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희 경인교대 총장은 지난달 26일 미국 미네소타대 덜루스 캠퍼스(UMD)를 방문해 ‘글로벌 교원 양성 거점 대학’ 프로그램을 위한 협정서를 체결하고 ‘대학-대학원 교원 프로그램(UGTP)’을 추진하기로 했다. UGTP는 학부 및 대학원 연계 프로그램으로 참가 학생은 경인교대 학부 3.5년 과정 및 UMD 학부 0.5년과 대학원 2년 과정을 이수하면 경인교대의 교육학 학사 학위 및 한국 초등 교사 자격증과 UMD의 교육학 석사 학위 및 미네소타주 중등 교사 자격증(수학, 과학 과목 등)을 받게 된다. 경인교대는 이르면 올해 9월 가을 학기부터 10명 내외의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나타니엘 호손의‘큰 바위 얼굴’이라는 단편소설이 있다. 이 책의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어떤 마을에 어니스트(Honest)란 소년이 살고 있었다. 이 소년은 어머니로부터 이 마을 바위 언덕에 새겨진 큰 바위 얼굴 닮은 아이가 언젠가 이 마을에서 태어나 훌륭한 사람으로 마을에 올 거라는 전설을 듣는다. 어니스트는 이 마을 큰바위 얼굴과 같은 사람을 만나보았으면 하는 마음을 갖게 된다. 세월이 흐르면서 어니스트는 큰 바위 얼굴을 그리워하여 마을에 있는 훌륭한 사람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마을 사람들에게 큰 바위 얼굴이 나타날 것이라는 믿음을 심어주도록 노력한다. 그러던 어느 날 이 마을에서 성공한 한 사람이 온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어니스트는 마을 사람에게 큰 바위 얼굴이 마을에 올 거라는 이야기를 했다. 그는 마을에서 태어나 돈을 많이 벌어 사회적 명망이 높은 사람이었다. 어니스트의 말에 마을 사람들은 큰 바위얼굴을 보기 위해 모였다. 큰 부자는 환영하러 나온 마을 사람들 앞에 섰다. 그러나 군중 앞에 나타난 부자의 말과 얼굴 속에는 거짓과 천박한 기운이 보였다. ‘저건 우리가 그토록 기다리던 큰 바위 얼굴이 아니야.’ 어니스트는 쓸쓸히 발길을 돌렸다.
우리나라 중산층의 기준이 바뀐다고 한다. 정부가 나서서 바꾸겠다는 것이다. 중산층이라는 것은 원래 재산을 기준으로 하여 정한 것이다. 그러니까 많이 가진 자와 못 가진 자의 중간층에 속하는 사람을 칭하는 것이다. 중산층이 많으면 사회가 건강해지고 국민 통합이 잘 되는 사회로 말할 수 있다. 우리나라 중산층의 기준을 1인당 국민소득을 24,000불을 기준으로 하여 환산한다면 3인 가족의 경우 72,000불 (우리 돈 750만 원 정도) 되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 교원을 비롯한 대다수 국민은 괴리감을 느낄 것이다. 보도된 우리나라 중산층의 기준은 월평균 500만 원 이상 소득, 부채 없는 30평대 아파트, 2000㏄급 이상 중형차를 가진 경우를 중산층이라고 한다. 물론 여기에 억대 현금과 매년 1∼2차례 해외여행을 다닐 수 있는 여유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현대경제연구원이 2012년 7∼8월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4인 가족 기준 월 가구소득이 494만 6000원을 넘어야 중산층이라는 답변이 나왔다. 국민일보와 글로벌리서치의 지난해 8월 여론조사에서는 연소득 6231만원은 돼야 중산층으로 볼 수 있다는 응답이 나왔다. 월평균 소득 대략 500만 원 정도
남미자 경기도교육연구원 연구원 외 3명(김희연, 이수지, 이주영)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 발간하는 학술지「고용·직업능력개발연구」16권3호(발간일 2013. 12. 31.)에 논문 ‘특성화고의 진로지도 및 취업지원이 직업만족도에 미치는 영향: 직무일치도를 매개로 하여’를 발표 했다. 이 논문은 한국고용정보원의 ‘고졸자 취업진로조사’를 활용하여, 특성화고의 진로지도 및 취업지원 프로그램이 졸업생들의 직업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직무만족도를 매개로 하여 특성화고의 진로교육이 졸업자들의 직업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의 구체적인 경로를 밝혔다. 특성화고의 진로지도 및 취업지원에 대한 만족도는 직업만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성화고의 취업지원이 진로지도에 비해 직업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이 더 컸다. 특정 분야에 전문화돼 있는 특성화고의 특성상 다수의 학생이 입학 이전에 진로탐색을 마쳤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특성화고에서는 기술취득지원, 취업정보제공, 구직지도 등 구체적인 취업지원에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전공과 직무내용 및 수준의 일치도가 직무만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무일치도는 학교의 진로지도, 취업지원
초·중·고교 학생들의 비만이 학생건강에 빨간불이 켜졌다. 최근 교육부가 밝힌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초·중·고등학생 100명 중 15명이 비만이고, 중·고생의 70%는 시력이 일정기준 이하일 정도로 나빴다는 것이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지난해 초·중·고생의 비만율은 15.3%로 전년에 비해 0.06%포인트 상승했다. 전체 비만율은 2008년 11.2%, 2009년 13.2%, 2010년 14.3%, 2013년 14.7% 등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또한 좌우 한쪽이라도 맨눈 시력이 0.7 이하이거나 안경을 쓴 비율은 초등학교 1학년 25.7%·4학년 54.0%, 중학교 1학년 66.7%, 고교 1학년 71.6%로 전체 학생의 56.9%가 시력 저하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학생들의 비만은 부정적인 측면이 많다. 고혈압에서 당뇨병·발기부전·대장암에 이르기까지 각종 성인병에 두루 연루될 뿐 아니라 비만이 만병의 근원이란 점도 눈여겨봐야 할 점이다. 특히 어린이 비만은 성인 비만보다 악성이다. 지방세포의 용적이 커지는 성인 비만과 달리 어린이 비만은 지방세포의 수가 늘어나서다. 이렇게 증가한 지방세포의 수는 평생 갈 수 있기 때문에 더 심각한 것이다. 학생비
어제 저녁부터 EBS에서 인성교육을 주제로 다큐를 방영하고 있다. 그만큼 인성교육이 이 시대 교육의 화두가 되고 있다는 증거가 될 수 있다. 학교에서 일어나고 있는 실상이 무엇인가를 알 수 있으며 이에 적절하게 대처하는 학교들의 사례가 주목을 받고 있다. 과연 인성교육은 가르침으로 가능한 것인가 아니면 느끼게 해 주어야 하는 것인가 묻는다면 말로만 가르치는 것 보다는 다양한 체험을 통하여 느끼고 성찰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청소년의 인성교육에 유효한 수단으로 독서를 꼽을 수 있다. 독서에 흥미를 갖도록 동기를 유발하기 위해서는 칭찬과 보상을 잘 해 주어야 한다. 에디슨이 어렸을 때, 책을 한 권 읽을 때마다 아버지가 25센트를 주었다고 한다. 책을 읽고 나면 그에 따른 심리적 만족감을 가지도록 칭찬이나 보상을 해주는 게 필요하다. 또 흥미를 가지게 하려면 재미있는 책을 읽도록 하여 독서에 유인하고, 독서에 흥미를 가지게 되면 고전이나 세계명작 등 수준 있는 독서도 가능해진다. 청소년에게는 자기 발전을 위한 목표의식, 즉 꿈을 가지게 하는 일이 중요하다. 독서나 학습도 스스로 의욕이 왕성해야 집중할 수 있다. 흔히 대부분의 부모들은 자기 자녀
신학년도가 시작되었다. 봄기운이 맴돌고 있지만 아직도 찬바람은 여전히 불고 몸과 마음을 차갑게 만들고 있다. 선생님들이 이런 날씨에 감기 들기 쉽고 건강을 잃기가 쉽다. 건강관리를 잘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새로운 신입생들이 입학을 하니 학교에는 생기가 돈다. 선생님들은 분주하다. 선생님들의 학생들을 위한 열정을 볼 때마다 마음에 기쁨이 생기고 교직에 몸담고 있는 자체가 복스럽다. 김동인의 ‘명문’이 주는 교훈이 있다. 주인공 ‘전 주사’의 열성이다. 전 주사는 아버지께 쫓겨나 작은 가게를 차려 열심히 장사를 한 점이 돋보인다. 부모에게 무슨 이유이든 집에서 쫓겨나면 분노로 가득차서 가게를 차릴 생각은 하지 않게 되고, 가게를 차려도 별로 의욕을 가지고 장사에 임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전 주사는 달랐다. 아버지에 대한 분노보다 아버지를 기쁘게 해 주려고 하려는 마음이 앞섰다. 선한 동기를 가지고 장사를 하면 열정이 저절로 생긴다. 전 주사는 선한 동기를 갖고 열심을 내었다. 최선을 다하였다. 공부도 마찬가지다. 선한 동기로 공부를 하면 열심히 하게 되고 선한 동기로 가르치게 되면 최선을 다해 열심히 가르치게 된다. 열정 없는 선생님, 열정 없
4일 오후 한국교총(회장 안양옥)과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사장 김선동)은 청소년의 건전하고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서에는 ▲교총이 주도하는 인성교육범국민실천운동에 적극 협력 ▲청소년 관련 프로그램 공동 연구개발 ▲진흥원의 창의적 체험활동 등 학교연계사업 협력 ▲교원 및 청소년지도자를 대상으로 하는 연수 공동개발 등이 담겨 있다.
사회의 변화에 맞추어 학교 교육에서 평가 방식이 변하고 있다. 집단 내에서 서열을 중시하던 평가 방식에서 벗어나 설정된 목표와 성취 정도를 중시하는 평가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다. 수행평가가 그 예다. 수행평가는 선택형 위주의 지필평가와 차별적인 평가 방식으로 수행에 근거하여 관찰과 판단을 통해 이루어진다. 수행평가는 학생의 수행이나 산출물을 직접 관찰하거나 검토한 것을 토대로 그 질에 대해 전문적인 판단을 내린다. 학생의 전인적 발달을 평가하려는 목적으로 1999년부터 도입되었다. 수행평가에서는 학생 스스로의 지식이나 기능 등을 나타내도록 한다. 구체적인 상황에서 학생이 실제로 행동하는 과정이나 결과를 평가함으로써 창의력과 문제해결능력을 길러주는 평가이다. 기존의 선택형 평가는 학습 결과나 성취 중심의 평가였다면, 수행평가는 학습과정 중심의 평가를 지향한다. 학습 현장에서 학생 스스로 학습 내용을 조직하고 재생산하는 평가 방식이다. 이는 학습 증진은 물론 실제 생활을 위한 평가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학교에서는 수행평가의 근본 취지를 못 살리고 있다. 수행평가에 모든 교과목이 논술 평가로 하고 있다. 물론 논술 평가가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측정하기
서산 서령고는4일 오전 10시 2014학년도 신입생 323명에 대한 입학식이 학부모님을 비롯하여 많은 내외귀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송파수련관에서 거행되었다. 입학식은 교무부장 김영화 교사의 사회로 개회사에 이어 김동민 교장선생님의 입학 허가 선언이 이어졌다. 김동민 교장선생님은 신입생들에게 선배들이 닦아놓은 명문 서령의 전통을 이어 달라고 당부하며, 특히 서령은 지역명문교 육성 사업을 통해 부족함이 없는 시설들이 갖추어졌고, 교육과학기술부 지정 과학중점학교를 운영하게 되었으며, 교육력 제고 학교 선정, 자율학교, 영재교육원 설치 운영, 방과 후 심화반 및 자기주도적 학습반 운영, 대학 입학을 위한 차별화된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 전교직원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으며 일본, 중국과의 국제교류를 통해 글로벌한 안목을 기르고, 대외 경연경시 및 각종 대회에도 참가하여 좋은 실적을 거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음주·흡연학생이 없는 새 교풍을 더욱 진작시키고 이어 갈 것을 간곡히 당부했다. 입학식이 끝난 후 학부모님들께는 학교에 대한 자세한 안내가 있었으며 신입생들은 재학생들과 상견례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