한 유아교육·보육 전문가 84명이 2026년 12월까지 활동할 예정이다. 전문 지원단 위촉은 시·도교육청의 유치원 방과후 지원을 위탁받은 ‘유치원방과후지원센터’(육아정책연구소)이 추진한다. 지원단은 다음 달부터 기관을 방해여 돌봄 관련 프로그램 운영, 참여 유아의 건강과 안전관리, 급·간식 제공, 예산집행 및 인력 관리, 학부모 홍보 등 다양한 분야의 상담을 진행한다. 전국 220개 기관 중 70개 이상 기관을 직접 방문해 지원하고, 비대면 온라인을 통한 지원도 병행한다. 거점형·연계형 돌봄기관은 유치원·어린이집 등 자녀가 다니는 기관과 관계없이 이른 아침·늦은 저녁·방학·토요일·휴일 등에 돌봄을 이용할 수 있는 기관이다. 특히 거점형 기관은 162개로 이른 아침·늦은 저녁·토요·휴일에 돌봄이 필요한 유아를 대상으로 돌봄 환경을 제공한다. 이용을 원한다면 아이누리 포털 내 방과후 홈페이지(www.i-nuri.go.kr/after)를 통해 지역 내 위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김정연 교육부 영유아지원관은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기관별 장점을 활용해 학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영유아보육·교육 정책을 발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거점형·연계형 돌봄기관 운영으로 다양한 돌봄 수요에 대응하고, 전문 지원단을 통해 돌봄기관의 내실 있는 운영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와 전국 시·도교육청은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과 '2026년 대한민국 청소년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하고 19일부터 7월 7일까지 참가 동아리를 모집한다. ‘인공지능(AI) 대도약의 시대, 내일의 유니콘 창업을 꿈꾸는 우리!’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참가 동아리들은 AI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창의적인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거나 혁신적인 창업 품목(아이템)을 발굴한다. 이를 통해 전국 초중고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창업가 정신을 기를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AI를 활용한 예측 모델, 데이터 기반 정밀 진단, 초개인화 기술 적용, 난제해결 등을 통해 학생들의 혁신적 창업 전략과 자기주도적 도전역량, 기술 생태계 및 시장 변화 속에서 협력적 가치 창출을 이끌어 내는 과정을 평가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중소벤처기업부의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와 연계해 초기 창업 활동 단계부터 실제 창업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예선에 통과한 우수 동아리 50팀에는 창업 상담(멘토링)을 제공해 결선까지 창업 아이디어를 완성도 높게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상위 수상 동아리에는 중소벤처기업부의 2027년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에서 우대 혜택도 제공된다. 예선에 도전한 모든 창업동아리에는 ‘도전인증서(가칭)’이 발급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동아리는 온라인 창업체험교육 플랫폼을 통해 사업계획서를 제출할 수 있으며, 학교 밖 청소년 창업동아리(2007년 이후 출생자)도 참여할 수 있다. 예선을 통과한 우수 동아리 50팀은 동아리관(부스)을 운영하며, 이와 관련된 심사 결과 등을 통해 10월 말 최종 시상 동아리가 선정될 예정이다. 장홍재 교육부 학교정책실장은 “대한민국 청소년 창업경진대회를 통해 청소년들이 도전 정신과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AI 시대 속에서 자신의 미래를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진로설계 역량을 키우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미래사회에 필요한 창업가 정신을 함양할 수 있도록, 양질의 진로창업체험 프로그램을 발굴하는 등 창업 교육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교총이 6월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9대 방향, 31개 정책과제를 제안했다. 단순한 선거 대응 차원의 요구가 아니다. 교권 추락, 과도한 행정업무, 학력격차 심화, 생활지도 부담, 다문화·특수교육 수요 증가 등 학교 현장에서 누적돼 온 문제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절박함이 담겨 있다. 교육감 선거 때마다 다양한 공약이 제시되지만, 정작 학교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된 문제들은 충분히 해결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많다. 학폭과 민원 대응, 체험학습 안전 문제, 학맞통 지원 업무, 기초학력 지도 부담까지 교사에게 집중되고 있지만 정책 지원은 부족하다. 그런 점에서 교총이 제시한 과제는 단순한 이해집단 요구로만 보기 어렵다. 교권 보호 국가책임제, 교육청 단위 통합 민원 대응센터 설치, 행정업무 학교 밖 이관, 학급당 학생 수 감축, 기초학력 전담 교사 확충 등은 모두 현장에서 요구하는 사안이다. 특히 ‘선생님을 지키는 것이 학교를 살리는 길’이라는 문제의식은 최근 교육 현장의 현실을 반영한다. 지금 학교는 교사 헌신에만 크게 의존하는 구조다. 행정업무 비중이 커지고, 악성 민원과 아동학대 신고 부담 속에서 생활지도는 위축되고 있다. 학생 맞춤형 교육과 기초학력 보장을 요구하면서도 이를 뒷받침할 인력과 시스템은 충분하지 않다. 결국 교사 소진이 반복되고, 그 영향은 학생들에게 이어질 수밖에 없다. 교육 정책은 정치적 구호나 단기 사업이 아니라 학교 현장의 실제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교육감은 지역 교육의 책임자로서 교사가 수업과 생활지도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 각 후보는 교원단체가 오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제안한 과제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정책에 반영하려 노력해야 한다. 보여주기식 공약보다 현장의 요구에 얼마나 실질적으로 답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선거가 되길 바란다.
지난 1982년 부활한 스승의 날이 올해로 45회를 맞이했다. 교권 존중과 스승 공경의 사회적 풍토 조성으로 교원의 사기진작과 사회적 지위 향상을 위해 만들어진 법정기념일이다. 하지만 현장 교원들은 제자로부터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받는다는 즐거움보다 무력감과 상대적 박탈감을 먼저 느끼는 것이 현실이다. 교총이 발표한 전국 교원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여실히 드러난다. 절반(49.2%)에 가까운 교원들은 최근 1~2년 새 직업적 자부심이 위축됐다고 답했다. 또 67.9%는 학생·학부모로부터 신뢰받지 못하고 교권이 침해될 때 가장 무력감을 느낀다고 했다. 교직을 떠나고 싶은 이유도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 및 학부모 민원 노출, 낮은 보수 등 처우, 생활지도 무력화 및 보호장치 부재 등을 들었다. 여기에 비본질적 행정업무 비중도 40% 이상이라는 답변이 90%를 넘어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 이런 결과가 나오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무엇보다 교원이 교육전문가로서 두려움 없이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의 부재 탓이다. 그리고 그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현장 의견을 반영하지 못하는 정부와 국회도 문제다. 그나마 최근 현장체험학습에 대한 문제가 사회적으로 공론화되면서 학교가 처한 상황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 작은 위안거리다. 앞선 설문조사에서 선생님들은 ‘학생의 발전과 성장이 느껴질 때’(42.7%), ‘학생·학부모로부터 감사·격려를 받을 때’(25.8%) 보람을 느낀다고 답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생 성장과 배움의 가치를 중요하게 여긴다는 것이다. 이런 선생님들이 안심하고 교육이라는 본질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 우리 아이들이 살아나고 대한민국 공교육의 질적 성장이 담보된다는 평범한 진리가 실현될 것이다.
인공지능(AI)은 이제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산업·교육·행정 전반의 질서를 재편하는 문명사적 전환의 중심에 서 있다. 과거 산업혁명이 기계를 통해 인간의 육체노동을 확장했다면, 오늘날 AI 혁명은 인간의 사고와 의사결정 체계 자체를 변화시키고 있다. 이러한 시대에 추진되는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AI for All)’ 정책은 단순한 기술 보급을 넘어, 모든 국민이 AI 시대를 살아가기 위한 핵심 역량을 갖추도록 하는 국가적 교육 혁신이라는 점에서 중대한 의미를 지닌다. 세종대왕 정신 이어야할 정책 이러한 흐름은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창제 정신과도 맞닿아 있다. 조선시대 한문은 소수 지배계층만이 활용할 수 있는 지식과 권력의 도구였다. 문자 해독 능력의 차이는 곧 정보 접근의 차이였고, 이는 사회적 불평등으로 이어졌다. 세종대왕은 “백성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있어도 제 뜻을 능히 펴지 못한다”는 현실을 안타깝게 여겨 누구나 쉽게 배우고 사용할 수 있는 훈민정음을 창제했다. 이는 단순한 문자 창조를 넘어 지식의 민주화와 국민 역량 강화라는 국가적 비전의 실현이었다. 오늘날 AI 역시 특정 전문가와 거대 자본의 전유물이 된다면 심각한 ‘AI 디바이드(AI Divide)’를 초래할 수 있다. AI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능력 차이는 개인 삶의 질뿐만 아니라 국가 생존과도 직결된다. 자원 빈국인 대한민국이 글로벌 패권 경쟁 속에서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국민 전체의 지적 역량을 AI를 통해 극대화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 정책은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훈민정음 보급 운동과 다름없다. 다만 우리가 반드시 경계해야 할 점도 있다. 화려한 기술 활용이나 단기적 성과에만 집중하는 AI 교육은 자칫 ‘사상누각’에 그칠 위험이 크다. 특히 가시적 성과를 앞세운 보여주기식 사업은 교육 현장의 혼란과 피로감만 가중시켜 오히려 역효과를 낸다. 정권의 성과를 과시하기 위한 일회성 행사나 전시 행정이 아니라, 백년대계의 관점에서 일관성 있게 추진되는 교육 체계가 확립돼야 한다. 진정한 AI 교육은 탄탄한 디지털 소양 교육이라는 기초 위에서 시작해야 한다. 데이터와 정보의 구조를 이해하고, 디지털 환경 속 정보를 비판적으로 분석·수용할 수 있는 기초 역량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AI 교육은 공허한 구호에 머무를 수밖에 없다. 원리에 대한 이해 없이 단순한 도구 활용법만 강조하는 교육은 학생들에게 사고의 과정 없이 결과만 얻어내는 ‘마법의 지팡이’를 쥐여주는 것과 같다. 교육의 힘으로 뒷받침해야 따라서 초·중등 단계부터 컴퓨팅 사고력, 데이터 리터러시, 알고리즘 이해, AI 윤리 등을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공교육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 AI 교육은 일회성 체험이 아니라 학생의 발달 단계에 맞춰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하며, 이는 곧 새로운 기술이 등장해도 스스로 습득할 수 있는 자생적 역량으로 이어져야 한다. 동시에 전 세대가 일상 속에서 AI를 주체적으로 다룰 수 있도록 보편적 교육망을 구축하고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포용적 지원을 병행해야 한다. 한글이 조선의 지식 혁명을 이끌고 오늘날 대한민국의 토대가 되었듯, 지금의 AI 교육 혁신은 우리의 미래 100년을 결정할 전환점이 될 것이다. 중요한 것은 기술 그 자체가 아니라, 국민 모두가 튼튼한 기초 위에서 AI를 주체적으로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교육의 힘이다.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은 우리 모두가 미래 사회의 주인이 되게 하는 가장 강력한 열쇠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학생 건강은 교육의 출발점이다. 아무리 좋은 교육과정과 수업이 마련돼도 학생이 건강하게 성장하지 못한다면 교육 본질은 실현되기 어렵다. 특히 학교급식은 한 끼 식사를 넘어 성장기 학생의 건강한 성장과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책임지는 교육활동이며, 그 중심에는 영양교사가 있다. 학교급식법 개정으로 토대 마련 최근 학생 건강 지표는 영양·식생활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금 확인하게 한다. 2025년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 결과에 따르면, 과체중과 비만을 포함한 비만군 학생 비율은 29.7%, 일주일 동안 채소와 과일을 매일 섭취하는 비율은 약 23% 이하에 불과했다. 반면 주 1회 이상 음료수, 라면, 패스트푸드를 섭취하는 학생 비율은 약 84% 이상으로 나타나 영양 관리와 식생활 지도가 필요한 상황임을 보여준다. 학생 건강 문제는 식습관, 생활환경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학교 현장에서의 전문적이고 지속적인 영양·식생활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영양교사는 학생을 대상으로 영양·식생활 교육을 실시하고, 저체중 및 성장부진, 빈혈, 과체중 및 비만 학생 등을 대상으로 영양상담과 필요한 지도를 한다. 동시에 학생의 성장 단계뿐만 아니라 지역, 환경, 문화를 종합적으로 담아내기 위한 교육급식을 운영하는 전문가다. 그러나 급식 인원과 학교 규모가 커져도 영양교사 1명이 학교급식 전반을 담당하는 구조가 오랫동안 지속됐다. 위생적인 급식과 영양·식생활 교육의 내실화는 인력과 제도의 뒷받침 없이는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었다. 이런 점에서 일정 규모 이상 학교에 2명 이상의 영양교사를 배치할 수 있도록 하는 학교급식법 개정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는 과중한 영양교사의 업무를 경감하고 안정적인 급식환경을 조성함은 물론, 영양·식생활 교육을 통해 학생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제도적 기반이다. 특히 과대학교 및 영양불균형 심화로 학생 건강관리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영양교사 확충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 셈이다. 유치원 급식 역시 더 이상 사각지대로 남아서는 안 된다. 영유아기는 평생 식습관이 형성되는 결정적 시기다. 최근 유아교육법 개정으로 교사 자격에 영양교사가 명시된 만큼, 유치원 현장에서도 영유아의 발달 특성에 맞는 급식 관리와 영양교육이 안정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최근 경기도 소재 중학교에서 발생한 조리실무사 사고와 관련해 영양교사가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사건은 학교급식 현장의 구조적 문제를 여실히 드러냈다. 영양교사는 급식운영과 교육을 담당하는 전문가이지, 산업안전보건 전반으로는 비전문가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급식실에서 발생하는 각종 안전관리 책임이 영양교사에게 과도하게 전가되고 있다. 사고 발생 시 급식운영 직무를 수행한다는 이유만으로 피의자가 된다면, 학생들의 균형적인 식단과 교육을 책임지는 영양교사는 한없이 위축될 것이고, 결국 학생 건강권이 훼손되는 심각한 사회적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 급식실 안전은 개인의 책임만으로 완성되는 영역이 아니다. 이에 관련 업무가 비전문가에게 전가되지 않도록 전문기관에 외부 위탁해 전문화된 관리체계가 마련돼야 한다. 영양교사 위한 환경 개선필요 학교는 학생들이 스스로 건강관리 능력을 기르고 건전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공교육의 장이며, 학생들에게 급식 시간은 학교생활 중 그 무엇보다 기다려지는 가장 큰 행복이자 소소한 즐거움을 얻는 일과다. 이러한 즐거움 속에서 균형 잡힌 식사의 의미를 배우고, 올바른 식습관을 익히며 건강한 삶의 기초를 쌓는다. 이 과정에서 영양교사가 본연의 교육활동을 온전히 수행할 수 있도록 적정 인력 배치, 산업안전보건 관련 부당한 책임 전가 지양 등 실질적인 처우개선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
다음 달 3일 예정인 16개 시·도교육감선거 후보 등록 마감 결과 총 58명이 신청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4~15일 교육감 등의 후보 등록을 접수한 결과 이와 같이 최종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총 16명을 선출하는 이번 교육감선거의 경쟁률은 3.6대 1이다. 이는 지난 2022년 선거 때인 3.5대1보다 소폭 오른 수치다. 후보자 수는 4년 전 60명에서 2명 줄었으나, 전남광주의 통합으로 선거구 역시 1개 감소한 이유다. 지역별로 보면 8대1을 찍은 서울이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고, 대전이 5대1로 2위다. 경기와 전북이 2대1로 가장 낮다. 후보 중 11명은 현직 교육감이다. 통합선거구로 변경된 전남광주에서 2명의 현직 교육감이 모두 등록했고, 서울·경기·부산·대구·인천·강원·충북·경북·제주에서 재선이나 3선에 나서는 후보들이 포함됐다. 서울에서는 정근식 현 교육감과 윤호상 한양대 교육대학원 겸임교수, 김영배 예원예술대 부총장, 한만중 전국교육자치혁신연대 상임대표, 조전혁 전 국회의원, 이학인 신한대 부교수, 홍제남 다같이배움연구소장, 류수노 전 방송통신대 총장이 등록을 마쳤다. 서울 다음으로 많이 등록된 대전에선 맹수석 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 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장, 오석진 배재대 대외협력교수, 정상신 대전미래교육연구회장, 진동규 청정유성 정책포럼 대표가 나선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서는 김대중 현 전남교육감과 이정선 현 광주교육감이 모두 등록해 현직 간 통합 대결이 성사됐다. 강숙영 김대중재단 전남지부 탄소중립위원장, 장관호 전 전교조 전남지부장도 도전장을 냈다. 이 외 세종·충남·경남이 4명의 후보자가 나선다. 부산·대구·인천·충북·경북·제주는 3명 후보 등록으로 ’3파전‘이다. 경기와 전북은 2명씩만 등록해 맞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경기는 임태희 현 교육감과 안민석 전 국회의원이, 전북에선 이남호 전 전북대 총장과 천호성 전주교대 교수만 이름을 올렸다.
교육부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국제교육협력원과 16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APEC 국제교육 선도교사단 공동연수(워크숍)’를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국제교육 선도교사단 48명을 신규 위촉하고, APEC 교육 협력 사업의 성과와 2026년 사업의 추진 방향 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6년 사업에 참여하는 우리나라 교사와 예비 교사, 인도네시아·태국·필리핀의 교육부 정책가 및 주한 대사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제주에서 열린 제7차 APEC 교육장관회의 때 21개 회원 경제체 만장일치로 채택된 공동 성명서의 후속 조치 일환이기도 하다. 당시 인공지능(AI)·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교사 역량 강화와 국제교육 협력 확대를 핵심 과제로 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 선도교사단이 중점적으로 참여할 3대 핵심 사업도 소개됐다. 7~8월 인도네시아·필리핀·태국 3개국에 국내 교사 15명(1개국당 5명)을 파견하는 'APEC 국제교육협력단 파견 프로그램', 초·중등 교사 연구회 4개 팀이 운영되는 'APEC 전문적 학습공동체', 국내 교사가 해외 연계 학교 교사와 팀을 구성해 연간 수업 교류 계획을 함께 수립하고 온·오프라인으로 수업을교류하는 ‘알콥(ALCoB, APEC Learning Community Builder) 협력 프로젝트 등이 진행된다. 알콥 협력 프로젝트는 올해 25개 팀(11개국 800여 명)의 국내외 교사와 학생이 참여하게 된다. 이난영 교육부 국제교육기획관은 “선도교사단은 우리나라 교육 현장의 우수한 AI·디지털 수업 역량을 아시아·태평양 전역에 공유하는 중요한 인적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교육부는 선도교사단이 국제 무대에서 역량을 발휘하고 APEC교육 협력의 성과를 확산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교총은 15일 서울 서초구 교총회관 2층 단재홀에서 갈수록 희미해지는 스승 존중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제45회 스승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은 평생 교육에 헌신해 온 교육공로자들의 노고를 기리고, 교원 자긍심 회복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로 진행됐다. 기념식에는 교육공로자와 가족,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 장신호 서울교대 총장, 이진철 울산교총 회장 등 교육계 주요 내빈이 참석했다. 강주호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오늘은 학교를 묵묵히 지키고 계신 선배·동료 선생님께 따듯한 말 한마디로 서로를 응원하는 날이 되길 바란다”며 “아이들의 성장을 위해 책임을 다해 오신 선생님들의 시간은 우리 교육의 자랑이자 가장 든든한 힘”이라고 밝혔다. 이어 녹록지 않은 학교 현실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강 회장은 “최근 학교 현장에서는 ‘열정은 고소를 부르고, 정성은 민원을 부른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자조 섞인 말이 나오고 있다”며 “이러한 말이 대한민국 교육 현실을 보여주는 것 같아 매우 마음이 아프다”고 전했다. 또 “선생님들의 헌신은 당연한 것이 아니며 반드시 존중받아야 할 가치지만, 지금의 공교육은 너무 많이 무너졌고, 이를 교육답게 되돌릴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특히 현장체험학습과 관련해 “사고 발생 시 교사 개인에게 과도한 법적·행정적 책임이 집중되고 있다”며 “안전 인력과 예산 지원은 물론, 명확한 책임 기준과 실효적인 면책 장치, 교육활동 관련 소송에 대한 국가 책임 체계가 반드시 마련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강 회장은 또 교총이 ‘교권보호 5대 제도 개선’을 위해 전개하고 있는 전국 교원 서명운동을 언급하며 “교총 요구가 실질적인 입법과 제도 개선으로 이어질 때 비로소 선생님들이 안심하고 교단에 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념사 말미에 “선생님이 곧 대한민국의 교육력”이라며 “선생님들이 아이들의 배움과 성장을 이끌겠다는 소박한 꿈을 지킬 수 있도록 한국교총이 가장 앞에서 처절하게 뛰겠다”고 약속했다. 축사에 나선 정성국 의원은 최근 교총과 함께 교원지위법 개정에 앞장섰던 일화를 소개하며 “국회의원으로서 2년간 노력했지만, 선생님들이 체감하기 어려운 현실”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국회 하반기에도 교육위에서 존경받는 선생님들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장신호 총장은 “미래 교육의 중심은 선생님”이라며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예비 교사가 더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기념식과 함께 진행된 ‘제74회 교육공로자 표창식’에서는 ▲특별공로상 31명 ▲교육공로상 883명 ▲교육가족상 3가족 ▲교육명가 7가족 ▲독지상 11명 등 총 935명(가족 포함)이 수상했다. 이중 5명 이상의 교원을 배출한 교육가족상과 3대 이상 교육자의 길을 걸어온 교육명가 수상자들이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기념식 후 교총은 “1973년 폐지됐던 스승의 날을 끈질긴 활동 끝에 부활시킨 주역으로서의 역사적 소명을 잊지 않고, 앞으로도 스승 존경의 사회적 풍토를 조성하고, 교원이 자긍심을 갖고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15일, 중국 화남지역 주요 사립학교 교장단이 경기화성병점고(교장 이성숙)를 방문하여 한국의 우수한 교육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교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한·중 교육 교류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국관광공사 중국팀(사장 박성혁)과 경기도화성오산교육지원청(교육장 김인숙) 지역교육과의 협조 아래 이루어졌으며, 중국 남부의 대표 권역인 광둥성, 하이난성, 홍콩 등을 아우르는 화남지역의 8개 주요 사립학교 교장 및 교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방문단에는 선전시 궐기교육그룹 임량호 이사장, 선전시 건문교육그룹 진문홍 이사장, 선전시 방신실험학교 이정 교장, 선전시 양매홍예술교육그룹 왕금려 이사, 홍콩 박량교육그룹 진일정 부교장, 동관시 해덕이중언어학교 증흥성 교장, 동관시 해일외국어학교 여혜분 교장, 중산시 디인공학 주소몌 국제교육주임 등 중국 내에서 혁신적이고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교육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포함되었다. 이날 병점고는 한국의 다양한 융합교육과 경기교육청의 선진적인 교육정책이 학교 현장에서 어떻게 실제적으로 구현되고 있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주었다. 방문단은 병점고의 교육 시설을 둘러보고, 디지털 특화 융합 교육 등 미래 지향적인 교육 프로그램 운영 사례를 참관하며 깊은 인상을 받았다. 증흥성동관시 해덕이중언어학교교장은 "한국의 교육 현장은 매우 역동적이고 체계적입니다. 특히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융합교육과 학생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이 인상 깊었습니다. 이번 병점고 방문을 통해 얻은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우리 학교의 교육과정에도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한국 교육 기관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희망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성숙 교장은 직접 나서 한국의 교육 정책과 병점고의 교육과정, 그리고 실제 운영 사례를 상세히 설명하여 방문단의 이해를 도왔다. 이 교장의 열정적인 설명은 중국 교장단이 한국 교육의 우수성을 깊이 공감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교장은"중국 화남지역의 훌륭한 교육자분들을 우리 병점고에 모시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이번 방문이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양국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키우고 미래 세대를 위한 발전적인 교육 교류의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앞으로도 병점고는 경기도교육청의 정책을 바탕으로 학생 중심의 미래 교육을 선도해 나가겠습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현장에서 학생들을 직접 지도하며 융합교육을 실천하고 있는 교사들의 생생한 목소리도 전달되었다.정지연 교무부장은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교육자들과 소통하며 우리 교육의 강점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교실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학생 주도적인 프로젝트 활동과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수업 방식에 대해 중국 교장단이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교류가 교사들에게도 새로운 자극과 성장의 기회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라고 전했다. 이번 중국 화남지역 교장단의 병점고 방문은 단순한 현장 참관을 넘어, 양국 청소년 간의 지속적이고 발전적인 교육 교류 기반을 구축하고 상호 우호 증진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지닌다. 병점고는 앞으로도 우수한 교육 모델을 해외에 알리고,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국제적인 소통과 협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