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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예측행정, 봉사행정 펼 것”

이옥자 경남교육청 교육국장
첫 여성국장, 부부 교육국장 화제


경남교육청이 지난달 23일 단행한 하반기 인사에서 이옥자(59) 경남 창녕교육장이 최초로 본청 여성 교육국장에 발탁됐다. 초중등 교육계의 실질적인 수장인 교육국장에 여성이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 더구나 교장 1년, 교육장 1년 경력을 딛고 단행된 파격인사라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이 국장도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라 발표 당일 무척 당황스러웠다. 첫 여성국장으로서 영광스럽다는 느낌에 앞서 맡겨진 일에 대한 책임감과 중압감으로 무거워진 어깨를 실감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1호 여성 교육국장도 부부 교육국장이라는 타이틀 앞에서는 빛이 바랬다. 지난해 정년 퇴직한 이송재(63) 전 경남교육청 교육국장(전 창원교육장)이 남편으로 1호 부부 교육국장 탄생이라는 진기록을 세우게 된 것. 부부교사로 출발해 부부 교장, 부부 교육장을 거쳐 이제 부부가 교육국장을 지내게 돼 주위의 시샘어린 축하가 쇄도하고 있다.

“한 자리도 어려운 데 부부가 모두 교육국장을 하니 욕심도 많다는 축하 말을 많이 들었다”는 이 국장은 그러면서도 “남편이 이뤄 놓은 일에 누가 되지 않도록 경남교육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맡은 일은 스스로 만족할 때까지 하는 완벽주의자, 답습보다는 보다 교육적이고 합리적인 방안을 찾으려 노력하는 스타일로 정평이 나 있는 그는 앞으로 예측행정, 봉사행정 구현에 나설 각오다.

이 교육국장은 “시대 변화를 읽어 반영하고 일선 현장의 가려운 곳을 먼저 긁어주며 무엇이 가장 교육적 효과를 낼 것인지를 고려한 예측행정, 지시하고 시달하는 명령체제가 아닌 학교와 교사가 신명나게 교육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도와주는 봉사행정을 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산 성지여고, 경북사대 수학교육과를 졸업해 내서중 교사를 시작으로 마산여고 교사, 진해교육청 장학사, 진영고 교장, 창녕교육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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