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60주년을 앞두고 한 고3 수험생이 올해 3월께부터 전국 495개 고교 36만명의 학생에게서 '독도는 우리땅' 서명을 받아냈다. 서울 한영외고 이정우(19)군은 "일본의 '다케시마의 날' 제정을 보고 '가만히 있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 '나라사랑 한영회'라는 교내 동아리를 만들고 서명 운동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이군은 전국 2천100여개 학교에 발송한 서명지를 인쇄ㆍ발송하는데 인쇄업을 하는 어머니의 친구로부터 지원을 받고 자신의 용돈 50만원을 '투자'했다고. 이군은 "수험생이므로 당분간은 공부에 매진하겠다"면서도 "앞으로 독도문제를 잘 모르는 재외교포 2,3세에게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메시지를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일본에서 수업이나 학생지도와 관련, '지도력 부족' 판정을 받은 초.중.고교 교사가 작년에 566명에 달했다고 문부과학성이 9일 발표했다. 재작년에 시험채용됐으나 정식채용되지 않은 교사도 전년대비 72% 증가한 191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도력 부족교사'는 '자질과 능력에 문제가 있어 학생을 적절히 지도할 수 없는 교사'를 가리키는 말이다. 각 지자체 교육위원회가 판정기준을 정해 의사, 변호사 등 제3자로 구성되는 판정위원회에서 판정한다. 교위에 따라 다르나 ▲학생의 질문에 답변을 하지 못하는 등 교과지식이나 기술부족 ▲어려운 수업만 하는 등 지도력 부족 ▲학부형과의 신뢰관계를 구축하지 못하는 경우 등을 판정기준으로 정한 교위가 많다. '지도력 부족' 판정을 받으면 연수를 받아야 하며 연수를 받은 후에도 개선되지 않으면 면직, 강등, 휴직 등 지방공무원법상 인사처분 대상이 된다. 2002년부터는 본인의 동의 없이도 교직에서 추방할 수 있게 했다. 제도 도입 첫해인 2000년에는 '지도력 부족' 판정을 받은 교사가 65명에 불과했으나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연수를 받은 사람은 377명이며 이중 93명이 스스로 교단을 떠났고 127명은 교단으로 복귀했다
2006학년도 수시 1학기 논술고사에서 본고사형 문제가 출제됐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9일 몇몇 대학의 논술문제 일부와 유형이 공개됐다. 공개된 문제는 해당 대학 관계자와 사설입시기관이 파악한 내용으로 논술고사에 출제된 모든 지문과 문항이 담겨 있지는 않지만 전체적인 출제 유형과 경향을 짚어볼 수 있다. 다음은 대학별 수시1학기 논술고사 문제와 유형. ▲ 이화여대 = 문ㆍ이과계열 공통 수리논술문제로 삼각비의 정의를 이용해 남산타워의 높이를 구하는 방법과 연관된 문제가 출제됐다. 일정 높이에서 해발고도를 알고 있을 때 각도를 이용해 남산타워 높이를 계산하는 방법을 설명하라는 것. 또한 몇가지 조건을 주고서 이를 이용해 남산타워의 높이를 구할 수 있는지 여부를 논하라는 문제도 출제됐다. 이외에도 확률, 집합, 수열 등의 교과과정에서 출제가 주로 이뤄졌으며 자료분석형 문제로 '표'를 자료로 제시한 뒤 각 문항마다 조건에 맞게 재분석을 요구하는 문제도 나왔다. ▲ 서강대 = 영어혼합형 논술은 지난해와 동일한 유형으로 출제됐다. 논술유형은 3가지 형태로 지문 해석을 요구하는 '직역형태', 영어제시문을 300∼400자로 정리하는 '요약형태', 지문의 핵심적인 내용
경기도 교육청은 저출산 추세 등으로 오는 2011년까지 당초 계획보다 크게 줄어든 518개교를 신설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도(道) 교육청은 이같은 내용의 중장기(2006-2011년) 학교설립계획을 확정했으며 내년도에 85개교를 신설하는데 이어 2007년 75개교, 2008년 196개, 2009년 102개교, 2010년 43개교, 2011년 17개교를 건립할 예정이다. 학교별로는 초등학교 222개교, 중학교 170개교, 고등학교 126개교 등이다. 이는 도교육청이 지난 2003년 수립한 기존 계획에서 초등학교 224개교와 중학교 189개교, 고등학교 222개교 등 모두 635개교를 설립하기로 한 것에 비해 117개교가 감소한 수치다. 도 교육청은 한국교육개발원 학생수 예측자료를 토대로 도내 학생수가 초등학생의 경우 올해 96만7천명을 정점으로,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오는 2009년과 2012년 50만9천명 및 46만2천명을 정점으로 점차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신설 학교수를 당초 계획보다 크게 줄인 것은 출산율 저하가 가장 큰 원인"이라며 "신설학교수가 감소한다고 해도 학급당 학생수도 함께 줄기 때문에 교육여건은 오히려 개선될 것"이라고
2006학년도 수시 1학기 논술고사에서 본고사형 문제가 출제됐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9일 각 대학은 논술문제 유형과 입장 등을 밝히고 "실시된 논술시험은 본고사와 거리가 멀다"고 설명했다. 이화여대는 지난달 23일 실시한 수시1학기 수리논술 시험에서 본고사형 문제가 출제됐다는 지적에 대해 "시험 뒤 실시한 자체출구조사에서 어려웠다는 반응도 있는 반면 통합교과형에 가까웠다는 평가도 많았다"며 "본고사형이라는 문제제기는 옳지 않다"고 일축했다. 이대 최은봉 입학부처장은 "실제로 문제를 낸 출제팀도 이번 수리논술이 통합교과형에 가장 근접한 모형이라는 평가를 내 놓았다"며 "난이도가 지적될 수 있지만 고교 3학년의 수학능력으로 충분히 풀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부처장은 "아직 학생 평가가 종합되지 않은 상태라 상세히 얘기할 수 없지만 일부 문제만을 가지고 본고사형 논술문제라고 운운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반박했다. 지난해 논술시험에서 영어해석문제로 본고사 논란을 빚었던 서강대도 작년과 유사한 문제가 출제됐다는 일부 수험생 및 사설입시학원 문제제기에 대해 "문제유형에 변화를 줬기 때문에 이번 논술시험에 있어 '논란'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
경북 경산교육청은 지역 소재 13개 대학에 근무하고 있는 영어권 원어민 강사와 경산시내 43개 초.중학교를 연계, 경산지역을 영어타운으로 조성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경산교육청은 경산시가 지방도시로는 가장 많은 13개 대학이 소재하고 있는 학원도시인데다 이들 대학이 72명의 영어권 원어민 강사를 채용하고 있다는 사실에 착안, 이들을 활용해 지역 초.중등생들에게 영어 특기적성 교육을 시킬 경우 적은 경비로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취지로 이 방안을 마련했다. 이에따라 경산교육청은 영남대와 대구대, 대구가톨릭대 등 경산시와 진량읍, 하양읍 등 3개 권역에 흩어져 있는 13개 대학 원어민 강사가 해당 권역 인근 초.중학교와 연계해 방과후 또는 방학 기간에 영어 특기적성 교육을 시키도록 할 방침이다. 또 여름과 겨울 방학 기간에는 해당 대학들이 지역 초.중학생들을 위한 영어 캠프도 개설토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 경산교육청은 경북도교육청으로부터 배정받은 원어민 보조 교사 1명을 활용, 지역 초.중학교 영어 담당 교사 40여명을 대상으로 1년에 4차례에 걸쳐 직무 연수도 실시, 영어 교육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호주의 한 남자 사립학교가 내년부터 여학생을 받기로 결정하자 한 학부모가 이에 반발해 2만 호주 달러의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호주 일간 헤럴드 선이 9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치과의사인 덴버 맬로니 박사는 빅토리아주에 있는 멘튼 그래머 스쿨이 여학생을 받을 계획이 있었다면 금년 초 자신의 아들을 입학시킬 때 그 같은 사실을 알려주었어야 한다며 자신의 가족들에게 최소한 2만 달러를 보상해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올해 8살짜리 아들을 남자 학교에 입학시키기 위해 가족들이 퀸즐랜드주에서 이사를 왔을 뿐 아니라 학교와 통학 거리 등을 생각하며 집과 일자리를 구했다고 말하고 멘튼이 내년부터 남녀공학으로 바뀐다면 가족들이 다시 이사를 가야할 판이이기 때문에 이사 비용 등도 부담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매우 실망스러운 조치로 아들을 등록시킬 때 그 같은 사실을 알려주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팀 아걸 교장은 남녀 공학에 대한 결정은 금년 초까지만 예단해서 말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었다며 "결정이 내려지는 순간 학부모들에게 곧바로 통보된 것"이라고 말했다. 멘튼은 82년의 전통을 가진 남자 사립학교로 내년부터 남녀 공학으로 바뀐다고 지난 달
교육인적자원부는 장애학생의 학교 접근권과 학교내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각급 학교의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비율을 올해 70%에서 2009년까지 100%로 높이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아울러 심장ㆍ신장ㆍ간 장애 등 만성질환으로 학교교육을 정상적으로 받기 어려운 건강장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병원학급도 지난해 2곳에서 올해 5곳으로 늘린데 이어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특수학교에만 배치되던 치료교육 담당 교사를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5년간 일반학교 특수학급에도 823명 배치하고 특수교육 대상자의 문제행동을 관리하고 교수ㆍ학습 활동을 지원할 특수교육보조원도 내년부터 공익근무요원 등을 활용해 연간 4천명 배치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 밖에 ▲특수교육 대상 유아 및 취학유예 장애아동 학비 지원 ▲특수학교 및 특수학급 신ㆍ증설 ▲학령기에 교육받지 못한 장애성인 야학기관 지원 ▲농산어촌 지역 순회 특수교육 교사 배치▲특수교육용 교재ㆍ교구 구입비 지원 ▲일반 학생의 장애인식 개선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광주 광산구 수완택지개발지구 안에 있는 학교용지 수용문제를 놓고 한국토지공사와 학교측이 마찰을 빚고 있다. 9일 학교법인 유성학원 산하 세종고등학교와 토지공사에 따르면 토공은 2000년말 수완택지개발사업을 진행하면서 택지개발지구안에 있는 세종고를 철거하는 대신 존치키로하고 주변 토지개발에 착수했다. 토공은 이 과정에서 학교전체 부지 7천350여평 중 정문과 주차장, 식당 등으로 이용중인 2천139평을 평당 35만8천원(총액 7억6천500만원)을 주고 수용하는 대신 학교 뒤편의 땅 1천616평을 평당 58만9천원(총액 9억5천200여만원)에 학교측에 공급키로하고 협의를 진행중이다. 그러나 세종고측은 "토공이 학교 앞쪽의 알짜 땅은 헐값에 수용하고 쓸모없는 땅만 비싼 값에 공급하면서 존치부담금 1억2천만원을 납부하라고 한다"며 "더구나 학교부지가 이전 보다 오히려 520여평이나 줄어드는 데도 토공은 땅값 차액 1억8천700만원을 요구하고 있어 토공이 학교를 상대로 땅장사를 하고 있다는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토공측은 "토지수용에 따른 모든 절차는 적법하게 이뤄졌으며, 새로 공급되는 부지에 대한 1억2천만원 존치부담금은 최소한의 비용만을 책정한 것"
경남 김해시가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되는 등 '교육도시'로 탈바꿈 하고 있다. 9일 김해시에 따르면 지난 6월29일 교육부에 평생학습도시조성 사업신청서를 제출해 현지심사를 거친 결과 최근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됨과 동시에 지원금 2억원과 해마다 5천만원 이상의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시는 지난달 21일 현지심사에서 평생학습의 중추적 기능을 담당할 평생학습센터 건립 계획을 비롯해 평생교육사 양성, 평생학습조례 제정, 평생학습전담부서 신설, 평생학습프로그램 개발 등 5대 역점시책이 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평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는 이달안에 11명의 평생학습 정책협의회 위원들과 26명의 실무위원을 위촉하는 한편 오는 10월 3천만원을 들여 평생학습 프로그램 개발을 끝내는 등 내년도 평생학습도시 운영을 위한 기반 구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는 또 내년부터 5년간 모두 157억원을 들여 원어민 교원과 강사채용 및 외국인 출입국 사증 발급절차가 간편해지도록 하는 등의 교육도시 특구계획안을 지난 2일 공고하고 교육도시로서의 위상을 굳히는데 전력하고 있다. 교육특구 계획안에는 지역내 56개 전 초등학교와 11개 고등학교에 원어민교사 41명을 배치
서울대는 올해 서울대 등 65개 대학을 대상으로 실시 예정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의 대학종합평가를 재고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고 8일 밝혔다. 서울대 고위 관계자는 "교육인적자원부가 내년에 고등교육평가원을 설치해 해외선진평가방식을 도입할 계획인 만큼 굳이 중복해 대교협의 평가를 받을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업무가 산적한 데다 대교협의 평가가 기계적이고 자의적이라는 비판도 있어 재고를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2학기부터 사립 대학과 전문대 인사위원회와 평의원회 등에 학부모, 지역유지, 동문 등이 참여할 수 있게 된다. 한국사학법인연합회(회장 조용기)는 산하 사학윤리위원회 위원 7명을 교체한데 이어 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첫 회의를 열어 학교법인별로 이같은 내용으로 정관을 개정, 즉시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이날 각 법인에 권고한 정관 개정(안)에서 교원인사위원회를 확대, 교원 인사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학교장이 임명하는 10명 이내의 교원,직원, 학부모, 동문 등으로 구성하되 교원이 과반수가 되도록 했다. 또 교원 신규 임용 때 공개채용을 원칙으로 지원 마감일 1개월 전까지 공고하고 감사 2명 중 1명은 공인회계사회, 변호사협회, 세무사회 추천을 받아 이사회에서 선임하라고 권장했다. 아울러 학교법인 예ㆍ결산을 학교 홈페이지 등에 1년간 공개하되 예산은 매회계연도 개시 5일 전, 결산은 매회계연도 종료 후 3개월 이내에 공고하도록 했다. 연합회는 예ㆍ결산, 이사 선임, 학교장 임면, 교직원 인사, 학부(학과) 설폐 등 주요 사항을 자문할 평의원회를 두고 이사회가 교수, 직원, 동문, 학부모, 지역유지 가운데 10~30명을 선임하도록 권고했다
지난 주 폭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전북지역 일부 학교가 개학 이후 복구작업 등으로 수업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8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26일 개교하는 진안 동향초교는 교실 12개와 급식소 2개, 사택 5채 등이 침수돼 학습교재와 책.걸상 대부분을 제대로 사용할 수 없게 됐다. 특히 컴퓨터와 TV 등 기자재는 물론 생활기록부와 출석부 등 기초적인 법정 장부마저 침수돼 정상적인 수업이 이뤄지기 힘들 전망이다. 또 무주 공진초교도 운동장이 유실됐고 전주 전라중은 다목적 교실이 침수됐으며 전주 서신초교는 낙뢰로 컴퓨터 장비가 파손되는 등 전주와 정읍, 완주, 진안, 부안, 무주 등지의 15개 학교가 손해를 입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이르면 10일부터 예비비 18억여원을 이들 학교에 긴급 투입, 복구작업에 나설 예정이지만 개학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와 수업 차질이 불가피하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개학을 코앞에 두고 피해를 당해 복구하는데 어려움이 많다"면서 "수업이 차질을 빚지 않도록 유관기관과 협조해 복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주택금융공사는 8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대학생 '학자금 대출 신용 보증기금' 출범식을 갖고 이날부터 정부 보증 방식의 대출 보증 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출범식에는 김진표 교육부총리와 황우여 국회 교육위원장, 학자금 대출 취급 금융기관장 등이 참석했다. 김 부총리는 격려사를 통해 "능력과 의욕이 있는 학생은 누구나 대학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가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2학기 학자금 대출 신청을 한 15만6천여명에 대해 대학의 대출 대상자 선정 및 기금의 신용심사를 거쳐 12일부터 대출 및 보증을 실시하고 복학생과 편입생, 1차 신청 누락자 등을 대상으로 29일부터 9월3일까지 2차 신청을 받는다. 주택금융공사는 10월께 학자금을 대출할 15개 금융기관으로부터 학자금 대출 채권을 전량 매입, 이를 담보로 유동화 증권인 학자금대출증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올해 평생학습도시로 대구 동구 등 14개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새로 선정된 곳은 서울 양천ㆍ성북구, 대구 동ㆍ달서구, 인천 부평구, 광주 남구, 경기 수원ㆍ구리시, 충북 단양군 및 제천시, 충남 부여군, 전북 익산시, 경남 남해군 및 김해시다. 교육부는 대구 동구, 광주 남구, 경남 남해군은 지난해 탈락했지만 올해 나란히 학습도시로 지정됐고, 특히 대구 동구는 지난 1년간 지자체, 교육청, 지역 교육기관이 협력해 구청에 평생학습팀을 만들고 평생학습조례를 제정하는 한편 동구문화체육관을 평생학습센터로 지정하는 등 철저한 준비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되면 첫해 2억원, 또 이후 3년간 프로그램별 운영비가 지원된다. 평생학습도시 조성 사업은 한 도시의 학습 여건을 정비해 지역주민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학습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지역 인적자원 개발 및 사회통합, 지역 재생을 도모하는 사업으로,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19곳을 선정했다. 교육부는 인천 남구, 충남 서산시, 광주 광산구, 전북 정읍시, 전남 곡성군을 예비 학습도시로 지정하는 등 2010년까지 100개를 조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