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2006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을 앞두고 15∼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3층 대성양홀에서 전국 67개 대학이 참여하는 '2006 대학입학정보박람회'를 개최했다. 대교협은 "대학 진학을 앞둔 수험생과 학부모, 진학 담당 교사 등에게 종합적이고 실질적인 대입 관련 정보를 상담을 통해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교협은 "67개 참가대학은 개별 부스를 마련해 교수, 입학담당자, 재학생들이 수험생 및 학부모들에게 입학정보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함께 직접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모집요강 및 홍보책자를 무료 배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교협 진학정보센터(univ.kcue.or.kr)는 박람회장에 종합정보관을 설치해 전국 202개 4년제 대학의 입학정보, 학문분야정보, 대학정보, 진로정보 등을 다양하게 검색할 수 있는 '온라인 대입정보 종합검색시스템 서비스'도 제공한다. 전국 고교 진학지도부장을 중심으로 구성돼 진학정보센터 온라인으로 상설 상담활동을 벌이고 있는 '대학입학상담교사단'의 현장 상담 부스를 확대 설치된다고 대교협은 전했다. 박람회에는 가톨릭대와 건국대, 경희대, 동국대, 숙명여대, 숭실대, 한국외국어대, 가천의대, 경기대, 명지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 성적을 16일 오전 응시자들에게 개별 통지한다. 평가원은 당초 19일 성적을 통지할 예정이었으나 이후 대입전형 일정을 원활히 진행하기 위해 성적통지 일을 앞당겼다고 15일 설명했다. 고3학년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재수생은 출신고교에서 성적표를 받는다. 성적표에는 영역별 및 선택과목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기재되며 원점수는 표시되지 않는다. 평가원은 수험생에게 개별 통지되는 성적표 이외에 영역 및 선택과목별 표준점수 누적분포표와 등급 구분 표준점수 등도 공개한다. 대학들은 수능성적이 발표되면 21일까지 수시2학기 합격자를 발표하고 22, 23일 등록을 받은 뒤 24~28일 닷새간 정시모집 원서접수에 들어간다. 이어 12월 29일부터 정시 '가'군을 시작으로 군별 전형이 시작돼 내년 2월 5일까지 합격자가 발표된다.
경기도교육청은 15일 도내 후기 신입생 전형 고교와 전기 전형 고교중 정원미달 학교의 내년도 신입생 추가모집을 다음달 실시한다고 밝혔다. 신입생을 전.후기 분할 모집하고 있는 안산 성포고교는 다음달 9∼13일 원서를 접수한 뒤 같은달 16일 78명의 후기 신입생을 선발한다. 이와 함께 현재 전기 신입생 전형을 실시하고 있는 고교 가운데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학교들은 다음달 20∼26일 원서를 접수, 1차 추가모집을 하고 1차 추가모집에서도 미달된 학교는 내년 2월 3일까지 2차 추가모집을 실시한다. 도 교육청은 오는 17일 비평준화지역 고교와 다음달 6일 평준화지역 고교 합격자 명단이 발표되면 곧바로 신입생 추가모집 학교명단을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다.
.청주 대성고에서는 수업중 휴대전화 벨소리가 들리지 않고 친구끼리 문자메시지를 주고 받는 모습도 볼 수 없다. 전교생 1천300여명인 이 학교가 올 초부터 휴대전화 없는 교실을 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학교가 사회문제화하고 있는 '휴대폰 공해'에서 벗어나자고 마음을 먹은 것은 실업계(옛 청주상고)에서 인문계로 전환한 2002년 수업집중이라는 슬로건이 교내 화두가 되면서부터. 하지만 대다수 학생이 휴대전화를 갖고 등교한 관계로 툭하면 전화벨이 울려 수업 또는 자율학습 분위기가 어수선할 수 밖에 없었다. 이에 따라 학교측에서는 지난해 학생 대의원대회 및 '휴대폰 문명의 이기인가?'를 주제로 한 토론회, 교무회의, 자모회의, 학교운영휘원회를 잇따라 개최해 휴대폰을 학교에 가져 오지 않는 것을 교칙에 못박았다. 이 과정에서 언론을 통해 휴대전화를 이용한 대입 수능 부정행위 사건을 접했던 학부모 등도 교칙 개정에 선뜻 동의했다. 올해 본격적으로 휴대전화 없는 학교 운동이 벌어지면서 학습 분위기가 크게 좋아진 것은 물론 학업 성적도 향상되는 효과를 거두게 됐다고 학교측은 설명했다. 물론 간혹 휴대전화를 소지하고 있다가 발각돼 교내봉사 등 벌을 받는 학생도있
서울대 자연대 박사과정 대학원생은 앞으로 서울대와 파리 11대학에서 동시에 박사학위를 딸 수 있게 됐다. 서울대 자연대는 지난달 24일 프랑스의 정상급 자연과학 종합대학인 파리 11대학과 협정을 맺어 두 대학이 자연과학 분야 박사 과정에 복수 학위제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대 박사과정 학생은 파리 11대학에서 1년 이상 연구를 수행하면 두 대학의 박사학위를 한꺼번에 받을 수 있다. 국내 대학 가운데 세계 유명 대학과 복수 박사학위제를 시행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서울대는 설명했다. 파리 11대학은 '퀴리 부인'으로 유명한 세계적 물리학자 마리 퀴리의 모교로 유명한 소르본 대학이 1960년대 분야별로 분할되면서 자연과학의 중심 대학으로 독립한 학교로 파리 근교 오르셰시에 자리잡고 있다. 복수학위제는 대학끼리 교수와 학생의 수준 및 역량을 서로 인정하는 것으로 두 학교의 연구 방향과 철학, 학풍을 배우고 국제감각도 익힐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서울대는 일단 내년에 5명 가량의 학생을 선발해 보낼 예정이며 파리 11대도 비슷한 수의 학생을 서울대에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학생들은 파견국에서 머무는 동안 생활비와 학비를 전액 지원받는다. 서
호주는 모든 학교에서 읽고 쓰는 능력, 수리 능력과 함께 '아시아 배우기'를 가장 핵심적인 과목으로 격상시켰다고 시드니 모닝 헤럴드가 15일 보도했다. 신문은 호주 연방 정부와 각 주 정부들이 호주 어린이들에게 아시아의 미래에 대한 안목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을 시키기로 하는 획기적인 계획에 합의를 했다며 그같이 전했다. 아시아 배우기에 대한 호주의 국가전략은 모든 호주 학생들이 학교를 마치기 전에 아시아에 대한 지식을 가져야한다는 것이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아시아 배우기 전략은 호주가 아시아와 실질적인 경제적 관계를 뒷받침하거나 지역 테러리즘 등과 같은 안보문제를 다루는 데 있어 호주의 지식기반이 부족하다는 인식에서 비롯된 것이다. 새로운 국가 전략과 관련, 한 보고서는 "아시아 사회의 바탕을 이루고 있는 사고와 가치를 보다 깊게 이해함으로써 호주가 앞으로 이 지역과 경제, 전략, 정치적 긴장 관계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지난 2002년 조사에 따르면 호주내 학교들의 절반 정도만이 아시아 문화, 역사, 언어 등에 대해 어느 정도 깊이 있는 교육을 시키고 있고, 25%는 피상적으로, 그리고 나머지 25%는 전혀 가르치지 않고 있
지난해 휴대전화를 이용한 대입 수능 부정행위가 사회적으로 파문을 일으켰던 가운데 충북도내 한 초등교에서 시험도중 '휴대폰 부정' 사례가 발생, 충격을 주고 있다. 14일 충북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8일 진천의 모 초등학교 6학년 기말고사 사화과목 시험도중 부정행위가 발생해 4일 뒤 재시험을 치르는 소동이 빚어졌다. 6학년의 한 반 학생 8명이 시험 중에 책상에 엎드려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통해 답을 주고 받다 담임교사에 적발된 것이다. 이 학교 교장은 "담임선생님이 시험을 다 본 학생은 책상에 엎드려라고 지시했는데 8명이 고개를 숙여 엎드린 상황에서 부정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호기심이 많은 학생들이 대입 수능부정을 언론 등을 통해 접하고 흉내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학교측은 이 같은 사실이 교내에 알려지자 학교운영위원회와 자모회 등을 긴급 소집해 회의를 연 끝에 결국 12일 모든 과목에 대한 재시험을 치렀다. 충북교육청 관계자는 "이달 초 청주 모 고교에서 일어난 교무실 답안지 유출 사건 등 잇단 시험 부정 사건으로 면목이 없게 됐다"며 "철저한 교육 등으로 재발 방지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서울YMCA가 위탁 운영하는 서울시 산하 '아하! 청소년 성문화센터'는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YMCA 강당에서 '2005 청소년 성경험 조사 발표회'를 열어 청소년에게 소속별로 다른 성교육을 할 것을 촉구했다. 이 단체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서울시내 인문계 고교생 789명과 실업계 고교생 316명, 보호관찰소 및 쉼터 청소년 150명 등 총 1천24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 청소년 16%가 성관계 경험이 있었다. 남성 청소년 성관계 경험률(22.1%)이 여성(8.8%)보다 높았고 소속 집단별로는 보호관찰소 및 쉼터 청소년(남 58.1%, 여 56.3%), 실업고(남 21.9%, 여 21.7%), 인문고(남 10.8%,여 1.4%) 순으로 높게 나타나 집단별 차이가 뚜렷했다. 이에따라 이 단체는 "청소년 소속 집단에 따라 성교육의 내용과 방향 설정을 달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응답 청소년 상당수가 성폭력 피해 경험(41.9%)과 가해 경험(15.2%)이 있었고 피해 경험은 '음란전화나 컴퓨터통신 음란 대화'(54.9%)-'성기노출 목격'(51.9%)-'성적농담'(38.8%)-'강제적인 성교'(0.6
경북도내 일반계 고등학교 65곳이 내년도 신입생 모집에서 미달 사태를 빚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일반계고 136곳이 2006학년도 입학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2만3천78명 모집에 2만1천894명이 지원해 평균 0.9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정원을 채우지 못한 학교는 전체의 47.8%인 65곳으로 대부분이 읍ㆍ면지역의 소규모 학교로 나타났고 4개 학교는 지원자가 하나도 없었다. 합격자는 오는 19일 학교별로 발표하고 미달 학교는 내년 1월 2일부터 이틀동안 추가 모집을 할 예정이다.
천주교계가 최근 국회에서 통과된 사립학교법 개정안에 대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줄 것을 촉구했다. 가톨릭학교법인연합회(위원장 이용훈 주교)와 천주교 주교회의 사회주교위원회(위원장 정명조 주교)는 14일 서울 능동 천주교주교회의 대회의실에서 사립학교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과 관련한 대책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서울대교구장 정진석(서울교구 학교법인 이사장) 대주교 등 전국 11개 교구 주교와 황명덕 신부(학교법인 살레시오회) 등 4개 수도회 장상(長上), 박혜자 살레시오수녀학원 이사장 등 7개 수녀회 장상 등 모두 30명이 참석했다. 강우일(제주교구장) 신성학원 이사장, 박홍 서강대 이사장, 천주교 주교회의 사무처장 조규만 신부 등도 자리를 함께 했다. 이들은 대책회의 직후 '개정된 사립학교법에 대한 우리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 "개정된 사립학교법은 천주교를 비롯한 종교계 학교와 모든 사립학교의 건학이념을 근본적으로 훼손시킬 뿐 아니라 그 운영상의 자율성을 심히 위협한다"며 "나아가 자율과 창의력을 강조하는 우리나라의 교육이념을 정상적으로 실현할 수 없는 조항들을 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졸속으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사립학교법 개
김정기(金正起) 신임 제주교육대학교 총장은 14일 대학을 안정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이날 오후 총장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학생을 하늘처럼 여기는 철저한 학생 중심의 대학교로 만들고, 교직원, 특히 교수들의 화합을 강력히 추진하겠다"며 제주도민들에게 화합방식에 대한 자문을 구하기도 했다. 김 총장은 대학교 통합 문제에 대해 "교육인적자원부가 저에게 통합을 지시한적이 없고, 저 자신이 통합론자가 아님을 분명히 해둔다"며 "학교가 안정된 후에 (통합문제를) 논의해도 늦지 않다고 본다"고 거듭 '학교 안정'을 강조했다. 교육부는 제주교육대가 교수들 간의 갈등으로 1년이 넘도록 총장 후보를 선출하지 못하자 공모를 거쳐 지난 12일 직권으로 총장을 임명했었다.
"어딘지도 모르고 팔려가는 거예요" 직업교육훈련의 일환으로 짧게는 34시간, 길게는 6개월 정도 실업계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현장실습 과정에서 학생의 노동기본권 등 인권침해 사례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노동부가 고시한 현장실습표준협약서에 규정된 실습업체-학생-학교 등 3자간 협약을 하지 않고 인력파견 업체에 학생을 보내는 간접고용 방식으로 실습교육을 받는 학생의 인권은 아무런 외부 보호장치 없이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청소년노동인권네트워크가 10월말∼이달 초까지 실업고교생 36명을 대상으로 1대1 면접조사를 한 결과 밝혀졌다. 간접고용 형태의 현장실습이란 인력파견업체, 용역업체, 사내하청업체에 학생이 파견되는 것으로 학생의 의사가 전혀 반영되지 않는 상황에서 근로조건 일방적 파기, 인격모독 행위 등으로 10대 청소년이 고통을 당하고 있다고 이들은 주장했다. ◇'묻지마'식 파견에 계약조건 위반 = 간접고용 현장실습의 가장 큰 문제점은 고교생이 자신이 일하게 될 업체에 대한 아무런 정보없이 인력파견업체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묻지마'식으로 업체에 파견된다는 점이다. 이렇다 보니 졸업 전 실업고생의 현장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주택금융공사는 2006년 1학기 정부보증 학자금대출 신청을 19일부터 내년 1월20일까지 '정부 학자금 대출 홈페이지(www.studentloan.go.kr)'를 통해 받는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학자금 대출은 재학생은 물론 신입생도 받을 수 있다. 대출 대상자는 대학의 추천과 학자금대출신용보증기금의 심사를 거쳐 신입생은 내년 2월2일, 재학생은 2월8일 확정된다. 실제 대출은 신입생은 내년 2월2일부터 3월10일까지, 재학생은 내년 2월8일부터 3월17일까지 각 은행을 통해 이뤄진다. 신입생의 경우 등록금 납부기간 전에 학생계좌로 직접 대출금을 입금받을 수 있다. 교육부는 대출대상 인원을 지난 2학기 대출인원 18만2천명 보다 37% 늘어난 25만명 정도로 예상했다. 대출금리는 내년 1월말 결정되는데 최근 금리인상 추세를 감안하면 연 7%대 초반 수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 이공계 전공자는 거치기간중 무이자로, 비이공계 전공자는 2%의 저리로 대출된다. 교육부는 성년자중 연소득 약 2천만원 이하 가정에 한정했던 생활비 지원 대상자를 미성년자를 포함한 연소득 약 3천만원 이하 가정으로 확대했다. 교육부는 또한 두
평소 경기도내 각급 학교에서 점심식사를 무료 로 제공받고 있는 학생 10명 가운데 7명이 겨울방학기간 중식지원 중단에 따라 제때 식사를 하지 못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14일 도(道)와 도 교육청에 따르면 도 및 일선 시.군은 올 겨울방학기간 26억8천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초등학생 1만3천672명, 중학생 5천954명, 고등학생 4천476명 등 모두 2만4천92명의 학생에게 중식을 지원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는 학기중 각 학교에서 점심식사를 무료로 제공받는 학생 9만3천159명의 25.9%에 불과한 수준이다. 따라서 학교에서 중식지원을 받던 학생 74.1%는 방학기간 제대로 점심식사를 하지 못할 처지에 놓였다. 이같이 방학기간 중식지원 학생수와 학기중 학교내 급식지원 학생수가 큰 차이를 보이는데 대해 도 및 시.군 관계자들은 학교내 급식지원 대상 학생중 일부가 방학기간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친척집에 머물며 식사를 해결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일부 학생이 방학기간 집에서 스스로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는 이유 등으로 지자체의 중식지원을 거부하는 것도 주요 원인으로 꼽고 있다. 특히 일선 시.군 관계자들은 현재 각 학교에서 급식지원을 받고 있는 학생중 일부는
졸업을 앞둔 중국의 대학생들 사이에서 기업이 제시하는 것보다 낮은 수준의 보수를 원하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런 현상은 CCTV의 인기 시사프로그램인 '동방시공(東方時空)'이 최근 한 취업전문업체와 공동으로 졸업을 앞둔 대학생과 기업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확인됐다. 조사 결과 응답 대학생의 절반에 가까운 48.2%가 졸업 후 1천∼2천위안(약 13만∼26만원)의 월급을 받는 직장을 원한다고 밝혔다. 기업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는 67.%의 업체가 2천∼4천위안의 월급을 지급할 생각이라고 답해 서로의 입장이 완전히 뒤바뀐 양상을 보였다. 이는 대졸생 취업난이 고스란히 반영된 결과로 분석됐다. 인력관리 자문업체인 텅쥐다(騰駒達)자문공사 징쑤치(景素奇) 이사장은 취업문턱이 높아지면서 많은 대학생들이 기대치를 스스로 낮춰 보수를 문제삼지 않고 직장부터 구하자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의 경우 유능한 인재를 고용할 수만 있다면 보수를 더 줘도 상관없다는 입장을 나타낸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징 이사장은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대학원생들은 대부분 4천∼6천위안의 보수를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기업은 대졸생들과 차이없이 2천∼4천위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