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야가 많이 가려지기 때문에 자기도 모르게 이마를 찡그리고 눈을 치켜 뜨는 인상이 된다. 심하면 목 결림과 두통까지 오고 '항상 인상 쓰는 선생님'이라는 의도하지 않은 오명을 얻을 수도 있다.
날씨가 후텁지근해지면서 교실에서 꾸벅꾸벅 조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교사들은 수업을 받는 학생들이 향학열에 불타는 초롱초롱한 눈이길 바라지만, 현실적으로는 교사들의 목청높인 강의 소리도 나른한 햇볕에 눈이 솔솔 감기는 것을 막지 못한다.
한창 성장기에 있는 학생들의 처지는 눈꺼풀을 막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게다가 쏟아지는 졸음을 참으려고 실눈이라도 크게 뜨려고 노력하는 아이들을 보면 맘껏 야단치기도 어렵다.
이럴 때 교사들은 수업 도중 우스개 소리라도 한마디씩 섞으며 학생들의 주의 환기를 위해 애쓴다. 그런데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교사의 얼굴만 봐도 졸음이 더 심해지는 경우가 있다. 교사에게 '안검하수' 증상이 나타날 때이다.
특히 안검하수는 젊은 교사보다 연령이 높은 교사들에게 많은 증상으로 이마 주름살이 늘면서 윗눈꺼풀이 점점 아래로 처지는 질환이다. 이는 윗눈꺼풀에도 주름이 많이 생기면서, 이와 함께 눈을 깜박거리게 하는 근육인 상안검거근의 기능이 약해지기 때문에 생긴다. 즉, 눈두덩과 눈꺼풀과 연결된 부분이 느슨해지면서 처진 눈이 되는 것이다.
이런 안검하수 증상이 생기면 시야가 많이 가려지기 때문에, 교사들이 눈을 크게 뜨려고 노력하게 되는데, 자기도 모르게 이마를 찡그리고 눈을 치켜 뜨는 인상이 된다. 그러다 보면 이마의 주름은 깊어만 가고 심하면 목 결림과 두통까지 온다. 학생들과 눈을 맞추면서 수업을 진행해야 하는 교사들은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서 '항상 인상 쓰는 선생님', '피곤한 표정만 짓는 선생님'이라는 의도하지 않은 오명을 얻을 수도 있다.
이런 표정 콤플렉스 때문에 선명한 인상을 가지기 위해 무작정 쌍꺼풀 수술을 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두꺼운 쌍꺼풀은 시야범위는 조금 넓어질지는 모르나 눈이 더 피곤하고 졸려 보이는 효과를 낳는다. 눈꺼풀의 처진 부위의 피부를 잘라내는 수술도 근본적인 해결책이 못 된다. 이때는 적절한 쌍꺼풀 라인을 잡아주면서, 눈을 깜박거리게 해 주는 근육을 원래 있던 자리로 끌어당겨 봉합해주는 눈 성형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
중년 교사인 경우 눈꺼풀 뿐 아니라 이마-눈썹-눈꺼풀로 이어지는 피부 모두가 처진 상태이기 때문에 보다 근본적인 해결방법이 필요하다. 내시경을 이용하여 이마와 눈썹의 처진 부분을 원래 위치로 복원시켜주는 이마 내시경 수술이 바로 그것이다. 이 수술을 통해 눈꺼풀의 처진 현상도 개선시킬 수 있다.
수술 후에는 이마와 눈꺼풀이 붓고 약간 멍이 들기도 하나 3일 후면 물 세안을 할 수 있고 2주정도 지나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으므로 학기 중이나 방학 때 등 언제든지 시행할 수 있다.
성형 수술에 대해 편견을 가지는 사람들도 있지만, 실제로 이런 수술은 단순히 미용 성형의 차원이 아니라 대인관계가 많은 직종에 있는 사람들이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한 목적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두통, 목 결림 증상이 없어지기 때문에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문의=02-515-0700, www.skinfor.com