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내초등학교 병설유치원(원장 김경순)에서는 7월 2일, 여름철 체험행사의 일환으로 ‘원내 물놀이 행사’를 실시하였다. 이번 행사는 유치원 원아들이 외부로 나가지 않아도 원내에서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즐거운 놀이 거리를 제공하는데 의의가 있으며, 또한 대형 워터파크에 가거나 이벤트 업체를 통하지 않아도 원아들의 수준에 적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유치원 교사들이 직접 제공할 수 있어 더 큰 의의가 있다. 물놀이는 유치원 하루 일과 중 진행되었으며, 오전 시간은 도구를 통해 비눗방울을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을 하였으며, 오후에는 대형 에어풀장에서 물놀이를 하며 워터슬라이드도 타고 물총놀이도 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북내초 병설유치원 정경숙 교사는 “중동호흡기질환(MERS)의 여파로 아이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제한적이어서 아쉬움이 많은 시기, 원내에서 안전하게 물놀이를 제공할 수 있어 뜻 깊다.”고 전했다. 더불어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밝은 표정과 웃음에서 유치원 교사로서 보람과 행복을 느낀다.”고 말했다. 북내초 병설유치원에서는 2학기에도 원내행사로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가 기획되어 있다고 한다. 북내 유치원 교사들의 밝은 웃음과 열정
날씨가 흐려 그런지 기분이 좋지 않다. 구름이 많이 끼면 비가 와야 하는데 그토록 바라는 비는 오지 않고 마음만 우울하게 만드니 썩 좋은 아침은 아닌 것 같다. 저수지가 말라가고 논밭이 갈라지고 농작물은 말라가고 있으니 정말 답답하다. 비가 많이 왔으면 좋겠다. 좋은 선생님은 어떤 선생님인가? 윗사람이 꾸짖어도 대꾸하지 않는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사람은 감정의 동물이라 누가 꾸짖으면 좋아할 리가 없다. 감정으로 대한다. 아무리 좋은 사람이라도 꾸짖는 이는 좋은 사람이 아니다. 정상적인 상태에서 꾸짖지는 않는다. 꼭 감정이 개입된다. 그것도 나쁜 감정이다. 평소에 쌓인 감정이 그대로 드러난다. 이러면 꾸중하는 이나 꾸중을 듣는 이, 모두가 유쾌하지 못하게 된다. 꾸중한 이도 하루종일 기분이 좋지 않다. 마음이 편치 않다. 꾸중을 당한 이는 더욱 그렇다. 하루 종일 수업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대꾸지 않으면 마음이 맑아지고 한가해지고 여유가 생긴다. 명심보감 8.계성편 제8장의 전반부에는 "罵善人(매선인)커든 : 착한 사람을 꾸짖거든 善人(선인)은 : 착한 사람은 摠不對(총불대)하라 : 전연 대꾸하지 마라. 不對(불대)는 : 대꾸하지 않으면 心淸閑(심청한)
국어-세분화된 위계화 필요 이도희 경기 송탄제일중 수석교사: 중학교의 경우 성취기준 수가 55개에서 51개로 4개가 줄었지만 현장 교사들은 개수의 증감보다 현실적인 학습량의 적정화에 관심이 많다. 특히 자유학기제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활동, 체험중심의 다양한 교수학습법이 요구되고 있어 더욱 그렇다. 또 교육과정 개정이 소수의 핵심 원리와 이론을 중심으로 이뤄지는지, 학생들이 능동적‧창의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개정됐는지 등에 주목하고 있다. 이경현 서울 용산고 교사: 글을 쓸 때 초등 중간 단계에서는 ‘논설문쓰기’보다 많은 설명방법을 알아야 하는 ‘설명문쓰기’를 더 어려워하므로 고학년에 배치해야 한다든지, 음운 변동도 ‘구개음화’는 중학교 저학년에서, ‘음절끝소리규칙’은 고학년에서 배워야 한다는 등 보다 세분화된 위계화 논의가 필요하다. 아직까지도 ‘본질-원리-실제’든 ‘지식-기능-태도-실제’든 하는 ‘내용체계표’의 틀에서 쉽게 자유로워질 수 없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좀 더 급진적으로 틀을 벗어날 필요가 있다. 영어-SW교육 명시 회의적 오서현 충남 천안오성고 수석교사: 영어과 교과역량에 SW교육을 명시한 것이 꼭 필요한 것인
교환 교수로 美 갔다 처음 접해 몸·마음 건강한 인재 기르고자 학교 특색 프로그램으로 도입 스펙 관리·인성교육…일석다조 지난달 29일 오후 2시 인천 송도고. 해군복을 떠올리게 하는 제복 차림의 학생 100여 명이 운동장에 도열했다. 절도 있는 걸음걸이와 자신감 넘치는 표정이 눈길을 끌었다. 평소 접하기 어려운 광경을 보기 위해 구경꾼도 모여 들었다. 인천 송도고는 이날 국내 고등학교 최초로 ‘해군 주니어(junior) ROTC(이하 주니어 ROTC)’를 창단했다. 1학년생 106명으로 구성됐다. 주니어 ROTC는 대학 ROTC(학생군사교육단) 운영 체계 일부를 고교에 도입해 운영하는 제도로, 민주 시민의 자질과 리더십을 길러주는 데 초점을 맞춘다. 현재 미국 3000여 개 고등학교에서 시행하고 있다. 대학교 ROTC와 다른 건 장교로 이어지는 코스가 아니란 점이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고등학교에 주니어 ROTC 제도를 도입한 주인공은 오성삼 인천 송도고 교장이다. 오 교장은 “독립성을 갖고 자기 관리를 할 줄 아는, 예절 바른 인재로 길러내기 위해 주니어 ROTC를 창단했다”고 설명했다. “창단 소식에 주변에선 생뚱맞다는 반응이 다수였습니다. 과거 학생
교육부가 1일 교원평가제도 개선 공청회를 통해 내놓은 교원평가제도 개선방안 시안은 △교원평가 체제 간소화 △평가용어 및 지표 개선 △교원능력개발평가 개선으로 요약된다. 특히 현재 연 3회 별도 실시되는 교원평가 횟수를 2회로 줄여 평가에 대한 현장 교원의 피로감을 낮추고, 중복 평가지표 등을 개선해 효율성을 제고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근무성적평정과 성과상여금평가는 교원업적평가로 통합해 교원의 성과 측정에 활용하고, 교원능력개발평가는 전문성평가를 위해 별도로 유지하되 문제점을 개선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공청회의 주제발표를 맡은 김희규 신라대 교수는 "현행 평가제도는 교원들이 느끼는 부담도 문제지만, 평가가 특정요소에만 반영돼 승진에 관심 있는 극소수만 근평에 신경을 쓴다거나, 성과급 산정방식이 양적 지표에만 치우쳐 학생 변화와 관련한 질적 부분은 반영되지 않는 등의 문제를 갖고 있다"며 "교원업적평가는 근평과 성과상여금평가를 단순히 섞은 것이 아니라 단점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원업적평가는 관리자(교장·교감)평가와 교원상호평가로 구성된다. 인사에는 이 두 평가의 합산치가 반영된다. 두 평가요소의 반영 비율은 6:4 혹은 7:3 정도에
1일 교총회관에서 개최된 ‘국가교육과정 포럼’에 토론자로 참석한 현장교원들은 여전히 잦은 교육과정개정에 대한 문제와 현장 의견수렴 부족을 지적했다. 오서현 충남 천안오성고 수석교사(영어)는 “한 학생이 여러 개의 교육과정을 배우는 점이나, 자주 개정되는 점은 혼란을 가중시킬 뿐 아니라 효과성이 의심 된다”며 “교사들조차 자신이 가르치는 것이 어떤 교육과정이고, 어떤 교과서인지 헷갈려 한다”고 토로했다. 차민철 서울송천초 교사(체육)도 “현 교육과정 개정은 총론과 각론 개발이 함께 이뤄진다는 점에서 서로의 요구를 조율하는 모양새지만 실제로는 총론 중심의 하향식 개발 방식이 그대로 답습되고 있다”며 “다양한 교육 주체들의 의견을 수렴하기에는 개발 기간이 촉박한 점 역시 문제”라고 지적했다. 배숙 경기 청덕중 교사(수학) 역시 “교육과정이 아무리 잘 만들어져도 성패 여부는 학교현장에서 이를 구현하는 ‘교사’에 달려있다”면서 “교사들이 교육과정의 취지와 방향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고 지속적으로 양질의 실천에 주력할 수 있는 여건과 시간을 확보해주는 것이 전제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새교육개혁포럼은 교총 한국교육정책연구소가 연구하는 교직 풍토를 조성하고 현장 교원들이
경남교총(회장 직무대행 윤갑석)은 지난달 25일 도교육청과 교섭·협의 합의서 조인식을 가졌다. 이날 양측은 △경남교총 관련 회의(대의원회·이사회·시군교총 총회 등) 시 여비부지급 출장 △교권 침해사건 발생 시 교총과 도교육청 공동 조사 △행정실의 전입 회원 원천징수동의서 제출 고지 의무화 등의 내용에 합의했다. 합의서에 따르면 경남도교육청은 학사 일정에 지장이 없고 학생 학습권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적법한 절차를 거쳐 교원이 전문직 교원단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보장하기로 했다. 특히 대의원회, 이사회, 시군교총 총회 등 교총 관련 회의에 참석할 경우 여비를 지급하지 않는 출장으로 인정한다. 또 교원의 정기 인사에 따른 근무기관 변동 시 급여지급일 전에 행정실 직원은 원천동의서를 작성, 제출해야 한다는 사실을 안내해야 한다.(당사자가 보수에서 일정 금액을 원천징수 받고자 할 경우) 교권 침해사건도 함께 해결해나가기로 했다. 학교에서 교권 침해사건이 발생했을 때 교총의 조사 요구가 있을 경우 도교육청이 공동 조사에 나선다. 학교 내에서 각종 분쟁이 일어났을 때 법률적 자문을 구할 수 있도록 ‘1학교 1고문변호사제’ 정착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강원교총(회장 정덕화)과 강원도교육청은 지난달 25일 2012~2014년도 교섭·협의 합의서에 조인했다. 지난 2012년 조인식이 불발된 이래 2년 만이다. 지난해 11월 교섭·협의를 재개한 후 올해 5월 말까지 11차에 걸친 소위원회를 개최한 끝에 총 67개 항으로 구성된 합의서에 사인했다. 주요 합의 내용은 △전문직 교원단체 활동 보장 △교육정책 수립 시 학사일정 고려 △보건 보조인력 확대 배치 △교무행정사의 비교과 교사 업무 지원 △수업 보결에 따른 보결수당 인상 △통합학급 담당 교사 사기진작 방안 강구 △명예퇴직 대상자 2개월 전 확정 등이다. 교섭이 이뤄짐에 따라 도교육청은 앞으로 중·고등학교 보건선택학교 및 과대학급(30), 초등학교 30학급 이상 과대학교에 보건실 지원 인력을 확대하고 교무행정사가 비교과 교사의 고유 업무 이외의 업무를 지원하도록 했다. 공문은 교원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명확하고 간결하게 작성하고 자료 제출기간을 최소 5일 이상 확보, 시행하기로 했다. 또 교직원이 공무원 여비 업무 지침상의 공무를 수행할 때 부득이한 이유로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교통비를 실비로 지급하는 데 합의했다. 강원교총은 “모든 교섭·협의 과제 합의는
교총 새교육개혁포럼이 한국교육정책연구소‧서울시교육청과 공동으로 1일 교총회관에서 현장 교원이 직접 참여하는 올해 첫 ‘국가교육과정 포럼’을 개최했다. ‘입시위주 교육정책에서 탈피! 인성이 진정한 실력이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관 주도의 ‘톱다운(Top-down)’ 국가교육과정 개정을 탈피하고 현장 중심의 ‘보텀업(Bottom-up)’ 방식으로의 전환에 의미가 있다. 또 9월 발표 예정으로 교과별 각론 개발이 진행되는 시점에서 수업의 주체인 교원들이 시안의 현장성을 검토하고 개선의견을 제시하는 자리였다. 안양옥 새교육개혁포럼 상임대표(교총 회장)는 환영사에서 “지난해 현장포럼을 통해 총론 주요사항이 많이 반영된 데 이어 올해도 5차례 포럼을 통해 교과별 각론에 대한 현장교사들의 의견을 충분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교사의 연구실천 행위는 교육을 살아나게 하고 학교를 변화시키는 가장 근본적 활동”이라며 “교육 연구의 문화가 학교 현장에 퍼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날 포럼은 2015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 개발에 입각해 국어, 영어, 수학 시안을 논하는 세션Ⅰ과 인성교육 강화를 위한 음악, 미술, 연극, 체육교과 시안을 토
그릇은 비어 있기 때문에 제 구실을 하며 집은 빈 공간이 있어야 사람이 살 수 있다. 모든 사물은 비어 있는 공간이 있어서 가치를 얻는다. 이것이 ‘무의 쓰임(以無爲用)’이다. 비어 있음의 무는 채워짐의 유에 의해 쓰임이 되는 것이다. 이처럼 비어 있음이라는 무형에 의해 만물은 그 가치를 확보한다. 곧, 유는 비어 있음이라는 무에 의해 이로움이 되는 것이다. 무가 없이는 현실의 사물이 제대로 쓰이지 못하는 것이다. ‘노자’에 “30개의 바퀴살이 하나의 바퀴 축으로 모여드는데, 그 가운데 바퀴통이 비어있기 때문에 그 수레의 쓰임이 있게 된다. … 그러므로 있음이 이롭게 되는 것은 없음이 그 쓰임이 되기 때문이다(三十輻共一轂 當其無 有車之用…故有之以爲利 無之以爲用)”라 했다. 왕필은 주석(注釋)에서, “모든 것은 비어있기 때문에 쓸 수 있는 것이다. 비어 있는 것은 있는 것을 이롭게 하기 위해 있으며, 있는 것은 없는 것에 의지하여 그 쓰임이 있게 된다(皆以無爲用也 言無者 有之所以爲利 皆賴無以爲用也)”라 말했다. 수레바퀴가 제 구실을 하기 위해서는 튼튼한 바퀴살과 양쪽 수레바퀴를 연결하는 굴대 축(軸), 그것이 들어갈 수 있도록 구멍 뚫린 바퀴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