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 신문 한교닷컴(hangyo.com)의 출범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한교닷컴 오픈은 이제 우리 교육계도 실시간 뉴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제공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는데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사실 우리 교육계는 그 동안 한국교육신문을 통해 교육과 관련된 뉴스를 접하고, 교수-학습 정보를 얻고, 교육계 공론의 장을 만들어 왔습니다. 그러나 한국교육신문은 주간신문이라는 시간적 한계와 그다지 넉넉하지 않은 지면으로 인해 보다 풍부하고 깊이 있는 뉴스를 제공하는데 일정한 한계를 갖고 있었던 것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실시간 뉴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교닷컴이 출범한 것은 우리 교육계로서는 매우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특히 올 초 한국교육신문사에서 한교닷컴 구축을 구상하고 준비할 때 추진위원장으로 참여한 필자는 그 감회가 참으로 남다른 측면이 있습니다. 인터넷 신문의 창간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운 문제를 갖고 있었습니다.
창간작업에 들어가는 비용도 간단한 것은 아니었지만 어떤 콘텐츠를 어떻게 구성하느냐 하는 것도 고민에 고민을 거듭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밤낮 없는 논의와 시행착오를 겪으며 우리는 한교닷컴이 선생님들과 함께 호흡하는 매체가 되어야 한다는 전제아래 일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독자여러분도 알겠지만 일선 교원과 학부모․학생․일반인 등 누구나 기자로 참여할 수 있는 e-리포터 코너, 샘님 미니홈, 나도작가, 학교탐방 등의 메뉴는 바로 이러한 전제 속에서 나온 것들입니다. 필자는 한교닷컴 오픈 일주일 만에 e-리포터로 가입한 교원이 100여명을 넘고, 미니홈을 개설한 교원이 180여명에 달하는 것을 볼 때 매우 성공적인 출발을 했다고 자평합니다.
그렇지만 이제부터라고 생각합니다. 더 많은 선생님과 학생, 학부모가 참여하고 더 많은 소식을 더 빨리 전달하기 위해서는 할일이 많을 것입니다. 우리 교육계의 커다란 자산인 한교닷컴을 대한민국 최고의 교육 뉴스 포털로 발전시켜야 하는 과제가 또한 우리에게 있는 것입니다. 일선 교육동지 여러분! 한교닷컴을 발전시켜 나가는데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