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봉천초(교장 한미자) 5학년 학생들이 12일 과학의 달을 맞아 서울시교육청융합과학교육원 남부분원에서 창의력과학교실 시간에 코딩수업을 하고 있다.
좋아하는 걸 즐기면서 느낀 행복 아이들에게 전해져야 의미 있어… 춤으로 소통, 학급 분위기부터 달라 시작은 ‘나만의 교육과정 만들기’ 지난 11일 경기 파평초, 교복을 입은 중학생 열댓 명이 교정에 들어섰다. 이들이 향한 곳은 4학년 교실. 6학년 때 담임 선생님을 만나러 가는 길이었다. 그곳에 이현길 교사가 있었다. 이 교사와 제자들은 이날을 손꼽아 기다렸다. 유튜브에서 주는 실버 버튼을 함께 개봉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 교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현길샘의 두둠칫’은 현재 구독자 10만 명을 넘어섰고, 전체 조회 수만 6800만 회에 이른다. 제자들에게 의미 있는 졸업식을 선물하고 싶은 마음에 함께 춘 춤 영상을 올린 게 시작이었다. 교사와 학생들이 즐겁게 춤추고 소통하는 영상은 각종 SNS에서 인기를 끌었고, 그렇게 완성한 졸업식 영상은 ‘가슴 벅찬 졸업식’, ‘눈물의 졸업식’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40만 조회 수를 기록했다. 이 교사는 “2년 전, 이 아이들과 함께한 댄스 챌린지 영상 덕분에 많은 응원을 받았다. 아이들이 아니었다면 사랑받지 못했을 것”이라며 웃었다. 그에게 ‘춤’은 설렘이다. 유치원에 다닐 때 당시 인기 가수의 춤을 따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민정 더불어민주연합 의원이 ‘학생 인권 보장을 위한 특별법안’을 발의한 것과 관련해 한국교총이 강력반대 입장을 밝혔다. 강 의원은 지난달 26일 시·도별로 제정돼 있는 학생인권조례의 편차를 극복하고 학생인권조례 폐지 움직임에 맞서 상위법 체계인 법률로서 이를 보장해 법적 안정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로 법안을 발의했다. 이에 대해 교총은 12일 논평을 내고 “여전히 학교는 민원에 속수무책이고 아동학대 신고를 당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며 “교권보호특별법을 만들어도 모자랄 판에 정말 학생인권법 제정을 추진하는 것은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2023년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아동‧청소년 인권실태조사(초‧중‧고 학생 8796명 대상)를 한 결과, 초등생 95.5%, 중학생 93.5%, 고교생 93.1%가 ‘학교에서 인권을 존중받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한국교총이 2023년 스승의날을 맞아 실시한 교원인식 설문조사(유·초·중·고, 대학 교원 6751명 대상) 결과, ‘교권을 보호받고 있다’고 응답한 교원은 9.2%에 불과했다. 교총은 “현행 학생인권조례는 책임과 의무는 실종된 채, 온통 권리만 부각해 교권 붕괴, 생
전국의 학교에서 하루 평균 400건 이상의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으며, 체육시간 운동장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학교안전공제중앙회가 최근 시·도교육청에 배포한 ‘2024 학교배상책임공제 사고 사례집’과 ‘학교안전사고 보상 통계’에 따르면 2022년 발생한 학교 내외의 학생 안전사고는 14만9339건으로 집계됐다. 해당 수치는 공제회가 조사를 시작한 2009년 이후 최고치다. 학교안전사고 발생건수는 2019년(13만8784건)까지 계속 증가세를 보여오다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수업으로 2020년 4만1940건으로 급감한 이후 2021년 9만3147건을 거쳐 2020년 14만건을 넘긴 것이다. 시간별로는 체육수업 시간에 38.1%(5만684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점심시간 18.4%(2만7441건), 수업시간(1만8828건)과 휴식·청소(1만8775건)가 각 12.6%로 뒤를 이었다.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장소로는 운동장 35.8%(5만3419건), 부속시설 31.7%(4만7409건)로 30% 이상을 보였으며, 교실이 15.4%(2만3072건), 통로도 13.1%(1만9585건)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했다. 사고의 형태로는 물체와 충돌
서울강서양천교육지원청(교육장 손기서·왼쪽 두 번째)이11일 마곡안전체험관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2024년도 재난안전체험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민주시민생활교육과 주관으로 11일 서울시교육청 보건안전진흥원 강당에서 제3기 학생인권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서울교육공동체 토론회가 진행 되고 있다. 신선호(왼쪽 두 번째) 서울 신원중학교 교장이 11일 서울시교육청 보건안전진흥원 강당에서 열린 제3기 학생인권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서울교육공동체 토론회에서 발언 하고 있다.
22대 국회 총선 결과,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이 175석으로 과반 의석을 차지하며 21대에 이어 압도적 여소야대 정국이 다시 한번 펼쳐지게 됐다. 교육계의 관심은 교육위원회의 구성과 이를 중심으로 양당이 펼칠 교육입법과 정책으로 모아지고 있다. 양당은 선거 기간 중 주요 교육정책으로 교권보호, 늘봄학교, 학교폭력 대책, 대학생 학자금 및 주거 대책 등 큰 틀에서 비슷한 공약을 제시해 이와 관련한 입법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시행 방법에 대해서는 견해 차이가있는 만큼 추진과정에서 진통이 전망되기도 한다. 먼저 양 당은 지난해 서이초 교사 사건 이후 국민적 관심사가 된 교권보호를 비중있게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양당이 똑같이 공약한 사항이기도 한데다 정성국 전 교총회장, 백승아 전 교사노조연맹 사무처장의 당선으로 추진동력까지 확보한 상태다. 민주당은 개정 교권보호 4법의 교육 현장 안착을 위해 예산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교육지원청별 민원 해결 전담팀 구성과 운영을 약속했다. 또 문제행동 학생의 분리를 위한 초·중등교육법 개정도 추진한다. 국민의힘 역시 교권보호 5법 현장 안착 지원을 공약으로 내세운 데다 교원의 교육권과 학생의 학습권
강의할 때 ‘학교 교육을 통해서 길러야 할 가장 중요한 능력이 무엇일까요?’라고 질문합니다. 학교 교육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할 교육활동을 찾고자 하는 질문이며, 학교 교육의 우선순위를 정하려고 던지는 질문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답은 ‘언어 능력 향상’입니다. 언어 능력은 듣기·말하기·읽기·쓰기 능력을 말합니다. 인간만이 가진 이 능력으로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며, 자신을 표현하고, 기록하여 남기며, 다른 사람이나 후세에 전하며 살아갑니다. 가장 좋은 듣기 활동, 책 읽어주기 듣기는 가장 기본적인 언어발달의 도구이자 방법입니다. 임신 6개월 정도가 되면 엄마의 뱃속에서 듣기 중추가 완성돼 들을 수 있다고 합니다. 엄마의 소리는 엄마의 몸 울림을 통해서 들을 수 있고, 공기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 듣기를 통해 언어발달이 시작됩니다. 아이가 태어나면 엄마(음마), 아빠, 까까, 맘마 등의 쉬운 말, 많이 들은 말을 입으로 소리내기 시작합니다. 듣기를 통한 말하기의 시작이죠. 언어생활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말하기는 듣기와 연결돼 있습니다. 듣기를 잘해야 말하기도 잘할 수 있습니다. 듣기로 시작된 언어발달이 말하기로 연결되고, 글자 읽기로
10일 치러진 22대 국회의원 총선 결과 여소야대 형국이 재현된 가운데 각 당의 교육계 대표 후보들도 당선돼 원내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73년 만에 최초로 초등 교사 출신 한국교총 회장에 당선됐던 정성국 국민의힘 부산 부산진갑 후보는 11일 새벽 종료된 개표 결과 52.8%를 득표해 서은숙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국민의힘 영입인재 1호로 발탁돼 비례대표 출마가 점쳐졌지만 예상을 뒤엎고 지역에 출마해 지역의 구의원, 구청장, 당 최고위원을 지낸 서 후보와 겨뤄 승리를 따냈다. 정 당선인은 “깨끗한 정치, 힘 있는 여당의 국민인재에 대한 바람과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당선인은 “헌법적 가치에 따라 학생 개개인이 따뜻한 인성과 자유민주적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토대를 만드는 데 앞장 서겠다”며 “교권 5법 완수와 아동복지법상 ‘정서적 학대’ 조항 등 학교 현장에서 불편을 겪는 법과 제도 개선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해 왔다.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로 출마한 백승아 전 교사노조연맹 사무처장도 무난히 당선됐다. 더불어민주당에 영입돼 비례대표 위성정당으로 옮겨 공동대표까지 맡은 백 당선인은 그동안 무너지는 공교육을 회복하고 고소,
부산예술고(교장 김해관)가 ‘2024 예솔제’를 개최한다. 학교법인동래학원 개교 129주년, 부산예술고 개교 38주년을 기념하는 예솔제는 24일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제36회 국악정기연주회’를, 27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제36회 음악정기연주회’를 갖는다. 또 7월 17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제35회 무용정기공연’이, 9월 20~25일엔 부산예술고 일신갤러리에서 ‘제39회 예솔미전’이 준비 중이다. 부산예술고가 주최하는 ‘제29회 전국중학생 미술실기대회’(5월 18일), ‘제26회 전국 유·초·중학생 무용경연대회’(8월 16일), ‘제29회 전국중학생 음악콩쿠르’(9월 28일) 요강도 발표됐다. 김해관 교장은 “예솔제는 학생들의 꿈과 열정을 담은 작품으로 가득 찰 것”이라며 “이번 축제가 학교 공동체는 물론이고 지역사회 시민들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