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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은> ‘7월 잔치’를 기다리며

‘6월 잔치’가 모두 끝났다. 모두가 하나 되어 함께 했던 ‘대~한민국’의 박수소리는 막을 내렸다. 이제는 일상의 차분함속에서 내일을 준비해야 할 때다. 특히 우리 교육계는 이달 31일 치러지는 제5대 교육위원선거에 대하여 차분하게 준비해야 할 것이다.

교육위원은 권한 면에서 그 어느 누구보다 교육계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하다고 할 것이다. 현행 법령으로 치러지는 마지막 선거가 될 이번 5대 교육위원 선거는 벌써부터 일부 지방에서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덕망과 자질 및 소양을 갖추어 교육현장에서 존경받는 많은 분들이 자천 타천으로 거론되면서 제5기 교육위원회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하는 것도 사실이다. 한편으로는 많은 분들이 입지의 뜻을 보이는 관계로 출마, 경선, 선출의 모든 과정이 그 어느 선거보다 깨끗하여 사회의 본을 보여야 하는데 그렇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 것도 또한 엄연한 사실이다.

교육위원은 백년지대계인 교육과 학예에 관한 사항들을 심의하고 의결하는 막중한 교육적 책무를 지고 있다. 혹여 교육위원이 큰 권한과 막대한 영향력만을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그에 못지않게 엄청난 가시밭길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

법령에 나타나 있는 교육위원의 의무는 교육의 자주성 및 전문성과 지방교육의 특수성을 살리기 위해 공공의 이익을 우선하여 양심에 따라 그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며 청렴의 의무와 함께 교육위원으로서 격에 맞는 품위를 유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사회의 통례는 법령에 나타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높은 도덕적 의무를 요구하고 있다. 교육위원은 사회의 사표인 교원들의 사표가 되어야 한다. 곧 극도의 절제와 적극적인 교육현장 참여 등의 생활 자세가 요구된다. 또한 국가의 흥망성쇠를 책임지는 교육 현장의 향도라는 소명의식으로 밤잠을 설치면서 현장을 생각하는 열정을 가진 분들만이 참여할 자격이 있다. 위에서 간단하게 피력한 자질과 소양을 갖추신 분들이 입지의 뜻을 굳히시고 그들이 비전과 소신을 맘껏 펼치는 축제의 장으로 7월 31일이 기억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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