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시.도 교육감들은 24일 오후 울산시 남구삼산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교육감 협의회에서 ▲5급 이상 지방공무원들의 정원 책정권한 위임 등 10개 안을 채택, 교육인적자원부에 건의키로 했다.
협의회에서는 또 ▲교육전문직의 성과 상여금을 장학관은 교장 수준으로, 장학사는 교감과 같은 수준으로 지급해 줄 것 ▲지역 교육장과 장학관 여비를 교장 수준으로 지급토록 공무원 여비규정을 개정해 줄 것 등을 건의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이어 ▲농촌지역 소규모 통폐합 학교의 통학차량 보호 탑승 인력의 인건비 지원 ▲초등학교 교원의 법정 정원 확보 ▲일반직 공무원의 전문 교육 기회 부여 등을 건의안건으로 채택했다.
한편 이날 협의회 참석을 위해 울산에 온 안병영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은 '울산에 국립대를 신설해 달라'는 박맹우 울산시장의 요청에 대해 "전국 대학이 구조조정 단계인 만큼 대학 신설보다는 유치를 선택하는 것이 좋은 방법일 수 있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 박 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울산국립대유치 추진위 관계자들은 29일 청와대와 교육인적자원부 등을 방문해 울산시민 60만명의 서명서 전달과 함께 국립대 신설을 촉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