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린이날이다. 이날을 맞아 112명의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조사결과가 나왔다. 주요결과에 따르면 받고싶은 싶은 용동은 1-3만원, 받고 싶은 선물은 게임기와 전자제품, 만나고 싶은 스타는 빅뱅이다. 그런데 그중에서 미래에 하고 싶은 직업에 관하여 조사가 나왔는데 2007년도의조사와 비교해볼 때18개얼 사이에 변화를 알수 있었다. 2009년 5월조사에서는 희망직업으로 학교선생님이 12%(복수응답)으로 가장 많은 많았으며, 가수(10.6%), 의사(5.3%), 패션디자이너(4.7%), 판사(4.2%), 연기자(3.9%), CEO(3.6%) 등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2007년 11월의 조사에서는 미래에 가장 갖고 싶은 직업(복수 응답 가능)에 대해서는 교사(66명)가 가장 많았고, 의사(44명), 연예인(43명)이 뒤를 이었다. 또 디자이너(25명), 과학자·기업가(각 24명)도 높은 선호도를 나타냈다. 이 두개의 조사가 비록 18개월이라는 차이를 두고 이루어 졌지만 거의 비슷한 결과를 보이는 것으로 판단된다. 먼저 교사가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고, 가수나 연기자 등 연기자, 패션디자이너 등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또한 의사, 법조인, CEO 등도
우리 교육청의 Wee center(학생생활지원단)에서는 위기학생의 상담과 치료까지 병행하는 아주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 Wee center(학생생활지원단)의 장을 맡고 있는 저로서는 한편으로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있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큰 보람과 기쁨을 누린다. 매주 상담사례에 대한 보고를 받고 있는데 그 내용을 읽어보면 심각한 상태에 놓여있는 학생들이 많이 있음을 보게 된다. 오늘 아침에는 한 고등학생의 상담사례를 읽어보았다. 이 학생의 주된 호소 내용은 학교 선생님에 대한 분노가 있었고 또래 관계 속에서의 외로움이 있었다. 그 외에도 두 가지가 더 적혀 있었다. 학교 선생님에 대한 분노가 왜 일어났을까? 이는 다름 아닌 선생님의 무시 때문이었음을 알 수 있었다. 아마 이 학생을 무시한 선생님은 그 학생에 대해 무시한 언행을 한 것조차 모르고 있을 것이다. 너무나 많은 학생들을 상대로 하니 한 학생, 한 학생에 대해 최선을 다한다고 하지만 그냥 무시하고 지나칠 수도 있을 것이다. 사소한 무시로 인해 이 학생은 우울증에 걸려 죽고 싶은 마음이 생길 정도였다. 학교에서는 적응을 못하고 퇴학을 하고 싶어 하는 마음까지 가지고 있음을 보게 된다. 정말 선생님들
교육과학기술부가 5일 도입 방침을 밝힌 '교과서 대여제'는 교과서에 대한 소유개념을 털어내고 교육청이나 학교로부터 빌려쓰도록 하는 것이다. 교과서 대여제를 시행 중인 대표적 나라인 미국에선 대개 주 정부 교육청이나 학교가 교과서 소유권을 갖고 매 학년 초 학생들에게 필요한 교과서를 빌려준다. 학생들은 빌린 교과서로 공부하고, 학년이 끝나면 교육청이나 학교에 반납하는 구조다. 미국은 이 방법으로 초등학교에선 최장 9년까지 한 교과서를 반복해서 재활용한다는 게 교과부의 설명이다. 반납받을 때는 대여 당시와 비교해 책의 상태를 'new'(새것), 'good'(좋음), 'fair'(양호), 'poor'(나쁨), 'bad'(불량) 등 다섯 가지로 표시하게 돼 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이 교과서를 얼마나 깨끗이 다뤘는지를 스스로 평가하게 할 뿐 아니라 좋은 상태의 책을 받았던 학생에게는 다음번에 조금 덜 좋은 상태의 책을 받게 해 혜택이 골고루 돌아가도록 한다는 것이다. 주 정부 교육청은 교과서의 상태에 따라 연간 전체 교과서의 20~30%만 새것으로 교체하기 때문에 그만큼 예산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교과부가 교과서 대여제 도입을 추진하려는 것은 이처럼 예산절감이나
고교평준화 지역에서 추첨으로 진학할 고등학교를 정하도록 하는 것이 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나왔다. 헌재 전원재판부는 고교 진학을 앞둔 자녀를 둔 학부모가 초ㆍ중등교육법 시행령이 기본권을 침해했다며 낸 헌법소원 심판청구에서 5(합헌)대 4(위헌) 의견으로 청구를 기각했다고 5일 밝혔다. 청구인은 고교평준화 지역에서 추첨으로 일반계 고등학교 신입생을 배정하도록 한 시행령 조항이 학교선택권과 행복추구권 등을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초ㆍ중등교육법시행령 제84조는 교육감이 입학 전형을 시행하는 지역(고교 평준화 지역)에서는 학군별 추첨에 의해 고등학교를 배정하고, 2곳 이상의 학교를 선택해 지원하는 경우에도 추첨으로 해당 학교 정원의 전부 또는 일부를 배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헌재는 결정문에서 "해당 조항은 고교입시 과열경쟁을 해소함으로써 중학교 교육을 정상화하고 학교간ㆍ지역간 격차 해소를 통해 고교 교육 기회를 균등하게 제공한다"며 "입법목적이 정당하고 수단의 적정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또 "학생들이 인근 학교에 진학하도록 하는 것이 합리적이고 보편적인 방법이며 선복수지원ㆍ후추첨방식과 같은 보완책도 두고 있다"며 "관련 조항이 학부모의
교육과학기술부는 5일 '대국대과'(大局大課) 체제로 조직을 개편하는 내용의 직제개정안이 6일 공포.시행되는 것에 맞춘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신설되는 교육선진과정책관에 최수태 인재정책기획관이 보임되고 학교자율화추진관에 이성희 부산대 사무국장이 임명되는 등 국장 및 서기관급 68명과 4급 이하 무보직 직원들이 이번 인사 대상이다. 이어 직제 개정에 따른 시행규칙이 공포되는 7일 보직과장 인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교과부는 거의 모든 직원이 이번 인사 대상이지만 조직개편에 따른 업무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급적 현재 맡은 업무나 유사 업무에 기존 직원들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또 감사관실에 고시 출신인 배석희 사무관을 발령하는 등 부서별 성비를 맞추는데도 신경을 썼다고 설명했다. 보직과장 인사에서는 교육과 과학 담당 부서의 융합을 촉진하는 차원에서 모든 국의 최소 1개과 이상에서 교차인사를 하기로 했다. 교과부는 이번 인사를 계기로 능력 중심의 일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승진 및 역량평가 제도를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일 따로, 보상 따로'식의 인사관행에서 탈피해 능력 중심의 풍토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우수한 직원들을 발굴해 해
교육과학기술부가 5일 거의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인사를 단행하는 것으로 조직개편 작업을 사실상 마무리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명박 정부 집권 2년차를 맞아 교과부가 추진해온 각종 개혁정책이 본궤도에 오르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기 때문이다. 이번 조직 개편과 인사의 골자는 핵심 업무로의 인력 재배치와 새 정부들어 합쳐진 교육과 과학 부문의 융합으로 요약된다. 그동안 성격이 다소 모호하다는 지적이 있었던 '인재정책실'이 교과부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조직으로 재편되면서 대학 구조조정, 입시 자율화, 초중등학교 자율화, 영어교육 강화, 학교성적 공개 등 교육개혁과 관련되는 핵심 업무들을 모두 관장하게 됐다. 특히 학교 자율화, 학교성적 공개 등은 이명박 정부의 교육개혁 '전도사'로 꼽히는 이주호 교과부 제1차관이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온 정책들이라는 점에서 이번 조직개편 및 인사로 교육개혁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교과부는 '정예' 직원들을 인재정책실 산하에 골고루 배치하면서 업무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가급적 현재 맡고 있는 업무 또는 유사 업무에 기존 직원들을 그대로 발령냈다. 옛 교육인적자원부와 과학기술부가
대학 입시에서 비중이 커지는 대학별 입학사정관제의 기준을 제시하는 종합 가이드라인이 처음으로 마련됐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손병두 서강대 총장)는 입학사정관제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각 대학이 공통으로 지켜야 할 전형절차 및 전형요소 예시안을 만들었다고 5일 밝혔다. 이 예시안은 대학들이 입학사정관제를 실시할 때 어떤 절차와 전형요소에 따라 학생을 선발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을 담은 가이드라인(지침)이다. 대학들은 앞으로 이 예시안에 각 대학의 특성, 차별화된 기준 등을 자체적으로 가미해 입학사정관을 활용한 학생선발 계획을 짜게 된다고 대교협은 설명했다. 대교협의 예시안에 따르면 입학사정관제는 사전공지, 서류심사, 심층면접ㆍ토론 및 최종선발 등 4단계로 운영된다. 사전공지는 전형의 취지나 지원자격, 선발기준, 방법, 제출서류 등을 학생들에게 미리 안내하는 절차이다. 서류심사에서는 지원자격, 학생부(교과.비교과) 및 자기소개서, 추천서, 수능성적 등을 심사하고, 심층면접ㆍ토론에서는 학생의 잠재력, 창의성, 소질, 사고력, 인성, 적성, 교육환경 등을 파악하게 된다. 대학들이 입학사정관제 전형에서 공통으로 반영해야 할 전형요소로는 학생의 특
교육과학기술부가 미국처럼 교과서를 학생들에게 빌려주는 형태의 '교과서 대여제'를 추진키로 해 주목된다. 교과부는 교과서 대여제를 도입하는 것을 비롯한 교과서의 질 제고 방안을 마련해 최근 내부 검토를 마쳤으며 의견수렴 절차 등을 거쳐 이르면 6~7월께 구체적인 추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교과서 대여제란 말 그대로 교육청이나 학교가 학생들에게 교과서를 빌려주는 것을 말한다. 학생들은 해당 학년이 끝나면 교과서를 반납해야 한다. 현재 초ㆍ중학교는 의무교육과정에 해당하기 때문에 교과서가 학생들에게 무상으로 제공되고 있으며 고교의 경우에만 학생들이 직접 구입하도록 하고 있다. 무상으로 제공되든, 학생들이 직접 구입하든 현재는 교과서를 학생이 직접 소유하는 개념이지만 앞으로는 교육청이나 학교가 소유권을 갖고 학생들에게는 대여하는 체제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이는 교과부가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교과서 가격 상한제'의 대안이자 학교 다양화 및 자율화 조치의 일환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과부는 교과서 가격을 일정 부분 자율화해 정부가 상한액을 고시하면 그 범위 내에서 출판사들이 원하는 가격을 산정하도록 하는 내용의 교과용 도서에 관한 규정 개정령안을 지난해
도심 한가운데인 COEX 입구 화단에 한창 크고 있는 보리이다. KBS 1:100퀴즈에서 나온 문제인데 이세상에서 제일높은고개는? 1번 대관령고개 2번 추풍령고개 3번 보릿고개인데 정답은 3번 보릿고개이다. 보릿고개란 지난 가을의 곡식을 떨어지고, 보리는 아직 여물지 않아 먹을 것이 없는 음력 사월 경을 보릿고개라고 한다. 지금 70세 이상 되시면서 농촌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분들은 기억을 할 것이다. 소나무의 속껍질을 벗기고 길가의 풀을 버무려 식사를 대신하여 부작용이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 불과 50년전까지만 하여도 우리 농촌이 보리고개로 많은 사람이 굶어 죽었다는데 요즘아이들은 보리라는 것이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르겠죠? 보릿고개란 말도 생소하게 여길거구요. 어른들이 이런때도 있었구나 라는 것을 우리 아리들에게 전해줄 필요가 있을꺼라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이들은 보리를 화단에 피어있는 화초의 하나로 생각하지 않을까요?
연휴를 맞아 서령고 식물어원탐구반 학생들이 식물에서 추출한 천연염색 원료를 가지고 손수건에 물을 들이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학부모님들도 참석해 학생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흰 손수건이 몇 번의 염색과정을 거치자 어느새노랑, 빨강, 분홍색으로 예쁘게 변했다. 천연염색 실습을 끝낸 식물어원탐구반 학생들이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