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의 아픔을 겪지 않은 세대에게 전쟁의 비극을 이야기하면 얼마나 이해를 할까? 실제 전쟁마저 무슨 한 편의 영화처럼 보여주는 현실 속에서 어린 세대에게 전쟁을 이해하라는 자체가 어쩌면 비현실적인 것인지 모른다. 그러나 전쟁의 상흔은 아직도 우리 현실 속에 존재하며 지금도 그 전쟁의 아픔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는 것도 엄연한 사실이다. 그 전쟁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과 북녘 땅 고향을 가지 못하고 고향을 그리워하는 사람, 그리고 대를 이어 옹기를 구웠지만 팔리지 않은 항아리를 바라보며 옹기장이를 그만 둔 옹기장이의 삶과 가슴마다 아픈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밝게 살아가는 우리 이웃들을 그린 책이 있다. 손호경의 솔뫼골 밤꽃 도둑이다. 이 책은 앞에서 언급했듯이 마음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그런데 그 상처가 직접적으로 드러나지는 않는다. 초등학교 5학년인 재우의 시선을 통해 간접적으로 드러난다. 재우의 할아버지 고향은 북녘이다. 전쟁 때 남으로 피난 와 감나무 과수원을 하면서 고향에 있는 할머니와 가족들을 그리워한다. 재우 아버진 농사짓기 싫어 서울 생활을 하다 재우의 교통사고와 함께 귀농을 하지만 마음을 잡지 못하고 늘 재
계해 년을 맞이하여 신년 시무식 겸 새로운 출발을 위한 도약으로 1월 2일 1박 2일 코스로 강원도 태백산을 전교직원이 등반하기로 하였다. 가는 길에 단종 유배지와 용연석굴도 거쳤다. 과거 역사의 아픔이 오늘의 우리에게 주는 깊은 교훈은 무엇인지 생각하게 하는 단종의 슬픈 애사는 달리는 차창 밖으로 보이는 백야의 아름다움으로 묻혀가고, 용연석굴에서 본 종유석의 뽐냄은 속세의 모든 것을 잊게 했다. 저녁에는 직원 간에 펼쳐진 민속 윷놀이가 쌓였던 스트레스를 다 해소하는 듯 했고, 다음 날 태백산을 등반하면서 느끼는 눈꽃의 매력은 지나가는 이들에게 눈웃음을 펼쳐내게 했으며, 추위에서도 꼿꼿한 절개를 지켜가는 노송의 강인함은 지나가는 등반객에게 굳셈이 진정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듯 했다. 동계연수는 산상수훈이었다 바이블에서 말하는 산상수훈은 하느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것이라면, 강화고 교직원이 태백산을 등반한 산상수훈은 계해년에 새로운 희망의 메시아를 만나기 위한 출발이라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닌 것 같았다. 발에는 아이젠을 채우고, 머리에는 방한모를 쓰고, 가슴에는 두꺼운 털옷으로 무장했지만,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태백산 정상에서 느끼는 눈보라의 매서운 짜릿함은 겨
오전에 호텔로 관광버스가 와서 우리 일행은 경복궁, 청와대, 민속촌을 관람을 위해 버스에 올랐다. 경복궁을 돌아보고 가이드가 설명을 잘 해주어서 알고싶은 것이 더 많아졌으나 영어로 설명을 한 까닭으로 필자는 궁궐배치도와 각 건물의 용도에 맞는 양식에 대해 공부를 해야겠다고 생각하였다. 경복궁을 돌아보고 난 후 버스를 타고 청와대 담벽을 휘~익 돌아나왔다. 다음으로 조계사에 들렀는데 한국의 대사찰의 본부가 몹시 초라해서 아주 실망했다. 서울 한복판에 있어서 심산유곡의 한국 절다운 모습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상상했던 사원의 모습과는 너무도 달랐다. 태국에 갔을 때 방콕 한가운데 있던 에머랄드 사원은 무언의 종교적 압력을 가하는 것 같아 기분은 좋지않았지만 관광객에게도 요구하는 종교의례가 있었다. 종교가 지니는 역할은 신비, 먼 저 세계에 대한 환상과 희망의 메시지라고 정의하며, 현대의 종교가 현실과 지극히 가까움을 경계한 이는 신화의 대가 캠벨이다. 내가 살고 있는 이 시대, 그 대상이 ‘나’일 수도 있는 상황은 긴장과 스트레스를 동반하며, 자기 방어를 준비하게 한다. 그러나 지금이 아닌, 이 곳이 아닌, 내가 아닌, 먼 저 세계는 편안한 시선으로 언젠가는
독서경영은 독서를 경영의 일선에 도입하고 지식경영의 한 일환으로 경영에 접목하고자 한 기업과 그 성과를 소개한 일종의 독서 전략서이다. 하지만 독서라는 일종의 행위를 기업의 전략적인 한 경영과정으로 보았다는 점에서 기존의 수많은 독서 전략서와는 차별적인 의의를 가진다. 이 시대를 곧잘 지식산업화 시대라고 한다. 하지만 정작 누구 하나 지식산업화를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말해주는 이는 드물다. 그만큼 지식산업화 사회가 지향하는 바를 위해서는 그 토대가 되는 지식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쌓고 사용할 것인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들이 없었다고 할 수 있다. 지식경영은 독서경영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독서경영은 그런 추상적이고 마치 뜬 구름 같은 지식경영에 매우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특히 기업경영의 최일선에서 독서라는 행위를 경영의 한 일환으로 받아들여 경영에 접목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식산업화 시대에 살아남아 번영해가는 기업들을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나아가 지식경영의 한 방법으로 독서경영을 어떻게 경영에 제대로 접목할 것인지에 대한 기업들의 구체적인 방법론과 실천 방안들이 소개되고 있다. 이는 독서가 이제 단순히 여가 활동이 아니라 정말
올해 부산지역 일반계 고교 수용률이 71.4%까지 높아지고 2008학년도 대입 전형에 맞춰 논술통합교육이 강화된다. 부산시교육청은 4일 학교교육 내실화와 교실수업 개선에 중점을 둔 `2007년도 주요 업무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교육청은 `꿈과 보람, 만족을 주는 교육을 실현한다'는 슬로건 아래 ▲인간 존중을 지향하는 기초ㆍ기본교육 충실 ▲지식기반 사회를 이끌 인적자원 개발 ▲교단지원 중심의 질 높은 교육행정구현 등 3대 시책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우선 올해 일반계고교(인문고)수용률을 지난해 67.4%보다 4%포인트 높은 71.4%까지 높이기로 했다. 이에따라 올해 부산지역 일반계(특목고 포함) 고교 입학생은 3만4천851명으로 지난해보다 4천600여명이 늘어난다. 인간존중 교육으로 나부터(From I), 지금부터(From Now), 작은 일부터(From Small) 등 `3F 운동'을 적극 전개하고, 학습 부진학생 `제로화'운동을 통해 초등 저학년 단계에서부터 부진학생에 대해 담임교사가 기초.기본학력을 책임지고 지도하는 담임교사 실명제를 운영키로 했다. 2008학년부터 새로 개편되는 대입제도에 대비하기 위해 토론과 논술통
우리도서관에서는 학생들의 독서생활화와 왕성한 도서관이용을 유도하기 위하여 학기말에 독서왕을 선발하여 시상하고 있다. 이번에 영예의 독서왕으로 선발된 문권수 학생은 하루도 빠지지 않고 도서관을 출입하며 한 해 동안 무려 209권의 책을 읽은 책벌레이다. "도서관에 오는 것이 즐겁고 저의 유일한 낙이에요."라고 말하는 문권수 군은 문학, 사회, 과학, 예술을 가리지 않고 다방면에 걸쳐 다독과 정독을 번갈아 하는 학생이다. "도서관은 우리 학교에서 정중앙에 위치해 있고 또 근무하시는 선생님들도 친절하시기 때문에 더 자주 오게 된다."는 문권수 학생의 장래 꿈은 선생님이 되는 것이다. 독서 인구 저변 확대와 도서관 이용자의 독서의욕을 고취하고자 마련된 독서왕 선발제도는 평소 대출 실적과 도서관을 드나드는 횟수를 조사하여 선발하고 있다. 신현욱 도서관장은 "도서관을 이용하는 학생들이 모두 내 아들이라는 생각으로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면서"앞으로도 독서를 통해 청소년의 정서함양과 건전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충남도교육청은 최근 시험문제에 특정 정당을 비하하는 듯한 표현을 써서 사회적 물의를 빚은 해당 학교에 대해 감사중이라고 5일 밝혔다. 도 교육청은 한나라당을 비하하는 듯한 '딴나라당'이란 표현이 포함된 문제를 출제한 예산전자공고에 대한 지난 4일부터 오는 9일까지 4일동안 감사직원 7명을 투입해 종합감사를 벌이고 있다. 도 교육청은 이번 감사에서 이 같은 시험문제를 출제한 배경과 경위에 대해 해당교사를 상대로 중점감사를 펴는 동시에 학교 전반적인 문제도 병행 감사, 문제점이 드러나면 해당자를 징계할 방침이다. 문제의 발단인 '딴나라당'이라는 표현은 이 학교 1학년 학기말고사 사회과목 11번 문제에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복수정당제를 원칙으로 한다. 다음 중 현재 우리나라의 정당에 해당하지 않는 것은?'의 객관식 예시로 사용됐으며 ①열린우리당 ②국민중심당 ③민주노동당 ④민주당 ⑤딴나라당 중 정답을 찾는 문제였다.
나근형 인천시교육감과 일선 학교장 등 8명이 원어미교사 초빙협의 등의 명목으로 연초부터 10일간 일정으로 호주 방문에 나서 외유성 논란이 일고 있다. 5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나 교육감과 C모 시교육청 중등교육과장, B모 H여고 교장 등 시교육청 간부와 교장 8명은 호주의 대학, 교육청 등과 원어민교사 초빙 및 인천지역 영어교사 연수, 학생교류 협의 등을 위해 10일간 호주를 방문키로 하고 4일 출국했다. 이들 방문단은 1인당 320만원씩 총 2천560만원의 경비를 쓰게 된다. 그러나 이들의 방문 일정은 호주 모나쉬대학과 원어민교사 초빙, 국내 교사 연수 등에 관한 양해각서 체결 및 빅토리아주교육청, 시드니교육청 방문 등 3일간의 일정을 제외하면 나머지 시간은 자유시간이나 교육시설 견학 등으로 짜여졌다. 이에 따라 이들이 방문 목적보다 현지 관광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더욱이 새해 벽두 한 해 교육계획 수립에 집중해야 할 시기에 인천 교육의 최고 책임자와 간부, 교장들이 장기간 자리를 비우며 해외 방문을 해야 하는 것이냐는 비난이 일고 있다. 인천 교육계의 한 인사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더구나 3-4명이면 충분히
어제 오후 5시 반쯤 퇴근을 했는데도 퇴근을 하시지 않고 나름대로 열심히 일하고 연구하고 계시는 것을 보게 됩니다. 한 분은 기간제 선생님이셨습니다. 한 분은 젊은 처녀 선생님이셨습니다. 또 한 분도 젊은 남자 선생님이셨습니다. 정말 방학도 없이 자기 할 일을 알아서 열심히 하시는 선생님을 볼 때면 희망이 보입니다. 빛이 보입니다. 장래가 보입니다. 어제 가랑비가 내리는 퇴근길에 ‘교육은 위계질서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질서’하면 거리질서나 교통질서만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저는 학교라는 공동체에서 이루어져야 할 질서가 위계질서, 언어질서, 예절질서가 아닌가 하는 생각으로 이어져 갔습니다. 요즘 질서가 서서히 무너져 내리고 있음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 없습니다. 하루 바삐 위계질서를 세우는 일에 힘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거리질서도 중요합니다. 교통질서도 말할 것도 없습니다. 얼마 전 세미나에서 들은 이야기입니다. 브라질에 이민 가서 살고 계시는 분이 강사였는데 그분께서는 브라질에는 질서가 문란하다고 하더군요. 어느 정도냐 하면 차를 타고 가다가 신호가 푸른 신호등이 오면 천천히 달리다가 노란 신호등이 켜지면 빨리 달리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모임(학사모) 경남지부는 5일 성명서를 내고 "교육인적자원부와 대학은 대입 전형에 따른 예산과 산출 근거를 공개해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라"고 주장했다. 학사모는 "각 대학은 대입 전형료 수입 현황과 운용 내역 등을 공개하라는 요구에 대해 시종일관 답변을 피해왔다"며 "그러나 최근 민주노동당 최순영 의원이 공개한 대학의 전형료 현황 자료에 따르면 각 대학은 대입 전형료로 폭리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학사모는 이어 "교육부와 대학은 대입전형료 인하 대책을 마련하고 전형료 환불 규정을 시급히 정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