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잔치’가 모두 끝났다. 모두가 하나 되어 함께 했던 ‘대~한민국’의 박수소리는 막을 내렸다. 이제는 일상의 차분함속에서 내일을 준비해야 할 때다. 특히 우리 교육계는 이달 31일 치러지는 제5대 교육위원선거에 대하여 차분하게 준비해야 할 것이다. 교육위원은 권한 면에서 그 어느 누구보다 교육계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하다고 할 것이다. 현행 법령으로 치러지는 마지막 선거가 될 이번 5대 교육위원 선거는 벌써부터 일부 지방에서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덕망과 자질 및 소양을 갖추어 교육현장에서 존경받는 많은 분들이 자천 타천으로 거론되면서 제5기 교육위원회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하는 것도 사실이다. 한편으로는 많은 분들이 입지의 뜻을 보이는 관계로 출마, 경선, 선출의 모든 과정이 그 어느 선거보다 깨끗하여 사회의 본을 보여야 하는데 그렇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 것도 또한 엄연한 사실이다. 교육위원은 백년지대계인 교육과 학예에 관한 사항들을 심의하고 의결하는 막중한 교육적 책무를 지고 있다. 혹여 교육위원이 큰 권한과 막대한 영향력만을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그에 못지않게 엄청난 가시밭길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 법
스승의 날을 전후한 5월만 되면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연례행사처럼 각종 매스컴에서 교육계 내부의 이야기들을 집중해서 보도하고 있다. 바람직한 기사, 교육 종사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는 내용, 수요자들인 학부모들을 안심시키는 기사들이 게재된다면 얼마나 좋겠냐마는 현실은 그렇지 못하니 안타까울 뿐이다. 지난 8일 조선일보의 교원성과급에 관한 사설은 자칫 일반인들에게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우려가 있어 반박하는 글을 쓰지 않을 수 없다. 문제의 사설은 ‘훌륭한 교사와 평균 이하 교사 차이가 6만원’이라는 제목 아래 “열심히 가르치는 교사와 적당히 시간 때우는 교사의 1년 성과급 차이가 6만원밖에 안 된다. 이것은 ‘가짜 성과급’이다. 잘 가르쳐보겠다고 노력과 시간을 들이는 교사를 바보로 만들고 모욕하는 것이다”라고 적고 있다. 이는 실제 교원성과급이 지급되는 학교 현장을 한번도 제대로 심도 있게 들여다보지 않고 쓴 책상 위 공론 같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실제 대부분의 일선 교육현장에서 위 사설의 내용처럼 성과급이 3등급으로 지급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사설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훌륭한 교사와 평균 이하 교사를 어떻게 자로 잰 듯이 구분해낼 수 있다는 말
의정활동에 얼마나 고생이 많으십니까. 그 바쁜 와중에도 초중등 교육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관계법령 개정안을 대표발의하신 것에 대해 심심한 사의를 표합니다. 저는 현직 초등교원으로 82년도에 교직에 입문하였습니다. 어제는 의원님의 홈페이지를 후배와 함께 방문해보았습니다. 접속하는 순간 팝업창이 먼저 반겨주더군요. ‘국가연구개발의 효율성 증대를 위한 연구관리체계 개선 정책 토론회. 공동주최 국회의원 진영, 이주호. 관심 있으신 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깜짝 놀랐습니다. 초중등교육법, 교육공무원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신 분이라 교육현장 경험도 풍부하시고 이론적으로도 초중등교육을 전공하신 교육전문가인줄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나타나는 팝업창 내용이나 의원님의 경력 등에서 교육계의 현실이나 풍토, 문화를 이해하실 수 있는 기본적인 소양을 쌓으실 수 있는 부분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교원은 교원양성기관의 체계적인 교육과 훈련을 통하여 교사로 다시 태어나는 사람들입니다. 고등학교 시절 미·적분을 배우던 학생이 대학에 들어가서 산수를(80년대 재학시절) 배우고, 국어를 배우며, 사회와 자연을 배웁니다. 저도 교사에 대해 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