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률 창원 자여초 교장이 제32대 경남교총회장에 당선돼 16일부터 3년 임기를 시작했다. 경남교총은 처음으로 전 회원 직선으로 치러진 제32대 경남교총 회장선거에서 강 교장이 5838표(56.28%)를 얻어 당선됐다고 16일 밝혔다. 정권규 후보(김해 대청고 교장)와 홍장성 후보(성주초 교장)는 각 3172표, 1362표를 얻었다. 이번 선거는 우편투표로 7~15일간 진행됐으며, 투표율은 92.9%였다. 강 당선자와 러닝메이트로 출마한 부회장단에는 수석부회장 강종표 진주교대 교수를 비롯해 윤갑석 김해신천초 교감, 홍민표 거제 신현중 교사, 김승주 창원기계공고 교사로 구성됐다. 강 당선자는 지지해준 회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선거 기간 동안 만났던 회원들의 고민을 덜기 위해 ‘믿음의 교총·반듯한 교총·힘 있는 교총’을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 당선자가 내세운 공약은 ‘경남교총 회보 발간’ ‘교총회원 도움센터 구축’ ‘권역별 무료 상설직무연수기관 개설’ 등이다. 강 당선자는 “실천 가능한 것부터 점진적으로 추진해 변화하는 경남교총의 모습을 회원들에게 보여줄 것”이라며 “첫걸음으로 축전이나 화환은 정중히 사양하겠다”고 밝혔다. 강 당선자는 진주교대,
수능점수가 발표됨에 따라 수험생들은 지원학과를 선택해야 할 때가 됐다. 학과선택은 수험생들이 평생 동안 가질 직업의 범위를 정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학과 선택에서 고려해야 할 것은 수능점수나 성적, 자신의 흥미와 적성, 직업전망, 주변의 권유 등이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 실시한 대학 졸업생 취업 조사에서 대학 졸업 때 희망했던 직업에서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의 특성을 살펴보았다. 그들도 대학에 진학할 때 성적을 놓고 학과를 정했을까. 대학 졸업자들은 자신의 흥미와 적성이 가장 중요했고 그 다음이 직업전망, 주변의 권유 순이었으며 수능점수나 성적은 그 중요도에서 낮게 나타났다. 상당수 수험생이 흔히 수능점수나 성적을 가장 중요시하는 것과 차이가 났다. 무엇보다 자신이 하고 싶고, 잘하는 영역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앞으로 급격한 세계화 추세에서 전 세계의 사람들과 당당하게 경쟁해서 이기는 일은 자신이 잘하는 것을 택하지 않고는 어렵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고려해야 할 것은 직업전망으로, 이것은 희망하는 학과의 전망과도 관련이 있다. 그중에서도 희망하는 학과와 관련한 직업과 학과전망은 학과선택에 매우 중요한 기준이 되므로 여러 기관에서 제공
최근 개정된 공무원보수규정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국공립교원의 교총회비를 포함한 상조회비 등의 납부를 위해 원천징수 동의서 작성이 의무화됐다. 이에 따라 전국 9800여개 국공립학교에서는 교총 분회장을 비롯해 교장, 교감 등 많은 교원들의 독려와 노력에 따라 교총회비 원천징수 동의서가 작성되고 있다. 지난주 한국교총은 전국 분회에 연락해 원천징수 동의서 작성 의무화 관련 사항 및 처리 방법에 대해 자세한 안내를 하는 활동을 벌였다. 확인 결과 대부분 분회에서는 회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순조롭게 동의서 작성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기회에 신규회원 가입을 독려, 회원 수를 늘리는 분회도 많았다. 대전 N중 분회장은 “귀찮아하기도 하지만, 교사들과 대화 중에 자연스럽게 회원 가입을 권유하게 됐다”며 “이번 기회에 교총에 대한 의견을 나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원천징수 동의서 작성은 정부가 ‘개인 재산권 보호’를 이유로 보수규정을 개정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공립 교원은 단체 회비, 기부금, 상조회비, 급식비 등을 납부하기 위해서는 1년 단위로 개인별 원천징수 동의서를 작성해야 한다. 사립교원은 기존방식에 따라 납부할 수 있다. 법령
교육과학기술부가 22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한 2010년도 업무계획에서 교육 분야 과제를 살펴보면 올해와 마찬가지로 `공교육 내실화를 통한 사교육비 경감'이 가장 큰 숙제임을 알 수 있다. 이를 위한 수단은 `학교, 교사 간 경쟁 촉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교원평가제 전면 실시, 학교별 학업성취도 성적 공개 등은 모두 이런 배경에서 추진되는 과제들이다. 특히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는 국립대에 총액인건비제와 교수 성과연봉제를 도입한다는 계획이어서 대학가에 개혁의 회오리가 다시 한번 불어닥칠 전망이다. ◇ 학교ㆍ교원 경쟁 촉진 =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전국 40개 국립대에 총액인건비제와 교수 성과연봉제 도입을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총액인건비제란 인건비 총액 한도 내에서 직급별 인원 및 보수의 조정, 기구 설치 등을 자율적으로 결정하게 하고 그 결과에 책임지도록 하는 제도다. 지금은 대통령령으로 각 국립대의 교수 정원이 정해져 있으나 이 기준을 없애고 총인건비 한도 내에서 대학이 알아서 교수 정원을 늘리거나 줄이도록 한다는 것. 학교 재량에 따라서는 교수 정원 감축 등 구조조정도 가능해진다. 성과연봉제도 대학 사회에 경쟁을 불어넣기 위한 제도다. 연공서열 중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국립대에 교수 성과연봉제가 전격 도입되고 초ㆍ중ㆍ고교 교원평가제는 내년 3월 전면 시행된다. 초등 3~4학년 영어수업이 주당 1시간에서 2시간으로 늘고 중ㆍ고교에서는 주당 1시간 이상 회화수업을 하며 2014학년도부터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외국어(영어) 영역의 듣기평가 비중이 50%로 늘어난다. 과학기술 분야에서는 나로호 2차 발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한국형 우주발사체 개발에 나서고 원자력 수출도 본격화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2일 오전 대전 한국연구재단에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이 같은 내용의 2010년도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교과부는 `교육과학기술 선진화로 세계 일류국가 도약'이라는 정책 목표에 따라 분야별 중점 추진 과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우선 대학 사회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국 40개 국립대(교대, 산업대 포함)에 교수 총액인건비제 및 성과연봉제 도입을 추진키로 했다. 일부 학교에서 시범 운영 중인 교원능력개발평가제(교원평가제)는 내년 3월부터 전국 모든 초ㆍ중ㆍ고교에서 시행된다. 학교 간 경쟁을 촉진하려는 방안으로 올해 처음 초ㆍ중ㆍ고교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지역 단위(시군구별)로 공개한 데 이어 내년에는 학교별로도 공개할 예정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가 학업성취도 증진 등 교육개혁을 위해 내놓은 40억달러 규모의 연방정부 지원금을 받기 위한 주정부간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 오바마 정부는 지난 7월 교육 개혁을 위해 총 43억5천만 달러의 지원금을 제공하는 '최고를 향한 경쟁(Race to the Top:RT3)' 프로그램을 도입했고, 이 프로그램의 지원금 수혜를 위한 신청 마감시한이 한달뒤인 1월19일로 정해진 것. RT3 지원금 심사기준은 성적을 상당히 향상시키고 격차를 좁히는 것(30점)을 비롯해 전국 공통의 학력 기준을 개발과 채택, 성적이 가장 낮은 학교의 개혁, 차터스쿨(독립형 공립학교)이 높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여건 보장(각각 40점) 및 학생들의 성적을 근거로 교사와 교장의 성과를 향상하는 것(58점) 등 모두 500점 만점이다. 현재 미국의 50개주 가운데 텍사스, 일리노이, 네바다, 노스캐롤라이나, 워싱턴주 등을 제외하고 40여개 주가 지원금 수혜를 위해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한 상태. 지원금을 신청할 주정부들은 현재 보다 강화된 주 전체 차원의 커리큘럼, 차터스쿨 도입현황, 중고교에서의 성적상담 교사 배치 등 현재까지의 실적은 물론 자금 사용계획, 학업성적이
객관적으로 본다는 말처럼 어려운 말은 없으리라. 특히 다른 사람이 아닌 나 자신을 내가 돌아보는 것은 더 어려운 일이다. 사람은 강한 것처럼 보여도 매우 연약한 존재인지라 자신의 약점을 속이려는 경향이 더 강하다. 곧 내 눈으로는 참된 나를 보기 어렵다. 물론 거울이라는 사물이 있어서 외양은 볼 수 있다고 하지만 마음속까지 들여다보기는 어려운 점이 있다. 그래서 나름대로 정확히 보려면 남의 눈을 통해 나를 들여다보는 것이 필요하다. 이런 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바둑의 복기(復棋)다. 필자가 비록 바둑은 두지 못한다 해도 가끔 케이블 텔레비전에서 대국이 끝난 다음에 해설가들의 설명과 함께 복기하는 것을 보기는 했다. 이 복기가 바로 남의 눈을 통해 나를 들여다보는 것이며, 당시 내가 했던 것을 다시 반추해 보는 과정이 아닌가 한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009년 한 해도 이제 열흘 남짓이다. 과연 올해는 무엇을 했는지, 어떻게 계획했었던 일은 잘 이루었는지 등을 돌아보는 때가 아닌가 한다. 초등학교 때는 곧잘 썼던 일기를 머리카락이 굵어졌다는 이유로 쓰지 않았는데 그래도 나를 한번 뒤돌아보는 것은 한교닷컴에 올린 e-리포터가 아닌가 한다. 자주는 아
전국의 초.중.고생 및 대학생들은 우리 사회에서 민주적 성숙도가 가장 낮은 사회 구성원으로 '정치인'을 꼽았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청주 서원대 손경애(교육학과) 교수 연구팀이 전국 61개 초.중.고생 및 대학생 4천5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펴낸 '학교 민주시민 교육의 실태 연구보고서'에서 나왔다. 이 연구팀에 따르면 학생들은 국가와 사회 구성요소의 민주적 성숙 정도와 관련한 평가에서 '나 자신'에 대해 가장 높은 점수인 3.33점(만점 5점)을 매겼지만, 정치인에 대해서는 가장 낮은 점수인 2.17점을 줬다. 학교 구성 요소의 민주적 성숙도에 대해서는 학부모 3.25점, 교수.교사 3.21점, 학생 3.09점, 수업.강의 3.05점을 준 반면, 행정사무직원(2.88점), '교육행정가'(2.84점)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부여했다. 또 민주주의 제도에 대한 지식과 민주주의 가치.태도, 민주주의 참여.실천 등을 점수화해 낸 초.중.고.대학생의 민주시민 의식 수준은 보통 수준인 평균 3.29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시민 의식 수준은 초등생이 3.39점으로 가장 높았고 중학생 3.29점, 고교생 3.22점, 대학생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제1차관은 21일 특수목적고 및 자율형 공ㆍ사립고 등의 입시와 관련해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한 사회적 배려자 전형 외에 지역균형선발 전형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이날 인천 옹진군 영흥도에 있는 영흥초등학교(교장 이상미)와 영흥중학교(교장 김중수)를 찾아 학교 관계자 및 학부모와 간담회를 하고 "지역균형선발 전형을 도입하면 도서나 벽지지역 학생 등이 우수 학교에 진학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올해 사회적 배려자 전형이 처음 도입된 자율고 입시에서 대다수 학교가 배정된 인원수를 채우지 못했다"며 "사회적 배려자 전형으로 배정된 정원 안에서 지역균형선발 전형을 새로 도입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현재 고교 입시에서 자율고는 정원의 20%를 사회적 배려자 전형으로 선발하고 있으며 공립 외고는 내년부터 정원의 20%를, 사립 외고는 단계적으로 늘려 2013년까지 정원의 20%를 이 전형으로 선발한다. 한편, 교과부는 이 차관이 이날 영흥초 및 영흥중을 찾은 것을 끝으로 올해 학교 방문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올 1월 취임한 이 차관은 현장 중심 행정을 하겠다는 목표로 기숙형고
정부가 내년부터 전면 시행하는 학생 수 기준 교원배치로 전남지역 교사 수가 크게 줄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남도가 이 계획의 수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전남도는 12일 박준영 도지사 이름으로 성명을 내고 "학생 수 기준으로 교원을 배치하면 농어촌이 대부분인 전남지역 소규모 학교는 교원 부족과 함께 학생, 교원의 타 지역 유출이 심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남도는 "올해도 210명의 교사가 대도시로 옮겨갔고 내년에는 무려 783명의 도내 교사가 타 지역으로 떠나게 된다"며 "학생 수가 적은 지역은 교원을 아예 배치하지 못하는 최악의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동안에는 학생 수와 학급 수를 혼용, 적용해 교사수 감소가 200명 안팎이었으나 내년에는 배정 기준이 바뀌면서 783명이나 줄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내년 도내 중고교 318개교 중 교사가 감축되는 학교는 163개교나 되고 이로인한 교사결원은 424명에 달해 교원 배치율도 77%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전남도는 정부의 학생수 기준 교원배치 계획 철회와 도.농간 교육 양극화해소 대책 등을 요구하고 이와함께 교원 1인당 학생수를 더욱 낮추고 교원배정 기준에 도서 벽지형을 추가해 줄 것을 촉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