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대> 대학재정의 입구 및 출구조사
요즘 자금이 어디서 나와서 어디로 들어갔고 들어간 돈이 어디로 나갔는지를 조사하는 것으로 이해되는 부정선거자금 '입구조사'와 '출구조사' 등의 용어가 회자되고 있다. 입구조사만으로 불법정치자금 흐름을 파악이 미흡하던 것이 출구조사를 함께 함으로써 더욱 확실하게 조사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래서 출구조사만으로 대학교육을 평가하던 것을 입구조사를 함께 한다면 대학발전의 막힘들이 어디에 있는가를 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어 입구조사의 필요성을 제안코자 한다. 기업에서는 곧 바로 현장에 적응 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을 요구하는데 그러한 교육과정은 대학에서 배출되는 인력을 지속적으로 수용 할 수 있는 기업에서 운영하지 않는 한 교육투자 효율상 불가능하며, 발전하는 학문과 기술에 적응 할 수 있는 능력함양이란 교육 목표에도 맞지 않는다. 교수의 연구성과 평가에 대한 세간에서의 폄하도 옳지 않다. 우리나라의 대학의 연구 분위기는 1970년대 후반에서부터 조성되었다. 당시 만해도 대졸학력이 못 미치는 교수도 있었으며, 연구 과정에 속하는 석·박사 과정수련을 거치지 않은 교수가 대부분이었다. 그래서 학위소지자 확보 방안으로 잠시 논문 박사 제도가 허용됐고, 십수년 전인 19
- 이은웅 충남대 교수
- 2004-03-18 1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