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의 건강한 겨울방학을 위해서
겨울방학은 아이들에게 평소 과중한 학습활동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기다. 그러나 휴식도 지나치면 탈이 나는 법! 학교에 가지 않는다고, 밖이 춥다고 집안에서 하루 종일 게임을 하거나 텔레비젼만 보는 등의 지나친 게으름을 부리다 보면 자칫 나쁜 습관에 길들여져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특히 자녀들의 건강한 겨울방학을 위해서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하는 것은 바로 ‘비만’이다. 밥 먹고 나서 뛰어 노는 게 직업인 아이들이 비만해지는 이유(식습관 등)를 알아보고자 하는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다. 한의학의 고전인 "황제내경" 을 보면, 사람이 열 살이 되면 오장이 안정되고 혈기가 잘 통하며 기운이 다리로 내려가므로 달리는 것을 좋아 한다ꡓ고 했다. 즉 어릴 때는 많이 달리고, 자주 움직여주는 것이 아이들 몸의 섭리이지만, 요즈음의 아이들은 방학이 되어도 몇 개씩의 학원에 다녀야 하고, 남는 시간에는 친구들과 만나서 뛰어놀기 보다는 컴퓨터 앞에 붙어 앉아 온라인으로 친구들을 만나고, 게임을 즐기며, 시간을 맞춰가며 TV시청을 즐기고 있다. 최근 영국의 한 의과대학은 "어린이의 7~8%가 비만’이라고 보고했으며, 중국 상하이
- 남상덕 (사)한국환경교육협회 사무국장
- 2005-01-13 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