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교육부총리는 16일 성균관대에서 대입정책 토론회를 열고 2008년 대입제도와 관련, 수학능력시험의 비중을 낮추고 내신반영률을 높여줄 것을 당부했다. 김 부총리는 서정돈 총장 등 참석자들에게 "교육의 중심은 학교 밖이 아닌 교실이 되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번 시험을 쳐서 대학 입학을 좌우하는 수능 시험은 한계가 있고 '교실붕괴' 등 교육의 중심이 학교 밖에 있다는 비판이 많다"면서 "학교 안에서 대학에 들어가기 위한 모든 것이 해결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008학년도부터 달라지는 입시제도의 대상이 되는 현재 고2학생들을 대상으로 작년 1년 간 수업집중도와 수업열기 등을 조사, 분석한 결과 과거와는 달리 크게 좋아졌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 부총리는 전날 한 모임에서 "수능 변별력은 약화되는 쪽으로 갈 것"이라며 "대입전형자료 시뮬레이션 결과에서 입증됐듯이 학생부 부풀리기가 없기 때문에 내신반영률 높이면 수능 변별력 약화에 따른 틈을 메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신을 부풀리지 않고 학교에서 생산하는 각종 자료를 갖고 선발한다면 학생부(내신) 반영비율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개인적으론
열린우리당은 16일 실업계 고교 졸업생의 대학진학 문호를 넓히기 위해 현행 입학정원 외 3%로 돼 있는 특별전형 비율을 정원내 10%로 확대하는 방안을 단계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은영(李銀榮) 제6정조위원장은 이날 정책의총에서 소속 의원들의 실업고 현장탐방 후속조치 보고를 통해 일부 대학에서 요구하는 최저수학능력 기준을 폐지 또는 완화하고 직업탐구 영역을 입시에 반영토록 권장하겠다고 밝혔다. 우리당은 실업고 학생의 장학금 수혜율을 2005년 40%에서 2010년에는 80% 수준까지 확대하되 학비 보조금이 학부모가 아닌 학교로 직접 납입되는 장치를 마련하고 빈곤층 자녀에 대한 급식비 지원비율도 높여나가기로 했다. 또 실업고라는 명칭에서 오는 낙인효과를 제거하기 위해 명칭을 '특성화계 고등학교'로 변경하고 현재 73개인 특성화고를 2010년까지 200개로 대폭 확대하며 실업고-전문대-산업체간 협약학과 사업에 3년간 75억원의 예산을 지원키로 했다.
법률 전문가들이 일선 초ㆍ중등학교 등을 직접 찾아다니며 현장의 생생한 경험을 토대로 법교육을 한다. 법무부는 16일부터 일선 학교와 각종 사회교육기관을 대상으로 매주 1~2차례 법교육 강연을 한다고 이날 밝혔다. 민병덕 변호사가 '형사절차의 이해'를 주제로 이날 서울 은광여고 2학년생들을 대상으로 강연하고 17일에는 최초의 의사출신 변호사인 이동필 변호사가 연세대 의대 본과 4학년생들에게 의료법 관련 주제로 강연한다.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장소영 검사도 이달 말 서울 문영여고에서 '학교폭력 예방'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법무부는 다음 달부터 평생교육시설과 탈북 청소년 학교 등 대안학교와 각 대학까지 출장 강연 대상을 늘릴 계획이다. 법무부는 출장 강연진(Law Educator)에 변호사, 판ㆍ검사, 법무사 등 현장의 법률전문가와 법대 교수 등 법교육 전문가, 소비자보호원, 법제처 등 정부기관의 생활법률 전문가 등 모두 1천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한변호사협회는 변호사들의 의무 사회봉사 시간(연간 30시간)에 '법교육 출장강연'을 포함, 협회 소속 변호사 7천여명 가운데 10%인 700여명이 올해 안에 강사진으로 참여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한국 법무사
약물 남용 및 흡연을 하지 않기로 서약한 학생, 유아교육과 간호에 관심이 있는 남학생, 헌혈참여자 및 장기기증자… '테마파크 디자인과', '호텔조리ㆍ김치발효 전공', '휘트니스 건강관리과', '외식산업 미스터피자 전공'…. 많은 전문대들이 2007학년도 입시에서도 독자기준에 의한 특별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하면서 이색적이고 독특한 전형기준을 제시하거나 눈에 띄는 학과와 전공을 개설해 놓았다. 올해 152개 전문대는 정원내 특별전형을 통해 전체 모집정원의 52.0%인 12만8천583명을 모집하며 수시1학기 때 1만3천405명, 수시2학기 때 9만6천885명, 정시모집때 1만8천293명을 각각 뽑는다. 특별전형 가운데 수시모집으로 85.8%를 선발하고 대부분 학생부만 보거나 면접을 더하는 만큼 지금부터 자신이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을 찾아보는 게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흔한 선발기준으로 ▲ 기능ㆍ경연대회 입상자(90개대) ▲ 모집단위 관련 직업교육기관 재교육 이수자(72개대) ▲국가기술자격 및 공인 민간자격증 다취득자(61개대) ▲전공 관련 병과 출신자(26개대) ▲봉사활동 실적자(58개대)이다. 아울러 ▲생활보호대상자(35개대) ▲소년.소녀가장(47개대) ▲봉
2007학년도 전문대학 입시에서는 152개 대학이 24만7482명을 모집한다. 이 가운데 76.9%인 19만245명을 학교생활기록부 성적 위주로 수시 1,2학기에 뽑는다. 특별전형 선발인원은 총 모집인원의 52%인 12만8천583명이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16일 전국 152개 전문대학의 '2007학년도 입학전형계획 주요사항'을 집계해 발표했다. ◇ 전형일정 = 수시 1학기 및 수시 2학기 모집일정은 4년제 대학과 같다. 수시1학기 원서 접수는 7월13일부터 22일까지, 합격자 발표는 7월23일부터 8월31일까지다. 등록기간은 9월4,5일. 수시2학기 원서 접수, 전형은 9월8일부터 12월12일까지 대학별 계획에 따라 자율적으로 이뤄지며 합격자는 12월17일까지 발표된다. 등록기간은 12월18,19일. 정시모집은 12월21일부터 2007년 2월28일까지 원서접수, 전형, 합격자 발표 및 등록 등이 대학별 자율로 실시된다. 정시 분할모집 대학은 전년도 51개교보다 늘어난 61개교로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다. 전북과학대학 등 48곳은 2차례, 창신대학 등 12곳은 3차례, 극동정보대학은 4차례 분할 모집한다. 정시모집 전형일정이 4년제 대학
경북도내 시ㆍ군 대부분이 교육경비 지원에 인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인적자원부가 최근 기초자치단체의 교육경비 보조 실적과 재정자립도를 기준으로 지방교육재정교부금 800억원을 시ㆍ도 교육청별로 차등 지원했다. 이를 보면 경기교육청이 203억원으로 전체의 25%를 차지했으며 경북교육청은 21억100만원으로 전국 9개 도교육청 가운데 최하위권인 8위를 기록했다. 금액도 재정자립도가 비슷한 도 지역인 전남교육청 124억원, 강원교육청 94억원, 경남교육청 68억원, 충남교육청 54억원 등에 훨씬 못미쳤다. 이는 무엇보다 경북지역 시ㆍ군이 교육경비 지원을 소홀히 한데다 일선 교육청의 유치 노력도 부족했기 때문이다. 교육부가 기초자치단체의 교육경비 보조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 방식으로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차별해 지원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지난해 도내 23개 시ㆍ군이 일선 학교에 교육경비를 보조한 금액은 모두 46억8천200만원에 그쳤다. 도내 기초자치단체 대부분이 재정 상태가 열악해 교육경비 지원에 한계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봉화군은 자립도가 13%로 23개 시ㆍ군 가운데 21번째인데도 46.1%인 포항시(6억5천만원) 다음으
열악한 교육재정을 살리기 위해 교육당국과 교육위원회, 전교조, 교총, 시민ㆍ학부모 단체들이 뭉쳐 100만명 서명운동에 나선다. 16일 교육재정살리기 서울운동본부에 따르면 17일 서울시 교육연수원 대강당에서 '교육재정살리기 세미나 및 입법청원 서명운동 발대식'을 개최, 국가재정 배분과정에서 안정적으로 초ㆍ중등 교육재정이 확보될 수 있도록 관련법 개정을 정부에 촉구할 예정이다. 교육재정살리기 서울운동본부에는 시 교육위원회와 시 교육청, 교원단체총연합회, 전교조, 한교조, 참교육학부모회, 학교급식 전국네트워크, 서울교육혁신연대, 학사모, 자유주의교육운동연합, 서울교육공동체시민연합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 각급 학교 교장과 교직원, 학부모 등도 참석한다. 전국 16개 시ㆍ도 교육청의 지방채 발행액이 2003년 728억원, 2004년 6천억원에 불과했지만 작년에는 4조원에 달했고 앞으로는 지방재정이 더 열악해질 것이라는 것이 교육재정살리기 서울운동본부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서울운동본부는 각급 학교의 학부모를 중심으로 부도위기에 몰린 초ㆍ중등 교육재정의 실상을 알리고 공교육 정상화를 바라는 국민 총의를 결집,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재개정을 위한 입법 청
김진표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은 대학별 고사가 확대되지 않도록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시 교육청에서 열린 시ㆍ도교육감회의에서 "일부 대학이 학생부의 변별력을 문제삼아 대학별 고사의 반영비중을 확대하는 것은 합리적 근거가 없다"며 "이는 공교육의 정상화를 저해하고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앞으로 대학관계자 회의 등을 통해 대학별 고사가 확대되지 않도록 설득해나갈 것"이라며 "교육현장에서는 학생부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총력을 경주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2008학년 대입제도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서는 학생부의 신뢰도 제고가 관건"이라며 "'학생부 신뢰도 제고'를 올해 장학행정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달라"고 강조했다. 회의에서는 '방과후 학교 운영 활성화 방안'과 'e-러닝 활성화ㆍ고도화 방안'에 대해서도 집중 논의됐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5일 인적자원개발회의 산하에 '대학특성화지원 전문위원회'를 구성, 각 부처의 대학 재정지원사업을 설계할 때 교육부와 사전협의토록 의무화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특히 대학특성화지원 전문위원회를 통해 특성화 우수대학에 대해 정부 재정지원을 집중키로 했다. 대학특성화지원 전문위원회는 교육부 차관보를 위원장으로 과학기술부, 산업자원부, 정보통신부 등 대학 재정지원을 담당하는 주요 부처 국장급 등으로 구성됐다. 정부 각 부처의 대학재정 지원사업은 2005년 기준으로 모두 2조5천억원으로 교육부 56%, 과기부 17%, 산자부 11%, 정통부 4% 등이다. 김규태 대학구조개혁팀장은 "대학특성화지원 전문위원회를 통해 대학 구조개혁과 각 부처 대학재정 지원사업을 연계하게 된다"며 "또 개별 대학의 기능별, 학문영역별 강.약점을 보여주는 특성화지표를 개발, 향후 대학재정지원사업의 평가지표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초등학교 교원의 성비 불균형이 계속되면서 청주지역에서 남자 교사가 1명도 없는 학교가 생겨났다. 15일 청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개교 3년째인 봉덕초등학교는 시내 54개 초등학교 중 유일하게 교장과 교감을 제외한 남교사가 없다. 이 학교는 유치원을 포함해 포함해 교사 23명이 모두 여성인 것. 청주시내 초등교원 1900명 중 18% 정도는 남성으로 보통 학교당 5명 안팎의 남자 교사가 근무하고 있다. 하지만 18학급(전교생 625명)인 이 학교의 경우 희망지 인사 원칙에 따라 공교롭게 여교사만 배치됐다. 이상호 교감은 "지난해까지 4명의 남교사가 있었으나 도교육청의 봄 정기인사 때 희망지로 자리 이동했다"며 "교직 생활 33년동안 남자 평교사가 없는 학교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여교사만 있다 보니 고민거리도 있다. 교육과정 운영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지만 대민 업무와 체육쪽은 아무래도 여교사들에겐 생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교감은 "학교 육상부를 지도해야하는데 관련 지식과 경험이 많지 않다보니 담당 선생님께서 애를 먹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초등학교 여초 현상은 전국 공통사안인 만큼 이제는 여선생님들도 체육 분야 등을 적극적으로 담당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
9급 공무원에서 국무총리 비서실장을 거쳐 차관까지 올랐던 이기우 교육부 차관이 15일 '3.1절 골프 파문'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고 15일 물러남에 따라 '고졸 9급 신화'는 43일만에 끝나게 됐다. 이 차관은 이날 오후 열린 이임식에서 "사려깊지 못한 처신으로 국민 여러분과 교육 가족들에게 누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을 꺼낸 뒤 이임사의 절반 이상을 이해찬 총리에 대한 죄송스러움으로 채웠다. 이 차관은 "이것 한마디 전하고 싶다"며 "이 총리에 대해 솔직히 평소 존경하고 애국자이시구나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 쌀쌀하고 냉정하다는 평가를 받더라도 어려운 과제를 피하지 않고 국가이익과 나라의 장래를 기준으로 합리적이고 명쾌하게 결론내고 추진력과 실천력을 갖춘 부분은 어느 누구도 흉내낼 수 없다"고 평했다. 그는 "이 총리는 특히 철저한 주변관리로 올곧고 깨끗하고 청렴을 잊지 않았다"며 "여러번 선거를 치르는 동안 이러한 사실은 이미 입증됐고 비리나 의혹은 그 분에게 어울리지 않는다. 총리를 역임하는 동안에도 그 모습이었다는 것은 천하가 다아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이 차관은 "(이번 3.1절 골프와 관련) 여러 차례의 일정을 제가 직접 판단하고 결정했다"고
농촌에 비해 도시 지역 고등학생들이 아침을 거르는 경우가 훨씬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양의대 예방의학교실팀이 최근 서울 거주 고등학생 525명과 경기도 양평군 거주 고등학생 751명을 대상으로 생활 습관을 조사한 데 따르면 서울 남학생의 9.6%가 아침을 먹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양평군은 2.8%에 그쳤다. 여학생도 서울 6.7%, 양평군 2.6%로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 1주일에 아침을 한번도 먹지 않는 학생의 경우 총콜레스테롤 수치가 170.3㎎/㎗이나 된 반면 주1-3회 식사를 한 학생은 157.5㎎/㎗, 주 4회 이상 식사를 한 학생은 155.9㎎/㎗로 아침 식사를 건너 뛸수록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졌다. 여학생의 경우는 운동을 거의 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돼,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고 있다는 비율이 서울은 8.1%, 양평군은 3.6%에 그쳤다. 남학생은 서울 22.7%, 양평군 34.9%로 나타났다. 흡연율의 경우 서울 남학생이 10.3%, 여학생이 3%였고, 양평군은 남학생이 4.7%, 여학생이 1.1%였다. 이들의 평균 신장은 남학생이 서울.양평군 모두 172.9㎝였고, 여학생은 서울이 160.5㎝, 양평군 160.6㎝였다. 체중은 서울 남
이기우 교육부 차관이 3.1절 골프파문과 관련, 15일 사표를 제출했다. 이 차관은 이날 오전 기자실을 방문, "밤새도록 생각한 끝에 물러나는 것이 도리인 것 같아 사표를 냈다"며 "다른 말은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차관의 사표는 청와대에 전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차관은 우체국 9급 공무원으로 공직 생활을 시작해 국무총리 비서실장을 거쳐 지난 1월31일 교육부 차관에 임명됐다. 1967년 9급 공무원에서 국무총리 비서실장을 거쳐 차관까지 올라 공무원 사회에서 '고졸 9급 신화'의 주역으로 꼽혔던 이 차관은 이번 3.1절 골프와 관련, 지난 7일 해명에 나섰으나 내기골프 등이 거짓으로 드러나면서 파문이 확산돼 물러나게 됐다. 그는 이해찬 총리가 1998~99년 교육장관을 역임하면서 개혁정책을 쏟아낼 때 교육환경국장으로서 개혁정책을 보좌, 능력을 인정받아 '100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 하는 공무원'이라는 칭찬을 받기도 했다.
사학회계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법인 및 학교회계의 산출근거까지 대학 홈페이지에 공개하도록 법령이 개정됐으나 대학 4곳 중 3곳이 이를 지키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대학교육연구소(소장 박거용 상명대 영어교육과 교수)가 수도권 지역 학생 정원 1만명 이상의 대학 25개교를 대상으로 조사해 15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2006년도 예산의 '예산총칙, 산출근거, 부속명세서'를 홈페이지에 모두 공개한 대학은 가톨릭대, 건국대, 서강대, 숭실대, 한국외대, 홍익대 등 6곳에 불과했다. 경원대, 경희대, 고려대, 국민대, 단국대, 동국대, 명지대, 상명대, 성균관대, 성신여대, 세종대, 수원대, 숙명여대, 아주대, 연세대, 이화여대, 인하대, 중앙대, 한양대 등 19곳은 관련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학교회계의 경우 자금예산서를 '산출근거'까지 제대로 공개한 대학은 15곳이었고 법인회계의 경우 11곳, 산학협력단은 9곳, 수익사업체는 7곳, 부속병원은 5곳이다. 학교, 법인, 수익사업체 등 모든 회계의 산출근거를 공개하지 않은 대학은 동국대, 성균관대, 세종대, 연세대, 중앙대로 조사됐다. 또한 누구나 쉽게 학교회계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
전국 각급 학교의 학교운영위원회 구성과 운영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열린우리당 구논회 의원(대전 서구을)이 전국 514개 초.중.고교로부터 2004-2005년 학교운영위원회에 대한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학부모위원의 경우 무투표로 선출한 학교가 전체의 76.6%(394개교)로 드러났다. 또 학부모위원은 선출 공고 후 10일이 지난 뒤 선출해야 함에도 이를 지키지 않고 미리 선출을 종료한 학교가 조사대상의 29%(149개교)로 나타났다. 아울러 교직원 전체회의에서 직접 선출하거나 추천(사립)하는 교원위원의 경우 단수 직선으로 선출한 학교는 73.5%(378개교), 2배수 이내 추천은 20.6%(106개교), 2배수 초과는 6.2%(32개교)로 조사됐다. 특히 교원위원의 선출 경쟁률은 1.22:1에 불과했으며, 교원위원 정수와 후보자 수가 동일해 사실상 선출의 의미가 무의미한 학교는 77.6%(399개교)에 달했다. 학교운영위 운영의 경우 전체 93.4%(1만8천518건)가 학교장이 제안에 의해 이뤄진 반면 가장 구성비율이 높은 학부모위원(40-50%)은 1.5%(294건), 지역위원은 0.65%(128건)에 그쳤다. 또 학교장을 제외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