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에서는 오는 2월 말일, 다섯 분의 선생님이 교단을 떠나신다. 한 분은 정년퇴임, 네 분은 명예퇴임을 하신다. 비교적 작은 규모의 학교라서 매일 얼굴을 부딪치며 고락을 함께한 분들이라 정이 들대로 들었는데, 떠나신다니 서운한 마음 무척 크다. 특히 이번에 명예퇴임을 하는 분들은 정년보다 4~5년 이상 앞당겨 떠나는 것이라서 더욱 마음이 아프다.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우리 교직원들은 작별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퇴임식과 함께 조촐한 송별연을 계획했다. 하지만 그분들은 이런 자리를 끝내 사양하셨다. 모두가 나서서 꼭 이 자리에 나와 주시길 거듭 간청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업무 인계인수만 마무리하고 조용히 나가시겠다는 것이다. 필자가 교단에 첫 발을 내디딘 1980년대는 말할 것도 없고, 불과 10여 년 전만 해도 선생님들의 퇴임식은 성대하게 치러졌다. 새 학기 시작 전 퇴임식 날, 교문 위에는 주인공 선생님과의 아쉬운 작별을 알리는 현수막이 높이 걸렸고, 동료 교직원은 물론 각처에서 찾아온 수십 년 제자들과 친지들이 강당을 가득 메웠다. 곱게 차려입은 가족들이 동석한 가운데 약력 소개와 더불어 훈장이 수여됐으며, 교장선생님과 외빈들의 애틋한 정을 담은
블랙박스 시청자 제보 프로그램 착안 사회의 밝은 면 널리 퍼뜨리는 메신저 매주‧매달 우수 영상에 상품권 시상도 2014년 가을. 한 초등학교 운동회에서 찍힌 동영상이 온 국민의 가슴을 울렸다. 모두가 신나는 운동회 날 기국이는 늘 우울했다. 장애로 마음껏 달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1등이 최고인 달리기 대회. 이런 모습을 눈여겨보며 안타까워했던 친구들은 달리기가 시작되자 경쟁을 포기하고 기국이가 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손을 잡고 함께 결승선에 골인했다. 모두가 1등을 한 것이다. ‘꼴찌 없는 운동회’로 이름 붙여진 용인제일초의 이 운동회 영상은 SNS를 타고 퍼지면서 전국을 훈훈하게 했다. 지난해 4월에는 음주차량에 사고를 당한 버스기사를 구하기 위해 도로에 뛰어든 김영희(18‧부산 성심보건고)양의 용감한 모습이 포착됐다. 이 영상은 ‘빨간 가방 여고생’이란 이름으로 퍼지면서 네티즌들에게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 최근 도로에서 이삿짐 차에 불이나자 지나가던 활어차 운전자가 자신의 차에 있는 물로 불을 끈 영상도 화제였다. 이렇듯 최근 우연히 촬영된 시민들의 선행이 우리 사회를 ‘희망’으로 밝히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이 20
학교현장에 인성교육을 적극적으로 확산하고 견인할 ‘인성교육 선도교원’이 올해 300명 육성된다. 교육부는 ‘2016년 인성교육 시행계획’을 통해 인성교육 시범학교‧우수학교 담당교원 및 교사동아리 활동에서 성과를 낸 교원 등 인성교육에 많은 경험과 의지를 가진 교원들을 중심으로 300명 이내의 선도교원을 선정‧위촉한다고 최근 밝혔다. 선도교원들은 향후 교육청 및 학교단위 워크숍, 세미나, 연수기관의 인성교육 강사로 활동하게 된다. 이는 인성교육법 제정으로 올해부터 추진되는 ‘인성교육 5개년 종합계획’에 따른 것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그동안 산발적으로 진행됐던 시도교육청들의 선도교원 제도를 중앙 차원에서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지원하기 위함”이라며 “각자의 지역에서 인성교육 방법을 동료교원들에게 컨설팅하고 각종 강의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도능력을 배양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반기 중에는 선도교원들의 인성교육 우수 지도사례를 공유하는 워크숍을 개최하며 하반기에는 올해 개발되는 인성교육 지도자료 활용법에 대한 워크숍도 추진해 현장 적용 및 확산을 돕는다. 지도자료 활용법은 단순 강의가 아닌 실제 수업 시연으로 진행
좋은 친구들과 맛있는 음식을 즐기면서 여행을 하는 것은 행복으로 가는 길!
사람에겐 누구에게나 과거가 있다. 아름다운 과거를 뒤돌아보는 것은 참 아름답고 건강에도 좋다 하늘에서는 무한의 선율을 느끼게 하는 눈이 쏟아지고 있다 이 세상 모든 더럽고 추한 것들을 덥을 기세이다. 이 좋은 계절을 이용하여 약30 여년 전 일본 유학시 나는 홋카이도를 선택하여 영하 30도의 기온을 체험한 것이다 그 기억이 아직도 내몸에 감돌고 있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 손님 접대에 후한 어머니는 지난 해 이세상을 떠나 만날 수 없어 아쉬움만 남는다. 국적을 가리지 않고 유학온 젊은이들이 지금까지 50여개국에서 400 여명에 이른다.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창제한 배경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이 가장 컸다. 월인석보의 첫머리에 실려 있는 훈민정음의 어제 서문(御製序文)에도 어리석은 백성을 불쌍히 여겨 문자를 만들었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 근거하여 고등학교에서는 훈민정음은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이 만든 것이라고 가르친다. 물론 이러한 창제 동기가 틀린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는 인류의 지적 유산으로 평가받는 한글 창제의 동기를 너무 편협한 시각으로 보는 측면이 있다. 세종대왕이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이 추상적이고 단편적이다. 세종대왕이 백성을 사랑하고 그로 인해 문자를 만들기까지는 나름대로 구체적 배경이 있다. 조선은 경제적으로 농업을 위주로 하는 정책을 추구했다. 이른바 중농주의다. 당시 조선은 대다수 백성들이 농업에 종사했다. 따라서 농업을 장려하고 안정시키는 것이 경제 정책의 최우선 순위가 될 수밖에 없었다. 1429년(세종 11) ‘농사직설’은 이런 배경 때문에 만든 책이다. 전국 각 지방에 사는 늙은 농부들의 경험적 지식과 비결을 수집하고 체계화하였다. 중국 중심의 농업 기술에서 탈피하여 우리나라의 기후, 토질 등에 맞는 농업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당
서산 서령고(교장 김동민) 서영현 교사가 ‘전국 청소년 동아리협의회 전국 15대 회장’에 피선되었다. 전국 청소년 동아리협의회는 청소년의 건전한 육성과 21세기형 청소년 문화 활동의 모델 계발은 물론 심신수련과 보람을 찾아 땀 흘리는 봉사활동의 전개와 세계 속에서 희망을 가꾸는 문화교류 활동을 통하여 청소년 동아리 문화연구에 정열을 다하는 단체이다. 또한 교육부의 개정 교육과정의 창의적 체험활동의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 서영현 교사는 앞으로 제15대 전국 청소년 동아리협의회장으로서 전국을 무대로 미래의 꿈나무인 청소년들의 동아리 문화발전과 육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시 한 번 회장에 당선된 것을 축하한다.
“격월간 서정문학회입니다. 먼저 훌륭한 작품과 좋은 심사평으로 제47기 시인으로 등단하심을 진심으로 축합니다.” '시인'이 되었다는당선 통지를 받고서령고 유수필 시인은 뜻밖의 행운을 거머쥔 아이처럼 구름 위를 나는 듯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천명이 훌쩍 지난 나이에 '시인'이 되리라고는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지만, 평소 자신을 돌아보며 인생을 천착하기 위해 꾸준히 써왔던 시들이 주변인들의 추천과 권유로 응모를 했는데 뜻밖에 당선이 되었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유교사의 등단 소식을 접한 지인과 주변 문인들로부터 "시를 쓰는 마음으로 어렵고 힘든 이웃에게 지팡이가 되어 더 큰 봉사를 해 줄 것을 바란다."는 따뜻한 격려도 쇄도했다. 수많은 작품들과의 경합에서 당당히 등단의 영광을 안은 것은 분명 큰 축복이 아닌가 싶다. 더구나 격월간 서정문학은 한 번에 많은 사람을 등단시키기보다 좋은 글을 제출한 사람들을 엄선하여 등단의 영광을 주기기 때문에 그 가치가 더 크다. 앞으로도 문학의 그윽한 향이 멋진 작품의 탄생으로 계속 이어져 대한민국에서 최고로 불리는 시인이 되길 바란다. 다음은 유 시인의 등단 작품 중 한 편을 참고로 싣는다. 지리산 아리랑 보라!
드디어 방송대 1학점을 처음으로 따다 퇴직 후 대학 학점 따기에 처음으로 도전,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스스로에게 물어도 반신반의다. 그러나 어차피 입학하고 등록금 내었으니 중도 포기란 있을 수 없다. 도전해 보는 것이다. 학생들에게 늘 강조한 것처럼 “도전하는 사람만이 성취할 수 있는 것이다.” 국립 방송대 ‘원격대학교육과정의 이해’ 1학점 따기에 도전한 것이다. 신입생에게 있어 방송대의 입학과 등록, 학년 진급, 졸업은 물론이거니와 교재와 수업과 학사운영, 평가제도는 낯설기만 하다. 출석하여 강의 듣고 평가를 받는 일반대학과는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대학교를 졸업하려면 방송대의 이러한 특징을 잘 알고 이해하고 숙지해야 한다. 그래야 대학생활에 적응하고 졸업에 만전을 기할 수 있다. 대학교에서 1학점 따기, 나는 과연 해낼 수 있을까? 얼마 전 이에 대한 안내가 있었다. ‘쇠뿔도 단김에 빼라’는 말이 있다. 웹 강의 첫날 홈페이지 들어가니 작동이 안 된다. 콜센터에 문의하니 탑재에 오류가 있어 오후에 다시 해 보란다. 오후에 들어가니 과연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첫 수업을 웹강의로 듣는 것이다. 이에 대한 평가가 있으니 주의를 집중하지 않을 수
교원 및 전문직122명의 자발적 참여로 구성된 '새교육개혁위원회' 첫 워크숍이 17일 오후 서울 우면동 교총회관에서 진행됐다.개혁위원들은 △이념·정체성 △교권·현장연구 △조직·복지 △홍보시스템 △재정구조 등에 대한 토론과 아이디어를 내며 교육 100년 패러다임의 방향을 제시했다. 위원들은 2년간 활동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