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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동포 여교감 '올해 교육자상' 수상

재미동포 백순하(36.여. 미국명 신디 백) 교감이 매년 미국 전역에서 가장 우수한 교사 100명에게 수여되는 '밀큰 전국 교육자상'을 수상했다.

10일 미주 한국일보와 중앙일보 등 동포신문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통합교육구 산하 캘리포니아 초등학교에 재직 중인 백 교감은 지난 8일 오렌지카운티 어셈블리홀에서 밀큰패밀리재단으로부터 상패와 상금 2만5천달러를 받았다.

백 교감은 재학생 750명인 이 학교에서 학력평가지수(API)를 29점 향상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밀큰 교육자상은 1985년부터 미 전역의 각 학교나 교육구의 추천을 받은 교육자를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수여하는 상으로, '교육의 오스카상'로 불릴 만큼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2002년에는 동포 1.5세인 제니퍼 유 교감도 이 상을 받았다.

"어렸을 때부터 가르치는 것에 남다른 재능을 보였다"는 그녀는 "학생들의 학업능력 향상을 위해 교사들과 정규회의를 갖고 창의적인 방법을 모색해 교사와 부모, 그리고 학생의 효율성을 유도했다"고 말했다.

백 교감은 1997년부터 3년 동안 이 학교에서 근무했고, 이후 3년 동안 파라마운트파크 초등학교에서 교사로 일하다, 지난해 다시 이 학교 교감으로 부임했다.

현재 남가주대(USC)에서 교육학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그녀는 5세 때 도미해 캘리포니아대(UC) 어바인 캠퍼스에서 수학과 사회학을 전공했다.

백 교감을 추천한 캘리포니아 초등학교 앤디 피셜 교장은 "그녀는 교육에 대한 열정과 일에 대한 추진력이 뛰어나며 동료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는 등 더할 나위 없는 최고의 교육자"라고 칭찬했다.

백 교감은 "내년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최종적으로 통합교육구의 교장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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