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줄넘기 620 운동’을 펼치고 있는 경북 성주중앙초등학교(교장 김영규)가 지난 18일 학생·학부모·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줄넘기 축제 한마당’으로 가을 운동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4시간여에 걸쳐 동아리대항 줄넘기, 가족 줄넘기, 다이어트 줄넘기, 창작음악 줄넘기 등 다양한 줄넘기 대회와 줄넘기 시범단 ‘꿈돌이(꿈을 돌리는 아이들)’의 묘기 줄넘기 공연 등으로 다채롭게 펼쳐졌다. 성주중앙초의 ‘620 운동’은 중간놀이 시간을 이용해 일주일에 6회, 20분씩 전교생이 줄넘기를 하는 것을 말한다. 경북도교육청 지정 체육교육 시범학교인 성주중앙초 어린이들의 줄넘기 실력은 국내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전국줄넘기선수권대회 3연패, 전국 음악줄넘기 경연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꿈도리’는 전국의 크고 작은 행사에 단골 초청 멤버로 자리 잡았다. 성주중앙초는 학기초에 전교생을 대상으로 ‘애향단별 음악줄넘기 동아리’와 ‘학부모 음악줄넘기 교실’을 조직, 체계적인 줄넘기 교육을 실시한다. 중간놀이 시간이면 애향단별로 모여 신나는 음악줄넘기, 재미있는 커플 줄넘기, 여럿이 함께하는 협동 줄넘기 등 요일별로 꾸며진 줄넘기 운동을 통해 체력을 향상시
미국의 일부 대학이 ‘돈벼락’에 즐거운 비명을 올리고 있다. 주로 동문인 기업가들로부터 일반인은 상상할 수도 없는 막대한 금액을 기부 받거나 각계각층에서 모금한 기금이 웬만한 재벌기업의 매출 규모를 능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15일 뉴욕 타임스에 따르면 ‘아이비 리그’ 명문 대학 가운데 하나인 브라운 대학은 뉴욕의 주류 수입 및 제조업자 시드니 프랭크씨로부터 1억 달러를 기증받아 이 돈을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의 학비 융자금을 탕감하는 데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240년에 이르는 브라운 대학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기부금이다. 1942년 브라운대에 입학했으나 중퇴한 프랭크씨는 “너무나 가정 형편이 어려워 한해도 학교를 제대로 다닐 수 없었다”면서 당시의 자신과 같은 처지의 학생을 돕기 위해 대학에 기부금을 내놓는 것은 “오랫동안 소원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브라운 대학은 한때 입학 자격이 있더라도 등록금을 댈 형편이 안 되는 학생은 입학을 불허해 비난을 받기도 했지만 러스 시몬스 현 총장 취임 이후에는 수험생의 재정형편은 입학사정의 고려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 브라운 대학은 프랭크씨로부터 기증받은 자금으로 그의 이름을 딴 장학금을 만들어 해마다 130명
외국의 교육제도를 참고하거나 자료 등을 우리 정책수립에 반영할 때 그 본질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고 우리의 필요에 따라 적당히 편의주의로 잘못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런던대학교 연구교수로 근무하면서 교육대학원에서 초등학교 교사들과 여러 대화를 가질 기회를 얻었고 이를 통해 피상적으로 파악하고 있던 영국 교육현장의 사실을 알게 됐다. 런던시내 공립 초등학교에 근무하는 3년 경력의 여 교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영국 교사의 채용, 평가, 처우 등을 소개한다. ▲채용=영국에서는 대체적으로 학교의 채용공고를 통해 교사를 모집하게 된다. 서류전형을 통과하면 교장이 응모자를 인터뷰한 뒤 채용을 결정하고 지역교육청(LEA)에 보고해 승인을 얻는다. 사립학교가 아닌 공립학교에서도 교장이 학교 교육과 경영, 인사 등 전반에 걸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채용된 후에 교장과 또 한 분의 경험이 많은 주임 교사가 담당 Supervisor가 돼 교육과정 구성, 교재준비, 수업, 평가, 학생 생활지도 등의 실무를 일일이 가르쳐준다. 그리고 지도한 내용을 계속 평가해서 그 성적을 보아가며 3개월, 6개월, 1년 이런 식으로 점진적인 계약을 하게 된다. ▲수업=교사는
중국의 교육자들과 중국교육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한결같이 중국교육을 ‘시험통과를 위한 교육’이라고들 말한다. 이는 13억이나 되는 거대한 인구를 가진 중국의 특성상 인재를 선발하고 그 인재들을 적재적소에 배치시키기 위한 어쩔 수 없는 현실로 이해할 수 있지만 그만큼 학교교육이 시험에 고득점을 받도록 하기 위한 시험대비교육에 치중하고 있다는 자성의 목소리이기도 하다. 중국학생들의 수업량은 대단하다. 중·고교를 막론하고 대부분의 초등학교들조차 8시 이전에 등교하여 아침자습을 하고, 정규수업을 들은 후 오후 6시가 되어서야 하교를 한다. 그리고 이들은 학교 수업을 마친 후 집과 그 밖의 기타 장소에서 학교에서 부과한 각종 숙제와 부모들이 제공하는 각종 과제를 해결해야만 한다. 이는 날로 심화되는 입시경쟁에서 살아남으려는 학교 측과 학부모들의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보인다. 중국 전체에 만연하고 있는 이러한 바람직하지 못한 현상들을 해결하기 위해 그동안 중국 정부에서는 ‘학생들의 과중한 공부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를 마련하고 실천하도록 격려해왔다. 하지만 이러한 조치들은 그동안 사문화된 채 방치되다가 요즘 들어 몇몇 省정부차원에서 이러한 조치들을 구체적으로
Q. 얼굴에 살이 없어서 그런지 첫 인상이 무섭다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학부모 면담 때면 예민해 보인다거나 너무 꼼꼼한 성격이 아니냐는 질문을 많이 받아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게 아닙니다. 주변에서도 혹시 무슨 병이 있는 게 아니냐고 자꾸 물어볼 정도입니다. A. 체질적으로 살이 잘 안찌는 사람이라면 얼굴에도 살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와 달리 얼굴에 살이 있었던 사람이 나이가 들면서 갑자기 빠질 때가 있습니다. 흔히 젖살이 빠졌다고 하는데 이는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일종의 노화 현상입니다. 피부는 여러 개의 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젊었을 때는 각각 세포층의 세포들이 모양을 유지해주는 덕에 얼굴의 볼륨감이 살아 있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 세포 내 수분과 영양분 등이 빠져나옵니다. 그러면 보송보송했던 이불의 숨이 죽는 것처럼 세포층의 부피감이 사라집니다. 여기에 피부의 탄력을 유지해주던 진피층의 콜라겐과 엘라스틴 섬유마저 탄력을 잃으면 환자는 얼굴 살이 빠졌다고 느끼게 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노화가 오기 전 마사지나 운동으로 관리해주면 좋습니다. 이 방법이 완벽하게 노화를 막을 순 없지만 어느 정도 살이 빠지는 것과 섬유세포의 노화를 막을
전주예술고(교장 한계수) 과학연극동아리가 한국과학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제작한 과학연극 '원자야, 놀자!’가 무대에 오른다. 이번 연극을 기획한 박교선 지도교사는 작년에도 대한민국과학축전을 통해 국내 최초로 고교생들이 만든 과학연극 '이중나선’을 선보인 바 있다. 박 교사는 작년 '제1회 올해의 과학교사’에 선정됐고 올해 8월 북경에서 열린 제3회 APEC청소년과학축전 과학전시부분에서 1등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처음에 과학연극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있었나. “7년전 고등학교 교단에 서기 전까지는 계속 대학에 있었다. 이론강의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아이들에게 학습목표를 깨닫게 하는 일이 쉽지 않았다. 처음에는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답답해서 화를 내기도 했는데 점차 내가 수업준비에 소홀한 것이 아닌가, 노력이 부족하지 않았나 하고 화살을 내게 돌리게 됐다. 즐겁게 수업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다가 각 단원의 학습목표에 맞는 재미있는 실험을 찾기로 했다. 수업 때마다 실험이 들어간 역할극이나 과학마술 등을 시도했더니 아이들이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수업에 적용해보니 효과가 있었나. “학습효과가 뛰어나다고 확실히 말할 수 있다. 평소 수업시간에 과학마술을
▶환경의 역습=실내 공기에서 바깥 공기, 먹는 음식물 등 우리를 위협하는 환경문제와 해결책을 모색했다. 1년간 북미, 유럽, 일본 등 각국 전문가와 피해자들을 취재한 내용을 통해 건축자재, 플라스틱 등 유해 화학물질에서 나오는 환경호르몬의 유해성을 밝히고 있다. 박정훈/김영사 ▶2배 빨리 2배 야무지게 책읽기=전체보기, 읽는 방법의 선택, 속도 조절이라는 3가지 기본 방법을 통해 서서히 읽는 속도를 향상시키도록 하고 있다. 글을 읽으면서 속독과 독해력을 발전시키는 방법, 학습과 메모, 인터넷 정보 탐색을 위한 효과적인 방법도 수록했다. 릭 오스트로브/수희재 ▶수학은 아름다워=개정된 교육과정에 맞춰 개정판이 새로 나왔다. 실생활에서 적용되는 함수의 예와 응용, 우리 생활과 연관이 많으면서도 그만큼 오해하기 쉬운 변환과 확률, 통계 등 세부 내용들을 쉬운 여러 가지 사례를 들어 쉽게 설명하고 있다. 육인선/동녘 ▶누가 박석모를 고자질했나=학교 교사인 저자가 현장경험을 살려 학교에서 일어나는 어린이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풀어냈다. 6학년이 되도록 읽고 쓰기를 제대로 못하는 석모 이야기 외에도 아빠는 조각가, 용을 탄 아이들, 바둑 등 7편의 단편동화가 수록돼 있다
최근에 어디를 가나 이른바 기성세대들이 두 사람 이상만 모이면 나라의 장래를 걱정하면서 현 시국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런대도 정부에서는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개혁이라는 미명아래 칼자루를 마구 휘둘러대고 있다. 그 소용돌이 속에 교육도 휘말려들었다. 몇 가지 교육정책에 대해서 기성세대의 한 사람으로써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첫째, 사립학교법 개정문제이다. 사학과 공학은 우리 교육을 바치고 있는 두 개의 기둥이다. 그런데 지금 정부는 사학을 죽이려 하고 있다. 사학재단을 설립할 때는 설립자가 나름대로의 건학이념에 따라 천하영재를 모아 교육하는 즐거움을 맛보려는 욕망과 그에 따른 확고한 교육방침이 있다. 따라서 건학이념이나 교육방침에 찬동하는 자들을 교직원으로 임용하고, 교육과정을 편성하며, 그러한 학교의 특성과 교육방침을 찬동하는 학생들을 선발할 수 있어야 사학은 제구실을 할 수 있고 설립목적과 취지를 살려갈 수 있다. 공공성을 내세워 경영권을 내 놓으라는 것은 공권력을 빙자한 강도행위와 다를 바 없다. 다만, 비리나 부정을 행하는 일부 사학에 대해서는 초강경 정책을 써서 발을 못 붙이게 할 필요가 있으며, 비교육적, 비민주적인 학교경영이나 부당한
대학원을 가기 위해 출장을 내고 현관을 나서려는데 가방을 짊어진 채 눈치를 살피는 근태와 중혁이가 눈에 들어왔다. 나를 보자마자 겁에 질린 아이들은 후다닥 교실로 도망가는 것이 아닌가. 화가 나서 교실로 올라가 아이들을 심하게 혼냈다. 그날밤 근태와 중혁이 생각에 잠이 오지 않았다. 그래서 일어나 컴퓨터를 켰다. 홈페이지를 열어보는 순간 나는 놀라고 감격했다. 녀석들이 자유게시판을 통해 '선생님께 너무너무 죄송하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것이다. 나도 '내일부터는 선생님 실망시키지 마라, 나도 너희들을 이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 일을 계기로 나는 아이들과 가끔 컴퓨터를 매개로 대화하게 됐다. 어느 5교시 수업이었다. 내게 신경쓰지도 않고 떠드는 아이, 책상 위에 전 시간 책이 그대로 펼쳐져 있는 아이,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아이…. 교탁을 몇 번 두들기고 나서야 분위기가 어느 정도 정리됐다. 그러나 수업은 중반이 지나도록 여전히 분위기가 잡히지 않았다. 인내심이 한계에 이르는 것을 느꼈다. 화가 머리끝까지 난 나는 “모두 책상 위로 올라가!” 소리친 후 아이들의 허벅지를 때리기 시작했다. 홈페이지에선 선생님을 도와 교실 분위기를
경북교육위원회는 지난해 10월 27일 경북교대의 필요성을 교육부에 건의하였으나 '향후 5,6년 후면 상당부분 초등교원의 부족 문제가 해소될 것이므로 교육대학 추가 신설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답을 들었다고 한다. 사실 교원 정년 단축 후 경북에서 초등교원 부족은 어느 시·도보다 심각했고 아직도 그 여파가 남아있다. 물론 향후 5,6년 후에는 교원이 남아돌 수도 있다. 각 교육대학의 입학정원만 늘이는 행정 편의주의를 택하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교원 숫자가 문제가 아니라 지역 초등교육 차원에서 경북교육대학은 필요하다. 현행 초등교원 임용에서는 시·도교육청별로 해마다 1월 같은 날에 임용고사 1차 필기시험을 친다. 응시자격은 전국의 교육대학의 출신자와 초등교원 자격증 소지자, 심지어 현직에 근무하는 교원도 타 시·도에 응시할 수 있다. 그런데 전국 16개 시·도에서 초등교원 양성기관인 교육대학이 없는 시·도는 울산과 대전, 경북과 전남 모두 네 곳이다. 산골 벽지가 많은 경북과 섬 지방 전남의 열악한 교육환경에, 특히 교대도 없는 지역에 응시하는 교원이 누구겠는가. 교원이 선호하는 도시와 자기 향토지역 임용이 힘든 응시자가 쉬운 곳을 찾는 것은 불 보듯 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