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시험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올해 시험부터 제7차 교육과정이 처음 적용돼 시험 체제가 크게 바뀜에 따라 영역별 학습방법 및 예시문, 수능 대비 전략 등을 담은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어떻게 준비할까요?'라는 책자를 제작해 전국 학교에 배포한다고 5일 밝혔다. 평가원이 수능시험과 관련, 상세한 학습방법 및 예시문까지 포함한 자료를 직접 만들어 배포하기는 이번이 처음. 평가원은 책자에서 올해 수능시험 체제의 특징으로 '국사와 제2외국어, 한문을 제외하고는 국민공통기본교과를 출제범위에서 원칙적으로 제외했다'는 점을 들었다. 즉, 심화선택 과목 위주의 고교 교육과정이 고교 1학년까지의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을 토대로 펼쳐져 있고 수능 자체가 통합교과적 출제를 기본성격으로 하고 있어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의 주요 내용이 사실상 출제범위에 포함돼 있는 만큼 학생들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직접 출제범위에는 포함시키지 않았다는 것. 평가원은 또 언어와 수리, 외국어(영어), 사회탐구/과학탐구/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 등 영역별로 시험의 성격과 분야별 평가목표를 자세히 설명한 뒤 이에 맞는 학습방법을 알려줬다. 특히 수능시험 기출 문제와 지난 6월 실시된 예
초등학생 10명중 4명 가량이 매일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어린이 전문 리서치 기관인 키드서베이가 초등교육 전문 사이트인 에드모아 회원 초등학생 1만2035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사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일주일 동안 하루도 빼놓지 않고 인터넷을 사용한다'고 대답한 비율은 전체의 35.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주일에 6일 정도 사용' 12.5%, '하루 정도 사용' 12.4%, '사흘 정도 사용' 10.1% , '이틀 정도 사용' 10.0%, '닷새정도 사용' 9.5% 등의 순이었으며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1%에 불과했다. 인터넷을 주로 사용하는 장소에 대해 응답자의 91.2%가 '집'이라고 대답했으며 4.9%는 '학교'라고 응답했다. 반면 'PC방이나 학원, 기타'라고 응답한 학생은 5% 미만에 그쳤다. 이용시간의 경우 38.4%가 '1시간 정도 사용한다'고 대답했으며 '30분 정도 사용한다'가 24%, '2시간 정도 사용한다'고 대답한 학생은 17.4%였다. 하루중 인터넷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시간대를 묻는 질문에 35.8%가 '오후 4시~7시 사이'라고 응답했다. 하루중 인터넷에 처음 접속하는 때에 대해 36%
국.공.사립 초.중.고교와 대학, 그리고 교육청이 법령을 어기거나 부패행위를 했을 때 학부모가 각 상급기관에 감사를 요구할 수 있는 학부모 감사청구제가 내년 1학기에 도입된다. 교육부는 신뢰받는 교육 실현을 위해 학부모 감사청구제를 도입하기로하고 13일 오후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공청회를 열었다. 교육부는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 등을 반영해 관계부처 협의 및 입법예고 등의 절차를 거쳐 관련 법률을 개정, 2005학년도 1학기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정책연구 책임자인 이경운 전남대 교수(법학)는 주제발표를 통해 "감사 청구 대상기관은 초.중.고교와 대학 등 교육기관과 교육청으로 하되, 지도.감독청의 일관성과 전문성, 감사인력 등을 감안할 때 초.중학교는 지역교육청에, 고교와 지역교육청은 시.도교육청에, 시.도교육청과 대학은 교육인적자원부에 청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청구 요건은 국민감사청구제나 주민감사청구제 등과 비슷하게 '300명 이상의 학부모(학교 규모에 따라 그 이하 인원도 청구 가능)가 학교나 교육청이 법령 위반 또는 부패행위로 공익을 현저하게 해쳤다고 판단한 경우'로 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특히 대학생은 초.중.고교생과 달리 단독 의사결정
교육부는 국가인권위원회가 교원 임용시험 응시연령을 40세 이하로 제한한 것은 평등권 침해라고 지적한데 대해 교육공무원임용령을 개정, 응시연령을 제한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13일 밝혔다. 오승현 교육부 교원양성연수과장은 "시.도교육청 의견을 듣고 수용 여부를 결정하되 문제가 없으면 임용령을 바꿔 2006년도 임용시험부터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2005년도 임용시험 공고가 초등교원은 10월7일, 중등교원은 11월1일로 예정돼 있어 교육청 의견을 들은 뒤 곧바로 법령 개정 작업에 들어가더라도 올해 시험에 적용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응시연령을 규정한 교육공무원임용령 11조2항을 완전 삭제하거나 또는 '정년 이하'로 규정하는 방안 등을 검토중이다. 현행 임용령은 공개전형에 응시할 수 있는 연령을 40세 이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다만 결원의 신속한 보충 및 전문직업 경력자의 임용 등 특별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는 그 연령을 연장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등교원의 경우 모든 시·도가 40세 이하로 제한하고 있고, 초등교원은 교사가 부족한 울산, 강원, 경북, 경남이 45세, 충남, 충북은 50세, 전남은 57세, 그리고 나머지 시 ·
전국 시.도 교육감들은 24일 오후 울산시 남구삼산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교육감 협의회에서 ▲5급 이상 지방공무원들의 정원 책정권한 위임 등 10개 안을 채택, 교육인적자원부에 건의키로 했다. 협의회에서는 또 ▲교육전문직의 성과 상여금을 장학관은 교장 수준으로, 장학사는 교감과 같은 수준으로 지급해 줄 것 ▲지역 교육장과 장학관 여비를 교장 수준으로 지급토록 공무원 여비규정을 개정해 줄 것 등을 건의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이어 ▲농촌지역 소규모 통폐합 학교의 통학차량 보호 탑승 인력의 인건비 지원 ▲초등학교 교원의 법정 정원 확보 ▲일반직 공무원의 전문 교육 기회 부여 등을 건의안건으로 채택했다. 한편 이날 협의회 참석을 위해 울산에 온 안병영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은 '울산에 국립대를 신설해 달라'는 박맹우 울산시장의 요청에 대해 "전국 대학이 구조조정 단계인 만큼 대학 신설보다는 유치를 선택하는 것이 좋은 방법일 수 있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 박 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울산국립대유치 추진위 관계자들은 29일 청와대와 교육인적자원부 등을 방문해 울산시민 60만명의 서명서 전달과 함께 국립대 신설을 촉구할 예정이다.
올 수능시험부터 수험생이 자신이 선택한 영역과 과목의 시험만 치르면 되는 '완전 선택형'으로 바뀌면서 이에 따른 관리상의 문제점 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일 치러진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 모의고사에서 제2외국어/한문을 선택 한 10만6천5명 가운데 '아랍어Ⅰ' 시험을 본 학생은 단 1명. 아랍어Ⅰ 응시자는 지난해 12월 평가원이 실시한 예비평가를 비롯, 그동안 몇차 례 치러진 모의고사에서도 극소수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들 극소수 응시자를 위해 5명의 출제위원과 4명의 검토위원이 출제위 원단에 배치돼 숙식을 해야 하는데다 시험지가 영역별로 선택과목을 모두 묶어 제작 되는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양의 종이가 낭비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1명이 시험을 치른 이번 모의고사에서는 표준점수조차 내지 못했다. 평가원은 제7차 교육과정의 제2외국어에 아랍어가 들어 있어 응시자가 극소수이 고 실제 가르치는 학교가 없다 하더라도 선택과목에 포함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 평가원 관계자는 "앞으로 아랍어를 선택해 가르칠 학교도 생길 수 있고 실제 수 능시험에서는 몇명이 선택할 지 전혀 알 수 없기 때문에 선택과목에서 뺄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아랍어Ⅰ 뿐
국회는 24일 인사청문특위(위원장 장영달)를 열어 이해찬(李海瓚) 국무총리 후보에 대한 국정수행 능력과 도덕성 등을 집중 검증했다. 청문특위에선 특히 교원정년 단축과 특기적성 강화 입시안 등 이 후보가 교육부장관 시절 추진한 각종 교육개혁 정책을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다. 또 김선일씨 피살사건과 이에 따른 이라크 추가파병 논란을 비롯, 신행정수도 건설,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 주한미군 감축 및 재배치 등 주요 정책 현안에 대한 질의.응답과 함께 이 후보 배우자의 건강보험료 미납과 부동산 투기 의혹 등 도덕성 검증도 이뤄졌다. ◇교육개혁 논란= 특위는 이 후보가 '국민의 정부' 첫 교육장관 재직시 단행했던 교육개혁 조치의 공과를 집중 추궁했다. 야당 의원들은 특히 교원정년 단축 등 일련의 개혁 조치가 교단을 황폐화하고 '하나만 잘해도 대학에 간다'는 말로 요약되는 특기적성 강화 조치가 이른바 '이해 찬 세대'로 표현되는 학력저하와 공교육 붕괴를 야기했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이주호(李周浩) 의원은 "교원정년 단축시 60대 교사를 개혁 대상으로 지칭한 것은 큰 실수가 아닌가"라고 묻고 "도입 이틀만에 철회한 촌지거절 우대정책 등 교육개혁 방식이 정치적 이
교육부는 올해 2200억원을 투입하는 지방대 혁신역량 강화(NURI) 사업의 지원 대상으로 권역별로 111개 사업단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NURI 사업은 대학과 지자체, 산업체 등이 공동으로 사업단을 구성해 지역발전에 필요한 다양한 분야의 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으로, 전국에서 454개 사업단이 신청했다. 교육부는 매년 30억~50억원을 지원하는 대형 사업단 25개, 10억~30억원을 투입하는 중형 사업단 25개, 10억원 이하를 주는 소형 사업단 61개를 뽑았으며 올해 2200억원, 내년부터 2008년까지 매년 3000억원씩 5년간 1조42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선정된 사업단에는 인건비, 운영비, 실습기자재 구입비, 장학금 등이 패키지 방식으로 일괄 지원되고 연차 평가에서 탈락하지 않으면 5년간 같은 액수를 지원받는다. 권역별로 선정된 사업단과 올해 지원액은 ▲대구.경북 21개(412억원) ▲광주.전남 16개(325억원) ▲부산 12개(252억원) ▲충남 10개(214억원) ▲충북 10개(153억원) ▲전북 9개(173억원) ▲경남 9개(172억원) ▲강원 9개(156억원) ▲대전 6개(137억원) ▲제주 5개(76억원) ▲울산 4개(65억원)이다
17일 서울시학교안전공제회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유치원을 포함한 서울시내 초·중·고교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는 3434건으로 전년도의 2708건 보다 26.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학교별로는 중학교에서 전체의 35.5%인 1220건이 발생했고 그 다음으로 초등학교가 34.1%인 1171건, 고등학교가 27.1%인 930건을 차지했다. 유형별로는 골절이 44.6%인 1530건, 화상이 17.3%인 594건, 치아부상이 13.5%, 발목 등을 삐는 관절염좌가 12.3%인 423건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골절사고 건수를 초·중·고교별로 나눠보면 중학교에서 44%, 초등학교에서 31%, 고등학교에서 23.4%로 분석됐다. 안전사고는 대부분 체육.휴식 시간에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안전사고의 36.6%인 1259건은 체육시간, 31.2%인 1073건은 휴식시간에 일어났다. 2002년 발생한 안전사고도 체육·휴식 시간이 전체 2천708건의 66.1%인 1790건을 차지했다. 공제회가 한해동안 지급한 보상금은 24억478만원으로 전년도 20억6150만원 보다 16.7%(3억4327만원)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서울시학교안전공제회에 가입한 학교는 유치
2005학년도 전문대 입학 정원이 6천500여명 줄어드는 것을 비롯해 앞으로 3년에 걸쳐 최소한 1만5천여명이 감축된다. 교육부는 전문대 구조조정 및 특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전문대로부터 재정지원 사업을 신청받아 올해 125개대를 선정, 1천750억원을 지원하는 대신 입학 정원을 6천500여명 줄이도록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들 대학 가운데 일부는 3년간 지속적으로 지원을 받게 돼 전문대 재정지원 사업으로 3년간 감축되는 입학 정원은 모두 15000여명에 달한다. 전문대 입학 정원은 매년 늘어 1999년 29만4250명에 달했으나 2000년 29만4175명으로 사상 처음 줄어든 뒤 2001년 29만2035명, 2002년 29만3174명, 2003년 28만5922명, 2004년 27만7223명 등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교육부는 여러 형태로 운영되던 전문대 재정지원 사업을 '영역별 특성화'및 '주문식 교육' 지원사업으로 통합하고 대학별로 사업신청을 받아 지원 대상 대학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영역별 특성화 지원사업은 산업.고용구조 변화에 대응한 대학별 비교우위 분야육성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수도권 34개 및 비수도권 73개 등 107개대가 뽑
영재교육이 수학.과학 분야의 선행학습 우등생을 위주로 이뤄지는 데다 부모의 학력 및 경제력이 높은 자녀가 영재로 선발될 가능성이 높은 등 문제가 많은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교육개발원(KEDI)이 28일 개최한 '영재교육 활성화' 포럼에서 조석희 KEDI 영재교육연구실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국내 영재 선발방식은 학업 성적이 기준이기때문에 아무리 재능이 뛰어나도 성적이 좋지 않으면 추천 단계부터 배제된다"고 주장했다. 학업 성적을 위주로 영재를 뽑다보니 국내 영재교육기관의 수학 및 과학 영재는 각각 39.4%, 42.9%에 달하는 반면 인문, 사회, 예.체능 분야 영재는 17.7%에 불과하다는 것. 영재교육을 받는 학생의 비율도 전체 학생의 0.28%에 그치고 있다. 선진국은 과학과 수학 외에도 언어, 경제, 철학, 문학, 기계, 영화, 미디어, 만화, 사진, 디자인, 연극 등 다양한 분야의 영재를 발굴하고 있어 영재교육 대상자가 싱가포르 1%, 이스라엘 3%, 호주.캐나다.뉴질랜드 3~5%, 미국 15% 등이다. 또 초등학교 영재아 부모의 학력 및 경제력이 일반아 부모보다 높고 영재아 가운데 여학생의 비율도 크게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모의 월소득이 200만
교육인적자원부는 19일 발표된 공공부문 비정규직 처우개선책에 따라 초.중.고교에 근무하는 비정규직 가운데 93%가 신분안정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이번 대상에서 제외된 체육코치나 유치원.특수학교 교육보조원 등 4천여명에 대한 처우개선 조치를 9월말까지 마련하는 한편 대학 시간강사 대책도 별도로 세울 예정이다. 교육부는 우선 영양사와 사서는 일반교사처럼 '연중근무'한다는 점이 인정돼 점차 공무원화하기로 했다. 즉, 시.도교육청으로 하여금 '일용직' 신분으로 근무하고 있는 영양교사와 사서의 공무원 정원을 늘려가도록 유도하되 우선 1년 단위 계약직으로 해 계약해지 조건에 해당되지 않는 한 계속 근무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동종 업무에 종사하는 공무원(9급 초임)과 비교해 65%에 불과한 임금 수준도 올해 84%로 높인 뒤 내년부터 4년간 4%포인트씩 상향조정할 예정이다. 조리종사원, 교무보조원, 전산보조원, 실험.실습 보조원, 사무보조원 등으로 일하는 일용직 5만8천486명은 1년 단위 계약직으로 임명하고, 역시 잘못이 없으면 계속 일할 수 있도록 신분안정을 강화하는 동시에 근무일수에 비례해 비슷한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10급 초임) 수준의
서울대 정운찬 총장이 '국립대 평준화와 서울대 폐지론'에 대한 반대 입장을 처음으로 밝혔다. 정 총장은 13일 총학생회장 등 학생들과의 공개 면담에서 "국립대학을 평준화해 30만명을 뽑고 이를 학교별로 배정한다면 이 나라의 장래는 망한다"면서 서울대 폐지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대통령 자문 교육혁신위원회에서 논의됐고 민주노동당이 4.15 총선에서 공약으로 내세운 '국립대 평준화와 서울대 폐지'에 대해 정 총장은 그 동안 공식적인 언급을 자제해왔으나 이날은 이례적으로 강한 톤으로 이를 비판했다. 정 총장은 "서울대 뿐만 아니라 연세대, 고려대도 오히려 엘리트 양성을 위해 서로 경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현재 마련중인 학부정원 감축안에 대해 "서울대가 학생을 적게 뽑으면 장래 국가 요직에 진출하는 졸업생 수가 줄어들 것이고 그렇게 되면 학벌주의 완화와 사회통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 총장은 지식창출 환경 조성과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학부정원 감축이 필요하다고 밝혀왔으나 이날 '사회통합'을 학부정원 감축의 또 다른 배경으로 꼽았다. 오전 9시30분께부터 2시간 30분간 진행된 이날 공개 면담에는 홍상욱 총학생회장 등 학생
지난해 우리나라 과학기술자가 과학기술논문색인(SCI)에 등재된 저널에 발표한 논문이 2002년과 같은 세계 13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세계에서 지난 한해동안 300편 이상 논문을 발표한 대학은 599개로, 우리나라 대학은 19개였으며 1~3위인 서울대, 연세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세계 순위가 모두 하락한 반면 성균관대, 한양대, 인하대 등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이런 사실은 교육인적자원부와 과학기술부가 포항공대와 KAIST에 의뢰, 미국 과학정보연구소(ISI)의 'SCI 2003'를 분석한 결과, 4일 밝혀졌다. SCI(Science Citation Index)는 ISI가 학술적으로 기여도가 높은 세계 과학기술관련 저널 3천800여종에 수록된 논문을 분석한 자료로, 한 국가 기초연구 수준의 측정척도로 널리 사용된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만7천785편을 발표해 전년과 같은 세계 13위에 올랐다. 우리나라의 논문 발표 순위는 2000년 16위, 2001년 14위, 2002년 13위로 해마다 몇계단씩 올랐으나 지난해에는 상승세가 일단 멈췄다. 전세계 발표 논문이 88만6천804편으로 전년 대비 13.03% 늘어난 가운데 우리나라는 2002년(1만4천9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일 오후 3시30분께 특정정당 지지 발언을 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원영만(49) 위원장을 긴급체포,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법 위반 혐의 등으로 조사중이다. 원 위원장은 이날 오후 3시10분께 조합원 4~5명과 함께 서울 영등포구 전교조 본부 사무실 밖으로 나와 모처로 향하던 중 잠복중이던 경찰과 몸싸움 끝에 붙잡혀 수갑을 찬 상태로 경찰에 연행됐다. 원 위원장은 "주말 연휴도 있고 해서 다른 곳으로 가 다음 일정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했다"며 "2차 출석 요구서는 받아본 적도 없고 오늘이 출두 시한인줄도 몰랐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이날 오후 4시를 기해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 김영길 위원장 등 지도부 9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서울 영등포 전공노.전교조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애초 원 위원장에 대해서도 체포영장을 신청했지만 긴급체포 소식이 전해지자 영장신청 서류를 돌려받았다. 원 위원장은 선거법 위반 혐의 등에 대해 "교사이기 전에 국민으로서 해야될 일을 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오전 기자회견을 마치고 나가면서 연행될 것으로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김영길 전공노 위원장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