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학년도 대입 전형이 대학별로 제각각 다르기 때문에 지원하려는 대학의 입시요강을 정확히 꿰뚫은 뒤 공부를 해야 하며 수시 모집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매년 수시모집 인원이 늘어나고 있는 점을 감안해 3학년 1학기까지 학생부 성 적을 잘 관리해 놓는 것도 필요하다. 특히 수능성적표에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만 표기되기 때문에 각 대학이 표준점수를 쓰느냐, 백분위를 쓰느냐, 또 표준점수를 그대로 반영하느냐, 가공해 활용하느냐 여부에 따라 당락여부가 결정될 공산이 커졌다. 또 반복출제 제한규정이 사라짐에 따라 기출문제 등을 중심으로 실전능력을 키우되 정답 고르는 요령보다는 핵심적인 기본 개념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기본적인 개념과 원리를 확실히 이해한 뒤 이를 바탕으로 문제해결 능력 을 키워야 한다. 지망대학과 학과의 영역별 반영이나 가중치 부여, 점수부여 방법 등을 감안해 자신에게 필요한 영역에 역량을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 수시 지원전략 = 1학기 수시의 경우 모집규모가 훨씬 큰 2학기 수시와 정시가 아직 남아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본인이 가고싶은 대학과 학과를 소신지원하는 것이 좋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23일 발표한 '2007학년도 대학입학전형계획'의 주요 내용은 2006학년도 입시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기본적으로 수험생이 수능시험 영역 및 선택을 골라 치르고 대학들은 성적을 다양한 방법으로 전형에 활용한다. 따라서 대학ㆍ모집단위별로 천차만별인 전형요강을 숙지하고 원하는 대학의 학교생활기록부 및 수능성적 활용방법 등을 잘 따져 준비해야 한다. ◇ 대입 기본일정…수능시험 11월16일 = 수시1학기 원서접수는 7월13일부터 22일까지이고, 전형은 7월23일부터 8월31일까지 실시된다. 수시 2학기 모집은 9월8일부터 시작돼 12월12일까지 이어진다. 정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12월21일부터 27일까지이고 추가모집은 2007년 2월17일부터 28일까지다. 정시 군별 전형기간은 가군이 12월28일부터 2007년 1월11일, 나군이 2007년 1월12일부터 1월22일, 다군이 2007년 1월23일부터 2월2일까지이다. 수능은 언어, 수리, 외국어(영어), 사회탐구/과학탐구/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 등 응시 영역과 과목을 수험생이 자신의 적성과 희망대학의 성적반영 방법에 따라 자유로이 선택할 수 있다. 출제 형식은 객관식 5지선다형이고 수리영
효행자와 사회봉사자, 전업주부, 지역연고자, 선원(船員) 자녀 등 다채로운 이력과 능력을 갖고 있는 학생은 2007학년도 대입에서 예년처럼 특별전형을 노려볼만 하다. 23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전국 4년제 대학의 '2007학년도 입학전형계획 주요사항'에 따르면 199개 대학에서 총 모집인원 37만1천755명 가운데 수시 2학기 9만8천103명, 수시 1학기 1만8천916명, 정시 1만5천570명 등 총 13만2천589명(35.7%)을 특별전형으로 선발한다. 유형별로 보면 대학의 독자적 기준에 따른 특별전형이 8만4천439명으로 가장 많고 농어촌 학생 1만3천358명, 실업계 고교 9천298명, 특성화 고교 7천816명, 특기자 6천282명, 재외국민 5천143명, 산업대학 우선선발 3천519명, 취업자 1천524명 등이다. ◇ 독자적 기준으로 정원내 특별전형 = 대학별로 독자적 기준에 따른 특별전형에서 40개의 세부 유형으로 8만4천439명을 뽑는다. 학교장 및 교사추천자 전형이 2만7천979명으로 가장 많고 내신 우수자 전형 1만9천807명, 지역고교 출신자 전형 6천34명, 기타 추천자 전형 4천177명, 학생회 임원ㆍ리더십 전형 2천688명, 수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3일 2007학년도 입학전형계획을 발표했다. 표준점수와 백분위, 9등급 등 수능 관련용어를 간략하게 알아본다. ◇ 표준점수 = 수능 성적표에는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만 표기된다. 원점수는 정답한 문항에 부여된 배점을 단순 합산한 점수로 성적표에는 표기되 지 않지만 수험생 스스로 채점을 통해 알 수 있는 점수다. 표준점수는 동일한 영역의 시험을 치른 응시자 집단에서 해당 수험생의 상대적 인 성취수준을 나타내는 점수다. 수험생들의 원점수 분포를 정상분포에 가깝게 가공해 수험생 개개인의 점수가 평균점으로부터 어느 위치에 있는지를 계산해 매긴다. 따라서 평균점이 낮은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면 표준점수는 크게 높아지며 반대의 경우는 크게 낮아진다. 표준점수는 선택과목간 난이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과목간 난 이도 차이에 따라 발생하는 문제를 원점수로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도입됐다. 표준점수 산출 공식은 원점수에서 평균점수를 뺀 뒤 표준편차로 나누고 여기에 20(탐구영역은 10)을 곱한 결과에 100(탐구영역은 50)을 더해 구한다. ◇ 백분위 = 전체 수험생의 성적을 순서대로 배열했을 때 개인성적의 상대적 위 치를 백분율로
2007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처음으로 수시 모집 인원이 정시모집 인원을 넘어섰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3일 전국 199개 4년제 대학의 2007학년도 대학입학전형계획 주요사항을 모아 발표했다. 전체 모집인원은 200개 대학 37만7천463명이며 3개 대학의 통폐합과 1개 대학의 신설, 대학 구조조정의 영향으로 전체 모집인원은 전년도의 38만9천584명에 비해 1만2천121명이 줄었다. 전형유형별로는 수시1학기 118개 대학 2만8천552명, 수시2학기 183개 대학 16만5천890명, 정시 200개 대학 18만3천21명으로 수시모집 인원(19만4천442명.51.5%)이 정시모집인원(18만3천21명.48.5%)보다 1만1천여명 많아졌다. 대학들은 일반전형으로 전년도 62.6%보다 소폭 늘어난 64.5%(24만557명)를, 특별전형으로 35.6%(13만3천866명)를 뽑는다. 대학독자적 기준에 의한 특별전형은 193개 대학에서 8만5천158명을 선발하며, 전형유형별로는 학교장 및 교사추천자 전형 2만7천979명, 교과성적우수자전형 1만9천807명, 지역고교출신자전형 6천84명, 기타추천자전형 4천177명, 어학우수자전형 2천265명, 수능성적우수자전형 2천475
초등학교에 비해 고교의 식중독 발생률이 5배나 높고 직영급식에 비해 위탁급식의 식중독 발생률이 3.2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식중독 발생 건수는 초등학교 6건, 중학교 2건, 고등학교 11건으로 학교수 대비 발생률이 초등학교 0.106%, 고등학교가 0.53%로 집계됐다. 고교의 경우 점심, 저녁 2식을 제공하는 학교가 많은 데다 위탁급식 비율이 43.9%로 초등학교의 0.4%보다 월등히 높아 식중독이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급식형태별 식중독 발생률을 보면 직영급식은 0.132%인 반면 위탁급식은 0.423%로 위탁급식이 3.2배 가량 높았다. 식중독 원인 추정균은 살모넬라균 1건, 황색포도상구균 4건, 병원성 대장균 7건,캠필러박터제주니 1건, 바이러스 4건 등이다. 학교급식 식중독 발생건수는 2003년 43건에서 2004년 56건, 2005년 19건이며, 환자수도 2003년 4천130명, 2004년 6천673명, 2005년 2천304명으로 지난해 발생건수 및 환자수가 줄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이날 16개 시도교육청 급식담당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학교급식 식중독 예방을 위한 워크숍에서 2명 이상
서울대 정운찬(鄭雲燦) 총장이 열린우리당 정동영(鄭東泳) 의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참여정부에 대해 '쓴소리'를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정 총장은 지난 20일 서울대를 방문한 정 의장에게 사견임을 전제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을 지지했던 서울대 교수 가운데 상당수가 지지를 철회한 것 같다"고 말했다고 당시 참석했던 우리당의 한 의원이 23일 전했다. 정 총장은 이어 정부가 대학 총장선거를 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키로 하고, 서울대 병원 관리감독권을 교육부에서 복지부로 이관키로 한 데 대해서도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상치 못했던 정 총장의 발언에 대해 정 의장은 "인기가 떨어졌다가도, 올라가는 것이 정치다. 더 열심히 하겠다"며 곤혹스러워 했다는 전언이다. 정치권과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정 총장은 최근 지인들에게 경기고 1년 선배인 열린우리당 김근태(金槿泰) 최고위원에 대해 "예전의 김근태가 아니다"고 말했고, 역시 경기고 동문인 고 건(高 建) 전 총리에 대해서도 "아무 것도 모르는 것은 국가운영에 분명히 해가 되지만, 모든 것을 다 아는 것이 반드시 국가운영에 득이 되는 것도 아니다"는 평가를 내렸다고 한다. 정 총장은 지난
◇교육장 임용 ▲안양교육청 崔崙基 ▲부천교육청 李善鎔 ▲고양교육청 朴璟碩 ▲시흥교육청 李德承 ◇도 교육청 과장 임용 ▲도 교육청 중등교육과 高朋柱 ▲도 교육청 평생교육체육과 金珖來 ▲제2청 중등교육과 李相德 ◇지역교육청 국장 임용 ▲구리남양주교육청 李永海 ▲용인교육청 李鍾聲 ◇장학관 전보.전직 ▲도 교육청 중등교육과 梁在吉 ▲제2청사 중등교육과 李香郁 ◇교장에서 장학관 전직 ▲도 교육청 평생교육체육과 韓龍洙 ▲수원교육청 朴商浩 ▲성남교육청 池盛煥 ▲부천교육청 鄭學秀 ▲고양교육청 韓一順 ◇교육장에서 교장 전직 ▲수원 수성고등학교 車軻元 ▲경기체육고등학교 張光洙 ◇초빙교장 ▲적성종합고등학교 沈皓燮 ▲백암고등학교 李相천 ◇교장 전보 ▲효원고등학교 柳道馨 ▲장안고등학교 都鉉守 ▲매탄고등학교 洪長杓 ▲수원외국어고등학교 車光淳 ▲수원북중학교 姜義洪 ▲숙지중학교 曺圭仙 ▲명인중학교 朴鳳夏 ▲매현중학교 朴鍾明 ▲서호중학교 崔東煥 ▲망포중학교 李義慶 ▲분당중앙고등학교 張大植 ▲분당중학교 韓大鉉 ▲성남여자중학교 金正喆 ▲장안중학교 盧昌鉉 ▲효자고등학교 朴榮五 ▲회룡중학교 車英男 ▲비산중학교 李潤玉 ▲부천고등학교 申熊澈 ▲심원고등학교 金南基 ▲덕산고등학교 姜亨求 ▲범박고등학교
◇ 도교육청 국장 임용 ▲제2청 교육국장 金錫憙 ◇ 교육장 임용 ▲광명교육청 李明珠 ▲안산교육청 池晶煥 ▲평택교육청 嚴容寬 ▲구리남양주교육청 金羲澤 ▲화성교육청 金善晤 ▲용인교육청 南相容 ◇ 원장 임용 ▲도 율곡교육연수원장 金鍾九 ◇ 도 교육청 과장 임용 ▲본천 초등교육과장 金良玉 ▲제2청사 초등교육과장 金甲洙 ◇ 지역교육청 국장 임용 ▲성남교육청 학무국장 金東淳 ▲고양교육청 학무국장 權上道 ▲수원교육청 학무국장 李漢應 ◇장학관 전보 ▲제2청 초등교육과 李甲洙 ◇장학사에서 장학관 승진 ▲광주하남교육청 학무과장 朴魯森 ▲안성교육청 학무과장 柳吉相 ▲시흥교육청 학무과장 金寅錫 ◇ 교장에서 장학관 전직 ▲도 교육청 혁신복지담당관 金泰仁 ▲안양교육청 초등교육과장 洪淳龍 ◇교장에서 장학사 전직 ▲수원교육청 초등교육과장 張寅煥 ▲부천교육청 초등교육과장 李命宰 ▲포천교육청 학무과장 林龍潭 ◇교장 전보 ▲수원 효정 韓東允 ▲수원 탑동 張炳洛 ▲수원 율전 崔 炫 ▲수원 천일 洪聖煥 ▲수원 상률 姜炳昊 ▲수원 효성 丁永洙 ▲수원 세곡 洪敏子 ▲수원 송정 李起甲 ▲수원 화홍 宣南均 ▲수원 상촌 孫永德 ▲수원 신풍 崔炳元 ▲성남 당촌 金光熙 ▲성남 초림 房相烈 ▲성남 성수 李康東
지난해 서울대에 입학한 학생들의 1년 간 학업성취도를 분석한 결과 특기자 전형 선발자들이 평균적으로 가장 우수했고 지역균형선발, 정시모집 순으로 나타났다. 이종섭 서울대 입학관리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2005학년도 서울대 신입생 3천319명(정원외 포함)의 학업성취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예체능계를 제외한 인문ㆍ자연계열의 경우 입학 당시 전형 유형별로 보면 특기자전형 선발자들의 평균 성적이 4.3점 만점에 3.28점으로 가장 높았다. 지역균형 선발자들의 평균 성적은 3.17점으로 그 다음이었으며 정시모집 일반전형 선발자들의 평균 평점은 3.05점에 그쳤다. 정원 내 입학생들의 출신 고교 유형별 성적은 과학고 3.65점, 외국어고 3.54점, 일반고 3.05점으로 특목고 학생들의 성적이 우수했다. 지역별 인문ㆍ자연계열 학생 성적 평균은 서울 3.16점, 광역시 3.04점, 시 3.10점, 군 3.12점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 강남구ㆍ서초구ㆍ송파구 지역 고교 출신 학생들의 성적 평균은 3.09점으로 서울 다른 지역의 3.20점보다 낮았다. 이에 대해 서울대는 "특목고가 강북에 몰려 있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성별로는 여학생이 3.24점으로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이 21일 공포됨에 따라 제주지역에 한해 교육의원 선거를 오는 5월31일 전국 지방선거와 동시에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선출되는 교육의원 수는 5명이며,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오는 3월2일까지 확정안을 마련한다. 정당은 교육의원 후보자를 추천할 수 없으며 교육의원 후보자의 추천 및 등록은 공직선거법을 준용한다. 교육의원 피선거권 자격은 후보자 등록신청 개시일 당시 교육 경력 또는 교육행정 경력이 10년 이상이고, 후보자 등록 신청 개시일부터 과거 2년동안 정당의 당원이 아닌 자여야한다. 교육의원 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은 오는 3월19일부터 시작되며 이번에 당선된 교육의원의 임기는 오는 9월1일부터 2010년 6월30일까지다. 제주특별자치도 도의회 교육의원은 제주도가 첫 도입한 제도로 도의회 교육위원회에 소속돼 일반 도의원 4명과 함께 9명이 상임위원회를 구성.운영한다. 이에 따라 현재 운영되고있는 제주도교육위원회는 오는 8월 임기 만료를 끝으로 폐지된다.
탈북 청소년이 모여 공부하는 대안학교의 대학 진학률이 80%를 기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 서울 당산동에 있는 탈북 청소년 학교인 '셋넷학교'를 졸업하는 10명 중 8명은 어엿한 대학생이 된다. 2004년 9월 개교한 셋넷학교는 정규 학교에서 적응하지 못한 스무살 안팎의 탈북 청소년 23명이 모여 공부하고 있다. 올 졸업생의 합격자 분포를 보면 중앙대와 숙명여대가 각각 3명이고 한국외국어대와 명지전문대가 한 명씩이다. 탈북 학생 대부분이 중국에서 생활한 경험이 있기 때문인지 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전공은 단연 중어중문과. 이 때문에 8명 중 5명이 인문학부에 진학했고 나머지는 건축학과와 신문방송학과, 사회복지학과를 지망했다. 중앙대 신방과에 진학하는 이혜란(19)양의 장래 목표는 방송기자가 돼 베이징 특파원으로 일하는 것이다. 이양은 22일 "늘 꿈꿔온 목표에 한 걸음 다가가게 돼 기쁘다"며 "베이징 특파원이 되서 탈북자 모습을 편견 없이 알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중앙대 사회복지학과 진학이 결정된 이광진(21)씨는 국제 시민단체(NGO)에서 일하는 게 목표다. 이씨는 "재작년 지진해일(쓰나미)이 동남아시아를 덮쳤을 때 TV를 통해 신음하는 현지
전북도교육청이 산하 법인인 학교운영공제회의 수익사업을 돕기위해 교육감 명의의 공문을 발송하는 등 특혜성 지원이라는 논란이 일면서 민간업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22일 전북도교육청과 전북도 학교운영공제회, 도내 소방방재 업체 등에 따르면 학교운영공제회는 지난 16일 소방안전 점검업으로 사업자 등록을 마치고 도내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소방 점검을 대행해주는 수익사업에 나섰다. 공제회 관계자는 "학생 1인당 회비를 받아 운용되는 학교 안전사고 보상금이 3년 전부터 적자로 돌아서 기금 잠식이 우려되고 있다"며 "자립재정 확보차원에서 자체 수익사업에 뛰어들게 됐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공제회측의 요청에 따라 지난 17일 도내 학교에 교육감 직인이 찍힌 5장 분량의 협조요청 공문을 일괄 발송했다. 이 공문은 각 학교장을 대상으로 공제회가 진행중인 소방안전 점검 사업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학교의 소방안전 점검 업무를 대행해주는 민간 소방방재 업체들이 "도교육청이 사단법인에 지나지 않는 학교운영공제회를 위해 협조요청 공문을 보내 특혜성 지원을 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전주 J소방방재업체 김모(48)씨는 "도교육청이 공제회가 추진하는 사업을 지원
충남 태안의 한 어촌 주민들이 소규모 학교 통폐합에서 마을 초등학교를 지키기 위해 기존 어촌 주민들의 관행적 권리인 입어권(入漁權.공동어업권자의 어장에서 공동어업을 할 수 있는 권리)까지 포기하는 노력을 펼치고 있다. 태안군 소원면 파도리 주민들은 최근 회의를 열고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가 전입해올 경우 곧바로 입어권을 부여하고 입어금도 받지 않기로 했다. 이 마을의 경우 어촌계원으로 가입한 뒤 5년이 지나고 300만원을 내야 어업권을 부여받을 수 있으나 이를 과감히 포기한 것이다. 이는 마을에 위치한 파도초등학교 학생수를 늘리기 위한 고육지책(苦肉之策)으로 파도초등학교는 학생수가 총 30명에서 지난 17일 6명이 졸업함으로써 도교육청이 제시한 통폐합 마지노선인 30명 미만으로 줄었다. 이대로 간다면 마을 주민 대부분의 모교인 파도초등학교는 조만간 인근 학교로 통폐합될 상황이다. 파도초등학교는 지난해 3월 통폐합 대상으로 꼽혔다가 4월에 한명이 전학와 간신히 위기에서 벗어난 바 있으나 이번에 6명이 졸업하면서 다시 통폐합 위기에 직면했다. 김필문 어촌계장은 "주민 대부분의 모교를 살리고 우리 자녀들이 불편 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득권을 모두 포
2006학년도 수시2학기 대입전형에서 논술 가이드라인을 위반해 '본고사형' 시험을 치렀다는 교육부 발표에 대해 해당 대학들은 지침 수용 방침을 밝히면서도 상당수는 '자율성 침해'라며 불만을 나타냈다. 김인묵 고려대 입학처장은 "교육부에서 개선 요구가 나온 이상 그것을 존중해야 한다"며 "가이드라인을 기준으로 성실하게 협의해 더 나은 논술을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태중 중앙대 입학처장은 "심의위 결정에 동의하지는 않지만 대학으로서는 따르지 않을 방법이 없다"며 "논술고사 중 수리적 사고를 요구했던 부분이 문제가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절대 불변의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니더라도 적합한 답과 부적합한 답은 있을 수 있다"며 "자연계 지원자들에 대한 제대로 된 전형자료가 부족한 상황에서 다른 대안을 찾기가 힘들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김영수 서강대 입학처장은 "최선을 다해 심의기준에 맞추려 했는데 이러한 결과가 나와 답답할 따름"이라며 "어떤 부분이 잘못됐는지 교육부와 협의하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고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형욱 한국외국어대 입학처장은 "당시 어학특기자 전형에 한해 언어별로 논술을 실시했다"고 설명하고 "교육부의 지적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