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교육인적자원부의 올해 업무보고에 따르면 "교원평가제를 인사관리형에서 능력개발형으로 전환해 교장 교감과 동료교사, 학생, 학부모의 다면평가를 통해 지도능력 및 전문성을 높이며 교장을 평가 대상에 추가해 학교경영 능력 등을 검증하기로 하고 올해 48개교에서 시범 운영할 계획"이라고 한다. 그동안 현실적이지 못한 다면평가제에 교육계에서 내놓은 우려의 목소리가 이제는 현실로 다가오는 모양이다. 현실과 동떨어진 비현실적인 평가제가 앞으로 교육계에 많은 파장과 부작용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그럼 이러한 다면평가제가 왜 안되는 것인가? 왜 어떤 부작용이 있길래 시행도 해보지 않고 우려를 하고 있는 것일까? 여기에간단한 해답이 있다. 3월 24일자 동아일보에는 "통계청이 현 정부가 추진해 온 다면평가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직원들이 인기 관리에만 관심을 기울이는 등 부작용이 많다는 것이다.참여정부 들어 51개 중앙부처 및 기관이 도입한 다면평가제에 대한 논란이 계속돼 온 터라 통계청의 제도 개선 선언은 다른 부처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라는 기사가 실렸다. 다면평가제가 긍정적 측면보다는 부정적 측면이 많다는 것을 현실적으로 나타내 주고 있는 것이다. 기사를 계속
오랜 결혼생활 유지시켜 주는 사랑 격정, 풍랑거친 사랑의 최종 목적지 지난 호에서 본 열정적인 사랑은 6개월에서 길어야 30개월을 넘지 못합니다. 그러나 어느 정도 길게 유지시키는 방법이 있기는 합니다. 그것은 약간의 변화를 주는 것입니다. 가령 고급 레스토랑에 데려간다든가 생일날 꽃 배달을 하여 놀라게 해주는 것 등이 좋은 방법입니다. 또 약간의 훼방꾼이나 장애가 있으면 보다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습니다. 몬타규가와 캐퓰렛가의 반대는 로미오와 줄리엣의 열정에 부채질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을 쓰더라도 열정적인 사랑을 계속 유지할 수는 없습니다. 이에 반해 친밀과 책임에 바탕을 둔 동반자적인 사랑은 시간이 지날수록 강렬해져서 평생 동안 지속될 수 있습니다. 오랫동안의 결혼생활을 유지시켜 주는 것이 바로 동반자적인 사랑입니다. 동반자적인 사랑은 우리의 삶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사람에게 느끼는 감정입니다. 이것은 보다 현실적인 것이며, 따라서 신뢰와 보호, 인내를 요구합니다. 이 동반자적인 사랑의 감정은 온화함이라 할 수 있습니다. 동반자적인 사랑은 두 사람이 만족스런 관계를 유지해 오면서 천천히 발전시키는 것입니다. 이것은 동등한 관계이며, 그 관계
부산시교육청이 사범대생 교사도우미 제도를 도입한 데 이어 서울시교육청도 교육대생 지도교사제를 도입 운영키로 했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공정택)과 서울교육대학교(총장 김호성)는 30일 초등학교 학습부진학생 지도를 위한 ‘교육대학생 지도교사제’ 운영에 합의하고 학습부진학생 지도를 희망하는 초등학교에 예비교원인 교대생을 배치하기로 했다. 지도를 희망하는 교육대학생들은 주로 2학년 재학생들로서, 9시간 사전 연수를 받고, 학교 배치를 받아 4월 초부터 6월 말까지 1일 2시간 정도 학기당 총 51시간 지도하고 일정 학점을 인정받게 된다. 지도 대상은 기초학습부진학생 4~6학년으로, 4학년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개발하여 2004. 10월 실시한 초3 진단평가에서 기초학습 미달로 나타난 학생, 5~6학년은 2004학년도 기초학습부진학생 중 2004년 12월 재평가에서 미달된 학생들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교대생들은 체험의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고 교육청에서는 학습부진학생에 대한 맞춤식 교육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며 “교육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기초학습부진학생 제로(Zero) 운동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주5일 근무제의 본격실시에 맞춰 학생들에게 가족과 함께하는 체험학습의 시간을 만들어 주기 위해 지난 26일 전국 모든 초·중·고교가 토요 휴업을 처음 실시했다. 비교적 가족들과 함께 휴일을 보낸 학생들이 많았고, 토요프로그램을 준비한 초등학교에는 소수의 학생들이 등교했다. 또 출근한 교사들은 첫 실시인 탓에 토요프로그램 시행하고 등교한 학생들을 챙기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이날 첫 토요휴업을 실시한 서울 방배 방일초(교장 이래기). 2층 ‘영화교실’반에 34명의 학생들이 담당교사의 지도 아래 영화 ‘해상왕 장보고’를 관람했다. 전체 학생수가 1390명인 이 학교에 이날 나온 학생은 모두 48명(3.5%). 등교한 학생 중 70%가 ‘영화교실’ 프로그램을 선택했다. 또 2명의 학생이 신청한 ‘역사인물탐구반’은 학생의 결석으로 프로그램 자체를 운영하지 못했다. 이날 방일초에서 운영한 프로그램은 ‘재미있는 수학놀이’, ‘한글워드프로세서’, ‘역사인물탐구’, ‘영화교실’, ‘독서나라’ 등 5가지. 이 프로그램들은 10여명의 교사들이 방학 중에 학교에 나와 연구학교, 우선시행학교들의 사례를 연구해 학교 사정에 맞게 마련한 것이다. 김영옥 연구부장은 “교육적인 차원에서
일본 역사교과서 문제를 해소할 방안은 없는가. 한·일 양국 이외 다른 나라는 교과서 역사 기술을 어떻게 하고 있는가. 모든 나라가 자국 사관에 입각해 역사를 적고 있는가. 아니면 객관적 진실을 기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가. 그렇다면 한국의 역사교과서는 문제가 없는가. 일본인 학자 11인이 11개국의 초·중·고 역사교과서 중 주로 근·현대사를 분석한 ‘세계의 역사교과서’(작가정신)는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모임’(새역모)이 5년 전 중학교용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들 때, 이의 채택을 저지하기 위해 씌어진 책이다. 한·일 교과서 대화의 핵심멤버로 활동해온 양심적 지식인 이시와타 노부오(도쿄대 교육학부 강사)는 한국과 일본의 교과서가 지닌 가장 큰 문제는 적대관계를 확대 재생산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일본의 우경화가 한국의 배타적 내셔널리즘을 부추기고, 한국의 내셔널리즘이 다시 일본의 우경화를 강화시키는 식의 악순환을 교과서가 부채질한다는 것이다. 한·일 갈등이 극에 이른 요즈음, 11개국 교과서를 분석한 이 책이 내린 결론이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은 "각국이 같은 역사를 두고 각기 다르게 인식하거나 기술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날조'라기보다 '선택' 또는 '
국회 교육위 이주호(한나라당) 의원은 25일 “전국 국립대학이 보유한 10조원 규모의 재산 중 상당 부분의 유휴재산을 활용해 대학구조조정 재원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전국 32개 국립대학이 보유한 토지, 건물 등 국유재산 규모는 총 9조 8269억원(공시지가 기준)에 달했다. 가장 많은 재산을 소유한 대학은 서울대로 국립대 재산의 21.6%에 이르는 2조 1186억원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대는 전남 구례와 광양 일대에 여의도 면적의 23배에 달하는 192㎢의 토지를 보유, 모두 연습림 부지로 활용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서울대 다음으로는 전남대(9287억원), 경북대(7914억원), 충남대(6234억원)의 재산이 많았다. 이 의원은 “국립대학 구조조정 지원에 1조원 이상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도 올해 확보예산이 800억 원에 그쳐 대학구조개혁이 지연되고 있다”며 “현재 국립대가 관리하는 임야, 토지 등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유휴 재산과 용도폐기 재산에 대해 대여, 매각 등 활용방안을 모색해 국립대 구조조정 재원을 조성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아울러 “국립대의 대학회계제
중·고교생들의 아르바이트가 탈선 및 학업포기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으나 관계기관 등은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근로기준법 제64조에 의하면 사용자는 18세미만인 자에 대하여는 그 연령을 증명하는 호적증명서와 친권자 또는 후견인의 동의서를 사업장에 비치하여야 하며 제115조에 의하면 위반한 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되어 있으나 이를 지키는 업주나 학생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방의 모 식당에서는 15세 청소년을 고용하여 배달을 시키다 경찰의 단속으로 적발된 경우도 있었다. 청소년지도자 모 씨는 “군내 일부 고교생들의 아르바이트가 위험수위를 넘어서고 있다”며 “관계기관과 업주 등의 의식개선이 절실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익명의 제보자에 따르면 방학이나 주말 등을 이용한 고교생들의 아르바이트가 성행하고 있다는 것. 이들 고교생들 중에는 부모의 동의서도 없이 아르바이트에 나선 학생들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는 게 제보자의 설명이다. 그는 또 아르바이트에 나선 학생들 중 근무를 마치고 귀가할 시간이면 대중교통이 끊겨 일하던 식당 등지에서 밤을 보내는 경우도 있는데 몇몇이 모여 술을 마시는 일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소년지도자 이
역사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중학교 사회과목에서 역사를 분리.독립시키고 고교의 한국근현대사를 필수과목화하며 각종 공무원 시험에도 국사를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사교육발전위원회(위원장 이만열 국사편찬위원장)는 이런 내용의 `국사교육 발전 방안'을 29일 김진표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에게 보고했다. 교육부는 지난해 9월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 등에 대응해 각계 인사 10명으로 구성된 국사교육발전위원회를 부총리 자문기구로 출범시켰으며, 위원회는 10차례 회의와 공청회를 거쳐 `국사교육 발전 방안'을 마련했다. 위원회는 단기대책으로 한국사와 세계사의 균형적인 교육을 통해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중학교 사회과에서 국사와 세계사 등 역사를 분리해 독립교과로 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아울러 전근대사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고1년 국사에 근현대사 비중을 강화해 체계적인 국사 교육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각종 공무원 선발.임용.연수 때 국사과목을 필수로 해 면접, 토론 등 심화된 형태의 시험을 치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장기적 방안으로는 역사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고차원적인 사고력을 함양하기 위해 `쉽고, 재
우리나라 초중고 교원들은 해마다 떨어지는 교원법정정원 때문에 매년 주당수업시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96년 이래 교원법정정원 확보율은 4%가 떨어져 초중등 교사의 주당수업시수는 평균 2시간씩 늘어났다.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리는 ‘교원 법정정원 확보 및 양성체제 개편’ 토론회에서 주제발표에 나서는 엄기형 교수(한국교원대)는 주제발표문에서 “교원 증원이 학급 신증설을 따라가지 못해 교원확보율이 계속 하락해 수업이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르면 96년 100.1%에 달하던 초등 교원 확보율은 2000년 97.2%, 2004년 96%로 4.1%가 하락했다. 중등은 93.2%에서 2000년 91.3%로 떨어지고 2002년에는 89.6%로 90% 대 확보율이 무너졌으며 2004년에는 더욱 낮아져 89.2%에 그쳤다. 이 때문에 교사들의 주당수업시수도 꾸준히 증가했다. 96년에도 24.5시간에 달하던 초등교원의 주당수업시수는 2001년 25.3시간이 됐고 2004년에는 평균 26.1시간에 이르렀다. 중학교 교원도 18.8시간에서 99년 19.2시간으로 높아졌고 2004년 현재 20.5시간으로 늘어났다. 고교는 14.5시간에서 2004년 17.4시간으
해외로 조기 유학을 떠난 서울지역 초·중·고교생 수가 2004학년도에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외근무 파견동행과 해외이주를 제외한 순수 유학 목적으로 해외에 간 학생수는 전년대비 무려 33.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서울시 교육청에 따르면 2004학년도인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 말까지 유학을 간 초·중·고교생수(이민 및 해외 파견 근무동행 포함)는 1만2317명으로 2003학년도의 1만1546명에 비해 6.68% 증가했다. 서울지역에서만 매일 평균 34명의 초·중·고생이 공부하기 위해 출국하고 있는 셈이다. 유학생 규모는 2003학년도에도 전년동기(1만1341명)보다 1.81% 늘어났다. 조기 해외유학 초중고교생수는 2000년 11월 자비 해외유학 자율화 대상이 고교 졸업 이상에서 중학교 졸업 이상으로 대폭 확대된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다 2004학년도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2004학년도 유학생 현황을 각급 학교별로 보면 일반계 고교가 1723명에서 2091명으로 21.4%나 폭증했고 중학교도 3810명으로 전년동기(3313명)에 비해 15.0% 늘어났다. 반면 초등학교는 6385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1.39% 감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