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 각급 학교가 지난해 학부모와 단체 등으로부터 받은 발전기금은 총 137억여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농어촌이나 도시 변두리 지역 등을 중심으로 광주는 2곳 중 1곳, 전남은 3곳 중 2곳 등 모두 703곳이 발전기금을 한 푼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광주·전남 시도 교육청과 학교 정보공시 사이트 '학교알리미'(www.schoolinfo.go.kr)에 따르면 발전기금 기부액은 광주가 98억1천900만원, 전남 38억9천600만원 등 모두 137억1천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광주는 14억8천900만원(17.8%) 늘었으나 전남은 8억5천만원(17.8%) 줄었다. 건당 기부 금액은 광주가 3천54건으로 322만원, 전남은 2천695건으로 145만원 꼴이었고 학교당 평균 기부액은 광주는 5천500여만원, 전남은 1천400여만원으로 전남이 광주의 4분의 1 수준이었다. 목적별 기금 접수 현황은 광주지역은 교육용 기자재와 도서구입비가 절반(47.6%)에 가까운 46억7천만원이었으며 학교시설비 확충(22.7%), 학생복리비(19%), 체육 및 학예활동비(10.7%) 순이었다. 전남지역은 기자재 및 도서구입비와 학생복리비가 13억6
현재 고등학교 2학년생들이 대학에 들어가는 2011학년도 입시부터 서울대 입학 정원의 38.6%에 달하는 1천200여명이 입학사정관 제도로 선발된다. 또 기회균형선발 전형에 지역할당제를 적용해 최근 수년간 합격생이 한 명도 없었던 지역 학생들을 배려한다. 이장무 총장은 9일 교내 행정관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2011학년도부터 수시 지역균형선발 전형과 자유전공학부 신입생 선발에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지역균형선발 전형 선발인원 753명(24.2%) 전원을 입학사정관제로 뽑고, 자유전공학부 수시모집 인원의 일부도 같은 방식으로 선발한다. 서울대는 2008년 입시 정원 외 모집에서 입학사정관제를 시범도입한 이래 선발 인원을 꾸준히 늘려 왔지만 입학사정관제를 정원 내 모집까지 확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대는 정원 외 수시모집 기회균형선발 전형의 선발 인원도 지난해 140명(4.5%)보다 50명 많은 190명 내외(정원의 6.1%)로 늘릴 예정이다. 인원 제한이 없는 외국인학생 특별전형까지 합치면 2011학년도 입시에서 입학사정관제로 선발하는 학생은 약 1천200명으로 전체 입학 정원의 38.6%에 달한다. 이는 2010학년도 입시의 331명(
2010년부터 전면 시행될 교원능력개발평가제가 인사 연계가 아닌 교사의 전문성 신장으로 가닥을 잡음에 따라 전문성 신장 지원방안인 ‘맞춤형 연수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발행하는 포지션페이퍼 최근호는 ‘맞춤형 연수제’의 쟁점을 살펴보고 해외 교원평가 사례에서 그 시사점을 찾았다. 수준별 연수 프로그램 취사․ 선택할 수 있어야 전담 ‘국가수준수업장학지원센터’ 운영 바람직 ▶ 맞춤형연수제 맞춤형연수제는 교원능력개발평가의 평가 결과에 따라 수업 및 학생지도 영역에서 평가 요소별로 교원 개인별 능력과 연수 희망을 반영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식 연수 기회를 제공하거나 부과하는 제도다. 교사가 ‘자기능력개발계획서’에 능력개발을 위한 연수를 희망할 시 직무연수과정의 일환으로 맞춤형연수를 받게 된다. 적절성=능력심화 및 필요한 영역의 능력개발을 위해 신청한 교사들에게는 획일적으로 운영되어 온 연수과정에 비해 자신에게 적합한 연수 주제를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연수가 효과적일 것이나 전 영역에 걸쳐 매우 낮은 수준으로 평가를 받은 교사들에게 이런 선택적 연수가 효과적일지는 의문이다. 이들 교사에게는 일정 기간 동안 전면적이고 집중적 연수
전국 200개 4년제 대학 총장들이 대학 입시에서 성적 위주의 선발 관행을 지양하고 공교육을 정상화시키는 방향으로 입시 전형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9일 서울 상암동 대교협 사무실에서 회장인 손병두 서강대 총장, 부회장인 이배용 이화여대 총장, 서거석 전북대 총장, 이희연 군산대 총장 등 회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대입 선진화를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대학들이 그동안 정부의 대학 자율화 및 공교육 강화 방침에 따라 보다 책임있는 입시를 치르겠다는 뜻을 계속 밝혀오긴 했으나 이를 대교협 차원에서 공동선언문 형태로 천명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전국 대학총장 일동' 명의의 선언문에서 이들은 "성적 위주로 학생을 선발하는 현행 대입 전형으로는 창의성과 인성,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등을 계발시켜주는 초ㆍ중등 교육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입시 개선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총장들은 "바람직한 인재란 사교육 도움없이 초ㆍ중등학교가 제공하는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학생들"이라며 "이런 인재를 양성하려면 창의력과 종합적 사고력 등을 최대한 육성시켜줄 수 있는 공교육이 필요하고, 이를 도모하는 방향으로 대학 입시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입시
드디어 베란다에 있던 난이 죽었다. 모진 생명을 이어오다가 생을 마감한 것이다. 살릴 수도 있었을텐데 정성이 부족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기억을 더듬어보니 그 난은 2006년 4월 필자의 교육칼럼집 '연은 날고 싶다' 출판기념회 때 축하 손님이 선물로 가져온 것이다. 그러니까 무려 3년을 산 것이다. 대개 1년이면 관리 부실로 죽고 만다는 난이다. 이 정도면 가꾸는데 제법 신경을 쓴 것이다. 이제 난 화분을 비워야 한다. 호접란 화분을 뒤집어보고 나서 깜짝 놀랐다. 죽게끔 되어 있었다. 그 속에서 나온 것은 난 뿌리만이 아니다. 제일 많이 나온 것이 스치로폼. 그 다음이 나무껍질, 그리고 플라스틱 화분 하나. 죽을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어 놓은 것이다. 1년 전인가? 비실비실하는 이 난을 살펴보았다. 난 8개가 심어져 있었는데 뿌리를 헤쳐보니 비닐 화분째 넣어 위를 나무껍질로 덮고 있었다. 뿌리가 더 이상 자랄 수 없도록 하였다. 비닐 화분을 제거해야 하는데 그냥 눈가림을 한 것이다. 비닐을 제거하였다. 저절로 업자 욕이 나온다. 이건 해도 너무한 것이다. 생명체를 대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돈을 벌려 한 것이다. 업자로서 최소한의 양심이
광주광역시서부교육청(교육장 양세열)은 사랑을 실천하는 인성교육을 강화를 위한 민주시민교육 차원으로 8일 광주광역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꿈나무 정치 현장 체험활동을 가졌다. 관내 52개 중학교 학생회장을 대상으로 선관위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알아보고 시의회의 회의 진행 과정을 방청하고 의원(진선기부회장)과의 대화 시간을 통하여 지방 의회의 역할과 기능에 대하여 알아보고 질의 응답의 시간을 통하여 궁금한 점을 해결하였다. 또한 '바람직한 학급회의 진행 방법'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토의를 해봄으로써 학생자치활동의 내실화를 기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제 179 회 시의회 개회식에 참석한 안순일교육감님으로부터 "미래의 유권자이며 리더로 활동할 여러분들의 책임이 막중한 만큼 이번 체험활동을 통하여 민주적 리더의 역할을 찾고, 참여민주주의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는 당부의 말씀도 들었다.
학부모 4천명이 다음달부터 전국 각 초등학교 방과후학교의 행정 보조인력으로 투입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8일 방과후학교 운영에 따른 교원들의 업무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방과후학교 학부모 코디네이터제를 7월부터 도입한다고 밝혔다. 학부모들은 '코디네이터'라는 이름으로 방과후학교에 배치돼 학생들의 방과후학교 참여 수요 조사, 시간표 작성, 강사 인력풀 관리, 각종 홍보물 발송, 학생 출·결석 관리, 학부모 상담 등 교원의 행정업무를 보조한다(연합뉴스, 2009.6.8). 우선은 상대적으로 업무량이 많은 초등학교에 우선적으로 배치할 것으로 보인다. 4천여개의 학교에서 우선실시될 전망인데, 중, 고등학교에서도 이들 보조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학교예산과 방과후 학교 운영예산으로 보조인력을 두고 있는 학교들이 간혹있다. 그만큼 인력의 필요성이 높다. 비단 초등학교에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고 본다. 방과후 학교가 어느정도 활성화되어 있는 학교는 그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향후에는 초등학교 뿐 아니라, 중, 고등학교에도 배치가 되어야 한다. 어떠한 방법으로든지 방과후 학교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하나의 방안이 보조인력 배치이다. 주간에도 학생들을 지도하고
중국 수험생 1천만여 명의 인생을 좌우할 대입시험 '가오카오(高考)'가 7일부터 전국 26개 성에서 사흘간 일제히 실시되고 있다. 특히 이번 대입시험에서는 수험생들의 부정행위를 막기 위한 각종 첨단장비가 동원되는가 하면 무더위를 식혀주기 위해 줄 인공강우까지 만드는 등 온갖 화제가 만발하고 있다. 중국 교육부는 이날 대입시험 지원자 수가 1천20만명으로 작년에 비해 3.8% 줄어들어 7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인 반면 대학 신입생 모집인원은 629만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입 합격률은 62%로 전년에 비해 5%포인트 높아졌다. 대학생이 되는 것이 20년 전처럼 엘리트가 되는 지름길은 아니지만 사회적 지위를 결정하는 가장 주요한 관문이 되고 있다. 중국 교육당국은 이번 대입시험을 원만하게 진행하기 위해 각종 조치를 취하고 있다. 우선 시험 부정행위를 막기 위해 첨단장비를 동원하고 있다. 베이징의 경우 고사장 주변의 불법 무선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무선 감청부대에 도움을 요청했으며 산시(陝西)성 수험생들은 고사장에 입실하기 전 금속탐지기가 설치된 검색대를 통과해야만 했다. 허난(河南)성의 영어교사인 뤄핑(羅平)씨는 "고사본부 주변에 무선전파를 차
경기 부천 경기예술고등학교에 공립 고교로는 처음으로 연극영화과가 신설되는 등 경기도내 11개 고교의 학과가 개편된다. 경기도교육청은 17개 고교가 신청한 2010학년도 학과 개편, 학급 증설.감축, 남녀공학 개편, 학교명 변경 등의 계획을 승인했다고 8일 밝혔다. 개편 내용을 보면 경기예고에 연극영화과가 신설돼 영상도시로 비상을 꿈꾸는 부천시의 인적자원 양성 요구를 반영하게 된다. 사립 예술고 중에는 연극영화과가 설치된 학교가 있지만 공립 학교로는 처음이어서 고교에서 이 분야를 공부하려는 학생들이 교육비 부담을 덜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 안양여자상업고는 정보처리과를 없애고 국제금융과를 신설하며 평택 태광고와 여주제일고는 뷰티미용과와 세무행정과를 각각 신설한다. 특성화고로 지정된 오산정보고, 시흥의 군자공고와 경기자동차과학고와 전문계 고교인 부천정보산업고, 광주 경화여자e비즈니스고, 양평 양일고, 이천 다산고 등도 일부 학과를 개편한다. 이와 함께 송탄여고는 내년부터 남녀공학으로 개편하면서 학교명을 송탄제일고로 변경하며, 평택안일물류고는 경기물류고로 이름을 바꾸기 위해 지역교육청 교명선정위원회 심의를 마쳤다. 이 밖에 평택 신한고와 광주 경화여고는 각각 1
6일은 현층일이었습니다. 조국과 겨레를 위해 산화하신 영령들의 넋을 위무하면서 경건하고 엄숙한 하루를 갖자는 의미로 겨레의 염원이 담겨져 제정되어진 날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날 저는 아산의 연화초등학교에서 있었던 '학력신장을 위한 명품국어수업 전개'컨퍼런스에 다녀왔습니다. 국가의 동량지재를 길러내는 신성한 일에 함께한다는 소명의식 하나로 교직에 입문한 세월이 어느덧 강산이 세 번 정도 변할 시간이 되어갑니다. 그런데 이번 11일날 이제 막 교직이라는 길에 입문하는 후배님들을 위해 수업을 공개해야 할 일이 생겼습니다. 걱정만 앞 설뿐이었습니다. 나름 어떤 화두를 잡을 수 있지 않을까해서 저희 학교 동료 3인을 부추겨서 컨퍼런스에 다녀왔습니다. 현충일 영령들을 위무하는 경건한 의식에는 참여하지 못해 마음에 빚은 남았습니다만 다녀오기 참 잘했습니다. 공개 수업 특히 국어 수업에 대해 그동안 가지고 있었던 나만의 벽을 허물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그동안 감고 있었던 눈이 뜨이는 느낌이었습니다. 나만의 아집과 나만의 고정된 틀에서 벗어나 개안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연수가 끝나고 나니 오후 1시였습니다. 너무 좋은 시간을 가졌기에 후배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