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교육계를 망원경으로 볼 것인가? 현미경으로 볼 것인가 하는 문제가 한국 교육계의 새로운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현미경을 통해서 대입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면 너무 복잡하고 너무 부족한 것이 많아 어디서부터 메스를 대야 할 지 모르겠고, 망원경을 통해 학생의 인성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니 수박 겉핧기식에 지나지 않아 오히려 학생들은 선생님을 경찰에 고발하는 등 괴상한 돌풍같은 것이 일어나고 있다. 그러기에 교육에 관련된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하는 기관은 교육부만도 아니요, 그렇다고 교육청만도 아니다. 이것은 현직에 있는 교사들을 중심으로 자잘한 문제를 풀어가되 큰 테두리는 상급관청 중심으로 대 국민공청회를 펼쳐 전국적인 학부모의 공감대를 형성하여 교원평가제와 수석교사제도도 만들어 간다면 모두가 만족하는 안이 되지 않을까? 교육부 정책은 현직 교사 눈높이에서 교원평가제는 교사를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한 것인가 아니면 교사를 평가절하시키기 위한 것인가 곰곰이 생각해 보면 평가절하된 교사를 다시 평가절상시키기보다는 평가절하된 교사는 현장에서 도태되는 상황을 맞을 수 있다는 경고나 마찬가지 아닐까. 수석교사제 도입은 어떠한가? 아직 구체적인 안이 나오
New York Times 기자를 역임했고 현재는 Columbia 대학교 사범대학 Hechinger 연구원의 원장인 Gene Maeroff가 최근 USA TODAY와의 인터뷰에서 취학 전 및 저학년 아동교육의 중요성에 대하여 언급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Maeroff 원장의 언급은 심화되고 있는 교육의 양극화를 우려하여 그 대책의 하나로 유아교육의 공교육 기틀 조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우리정부에게 시사하는 바가 큰 사안이다. Maeroff는 새롭게 출간한 “초기교육의 중요성(Building Blocks: Making Children Successful in the Early Years of School)”에서 미국 정부가 고등학교와 대학교 학생들의 낮은 졸업비율에 대하여 걱정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면서 유아・유치원에서 초등학교 3학년까지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거듭 강조하고 있다. Maeroff가 제기한 ‘PK-3 운동(유아・유치원~3학년 운동)’은 초기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 운동으로 유아・유치원부터 3학년까지 초기시절 교육의 중요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많은 연구자들은 초기교육이 중요하기 때문에 유아원으로부터 초
교육방송(EBS)을 통해 방영된 초ㆍ중학생 동영상 강의 자료가 전국 16개 시ㆍ도 교육청의 사이버가정학습 서비스를 통해 제공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7일 EBS 동영상 자료 2천515편을 이달 말부터 16개 시ㆍ도 교육청의 사이버가정학습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고 2단계로 내년 3월부터 해당 동영상 자료를 사이버가정학습에 적합하게 편집해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상위 수준의 학생들을 위해 기본 학습용 콘텐츠 외에 심화 학습형 콘텐츠를 개발, 내년 하반기부터 제공키로 했다. 교육부는 인터넷 화상으로 교사와 학생이 얼굴을 보면서 학습을 지도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개발, 내년도에 시범 실시한 뒤 2008년부터 전국 확대할 예정이다.
앞으로 광주 초.중학교 특정 공간내에서는 영어로만 말하는 '잉글리시 존'(English Only Zone)이 설치된다. 안순일 광주시교육감은 7일 취임 기자회견을 갖고 "교사들과 학생들이 급식실과 양호실 등 초.중학교 특정 공간에서 영어로만 말할 수 있는 잉글리시 존을 설치, 운영해 학생들의 영어실력 향상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안 교육감은 이어 "광주시 5개 구와 협의해 구청마다 영어교육센터를 만들어 학생들이 1-2개월 통근하면서 영어를 배울 수 있도록 하겠다"며 "1주일 숙박하면서 영어를 배우는 것보다 효율성이 높을 것이다"고 말했다. 안 교육감은 박광태 광주시장이 5.31 선거과정에서 공약으로 제시한 '영어 마을' 조성 문제를 박 시장과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주외국어고등학교 설립문제와 관련, 교육감 선거과정에서는 공립추진 의사를 밝힌 바 있는 안 교육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사립으로 추진하겠다고 말을 바꿨다. 안 교육감은 "공립보다는 유수 사립재단이 외국어고등학교를 설립하면 입시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군현(국회 교육위․비례대표) 한나라당 의원이 교사 자격에 선임․수석교사를 신설해 세분화하는 이른바 수석교사제 도입 3법을 대표발의 해 3일 국회에 제출했다. 같은 날 교육부가 내년 9월부터 수석교사제를 시범운영해 후년 법제화 하겠다는 청와대 업무보고를 한 만큼 향후 수석교사제법 논의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 의원은 유아교육법, 초중등교육법, 교육공무원법 개정안을 마련, 교사 자격을 2정→1정→선임→수석교사로 세분화하고 교수직렬과 관리직렬의 전직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았다. 법안에 따르면 교사의 자격을 명시한 교육공무원법 제6조의2, 유아교육법 제22조 2항, 초중등교육법 제21조 2항에 수석교사, 선임교사를 추가했다. 초중등교육법에는 또 제19조의3(선임교사 및 수석교사의 배치 등)을 신설해 ‘시도교육청은 선임교사 및 수석교사를 고등학교 이하 각급학교에 배치하되, 지역별․학교별․교과별 수급을 고려해야 한다’는 조항을 명시했다. 교직원의 임무를 규정한 20조 3항에는 ‘수석교사는 교사를 대상으로 교수․연구활동을 지도한다’는 규정을 추가했다. 교총 담당자는 “여기서의 지도는 장학지도에 한정된 개념으로 이해
전주교대 1-3학년 학생들은 내년 초등교사 채용인원이 대폭 줄어든 데 반발하며 7일부터 수업거부에 들어갔다. 이 학교 총학생회는 1-3학년 재학생 1천410명을 대상으로 교사 수급 정책 재조정을 요구하기 위한 수업거부 여부를 놓고 찬반 투표를 벌인 결과 응답자 1천300명중 82%의 찬성을 얻어 이날 오전부터 무기한 수업거부에 나섰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강의실 밖에서 교육부와 도 교육청을 상대로 교원 수급 정책을 재조정할 것을 촉구하며 농성에 돌입했으며 학생대표를 구성해 신입생 감축 철회를 요구하며 총장 면담을 벌이고 있다. 총학생회 관계자는 "전국 교대 대표 간담회에서 5일 내린 결정에 따라 4학년생들은 임용시험 거부 투쟁을 철회하고 19일 시험에 응시할 방침"이라며 "교육재정 개선을 통해 교원수급 정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환경부는 환경교육전문가들과 함께 개발한 초등학생용 환경교재 3종이 서울시교육청의 인정을 받음에 따라 시중 출판에 나설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이번에 교육청 인정을 받은 환경교육 교과서는 1ㆍ2학년용인 '어린이 초록마을', 3ㆍ4학년용인 '어린이 초록나라', 5ㆍ6학년용인 '어린이 초록세상' 등이다. 환경교육 교과서는 우리사회에 존재하는 다양한 환경문제들에 대한 질문을 통해 어린이들이 스스로 올바른 해결책을 찾아가도록 하는 방법으로 짜여져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교육청의 인정을 처음으로 받은 환경교재들은 일선 교사들이 체계적으로 환경교육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들과 대화를 하다 보면 피부색, 언어, 역사, 문화가 다르다고 인권을 차별받아서는 안 된다는 지극히 단순한 논리가 감정의 영역에선 썩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물론 기성세대에 비해 ‘다름’을 받아들이는 태도가 유연하긴 하지만, ‘다름’을 전혀 불편하지 않게 수용하지는 못한다는 거죠.” 재량시간에 외국인을 초빙, ‘국제이해교육’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전주 근영중 조은경 교사. 교총의 국제협력위원이면서 4년째 한·일역사회의 한국대표로 참가하고 있는 조 교사는 그만의 방식으로 ‘다문화 이해’를 전수하는 민간외교 사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학생들이 넓은 시야를 갖고 폭넓은 사고를 하도록 한 달에 한 번씩 외국인을 초빙해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짧은 수업이지만 학생들이 다양한 나라의 강사들을 접하고 질문도 해보면서 ‘다름’을 이해해가는 것 같아 기쁩니다.”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조 교사의 노력으로 근영중에서는 전주대 국제교류협력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외국 교수나 대학원생의 정기 강의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조 교사 개인 친분을 통한 외국인 초빙 강의까지 합쳐 거의 매달 ‘다문화 국제수업’이 실시되고 있다. 지난달 16일에
인천에서 쾌속선으로 약 1시간가량 걸리는 서해의 작은 섬인 대이작도에 있는 전교생 12명의 이작분교 아이들의 소원을 성취시켜 주신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 이사장님과 관계 직원 여러분께 먼저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지난 5월, 우연히 보게 된 우편물을 통해서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에서 도서 · 벽지 아이들을 위해서 실시하는 ‘소원성취 프로그램’ 사업 공모 공문을 보면서 “바로 이거야!”하면서 나도 모르게 탄성을 지르게 되었고, 곧바로 사업 신청용 계획서를 작성하게 되었다. 항상 이작분교 아이들을 위해서 무엇인가를 해줄까에 대해서 늘 고민하고 있던 차에 이번이 참 좋은 기회라고 여겨져 부부교사인 아내와의 오랜 상의 끝에 비행기 탑승 체험과 나라 사랑 정신을 동시에 키워줄 수 있는 제주도 탐방 쪽으로 계획을 세워서 신청서를 제출하게 되었다. 하지만, 경비를 500여 만원이나 신청한 큰 행사여서 혹 지원 대상교에서 제외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선정되었다는 유선 통보를 직접 받은 날 그 기분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다. 아무튼, 이 사실을 수업 중에 아이들에게 말하니 아이들도 너무 기뻐 펄쩍펄쩍 뛰는 것이었다. 사실 가정
내가 근무하고 있는 충북 청원군에 있는 문의초등학교는 문의문화재단지, 작은 용굴, 양성산, 현암사, 대청댐 등 부근에 문화재와 볼거리가 많고, 대통령 별장이었던 청남대도 가깝다. 더구나 내년에 개교 100주년을 맞이할 만큼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학교다. 지구상의 사물들은 순환을 거듭하고 있을 뿐 영원한 것은 없다. 더구나 문명의 발달이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을 무색하게 만든 세상이다. 그래서 100년이라는 시간에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부여한다. 작든 크든, 시골이나 도회지나, 역사가 오래되었건 신설학교건 가을날 학교의 풍경은 대부분 비슷하다. 운동장에서 바라본 가을 하늘이 너무 멋지다. 풍덩 빠져도 될만큼 푸르러 마음을 빼앗긴다. 한무리의 아이들이 회전그네에 매달려 '하하호호' 신이난다. 귀염둥이 유치원 아이들도 미끄럼틀에어 놀이에 열중이다. 운동장에서 뛰노는 아이들은 즐거운 일이 많아 가을 하늘을 보지 못한다. 그래서 가끔은 하늘을 올려다보게 해야 한다. 세상이 많이 변했다지만 아직 농촌에는 순수가 남아있다. 인심이 야박하지도 않다. 학교 안에 심어져 있는 감나무들이 붉은 감을 주렁주렁 매단 채 홍시를 만들며 가을을 더 풍요롭게 한다. 노란 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