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제 교원 교권보호 적용 의상자 등 임용가산점 부여 [한국교육신문 정은수 기자] 간병 휴직 대상이 조손까지 확대된다. 또 기간제 교원에게도 교권보호 규정이 적용된다. 지난달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교육공무원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개정안에 따르면 그동안 부모, 배우자, 자녀 또는 배우자의 부모에 한정됐던 질병 등으로 장기간 요양이 필요한 가족의 대상을 조부모와 손자녀까지 확대하게 된다. 2013년 8월 ‘국가공무원법’이 개정되면서 일반직 공무원에게 확대된 적용 범위가 5년 동안 교육공무원에만 적용이 안 되는 차별이 발생해 교총이 수차례 개정을 요구한 사항이다. 개정된 조항은 2019학년도부터 적용된다. 2015년 ‘국가공무원법’ 개정 사항이 반영된 조항도 두 가지 있다. 일반직 공무원 채용 시 적용되던 의상자와 의사상자의 배우자와 자녀에 대한 가산점 부여가 교육공무원 채용에도 적용될 수 있게 됐다. 교육공무원은 성인에 대한 성폭력 범죄로 100만 원 이상의 벌금형을 선고받을 경우 당연퇴직되는데, 이 때 다른 범죄와 함께 벌금형을 선고하는 경우 이를 분리해 선고하도록 해 다른 범죄의 벌금형이 당연퇴직 사유 해당 여부에 영향을 미
병설 671학급 62% 차지 상반기 중 신규교원 선발 교총 “공영형은 공립 될 수 없어 단설 위주 확대해 나가야” [한국교육신문 정은수 기자] 정부가 내년에 국·공립 유치원 1080개 학급을 확충하기로 했다. 필요한 교원은 임용대기자 등을 활용해 배치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6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국·공립유치원 확충 세부 이행계획과 서비스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2019년에는 당초 국정과제 이행 계획의 500학급 신설 계획에 580학급을 추가해 모두 1080학급을 증설하게 된다. 학생 수로는 학급 당 20명을 계산할 경우 2만 1600명의 국·공립 정원을 확보하게 되는 셈이다. 개원은 1학기와 2학기 각각 692개, 388개 학급 순으로 하게 된다. 1학기 개원 학급의 세부 내용은 단설 211개, 병설 473개, 공영형 8개 학급이다. 이 중 단설에는 사립유치원을 매입한 매입형 7학급도 포함되다. 2학기 개원은 단설 110개, 병설 198개, 공영형 80개 학급이다. 공영형은 1개 원당 4개 학급을 기준으로 계획하고 있다. 병설 확대는 현재 1~2학급의 병설 유치원을 3~4학급으로 늘리는 부분도 포함된다. 지역별로는 경기 240학급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부산 초·중등 학생들이 학교밥상 만들기 실력을 겨룬 결과 최고상의 영예는 ‘막내’ 초등생팀에게 돌아갔다. 부산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이 1일 해운대구 동부산대에서 ‘제3회 교육감배 학생참여 학교밥상 경진대회’를 개최한 결과 윤도정 영양교사, 김나현 조리사, 신은호·서지우 학생이 호흡을 맞춘 거제초팀이 교육감상을 차지했다. 이들은 ‘뽀얀 황태미역국, 등 푸른 파송송 고갈비 식단’을 구성했다. 시교육청이 주최하고 부산영양교사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맛과 영양의 균형을 이룬 학교급식 식단 발굴을 위해 2016년부터 열리고 있다. 학생 참여는 이번이 처음이다. 급식 수요자인 학생들이 식단구성, 조리과정, 심사 등에 직접 참여해 자신이 먹을 식사를 준비해 영양·식생활 개선에 더욱 관심을 갖게 만들자는 취지에서 학생들을 참여시켰다. 지난 대회까지는 영양(교)사와 조리종사자가 팀을 이뤄 경연에 참가했다. 지난 10월 31일 예선에서 ‘출품식단 설명서’를 제출한 27개 팀 가운데 선발된 10개 팀이 이날 본선에서 실력을 겨뤘다. 각 팀은 초·중 영양(교)사, 조리사, 학생 2명 등 4명으로 구성돼 90분 동안 전시용과 시식용 음식 4인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김포교직원합창단’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뜻깊은 연주회를 가졌다. 경기 김포 지역에서 음악을 사랑하는 교직원 50여명으로 구성된 합창단은 5일 김포아트홀에서 나눔 행사를 겸한 ‘제4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 단원들은 연주회에 앞서 각자 성금을 모았고, 공연 당일 찾아올 지인들에게 축하 꽃다발 대신 라면이나 성금을 받기로 했다. 이날 로비에 마련된 ‘사랑의 물품 모으기’ 코너에는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라면박스 50개 이상이 쌓였다. 차곡차곡 층을 이룬 ‘라면탑’은 크리스마스트리를 연상케 했다. 미처 라면을 들고 오지 못한 관객들은 현금으로 대신했다. 물품과 성금은 200만이 넘을 것으로 추정됐다. 단원들이 당초 예상한 100만원 이내를 초과한 것이다. 이는 공연이 끝나자마자 지역의 장애인생활시설 예지원(이사장 최미숙)에 곧바로 전달됐다. 합창단은 지난 2014년 결성돼 2015년부터 매년 정기연주회를 갖고, 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에도 참여하고 있다. 정기연주회가 이번에 나눔 행사로 치러진 것은 합창단을 지원해온 강정훈 경기도교육청 장학사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강 장학사는 “단순한 취미활동에서 그치는 것을 넘
2019 대한민국 대입수능의 화두는 불수능이다. 역대 대입의 첫 관문 시험이었던 대입자격교사, 예비고사, 학력고사 등도 항상 난이도 문제로 사회적 갈등을 야기해 왔다. 오죽했으면 자고로 대입 난이도 조정은 인간의 힘으로는 불가능하다는 넋두리가 나왔을까? 혹자는 신도 오나벽한 난이도 조정은 불가능하다고 푸념한다. 어쩌면 전국 단위 시험은 난이도의 완벽한 조정은 불가능할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가져본다. 다만, 매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진 뒤 '물수능' '불수능' 이라는 난이도 논란이 되풀이되고 있지만 이를 풀어나갈 뾰족한 해법은 나오지 않고 있다. 속 시원하고 뾰족한 방법은 아예 존재하지 않는데도 이를 추구하는 것이 아닌가한다. 수능 안정화를 위해 다각도로 검토가 필요하지만, 방법상의 출구는 쉽지 않은 것이다. 예외없이 금학년도에도 같은 논란이 재연됐고, 수능을 관할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과 본부장이 난이도 조절 실패를 인정하고 공식 사과하기도 했다.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기는 하였지만, 그 자리에 누가 앉아도 완벽한 난이도 조정 수능 출제는 불가능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그만큼 시험과 출제가 어렵다는 반증이다. 현재 대입 수능은 응시자 특성과 경향,
김포교직원합창단(회장 송경업)은 5일 김포아트홀에서 '2018 김포교직원합창단 제4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 이날 권영천(왼쪽 두번째) 고문은불우이웃돕기 사랑의 물품 모으기를 통해 꽃다발 대신 라면 및 성금을 기부 받아 김포소재 장애인생활시설 예지원(이사장 최미숙) 김유섭 사무국장(오른쪽 첫번째)에게 전달했다.
별빛중학교(교장 이원락)는 지난 11월29일(목)저녁 6시30분부터 강당에서 조부모, 학생, 학부모가 자리를 함께 하는 할매할배 플러스 문화가 있는 날! 동아리 발표회를 개최했다. 경상북도 할매할배의 날은 매월 마지막 토요일 손주가 부모와 함께 할매 할배를 찾아가는 날로 조부모 중심의 가족공동체 회복을 통해 노인, 청소년, 가정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생활실천운동이다. 작년 행사에 이어 두 번째 인 이번 동아리발표회는 학생, 교직원, 학부모, 고경면장, 노인회고경분회장 등 고경면 여러 단체장, 인근 마을 어르신 등 200여 이상이 참가하여 성황리에 행사를 마쳤는데 고경풍물단의 풍물공연, 영천별빛소리봉사단의 대금합주, 금빛평생교육봉사단의 단소독주 공연 후 별빛중 손자 손녀들의 통기타, 가야금, 현악앙상블, 플루트, 색소폰, 힙합, 방송댄스, 밴드 공연이 이어져 3대가 마음껏 흥을 나누고 세대 간 소통을 통해 효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는 자리가 되었다.
학창시절을 돌이켜보면 교과서와는 뗄래야 뗄 수 없는 동반자였다. 산을 넘고 물을 건너 약 이십 리 산길을 따라 학교까지 가는 동안 등에 둘러 멘 책보 안에는 어김없이 달그락 거리는 도시락과 김칫국물에 얼룩진 교과서가 들어있었다.당시 교과서는 목숨과도 같은 소중한 존재였다. 중학교 때 국어 선생님은 수업시간에 농담 한마디까지 주의 깊게 들어야만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도록 철저하게 교과서 내용을 근거로 시험문제를 출제했다. 따라서 누가 선생님의 말씀을 한 마디라도 빠뜨리지 않고 잘 기록했느냐가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는 관건이었다. 교과서에 정성을 들이면 공부를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미신 때문에비닐 커버를 입히고 예쁜 스티커를 붙였던 기억도 난다. 지금의 교과서는 삽화도 많이 있고 색상과 디자인이 세련되었지만 당시만 해도 그렇지 못했다. 성적이 우수한 선배의 책을 빌려서 밑줄을 쳤거나 학습에단서 하나라도 남겼으면 그것을 중심으로 공부를 하여 장학금을 받기도 했다.국제협력과 물 사랑 관련 교재를 만드는 일에 참여해보고 학생들에게 교과서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심어 주어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최근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대비하여 디지털 교과서를개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학교장이 생리대 등 초‧중등 여학생의 신체발달 과정에 필수적인 용품을 반드시 구비해 비치하도록 하는 ‘학교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지난달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최근 초‧중등 여학생들이 성인이 돼가는 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물품인 생리대를 생활고 때문에 사지 못해 수치심으로 등교조차 하지 못하거나 위생 문제로 건강에 악영향을 받는 등 인간의 존엄성과 기본권을 침해받고 있는 사례가 알려지면서 사회적인 문제가 됐다. 이날 의결된 개정안은 영유아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별로 필수적인 생필품을 지원하는 정책들이 시행되고 있으나 청소년은 상대적으로 사각지대에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나왔다. 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 학교장은 생리대 등 학생의 신체발달 과정에 필수적인 용품을 반드시 구비해 학교에 비치해야 한다.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미세먼지에 대해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행동요령을 수립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최근 고농도 미세먼지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등 대기오염이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 진행되는 학교의 야외활동에 대한 학부모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또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는 미세먼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