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 박사과정 설치를 위한 과제
교육대학교는 1923년에 사범학교로 출범한 이후 9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유능한 초등교원 양성과 연수라는 외길을 걸어왔고, 1996년 교육대학원을 신설한 후 벌써 15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동안 끊임없이 제기된 교육대학교 박사학위과정 설치 문제가 국회에서 공청회까지 마쳤으나 아직도 많은 난관들이 기다리고 있다. 그렇다고 마냥 기다릴 수는 없다. 그러면 교대에 박사과정을 설치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수한 박사학위 프로그램과 교수 확보해야 먼저, 교대에 박사과정을 설치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 교대 박사과정 설치를 반대하거나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정부를 상대로 이해와 협력을 이끌어내야 하고, 국민들의 대변인인 국회에도 지속적으로 문을 두드려야 한다. 둘째, 박사과정에 우수한 인재들을 유치해야 한다. 충분한 현장 경험을 가진 교원들 중에서 연구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박사과정에 입학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국내외 각종 연구물을 읽고 이해할 수 있어야 하며, 다양한 정보를 목적에 따라 분석 · 분류하고 새로운 지식을 창출할 수 있어야 한다. 셋째, 초등교원의 전문성 향상과 학문적 성장을 위한 우수한 박사학위 프로그램을 준비
- 황윤한 광주교대 대학원장
- 2011-11-01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