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들어 가장 기온이 높을 것이라는 일기예보도 있었지만 아침부터 교실안의 기온이 너무나 후덥지근했다. 2교시가 수업시간이 끝나는 시간이 되자 중간놀이 시간을 알리는 행진곡이 시작됐다. "선생님, 날씨가 너무 더운데 중간놀이를 꼭 해야 되나요" 한 아이가 물었다. "다 너희들의 건강을 위하여 하는 것이니 조금 덥더라도 참아야지..." 대답은 했지만 다른 아이들의 중간놀이에 대한 불평이 봇물 터지듯이 쏟아졌다. "선생님, 건강을 위한다지만 운동장에서 흙먼지 마시며 놀이하면 오히려 해롭지 않아요" "이렇게 더운 날씨에는 시원한 그늘에 앉아서 머리를 식히는게 오히려 더 좋잖아요" "이렇게 날씨도 더운데 날마다 하는 중간놀이는 정말 싫어요" 온갖 불평을 하면서 운동장으로 나가는 아이들의 뒷모습이 몹시도 안쓰러웠다. "중간놀이는 옛날 중학교 입시가 있었을 때 아이들을 아침 일찍부터 하루 종일 교실에 처박아 두고 '태정태세문단세...' 등을 외우고 쓰게 했던 주입식 암기교육에 치중했던 시절에 아이들의 건강을 위하여 20, 30분이라도 운동장에서 강제로 놀게 했던 시간인데 요즘에 와서도 중간놀이를 안 하면 큰일이나 나는 것처럼 답습하고 있는 잘못은 과감하게 시정해야 한다"
Q-환경부전공연수만 자비부담인가 서울시교육청은 1999년도 하계방학중에 국어, 영어, 공통사회,수학, 윤리, 전자계산, 환경과목의 부전공연수를 실시한다. 그런데 환경과목만 자비부담이라고 한다. 이화여대에서 실시하는 환경부전공연수에는 서울시교육청과 경기도교육청관내 교사들의 연수를 실시하는데 경기도 교육청은 교육청에서 연수비와 출장비를 지급하여 연수를 실시하고 있으나 서울시교육청은 유독 교사들에게 자비부담으로 연수를 시키고 있다. 특히 공문에는 500,000원만 부담하도록 해 놓고 연수자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50,000원씩을 더 부담하도록 하고 있다. 일부 학교에서는 국어, 영어, 공통사회, 수학, 윤리, 전자계산 과목 부전공자들에게는 출장비를 지급하면서 유독 환경 부전공연수자들에게는 출장비도 지급하지 않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의 노력을 촉구한다. A-교육청 아닌 대학 주관 연수 환경 부전공 자격연수는 우리 교육청 주관 연수가 아니고 이화여대가 교육부로부터 연수기관 지정을 받아 실시하는 연수로서 '자비부담 연수'임을 공문에 명시했다.(정책 81841-2315) 이화여대가 주관하는 환경 부전공 자격연수를 학교에 안내, 시행한 이유는 다른 연수와 같이 교육감 추천이
지금 교육현장에서 교사들의 사기는 바닥에 떨어져 있다. 지난달 30일 TV에서 방송한 서울 모고교의 실태가 교육현장의 현실이다. 방송에서 볼 수 있었듯이 대다수의 학생이 수업시간에 잠을 자고 책을 가져오지 않는 학생도 상당수다. 이미 학교에서 교사들은 학생들의 잘못을 보고도, 지도할 수 있는 통제력을 잃었기에 무관심할 뿐이다.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자고 수업준비를 해오지 않아도 화를 내지 않고 모든 것을 체념하고 포기한 우리 시대의 교사들은 학교의 붕괴, 교육의 공황을 우려하고 있다. 언론이나 교사들 중 일부도 진정한 교육현장의 문제점과 실태를 파악하지 못하고 19C 교실에서 20C 교사가 21C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고 입버릇처럼 떠들어댄다. 수업시간에 잠이나 자고 수업준비도 안하고 교사들이 잘못을 지적하면 교사에게 대들고 욕하고 심지어는 교사를 구타하는 학생들이 21C의 학생들이란 말인지 묻고 싶다. 외국의 자율이 넘치는 학생들이 들끓는 학교에서 수많은 문제점이 발생되는 것을 보고도 그들의 전철을 답습하려는 정치가, 교육당국자들은 교육의 주체인 교사들의 생생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교육을 바로 세워야 한다. 교육이 파괴된 후에 사후 대책을 논하는 것보다는
학부모에게 촌지를 강요하고 학부모 2인으로부터 15만원을 받았다는 혐의로 검찰이 사상처음으로 뇌물죄를 적용 기소한 사건이 한국교총의 진상조사 결과 사실과 크게 다른 것으로 드러나 교직사회에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교총은 5일 '대구 여교사 촌지사건'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9일 법무부장관, 검찰총장, 대구지검에 '뇌물죄 기소 재검토'를 요구했다. 대구시교련은 4일 긴급 교권윤리위원회를 소집 교총과 대책을 협의했다. 교총과 대구시교련은 진상조사 결과 이번 기소 혐의가 상당부분 사실과 다르다고 밝히는 한편 이사건을 '공권력에 의한 명백한 교권침해사건'으로 규정하고 앞으로 촌지에 대한 최초의 뇌물죄 기소라는 법리상의 공방에 적극 대응키로 했다. 교총 조사에서 뇌물죄 혐의로 기소된 대구 신성초 전광숙교사는 "경찰과 검찰이 기소한 내용은 본인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촌지증여자라는 학부모의 일방적 주장에 의해서 작성된 것"이라고 말하고 "특히 검찰의 보도자료와 관계자의 언급으로 신문과 방송에 보도된 것처럼 '직접 찾아가 노골적으로 금품을 요구했다'는 내용은 촌지공여를 인정하고 있는 장희선의 학부모에 의해서도 확인됐지만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검찰 기소내용에 따르면 전교
내년부터 학생수 100명 이하인 학교와 5학급 이하인 학교에 교감을 두지 않을 수 있게 되며 사립학교에도 학교운영위원회의 설치가 의무화된다. 국회교육위(위원장 함종한)는 10일 전체회의를 열고 초·중등교육법중개정법률안 등 7개법안을 의결했다. 당초 상정된 사립학교 명퇴자 구제를 위한 교육공무원법, 학원의 설립·운영에관한 법, 체벌의 근거조항을 마련하는 내용을 담은 초·중등교육법 등은 위원회에 계류됐다. 문제가 됐던 고등교육법, 사립학교법과 관련 국민회의는 이날 오전 고위당직자 회의를 갖고 정기국회로 넘기는 방침을 정했으나 한나라당과 자민련의 반대로 대부분 법안심사소위 수정안대로 통과됐다. ◇초·중등교육법중개정법률안=학생수 100명 이하인 학교 또는 5학급 이하인 학교중 대통령중으로 정하는 일정규모 이하의 학교에는 교감을 두지 않을 수 있도록 했다. 사립학교의 학교운영위원회 설치를 의무화하고 그 성격은 자문기구로 했다. 학교발전기금의 조성·운영 및 사용에 관한 사항은 심의·의결하도록 했으며 시행시기는 내년 신학기부터 적용된다. ◇고등교육법중개정법률안=편입생에 대한 규정 등을 신설했다. 당초 정부안에서 제안됐던 교무위원회의 설치와 교무위원회 구성원의 2분의 1을
한국교총은 11일 '교원정년 65세 환원' '주5일제 수업 실시'등 20개항의 교육·교원정책과제를 다루기위한 하반기 정기교섭을 교육부에 요구했다. 교총과 교육부는 교원지위향상을위한 특별법에 의거 매년 두차례씩 정기교섭을 갖도록 돼 있고, 매번 교섭이 시작되면 합의까지 몇달씩 이어지므로 실제로 양측의 교섭·협의테이블은 연중 지속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구체적인 하반기 교섭일정은 9월중 열리는 실무협의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교총은 이번 교섭에서 교원처우개선 관련 사항으로 교원의 보수를 민간 대기업 수준으로 인상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대학교원과 전문대학교원간 봉급표를 일원화할 것도 제안하고 있다. 특히 교총이 이번 교섭에서 중점 제기하는 사항은 교원정년의 65세 환원이다. 교총은 교원정년을 62세로 단축한 것은 교직의 특수성과 전문성을 무시한 처사로 환원돼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이와함께 '주5일제 수업 실시' '고교 학기당 이수과목수 10개이내 축소' 등 교육과정 운영 관련 사항을 교섭안건으로 제기 전문직단체로서의 특성을 살린 점이 눈에 띤다. 교총은 이밖에 교섭안건으로 교원의 여비지급기준 개선, 교원승진제도 개선, 초등교과전담
한국교총은 정보화시대에 걸맞는 실질적인 회원수혜사업의 일환으로 회원전용 인터넷 쇼핑몰 '회원 장터' 를 운영한다. 한국교총(회장 金玟河)과 삼성물산(대표 현명관)은 지난달 26일 업무제휴 조인식을 갖고 인터넷 쇼핑몰인 '회원 장터'를 개설하기로 합의한데 이어 16일부터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교원들이 각종 물품과 상품권 등을 구매할 수 있도록 본격적인 인터넷 서비스에 들어간다. 한국교총이 개설한 '회원 장터'는 ▶AV/가전/혼수, 컴퓨터/카메라/통신, 잡화/자동차, 서적/음반/비디오, 문구/사무용품, 호텔/콘도/여행, 어학원/운전학원, 이사/꽃/웨딩/인테리어, 상품권/에버랜드 등 2만4천여건에 달하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 제공 ▶판매 제품 품질에 대한 보증 및 철저한 A/S ▶고객만족센터를 통한 신속하고도 성실한 불만 처리 ▶주문품에 대한 신속한 배송 ▶회원을 위한 다양한 기획행사 제공을 약속하고 있다. 특히 '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해 구입가의 1%를 마일리지 점수(1점당 1원으로 환산)로 부여하고, 누적된 마일리지 점수는 다음 상품구입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또 회원이 쇼핑몰에서 상품을 구입한 후 10일이내 타 매장에서 동일상품이 구입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지난 72년 제정된 교육용 기초한자 1천8백자가 30년만에 바뀐다. 교육부는 11일 시대변화에 맞추기 위해 현재 중·고교에서 각 9백자씩 가르치고 있는 한문교육용 기초한자 1천8백자를 새로 조정해 2천1학년도부터 적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를위해 한국한문교육학회(회장 김상홍 단국대교수)에 기초연구를 위촉하는 한편 공청회 등 여론수렴 과정을 거쳐 내년 8월 새 한자를 공표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현 1천8백자를 골격으로 유지하면서 교체할 한자와 한자수, 각급 학교에서 배우는 한자 등을 조정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어문정책을 총괄하는 문화관광부는 최근 기존 기초한자 2천자를 '한문교육용 기초한자 1천8백자'와 '국어 생활용한자 2백자'로 2원화하는 방안을 교육부에 제출한 바 있다.
한국초등교육협의회(회장 최재선·서울포이초등교장)는 4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새 학교문화 창조를 위한 초등교육의 발전 방향'을 주제로 제41회 하계연수회를 갖고, 교권회복과 교육바로세우기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최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학교경영의 책임자는 학교장이며 학교교육의 성패는 학교장의 확고한 교육철학과 헌신적인 실천에 달려있다"며 "교육을 바로 세워 학생·학부모·지역사회가 만족하고 교원들이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새로운 학교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4천5백여명의 교장들은 교직사회 안정을 위해 다음과 같은 7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학교장의 지도력 강화를 위한 획기적인 조치를 요구한다 ▲교원정년의 원상회복을 강력히 촉구한다 ▲교육발전을 저해하는 교장임기제의 철폐를 요구한다 ▲학교운영위원회의 자문기구화를 요구한다 ▲교육감과 교육위원 선거인단에서 교원위원이 제외돼서는 안된다 ▲GNP 대비 6%의 교육재정 확보를 요구한다 ▲교원처우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을 요구한다.
북한은 지난달 31일 교육문화직업동맹 중앙위원회 위원장 명의의 담화를 발표, 남한당국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을 분열·와해하려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전교조의 활동에 대한 완전한 자유를 보장하라고 촉구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교육문화직업동맹 위원장은 이 담화에서 남한당국이 ▲전교조의 단체행동권을 불허하고 ▲노조 가입대상에서 대학교원을 제외했으며 ▲시·군단위와 일선학교에 지회나 분회를 세울 수 없도록 하는 등 전교조의 활동과 조직확대를 가로막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북한 중앙방송이 1일 보도했다. 담화는 "전교조의 활동을 제한하고 무력화시키려는 괴뢰도당의 책동은 남조선 교직원들의 민주주의적 권리와 자유에 대한 용납 못할 도전으로, 반민족적이고 반민주적인 교육정책을 계속 추구하기 위한 고의적인 책동으로 인정하면서 공화국 북반부 전체 교육문화 일꾼들의 이름으로 준열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북한 방송은 교육문화직업동맹 위원장이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