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소방본부는 11일 도내 초.중학교를 상대로 시행중인 '1학교 1소방관 담당제'를 고등학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1학교 1소방관 담당제'는 학교마다 소방공무원 1명씩을 배정해 정기점검과 함께 수시로 담당 학교를 방문, 방화관리와 소방안전 교육을 하는 제도이다. 도 소방본부는 작년 도내 872개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1학교 1소방관 담당제'를 실시해 화재예방 교육 등에 좋은 성과를 얻자 이를 고등학교에서도 시행하기로 했다. 지난해 도내 초.중학교에서 '1학교 1소방관 담당제'를 운영해 모두 2천543회의 화재예방 교육을 했었고 참여 학생도 연인원 14만명에 달했다. 도 소방본부는 이밖에도 어린이들의 위기 대응 능력을 높여주기 위한 매뉴얼을 개발하고 '소방안전교육사'를 선발해 어린이 대상 화재예방 교육을 전담시키기로 했다.
일부 수험생들이 대입 경쟁률을 낮추기 위해 의도적으로 입시원서 대행사이트를 무차별 공격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지난해 12월 말 대입 정시모집 원서접수 대행 사이트 서버에 과도하게 접속, 사이트를 접속 불능(마비) 상태로 만드는 프로그램을 제작하거나 유포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법 위반)로 고교생 이모(18)군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은 또 이 프로그램으로 대행사 서버 사이트의 정상적인 운영을 방해한 혐의(업무방해)로 고교생과 재수생, 대학생 등 34명을 입건하고 정보통신부에 신고를 하지 않고 부가통신사업을 한 혐의(전기통신사업법 위반)로 대행 사이트 4개사도 함께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군 등은 학생들이 즐겨 찾는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에 '방법 2006' 이라는 인터넷 과다접속 프로그램을 제작해 유포했으며 나머지 34명은 이를 이용해 접수 마감일인 지난해 12월28일 원서 접수 대행사 J사 등 2곳의 접수 서버를 일시 마비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12월28일 하루 이들 2곳 업체의 서버에 681개 IP(인터넷주소)를 통해 53만6천759회의 접속이 이뤄졌고 이 가운데
교육인적자원부는 10일 대입 인터넷 원서접수 대행 사이트의 정상적인 운영을 방해한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된 수험생의 명단을 대학에 통보키로 했다. 박융수 대학학무과장은 "입건된 학생에 대한 입학 허가 여부는 대학이 결정하게 돼 있다"며 "이들의 이름 등을 대학측에 통보해 최종 입학 허가 여부를 결정하는데 참고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박 과장은 "이번에 적발된 학생들은 휴대전화 등을 소지해 수능 부정행위로 판명된 수험생들 보다 죄질이 더 나쁘다"며 "대학들이 알아서 결정하겠지만 합격자의 경우 입학이 취소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이미 발표한대로 2007학년도 대학입시 정시모집부터 창구와 우편을 통해서도 원서를 접수키로 하고 모집단위 3개 군별로 접수기간도 다르게 하는 등 접수 방법을 다원화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또한 인터넷 접수를 대행업체에만 맡길 것이 아니라 대학으로 하여금 자체 서버를 구축하고 프로그램을 개발하도록 권장하며 원서접수 대행업체에 대해서도 서버 확충이나 방화벽 설치 등 자구노력을 하도록 할 계획이다.
국회 교육위 한나라당 간사인 이군현(李君賢) 의원은 10일 교육부가 밝힌 '교육격차 해소방안'에 대해 "사교육비 경감 대책과 학교간ㆍ지역간 격차 불인정 등 핵심 정책이 누락된 전시성 정책이자 청와대와 코드 맞추기"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성명을 내고 "교육부 계획은 재원 마련 방안도 없고 실업계고를 단순히 명칭만 바꿨으며, 방과후 학교정책도 재탕했다"면서 "특히 교장자격증 미소지자를 학교장으로 임명하는 것은 교직의 전문성에 역행하는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경기도교육청은 10일 관내 초.중.고교 교사를 대상으로 실시해온 '무결석 학급 담임교사 표창'을 올해부터 폐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 교육청은 교사들의 담당학급 학생들에 대한 관심제고와 이를 통한 학생들의 비행 및 학업중단 예방 등을 위해 5년전부터 1년간 학생들의 결석이 없는 학급 담임교사에게 교육감 표창을 실시하고 이를 승진인사 등에 반영했다. 지난해의 경우 각급 학교 2천100여명의 교사들이 이같은 무결석 담임교사 표창을 수상했다. 그러나 이같은 표창제도로 인해 일부 교사들이 갑작스러운 질환 등으로 등교가 어려운 학생에게조차 일단 등교후 조퇴할 것을 강요하는 등의 문제점이 발생, 일부학부모로부터 '비교육적 제도'라는 지적을 받아 왔다. 도 교육청은 이같은 지적에 따라 올해부터 무결석 학급 담임교사에 대한 표창을 폐지하되 1년동안 결석한 학생이 1명도 없는 학교에 대한 기관표창은 현재와 같이 계속 하기로 했다.
서울지역 일반계 고교 신입생 가운데 1천255명이 거주지와 다른 학군의 학교에 다니게 됐다. 서울시교육청은 무작위 전산 추첨 방법으로 2006학년도 후기 일반계 200개 고교의 신입생 8만8천66명(남학생 4만7천237명, 여학생 4만829명)의 배정을 확정, 11일 오전 11시 출신 중학교를 통해 통보한다. 학군에 따라 학생 수용능력과 배정 대상자 수가 불균형을 이뤄 올해에도 남학생 730명, 여학생 525명 등 1천255명이 교통편의를 고려해 '릴레이식'으로 다른 학군으로 배정됐다. 타학군 배정 현황을 보면 남학생의 경우 남부→동작 70명, 북부→동부 90명, 북부→성북 30명, 강동→강남 450명, 강남→동작 90명, 성동→중부 15명이다. 여학생의 경우 서부→중부 25명, 북부→동부 90명, 강동→강남 130명, 동작→강남 200명, 성북→북부 60명, 성북→중부 20명 등이다. 올해 쌍문동에 효문고, 가양동에 세현고, 신정동에 신서고가 신설돼 타학군 배정자는 지난해 2천438명보다 크게 줄었다. 강남과 강북 간에는 이동 배정이 실시되지 않았으며, 종교계 학교에는 배정대상지역 내에서 거주지, 성적 급간의 조건이 동일한 경우 가급적 동일 종교 희망 학생
서울시교육청은 2006학년도 3월 학기부터 병설유치원 9곳, 초등학교 3곳, 중학교 4곳, 고등학교 3곳 등 모두 19개 공립학교가 새로 문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신설 학교는 휘봉초등(동대문구 휘경동), 장수초등(양천구 신정3동), 길원초등(성북구 길음동), 효문중(도봉구 쌍문동), 염경중(강서구 염창동), 양진중(광진구 광장동), 개운중(성북구 돈암동), 세현고(강서가 가양동), 신서고(양천구 신정동), 효문고(도봉구 쌍문동) 등이다.
충북도내 각 지방자치단체들의 학교급식지원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각 시.군에 따르면 청원군은 관내 교육환경 개선 등을 위해 빠르면 올 상반기에 교육경비 보조 및 학교급식 지원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다. 교육경비 보조 예산은 일반회계 군세 수입액의 2% 범위내에서 마련돼 급식 시설 및 설비, 교육정보화, 학교 체육.문화공간 설치 등 사업에 투입된다. 군의 학교급식 조례는 식품 구입비와 급식비 일부를 지원하는 쪽으로 만들어지게 된다. 청원군 관계자는 "지난해 군의회 정기회에서 학교급식 지원조례의 필요성이 제기돼 제정을 추진키로 한 것"이라며 "국산 친환경 농산물을 급식 재료로 사용하는 것이 조례에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말 학교급식 지원에 관한 조례를 도내 최초로 만든 음성군은 올해부터 시범 학교를 선정해 급식비 등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영동군은 관련 조례안이 군의회에 계류중이며 옥천군의회의 경우 다음달중 의원 발의로 학교급식 및 식품비지원 지원 조례안을 상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이미 교육경비 보조 조례를 제정한 제천시는 관내 학생들의 급식비로 올해 7천여만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제천지역의 모든 초등학생들은
학생들이 일렬로 정렬해 교장선생님 말씀을 듣고 수상자가 상 받는 모습을 지켜보는 틀에 박힌 졸업식이 조금씩 바뀌고 있다. 15일 졸업하는 서울 전동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은 동생들의 축하 공연을 졸업선물로 받는다. 졸업생 200명 전원이 학교 시청각실에 모여 후배들이 선사하는 종이인형극과 꼭두각시춤 공연, 바이올린 연주를 감상한다. 5학년 학생들은 형과 언니들의 졸업을 축하하는 마음과 떠나보내는 아쉬움을 동영상으로 담아 졸업식장에서 상영하고 재학생 송사와 졸업생 답사도 영상으로 꾸몄다. 또 우수상 시상을 폐지하는 대신 졸업생 전원에게 특기에 따라 '달리기상'과 '리코더상', '종이접기상' 등을 주고 가정 형편이 어려운 졸업생 10명에게는 특별 장학금을 주기로 했다. '전통'에서 벗어난 이색 졸업식은 김승식 교장과 장효범 교감이 딱딱한 분위기에서 탈피해 졸업생이 제대로 된 추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하자며 제안한 데서 비롯됐다. 17일 서울 한신초등학교 졸업식에서도 좀처럼 보기 드문 광경이 펼쳐진다. 졸업생 107명 전원이 대학교 졸업생처럼 학사모를 쓰고 가운을 걸친 채 후배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단의 연주에 맞춰 입장한다. 한 명씩 단상에 올라 상장을 받는다. 졸
경기도교육청이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지자체 등의 도움을 받아 각급 학교에 배치하고 있는 원어민교사 비율이 시.군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9일 도(道) 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도내에는 1천821개 각급 학교에 모두 509명의 원어민교사가 배치돼 1개교당 평균 원어민교사수가 0.28명으로 나타났다. 시.군별로 보면 39개교가 있는 군포시에는 38명의 원어민교사가 배치돼 1개교당 원어민교사가 0.97명에 달했고 하남시도 전체 19개 학교에 18명의 원어민교사가 근무, 1개교당 평균 원어민교사가 0.95명으로 집계됐다. 또 광주시는 0.86명, 과천시는 0.70명, 가평군은 0.52명으로 1개교당 평균 원어민교사수가 비교적 높았다. 반면 84개 학교가 있는 평택시에는 11명의 원어민교사만 배치돼 1개교당 원어민교사가 0.13명에 불과했고 용인시와 파주시, 안산시도 1개교당 원어민교사가 0.16∼0.17명에 그쳤다. 도 교육청은 원어민교사 비율이 이같이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각 시.군이 관내 학교 원어민교사 배치에 어느 정도의 관심을 갖고 있느냐의 차이때문이라고 밝혔다. 도 교육청은 77%의 지자체 지원예산과 23%의 도 교육청 자
대구지법 제 12민사부(재판장 성지용 부장판사)는 9일 대학 축제기간 중 술에 취한 상태에서 대학내 변전실에서 감전사로 추정되는 변사체로 발견된 정모(18.대학 1년)군의 유족들이 대학측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대학측은 유족에게 5천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변압기 관리자인 대학측이 관련법규에 따라 적법하고 안전하게 전기시설을 관리해야 하는데도 사고당시 변압기 애자 등 노출부분에 보호캡 등 보호장치를 설치하지 않은 데다 출입문을 엄격하게 통제하지 않고 방치하는 등 관리의무를 소홀히 한 점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그러나 정군이 축제기간 중 술에 취한 상태에서 새벽에 변전실에 무단으로 들어가 변압기에 손이 닿으면서 감전사 한 것으로 보이는 등 사망자의 과실도 많은 점을 감안해 대학측의 책임을 40%로 제한한다"고 덧붙였다. 정군은 2004년 5월께 경북지역 모 대학 축제기간에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헤어진 뒤 혼자 150여m 떨어진 변전실내에서 감전사로 추정되는 변사체로 발견됐으며 유족들은 대학의 관리책임을 들어 소송을 냈다.
"60년만에 꿈에 그리던 졸업장을 손에 쥐니 꿈만 같아요."(76세 중학교 졸업자 전규화씨) "여대생이 된다고 생각하니 설레는 마음을 주체할 수가 없네요."(46세 장애인 만학도 양진수씨) 대안학교 성지중.고등학교가 9일 서울 강서구 화곡동 강서구민회관 대강당에서 500여명의 가족 친지들이 참석한 가운데 졸업식을 가졌다. 성지중.고등학교는 한때 배움의 기회를 놓쳤던 만학도와 소외.방황의 시기를 겪으며 학교를 중퇴했던 청소년들이 모여 공부하는 대안 중.고등학교. 이날 졸업식에는 다른 곳의 졸업식과 달리 연세가 지긋한 할아버지와 할머니 혹은 가정주부 만학도가 많았으며 꽃다발을 들고 찾아온 자식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학창시절 '노익장'을 인정받아 졸업식에서 공로상을 수상한 전규화씨는 이날 졸업장을 받은 최고령 할머니 졸업생. 전씨는 일제 강점 말기 소학교를 졸업한 뒤 배움을 접었다가 60년만에 손자ㆍ손녀들의 응원 속에 중학교 과정을 마쳤다. 소아마비 1급 장애인인 양진수씨의 경우에 이날 졸업식은 특히 뜻이 깊다. 이 학교에서 중고등학교 과정을 마치고 다음달 대학생(호원대 아동복지학과)이 되는 양씨의 사연을 언론 보도를 통해 들은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가 직접
국ㆍ공립대학에 지난해 신규 채용된 교수 가운데 여교수 비율이 19.8%로 집계됐다. 교육인적자원부가 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ㆍ공립 4년제 대학이 지난해 채용한 신규 교수 중 여교수 비율은 19.8%로 높아졌으며 전체 여교수 비율도 2000년 8.5%에서 10.7%로 높아졌다. 이는 교육부가 지난 2년 간 여교수 정원을 특별배정하고 여교수 임용목표제를 시행하는 등 양성평등 조치계획을 시행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국ㆍ공립대의 여교수 비율은 사립대의 여교수 비율 18.2%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교육부는 이날 국ㆍ공립대 가운데 양성평등 조치 우수대학으로 충남대, 제주대, 강원대, 창원대를 선정 발표했다. 충남대는 교수 채용때 동점자의 경우 여성을 우대하고 있으며 제주대는 교무처장을 여성교수로 임명하고 대학인사위원회의 여교수 20%를 여교수협의회에서 선출하도록 위임하고 있다. 강원대는 신규 채용 교수 중 여교수 비율이 35%를 넘었고, 창원대는 여성인력 개발을 위한 양성평등 기금확보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교육부 서영주 여성교육정책과장은 "2년 간 양성평등 조치계획을 이행한 결과 이공계열, 사회계열 등 여교수 진출이 적었던 분야에 여교수가
교육부는 9일 '교육격차지수'를 개발해 낙후도가 높은 지역에 정부 예산을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이기우 교육부차관은 이날 광주 신양파크호텔에서 열린 16개 시.도교육감 회의에서 "가칭 교육격차지수를 개발해 전국 234개 시.군.구 중 낙후도가 높은 지역부터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사업과 평생학습도시사업 등 교육격차 해소사업의 우선 지원대상으로 선정해 예산 등을 중점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관련 사업들을 총괄 조정.심의하기위해 교육부 산하에 민.관 합동의 교육격차해소위원회를 설치하고, 한국교육개발원에 교육안전망지원센터를 둬 교육격차 실태조사.분석 및 사업관리.평가를 맡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육격차지수를 올해안에 만들어 객관적인 기준에 의해 도서와 농어촌 지역이 많은 도(道)와 달동네 등 빈민가가 있는 시.구에 예산이 집중 지원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장환 전남도교육감은 "16개 시.도 중 재정자립도가 가장 열악하고, 도서가 많은 전남에 대한 정부차원의 집중 지원이 이뤄져야한다"고 건의했다.
"친구가 한 명도 없이 나 혼자 졸업을 하게돼 무엇보다 많이 외로워요" 산골마을 강원도 정선군 동면 백전리 백전초등학교에서 혼자 졸업식을 갖는 김애지(13)양은 6년 동안 한 명의 친구도 없었던 학교 생활이 졸업을 앞둔 요즘 더 외롭게 느껴진다. 김양은 해발 950m 고지 오지마을인 백전리 용소분교장 4년 간의 재학 기간을 포함 초등학교 재학 6년 간 동기생이 한 명도 없었다. 김양의 아버지 김진택(40)씨는 "동기생들이 없다 보니까 전학을 생각한 적이 많았지만 나 또한 이 학교 출신으로 딸이 전학 간다면 학교가 분교로 전락할 상황이어서 모교를 살리자는 차원도 있었다"며 고민을 털어놓았다. 학업성적이 우수한 김양은 "앞으로 우리 고향에서 무료 진료를 펼치는 의사가 되고 싶다"며 어린 나이답지 않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김양이 졸업하는 정선 백전초교를 비롯한 춘천 추곡초교, 평창 속사초교 등 강원도내 3개 초교가 올해 졸업생이 1명 뿐인 소위 '나 홀로 졸업식'을 치를 예정이다. 그나마 정선군 남창분교 등 올 졸업생이 1명인 도내 20여개 분교는 본교에서 함께 졸업식을 치뤄 나 홀로 졸업식을 면하게 됐다. 특히 횡성군 정금초교와 춘당초교 등 2개교는 개교 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