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영재교육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부산과학영재학교의 2006학년도 신입생 경쟁률이 개교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16일 부산과학영재학교와 부산시 교육청은 지난 13일 신입생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144명 모집에 2천477명이 지원해 1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003년 문을 연 부산과학영재학교의 경쟁률은 신입생 선발 첫해인 2003학년도 8.29대 1, 2004학년도 11.15대 1, 지난해 16.04대 1 등 매년 증가추세를 보여왔으며 이번에 또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원자 중 남자는 1천974명(79.7%), 여자는 503명(20.3%)이었으며 학년별로는 중학 3학년 1천533명(61.9%), 2학년 823명(33.3%), 1학년 118명(4.7%), 기타(외국학교) 3명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725명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 444명, 서울 393명, 경남 159명, 인천 156명, 대구 110명 등으로 집계됐다. 교육인적자원부와 과학기술부 지정 맞춤식 영재교육기관인 부산과학영재학교는 중학교 재학생, 졸업생 및 이에 상응하는 자격을 갖춘 학생을 대상으로 지역제한없이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다. 과학영재학교는 이달 24일까지 서류전형을
감사원으로부터 행담도 개발 사업과 관련해 채권 매입 과정에서 '회사채 조건' 확인에 소홀했다는 이유로 담당 간부의 문책을 통보받은 한국교직원공제회는 더 신중한 투자 절차를 마련하겠다고 16일 밝혔다. 공제회는 행담도개발 자회사인 EKI(싱가포르계 투자회사) 발행 채권 8300만달러 어치 가운데 2300만달러(236억원) 어치를 매입했다. 공제회 관계자는 "매입 당시 채권은 신용등급기관으로부터 최고 신용등급을 받았을 뿐 아니라 도로공사의 풋옵션 질권까지 설정돼 있었다"며 "평소 거래하는 주간발행사가 매입을 권유했고 거의 즉석에서 매입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채권시장 속성상 '꼬치꼬치' 검토할 겨를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그러나 "이번 사안이 발생한 만큼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좀더 신중한 투자 절차를 마련하기 위해 대책위를 구성할 예정"이라며 "외압 의혹에서 벗어난 것도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법률고문회사 등의 자문을 받은 결과, 채권 회수에는 여전히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구시교육청은 지역 초등학교 4학년 이상 학생들 가운데 기초학력이 부진한 1900여명을 대상으로 '사이버 가정학습'을 실시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최근 지역 초등학교별로 11만여명의 4~6학년 학생들을 상대로 기초학력 부진 판별 평가를 실시한 결과 이 가운데 1천900여명이 3학년 이하의 학력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같은 방안을 마련했다. 특히 시교육청은 기존의 기초학력 부진 학생에 대한 보충학습이 학교별로 별도의 반을 편성, 방과후 보충 수업 형식으로 이뤄짐에 따라 해당 학생들이 열등감과 소외감이 컸다는 판단에 따라 올해부터는 이를 인터넷 교육으로 대체키로 했다. 이에따라 시교육청은 오는 20일부터 대구-e스터디 사이트(http://e-study.dgedu.net)를 통해 기초 학력 부진 학생들을 지도하게 된다.
청소년들이 즐겁게 놀면서 2시간 가량을 보내는 사이 저절로 천재 과학자 아인슈타인과 친숙해지고 그의 '상대성 이론'을 파악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한국물리학회와 과학문화진흥회는 유엔(UN)이 정한 '2005 세계 물리의 해'와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 발표 100주년'을 맞아 오는 7월부터 2006년 2월까지 국립서울과학관에서 '대한민국 2005 아인슈타인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 전시회는 세계 곳곳에서 열리고 있는 아인슈타인 기념 및 추모 이벤트의 일환으로 아인슈타인의 생애와 과학을 입체적이고 종합적으로 조명, 상대성 이론을 몸으로 체험하며 배울 수 있도록 마련됐다. ■ 천재 과학자 아인슈타인에 대한 입체적 해석= 아인슈타인의 명성에도 불구하고 그의 학문적 성과를 이해하거나 개인적인 삶에 대해 알고 있는 일반인은 거의 없다. 아인슈타인 특별전 전시회위원회는 '기적의 해'로 불릴 만큼 중요한 연구물이 쏟아져 나온 '1905년'을 집중 조명하고 이런 연구물이 나오게 된 아인슈타인의 성장사를 소개한다. 과학자 아인슈타인 뿐 아니라 반전운동가, 예술가, 평화주의자, 인도주의자, 세계시민 이었던 아인슈타인에 대한 입체적 해석을 시도한다. 이를 위해 미국 자연사박
서울대가 현재 고1학년생이 응시하는 2008학년도 입시에서 '특수목적고 동일계 특별전형' 제도를 도입하지 않을 전망이다. 이종섭 서울대 입학관리본부장은 16일 "서울대는 현재로서는 특수목적고 동일계 특별전형 제도의 도입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 입장은 서울대를 비롯한 서울 시내 주요 대학들이 교육부의 권유에 따라 2008학년도 신입생 전형계획 개요를 월말까지 발표키로 한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그대로 확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이 본부장은 "외국어, 수학, 과학 등 특정 분야 우수자의 선발은 외국어고나 과학고 출신뿐 아니라 일반계, 실업계 고교나 다른 배경을 가진 학생들도 응시할 수 있는 기존의 '특기자 전형'으로 가능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서울대는 2005학년도에 학부 입학정원 3천225명 중 556명을 특기자 전형에 할당했으며 특히 자연과학대학, 공과대학, 예체능계 등은 약 30%, 어문계열은 약 20%, 의대, 농업생명과학대, 사회대, 법대 등은 약 10%를 특기자 전형으로 뽑았다. 교육부는 이공계에 진학하려는 과학고 출신이나 어문계열에 진학하려는 외국어고 학생들들을 위해 '특수목적고 동일계 특별전형'을 2008
지난해 전국 전문대와 4년제 대학 등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가운데 66.8%가 취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교육개발원 김본영 취업통계조사팀장은 16일 오전 제주시 오리엔탈호텔에서 열린 제19회 고학력 청년실업문제 및 대책세미나에서 지난해 4월 1일 전국 363개 전문대 및 4년제 대학 졸업자 52만7천876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한 결과, 31만7천593명이 취업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취업에 뜻에 없는 입대자와 진학자를 빼는 방식으로 계산한 실질 취업률(취업자수/(졸업자수-입대자수-진학자수)×100)은 66.8%로 나타났다. 또 교육대학과 산업대학 등을 제외한 전문대와 대학의 취업률은 각각 77.2%, 56.4%이고, 지역별 졸업자 취업률은 전체적으로 수도권이 64.0%, 비수도권이 67.5%인 것으로 조사됐다. 16개 시.도별 취업률은 대구가 75.1%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충남, 경남, 부산, 제주, 경북, 인천, 울산, 경기, 전남, 충북, 대전, 광주, 서울, 강원, 전북 순이다. 취업 근무지에 따른 출신학교 소재지를 보면, 수도권 취업자 중 수도권 학교 출신과 비수도권 학교 출신 비율은 각각 69.8%, 30.2%이고, 비수도권 취
전북에서는 처음으로 영어전문 사설 학교가 내달 문을 열 예정지만 고액의 사교육비 부담에 빈부 간 위화감 조성이 우려된다. 16일 전주유스호스텔에 따르면 학원시설로 인가받은 뉴질랜드 국제학교학원(NewZealand International School)을 내달 4일 개교, 정규 학교 수업을 마친 초등생들에게 매일 오후 2시부터 5시간씩 영어와 수학, 미술, 과학, 체육 등 뉴질랜드의 초등학교 교과목을 가르친다. 국제학교는 영어 뿐 아니라 수학과 과학 등 다른 교과목 수업도 영어로 진행, 해외 조기유학과 동일한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며 영어 수업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을 위해 한국인 교사를 별도 채용키로 했다. 뉴질랜드 교사 9명(교장 제외)과 학년별로 3개 학급씩 모두 18개 학급에 270명을 정원으로 한 이 학교는 등록금 240만원과 월 90만원의 수업료 등 월 평균 110만원의 교육비를 받는다. 그러나 일부 학부모들은 월 110만원의 사교육비로 빈부 간 위화감이 확산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전주시 서신동 이모(35.주부)씨는 "부자에게는 큰 돈이 아니겠지만 영어를 배우기 위해 연간 1천300만원을 쏟아 부을 수 있는 서민이 얼마나 되겠느냐"면서 "이 학교의
경기도내 신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학교 신설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 도내 초.중학교 교실 4만3천여개중 16%에 해당하는 7천여개가 남아돌거나 다른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도(道) 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도내 1천8개 초등학교와 472개 중학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당초 목적대로 사용되지 않고 남아 있는 일반교실(잉여교실)이 초등학교 5천여실, 중학교 2천여실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잉여교실 가운데 60%가량은 2002년 이전 개교한 학교에서, 나머지는 2002년 이후 개교한 신설학교에서 발생했다. 도 교육청은 2002년 이전 개교한 학교내 잉여교실은 대부분 과학실 등 특별활동 교실로 사용되고 있으나 2002년 이후 개교한 신설학교내 잉여교실은 대부분 활용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이 잉여교실이 많은 것은 농촌지역 학교의 학생수 감소와 신도시 지역 신설학교들의 과다한 교실 건축 때문으로 분석됐다. 도 교육청은 도시지역 신설학교 건축시 1학급당 학생수를 35명으로 설정해 교실을 만들고 있으나 교원수 부족을 이유로 개교후에는 실제 1학급당 학생수를 44명으로 편성하고 있어 잉여교실의 발생 원인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예산 부
충남 서산시는 다음달부터 1년간 시 교육청에 초등학교 급식 식품비 3억740여만원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충남도내 일부 시군에서 학교급식 식품비 지원에 관한 조례가 제정되기는 했지만 실제로 지원이 이뤄지기는 서산시가 처음이다. 이에 따라 한끼당 1천원꼴이었던 급식 식품비가 1천236원으로 늘어나 서산지역 30개 초등학교 학생 1만3천여명은 더욱 질 좋은 식사를 할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학생들에게는 영양많은 식단을 제공하고 지역 농민들에게는 우수 농산물의 판로를 확대해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지원범위를 연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는 지난 4월 관련 조례를 제정했으며 최근 학교급식 식품비 지원규모와 방법 등을 심의할 위원회를 발족시켰다.
국회 교육위원회가 사립학교법 개정안의 처리 시기와 방안 등을 둘러싼 여야간 미묘한 마찰로 사흘째 파행 운영되고 있다. 교육위는 16일 오전 교육전문가들을 초청해 학교폭력예방대책법 개정안을 놓고 공청회를 열 예정이었으나 여야 의원들이 아예 출석하지 않아 행사 자체가 무산됐다. 열린우리당은 이날 개인사정으로 궐석한 황우여(黃祐呂) 위원장이 우리당 간사인 지병문(池秉文) 의원에게 회의를 대신 개의해 달라고 요청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반면, 한나라당은 우리당 의원들이 사학법 개정안 심의 시한 확정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회의를 일방적으로 무산시켰다고 주장했다. 교육위는 오후에도 교육관련 정보 공개법 공청회가 예정돼 있으나 개의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앞서 교육위는 14일과 15일 전체회의에서도 우리당측이 사학법의 6월 임시국회 회기내 개정을 위해 법처리 시한을 명시하자고 주장하자 한나라당측이 법 개정 의미가 큰 만큼 충분한 시간을 두고 논의해야 한다고 맞서면서 정회와 자동유예가 반복되는 등 파행을 빚었다. 우리당 최재성(崔宰誠) 의원은 브리핑에서 "한나라당이 사학법 개정안을 계속 계류시키려는 전략을 쓴다는 것을 확신하고 있다"며 "사학법 개정안이 제출된 지 8개월
외국어고, 과학고 등 특수목적고의 입시학원화를 막기 위해 교육인적자원부가 2008학년도 입시부터 도입키로 한 동일계열 특별전형이 '동일계'의 정의를 둘러싼 대학-교육부의 이견으로 준비 단계부터 혼선을 빚고 있다. 특히 대학들이 이달 말 발표할 예정인 2008학년도 입시안 주요 내용에 동일계 특별전형 방식 등 세부안은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동일계 특별전형'은 특목고생들의 관심이 집중된 사안이어서 신속한 '교통정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고려대 김인묵 입학처장은 16일 "동일계열에 대한 명확한 정의가 내려지지 않았고 교육부에서도 별 지침이 없어 우선 동일계의 정의를 가장 넓은 범위에서 정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는 '외고는 어문계, 과학고는 이공계'라는 일반적인 '동일계'의 분류를 적용하지 않고 외고는 인문ㆍ사회계열, 과학고는 자연계열 전반에서 특별전형을 실시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김 처장은 "고대의 모집단위는 크게 인문계열과 자연계열로 구분됐다"며 "넓게 정의하면 외고는 인문계열 전체, 과학고는 자연계열(의학 포함) 전체에서 동일계 특별전형을 실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양대 최재훈 입학처장도 사견을 전제로 "국제학 등 외
홍익대가 최근 2006학년도부터 서울캠퍼스의 편입학 모집전형을 폐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혀 연초부터 이 학교 편입학을 준비해온 준비생들이 집단반발 조짐을 보이고 있다. 16일 홍익대에 따르면 이 학교 서울캠퍼스는 올해 편입학생 모집인원을 예년의 50% 수준인 160여 명만 선발한데 이어 2006학년도부터는 편입학 전형을 완전폐지키로 하고 이런 방침을 이달 초 인터넷을 통해 공지했다. 학교측은 조치원 캠퍼스에 대해서는 예년처럼 편입학생을 뽑기로 했다. 대학 관계자는 "편입학은 학교 사정에 따라 선발 여부를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것으로 우리 대학은 기존 구성원과 융화문제나 학습성취도 등을 고려해 교육환경을 개선하려고 이를 폐지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편입학 전형 폐지소식이 알려지자 이 학교 홈페이지에는 학기초에 공고한 대로 한 학기동안 시험을 준비해온 편입 준비생들이 대학측의 통보에 항의하는 글을 잇따라 올리고 있다. 준비생들은 특히 대학측이 학기초에 예년처럼 '2006학년도 편입학 요강'을 공고해 놓고선 갑자기 서울캠퍼스 편입학을 폐지키로 한 점을 문제삼고 있다. 이들은 "홍대에 편입하려고 다니던 대학도 그만두면서 연초부터 준비했는데 시험이 얼마 남지
인천시내 신설예정인 학교의 부지매입을 위한 예산(법정 전입금)이 대폭 깎여 개교에 차질이 예상된다. 16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인천시는 올해 추가경정예산안(제1차)을 편성하면서 시 교육청이 2008년도 개교 예정인 3개 신설학교 부지매입비 등으로 요구한 법정 전입금 281억2천여만원중 무려 91%에 달하는 255억9천만원을 삭감했다. 이에 따라 시 교육청은 지난달 교육위원회 심의.의결까지 거쳐 올 하반기부터 추진하려던 신설예정 학교의 부지매입과 학교시설 개선사업을 연기하거나 축소했다. 2008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신설예정인 십정고교는 부지 매입비 요청액 72억2천만원중 71억8천700만원, 일신중학교는 요청액 58억6천500만원중 30억원이 각각 삭감됐다. 또 논현서 초교의 경우는 "내년 초 예산에 반영해도 된다"는 이유로 부지매입비 62억원이 전액 삭감됐다. 능허대 초등학교와 문남초등학교의 다목적 강당 증축예산도 전체 요구액(30억원)중 2억5천만원이 깎여 공사규모를 축소했다. 인천시 교육청 관계자는 "학교를 새로 짓기위해서는 부지를 매입하는데만 1년, 공사기간은 410일 정도가 소요된다"며 "올해 안에 예산을 확보치 못할 경우 부지매입 지연 등으로 인
행정중심복합도시 수용지역 내 한 초등학교가 지역 주민들이 개최하는 각종 보상관련 집회에 진저리를 치고 있다. 지난 13일 오후 2시 충남 연기군 남면 연양초등학교에서 지역주민 1천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행정도시 건설에 따른 보상문제와 관련한 첫번째 주민 생존권 궐기대회가 열렸다. 평소라면 아이들이 뛰놀고 열심히 공부하고 있을 학교는 '쟁취! 생존권 보장!'이란 붉은 색 머리띠를 맨 상기된 모습의 어른들로 가득 찼다. 학교 운동장에는 붉은 옷을 입은 청년사수대를 중심으로 울긋불긋한 플래카드를 든 주민들이 '투쟁', '쟁취'를 외치며 목소리를 높였다. 2시간여 진행된 행사 동안 대형스피커에서 흘러나온 민중가요와 트로트가 교정을 울렸고 행사가 끝난 후에도 집회 참가자 일부는 오후 늦게까지 학교 동산에서 술판을 벌이는 추태를 보이기도 했다. 이 집회를 위해 연양초등학교는 쉬는 시간과 점심 시간을 줄여가며 단축수업을 진행해야만 했다. 한 교사는 "집회 취지는 이해하지만 자식들이 공부하는 학교에서 시끄러운 음악 을 틀고 술 마시는 게 바람직한 것인가 의문"이라며 "저학년 중에는 어른들 모습이 무서워 울먹이는 아이도 있다"고 말했다. 행정도시 수용지 중심에 있기 때문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06학년도 의ㆍ치의학전문 대학원 신입생 선발을 위한 의학교육입문검사(MEET)와 치의학교육입문검사(DEET) 응 시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올해 입학 경쟁률이 의학 2.3대1, 치의학 3.2대1 등으로 예상된다고 16일 밝혔다. 가천의대 등 9개대가 645명을 모집하는 의학전문대학원에는 1465명이 원서를 내 2.3대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고 서울대 등 6개대가 420명을 선발하는 치의학전문대학원에는 1353명이 원서를 접수해 평균 3.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입문검사 응시원서 접수자를 기준으로 한 이같은 경쟁률은 지난해(의학 5.2대1, 치의학 4.9대1)보다 크게 낮아진 것이다. 외국인 응시원서 접수자는 의학 4명, 치의학 2명 등 6명이다. 외국인을 제외하고 의학은 남학생이 662명, 여학생이 799명으로 여학생 강세 현상을 보였으나 치의학은 남학생 703명, 여학생 648명으로 남학생이 많았다. 연령은 20~29세가 가장 많았으나 30~34세도 의학 228명, 치의학 533명이 원서를 냈고 ▲35~39세 의학 44명, 치의학 57명 ▲40~44세 의학 11명, 치의학 19명 ▲45세이상 의학 3명, 치의학 3명이었다. 경쟁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