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학년도 수시 1학기 논술고사의 출제방향과 문제유형이 지난해와 비교해 크게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교육인적자원부의 지침이 발표되기 전에 치러지는 논술이어서 수시 1학기 전형 이후 지난해와 같은 본고사 논란이 재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음은 각 대학별 논술 출제 방향 ◇ 건국대 = 영어 혼합형으로 영어와 국어 지문을 각각 주고 내용을 비교해 자신의 생각을 1천200자 내외로 쓰는 문제가 출제된다. 글쓰기 능력과 이해력, 창의적 사고 등을 평가하며, 시사성 있는 지문이 나올 가능성이 높으므로 현안에 관심을 얼마나 가졌는지 등을 주로 평가한다. 고교 교과 과정에서 벗어나지 않는 수준에서 출제하고, 영어 역시 어렵지 않게 낼 계획이다. 영어 지문에 대한 단편적인 지식은 묻지 않을 방침이다. ◇ 고려대 = 언어논술은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3∼5개의 지문을 읽고 요약하거나 논술이 결합된 답안을 요구하며 지문의 절반 이상은 영어로 출제된다. 인문계의 경우 지문간 연관관계와 공통 주제를 파악하거나 자신의 의견을 서술하는 문제가, 자연계는 지문의 공통 주제를 파악하고 자신의 의견을 서술하는 문제가 출제할 방침이다. 글자 수는 요약문제의 경우 각 지
경북도교육청이 전국서 처음으로 사립 중ㆍ고등학교 사이에 교사 인사 교류를 추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학생수 감소로 사립 중등학교에 남아도는 교사를 재배치 해 교육과정을 정상화하고 예산도 절감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교사 인사 교류 정책을 펴 나갈 계획이다. 이는 전국 시ㆍ도교육청 가운데 처음 시도하는 것이라고 교육청 관계자가 밝혔다. 현재 도내 사립 중등학교 과원 교사는 공립에 파견한 인원을 빼고도 26명(15개학교)이나 되는데다 75명은 전공이 아닌 다른 과목을 가르치고 있어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그러나 인사권이 개별 사립학교 법인에 있어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2015년에는 도내 중학교 학생 수는 현재 10만900여명보다 15%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여 사립학교 과원 교사는 더욱 늘 전망이다. 이에 따라 사립 중등학교간 교사 교류를 실시하면 과원 문제 해결은 물론 전공이 아닌 과목을 맡고 있는 교사들의 수업부담 경감, 교육과정 정상화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도교육청은 보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인사권 침해 논란이 있을 수 있으나 도교육청이 사립학교 교원 인건비와 운
열린우리당 정세균(丁世均) 원내대표는 19일 국가보안법과 함께 여야간 최대 쟁점법안으로 꼽히는 사립학교법 개정안을 오는 9월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저녁 우리당 외곽단체인 국민정치연구회가 주관하는 국민정치학교 특강에 앞서 배포한 원고에서 이 같이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사립학교법의 경우 6월 국회 처리가 무산됐지만 6월 국회에서 국회의장이 사립학교법의 심사기일을 9월16일로 지정했다"며 "국회의장이 심사기일을 지정한 의미는 사립학교법 통과가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어 "9월16일 이후로 더이상 지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9월 정기국회에서는 반드시 사립학교법 개정안이 통과될 것으로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정 원내대표는 이와함께 "언론관계법이 지난해 정기국회에서 통과돼 오는 28일부터 시행되고 배달문제를 담당하는 신문유통원도 올해 안에 출범할 예정"이라며 "이는 본격적인 언론개혁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또 원내정책정당 구현과 관련, "가장 실체적인 정치개혁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하고 "의회기능의 정상화를 통해 정치의 중심을 정쟁에서 정책으로 이동해야 국회가 제기능을 하
울산시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5명의 후보들에 대한 첫 소견 발표회가 19일 오후 울산시 북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최봉길(울산교육위원) 후보는 "교육계와 언론계에서 30여년간 활동하며 많은 경험을 쌓았다"고 말하고 "인재육성, 인사제도의 공모제 실시, 영어마을 개설, 2010년 교육발전 계획 수립 등을 통해 교육의 발전을 도모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최만규(전 울산교육감) 후보는 "교육발전은 연속성이 중요하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며 "학력향상, 특수교육 여건개선, 도서관 활성화, 특목고 신설 등으로 울산교육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석기(울산교육위원.전 울산교육감) 후보는 "현재의 교육계는 무능하다"며 최 전 교육감을 겨냥한 뒤 기초.기본학력 책임지도, 학업성취 목표 관리제 시행, 경쟁력 있는 인재 육성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 서길정(전 울산여중 교장) 후보는 "부패로 얼룩져 위기에 처한 울산교육계를 구출할 인재가 필요해 출마했다"며 "특목고 5개를 신설하는 등 38년간의 현장교육 경험을 살려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전교조 출신 노옥희(울산교육위원) 후보는 "무능 부패한 교육감에게 또다시 울산 교육을 맡길 수 없다"며 최
열린우리당 조배숙(趙培淑) 의원은 19일 방송통신중학교를 설립하는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제출했다. 개정안은 방송통신고등학교가 부설된 학교에 방송통신중학교를 설치할 수 있도록 했으며, 방송통신고의 설립 범위를 현행 고등학교에서 고등학교 과정이 설치된 특수학교까지로 확대하도록 했다. 조 의원은 "우리나라 성인 중 중학교를 졸업하지 못한 사람이 42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0%에 달한다"면서 "경제적 여건이나 신체적 장애로 인해 배움의 기회를 놓친 국민에게 중학교 학력을 취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라고 밝혔다.
서울대에 올 2학기 입학하는 외국인 학생 중 20명에 대해 등록금과 생활비 등 전액 장학금이 지원된다. 서울대는 19일 올 상반기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몽골 등에서 외국인 대학원생을 유치키로 결정하고 지원자 36명 중 20명을 전액 장학생으로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입학금ㆍ수업료ㆍ기성회비를 면제받고 기숙사 입주와 생활비 지원 등 혜택을 받게 된다. 당초 서울대는 외국인 대학원생 50~60명을 유치키로 결정하고 장학금과 생활비 등 관련 예산을 확보했으나 지원자 수가 당초 예상에 미치지 못했다고 이종섭 입학관리본부장은 설명했다. 서울대에는 현재 1천여명의 외국인 학생이 재학 중이다. 정운찬 총장은 "앞으로 아시아권에서 우리 나라에 유학하는 학생들이 늘어나면 이들이 모두 지한파(知韓派)가 될 것"이라며 "향후 아시아권 국가에 분교나 사무소를 설치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운찬 서울대 총장은 19일 자신의 '평준화 재고' 발언 등과 관련해 "정부와 대립각을 세울 의도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출입기자단과의 오찬에서 "서울대는 지난달 말 발표한 2008학년도 입시 기본방향을 그대로 밀고 나갈 것이며 이는 교육부가 정해 준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설정한 기본방향을 유지하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교 평준화를 재고해야 한다'는 발언은 (18일 제주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강연 직후) 질의응답 과정에서 중고생들의 조기유학을 부추기는 요인을 꼽으면서 평준화에 따른 획일적 교육의 폐해를 지적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획일적 평준화에 문제가 있다는 것은 십수년째 밝혀 온 나의 평소 지론이지만 이 문제로 정부와 대립각을 세울 생각은 없다"며 "서울대는 교육부의 입시 기본 지침을 지키고 고교 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다양한 학생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뽑아 교육시키는 것이 창의적 인재 양성의 필요 조건"이라며 "논란이 됐던 통합형 논술 역시 고교 교육을 정상적으로 받은 학생이라면 풀 수 있도록 출제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장은 18일 제주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강연 직후 질의응답을 통해 서울대
2008년도 주요 대학 입시에서 통합교과형 논술시험 및 과목별 구술시험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현재 경기도내 고등학교 가운데 56%가 논술시험대비 수업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도(道) 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도내 216개 고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모 두 123개(56.9%) 고교가 평소 논술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논술수업 실시 학교중 47개교는 학기중은 물론 방학중에도 희망자를 대상으로 보충학습 형태의 논술대비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들 학교 가운데 93개교는 교내 교사들이 강의를 담당하고 있으나 30개교는 외부강사가 전담하거나 교내 교사와 공동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학생들은 학기당 평균 32.8시간의 논술수업을 받고 있으며 수강료로 학생 1명이 학기당 평균 3만원을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 교육청은 그러나 논술대비 수업을 실시하는 고교를 포함, 도내 대부분의 고교가 아직까지 체계적인 논술지도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지 않아 많은 학생 및 학부모들의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 앞으로 교사들의 논술지도 능력 향상을 위한 연수를 대폭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고교 논술
교육인적자원부는 19일 "학원들이 학부모와 학생의 불안 심리를 자극할 수 있는 국영수 위주 본고사형 논술대비 강좌를 개설하고 홍보하는 일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김진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낮 한국학원총연합회 문상주 회장을 비롯한 학원 관계자들을 만나 2008학년도 대입제도 개선안의 취지를 설명한 뒤 학원계가 정부 시책에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 부총리는 "교육부가 책임지고 국영수 위주 본고사를 실시하지 못하도록 막을 것"이라며 "학원도 이를 믿고 학생이나 학부모에게 주요 대학이 본고사를 실시한다며 대비해야 한다고 현혹하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문상주 학원총연합회 회장은 "통합형 논술시험의 실체와 방향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무분별한 국영수 중심의 통합교과형 논술대비반 개설을 자제해 2008학년도 입시제도 정착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 회장은 "일부 대학 총장 등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학원조차 본고사가 도입되는 것처럼 오도돼 관련 강좌를 개설하고 홍보 팸플릿을 만드는 등 경제적 손실을입은 것이 사실"이라며 "교육부의 정확한 정책 방향을 회원 학원에 알려주고 국영수 위주 논술고사 대비반 개설 등을 금지할 것을
교육인적자원부가 8월 대규모 조직개편 및 인사단행을 앞두고 1급 2명이 사표를 내는 등 술렁이고 있다. 교육부는 현재 태스크포스팀(TFT) 형태로 구성된 대학구조개혁추진본부를 대학구조조정이 끝날 때까지 한정적으로 정규조직화하고 '인적자원총괄국', '인적자원개발국', '인적자원관리국' 등으로 민원인들에게 혼란을 주는 조직의 명칭을 명료하게 바꾸는 조직개편을 단행할 계획이다. 또 입시, 재정 지원, 평가 등이 5~6개 과(課)에 흩어져 있어 전국 전문대로부터 '전문대 홀대'라는 불만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전문대 관련 업무를 총괄하고 지원할 관련 과를 다시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대통령이 위원장인 국가인적자원위원회의 사무처 기능을 맡는 인적자원혁신본부를 교육부에 설치하고 본부장은 정무직(차관급)으로 하는 것을 골자로 한 정부조직법 개정안도 국회에 계류돼 있는 상태. 교육부는 이런 내용의 조직개편과 함께 인사도 대대적으로 단행할 방침이다. 김진표 교육부총리도 최근 "새 조직에 새 바람을 불어넣기 위해 인사도 대폭 개편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김영식 차관이 '권유'하고 본인들이 동료나 후배를 위해 '용퇴'하기로 결정해 1급 관리관인 정기언
전국시·도교육위원회부의장협의회(회장 정재량 서울시교육위원회 부의장)는 19일 오전 제주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특별자치도 법률안에 교육자치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협의회는 "제주특별자치도 기본구상안은 제주교육의 틀과 꼴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파격적인 자치권을 가질 수 있으므로 이를 확정하기 전에 교육자치기관(교육청, 교육위원회)과 도민의 의견을 광범위하게 수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이어 "정부와 제주도는 하루 빨리 구체적인 특별자치도의 내용과 법률안 초안 등을 공개하고, 교육주체의 참여 속에서 제대로 된 논의과정을 밟아 백년대계의 제주교육자치를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협의회는 "교육자치란 지방분권의 원칙, 전문적 관리의 원칙, 주민통제의 원칙, 자주성의 원칙이라는 4가지 기본원칙 하에 교육위원회의 독립형의결기구화가 보장되지 않은 제주특별자치도의 교육에 대한 기본구상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또 "파격적인 자치권을 갖는 제주특별자치도 기본구상에 따라 교육위원회를 의회에 흡수하려는 의도를 엄중 경계한다"며 정부지방분권위원회에 제주교육을 실험대상으로 삼지 말 것을 경고했다. 전국시·도교육위원회부의장협의회는 지난 18일
열린우리당은 19일 정운찬(鄭雲燦) 서울대 총장이 통합형 논술고사 실시 방침을 고수하는 것은 물론 '3불(不) 정책' 중 하나인 고교평준화 재검토까지 거론한데 대해 "교육현장에 혼란을 주고 있다"며 발언 자제를 요청했다. 우리당은 또 본고사와 고교등급제, 기여입학제를 금지하는 3불 정책을 골간으로 한 정부의 평준화 교육정책에 추호의 변화도 없을 것임을 강조하는 한편, 서울대가 이러한 시책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상기시켰다. 우리당은 서울대에 자제와 협조를 구하고 나서면서 감정을 최대한 배제한 채 비교적 '냉정한 톤'을 유지했다. 이는 최근 당정이 2008학년도 서울대 입시안을 놓고 서울대와 갈등을 빚는 과정이 과격한 감정대립 양상으로 비쳐져 국민에게 불안감만 줬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당 의원들은 지난 6일 교육부와의 협의회를 통해 서울대의 2008년도 입시안을 '본고사 부활 시도'로 규정하고, '초동진압' '전면전' 등 원색적인 용어를 써가며 행정.재정적 수단을 모두 동원해 서울대 입시안을 철회시키겠다고 밝혀 파문을 일으킨 바 있기 때문이다. 지병문(池秉文) 제6 정조위원장은 이날 고위정책조정회의에서 정 총장에 대해 "고등학교 평준화 재검토
낮에는 평범한 수학 선생님이지만 방과 후에는 강인한 맷집의 복서로 변신하는 교사가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전주 완산외국어정보고(옛 완산여상) 교사인 장연상(43)씨로 그는 학교에서 일명 '복싱 전도사'로 통한다. 장씨는 2000년 운동량 부족으로 몸무게가 불어나고 지방간에 고혈압 증세까지 보이자 "이러다 잘못하면 큰일 나겠다"는 생각에 어렸을 때부터 꼭 한번 해보고 싶었던 복싱을 시작했다. 집 근처 체육관을 찾은 그는 6개월 간 하루도 빠지지 않고 운동에 몰두, 몸무게가 크게 줄고 간 수치도 정상으로 돌아오는 등 효과를 보게 되자 지난 3월부터는 학교에서도 아예 '복싱 전도사'로 나섰다. TV에서 여성 복서들이 나오는 프로그램을 보고 여학생들에게도 복싱을 전수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선수 모집을 시작한 것. 처음엔 여학생들이 과연 남학생들도 꺼리는 복싱에 선뜻 나설까 싶었으나 자신의 '감량 효과'를 눈으로 직접 본 여학생 18명이 자원하면서 '완산 복싱 다이어트 클럽'이란 이름의 동아리를 출범시켰다. 샌드백이나 글러브도 갖추지 못했지만 장 교사와 학생들은 매주 토요일 특별활동 시간마다 학교 강당에 모여 스텝 밟는 법부터 스트레이트와 훅 등 기본 공격법을 연마했다
2006학년도 수시1학기 모집 논술고사가 오는 23일부터 대학별로 실시될 예정인 가운데 교육인적자원부는 '본고사 논란이 제기되지 않는 방향으로 출제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전국 대학에 보냈다고 19일 밝혔다. 교육부는 '대입전형 논술고사 관련 협조 요청' 공문에서 "올해 1학기 수시모집에서 논술고사를 시행하는 대학은 수험생 혼란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전문적이고 자율적인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본고사 논란이 다시 제기되지 않는 방향으로 출제되도록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2006학년도 2학기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에서 논술고사를 시행할 예정인대학도 논술고사 등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8월 중 발표될 예정임을 감안해 출제 준비를 하는 한편 모집요강 발표 때도 이를 수험생에게 적절하게 알려주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논술고사에 대한 '사전적 가이드라인과 사후심사제도' 방안이 8월 말 마련될 예정인데다 지난해 입시에서 치러진 논술고사에 대한 '본고사 여부'를 여전히 가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학과 수험생 혼란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일부 대학은 이미 수시1학기 논술고사 출제를 마친 상태여서 교육부의 이같은
열린우리당 배기선(裵基善) 사무총장은 19일 정운찬(鄭雲燦) 서울대 총장의 '고교평준화 재고' 발언 등과 관련, "평준화 교육 문제를 갖고 지속적으로 갈등을 빚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정부.여당의 평준화 교육 철학에 기여와 협력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배 총장은 이날 영등포당사에서 열린 당의장 특보단회의에서 "평준화 교육과 관련해서 지속적으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평준화 교육의 핵심은 우리 사회에서 경쟁이 대단히 중요하지만 협력의 철학이 전제돼야 한다는 것"이라며 "평등 의식을 강조하는 대한민국에서 협력이 전제된 경쟁의 철학을 우리 2세들에게 가르치는 것은 자유와 평등을 통해 국민의 미래를 만드는 교육철학에 잘 맞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정부.여당도 영재.특수 교육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으며, 서울대를 비롯한 대학들의 입시 과정에서 영재를 선발하는 특수한 공간도 충분히 인정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